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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천550원 돌파…외환당국 "투기적 거래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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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한은, 역외 NDF 거래가 변동성 키워
구윤철 부총리, 전날 긴급회의서 先경고 나서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7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에서 외국인들이 환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7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에서 외국인들이 환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8일 장중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천55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당국은 "최근 외환시장에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구두 개입 직전인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4.0원 오른 1,553.1원을 기록했으며, 장중엔 1,555.2원까지 치솟았다. 구두 개입 직후 환율은 다소 상승 폭이 줄어 1천540원대로 내려왔다.

외환당국의 구두 경고는 이틀 연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휴일이었던 전날(7일)에도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과 같은 지나친 환율 변동성 확대는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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