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이날 군 헬기를 투입해 홍수 피해 지역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한국인 10명 중 9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로 다른 외국인과 현지인 등 수백명과 함께 임시대피소에 머물러왔다. 외교부는 이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식수와 식량, 의료품 등을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 1명은 현지에 남았으며 주네팔대사관 영사와 행정직원 등 대사관 관계자 2명도 함께 잔류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한편 네팔 북부 중국 국경 인근 산악지역에서는 홍수 피해로 인한 실종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전날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82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 집계된 484명보다 약 350명 증가한 규모다.
실종자 중 약 600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으며 인도·미국·영국·호주·말레이시아·이탈리아·우크라이나 등 28개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인 실종자도 2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의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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