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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고 위협해도 못 찾아…나경원 "우리나라 치안 어쩌다 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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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한 차량이 다른 차량을 가로막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담겼다. 유튜브채널 한문철TV
지난 7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한 차량이 다른 차량을 가로막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담겼다. 유튜브채널 한문철TV

한밤중 시골길에서 한 차량이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괴한들에 위협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50일이 넘도록 수사가 이뤄졌지만 결국 용의자도 찾지 못한 채 수사가 중지됐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나라 치안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라며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차를 뒤쫓아와 위협하는 공포의 상황"이라며 한 영상을 공유했다. 이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공개된 영상이다.

유튜브채널 한문철TV
유튜브채널 한문철TV

영상에는 제보자 A씨가 지난 7월 29일 한밤중 경기도 이천 마장면에서 겪은 상황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당시 A씨 차량은 아무도 없는 도로에 역방향으로 갓길에 정차해 있다. 지인과 얘기를 나누기 위해 30분 정도 정차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맞은편에서 차량 한 대가 오더니 A씨 차량 옆에 선다. 이어 A씨 차량이 이동하자 이 차량은 방향을 돌려 그 뒤를 따라간다.

A씨 차량은 상대 차량이 계속 따라오자 길을 비켜주기 위해 잠시 멈춘다. 그러자 상대 차량은 A씨 차량을 가로막고 선다. 그러더니 탑승자 2명이 차에서 내려 A씨 차량 쪽으로 달려든다. 이중 한 명은 A씨 차량 쪽으로 뛰어들며 위협을 한다. 이에 A씨 차량은 급히 방향을 틀어 현장을 빠져나간다.

A씨는 "신원 불명의 외국인 2명이 창문을 내려 무언가 말하다가 갑자기 씩 웃으며 제 차량을 가로막고 뛰어 나왔다"며 "가해 차량 운전자는 뛰어와 차량 보닛 부분을 발로 차고 동승자 외국인은 한 손엔 무언가 들고 내려 찍으려는 듯이 다가왔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상대 차량 탑승자들의 국적과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지난 11일 "가해 차량을 못 찾는다고 포기하라더라"고 말했다.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우려와 비판의 반응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나 의원은 "온 국가가 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무법천지 '범죄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CCTV 확인이나 탐문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범인 잡기를 포기한 사이, 이들은 제2, 제3의 선량한 시민을 노릴 수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포기하라'며 수사를 방기한 무책임한 경찰들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와 강력한 문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고 전국 수배를 내려서라도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 엄벌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공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사건을 접수한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매일신문에 "50일이 넘도록 수사를 벌여왔으나 지난 15일 수사가 중지된 상황"이라며 "폐쇄회로(CC)TV도 없고 블랙박스 영상도 어두운 밤에 촬영돼서 단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단서가 발견되거나 제보 등이 있을 경우 다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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