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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위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사태 언론 통해 처음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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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위 6차 회의…"보고·대응 체계 미작동한 것으로 드러나"

18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18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제7차 위원회의'에 조현욱 위원장이 착석해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서울시 선관위의 보고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인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의 조현욱 진상규명위원장은 지난 17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6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보고·대응 체계가 미작동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보고 받은 게 아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그와 동시에 중앙선관위원장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사무총장 등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선거일 오후 8시 8분 무렵 투표용지 부족 사안을 인지하고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한 발급 등도 검토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너무 늦어서 사태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특히 투표 중단 사태가 발생했던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사실도 중앙선관위에 뒤늦게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위원장은 "노태악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은 오후 10시 연장 결정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이는 서울시 선관위 상임위원과 사무차장, 선거과장 등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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