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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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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 등 이상기상 대응…5만 농가에 문자·알림톡 제공
관제시스템 시범 운영·작목 확대로 중앙-지방 대응체계 강화

농촌진흥청 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농촌진흥청 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이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 구축됐다.

농촌진흥청은 16일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155개 시군에 구축 완료하고,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상황에 맞는 날씨와 작물 재해 예측 정보, 재해 위험에 따른 대응 요령을 인터넷과 모바일(문자·알림톡·웹)로 제공하는 예측·예방 중심의 농업재해 대응체계다.

농진청에 따르면 서비스 지역은 2022년 60개 시군에서 2023년 75개, 2024년 110개, 지난해 155개로 단계적으로 늘었다. 현재 시스템에 가입한 전국 5만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날씨, 작물 재해, 대응조치 정보를 문자와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4년 9월에는 서비스를 전면 개방해 미가입 농가도 회원가입 없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작물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 벼, 고추 등 44종으로, 기상요소 11종과 동해·저온해·수해 등 재해 15종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이(e)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사온(ON)', 농협 '오늘농사' 등 민간·공공 플랫폼과도 연계해 접근 경로를 다양화했다.

농진청은 올해 4월부터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자치단체 농업재해 담당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전국 농업기상재해 관제(모니터링) 시스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관제 시스템은 사방 30m 단위로 상세화한 기상재해 정보와 농식품부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약 189만 필지를 연계해, 필지별 재해 위험 수준(정상·주의·경보)을 최대 4일 전에 예보한다. 현재는 사과, 배, 복숭아, 포도 4개 과수 작물을 대상으로 저온해와 고온해 등 온도 관련 재해 정보를 제공한다. 앞으로 식량·채소 작물로 대상을 넓히고 풍해·수해 등 강수·바람 관련 재해 정보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이현 농진청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상기상 일상화로 농업 기상재해 예측 정보의 신속한 현장 전파와 활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재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와 정보 제공 체계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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