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이 미국과 멕시코를 잇달아 방문하며 북미 전력·에너지 사업 운영 현황과 현지 전략을 점검했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요 생산기지와 계열사 간 협력 방안을 직접 살핀 일정이었다.
LS는 명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약 열흘간 미국 출장에 나서 북미 지역 주요 법인과 생산시설을 방문하고 사업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명 부회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한 뒤 LS그린링크, LS일렉트릭, LS엠트론,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 북미 법인 책임자들과 만나 미국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초고압 변압기와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전력 분야 사업 운영 현황과 현지 생산 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미국의 산업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됐다.
출장 기간에는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와 미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만나 미국 내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활동과 관련한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버지니아주에 건설 중인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은 북미 전력망과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한 핵심 생산거점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명 부회장은 현장에서 품질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공장을 완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의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를 방문해 고전압 권선과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 등 사업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LS오토모티브 생산시설에서는 생산라인과 협력사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북미 자동차 전장 사업 방향을 확인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북미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향후 수십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에 점검한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 등 미 전역 9개 주 17개 사업 거점에 진출한 사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조기 안착시킴으로써 전 세계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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