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500가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착공 물량이 1년 전보다 18배 이상 급증하며 주택 공급 회복의 신호를 보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4천298가구로 4월보다 522가구(10.8%) 감소했다. 특히 준공 이후에도 팔리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3천388가구로 전달보다 503가구(12.9%) 줄며 적극적인 해소 흐름을 보였다. 대구 미분양은 2022년 12월 1만3천445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해 왔다.
경북의 미분양도 지난달 말 기준 4천279가구로 4월보다 208가구(4.6%) 줄었다. 다만 경북의 준공 후 미분양은 2천957가구로 전월보다 186가구(6.7%) 늘어 일부 물량은 여전히 소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택 건설 지표에서는 경북이 두드러진 반등세를 나타냈다. 경북의 지난달 착공 물량은 4천181가구로 1년 전(216가구)보다 무려 1,835.6% 급증했다. 올해 1~5월 누계 착공도 8천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07가구)보다 626.1% 늘었다.
대구의 1~5월 착공 누계도 71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66가구)의 두 배에 달했다.
인허가의 경우 경북은 5월 한 달 1천9가구로 1년 전(299가구)보다 237.5% 증가했지만, 1~5월 누계는 3천51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101가구)보다 14.3% 감소했다. 대구의 지난달 인허가는 365가구로 1년 전(604가구)보다 39.6% 줄었고, 1~5월 누계는 9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79가구)보다 37.8% 늘었다.
분양 실적은 두 지역 모두 부진했다. 대구의 올해 1~5월 분양 누계는 45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550가구)보다 70.5% 급감했다. 경북은 지난달 분양이 한 건도 없었고, 1~5월 누계는 2천7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55가구)보다 33.1% 증가했다.
준공은 대구와 경북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구의 1~5월 준공 누계는 7천7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천990가구)보다 29.2% 줄었고, 경북도 4천11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839가구)보다 39.8% 감소했다.
거래 시장은 전반적으로 움츠러들었다. 지난달 대구 주택 매매거래는 2천151건으로 전월(2천470건)보다 12.9%, 1년 전(2천346건)보다 8.3% 각각 줄었다. 경북도 2천462건으로 4월(2천842건)보다 13.4%, 1년 전(2천669건)보다 7.8% 감소했다.
전월세 시장도 수축했다. 대구 전월세 거래량은 5천723건으로 1년 전(6천868건)보다 16.7% 줄었고, 경북도 4천889건으로 작년(5천136건)보다 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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