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구속하려 발작"…'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1년만에 구속
지난해 서울서부지법 폭력 시위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약 1년 만에 구속됐다. 13일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목사는 2025년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과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이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이용해 시위 참가자들을 심리적으로 통제하고, 측근 및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조직적으로 난동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을 포함해 총 141명이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전 목사가 자신이 운영한 '자유마을' 등의 조직을 통해 도주할 가능성이 있고, 해외로 잠적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7월 경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교회 사무실의 PC가 교체된 점을 들어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도 제기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법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좌파 대통령이 되니 나를 구속하려고 발작을 떠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번 구속은 전 목사에게 네 번째다. 그는 2018년 19대 대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석방됐다. 2020년에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같은 혐의로 또다시 구속됐지만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후 보석 조건을 위반해 재수감됐으나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된 바 있다. 그해 1월 청와대 앞 시위 주도 혐의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당시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동일 혐의를 받는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대표 신혜식 씨 등과 함께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26-01-13 21:31:55
"경차가 왜 여기 세워?"…일반구역 주차에 '위반금 1만원' 부과한 아파트
한 신축 아파트에서 경차가 일반 차량 구역에 주차하면 '위반금'을 부과하는 규정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차가 일반차량 자리에 주차시 벌금내는 아파트'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입주자대표회의는 다양한 주차 관련 규칙을 마련하고 이를 어길 경우 위반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배포했다. 공개된 안내문에는 주차 위반 유형별로 위반금이 책정돼 있다. 방문 차량증이나 주차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으면 최초 1만원, 이후 2만원의 위반금이 부과된다. 주차 구획을 2개 이상 점유하면 5만원, 장애인 주차구역 관련 위반이나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할 경우엔 각각 10만원이 부과된다. 이 중 가장 논란이 된 조항은 경차와 일반 차량의 구역 사용에 대한 내용이다. 경차가 일반 차량 구역에 주차하거나, 일반 차량이 경차 전용 구역에 주차할 경우 모두 1만원의 위반금이 부과된다는 규정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안내문에서 "위반 시 주차 위반 안내문과 고지서를 발부하며, 세대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부과를 취소하되 위반이 맞는 경우 고지서 발부 후 일주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위반금을 2주 내 납부하지 않거나, 단속 활동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경우 해당 세대 차량 모두의 주차 등록을 말소하거나 방문 차량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고도 안내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입주민 모두 같은 관리비를 내고 온전히 내 한자리는 있는 건데 주차 공간을 이렇게 제한하는 게 맞느냐"며 "경차자리가 없으면 일반구역에 주차한 후 경차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수시로 내려와서 확인하고 다시 주차해야 하는 건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주차 규정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경차가 일반 차량 구역에 주차하지 못한다는 건 생전 처음 본다"며 "경차 구역은 부족하고 일반 구역은 널널한데 왜 이런 규정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경차 가진 게 죄도 아닌데 왜 문제 삼느냐", "모두 똑같은 관리비를 내는데 경차를 차별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그럴 거면 경차 전용구역을 차량 번호 지정석으로 운영하라" 등의 반응도 나왔다. 반면, 일반 차량 운전자의 입장에서 "경차 자리는 작아서 일반 차량은 못 들어가지만, 경차는 일반 구역에 자유롭게 세우는 건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경차 자리 비워져 있는데도 굳이 일반 구역에 주차하는 경차가 더 얄밉다"고 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경차는 사회적으로 피해를 덜 주니까 혜택을 받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일반 차량을 차별하는 식의 규제는 문제"라고 말했다. 일부는 "주차 제대로 안 했다고 벌금까지 부과하고, 이걸 관리비에서 뗀다고 하니 이해가 안 된다"며 아파트의 과도한 자체 규칙 운영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일반차·경차 갈라치기하는 아파트가 문제다. 왜 법에 없는 규칙을 임의로 만들어 주민끼리 싸우게 하느냐"고 했다.
2026-01-13 20:23:33
인천항을 통해 새해 첫날 무지바로 입국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중국인 2명이 붙잡혔다.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13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A(54)씨와 B(54)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중국 칭다오에서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왔으나, 이후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출국 예정일은 지난 3일이었다. 출입국 당국은 여행사로부터 "A씨 등과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에서 A씨를,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B씨를 각각 검거했다. A씨 등은 조사에서 "관광 목적이 아니라 한국에 돈을 벌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들을 강제 퇴거 조치할 방침이다. 박재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은 "이탈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무사증 제도가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3 13:29:20
강호동 농협회장, 대국민 사과…호화 숙박비 4천만원도 반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겸직하던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 상한을 초과해 지출한 4천만원을 반환하기로 했다. 13일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식품부 특별감사 중간 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사과문에서 "국민과 농업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위기 수습이 아닌 농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지난 2011년 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된 이후 15년 만이다. 농협중앙회는 중앙회장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또한 강 회장은 관례에 따라 겸직한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선 특별감사에서는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간 3억원이 넘는 연봉과 수억원의 퇴직금을 추가로 받는 것이 과도한 혜택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주요 임원인 전무이사(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상호금융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앞으로 강 회장은 인사를 비롯한 경영 전반은 사업전담대표이사 등에게 맡기고 본연의 책무인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농협중앙회는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미흡한 부분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은 선제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하루 250달러로 제한된 해외 숙박비 규정은 물가 수준을 반영해 상향하는 등 관련 제도와 절차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5차례 해외 출장에서 하루 200만원이 넘는 해외 5성급 스위트룸에 묵은 것을 포함해 숙박비 상한을 초과 지출한 출장비 4천만원을 개인적으로 반환하기로 했다.
2026-01-13 10:35: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사실상 '2차 제재'(2차 관세)를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정권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 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며 이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명령은 최종적이며 확정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관련한 '2차 관세'는 이란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겨냥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미국이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압송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을 사실상 장악한 상황에서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에너지 주요 수입처 두 곳에서 미국발 변수에 직면하게 됐다. 백악관은 이날 이란 상황과 관련해 외교적 해결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군사행동도 선택지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정부는 미국 측에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으며, 백악관은 이에 응할지를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회담이 열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6-01-13 07:18:10
"대리운전 귀가 후 차에서 하룻밤"…50대男 숨진채 발견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2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5분쯤 평택시 동삭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주차장 차량 뒷좌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9시쯤 대리운전 기사의 도움을 받아 술자리를 마친 뒤 해당 아파트까지 귀가했다. 그러나 그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차량 안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을 마신 식당에 휴대전화를 두고 귀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식당 주인이 분실된 휴대전화 주인을 찾기 위해 A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집에 들어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대리운전을 맡았던 B씨는 A씨를 아파트 주차장까지 태워다 준 뒤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차량에서 먼저 내렸다. 당시 지인 C씨에게 주차장 도착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 외상이 없고, 차량 주변에 수상한 외부인의 접근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범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구두 소견상 기도 질식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밀 부검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1-12 22:12:29
'소송' 말 아낀 다니엘, 울먹이며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후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 앞에 입장을 밝혔다. 다니엘은 12일 오후 7시 '버니즈에게(Dear Bunnies)'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저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이다.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다니엘이 전속계약 해지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팬들과 직접 소통한 자리였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약 9분간 이어진 방송 말미 다니엘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언급하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기다려줬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버니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며 "지난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지켜야 했다. 가족을 바라보는 마음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버니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눈빛"이라며 "무대에서 마주했던 순간들, 음악이 멈추어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었던 그 느낌, 기억들이 지금의 저를 조용히 지탱해주고 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낯선 하늘 아래서 저 자신을 다시 만났고 버니즈를 위한 이야기도 마음 속에 남겨두었다. 그걸 아직 전하지는 않았지만 기다려진다"고 했다. 다만 현재 어도어와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한가지는 꼭 전하고 싶다. 지금 많은 상황이 정리 중"이라며 "때가 되면 소송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관한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날들, 음악이든 침묵이든 작은 순간들이든 진실하고 아름답게 나누고 싶다. 버니즈가 저에게 주었던 그 마음을 천천히 나누는 방식으로"라며 "여러분의 날들은 부드럽고 건강하고 빛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고마워요. 항상"이라고 인사했다. 앞서 다니엘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해당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후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어도어는 지난달 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재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약 4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6-01-12 19:42:28
내란특검,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에 징역 15년 구형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내란 특별검사팀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내란특검팀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구형 배경을 "피고인은 14년간 판사로 재직한 후 대형 로펌 변호사로 살아온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 전문가 중 한 명으로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했음에도 의무를 저버리고 헌정 파괴 범죄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 재난정책 수립과 조정 업무를 관할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경찰과 소방청을 외청으로 두고 있음에도 범행에 나아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으로서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로 지난 8월 19일 구속기소됐다. 이 전 장관은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윤 전 대통령 내란 범죄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혐의 함께 받는다. 또한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작년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단전·단수 지시를 한 적이 없고,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2026-01-12 16:08:13
靑 "정부 TF, 캄보디아서 '성착취 스캠범죄' 조직원 26명 검거"
청와대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태스크포스)가 지난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현지 경찰을 통해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수사 보안을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외부 연락을 차단하고 숙박업소에 머물게 하는 일명 '셀프 감금'을 유도한 뒤, 재산 조사 등을 핑계로 돈을 갈취했다. 확인된 피해 규모는 우리 국민 165명, 피해액은 26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수의 여성 피해자를 상대로 심리적 항거 불능 상태를 만든 뒤 금전을 빼앗고, 나아가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거나 사진 전송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대변인은 "이는 스캠 범죄가 서민들의 자산을 가로채는 것을 넘어 심리적 약점을 파고들어 피해자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수법으로 진화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검거는 '캄보디아-코리아 전담반' 및 국가정보원 등 합동 작전으로 진행됐다. 당국은 사전에 조직의 사무실과 숙소 4곳의 위치를 파악한 후 지난 5일 현지 경찰을 통해 현장을 급습했다. 정부는 성 착취 영상에 대한 즉각적인 차단 조치와 함께 제기된 범죄 의혹을 규명하고,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해 범죄자들을 최대한 신속히 국내로 송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치료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초국가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혹독하게 책임지게 될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1:09:22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강득구(재선)·이성윤(초선)·문정복(재선) 의원이 11일 선출됐다. 비당권파(강득구)보다 정청래 대표 측 인사(이성윤·문정복)가 더 많이 지도부에 편입되면서 '정청래 체제' 안정성이 어느 정도 담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 투표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합산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이 차례로 1∼3위를 기록했다. 이건태 의원은 4위로 탈락했다. 이번 보선은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최고위원 3명의 후임을 뽑기 위해 치러졌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전임 최고위원들의 잔여 임기인 올해 8월까지다. 이번 선거는 당권파 대 비당권파 대결로 주목받았다. 애초 당권파인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과 비당권파 강득구 최고위원, 이건태 의원,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경쟁을 벌였다. 이후 유 위원장이 중도 하차하면서 당권파과 비당권파가 2명씩 팽팽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고, 일각에선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라는 관전평도 나왔다. 정 대표는 이날 결과 발표에 앞선 후보자 합동 연설회에 참석해 후보자들을 한명씩 소개하면서 "오늘만큼은 네편 내편 따지지 말고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고위원회에 입성하는 세 분, 새롭게 뽑힐 원내대표와 함께 정청래 지도부 완전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당원 동지들께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2026-01-11 17:42:28
청년 보수 단체 '자유대학' 박준영 대표 "정치 아닌 증거·법리에 따른 공정한 재판 해달라"
청년 보수단체 '자유대학'이 집회를 통해 사법부에게 공정한 재판을 요구했다. 자유대학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정치 재판 중단과 공소기각을 촉구하는 행진 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영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특정 정치적 판단이나 특혜가 아니다"며 "정치가 아닌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동안 집회,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수차례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사법부와 정치권의 변화가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이제는 내 몸을 던져서라도 경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현 사법 상황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유가 무너진 국가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판사와 사법부, 언론, 정치권 모두가 역사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 공정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제 역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2026-01-11 16:37:54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해군 5전단서 통역장교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에 배치됐다. 11일 해군에 따르면 이 소위는 해군 5전단 내 정보작전참모실에 배치돼 통역 장교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5전단은 해군작전사령부의 직할 핵심 전단으로 기뢰전·상륙전 수행을 전문으로 한다. 이 소위는 정보작전참모실에서 통역 장교로 임무 수행에 나선다. 외국군과 연합 작전 시 지휘관 사이 통역과 정보 번역 등을 담당한다. 이 소위는 지난해 9월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1월 말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이 소위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그는 지난 9월 입교 당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2026-01-11 13:14:49
장예찬 "한동훈, 가발·키높이·어깨뽕 걸어라, 난 정치생명 걸겠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한동훈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원 게시판(당게) 사태'의 배후라고 말한다"며 해당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장 부원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게 사태는 네티즌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진상이 규명된 것이고, 증거가 수집되는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를 공론화시킨 저도 집단지성의 도움을 받은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는 당게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및 용산 대통령실과 어떤 상의도 한 적이 없다"며 "핸드폰 포렌식 등 모든 절차에 응할 자신도 있다"고 밝혔다. 장 부원장은 "한동훈이 좋아하는 방식대로 저는 다 걸겠다"며 배후 여부를 두고 정치생명과 방송 은퇴를 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추악한 여론조작 범죄도 윤통 탓을 하는 한동훈은 뭘 걸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동훈은 가발과 키높이 구두, 어깨뽕이라도 거는 게 어떻겠느냐"면서 "있지도 않은 배후 운운하며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김어준이나 하는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구질구질한 이슈 그만 말하고 싶지만, 한동훈이 거짓말을 하는 이상 진흙탕을 구르더라도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이날 공개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마지막 독대에서 '당게를 너무 험하게 하지 말라고 얘기했었다'고 했다. 일종의 생색내는 말이었는데 자신이 시켰다는 얘기이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당게 논란에 대응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당게는 당에서 익명을 보장해준 게시판으로, 그걸 공개하는 선례가 상당히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대응을 안 했던 건데, 당에서 공개하니 설명을 안 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장동혁 대표를 향해 "고의로 감사결과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전혀 무관한 제3자 명의의 게시물들을 제 가족 명의로 고의로 바꿔서 발표했다고 인정했다"며 "'김건희 개목줄'이니 하는 그 동안 저나 제 가족이 썼다면서 저를 공격하는데 악의적으로 활용되어 온 글 들 모두가 이런 조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게시물 명의를 바꾼 것을 인정하면서 황당하게도 착오가 아니라 '소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고의로 게시물 명의를 허위로 조작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2026-01-11 10:35:58
강풍에 15m간판, 20대 머리위로 '쿵'…경기서만 1명 사망·4명 부상
10일 전국 곳곳에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피해가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건, 경상 4건이다. 이날 오후 2시 21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가로 15m, 세로 2m 정도 크기의 간판이 강풍을 견디지 못해 떨어졌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으로 간판에 깔려 숨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13분쯤에는 오산시 기장동에서 바람에 날린 현수막에 오토바이 탑승자가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후 오후 1시 4분쯤에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패널에 맞은 시민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강풍과 관련한 신고가 512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 가운데 301건을 조치했다. 구조·구급 5건과 간판 낙하 63건, 나무 쓰러짐 19건 등 안전조치 296건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에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있다.
2026-01-10 18:08:29
티웨이 국제선 비행중 보조배터리 연기…승무원 3명 이송·승객 5명 연기 흡입
중국 하이난성 싼야 국제공항을 출발해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연기가 발생해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기장·승무원 6명과 승객 32명을 태우고 싼야국제공항을 출발한 티웨이항공 TW634편 기내 앞쪽 좌석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의 가방 안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은 보조배터리를 꺼낸 뒤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조치하는 등 초기 대응에 나섰다. 이 항공편은 당초 예정된 도착 시간(오전 7시 15분)보다 약 40분 이른 오전 6시 37분 청주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승객 5명과 승무원 3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이 가운데 초기 대응에 나섰던 승무원 3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승객들은 모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당국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해당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반입 기준 준수 여부 등 항공 보안 규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6-01-10 14:59:57
대상 유재석 손에 들린 레고 꽃다발?… 화훼업계 뿔났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일부 방송사의 시상식에서 축하용 꽃다발로 생화가 아닌 장난감 꽃다발이 사용되자 꽃집 단체가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9일 전국 화원 단체인 한국화원협회(회장 배정구)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고 반발했다. 이어 "자칫 생화 꽃다발이 비효율적이고 단점이 많은 것처럼 인식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화원협회는 "국내 화훼산업에는 2만여 화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 농가가 종사하고 있어 생화 소비는 이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정부 또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화훼 소비 촉진과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난감 꽃을 사용한 것은 이 같은 정책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협회는 이 같은 입장을 화훼산업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선 수상자 전원에게 레고 꽃다발이 전달됐고, 참석자 테이블과 진행석 등 곳곳이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로 장식됐다.
2026-01-10 12:38:49
대통령 임기 바꿔야 하나…개헌 필요 49%, 4년 중임 선호 우세
5년 단임제인 현행 대통령제의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개헌을 국정과제 1호로 꼽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근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함께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국갤럽이 6일~8일 전국 유권자 1천명에게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한지 물은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이 49%, '필요하지 않다' 37%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3월 동일한 조사에서는 필요하다 54%, 불필요 30%였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견해차는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지금은 보수층 중론이 불필요하다는 쪽으로 바뀌었다. 대통령제 임기와 관련해 53%가 4년씩 두 번까지 할 수 있는 '4년 중임제'를 선호했다. 이어 42%는 현행제도인 '5년 단임제'를 선택,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권한에 관해서는 '현행 수준 유지' 51%, '현행보다 축소' 27%, '현행보다 확대' 13%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제 개헌 필요 여부나 선호 임기에 따른 견해차는 크지 않다"며 "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여당 지지층에서도 현행 수준 유지가 약 60%를 차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6-01-10 11:35:58
"침대 재판으로 또 미뤄졌다"…尹 구형 연기에 민주당 격앙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1심 재판 구형을 법원이 연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 우롱"이라며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전날인 9일 밤 페이스북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알뜰하게 '침대 재판'을 시전한 재판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형 구형을 애타게 기다려 온 국민을 또 우롱하고 분노케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기일의 '사형 구형'을 역사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당대표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체포될 때도 공권력을 방패막이 삼아 영장 집행을 무산시키더니 구형 순간까지도 온갖 꼼수를 동원한 시간 끌기 발악에 결국 재판 일정마저 변경됐다"며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 혐의자가 법과 정의를 얼마나 우롱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치욕스러운 기록"이라고 적었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성준 의원도 페이스북에 "기가 막힌다"라며 "'윤 어게인', 내란 잔당들의 법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재판부가 굴복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러니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한 것"이라며 "내란 청산 입법, 더는 미루지 않겠다"라고 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하루 종일 뉴스만 봤는데 정말 열 받네요"라고 했다. 권칠승 의원도 페이스북에 "의미 없는 재판 지연 전략을 지켜보는 모든 국민들을 짜증나게 한다"며 "윤석열,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무도함, 장관들이 그때 (비상계엄 선포를) 말렸어야 했다는 식의 정신분열증 같은 발언, 이제 제발 눈앞에서 꺼져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이 결국 오는 13일로 연기됐다. 피고인 측 서증조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예정된 결심 절차를 소화하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윤 전 대통령 등 피고인 8명의 내란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진행했지만, 밤까지 이어진 재판에도 피고인 측 서증조사조차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 지귀연 부장판사는 "준비해 오신 분들이 에너지가 있을 때 말씀하시게 하는 게 공평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며, "새벽에 진행하는 건 또 제대로 된 변론이라고 하기도 힘들 거 같다"고 말하며 기일을 연기했다. 결심공판의 속개일은 오는 13일이다. 재판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측 서증조사를 계속 이어간 뒤, 특검의 구형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등 결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다른 군·경 피고인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 결심 공판도 같은 날 다시 열릴 예정이다.
2026-01-10 08:45:51
당연히 명품인줄…이부진 17만원대 '올드머니룩', 어느 브랜드길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두을장학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9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6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새롭게 선발된 장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 사장은 고가의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착용한 의상은 국내 여성복 브랜드 '딘트(Dint)'의 하이넥 울 원피스로, 가격은 17만7000원. 절제된 디자인과 단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오피스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딘트'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출신인 신수진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제안하며 직장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장이 입은 원피스는 루즈한 상체 라인과 여유 있는 하이넥 디테일, 슬림한 허리선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H라인 스커트로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이 사장은 앞서 2024년 같은 행사에서도 딘트의 11만원대 투피스를 착용한 바 있다. 당시에도 소박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그가 입었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는 칼라가 없는 그레이 재킷과 H라인 스커트, 동일한 원단의 벨트로 구성돼 단정한 이미지에 페미닌한 분위기를 더했다. 평소에도 이 사장은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로 주목받아 왔다. 일명 '올드머니룩(Old Money Look)'의 대표 주자로 꼽히며 그의 착장은 공식 석상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7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날 선택한 원피스는 수십만 원대에 불과해 절제된 행보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두을장학재단은 국내 최초 여성 대상 장학재단으로, 이 사장은 이사장으로서 여성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2026-01-09 22:41:09
'공천헌금 의혹' 김경, 12일 오전 귀국…경찰 "조사 조율"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오는 12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9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현지 시각 주말 중 미국을 출발해 한국 시각으로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귀국 요청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미국에 체류 중인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출국했다. 공천헌금 관련 고발장이 지난달 29일 경찰에 제출된 지 이틀 만이다. 이후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회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 시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을 지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기관인 서울관광재단을 통해 CES를 출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의 귀국 직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시의원이) 우리와 계속 연락이 되고 있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출국 직전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 후 재가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인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시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했으며, 귀국하는 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시의원 측은 최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술서를 제출하며 사실상 공천헌금 수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강 의원 측 주장과도 상당 부분 일치하는 진술이다. 강 의원은 지난달 31일 내놓은 해명에서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의혹은 지난해 말 김병기 의원과 강 의원 간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녹취 당시 김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고, 강 의원은 공관위원이었다. 해당 녹취에서 강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이 김 시의원에게서 금품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김 시의원은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현재 김경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은 모두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2026-01-09 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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