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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 9.6% 늘었지만…자동차·기계·철강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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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품 수출 50.1% 급증하며 증가세 견인
수입 15% 늘어 무역흑자는 4.5% 감소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대구지역 수출이 화공품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자동차와 기계류, 철강 등 지역 주요 제조업 품목은 일제히 감소하면서 품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5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2026년 8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액은 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했다. 수입액은 5억9천만달러로 15.0% 늘었다. 수입 증가폭이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했다.

수출 증가세는 화공품이 견인했다. 지난달 화공품 수출액은 2억7천5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34.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50.1% 급증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도 1억3천200만달러로 4.4% 증가했다.

반면 지역 주요 제조업 품목은 부진했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2.8% 감소했고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도 11.7% 줄었다. 철강제품 역시 7.6%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1.6%, 일본은 26.3% 늘었다. EU와 중국도 각각 9.7%, 5.7% 증가한 반면 동남아는 5.6% 감소했다. 수입 증가세 역시 화공품이 주도했다. 화공품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51.2% 급증했고 비철금속도 8.4%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기기는 14.6%, 철강재는 2.0%,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0.7% 각각 감소했다.

한편 올해 1~8월 대구의 누적 수출액은 66억2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9억3천300만달러로 23.6% 늘어 수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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