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가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됐던 아시아 투어를 취소하면서 대구에서의 첫 독주회도 무산됐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라파우 블레하츠가 최근 척추 건강 악화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서울, 대구, 대만, 홍콩 등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4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라파우 블레하츠 피아노 리사이틀'과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도 함께 취소됐다. 이번 공연은 블레하츠의 첫 대구 리사이틀로 관심을 모았으나 아쉽게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달서아트센터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관객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예매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며, 개별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레하츠 역시 한국 관객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최근 척추에 문제가 발생해 대구와 서울 리사이틀을 포함한 향후 모든 콘서트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이번 무대에서 바흐와 쇼팽의 음악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기를 무척 고대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이번에는 만남이 무산됐지만 머지않은 시일 내에 다시 여러분과 함께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라파우 블레하츠는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4개의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쇼팽 작품 해석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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