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현(25)·김지환(30·대구 북구 복현동) 부부 첫째 딸 김가은(태명: 해랑이·2.8㎏) 4월 11일 출생
"딸 덕분에 무채색이던 엄마 아빠 삶에 새로운 빛이 왔어"
가은아, 안녕! 엄마 아빠야.
가은이를 가진 열 달 동안 정신없이 일 다니랴 입덧하랴 배 속의 너에게 많이 신경써주지도 못했는데, 오히려 걱정 말라는 듯 아픈 곳 하나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임신 기간에도 혹여나 엄마 아빠 작은 걱정이라도 할까 봐 얌전하게 정석대로 쑥쑥 커주더니, 집에 와서도 '이런 순둥이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착한 아기더라.
가은이가 집에 오고 나서 집의 분위기가 정말 달라졌어. 무뚝뚝한 아빠가 너의 얼굴을 마주보며 세상을 다 얻은 표정을 짓고, 표현을 잘 못하던 엄마 세상에 있는 아름다운 말들을 너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어. 가은이 덕에 조금은 무채색이었던 엄마 아빠가 새로운 빛을 보나봐.
최근 들어 잠을 잘 못자는 너의 모습을 보면, 엄마가 너를 가졌을 때 잠을 너무 안 잤던 걸까, 그래서 네가 편히 못 쉬었던 건가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엄마 아빠가 많이 도와줄 테니까 잘 자고, 잘 먹고, 잘 지내는 아가로 성장해 보자.
큰 탈 없이 해랑이로 지내온 10개월, 이젠 가은이로 살아갈 모든 날에 우리 가족 모두 무탈하게, 행복하게 살아보자.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선물 같은 우리 딸.
자료 제공: 신세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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