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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심판위원장 "VAR은 플레이스테이션 아냐…지나친 개입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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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티 UEFA 심판위원장, 5대 리그 수장과 회동 후 VAR 남용 공개 비판

UEFA 심판위원장 로베르토 로세티가 VAR(비디오 판독)의 과도한 개입을 공개 비판하며 "축구는 플레이스테이션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로세티 UEFA 심판위원장은 유럽 주요 리그 심판 책임자들과 회동한 뒤 보다 일관된 판정 기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5대 리그 심판 책임자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BBC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로세티는 일부 VAR 판독이 "축구와 동떨어진 것이었다"고 인정했다.

로세티는 "어디서나 VAR이 축구에 미치는 영향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현실을 깨달았다"며 "맥락이 매우 중요하다. 심판이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세티는 VAR이 명백한 오류에만 개입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VAR 개입 빈도에서 유럽 주요 리그 간 격차는 뚜렷하다.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0.275건으로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낮은 VAR 개입률을 기록했다. 라리가와 분데스리가는 0.38건, 세리에A는 0.44건이었다. 챔피언스리그는 경기당 0.47건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약 1.7배에 달했다.

핸드볼 판정 기준도 리그마다 제각각이다. BBC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17.27경기마다 핸드볼 페널티가 한 번 선언돼 가장 관대한 기준을 적용했다. 반면 리그1은 9.27경기마다 한 번으로 가장 엄격했다. 챔피언스리그는 7경기마다 한 번으로 유럽에서 빈도가 가장 높았다.

로세티는 VAR 판독 시간도 문제로 지적했다. BBC스포츠에 따르면, 90초를 넘기는 판독은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공동 프로토콜에 따라 심판이 모니터 앞에서 접촉 지점의 정지 화면, 절반 속도, 실제 속도 순으로 영상을 확인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UEFA는 이와 함께 팬을 위한 VAR 안내 포털 'Clear Line'을 공개했다. UEFA는 지지자와 미디어가 VAR 개입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용 설명 페이지를 운영한다. 로세티는 "이 페이지는 심판을 위한 것이 아니라 팬, 선수, 클럽을 위한 공간"이라며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논란이 된 장면을 이 라이브러리와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UEFA는 2026-27시즌부터 경기 재개 속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지연을 줄이기 위한 국제축구평의회(IFAB) 개정안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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