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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성황… 400여 명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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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함께 어우러져 소통과 화합 다져
모범가정 표창, 공연, 체험, 운동회까지 다채로운 행사 마련

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난 11일 영양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난 11일 영양군민회관에서 개최된 '2026년 영양군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영양군민회관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2026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더 큰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며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의 시작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맡았다. 학생들은 합창과 댄스 공연, 이중언어 발표를 선보이며 무대를 꾸몄고,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응원했다. 자녀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모습은 다문화가족의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본행사에서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다문화가정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군수 표창은 입암면 김모·조모 부부가 받았다. 이들은 베트남 출신 배우자와 9년 동안 가정을 꾸리며 자녀 양육과 지역사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의장 표창은 석보면 장모·민모 부부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배우자와 18년간 서로를 존중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뤄 다른 다문화가정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영양사진동호회는 가족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고, 가톨릭상지대학교 뷰티케어과는 뷰티 체험 부스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열린 '어울림 운동회'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어울리며 웃음과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때 지역사회는 더욱 풍요롭고 따뜻해진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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