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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5극 3특' 성공 열쇠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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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대구·경북 행정통합 없인 '5극 3특' 성공 못해"

17일 구미 LG이노텍 4공장에서 열린
17일 구미 LG이노텍 4공장에서 열린 '5극 3특 성장동력 Pick & Back'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정부 주관 '5극 3특 성장동력 Pick & Back' 행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5극 3특 성장전략' 성공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초광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시대 국가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구미 LG이노텍 4공장에서 재정경제부가 주관한 '5극 3특 성장동력 Pick & Back(현장에서 성장동력 Pick, 투자까지 Back)'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전략의 지역별 성장동력을 현장에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밀착형 정책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반도체·로봇 분야 산학연 1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5극 3특 전략의 대전제이자 필수 성공조건은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권의 출범"이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없이는 5극 3특 전략도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행정통합이라는 근본적 해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날 AI 시대를 맞아 지역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AI·반도체·로봇 분야의 국가전략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경북의 제조업 비중은 지역내총생산(GRDP)의 58%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철강과 배터리, 자동차부품 등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AI와 로봇의 생산·실증·확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AI와 반도체,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초기 투자와 전후방 산업 연계, 고급인력 확보, 전력·용수·물류·연구개발(R&D) 인프라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 같은 요건을 개별 광역지자체가 단독으로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가 행정통합을 '5극 3특 성장전략' 성공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경북의 산업 부지와 전력·용수 인프라, 대구의 인재와 대학 연구역량을 결합한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정부의 '5극 3특' 전략과 연계해 구미를 중심으로 반도체·로봇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포항·경주·대구권을 잇는 초광역 첨단산업벨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상북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급률과 풍부한 용수,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제조 인프라를 갖춘 첨단전략산업 최적지"라며 "AI 시대에는 지방의 입지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로봇 인프라의 지방 이전 및 신설 지원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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