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새 빙상장을 앞세워 '빙상 도시 대구'라는 명성를 되찾기 위해 발돋움한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새로 만든 대구제2빙상장(대구 동구 각산동)에서 개장식을 열었다. 대구시와 시의회, 동구, 스포츠계 인사와 시민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대구실내빙상장은 공사와 빙질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재개장할 예정이다.
새 빙상장을 만드는 건 지역 빙상계의 오랜 숙원. 대구는 김소희, 진선유, 안상미 등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무대를 호령한 선수를 여럿 배출한 곳이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고 시민들의 관심도 적잖았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시설이 부족해 한 발 더 나아가기 어려웠다.
대구실내빙상장은 1995년 만들어진 시설. 시설이 낡고 훈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제2빙상장은 그런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부족한 지역 동계 스포츠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선수 육성과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대구제2빙상장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천998㎡ 규모. 국제규격(61m×30m) 아이스링크 1면과 관람석 200여개, 스케이트 대여실, 용품점, 물품보관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빙상시설이다. 지난달 1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빙상장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다만 일반 시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기 휴관일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이용 요금은 5천원(성인 기준). 스케이트 대여료(3천원)는 별도다. 안전 헬멧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연마하고 시민들이 빙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대구 빙상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대시민 공모를 통해 대구 동계스포츠의 정체성과 상징성이 담긴 새 명칭도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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