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는 날씨로 인해 생육량이 저조했던 송이버섯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이버섯은 인위적으로 재배가 불가능해 자연적으로 자라난 것만 채취할 수 있으며...
2024-09-20 15:49:21
추석이 코밑으로 다가왔다. 만물이 오곡백과로 환치되는 순간. 한국판 추수감사절인 셈. 그래서 한민족은 고래로 하늘과 땅, 그리고 나를 존재케 했던 그 선조들의 노고에 대해 '빚 갚음'의 마음을 애써 표출해왔...
2024-09-13 06:30:00
국수와 냉면 사이. 열정과 냉정 사이랄까? 밀가루와 메밀가루, 그리고 감자와 고구마 전분의 밀당관계. 그 흐름이 별별 면을 변주하게 된다. 국수 인문학은 다음에 소개하고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가을로 접어든다...
2024-08-29 18:09:20
절정(絶頂)에는 '마디'가 없다. 굽이만 있다. 절정의 바닥이 바로 절정의 본질 아닌가. 말벌 독침의 기세로 버티는 이 여름의 절정. 하지만 그 끝이 얼추 보이는 것 같다. 입추가 시작되는 지난 8일 새벽, 어김없...
2024-08-16 06:30:00
[주말&] 콩국수의 정석 vs 검은 콩국수…대프리카 식혀줄 ‘차가운 면’ 투어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5분 안에 땀이 줄줄 흐르고, 스치기만 해도 짜증이 유발되기 쉬운 날씨에 입맛도 덩달아 사라지기 마련. "이럴 땐 차가운 면이 정답이...
2024-08-09 08:30:00
[한소연 기자의 한페이지] “오마카세 어디까지 먹어봤니” 대구 유일 튀김 오마카세 ‘텐푸라 프로젝트’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인 '튀김'. 떡볶이 친구라는 별명을 가진 우리나라 튀김과 달리 일본에서는 튀김을 스아게, 가라아게, 덴푸라, 카츠 등으로 튀김 종류를 세분화해 두었다. 그중에서도 고급 음식으로 분류되...
2024-08-04 13:57:42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16>장어 푸드인문학 (하) 풍천장어
문어의 발보다 더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장어. 삼복 염천 아래, 저놈으로 더위를 날리려는 미식가들이 폭증하고 있다. 장어는 4종류. 가장 대중적으로 확산된 건 단연 '민물장어(뱀장어/우나기)'이다. 그럼, 한...
2024-08-02 11:30:00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15>장어 푸드인문학 (상)곰장어와 갯장어
비를 품고 부산도시철도 자갈치역 10번 출구를 나왔다. 여기 에스컬레이터는 사철 갯내음이 넘실댄다. 지척에 한국 최강이자 최장인 곰장어골목이 포진한 탓이다. 자갈치시장의 풍광은 코알라 몸짓이지만 도마 위...
2024-07-19 06:30:00
교촌치킨, 2년 만에 신메뉴 ’교촌옥수수’ 출시…치킨의 본고장 대구서도 인정
교촌치킨이 2년 만에 발표한 신메뉴 '교촌옥수수'가 최근 치킨의 본고장 대구에서 진행된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으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
2024-07-18 16:48:37
'민어'(民魚). '백성의 생선'이라! 조기‧새우‧홍어‧낙지와 함께 전라도만의 '게미'(지역적 풍미)를 풍겨낸다. 한국 최대 민어 공급처이기도 한 신안수협 송도위판장(국내 공급량의 15% 차지. 최대 소비처는 목포...
2024-07-05 11:30:00
[카페민지MZ] 유명 카페 갈 필요 뭐 있나! 나만의 홈카페가 최고지~
아침에 일어나 몇 발자국만 가면 커피 향이 풍겨온다. 옷을 챙겨 입을 필요도, 까치집 머리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쓸 필요도 없다. 그날그날의 기분에 맞춰 원하는 잔도 선택 가능.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비엔나 ...
2024-06-27 14:30:00
경북 예천군의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참복숭아'가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전국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예천군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서울 등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참복숭아를 출하해 보낸다. 이날...
2024-06-22 08:15:00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13>삼복 복달임의 인문학
2024 삼복(三伏)이 눈앞에 도래했다.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옛글에 따르면 삼복이란 '가을의 기운(金)이 염천 세 굽이 속에 바짝 엎드려 있는 형국'이다. 하지 후 세 번째 경(庚) 일이 초복, 네 번째 ...
2024-06-21 12:30:00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12> 따로국밥의 뒤안길
한국의 길은 오랫동안 좁다란 황톳빛이었다. 무명 보자기의 결이 어른거린다. 가난의 울림이 보릿고개 때 허기를 쥐어짠다. 그렇게 민초들은 다들 가난함을 필연이라 여기며 묵묵히 살아갔다. 가난표, 그 빛을 ...
2024-06-07 13:30:00
대추 생산 1번지 경북서 개발한 건강음료, 고령친화 우수식품 선정
전국 최대 대추 생산지인 경북에서 생산된 대추 음료가 '고령친화 우수식품'으로 지정됐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대추를 주원료로 한 음료인 '효행보감'은 농식품부가 지정·관리하는 고령친화 우수식...
2024-06-06 14:28:00
[카페민지MZ] 생일카페가 뭔데? 아이돌 '덕질' 방식 직접 체험해보니…
지난 24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에 위치한 카페 러브모드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수십여명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구름 인파를 따라 걷자 겨우 보이는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의문의 사진 행렬이 펼쳐진다....
2024-05-30 13:30:00
K-디저트로 무장한 '모락모락', 트로트 가수들 입맛 정복
지난 25일 열린 대구에서 열린 한 트로트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한식 디저트가 뜻밖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가수들에게 제공된 한식 디저트는 주최 측이 한식 디저트 전문업체 '모락모락'에 특별 주문하여 제...
2024-05-28 11:10:55
서둘러 온몸을 휘감는 한낮의 퇴약볕. 여름이 왔다. 지금쯤 서귀포 보목항에는 어른 손바닥만한 자리돔, 그리고 영덕 강구항 근처에선 미주구리(물가자미), 울릉도 근해에는 꽁치가 잡힐 것이다. 물회만큼 지역색...
2024-05-23 18:30:00
'2024 경산별찌야시장'이 오는 10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40회 운영한다. 경산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10일 오후 6시 경산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2024 경산별찌야시장'을 ...
2024-05-10 11:00:00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10>여행과 관광 사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위한 13일의 여정이 모두 끝났다. 나를 떠났다가 다시 나로 돌아온 것 같다. 그래도 출발 직전의 '설렘'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인천공항 세관을 통과해 3번 게이트에서 오후 6시발 집으로 향하...
2024-05-10 06:30:00
단단한 과육,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감천 돌토마토’ 본격 출하
경북 예천 감천면에서 수확하는 '돌토마토'가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소비자를 찾는다. 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재배하는 돌토마토는 감천면의 큰 일교차와 좋은 토양,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완숙퇴비와 유기물...
2024-05-03 06:30:00
향토음식 발전시킬 울진 북면 '진미가', 제1호 농가맛집에…"이 집이 맛집!"
"풍미 깊은 장맛. 그래, 이 맛이야!" 경북 울진군은 경북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북면 나곡리의 농가맛집 '진미가'를 제1호 농가맛집으로 개업했다고 2일 밝혔다. 농가맛집 육성 사업은 향토 음식...
2024-05-02 16:53:27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9>주막과 주막사이에서(하)
돈이 있어야 흥도 산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소시민에게 '유흥'(遊興)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대구는 그래도 형편이 괜찮았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적잖은 부자들이 도심지를 활보한 탓이다....
2024-04-26 13:30:00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8>주막과 주점 사이에서(박스)
나는 지난 시절의 기억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9일 시내 여러 술집을 누볐다. 현재 지역 문화계 최고령 현역 주당이기도 한 80대 초반의 도광의 시인과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을 남산동 '도루묵식당'으로 ...
2024-04-10 17:24:41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8>주막과 주점 사이에서(상)
이제 주막(酒幕)은 없다. 주막은 수많은 주점을 낳았다. 한때 음주가무(飮酒歌舞)의 1호 공간이 된다. 선술집, 니나노집, 막걸리집, 대폿집, 선술집, 목로주점, 실비집, 구이집, 통술집, 다찌집 등으로 굽이쳐갔...
2024-04-10 17:24:05
[카페 민지(MZ)] 할매·할배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한 잔 향촌동 '태평살롱'
대구 중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는 '할매할배 바리스타'가 있다. '왕언니'의 나이는 무려 79세. 미지근한 물에 믹스커피를 대충 타준다고 지레 짐작하면 곤란하다. 6개월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획...
2024-04-04 13:30:00
꽃망울은 총알, 꽃잎은 칼 같다. 우리는 지금 자객처럼 나타난 봄꽃한테 포위되고 있다. 아름다움은 치명적이다. 절창의 밥상은 이 계절 꽃과 동행 중이다. 하여, 꽃향기 모드로 눈을 감는다. 난발하는 꽃망울을 ...
2024-03-29 10:30:00
[주말&] 달달파? 후추파? 추억파?…대구 떡볶이 맛집 다녀오다!
여고 시절을 떠올리면 항상 따라붙는 것이 있다. 바로 '떡볶이'. 삼삼오오 모여 분식집으로 걸어갔던 그때. 몇 접시를 먹고도 리필을 외치던 그때.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은 필수였던 그때. 우리는 왜 그토록 떡...
2024-03-22 06:30:00
[문화식객 이춘호의 미각기행] <6>울릉도 봄나물 이야기
울릉도 관련 흥미로운 팩트가 있다. 여기에는 갯벌이 없다. 그래서 젓갈문화가 형성되기 어렵다. 동절기에는 툭하면 풍랑주의보. 반짝 특수에 의존해야 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노른자위에는 어김없이 파고드는 ...
2024-03-15 06:30:00
[카페민지(MZ)] 에그타르트 찐 맛집이 궁금해? 대구카페로 와!
대학 시절, 홍콩으로 여행 갔다가 맛본 에그타르트를 몇 해가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한다. 에그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문 순간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가 '바삭'거리던 그 소리. 그 안에서 흘러나온 부드럽고 달콤...
2024-03-06 1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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