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16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7일 경남FC와의 대결에서 데커스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가져갔던 대구는 홈에서 또 다시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 상승세를 재가동하는 모습이다.
먼저 세징야의 완벽한 부활이 반갑다. 세징야는 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그 전까지 볼 점유율이 충남아산이 65%, 대구가 35%였던 것이 세징야 투입 후 대구 51%, 충남아산 49%로 대구의 점유율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세징야의 크로스와 코너킥 등이 대구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덕분에 세라핌이 날 수 있었다. 세라핌은 공을 잡으면 빠른 속도로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그러나 한동안 상대 수비진이 세라핌의 진로를 막아버리면서 답답한 모습을 연출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충남아산전에는 세징야와 동시에 달려나가면서 세라핌에게도 기회가 왔고 이를 2득점으로 살려냈다.
세라핌은 "해트트릭까지 욕심이 났지만 일단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승격이 현실로 이뤄질 것으로 믿고 대구의 승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세징야가 들어오면 대구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뀌는 모습"이라고 말해 세징야의 영향력이 대구에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홍재석도 적응을 잘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 막판에 부상을 입은 김형진을 대신해 후반전에 투입된 홍재석은 영입 이틀만에 경기에 나섰다. '팀에 대한 적응이 끝났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홍재석은 김강산, 황인택과 함께 충남아산의 공격진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88㎝의 키를 이용한 헤더 경합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데커스의 중앙 공격수 사용은 아쉬운 대목이다. 아직 슈팅의 정확도가 팀과 팬들의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은 부분도 있고, 직접 슈팅을 하기보다 수비진을 흔들어 기회를 만드는 데 더 능력이 있어 보인다.
최성용 감독은 "기존에 우리가 필요로 했던 전술적인 부분과 세징야의 컨디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만들어내려 했다"며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대 팀에 대한 분석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 더 분석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만나 지난 3월에 당한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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