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 꽃핀 인류애(휴머니즘), 한명이라도 더 구해야 한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펼쳐진 흥남철수작전의 영웅인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장 레너드 러루(1914∼2001)의 조카손녀 맥신 위슬러 씨가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부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계기로 6·25전쟁 미 참전용사를 비롯해 주한미군·유엔군사령부 예비역과 유가족 등 66명을 초청했다.
'기적의 김치파이브'(흥남철수 사건 당시 배에서 다섯번째로 태어난 이경필 씨) 재단은 美 참전용사들의 방한기간에 맞춰 레너드 러루 선장의 조카손자·손녀와 전쟁 동안 생명 사랑을 실천한 마리너스 수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러루 선장은 선원들과 함께 흥남철수 작전 당시 운송하던 군수품을 하역하고 중공군에 밀려 흥남항으로 몰려든 1만4천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공로로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또,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미 정부가 인명 구조에 공을 세운 선박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갤런트 상을 수상했다.
올해 7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를 받은 패트릭 핀 씨(95)도 한국을 찾는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해병대 병사로 참전해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과 싸운 영웅이다.
또, 최고령자인 도나토 니그로 씨(98)는 1950∼1951년 미 육군 통신대대 병사로 참전했다. 1951년부터 2년 동안 해병대 기관총 사수로 참전한 존 폴리 씨는 70여 년 만에 아들, 딸과 함께 한국 땅을 밟는다. 존 씨의 형도 미 육군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했다.
참전용사들은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찾아 참전비에 헌화하고,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미군기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관하는 한미동맹콘퍼런스에도 참석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용사와 주한미군이 흘린 피와 땀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다양한 보훈 사업으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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