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정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들은 초기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실증 기회와 판로 확보, 전문인력 연계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26일 진흥원에서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TP),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대표·관계자들과 '자동차 부품기업의 로봇사업 진출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동화·자율주행 확산으로 산업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정밀가공·조립 등 기존 기술력을 활용해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로봇 사업화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참석 기업들은 로봇사업 진출 과정에서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입증할 실증 기회 확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신규 판로 개척과 시장 정보 부족, 연구개발(R&D) 및 전문 기술인력 연계의 어려움도 제기하며 진흥원과 지자체의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자동차부품업계가 오랜 기간 쌓아 온 정밀 제조 기술력은 로봇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라며 "로봇사업이 자동차부품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규제 개선부터 기술 실증, 국내외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로봇기업과 잠재 수요기업을 찾는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 거점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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