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계와 경북도의회가 농협중앙회 본부의 경북 이전과 공공기관의 경북 우선 배치를 잇따라 촉구했다.
경북도농업인단체협의회(이하 경북농단협)는 22일 오전 11시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 본부를 대한민국 최대 농업 생산기반을 갖춘 경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농단협은 "농민의 권익 신장과 농업 발전을 위해 존재해야 할 농협중앙회가 여전히 서울에 위치하면서 농업 현장의 목소리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농업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농업의 중심지인 경북으로의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농단협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 인구와 넓은 과수·식량작물 재배면적을 보유한 국내 최대 농업지역이며,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농업대전환 정책 등을 통해 미래 첨단농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농협중앙회가 경북으로 이전할 경우 농업 현장과 연계한 정책 수립은 물론 지역 농업 발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종만 경북농단협 상임대표는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중심지인 경북으로 이전하는 것이 농협 설립 목적에도 부합하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농촌을 살리는 가장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농협중앙회가 경북으로 이전하는 그날까지 유치 활동과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농단협은 건의문을 영천 출신인 이영수 대통령비서실 농림축산비서관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 출신인 이 비서관은 경북에서 직접 농사를 지낸 경험이 있어 지역 농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의회도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며 힘을 보탰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일수)는 지난 16일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제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결의안을 통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조속한 이전 로드맵 마련과 함께 경북을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로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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