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 1원씩 보내며 협박하다 前여친 집 배관타고 침입한 20대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한밤중 자택에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피해자의 은행 계좌로 1원씩 보내며 위협적인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1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월 30일 새벽 3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 소재 피해자 B씨의 2층 주택 외부 배관을 타고 베란다로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인기척을 느낀 B씨가 곧바로 112에 신고하면서 A씨는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이후 사건 발생 당일 밤 10시 40분쯤 덕양구 일대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의 집착은 무단 침입 전부터 이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씨의 인터넷뱅킹 계좌로 1원씩 거듭 이체하며 입금 내역 적요란을 통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이별을 통보받은 이후 피해자가 만남을 거부하자 집으로 찾아갔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별을 통보한 B 씨가 이후 만나주지 않아 집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잠정조치(1~4호)를 신청하고 구속영장도 조만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2026-05-01 14:21:28
"발전소 폭파" 경고 무색 '호르무즈 안열려도 전쟁 끝낸다?'…동맹국 뒤집어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더라도 이란과의 군사작전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군사 목표 달성 이후 조기 종전을 선언하고, 해협 문제는 동맹국에 맡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구상을 측근들에게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4월 중순을 목표로 전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를 완전히 폭파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군사 작전 장기화를 피하려는 기류가 감지된다. 미 행정부는 해협을 강제로 개방하는 작전을 수행할 경우 군사작전이 최소 4~6주 이상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의 군사력과 에너지 인프라를 약화시키는 데 집중한 뒤, 이후 해상 교역 정상화는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은 일정 기간 이란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에는 유럽 및 걸프 지역 동맹국들이 해협 재개방을 주도하도록 압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이후 관련 부담을 동맹국에 분담시키는 구상도 함께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은 이번 작전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열릴 것"이라며 "이란이 국제법을 준수해 상업용 항로를 봉쇄하지 않기로 동의하든 국제 연합이 나서든 결국 호르무즈는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이란 전문가 수잰 멀로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책임하다"며 "에너지 시장은 본질적으로 글로벌하다. 이미 진행 중이고 해협 봉쇄가 계속되면 훨씬 심각해질 경제적 피해에서 미국을 격리할 방법은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변화된 분위기가 감지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작전은 중반을 넘어섰다"며 주요 군사 목표 달성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쿠웨이트 국영 매체는 두바이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대형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조선에는 약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었으며, 일부 유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밖에도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 드론 공격으로 위성통신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고, 튀르키예는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나토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해안 인근에서도 발사체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역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 이스파한 지역의 탄약고를 공격한 영상을 공개했으며, 미군은 제82공수사단 등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한 상태다.
2026-03-31 20:01:35
李대통령 "쓰레기봉투 재고 충분한데 과장…엄격 관리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중동전쟁으로 인한 종량제 봉투 품절 사태와 관련해 "실제로 보면 재고가 충분하다"며 "대응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데도 아주 지엽적인 부분의 일부 문제들이 과장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준비가 부족해 문제가 생기면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해결할 수도 있다"며 "지방정부에 대해 좀 더 엄격하게 지도·관리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주요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2분기 유가가 13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했다. 이어 "대외 의존도가 높고,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급 비중이 큰 우리 입장에서는 더더욱 철저한 점검, 그리고 치밀한 비상 대책이 요구된다"며 "정부 각 부처는 담당 품목의 동향을 1일 단위로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수급 불안 우려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대응책을 고민할 때 일반적으로 보면 기존의 관행이나 통상적 절차에 계속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긴급할 경우 헌법이 정한 긴급재정명령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도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 관행에 얽매일 필요 없다"면서 헌법상 긴급 재정 명령에 근거해 강력한 가격 안정 조치를 단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면 국회 동의 없이도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할 수 있다. 긴급재정명령은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실명제 실시가 마지막이었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나프타에 대한 긴급 수급 조정 조치가 시행됐다"며 "요소, 요소수, 헬륨, 알루미늄 등 핵심 원자재 역시도 전시 물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해야겠다"고 했다.
2026-03-31 10:10:36
참전용사에 무료국밥 대접하자…"몇년만에 제복입었다" 수줍게 문 두드렸다
서울 노원구의 한 골목 식당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무료로 제공해온 한 자영업자의 선행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민규(32) 씨의 글이 올라왔다. 박 씨는지난 28 스레드를 통해 손님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매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음식 대접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월남 참전 유공자이셨다"고 적었다. 이어 "저도 신기해서 반응을 크게 해드렸더니 그게 좋으셨는지 오늘은 주말인데도 제복을 입고 찾아오셨다"며 "자랑하고 싶으셔서 몇 년 만에 옷을 꺼내 입고 오셨대요"라고 덧붙였다. 박 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한 어르신이 제복을 입고 식당으로 들어서자 박 씨로 보이는 식당 관계자가 크게 박수를 치며 환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자 어르신도 뿌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었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어르신 귀한 제복 자랑하셔야죠"라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아휴 눈물나. 제가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국가유공자 가족의 경험을 떠올리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은 "저희 할아버지도 국가유공자 셨는데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마음이 너무 좋으신 사장님을 보니 진짜 이런 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구나 느껴요 "라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 외할아버지도 저런 옷 받으신거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신다"고 밝혔다. 사장의 반응을 언급하는 글도 이어졌다. "수줍게 제복 입고 오시는 선생님에 대한 진심 어린 리액션 사장님 복받으실거에요" "저렇게 반응 해주시는데 당연히 좋으셨겠죠. 좋은 일 하시네요"라고 평가했다. 박 씨는 지난달부터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국밥 한 그릇을 무료로 제공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은 6·25 참전용사와 월남전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뿐 아니라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까지 포함된다. 이들은 박씨의 가게를 찾아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씨는 가게를 찾은 국가유공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박씨의 나눔은 자발적인 제안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달 주민센터에 국가유공자를 위한 식사 지원 봉사를 제안했고, 이후 쿠폰을 제작해 배포했다. 그 결과 노원구에 거주하는 유공자 14명 가운데 9명이 실제로 가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동참 움직임도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국밥을 여러 그릇 주문한 뒤 찾아가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하거나, 후원 계좌를 문의하는 등 지원 의사를 밝혔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 매출에 보탬이 되겠다는 반응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러한 활동을 인근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식사 봉사를 노원구를 넘어 도봉구까지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03-30 23:04:12
'깜짝 결혼발표' 주인공은 셰프 박은영…의사와 신라호텔서 5월 화촉
방송가와 외식업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온 스타 셰프 박은영(35)이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고된 '깜짝 발표'의 주인공이 확인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스타뉴스 등 연예매체에 따르면 박은영 셰프는 5월 중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직업은 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제이에스씨엔아이 측도 같은 날 결혼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 소속사는 "박은영 셰프가 올 5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예비 남편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기타 내용은 오픈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결혼 소식은 앞서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예고된 바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말미에는 한 셰프의 결혼 발표를 암시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당시 MC 김성주는 "오늘 이 자리에서 결혼 소식을 발표한다"고 언급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예고편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결혼 발표의 주인공을 둘러싼 추측이 이어졌다. 권성준, 박은영, 손종원, 윤남노 등 미혼 셰프들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박은영 셰프가 유력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예고 영상에서 박은영 셰프가 "저의 결혼식 로망은…"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박은영 셰프는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제자로 출연해 '중식여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이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2026-03-30 20:28:31
"쌍둥이가 아빠 일했으면 좋겠다고"…이휘재, 4년만 복귀에 눈물
코미디언 이휘재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쌍둥이 아들이 전한 "아빠가 일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가 공개돼 뭉클함을 더했다. 이휘재는 28일 방송된 '2026 연예계 가왕전 1부' 무대에 올라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열창했다. 무대에 앞서 그는 "가사가 제 상황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불러보게 됐다"며 "'4년 동안 생각을 많이 하고 나왔구나'하는 마음으로 봐달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2022년 층간소음 갈등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복귀 소감에 대해선 "섭외 전화를 받은 날이 마침 어머니 기일이라 어머니께서 도와주시나 보다 생각했다"며 "과거 일을 많이 할 때는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여의도 오는 길이 너무 좋고 동료들을 만나 에너지를 받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 군의 근황도 언급됐다. MC 신동엽이 두 아들의 나이를 묻자 이휘재는 "중1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의 방송 활동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은 그 친구들이 이제 저에 대해서 아빠가 뭘 하고 정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며 "어렸을 땐 뭐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자꾸 운동하러 가는 아빠인 줄 알았다더라. 그런데 4년 시간이 흐르면서 제 실수로 쉬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정확히 알게 됐다, 말은 안 하는데 편지로"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이 "편지로 아빠를 위로해 주고 힘내라고 응원해 줬나"라고 묻자, 이휘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했으면 좋겠다고"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들이 방송을 본 반응에 대해선 "앨범 낸 것도 알고 있다"며 "운전하고 가면 노래도 따라 부른다, 친구들한테도 우리 아빠 앨범 냈다 자랑한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우리 아빠 그땐 돈 되는 거 다 했다고 알고 있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이휘재의 방송 복귀를 두고 '인맥 출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튜버 이진호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이휘재는 이미 1~2년 전부터 복귀를 위해 백방으로 문을 두드려왔다"며 "30년 활동으로 쌓아온 네트워크조차 그의 복귀를 돕지 못했을 만큼 방송가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출연이 일회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후 정해진 방송 일정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이휘재 가족의 캐나다 체류 목적이 쌍둥이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편법이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장기체류 목적이 아니라 휴식 차 떠난 일정이 길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쌍둥이들의 외국인 학교 입학 자격 취득이 목적이었다면 이휘재 씨가 캐나다에 함께 따라갈 이유조차 없다"고 했다.
2026-03-28 23:03:12
"이란 하늘서 지뢰가 비처럼 내려"…'20년만' 美 실전 사용 의혹에도 '침묵'
미국이 이란 내 지역에 공중 투하형 지뢰를 살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군이 실전에서 지뢰를 사용한 사례는 약 20여 년 만이 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 남부 주거 지역 일대에 흩어진 지뢰 사진이 확산됐으며, 전문가들이 이를 미국이 보유한 'BLU-91/B' 대전차 지뢰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추가로 공개된 이미지들은 이란 남부 시라즈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카파리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은 여러 이란 미사일 기지와 인접해 있는 곳이다. 관련 내용은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이 처음 보도했으며, 전문가들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뢰가 미국에서만 제조된 BLU-91 계열로, 이스라엘에는 제공된 기록이 없다고 설명했다. BLU-91 지뢰는 항공기에서 살포되는 형태로, 대형 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자기 신호를 감지하면 폭발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지뢰는 통상 BLU-92 대인 지뢰와 함께 운용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에서는 대인 지뢰 사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WP는 해당 지뢰가 미군의 공중 투하형 산탄식 지뢰 살포 체계인 '게이터 마인 스캐터링 시스템'을 통해 투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뢰가 발견된 시라즈 외곽 역시 탄도미사일 기지가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해당 무기는 미사일 기지 접근을 어렵게 하고 이동식 발사 장비 운용을 제한하려는 군사적 목적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군이 전장에서 지뢰를 사용한 사례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마지막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례가 사실일 경우 오랜 공백 이후 재사용이 된다. 다만 민간인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소속 무기 조사관 브라이언 캐스트너는 해당 지뢰가 대전차용이라 하더라도 민간인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금속 캔 형태의 폭발물로 인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으며, 해당 사고가 지뢰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뢰 사용 여부에 대한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2026-03-28 16:46:55
트럼프 "다음은 쿠바"…이란 이어 무력행사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쿠바를 향해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 '이 군대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때로는 써야할 때가 있다"며 "다음은 쿠바"라고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by the way, but pretend I didn't say that)"는 말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쿠바에 대해 "쿠바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는 등 다음 목표가 쿠바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쿠바는 현재 심각한 원유 부족 및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베네수엘라로부터 수입하는 원유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원유 공급이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다.
2026-03-28 08:25:05
50대 엄마 '딸 스토킹' 현행범 체포, 무슨일?…집 찾아가 남친 폭행까지
20대 딸의 거부에 반복적인 연락과 방문을 이어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딸의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7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부터 20대 딸 B씨의 거부에도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이튿날인 24일 오전 10시쯤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현장에서 딸의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C씨를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긴급응급조치로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다만 추가로 신청된 잠정조치 2호와 3호는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3-27 23:42:17
미·이란 진짜 만나나…"곧 파키스탄서 회담" 독일 외무장관 귀띔
미국과 이란이 전쟁 한 달 만에 직접 대면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는 독일 외무장관의 이장이 나왔다. 다만 협상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dpa 등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공영방송 도이칠란트풍크 인터뷰에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으며, 직접 만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곧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데풀 장관은 그동안 이어진 간접 접촉에 대해 "희망과 신뢰의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의) 초기 입장들은 이미 제3자를 통해 서면으로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모든 것을 누가 주도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키스탄 측도 중재 역할을 언급한 바 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자국을 경유한 메시지 전달 방식으로 간접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전 제안을 전달했으며, 이란이 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측 역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핵무기 포기 등을 포함한 주요 쟁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지상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을 병행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도 파키스탄을 통한 종전안 전달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전쟁 피해 배상과 재발 방지 약속,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국 주권 인정 등을 담은 역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협상 진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알리 악바르 조카르 주카자흐스탄 주재 이란 대사는 이날 "가용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이란 간)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물론 이웃 국가들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협상 재개를 도울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데풀 장관은 외교적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관련 사안을 지나치게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7 회의에서도 중동 사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바데풀 장관은 "물론 우리는 그곳에서도 우리의 이익을 주장할 것"이라며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 문제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은 법적 규제를 통해 제한될 수 없으며, 오직 갈등을 해결함으로써만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7 21:05:08
李대통령 "전기요금 웬만하면 변경 안 해…절약 협조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지역 위기 상황과 관련해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전쟁 추경 등을 통해 대응의 큰 틀을 갖춘 만큼 이제는 (대응책) 실행의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2차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위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 속에 (전쟁의) 파급 정도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가 이번 위기를 1970년대에 있었던 두 차례 오일쇼크 및 2022년에 벌어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충격을 합친 것만큼 심각하다고 평가했다"며 "향후 사태가 어떻게 될지도 예측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위기 상황은 정부의 진짜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시험대로, 정부로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며 "위기 때는 작은 행정적 실수도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해야 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위기는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공동의 도전이다. 우리에게 단번에 상황을 반전시킬 해법은 없지만 그럴수록 더욱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은 차량 5부제에 솔선수범해야 하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일부터 시행되는 정유사 공급가에 대한 2차 최고가격제와 관련, 일선 주유소가 적극 협조해달라"며 "공동체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정부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 도중 "전기 사용 관련해서 특별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며 전기 절약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는 한국전력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정부가 100% 책임지고 있는 구조이며 전기요금은 웬만하면 지금 변경하지 않으려 한다"며 "그런데 전기요금을 유지하면 (한전의) 손실과 적자 폭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 요금을 올리지 않고 묶어두니 전기 사용이 오히려 늘면서 유류 대신 전기를 쓰는 상황 등이 발생한다. 그러면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러면 정부 재정 손실도 문제가 되고, 과도한 에너지 낭비 문제도 생길 수 있다"며 "한전 적자도 200조원가량이 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국민이 전기 절약에 각별히 협조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2026-03-26 10:55:49
'희생양' 만들어 떠넘기기? 트럼프 "피트, 협상 원치 않아…승리에만 관심"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전쟁을 시작하자고 했고,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연이어 내놨다.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의식해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을 언급하면서 "매우 실망한 유일한 두 사람"이라며 이란과의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 가능성에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트는 전쟁이 빨리 끝나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그런 태도도 나쁘지는 않다. 협상이나 타협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이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협상 추진과 관련한 군 내부의 반대 기류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이란과의 협상 전망에 대해 "확신은 못 하지만, 우리는 끝낼 것 같다"며 "우리는 이겼다. 이미 전쟁에서 승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반박 대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이란 측이) 핵무기를 가지지 못하도록 확실히 했다"며 "국방부도 이에 동의한다. 우리 임무는 이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헤그세스 장관을 언급하며 전쟁 초기 판단을 공개했다. 그는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공군 주방위군 행사에서 이란 공습 결정 과정을 설명하며 헤그세스를 향해 "당신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냈던 것 같다"며 "당신은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둘 순 없다고, (이란 공습을) '해 보자(Let's do it)'고 했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해체와 해군 전력 약화, 드론 시설 타격 등을 언급하며 군사 작전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전쟁 관련 비판 보도를 두고 "부정직한 반(反)트럼프 언론은 무슨 짓을 해서든 (전쟁에 관한) 모든 비용을 부풀리고 모든 조치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3-25 20:21:51
'세 살배기 딸 살해' 친모 신상 비공개…경찰 "2차 피해 우려"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에 대해 경찰이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25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한 결과,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유가족이 2차 피해를 우려하며 공개에 반대 의사를 밝힌 점을 주요 사유로 들었다. 현행법상 신상 공개는 범죄의 중대성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 필요성,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한편 A씨와 교제하며 범행 이후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B씨는 신상 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돼 별도의 심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A씨는 2020년 3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자택에서 당시 3세였던 친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6일 긴급체포됐으며, 이후 19일 구속됐다. 그는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2024년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맞춰 입학 연기를 신청했고, 올해에는 다른 아이를 딸인 것처럼 학교에 데려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학교 측의 신고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해 A씨와 B씨를 검거했으며, 18일 피해 아동의 시신을 수습했다. 또한 A씨가 최근 아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는 점을 인정함에 따라, 기존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2026-03-25 15:19:44
출퇴근 지하철 '무임 승차 비율은 8%'…제도 개편 논쟁 점화
출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이용객 100명 중 약 8명이 무임승차 대상인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면서, 혼잡 완화와 재정 부담을 둘러싼 제도 개편 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8호선의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65세 이상 무료 이용 인원은 약 8천519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승하차 인원은 약 10억3천만 명 수준으로, 고령층 비율은 8.3%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7~8시 비중이 9.7%로 가장 높았고, 오후 7~8시(8.5%), 오전 8~9시(7.9%), 오후 6~7시(7.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근 시간대 초반에 고령층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하루 전체로 확대하면 고령층 이용 비중은 더 커진다. 오전 6시 이전에는 31.1%로 세 명 중 한 명꼴이었고, 오전 11시~정오에도 25%를 웃돌았다. 반면 자정 이후에는 2%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정부가 검토 중인 정책 방향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대중교통 혼잡 완화 방안을 언급하며 "출퇴근 시간에 집중도가 높으면 불편이 크다"며 "어르신 무료 이용을 특정 시간대에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가운데도 출퇴근하는 경우가 있어 구분이 쉽지 않겠지만, 단순 이동 목적 이용에 대해선 분산 방안을 고민해보자"고 덧붙였다. 이에 관계 부처들은 관련 대책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무임승차 제도는 재정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 전체 지하철 이용객 중 65세 이상 비중은 14.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 인구 확대와 함께 운영기관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 규모는 지난해 약 3천80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크게 늘었다. 1984년 제도 도입 당시와 비교하면 고령 인구 비중이 크게 증가한 점도 제도 개편 논의의 배경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연령 기준 조정과 재정 지원, 이용자 부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령화에 따른 이용 증가, 재정 부담, 그리고 출퇴근 시간 혼잡 문제가 맞물리면서 무임승차 제도 조정이 주요 정책 과제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2026-03-25 14:19:23
5월1일 노동절 공식 공휴일로…공휴일법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
5월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동절은 1994년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으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교사와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명칭을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환원한 데 이어 노동절의 공휴일 지정을 추진해왔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이르면 올해부터 노동절에 모든 노동자가 쉴 수 있게 된다. '달력의 빨간날'인 고정된 공휴일은 매주 일요일과 5대 국경일, 1월1일, 설과 추석, 대체공휴일, 각종 기념일(부처님오신날, 성탄절, 현충일, 어린이날) 등이다.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해부터 노동절에 모든 일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안심사제1소위는 이날 부산을 싱가포르나 상하이와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등을 심사한다.
2026-03-24 11:40:09
"트럼프, 전쟁 종식 기대감" 비트코인 5% 급등, 7만달러 급회복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전쟁 종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가상자산 시장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약 5% 상승하며 7만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언급한 뒤 7만1000달러대까지 급상승했다. 이더리움(5.72%), XRP(4.11%), 솔라나(6.95%) 등 다른 주요 코인들도 상승세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00포인트(1.38%) 오른 4만6208.47에 거래가 끝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52포인트(1.15%) 오른 6581.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15포인트(1.38%) 오른 2만1946.76에 각각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시한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 만료일인 23일 협상 개시 사실을 공개하며 공격 보류로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종식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기쁘게 보고드린다"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5일의 시간을 주기로 했고, 그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3주 넘게 군사 충돌을 이어오던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나섰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협상 결과가 전쟁 종식과 확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란 측은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향후 상황이 주목된다.
2026-03-24 07:24:34
트럼프 "美대표단, 이란 최고위급과 협상…오늘도 아마 전화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하고, 우리 역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어제 저녁까지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오늘은 아마 전화로 협의를 할 것 같다. 하지만 매우 곧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란 최고위급 인사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이미 이란 측과 접촉을 이어왔다고 했다. 협의는 최근까지도 이어졌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합의 조건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협상을 타결할 의향이 매우 강하다. 더 이상의 전쟁도, 더 이상의 핵무기도 없어야 한다. 그들은 더 이상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가 성사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 반관영매 메흐르통신은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대화 자체를 부인한 바 있다. 해당 소식통은 현재 양국 간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미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은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자신의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고 했다.
2026-03-23 23:11:58
트럼프 "이란 발전소·에너지시설 5일간 공격중단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 계획을 일정 기간 미루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이란과의 접촉 상황을 언급하며 "지난 이틀 동안 미국과 이란이 중동에서의 적대 행위를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점을 기쁘게 보고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를 협상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심도 있고 구체적이며 건설적인 대화의 분위기와 흐름에 비추어, 그리고 이러한 논의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예정인 만큼, 국방부에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조치가 고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회담과 논의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인 22일, 이란을 상대로 48시간의 시한을 제시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해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 역시 미군 기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내 발전소에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맞받으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만약 발전소가 공격당한다면 이란은 점령 정권(이스라엘)의 발전소와 미군기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지역 내 국가의 발전소는 물론 미국이 지분을 보유한 경제, 산업, 에너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아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 매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등 걸프 지역 10개 발전소를 구체적인 공격 대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2026-03-23 20:18:03
대만 정부가 한국의 전자 입국신고서에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표기 변경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한국 측이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달 말부터 자국 전자 입국등록표에 기재된 '한국' 명칭을 'KOREA(SOUTH)' 즉, '남한'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대만은 외국인 거류증에서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수정한 상태로, 조치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한국 측이 10여년 전 대만에 '한성'을 '서울'로, '남한'을 '대한민국'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해 모두 협력했는데 한국은 대만의 요구를 내버려 두고 상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양측 관계와 관련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 한국 정부는 대만 주한대표처(주한 대만대사관에 해당)와 소통하지 않고,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주대만 한국대사관에 해당)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했다"면서 "상대가 좀 높은 곳에 있었다(高高在上)"고 지적했다. 또 "APEC 기간 일부 분쟁과 관련, 대만 측에서는 예의를 다했다"며 "결국 상대도 문제를 인식하고 비로소 대표성을 갖춘 관료를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측은 앞서 한국의 '중국(대만)' 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으며, 오는 31일까지 긍정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전자 입국등록표에도 동일한 변경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만 측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23 18:56:02
"불꽃 튀는 걸 봤다"…74명 사상 대전 공장 화재 합동 감식 돌입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23일 대전소방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고용노동청 등 9개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총 62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유가족 대표 2명도 감식 과정을 참관했다. 당국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1층을 중심으로 설비 구조를 확인하고 잔해물을 수거하며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는 "1층 가공라인 천장 부근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된 상태다. 해당 공장 1층은 여러 생산라인이 혼재된 구조로, 공정 특성상 24시간 가동돼 점심시간에도 직원들이 상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같은 근무 환경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사망자 14명 가운데 9명이 발견된 2층과 3층 사이 복층 형태의 휴게시설에 대해 불법 증개축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절삭유와 세척유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유증기나 기름때 등도 화재 확산 요인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확보된 진술과 현장 자료를 바탕으로 1층 발화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감식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1층 가공라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뒤 2층과 3층까지 순차적으로 조사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과 고용노동 당국은 이날 오전 안전공업 본사와 공장, 대표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관 약 60명이 투입돼 관련 자료와 전산 기록,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화재 예방과 대피 조치 등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도면에 없는 구조 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휴게시설 관련 자료도 확보해 불법 개조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압수한 증거를 토대로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동료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03-23 16: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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