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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년 전 고대인을 만나다… 영남대 박물관, 특별전 '우리 곁의 동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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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엄 '뮤지엄 이음' 선정 전시
영남대 박물관에서 10월 2일까지 전시
이후 부산서 순회 개최도

특별전
특별전 '우리 곁의 동물'을 관람 중인 시민. 지난 3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제공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고대 유물과 동물유존체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 곁의 동물'을 개최한다.

영남대는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돼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리며, 이후 10월 19일부터 11월 27일까지 국립부경대학교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된다.

'뮤지엄 이음'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시와 관광을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영남대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과 동물유존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대 사회에서 동물이 지녔던 상징성과 역할을 살펴본다. 특히 1천500여 년 전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동물유존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장례 문화를 조명한다.

전시는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동물, 간절한 염원을 담다'에서는 용과 봉황, 새, 거북, 물고기 등 유물에 표현된 동물 상징을 통해 권력과 장수, 다산, 풍요를 기원했던 옛사람들의 세계관을 소개한다.

'동물, 최고의 상차림이자 희생 제물'에서는 1980년대 발굴된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의 동물유존체를 중심으로 고대인의 식생활과 제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내륙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어(돔배기), 복어, 고등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출토된 점을 통해 당시 최고 권력층의 식생활과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와 소, 말, 돼지 등의 희생 제물을 통해 장례 의례도 조명한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뼈로 보는 압독국 동물 이야기'는 출토된 동물유존체를 활용해 고대인의 삶과 환경을 이해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며, '유물 속 동물, AI로 다시 태어나다'는 영남대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협력해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이은정 영남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유물 속 동물을 통해 옛사람들의 삶과 세계관을 살펴보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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