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이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낭보를 연이어 전하고 있다.
송세라(부산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시청), 양승혜(한국체대)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2026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이탈리아, 에스토니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32강전에서 멕시코를 45대22로 제압한 한국은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5대39, 8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4대38로 물리쳤다.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44대45로 단 한 점 차 패배로 결승행이 좌절된 한국은 3·4위전에서 헝가리를 45대40으로 꺾으며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22년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개인전 우승자인 '에이스' 송세라는 단체전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이번 대회 두 개의 메달을 챙겼다.
윤정현, 임철우, 이광현(이상 화성특례시청), 김태환(충남체육회)이 출전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단체전에서 6위에 올랐다. 이 종목에서는 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도경동(대구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입상한 건 2019년 오상욱(대전시청)이 우승한 이후 7년 만이다.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파벨 그라우딘을 만난 도경동은 초반에 기세를 잡지 못하고 7대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오상욱은 32강전에서 탈락하며 20위에 자리했고, 박상원(대전시청)은 32강전에서 도경동에게 패하며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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