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켜 동아시아 평화를 깨뜨린 인물"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이 아시아 최대의 평화와 화합을 내건 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순신 장군은 안 되고 침략의 역사로 주변국에 큰 상처를 남긴 도요토미는 등장시킨 일본의 이중적 잣대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외벽에 이순신 장군의 '상유십이'(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일본 언론과 우익 단체의 반발로 철거했던 사례도 거론했다.
서 교수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를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해 반드시 공식 사과를 해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역사에 관한 일본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는 미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으며, 앞으로 국제 스포츠 대회에 맞게 프로그램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의 대회 운영은 개막 전부터 도마 위에 오르고 있었다. 선수촌을 마련하지 않고 크루즈를 대용으로 선택한 탓에 형평성 논란을 야기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를 앞두고 버스 기사의 실수로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는 일도 있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개막해 10월 4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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