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숨 막히는 폭염이 대구 도심을 뜨겁게 달군 지난 8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는 '더위 사냥꾼'들이 나타났다. 땀방울이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채 손마다 얼음처럼 차가운 생수병과 부채를 가득 든 이들은 다름 아닌 대구 서구 반고개새마을금고의 최종석 이사장과 임직원들이었다.
"어르신, 이 더위에 바깥활동 오래 하시면 큰일 납니다. 차가운 물 한 모금 드시고 부채질하면서 그늘에서 쉬어 가세요."
정장 상의를 벗어 던지고 반팔 차림으로 현장에 나선 임직원들은 공원 벤치와 그늘 밑에 모여 앉은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연신 안부를 물었다. 시원한 생수 한 병을 건네받은 한 어르신은 "날이 너무 더워 진이 다 빠졌는데, 금고 직원들이 직접 나와 얼음물을 건네주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반고개새마을금고의 이 같은 '폭염 속 나눔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매년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 빼놓지 않고 이어오는 금고의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 역시 지난 7월 말부터 임직원들이 번갈아 현장에 나가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알리고,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캠페인을 지속해 오고 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나눔은 금융 현장으로도 이어진다.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로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금융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반고개새마을금고는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회원을 위한 문화센터 운영은 물론, 법무법인과의 MOU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지원까지 확대하며 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라는 정책 방향에는 적극 협조하면서도, 서민들의 생활 자금줄까지 막히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관계 기관에 전달하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종석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숨 쉬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보완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민 밀착형 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노력은 결실로도 증명됐다. 반고개새마을금고는 자산건전성과 경영관리 능력, 내부통제 등 전반적인 경영 수준을 인정받아 2026년 상반기 경영실태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무더위 속에서 건넨 생수 한 병에 담긴 진심처럼, 반고개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과 내실 있는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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