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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의전보다 시민'…행사문화 대전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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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좌석·축사 최소화 도입…형식 걷어내고 시민과 소통 강화

화합행사 참석 내빈을 일괄 소개하고 축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화합행사 참석 내빈을 일괄 소개하고 축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행사 의전을 과감히 손질하며 시민 중심의 행사문화 정착에 나섰다. 형식과 격식에 치우쳤던 의전은 줄이고, 시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는 실용적인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14일 '영주시 행사 의전 간소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본격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과도한 의전 절차로 인해 행사의 본래 취지가 퇴색된다는 지적을 반영해 마련됐다. 내빈 중심의 형식적인 진행에서 벗어나 시민이 더욱 편안하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서는 지정석 대신 자율좌석제를 운영하고, 내빈 소개는 개별 호명 대신 일괄 소개 방식으로 간소화한다. 장시간 이어지던 개별 축사는 최소화하고, 행사 규모와 성격에 맞는 실용적인 의전을 적용해 행사 본연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또 행사 기획 단계부터 의전 사항을 함께 검토해 불필요한 절차를 사전에 줄이고, 이러한 변화가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행사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이번 의전 간소화를 통해 형식에 소비되던 시간을 시민과의 소통으로 돌리고, 참석자 만족도와 행사 운영의 효율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권위적인 의전문화를 탈피해 실용과 소통 중심의 행정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경숙 영주시 총무과장은 "행사의 주인공은 시민이며 의전은 행사를 돋보이게 하는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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