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재무부 "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 협정 체결"
미국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투자 펀드를 설립하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 재무부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는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펀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 투자 펀드가 자유롭고 주권을 가진 번영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러시아에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2025-05-01 07:00:33
한동훈 "한덕수에 양보할 수 있나"…김문수 "명분 있어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겠나'라는 한동훈 후보의 질문에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김 후보는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결선 결승 토론회에서 한 후보의 질문에 "당원과 국민이 애를 써서 뽑아준 후보가 양보를 한다고 할 때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어떤 명분으로 양보를 해야 한다는 건지, 질문 자체가 조금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또 "당 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단일화를 논의할 수 없다"며 "합당한 방법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후보도 '반(反)이재명 전선'에서 이기기 위해 누구와도 단일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반이재명 빅텐트'를 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도 "국민의힘 최종 경선이 치러지는 중으로 당은 이곳에 집중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 뭐든 해야 한다. 그러나 단일화 자체가 이슈가 크게 되는 것은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후보가 된 다음 승리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 측에서 국민의힘에 당명 교체를 요구하고, 당 지도부가 당명 변경 약속은 가능하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 왜 민주당 정부 출신의, 문재인 정권 주요 인사가 빅텐트 명분으로 이런 요구를 하나.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후보도 "저도 말씀을 듣고 황당하게 생각했다. 다른 집 아이를 보고 이름을 고치라는 것과 똑같은 거다. 굉장히 해서는 안 될 말씀"이라며 "아무리 우리 당이 지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고 정치가 혼란하다 하더라도 최소한 지켜야 할 기본은 지켜야 한다"고 했다. 두 후보 모두 빅텐트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 빅텐트를 쳐야한다. 민주당 일당독재를 막아낼 때 이준석 후보가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도 "어떤 이름을 말해도 맞다는 표시를 했을 것이다. 우리는 공통점을 찾아서 이재명 후보가 세상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고, '반이재명 세력'을 모아 승리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미래민주당이 빅텐트 논의의 조건으로 당명 교체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한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와 전병헌 전 대표 같은 분들이 마치 우리 당에 갑질하듯이 '빅텐트를 원하면 당명을 바꿔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켜라' 요구를 하면서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우리 77만 당원들께서 대단히 자괴감이 들고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정치권에서 해야 할 일이 있고 못 할 일이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해서는 안 될, 아주 상식에 벗어나는 경우"라고 밝혔다.
2025-04-30 23:26:42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야간 진화작업에 돌입했다. 30일 당국에 따르면 일몰을 전후해 주간 진화 작업에 투입한 헬기 43대는 모두 산불 현장에서 철수했다. 28일 밤 야간 진화 작업에 투입되며 진화율을 크게 높였던 수리온 헬기 2대는 안전 우려로 이날은 투입되지 않는다. 대신 지상 인력을 위주로 방화선을 구축하거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들어 재발화한 산불로 아파트 등 민가가 밀집한 서변동 일대 방면으로 접한 함지산 일대 2.2㎞ 구간에 화선이 형성됐으나 주간 진화 작업을 통해 상당 부분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산불영향 구역 내 북·동쪽에 있는 팔거산성과 망일봉, 원담사 3개 구역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상태다. 망일봉과 원담사의 동쪽으로는 아파트가 밀집한 서변동이 있어 이 구역에 많은 인력을 집중 배치해 방화선 강화와 잔불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재발화한 산불 영향으로 함지산 산불 영향 구역은 당초 집계된 260㏊에서 35㏊ 늘어난 295㏊로 나타났다. 산림 당국은 "아직 재발화한 불이 산불영향 구역 밖으로 넘어가지는 않았다"며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으로 불길이 확산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30 20:03:51
[속보] 국정원 "北, 두 차례 걸쳐 1만5천명 파병…사상자는 4천700여명"
북한이 러시아에 그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만 5천여명을 파병한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했다. 국가정보원은 30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보고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사상자는 600여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4천7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밝혔다. 또한 이 중 2천여명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항공기와 열차 편으로 북한에 송환돼 평양 등지에서 격리 수용 중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2025-04-30 12:01:18
이재명 "주 4.5일제 기업 지원…장기적으로 주 4일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확실한 지원방안을 만들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인 합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과로사 예방 및 근로시간 단축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해 1일 근로시간 상한제 및 최소휴식시간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포괄임금제 전면 재검토, 실근로시간 측정 의무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휴가 제도에 대해서도 연차휴가 확대 및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차유급휴가 취득 요건 완화, 사용하지 못한 휴가의 저축제도 도입, 연차 청구에 대한 불이익 금지, 초단시간 노동자에 대한 연차 보장 등도 포함됐다. 직장인의 재충전을 위한 적극 지원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근로자휴가지원제 확대 ▷지역사랑휴가지원제 신설 ▷1박2일 국내여행을 위한 '숏컷 여행' 활성화 등 '국민휴가 지원 3종 세트'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의 일상생활 부담을 덜겠다"며 주거·교통·통신 등 생활비 지원을 약속했다. 다. 전세자금 이차보전과 월세세액공제 대상 확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보증제도 강화와 같은 주거지원 정책이 포함됐다. 교통비 절감을 위해 '청년·국민패스' 도입, 환승·거리비례 추가요금 부담 완화도 제시됐다. 통신비에 대한 세제혜택 신설도 언급됐다. 자녀를 둔 직장인들에게는 자녀 수에 따른 신용카드 공제율과 한도 상향, 자녀세액공제 확대, 초등학생 자녀의 예체능 교육비(태권도, 음악, 미술 등)에 대한 세액공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며 눈부신 성취를 이룬 대한민국은 이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챙기는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며 "열심히 일한 뒤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된 삶, 내일이 기대되는 삶, 그런 '진짜 대한민국'을 저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4-30 10:34:39
강원 인제 산불, 사흘 만에 재발화…헬기 5대 투입 진화 중
강원 인제 산불 피해지역에서 사흘 만에 불씨가 되살아났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45분쯤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산불이 재발화한 모습이 관측됐다.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대를 투입하고, 장비 9대, 인력 5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선 길이는 약 100m로 추정되며, 바람이 약하고 습도가 높아 현재까지는 연소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약 20시간 만인 27일 오전 9시쯤 큰 불이 잡혔다. 화재로 인해 산림 73ha가 피해를 보고, 한때 인제·양양 주민 38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2025-04-30 07:51:11
美재무 "한국과의 관세 협상 윤곽 점차 드러나고 있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국과의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경제 성과 브리핑에서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 합의 발표 시기를 묻자 "이들은 협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한국과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한국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한미 2+2 통상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정치 일정 탓에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이들 국가의 정부는 선거 전에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9 22:02:44
맥주병으로로 지인을 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8)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4-2 형사부(김석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고 누범 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2023년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 내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A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직후 정씨는 A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사과했지만, A씨는 처벌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판 기간인 지난해 9월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0.064%인 상태로 승용차를 약 500m 운전한 혐의도 추가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누범기간 범행을 반복하고 음주운전과 폭력 행위로 인한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성행을 고치지 않고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 밝혔다. 정수근은 1995년 옛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롯데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2008년 경비원을 폭행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으로 5차례 적발돼 벌금형,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기도 했다.
2025-04-29 15:59:21
명태균, 檢 출석하며 "오세훈 잡으러 왔다… 7번 이상 만나"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제 사랑하는 아내와 제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를 소환했다. 명씨는 수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검에 들어가면서 취재진과 만나 "오 시장 수사 관련 꼭지가 한 개가 아닌 20개로, 그분이 지금 기소될 사항이 20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과 만남 횟수에 대해 "정확하게 증인과 증거가 있는 것은 7번 이상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된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진행했고, 3천300만원의 여론조사 비용을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2023년 보궐선거, 지난해 총선 등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특정 후보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공천개입이 있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추천했고 그것이 이루어졌으면 공천개입이고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공천개입이 아니겠죠"라며 "어차피 검찰에서 많은 압수수색과 참고인들을 불렀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검찰이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명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도 "저한테 온 분들은 다 제 고객으로 그분들이 잘됐으면 좋겠다. 어떤 문제점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 그때마다 제가 싫은 소리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 기분 나쁘면 헬기를 계속 띄우면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 전 대통령, 김 여사에 대해 건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 측은 기자단에 보낸 입장에서 "명태균은 민주주의의 보루인 선거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물의 기원이 자신에게 있다는 '만물 명태균설'을 접할수록 헛웃음만 나온다"고 했다. 이어 "범죄인이 거짓말과 세상 흐리기로 더 이상 우리 사회를 기만하지 않도록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처분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5-04-29 12:50:42
[속보]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창원서 서울까지 왔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29일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하면서 "오세훈(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조사하기로 했다. 전담팀은 명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그간 창원에서 출장조사를 해왔는데 서울로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 씨는 이날 검찰청사에 들어가기 전 "제 사랑하는 아내와 세 명의 여식에게 상처를 준 오세훈 시장을 꼭 잡으러 여기 오늘 서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명 씨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남 횟수가 정확히 몇 번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정확하게 증거가 있는 것은 7번 이상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명씨는 이어 "오세훈 시장 수사 관련 꼭지가 한 개가 아니라 스무 개"라며 "그분이 지금 기소될 사항이 스무 개다. 여러분들이 보도한 내용이 10%도 안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공천 개입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을 다 추천했고 그게 이뤄졌으면 공천 개입이고 안 이뤄졌으면 아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참고인을 불렀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검찰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명 씨는 김 여사 관련 녹음 파일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관련 자료 역시 많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이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있었다고 보느냐'고 묻자 명 씨는 "김건희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주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한테 공기업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타진했다"며 "영부인께서 그렇게 전화가 직접 오셔서 하면 '예 알겠습니다' 하죠"라고 했다. 김 여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였던 김 전 검사가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고, 당시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이던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김해갑 지역구로 바꿔 출마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랑 아직도 연락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내가 아크로비스타 한번 찾아가 볼 것"이라며 "뭘 전화를 하냐. 만나면 되지"라고 답했다.
2025-04-29 10:07:28
권성동 "'주52시간 특례' 반도체법, 추경과 통과시키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진짜 반도체특별법'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함께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의 고임금 연구 인력에 한해서 '주52시간 근로시간 예외'를 명시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민주당) 본선 후보 선출 이후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런데 이 후보는 반도체특별법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민의힘의 몽니로 국회 통과를 못 시켰다는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후보 선출 이후 첫 행보부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보니, 역시 하나도 바뀐 것이 없구나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누구보다 강력하게 주장해왔다"며 "특히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불공평한 규제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임금 근로자에 대한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가 과연 세계에서 찾기 힘든 사례일까"라며 "이 후보도 '몰아서 일하기가 왜 안되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 인정했던 사안인데, 정치적 동업자 민노총이 항의를 하자 또 슬그머니 입장을 바꿨다. 국가를 위한 정책을 버리고 오로지 지지세력만을 위한 정책을 선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후보 캠프와 민주당 당직자들은 주 52시간을 준수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세력이 자신들도 지키지 못하는 법을 국민과 기업에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위선이며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경쟁국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주지 못할망정, 최소한 발목만큼은 잡지 말아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9 09:17:16
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5월 7일 시작…시스티나 성당 폐쇄
교황청이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가 다음달 7일(현지시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8일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과 로이터 통신도 교황청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7일부터 콘클라베가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이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폐쇄됐다고 전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는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콘클라베는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여한다. 이들의 투표 이후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차기 교황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전체 추기경들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추기경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흰 연기가 치솟으면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 차기 교황이 선출됐음을 의미한다. 규정에 따라 콘클라베는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선종했다.
2025-04-28 20:56:02
소방청이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청은 오후 4시5분쯤 민가방향으로 산불이 확산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고, 이어 오후 4시39분 소방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장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규모에 따라 1호, 2호, 3호로 나뉘는데 1호는 비교적 소규모의 재난 발생 시 발령되며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현재 국가소방령으로 소방장비는 경북소방에서 20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8대 등 총 28대가 동원됐다. 또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도 29대 동원됐다. 산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진입·진출을 차단하고 교통을 통제 중이다. 대구경찰청도 도심 도로 곳곳에 연기가 퍼져 안전을 위해 오후 4시 10분을 기해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의 교통을 통제했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천2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진입·진출을 차단하고 교통을 통제 중이다.
2025-04-28 17:15:47
대구 북구 함지산에 불이 나 조야동 민가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분쯤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10분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9대, 장비 38대, 인력 165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장에는 평균 3㎧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최대순간풍속은 11㎧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불이 다소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 인근으로 번지자 북구청은 오후 2시 58분쯤 "조야·노곡동 주민들은 팔달·매천초로 대피 바란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산불이 발생한 곳에서 직선거리로 2㎞ 거리 이내인 조야동에는 민가가 위치해 있다. 현장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으면서 중구 동인동 등 직선거리로 6∼7㎞ 떨어진 곳에서도 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2025-04-28 15:17:2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월 1일 사퇴하고,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대행 측 핵심관계자는 "한 대행이 다음달 1일 사퇴한 뒤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안다"며 "경제와 통합, 안심을 기조로 캠프를 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념, 진영을 떠나 국가 발전과 안정을 원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할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이 정치 걱정을 하지 않도록 모든 갈등을 녹여내는 화합의 용광로 캠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손 실장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을 돕기 위해 총리실의 다른 참모들도 사표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5-04-28 14:35:18
강원 강릉 주택가에서 군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 강릉시 입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고물 분류 작업 중 군 포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8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함께 있던 80대 B씨와 60대 C씨 등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주택에 고물 등을 모아두며, 소규모로 고물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등은 "천둥·번개가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온 동네가 뿌연 연기로 가득해지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폭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군 포탄 10여개를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정확한 포탄 제조 시점과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5-04-28 14:01:45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선 상임 선대위원장에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하기로 했다. 이재명 후보의 외연 확장 행보로 분석된다. 28일 오전 이 후보는 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께 우리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 번 맡아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제가 평소에 조언도 많이 구하고 고언도 많이 해주신다"며 "윤 전 장관분 아니라 많은 분이 계시지만 대표적인 인물로 윤 전 장관께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안철수 후보 등을 도우며 여야를 넘나드는 중도·보수 선거 전략가로 활동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당대표 시절인 지난해 10월 윤 전 장관과 만나 100분간 점심을 함께했다. 당시 윤 전 장관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며 이 후보의 역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민생이 국정의 기본인데 그런 점에서 지금 정부가 그렇게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이 대표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당내 논쟁거리였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관련해서 그는 "지금 가장 큰 과제는 내란을 극복하고 헌정 질서와 우리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좌우, 진보 보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현실이고 민생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몫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지나간 이야기, 이념, 진영 이런 것들은 잠깐 곁으로 미뤄두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통합의 필요성, 그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전직 대통령들 묘역 참배 후 자민련 총재를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국무총리를 지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역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후보 선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가급적이면 넓게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분열이나 대결보다는 힘을 모아 통합의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8 11:03:27
'국힘 지지층·무당층' 선택은? 김문수 29.2% 홍준표 21.4% 한동훈 20.9%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발표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각각 1, 2위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지지율만 보면 김문수 후보 29.2%, 홍준표 후보 21.4%, 한동훈 후보 20.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적용해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 중 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도입해 다른 당 지지층의 선택을 배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48.5%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4%, 홍준표 후보는 10.2%, 한동훈 후보는 9.7%로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 후보 4인 중 한 명,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본선 대결을 전제로 한 '대선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0~51%대의 과반 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 3자 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23.3%)일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 후보(21.9%), 한동훈 후보(16.8%), 안철수 후보(10.5%) 순이다. 이준석 후보는 가상 3자 대결에서 어느 조합이든 6~7%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6.8%로 전주보다 3.1%p 하락했다. 정권연장은 37.7%로 3.4%p 올랐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9.1%p로 좁혀졌지만 9주 째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8 09:34:45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다 강제 퇴거당했다. 전장연 활동가 10명은 28일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였으나,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허가되지 않은 불법 시위"라며 퇴거를 요청했다. 전장연 측이 불응하자 공사 측은 8시 19분부터 지하철보안관을 동원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역 밖으로 끌어냈다. 나머지 활동가들은 반발했으나, 결국 8시 32분 자진 해산했다. 전장연은 지난 21일 1년여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으나 가로막힌 바 있다. 당시 오남역과 선바위역에서는 약 35분간, 혜화역에서는 약 13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시민 안전과 추가 지연 방지를 위해 서울시 관할 혜화역에서는 약 22분간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22일부터 매일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다 끌려 나오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2025-04-28 08:55:16
납북자가족모임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를 포함한 회원 5명은 27일 밤 12시 20분쯤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랜드 펜스 뒤편에서 대북전단 8개를 북측을 향해 날려 보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날 전단 살포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에 납북자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지난 집회에서 반대 단체들이 소식지를 보내는 국민에게 '북한으로 가라'고 항의했는데, 행사에 동참하지는 못할지언정 북한으로 가라는 비난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가족들은 과거 공권력과 연좌제로 인한 피해를 겪었으며, 납북 가족들의 소원을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우리의 목적은 경기도나 파주시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소식지를 보내 납북자와 국군 포로,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드디어 남서풍이 불어 서둘러 준비해 밤늦게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당초 풍선 10개를 준비했으나 헬륨가스가 부족해 8개만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이 살포한 전단은 납북 피해자 7명의 사진과 설명이 담긴 소식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옥에 갇힌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가 인쇄된 비닐 다발(무게 2㎏ 이하)로, 헬륨 풍선에 실렸다. 당시 현장에는 남서풍이 불고 있어 풍선은 북측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납북자가족모임을 제외하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파주시청, 경찰 등이 없어 전단 살포를 막으려는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접경지역이 포함된 파주, 연천, 김포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특사경을 투입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납북자가족모임은 집회신고를 내고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를 개최했다가 바람 방향 등 문제로 인해 전단 살포를 중단했다. 이후 특사경과의 대립으로 현장에서 철수했으나, 설치한 천막과 헬륨가스 등의 장비는 그대로 두고 소식지 살포 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04-27 1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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