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금연휴' 하나 더 늘었다…제헌절 다시 '빨간 날'
7월17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18년 만에 제헌절 공휴일이 부활하게 됐다. 이로인해 올해는 제헌절을 포함한 '황금연휴'가 하나 더 생길 전망이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재석 203명 중 찬성 198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1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같은 달 27일 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을 축하하는 날로 제정 당시인 1950년 7월17일부터 55년간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던 지난 200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며 2008년부터는 공휴일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5개 국경일인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제헌절 중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날은 제헌절이 유일하다. 이번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제헌절은 올해부터 공휴일로 복귀했다. 마침 오는 7월 17일은 금요일이어서, 주말을 포함한 3일의 연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지난해 7월17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당시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고, 이른바 '절'로 불리는 국가 기념일인데도 유일하게 휴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6-01-29 15:35:3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절대 포기하지 말라. 반드시 돌아오겠다"며 당의 제명 결정 이후 첫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제명 결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오늘 제명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라며 "나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짧게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의를 받지 않고 퇴장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이 확정된 당원은 최고위 의결 없이는 5년간 복당할 수 없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향후 행보를 두고 다양한 예상이 나온다. 한 전 대표가 보궐선거를 치를 전망인 대구 등지나 서울시장에 무소속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한편, 법적 대응을 통해 제명 처분의 적절성을 다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026-01-29 13:57:53
국민의힘이 29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내린 지 16일 만이다. 8일간의 단식 농성 뒤 당무에 복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제명이 확정되면 당적이 박탈되고 사실상 복당이 불가능해진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안건이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했다. 그는 "6명의 최고위원과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인이 표결에 참여했다"면서도 "표결 내용이나 찬반은 비공개"라고 했다. 표결에는 장동혁 대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조광한 최고위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구성원 9인 전원이 참석했다. 이 중 우 최고위원만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 최고위원은 표결 도중 나와 기자들과 만나 "표결할 의미가 없어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조작한 부분을 제외하면 (한 전 대표) 징계 사유라고 한 건 별 게 없다"며 "저는 한 전 대표를 징계하는 이유는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관련 사건을 언급하며 "이게 어떻게 한동훈(전 대표) 개인에 초점이 맞춰질 사건이냐"며 "개인이 아니라 사건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똑같은 행위를 한동훈 (전 대표)이 아니라 저 김민수가 했다면 15개월 끌 수 있었겠느냐. 제 판단에는 윤리위 의결조차 없이 제명됐을 것"이라며 "만약 오늘 이 결정이 잘 못 난다면 앞으로 국민의힘에는 이 행위에 대해 죄를 묻지 않겠단 것과 같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전날 한 전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의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 전 대통령의 말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1-29 09:56:49
도로에 누워자던 남성, 깨워도 "잘거야"…종로 한복판 버스기사 '황당' 사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버스 기사 한 사람의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마무리됐다. 버스전용차로 위에 누워 잠든 남성을 깨워 이동시킨 사연이 알려졌다. 버스 기사로 보이는 네티즌 A씨는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버스 전용도로에서 잠을 자는 인간'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같은 날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종로3가 인근 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위에 한 남성이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차도의 중앙분리대 인근에서 큰 가방을 베개 삼아 누운 채 잠든 상태였다. 영상 속 버스를 세운 A씨는 이 남성에게 직접 다가가 남성을 깨우려고 시도했고, 이 남성의 가방을 번쩍 들어 인도로 옮겼다. 이에 누워있던 남성도 뒤늦게 중앙분리대를 잡고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잠시 휘청거리다 차도를 가로질러 인도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운행 중 종로에서 갑자기 차가 안 가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차가 빠지고 나니 사람이 도로에 누워 있었다"며 "경찰을 부르려다가 그 사이에 뭔일이라도 날 것 같아 직접 옮기기로 하고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버스에서 내려 직접 남성에게 다가가 "위험하니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며 일으키려 했지만, 남성은 "싫다. 나 잘 거다"라며 거부했다고 한다. 결국 A씨가 남성의 가방을 빼앗아 들고 인도로 옮기자 그제야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는 설명이다. A씨는 "어두운 밤이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피해서 지나갈 일이 아니라 자리를 옮기게 해야 한다"고 했다. 말투나 걸음걸이로 봐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댓글을 통해 "노숙인 같은 사람이었는데 저기서 저러고 있다는 사실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측은지심 같은 건 생기지 않더라"며 "무엇보다 '나 잘 거야'라는 이 한마디에 인생이 불쌍하다는 마음 따위 뻥 걷어차게 만들었다"고 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A씨의 침착한 대응을 두고 "실제로 나서기 쉽지 않은 일인데 고생 많으셨다", "다들 생각만 하지 실천은 못 하는데 대단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도로에 누워 있던 남성에 대해선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밤이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자칫 사고나면 버스기사가 살인죄로 몰릴 수도 있었다", "저런 행동으로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면 어떻게 책임질 건가", "죽으려면 조용히 혼자 하지 왜 남한테 피해를 주냐", "이런 사고가 발생해도 운전자가 책임을 지는 현실이 문제"라는 반응이었다.
2026-01-28 22:29:58
손주가 준 쌈짓돈, 양말에 넣고 나섰다가…낡은 봉투 찾아준 경찰관
손주에게 받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알려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0시 39분쯤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서 현금 분실 신고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신고자는 김포에 거주하는 82세 여성 A씨로 손주에게 받은 현금 100만원을 양말 속에 넣어 소지하고 있다가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은행에 방문하던 길이었으며 돈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후 2km 가량의 도로를 수차례 오가며 혼자 현금을 찾다가 끝내 발견하지 못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김포경찰서 사우지구대 정현조 경위는 A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순찰차에 태워 분실 지점을 수색했다. 수색은 시작된 지 약 10분 만에 성과를 냈다. 사우동의 한 도로변에서 낡은 금색 봉투 하나가 발견됐고, 안에는 A씨가 잃어버린 현금 100만원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A씨는 잃어버린 돈을 되찾은 뒤 정 경위에게 사례금을 건넸으나 정 경위는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 이어 A씨가 은행 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현장까지 동행해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경위는 "할머니가 명절마다 손주에게 받은 용돈을 모은 돈이라고 해서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경찰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2026-01-28 18:51:02
[속보] 권성동 '통일교 1억 수수' 혐의 1심 징역 2년 선고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권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통일교를 지원해주면 대선을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으며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권 의원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이라면 헌법상 청렴의무에 기초해 양심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시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국민의 기대와 헌법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15년간 검사로 재직했고 이후 국회 법사위원장으로도 재직한 법률 전문가로서, 자기 행위의 법적 의미를 알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부인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책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윤 전 본부장에게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론 보이지 않고 30년간 공직에 있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한 점,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6-01-28 16:22:40
'이상직 인사 특혜' 文정부 조현옥 前수석 1심서 무죄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부당하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수석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려면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 인재경영실 직원에게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임명과 관련한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조 전 수석이 직접 중진공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것도 기록상 안 나타나고, 이 전 의원을 추천한 사정 외에 반드시 임명되도록 했다는 사정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검찰은 조 전 수석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017년 12월 중순쯤 이상직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고, 관련 부처 인사업무 담당자들에게 그가 선임되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2024년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2019년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일하며 인사 검증과 인사제도 개편·운영 등을 총괄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 씨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해 받은 급여 등 2억여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고 지난해 4월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을 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 이후 검찰은 두 사건의 직무 관련 쟁점이 동일하다며 병합을 요청했으나, 조 전 수석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의 사건은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에서 별도로 심리하고 있다.
2026-01-28 14:00:36
롯데 정철원 결혼 한달만 파경…아내 김지연, SNS 폭로 후폭풍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이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지연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인정하고 양육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철원은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며 "양육권도 최대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철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련 측은 "정철원 선수는 김지연이 이혼 소송의 상대방이기 전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 아이의 양육과 관련된 형사 고소로도 대응할 수 있지만 아이를 생각하며 현재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이자 아이의 아빠로서 살아온 명예와 삶이 통째로 무너지는 것 같지만, 오로지 지금은 이성을 잡고 선수 자신과 아이의 미래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사자 간의 위자료 청구에 집중하기보다는 추후 아이에 대한 양육 환경을 어떻게 하면 확보할 수 있을지 먼저 고민하는 것을 의뢰인은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소송의 목적이 사생활이나 당사자 간의 소비성 심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자라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서로 헐뜯어서 위자료를 더 받아내기 위함이 아님을 강력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지연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정철원의 외도 의혹, 가출, 생활비 문제, 양육 갈등 등을 폭로했다. 다만 해당 주장들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아들을 출산했고,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한 달여 만에 갈등이 불거지며 파경에 이르렀다. 정철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 1군에 데뷔한 그는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김지연은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엠넷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 출연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2026-01-27 22:10:44
서울시의회, '공천헌금' 김경 만장일치 제명 의결…"쳥렴의무 위반"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27일 '공천 헌금' 의혹으로 수사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74명) 이상이 동의하면 김 의원은 제명된다. 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의결 정족수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과 참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날 회의에는 윤리특위 재적의원 15명 중 12명이 참석했으며 전원 제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의원 12명의 당적은 국민의힘 소속 9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이다. 신동원 윤리특위 위원장은 지난 13일 ▷공천 헌금 ▷공무 국외활동 미신고 및 직권남용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당원동원 ▷업무추진비 유용과 허위 보고의 5개 비위를 근거로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발의했다. 윤리특위는 김 시의원이 공천헌금 수수라는 핵심 사실을 본인이 명확히 인정하고 있어 사실관계 확정이 가능하다고 봤으며, 지방자치법 제44조제2항의 지방의회의원 청렴의무·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의결 사유로 주민 대표로서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점, 서울시의회의 위상과 시민 신뢰에 중대한 손상을 초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 16일 이뤄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자문 결과도 참고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사안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특위를 대표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의회가 다시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윤리 확립과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88조에 따라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본회의 부의·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다음 회기는 제334회 임시회로,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다.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 제공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 시의원은 작년 9월 특정 종교단체 신도들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지방선거 경선에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게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2026-01-27 18:05:41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중으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조문할 계획이다. 조정식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은 이날 이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 대통령이 업무를 보시고 오늘 중으로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았던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도중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지만 25일(현지 시간) 오후 2시 48분에 사망했다. 이날 오전 이 전 총리의 시신이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로 운구됐다. 조 정무특보는 "이번 민주평통 (출장) 일정은 아시아태평양 24개국으로 편제된 민주평통 아태지역위원회의 2026년 연간 운영 계획을 논의하는 행사 자리였다"며 "아태지역의 특수성과 2026년도 민주평통 해외 조직의 첫 사업 계획이라는 중요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정무특보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22일 낮 세종시 자택에서 출발하기 전 감기 몸살 증세를 보였다. 그는 "사모님이 (이 전 총리에게) '건강이 좋지 않으니 이번 출장은 가지 말라'고 만류했는데, 이 전 총리가 '해외평통 조직과 공식적으로 약속한 일정이니 가야 한다'며 공항 출장길에 나서 오후 6시 50분 호치민행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22일 늦은 저녁 호치민에 도착한 이 전 총리는 다음 날인 23일 아침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조 정무특보는 밝혔다. 그는 "가족과 수행진은 (이 전 총리가) 업무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다시 귀국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공무가 중요하다며 일부 일정이라도 소화하겠다고 했다가 결국 2시 5분 출발 항공편으로 중도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 전 총리는 호치민 공항청사에 도착한 직후 차 안에서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베트남 병원 브리핑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23일 오후 병원 도착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25일 오후 2시 48분에 별세했다. 이 전 총리 별세 이후 베트남 국가주석, 베트남 총리, 베트남 의회 국회의장이 각각 이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에게 전하는 조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정무특보는 "평소 퍼블릭 마인드를 중시한 이 전 총리는 이번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본인의 마지막 공직으로 여겼고, 마지막까지 공무수행을 위해 몸을 불사르다가 순직하셨다"고 전했다.
2026-01-27 14:35:47
법원, 김건희 '도이치· 통일교 금품' 1심 선고 생중계 허가
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수수 등의 의혹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1심 선고 생중계를 27일 허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오는 28일 오후 2시 10분 예정된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생중계를 이날 허가했다. 법원 측은 "재판은 법원 자체 장비로 촬영해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되고, 기술적 사정 등에 따라 다소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과 주가조작을 저지르고, 8억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로부터 2억7천여만원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받는다. 김 여사는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씨와 공모해 지난 2022년 4~7월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과 함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 8천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긴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김 여사에 대해 징역 총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천864만원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2026-01-27 13:45:13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 통보에 대해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주요 참모들도 동석했다고 한다. 특히 현재 전략경제협력 특사단 자격으로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관세협상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상황을 점검했다"며 "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 되는대로 미국을 방문해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관세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27 12:32:32
대통령 한마디에 '반값생리대' 부랴부랴 출시…李 "제대로 자리잡길"
이재명 대통령의 생리대 가격 지적 이후 국내 생리대 업계가 중저가 제품을 확대하고 새로운 저가형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해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생리대 제품의 유통 채널을 늘리고, 올해 2분기에는 새로운 중저가 생리대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 3종의 중저가 생리대를 시장에 공급 중이며, 이 가운데 '좋은느낌 순수'는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기존에는 쿠팡 중심으로 판매되던 '좋은느낌 순수'는 최근 G마켓,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인 맘큐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는 다이소와 대리점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LG유니참도 중저가 생리대 출시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니참 측은 "본질적 기능에 충실한 신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도 올해 상반기 내로 부담 없는 가격대의 생리대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존 '순수한면', '디어스킨'처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 설계뿐 아니라 유통 시스템 개선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며 저가 생리대를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성평등가족부는 현물 제공과 바우처 방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두고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생리대 제조·유통 과정의 가격 형성 구조를 점검하고,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6일 SNS 엑스(X)에 '반값 생리대' 공급 확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좋겠는데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6-01-26 19:14:31
탈원전 정책 폐기…정부 "대형 원전 2기 계획대로 건설"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민주당 정권인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을 선언한지 8년 7개월여만에 '탈원전 백기'를 선언한 셈이다. 26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을 계획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지 공모를 시작, 2030년대 초 건설 허가를 받고 2037년과 2038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작년 2월 확정된 11차 전기본에는 총 2.8GW(기가와트) 규모 대형 원전 2기를 2037년과 2038년 도입하고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0.7GW 규모)를 만든다는 계획이 반영됐다. 장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11차 전기본에 따른 신규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김 장관은 취임 이후 '정부 계획으로 11차 전기본을 존중하지만, 원전을 새로 지을지에 대해서는 국민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김 장관이 '신규 원전 공론화'를 거론한 시점에 이재명 대통령도 "(신규 원전 건설이)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전성이 담보되면 (원전을 건설)하는데, 제가 보기엔 현실성이 없다"고 발언, 11차 전기본에 따른 원전 건설이 추진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지면서 정책 결정자들 입장은 다시 뒤집혔다. 김 장관은 지난 7일 신규 원전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 과정 일환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국내에 원전을 짓지 않겠다면서 원전을 수출하는 것이 궁색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때 '탈(脫)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체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공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력망이 다른 나라와 연결돼있지 않은) 섬 같은 상황에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지난 2017년 6월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장면은 한국 에너지 정책의 방향이 처음으로 '탈원전'이라는 이름 아래 공식 전환된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8년, 정확히 3천143일이 지난 2026년 1월 26일, 이재명 정부는 다시 원전 확대 기조를 전면에 내걸었다. 사실상 '탈원전 백기'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원전을 짓자는 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기후부 의뢰로 한국갤럽과 리얼미터가 이달 진행한 '미래 에너지 대국민 인식 조사'에서 11차 전기본상 원전 건설 계획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32.5%(한국갤럽)와 43.1%(리얼미터), '가급적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37.0%와 18.8%였다. 10명 중 6명 이상의 응답자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정부가 신규 원전을 짓기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시간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2026-01-26 10:32:19
이해찬 별세…李 대통령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 잃어"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에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이 대통령은 이 수석부의장에 대해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청년의 기개는 국정의 중심에서 정교한 정책으로 승화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개혁을 조화롭게 끌어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의장이 보여준 남북관계 비전과 관련해서도 "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하셨던 수석부의장님의 뜻을 되새겨본다"며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남겨주신 귀한 정치적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수석부의장님,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거듭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수석부의장은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에 출장 중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인 이날 오후 2시 48분쯤 숨을 거뒀다. 고인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스텐트 시술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유가족들은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꼽히는 고인은 7선 의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냈다. 민주당 대표, 교육부 장관 등도 거쳤다. 고인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이 대통령은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현지에 특파하기도 했다. 고인은 진보 진영 위기 때마다 중심을 잡고 돌파를 끌어낸 킹메이커, 선거 전략가로 꼽혔다.
2026-01-25 21:21:01
"한강서 라면 들고 있었더니 2시간 만에 얼었다"…한국 추위, 日에서도 화제
한국의 강추위 상황을 알리기 위해 한강에서 먹던 라면이 그대로 얼어 붙은 모습을 보여준 일본 기자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2일 일본 민영 방송 TBS는 '한국도 한파에 한강 라면이 꽁꽁…일본은 최장 한파 속 추가 폭설 경계'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방송했다. 이 영상에서 '나카미치 히데노부' 기자는 서울 한강을 찾아 명물이 된 '한강 라면'을 준비해 야외에서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은 이날 최저 기온이 영하 13.2도까지 내려갔다. 나카미치 기자는 라면을 몇 입 먹다가 "라면이 어느정도 얼 지 좀 시도해 보고 싶다"며 라면이 젓가락으로 떠진 채 얼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어는 데에는 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 기자는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언 라면을 뜯어서 먹어보였다. 그는 "완전 꽁꽁이다", "씹어도 가루 같은 맛 밖에 없다"고 표현했다. 한편, 최근 한파가 계속되면서 소셜미디어 등에선 '라면 얼리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미치 기자처럼 라면을 젓가락으로 뜬 채 그대로 얼린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것이다.
2026-01-25 18:29:48
李대통령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수술할 건 수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관련해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그게 오산"이라고 했다. 25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대한민국은 예측가능한 정상 사회로 복귀 중.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의 5월9일 종료는 지난해 2025년 2월에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라며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서는 안 되겠지요"라며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수단,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우려하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상법 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화를 위한 상법 개정을 두고 기업과 나라가 망할 듯 호들갑 떨며 저항했지만 막상 개정하고 나니 기업과 국가·사회 모두가 좋아지지 않았냐"며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는 데도 고통과 저항은 많겠지만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면 피하지 말아야겠지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병이 들었을 때 아프고, 돈 들지만 수술한 건 수술해야 한다"며 "잠시 아픔을 견디면 더 건강하고, 돈도 더 잘 벌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와 관련해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지나치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다주택자가 주택 매매할 경우 부과되는 양도세 중과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조치를 시행했는데 더이상 해당 정책을 유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다주택은 물론 비거주 1주택도 주거용 아닌 투자 투기용이라면 장기 보유했다고 세금 감면은 이상해 보인다"며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에 대한 손질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세금은 재정 확보를 위한 수단인데, 규제수단으로의 전용은 바람직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게 좋다"면서도 "그러나 필요한 상태가 됐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안 쓸 이유는 없다. 예정한 선을 벗어나 (부동산이) 사회적 문제가 될 상황이라면 당연히 세제 수단도 동원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26-01-25 11:23:53
헌혈의집 줄세운 뜻밖의 '이것'…부산혈액원, 두쫀쿠 650개 확보 구슬땀
겨울철 혈액 부족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간식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헌혈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결과, 부산혈액원의 헌혈 참여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24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부산 지역 헌혈의집 13곳에서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전혈 또는 혈소판 헌혈자에게 두쫀쿠 1개씩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이 퍼지면서 헌혈의집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이어졌고, 예약자 수도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서면센터의 경우, 오전과 오후 각각 20명씩 예약이 꽉 찼으며, 현장 접수 인원까지 더해지며 하루 동안 평소의 2배가 넘는 시민들이 헌혈을 위해 방문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1월은 혈액 보유량이 가장 낮은 시기라 걱정이 컸는데, 두쫀쿠 이벤트로 헌혈자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 지역의 혈액 보유량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대책이었다. 전날 기준 부산의 적혈구제제 보유량은 2.5일로, 권장 수준인 5일의 절반에 불과했다. 혈액형별로는 AB형(1.5일), O형(1.7일), A형(2.1일), B형(4.2일)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인 4.2일에도 못 미쳤다. 문제는 두쫀쿠의 수급이었다. 처음에 행정팀 직원들이 대형 카페나 빵집에 연락을 돌렸지만, 제품 품귀 현상으로 대부분 협조를 거절했다. 당시에는 일부 카페에서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고, 관광객이 많은 부산 특성상 물량 확보가 더욱 어려웠다. 결국 간호사들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소규모 카페를 중심으로 일일이 찾아가 헌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결과, 약 일주일 만에 13곳의 카페로부터 총 650개의 두쫀쿠를 확보했다. 납품량은 카페별로 20개에서 최대 100개까지 다양했다. 간호사들은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행사 전날 저녁 또는 당일 아침에 직접 제품을 수령했고, 헌혈자들에게 현장에서 나눠줬다. 이 같은 노력에 시민들도 화답했다. 행사 종료 이후에는 전포동 카페거리의 한 카페 사장이 두쫀쿠 100개를 기부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부산혈액원은 해당 기부품을 오는 27일 서면센터에서 헌혈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4 21:12:31
"사실상 공영주차장"…LH임대에 즐비한 고급·대형차량, 무슨일?
경기도 파주 지역의 한 LH 임대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사실상 '무료 공영주차장'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파주 LH 임대아파트! 주차장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을 "파주 운정에 위치한 LH 임대아파트 입주민"이라고 소개하면서, 주차장에 고급 외제차부터 대형 차량까지 무분별하게 주차돼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네시스 G80, 벤츠 S클래스 등 고가 차량뿐 아니라 장의차, 캠핑카까지 한 단지 내 주차장에 들어와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파주운정 GTX역 공영주차장이 멀다면 LH 10단지에 주차하고 가면 된다. 공짜"라며 현실을 풍자했다. 사진 속 주차장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는 '차량가액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은 차량 등록 및 주차가 불가하며 미등록 차량 적발시 불법주차 스티커 부착' 등의 조치가 설명돼있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자산 기준 중 자동차 가액을 4천200만원대로 제한하고 있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차단기 운영 부실이 지목된다. A씨는 댓글을 통해 "국민임대 단지다. 경비원이 상주할 때는 차단기가 정상 작동하지만, 퇴근 이후에는 사실상 프리패스가 된다"며 외부 차량이 밤 시간대 자유롭게 출입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연이 공유되자 임대아파트 주차 관리의 허술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입주민 명의가 아니면 주차증을 발급하지 말고, 전수조사로 걸러야 한다", "경비원이 차량 확인도 없이 차단기를 열어주는 구조부터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외제차'와 관련해서는 차량 가액 기준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차량가액 기준이 4천만원 이하인데, 사진 속 차량 중 일부는 연식이 오래돼 기준 안에 들어올 수 있다" "테슬라나 벤츠라도 중고면 가능하다는 게 LH 정책의 허점"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진짜 어려운 사람이 아닌데도 버젓이 임대주택에 살고, 고급차 타고다니는 사람들 보면 허탈하다"며 "임대아파트 입주 조건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외부 차량 주차를 막기 위한 철저한 차단기 운영이 필요하다", "무료 공영주차장처럼 쓰는 사람들 때문에 입주민이 피해본다"는 등 LH의 관리 미흡에 대한 불만도 거셌다.
2026-01-24 17:07:05
정청래 '합당 제안'에 혁신당 움직였다…긴급 의총 소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향해 전격적인 '합당'을 제안한 가운데 혁신당이 당내 의견 수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혁신당은 24일 국회에서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서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갑작스러웠지만 원내 1정당 대표의 공식 합당 제안이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오늘 의총은 의원단 의견을 일차적으로 수렴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혁신당이 독자적으로 제시해온 정치 개혁 등 진보적 정책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 길을 토론할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 대표를 중심으로 질서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뜻과 당원의 염원을 받들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이날 의원총회에 이어 26일 당무위원회를 여는 등 의견 수렴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전날 정 대표의 합당 제안과 관련해 "논의를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각 당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향해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 정신이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기에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입장문을 내고 "독단적 합당 추진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당내 갈등이 격화됐고 정 대표는 "여러 불가피성과 물리적 한계 등으로 사전에 충분히 공유해드리지 못한 부분은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2026-01-24 1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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