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오는 21일부터 대구시 직속 사업소로 운영된다. 2022년 10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으로 통합된 지 4년 만에 다시 대구시 산하로 편입되는 것.
대구시는 앞서 지난 7월 말 공공기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구시 자산인 소장품 관리와 학예 연구 등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 사업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분간 인력 운용은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당장 21일부터 기존 문예진흥원 소속이었던 인력 7명이 대구미술관에서 문예진흥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들은 문예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가 관리하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 문화예술회관 전시·비엔날레 관련 부서 등에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중에는 학예연구실장을 비롯한 팀장급 3명도 포함돼, 주요 인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대구미술관은 전임 관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1월부터 관장직이 공석이었고, 학예연구실장이 관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미술관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큰 전시들을 관장과 학예연구실장 없이 치러내야 하는 상황. ▷프랑스 작가 스테판 티데의 '어미홀 프로젝트'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이명미 개인전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전 '피카소, 모딜리아니, 미로-모더니티의 초상' 등 하반기 굵직한 전시 3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는 우선 21일 자로 6급 행정직 2명을 미술관 팀장에 발령하고, 이르면 10월 초 2명 이상을 더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학예직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등 11월까지 현 수준의 인원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미술관 관장직 역시 이른 시일 내에 공모를 시작해, 11월 초까지 채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술관의 기존 전시 기획 담당 학예연구사가 문예진흥원으로 가는 경우, 겸임 허가를 받거나 파견 형태로 전시 개막까지 기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전시 준비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최대한 빨리 조직이 안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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