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명의 이민자들이 15m 길이의 소형 고무보트 한 척으로 34km 남짓의 영국해협을 건넜다. 한 척의 고무보트에 탑승한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해안을 출발해 10일(현지시간) 새벽 영국에 도착한 이들은 아프리카계 불법 이민자들이다. 프랑스 구조대원들은 "고무보트가 바다 위에서 휘어지고 있었는데 자칫 참극으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형 고무보트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기란 목숨을 건 도박에 가깝다. 풍랑, 화재 등 불의의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지난달 23일 165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밀항에 성공했지만, 이달 4일에는 173명이 탄 고무보트의 엔진에서 불이 나 탑승자들이 구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고무보트를 타고 영국으로 가려는 이들은 차고 넘친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영국해협을 건넌 이들의 잠정치는 1만5천242명이다. 에리트레아, 수단 등에서 건너온 이들은 영국 당국에 체포되면 망명을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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