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기회는 지난 20일 천주교대구대교구 본관 대강의실에서 제15회 '여기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해 박영일 한국여기회 이사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수상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전쟁이 끊이지 않고 남북 간 소통도 원활하지 않은 오늘날 학생들이 평화의 전도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독후감 공모와 나가사키 순례는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여기애인 정신과 평화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일 이사장은 "그동안 여기애인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여기회 창립 25주년에는 역대 수상자들을 초청해 이후 삶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일신여고 천나윤 학생은 "나가이 다카시 박사의 삶을 통해 사랑과 평화, 인간 존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한국여기회를 통해 천주교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을 받은 오천중 이채서 학생은 "'나가사키 종은 미소를 짓는다'를 읽으며 전쟁의 참혹함뿐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생각하게 됐다"며 "주변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깨달음을 실천 의지로 승화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공모에 참여한 학생들이 나가이 다카시의 여기애인 정신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기애인상 독후감 공모에는 중학생부 115편, 고등학생부 38편 등 총 153편이 접수됐으며, 대상과 특별상 등 모두 2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여기회는 수상자들에게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나가사키 순례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수상자 24명 가운데 19명이 순례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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