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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식 성주군수 "하나 되는 성주, 다시 뛰는 성주…변화의 닻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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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식 성주군수,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 만들겠다"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민선 9기 성주군정이 '하나되는 성주, 다시 뛰는 성주'를 슬로건으로 출발했다. 신임 전화식 성주군수는 군민 통합과 실용 행정을 군정의 양대 축으로 제시했다. 성주부군수와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을 지내며 30여 년간 행정 현장을 누빈 그는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통합과 민생,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성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새로운 성주군정의 방향이다.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갈등 넘어 화합…'4만 군민 모두의 군수'

초박빙 승부를 거친 전화식 군수는 가장 먼저 '통합'을 강조했다. 선거는 끝났지만 지역 사회에 남은 갈등을 봉합하지 않고서는 어떤 정책도 힘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협력으로 성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누구를 위한 군수가 아니라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신뢰를 쌓아 군민 통합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협치도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성주군의회 개원식 축사에서 "집행부와 의회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역할을 다하면서도 성주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지역 발전 공통의 목표를 위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첫 결재 '안됩니다 민원실'…실용행정에 시동

민선 9기 성주號(호)의 또 다른 키워드는 실용이다. 전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라고 소개하며 "군수는 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 같은 철학은 첫 결재인 '안됩니다 민원실' 운영에도 담겼다. 민원인에게 "안 된다"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능한 해결책을 먼저 찾자는 적극 행정의 상징이다. 그는 평소에도 "일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면서 현장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또한 형식적인 보고보다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우선하는 행정으로 조직문화를 바꿔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성주군과 경북도에서 쌓은 경험과 정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지방소멸 해법은 사람…교육·복지에 방점

전 군수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는 것은 지방소멸 대응이다. 그는 인구 감소가 교육과 소비,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사람이 머무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성주군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성주'를 목표로 교육과 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성주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한 학생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고 공립어린이집 확대, 공공돌봄 강화, 군립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교육·보육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고령화에 대응한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70세 이상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과 경로당 무상급식 확대,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서부권 군립병원 추진 등을 통해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 군수는 "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성주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성주참외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기본소득, 문화관광 육성 전략은 민선 9기 성주군정의 또 다른 변화의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 농촌기본소득과 경제 선순환…농업과 상권 함께 살린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핵심은 성주 경제의 버팀목인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전 군수는 대표 공약인 '성주형 농촌기본소득'을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설명한다. 월 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원금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농촌기본소득은 농업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지역 경제 전체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농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야 성주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비사업과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연계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업을 지역 경제의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소비와 상권을 함께 살리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경제정책의 핵심 방향이다.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전화식 성주군수가 민선 9기 성주군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문화관광, '제3의 경제축'…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가장 큰 차별화 전략으로 꼽는 분야는 문화관광이다. 지금까지 성주 경제는 성주참외를 중심으로 한 농축산업과 산업단지가 양대 축을 이끌어 왔다. 반면 문화관광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도 대부분 '스쳐가는 관광'에 머물러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주에는 세종대왕자태실과 가야산, 성밖숲, 회연서원 등 역사·문화·생태 자원이 풍부하고,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도 열리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 대부분이 잠시 둘러본 뒤 떠나면서 숙박과 외식, 쇼핑 등 지역 소비로 연결되는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았다.

지역 관광업계는 그동안 시설 조성과 행사 중심 정책은 꾸준히 추진됐지만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이끌어낼 콘텐츠 개발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평가한다. 역대 군정에서도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화관광 전문가인 전 군수의 취임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관광진흥과장,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단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관광 정책을 현장에서 이끌어 온 행정가다.

전 군수는 "이제는 오직 성주의 미래와 군민 복지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때이며, 모든 성주군민의 군수가 되어 갈등을 넘어선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며 "말이 앞서는 정치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용 행정으로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형 농촌기본소득과 체류형 문화관광 육성은 성주의 생존이 걸린 약속이다. 도비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를 적극 활용하고 군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롭게 길을 찾겠다"면서 "일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는다. 약속한 공약을 책임감 있게 실행해 '하나되는 성주, 다시 뛰는 성주'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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