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연구팀이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 확대보다 혁신 친화적인 제도와 연구환경 조성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계명대는 글로벌창업대학원 벤처창업학과 김대건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가 네이처 포트폴리오(Nature Portfolio)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휴머니티스 앤 소셜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즈(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흥희 계명대 창업학 박사가 제1저자로, 김대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학술지는 SSCI와 AHCI에 동시 등재된 사회과학 분야 Q1급 국제학술지다.
연구팀은 '국가 간 연구개발 효율성 및 환경요인 분석(2016~2020)'을 주제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1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연구개발 효율성과 혁신환경이 연구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큰 국가 가운데서도 효율성이 낮은 사례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국가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단순한 투자 확대만으로는 연구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혁신환경과 제도적 특성이 연구개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투자 확대와 함께 혁신 친화적인 제도 구축과 효율적인 연구환경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국가 단위 연구개발 효율성을 국제 비교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혁신환경의 중요성을 계량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전략과 창업·혁신 생태계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건 교수는 "혁신의 성패는 투자 규모보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에 달려 있다"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혁신 친화적 제도 구축,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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