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축구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승리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말비나스(포클랜드의 아르헨티나식 표현)는 아르헨티나의 영토다(La Malvinas son Argentinas)'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관련 문구가 1982년 포클랜드전쟁과 관련 있다는 해석에 이견이 없다. 74일간의 전쟁으로 아르헨티나군 649명, 영국군 255명이 숨진 전쟁이다. 전쟁에서 이긴 영국은 포클랜드를 점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정치적 퍼포먼스는 예고된 터였다. 8강에서 스위스를 꺾고 잉글랜드와 4강 대진이 확정되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말비나스 제도를 위해, 디에고 마라도나를 위해, 그리고 리오(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라고 외쳤었다.
어쨌거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가능성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하다. FIFA는 정치적 구호나 상징의 노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치적인 내용의 구호나 상징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5일 LA에서 이란과 뉴질랜드가 경기를 치를 때 이란계 미국인들은 왕조 시절 깃발을 흔들었다. 신정체제인 현 이란 정부에 항의하는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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