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공직 사회에 남아 있는 부적절한 회식 문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조직 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뒤 공직자들을 향해 "술 먹고 노는 것, 다 좋은데 옆자리에 젊은 이성을 앉히지 말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해 10월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이 생전에 음주 회식 참석과 남성 상사 옆자리 착석 등을 강요받았던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이 들으면 좋겠다"며 공직 사회 전반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는 것 같다"며 "젊은 이성이 노리갯감이 아닌데 그렇게 취급당하는 자체가 엄청나게 격분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태도와 마인드 자체가 인격 모독으로, 그런 생각 자체가 이젠 없어야 한다"며 "얼마 전에도 그런 사고가 난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더는 시대 변화라는 이유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그러면) 큰일 난다"며 "각별히 그 점을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의 인생과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라고 말했다.
또 "본인에겐 사소해 보이지만 세상에선 안 그렇다. 아주 잔인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며 "아예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정부 조사에서는 숨진 여성 소방관 A씨가 음주 회식 자리에서 서장과 과장 등 남성 상사 옆에 앉도록 요구받고 "오빠라고 부르라"는 강요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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