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에 잘 대응하는 게 관건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를 정비, 프로야구 선두 싸움에 나선다. 마운드의 예비 자원은 신예 김백산(23)과 장찬희(20). 이들이 불펜과 대체 선발 자리를 오가며 빈틈을 메울 전망이다.
프로야구는 5~9일 폭염으로 쉬었다. 숨을 고른 각 구단은 다시 출발점에 섰다. 삼성도 이 기간 체력을 비축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3월 28일 개막전, 7월 16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렀으니 이번은 '제3의 개막'인 셈. 정규 시즌 일정은 약 30% 남았다.
막판 순위 싸움에서 버티려면 단단한 마운드가 필수. 박진만 감독은 크리스 페덱, 오스틴 보스, 원태인, 최원태, 양창섭으로 5인 선발 체제를 꾸린다. 다들 '폭염 방학' 전 등판에선 좋지 않았다. 하지만 몸 상태를 잘 관리하고 투구 전략을 다시 세웠다면 해볼 만한 진용.
이렇게 선발진을 구성하는 건 아리엘 후라도가 돌아올 때까지다. '에이스' 후라도는 7월 14일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등으로 6주 간 빠지게 됐다. 그 자리를 6주 단기 계약 선수인 보스가 메우고 있다. 후라도의 몸 상태는 90% 남짓. 이달 말이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순 없다. 갑작스런 휴식을 예상치 못한 것처럼 변수는 언제, 얼마나 생길지 모른다. 그래서 예비 전력이 더 중요하다. 삼성 마운드의 뒤를 받치는 자원은 김백산과 장찬희다. 일단 불펜으로 뛰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육성선수(연습생) 출신 김백산은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신예.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7일 3번째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최원태가 팔 부상으로 잠시 이탈,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하지만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선발진 재정비가 불가피해진 상황. 박 감독은 복귀한 최원태에게 선발 역할을 맡기고 김백산을 불펜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롱릴리프(긴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 불펜 경험도 있어 몸을 빨리 풀 수 있는 만큼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김백산의 얘기다.
고졸 새내기 장찬희는 대체 선발과 롱릴리프 역할을 맡아왔다. 김백산과 함께 롱릴리프로 뛸 수도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일단 장찬희에게 1이닝씩 맡길 심산이다. 짧게 던질 때 구위가 더 좋았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임기영과 왼손 이승현 등 롱릴릴프 자원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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