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보수 진영 내 '큰어른'으로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26일 박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약 20분간 마이크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당의 향후 진로와 보수 통합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방문은 지난 19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연찬회 참석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장동혁 대표와 정 원내대표 간 '투톱' 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정 원내대표에게 힘을 싣는 것이란 해석도 나왔으나 결국 박 전 대통령이 '원팀'을 주문하는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찬회 방문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이 보수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이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을 수 있고 단합시킬 수 있고 또 보수가 건전한 보수로 다시 되살아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22일 국회를 찾아 장 대표의 단식을 만류한 이후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방선거 때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어른이라는 존재가 없었고, 그렇기에 내분이 계속되는 측면도 있다"며 "전직 대통령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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