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명 기자 bamb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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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연쇄 방화' 60대,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청주 연쇄 방화' 60대,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한이 맺혀"

    밤사이 충북 청주 도심 3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던 60대 용의자가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 청주 한 저수지에서 A(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새벽 시간대에 청주시 상당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다세대 주택과 빌딩, 주상복합 아파트 주차장 등에 방화를 한 용의자다. 이날 오전 1시 14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다세대주택 3층 현관문 앞에 "누군가가 불을 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로 인해 이 건물에 살던 주민 6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현관 일부 공간이 불에 그을렸다. 20여분 뒤에는 상당구 상당로의 한 업무빌딩 1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행인과 소방 당국에 의해 3분 만에 꺼졌다. 오전 2시쯤는 인접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도 불이 났다. 지하 주차장에서는 천장 공조설비 등이 타거나 그을렸으나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불이 확산하지 않았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3곳 모두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고, CCTV 확인 등을 통해 3곳에서 발생한 불이 모두 동일인의 소행으로 판단해 추적했다. 그러다 한 저수지 인근에서 피의자로 추정한 60대 A씨의 유류품을 확인한 데 이어 오전 7시 10분쯤 그의 시신을 저수지에서 발견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주차장으로 진입한 뒤 인화성 물질을 엘리베이터 앞에 뿌리고 불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에서는 A씨가 뿌린 프린트물도 발견됐는데, 범행 동기가 인척간의 원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겼다. 프린트 문서에는 "한이 맺처(혀) 방화함. 선의에(의) 피해자에게 가슴 깊이 사죄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경찰은 A씨가 앙심을 품고 원한 관계에 있는 인물과 연관성이 있는 건물들에 방화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 관계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면서도 "피의자 사망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2025-06-15 12:32:06

  • 민주, 박상혁 소통수석·원내대변인 김현정·문금주·백승아

    민주, 박상혁 소통수석·원내대변인 김현정·문금주·백승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명의 신임 원내부대표를 내정하고,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이기헌 의원을 임명했다. 15일 김 원내대표는 이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김남근·김기표·김문수·김영환·김준혁·권향엽·문대림·박용갑·박홍배·오세희·이건태·이성윤·이훈기·전진숙·조인철·채현일 등 16명의 원내부대표 인선을 발표했다. 이 중 김남근 의원은 신설된 민생부대표로 지명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이기헌 의원(경기 고양시병)이, 김 원내대표 체제에서 신설된 '원내대표 지원실장'에는 윤종군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원내대변인은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 신임 원내운영수석은 문진석 의원, 정책수석은 허영 의원, 원내소통수석은 박상혁 의원이 각각 맡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문진석 의원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는 허영 의원을 선임했다. 또 김 원내대표가 직접 신설한 직책인 원내소통수석부대표에는 박상혁 의원을 임명했다. 문 의원은 2022년 당시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김 원내대표와 함께 일했다. 당시 문 의원과 김 원내대표는 각각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다. 문 의원은 원조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7인회' 소속이기도 해 향후 대통령실과 원내 사이 가교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김 원내대표와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같이 했다. 최근까지 국회 예결위원회 야당 간사로 일하며 예산안 처리, 1차 추경 편성 등을 이끌어왔다. 민주당 내 김근태계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으로 계파색은 비교적 옅은 인물로 분류된다. 김 원내대표는 "인선에서 첫번째로 고려한 것은 전문성과 능력"이라며 "상임위를 비롯해 선정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더 나은 방안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인망과 능력을 갖춘 분들을 선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현재 직면한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아서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인 상황에서 당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국정 이해도가 필수적"이라며 "지역, 상임위, 비례대표 의원들까지 고려해 인선했다"라고 말했다.

    2025-06-15 11:37:28

  • 국힘 4선 이헌승, 원내대표 출마…김성원·송언석과 3파전

    국힘 4선 이헌승, 원내대표 출마…김성원·송언석과 3파전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4선·부산 진구을)은 14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책임있는 4선 중진의원으로서 중도형 통합과 쇄신으로 당을 살려내는데 앞장서 뛰고자 한다"며 "모두의 원내대표가 되어 통합을 완성하고, 다시 국민께 힘이 되고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통합이 우선이다. 계파 갈등을 청산해내겠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철저하게 다음을 준비하겠다"며 "선명야당으로서 여당을 견제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 민생현장 중심의 정책정당을 만들어내겠다. 미래세대를 육성하여 보수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만 보고 가겠다. 당을 구해내야한다는 충정심 하나만으로 도전한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 의원은 부산 진구을에서 19·20·21·22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당대표 비서실장,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송언석(3선·경북 김천) 의원에 이어 당내 세 번째로 경선에 출마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16일 경선을 실시한다.

    2025-06-14 16:24:15

  • 이화영 사면 요구에

    이화영 사면 요구에 "진실 불겠다는 협박" "李 공범 자백"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대법원에서 7년 8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공개적으로 '사면·복권' 요구하자 야권에서는 "진실을 불어버리겠다는 취지의 협박"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대북송금 공범 자백'" 등 비판을 쏟아냈다. 14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이 전 부지사의 사면 요구는 대통령을 향한 노골적인 사법거래 청구서이자 사실상의 협박"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 전 부지사를 사면한다면 이는 불법 대북송금의 최종 책임자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자백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면을 요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명백한 신호다. '당신을 위해 저지른 일인데 어찌 나를 외면하는가. 사면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식의 협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이 이뤄질 경우 "이 전 부지사의 범죄를 국가적 차원에서 용인하고, 그 배후에 자신이 있었음을 시인하는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대법원이 이 전 부지사의 800만달러 대북 송금과 뇌물 수수, 그리고 이 대통령(경기지사 당시)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까지 모두 인정했다"며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치와 국제 신뢰, 외교적 위상까지 흔드는 중대 범죄"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민 통합과 정의 실현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지, 범죄 공범을 감추기 위한 방패가 아니다"라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검토 역시 법치와 국민상식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최악의 정치·사법 뒷거래라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친명무죄 비명유죄, 친명횡재 비명횡사, 선택적 정의를 넘어선, 정치 사법의 폭주"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이날 "중죄를 저지른 범죄가가 당당하게 사면을 거론하는 '무법천지 대한민국'이 됐다"며 "아마도 이제 곧 전국 교도소에 백기가 게양될 것 같다. 재소자 모두가 자신은 억울하다며 사면을 요구하고 나설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야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격으로 분별없이 덩달아 날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서슬 퍼런 공개협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이번 제헌절까지 한 달 안에 자신을 즉각 사면하지 않으면 모든 진실을 불어버리겠다는 취지의 협박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수많은 비리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자신은 발뺌하며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겨 왔다"며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 전 부지사의 대북 불법송금 범죄는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공범인 피고인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죄목이기도 하다"며 "과거 문재인 정권 탄생 이후 민노총이 '촛불 청구서'를 들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정권을 쥐락펴락했듯, 이번에도 수많은 청구서와 협박문서가 날아들 것으로 예견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이화영에 이어 송영길, 조금 지나면 김어준의 청구서가 날아들고, 어쩌면 성남파 이석기도 자신을 복권 시켜달라 나설지도 모를 일"이라며 "대통령이 과연 어떻게 할지 국민과 함께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025-06-14 14:47:48

  • 김기현

    김기현 "지금까지의 인사, '전과자 주권정부'로 부르기에 충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지금까지의 인사만으로도 '국민주권정부'가 아닌 '전과자 주권정부'로 부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참에 '인사 배제기준'이 아니라, 차라리 전과4범 정도는 되어야 고위공직자에 오를 수 있다는 '인사 패스트트랙'을 만드는 편이 빠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이 별도의 인사 배제 원칙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라며 "하기야 문재인 정부 때도 말만 번지르하게 '7대 인사 배제 원칙' 운운했지만, 이낙연 전 국무총리,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 송영무 전 국방장관,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첫 인사부터 그 약속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 놓고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염치도 없이 '7대 원칙'에 의거해 검증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았던 민주당이지만, 이번 만큼은 차마 자신들의 입으로 '배제'를 이야기할 순 없었나보다"라며 "대통령 자신부터가 음주운전, 검사사칭 등 전과 4범에, 단군이래 최대 부정부패사건의 비리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마당에, 대체 어떤 죄를 지으면 인사배제 시키겠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방화와 불법점거로 징역을 살고, 불법자금 수수로 형사처벌까지 받았으며, 불법자금 공여자로부터 또다시 돈을 빌린 뒤 수년째 먹튀중이라는 의혹, 그의 아들은 아빠찬스를 썼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라며 "이처럼 온갖 비리와 부도덕의 '종합선물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 대통령과 국무총리 후보자 앞에서, 그 하위 직책의 누구에게 공직 자격이 없다고 기준을 정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쯤되니, 대통령의 눈에는 전과 2범의 비서실장이나 차명 재산 보유의혹으로 낙마한 전 민정수석쯤은 '새발의 피'를 넘어, 되레 청렴한 공직자였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이 대통령은 부동산 차명 보유,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오 수석이 임명된 지 8일 만으로, 새 정부 첫 고위직 인사 낙마 사례가 됐다.

    2025-06-14 10:38:44

  • 음주운전으로 軍휴가 나온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케한 20대…

    음주운전으로 軍휴가 나온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케한 20대…"운전 강요당해"

    지난달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운전을 강요당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된 A(24)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당시 운전을 하라는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아 동승자 B 씨와 SUV 운전자인 60대 여성 C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 운전자인 C씨는 당일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에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 유가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엄벌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의 다른 동승자인 20대 남녀 3명도 이번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달 8일 일으킨 사고로 크게 다쳐 한 달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퇴원했고 최근에야 경찰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운전을 강요한 인물은 이번 사고로 숨진 20대 동승자 B 씨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번 사고에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는데도 재차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감정 결과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토대로 A 씨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A 씨의 건강 상태 등을 보면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4 08:36:13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훌륭했다…앞으로 올 것이 더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핵시설 등 이란 공습 작전에 대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을 향해선 미국과 핵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대해서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올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에 "이미 엄청난 죽음과 파괴가 발생했지만, 이 학살을 끝낼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면서 "이미 계획된 다음 공격들은 이보다 더 잔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반드시 합의를 해야 하며, 한때 이란 제국으로 알려졌던 것을 지켜야 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그간 이란이 핵협상을 타결짓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을 경고해왔다면서 "이란의 강경파들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했다. 그들은 지금 모두 죽었고, 상황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다른 게시글에서는 자신은 두 달 전 이란에 핵합의를 요구하며 60일의 시한을 줬다면서 "오늘이 61일째다.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할지 알려줬지만, 그들은 그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은 아마도 두 번째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ABC방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란)에게 기회를 줬지만 그들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그들은 심하게, 아주 심하게 타격을 입었다. 앞으로 더 많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격에 미국이 어떤 식으로 가담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이란과의 6차 핵협상이 오만에서 예정대로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을 포함한 이란 각지의 군사 목표물 수십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IRNA 통신, 프레스TV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수도 테헤란의 여러곳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여성과 어린이 등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탄즈 주변 지역에서도 폭음과 연기가 관측됐다. IRNA는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을 비롯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여럿과 모하마드 테헤란치, 페이레둔 압바시 등 핵과학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2025-06-13 21:37:15

  • 李대통령, 재계 총수들 만나

    李대통령, 재계 총수들 만나 "경제의 핵심은 기업"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5대 기업 총수들과 만나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며 "행정 편의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그룹 총수와 경제6단체장들을 만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치안·안보 문제는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될 일이고, 그 외에 제일 중요한 것이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안정되어 가고 있기는 하다"며 "최근에 그래도 선거 후에 시장이 많이 안정이 돼서 주가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저도 마음이 참 편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하고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에 내부 문제, 노동 문제나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이미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 특혜나 착취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고, 이미 다 그 상태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전에 비해서 아직도 여전히 불신들이 좀 있다. 그 불신들을 조금 완화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길게 보면 1단계에선 기업들이 국제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외교안보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경제 영토를 확대해드리는 것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의견이 중요하니, 해외 통상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해야될 일들을 지정해 주시면 저희가 거기에 잘 맞춰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 역시 정부가 우리 기업에 뭘 해 줄 수 있을까 이런 것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 저희는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히 규제 합리화 문제에는 저희도 주력하려고 한다. 행정 편의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부 인선과 관련해서도 "가능하면 산업 경제의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인사 추천도 꽤 여러 분한테 부탁드렸고, 가능하면 그 의견을 존중하려고 하니 그런 의견들을 많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2025-06-13 11:24:27

  • 李 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임명 닷새만

    李 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임명 닷새만

    이재명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65)의 사표를 13일 수리했다. 지난 8일 임명한 후 닷새 만이다. 이로써 오 수석은 이재명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가 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며 민정수석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 수석은 과거 검사장 재직 시절 아내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하고, 이를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에서 누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또 2007년 부장검사 재직 당시 A씨가 오 수석의 부탁을 받고 부동산을 담보로 저축은행으로부터 10억원대 대출을 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오 수석은 해당 의혹에 대해 언론에 '송구하고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은 "본인이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따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산하로 이관됐다 최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로 원상복구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기능을 총괄하는 민정수석 본인의 과거 비위가 문제가 되자 사의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2025-06-13 09:26:13

  • 경의중앙선 기좌역-신촌역 양방향 통제…사다리차 전도 사고

    경의중앙선 기좌역-신촌역 양방향 통제…사다리차 전도 사고

    경의중앙선 서울역부터 행신역 구간의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일부 구간에서 이삿짐 업체의 사다리차가 전도돼 전기공급선을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13일 오전 8시 20분쯤 서울역부터 행신역 사이 상하선 구간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혔다. 해당 장애는 가좌역부터 신촌역 구간에서 이사업체의 사다리차가 전도되며 전기 공급선을 접촉해 발생한 것이라는 게 한국철도공사의 설명이다. 이번 장애로 인해 현재 해당 구간의 KTX,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의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현재 초기 대응팀이 출동해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차선 장애로 고속철도(KTX) 및 일반 열차, 경의중앙선 등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바쁘신 고객께서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전 8시 49분쯤 시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사다리차 전도 사고로 양방향 통제 상태"라며 "운행 상황 확인 후 열차 이용 바란다"고 안내했다.

    2025-06-13 09:02:28

  •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단 1명 생존…비상구 옆자리서 탈출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단 1명 생존…비상구 옆자리서 탈출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가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이 생존자는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뛰어내려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 사고 현장에서 영국 국적 남성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가 구조됐다. 그는 이날 추락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에어인디아(AI) 171편 11A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으로, 탑승권을 손에 쥔 채 발견됐다. 다만 그가 사고 직전 비상구에서 뛰어내렸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 비스와쉬쿠마르 씨는 힌두스탄 타임스에 "일어나 보니 제 주변에는 온통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 무서웠다. 일어나서 뛰었다"며 "그 후엔 누군가 저를 붙잡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의 한 뉴스 채널에 공개된 소셜 미디어 영상 속에서 비스와쉬쿠마르 씨의 모습과 유사한 한 남성이 피가 묻은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채 절뚝거리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사고로 24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탑승자 뿐 아니라 지상에 있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이전에 발표된 사망자 수 294명은 일부 신체 부위가 중복 집계돼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비스와쉬쿠마르 씨가 현재까지 생존한 유일한 승객이라고 밝혔지만 구조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9분쯤 아마다바드 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은 이륙 직후 공항 근처 주택가에 추락했다. 영국 BBC는 국제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를 인용해 해당 비행기가 이륙 직후 약 185m 상공에서 신호가 끊겼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당시 관제탑에 구조 신호를 보냈다. 해당 여객기에는 성인 217명, 어린이와 유아 13명, 조종사와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에어인디아 측은 탑승객의 국적이 인도, 영국, 포르투갈, 캐나다 등이라고 밝혔다. 기종은 미국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로 운항한 지 11년이 넘었다.

    2025-06-13 07:34:23

  • '3대 특검' 후보에 與 조은석·민중기·이윤제…혁신당 한동수·심재철·이명현 추천

    '3대 특검' 후보에 與 조은석·민중기·이윤제…혁신당 한동수·심재철·이명현 추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 특별검사 후보로 조은석·민중기·이윤제 후보와, 한동수·심재철·이명현 후보를 12일 각각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채 상병 특검에 이윤제 명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내란 특검에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을, 김건희 특검에 심재철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을, 채 상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각층과 법조 관련 의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아 총 20여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수사 능력과 함께 큰 특검 조직의 업무를 배분하며 통솔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두고 추천했다"고 말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들 3인은 확고한 내란 청산 의지와 개혁성, 외부의 압력과 청탁을 거부하는 강단 있는 성품,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사 전문성과 검증받은 실력, 검사와 수사관들을 지휘할 수 있는 리더십 등 당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두 당에서 추천받은 6명 가운데 특검별로 각 1명씩 모두 3명을 이날부터 사흘 이내에 임명해야 한다. 늦어도 오는 15일엔 세 특검을 이끌 특검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6-12 14:53:27

  •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부정평가는 19%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부정평가는 1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3%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3%,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적 평가는 19%로 조사됐다. 같은 기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지지율 조사를 실시했던 2022년 5월 3주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8%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5-06-12 11:10:31

  •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호응해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전날 오후 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은 지역별로 방송 내용과 운용 시간대가 달랐다"면서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방송이 청취되었고, 이후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 조치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1년여간 접경지 일대에서 남북 간 확성기 공방전이 이어져 왔다. 이로인해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해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자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내 마을인 대성동 마을 김동구 이장은 전날 오후 언론 통화에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 그동안 주민들께서 대북 방송 중단을 요청했고,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됐다"며 "오늘 오전에는 대북 방송이 들렸고, 오후 1시까지 북측의 대남 방송이 쩌렁쩌렁하게 들렸는데, 오후 5시 40분 현재 양측의 방송 소리가 전혀 안 들린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대북 확성기 방송과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마을 주민들은 1년 가까이 맘껏 편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북한의 대남 방송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아주 소름 끼치는 소리였다. 이번 결정으로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이 중단돼 마을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2 09:07:05

  • 與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신설' 법안 발의…

    與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신설' 법안 발의…"반드시 완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1일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국가수사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김용민·강준현·민형배·장경태·김문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을 이번에는 제대로 완수하겠다. 이제 국민의 요구를 완수할 때로 더 미룰 수 없고 늦어져서도 안된다"며 발의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모임인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소속이다. 검찰개혁 법안은 '검찰청법 폐지법률안', '공소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국가수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으로 구성된다. 이들 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각각 신설하며, 국무총리 직속 국가수사위원회를 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저희가 발의한 검찰 개혁 법안들이 검찰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기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해 더는 표적 수사, 하명 수사, 정치적 수사라는 말이 쓰이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칼이 오남용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은 강화돼야 한다"며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가수사위원회를 두어 중대범죄수사청과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업무·관할권을 조정하고 관리 감독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개혁은 단순히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뒤틀린 대한민국의 권력 구조를 바로 잡는 정상화"라며 "새로운 길을 열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1 18:02:59

  • 軍,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재개 1년만

    軍,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재개 1년만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군 관계자는 11일 "확성기 방송이 상부 지시에 따라 중지됐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실 지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를 결정했고, 이번에 재개 1년만에 중지됐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일주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을 위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9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했고, 군 당국이 확성기 방송까지 중지하면서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잇달아 이뤄졌다.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제적 제스처로도 해석된다. 확성기 방송 재개의 계기가 됐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북한이 지난해 11월 이후 살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은 앞으로 방송을 전면적으로 하지 않기로 하는 '중단' 대신 일시적이라는 의미가 있는 '중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향후 북한의 대남 방송 추이에 따라 대북 방송을 이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5-06-11 15:59:26

  • 이준석

    이준석 "홍준표와 신당 창당·경기지사 출마, 검토한 바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신당 창당설에 선을 그었다. 더불어 자신의 경기도지사 출마설도 부인했다. 이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정해서 하실 수는 있겠지만 전혀 검토한 바도 없는 내용이라 의아하다"며 "홍준표 대표와 신당 창당을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그는 "제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 등도 검토한 바 없다"며 "오로지 동탄 주민들을 위해 밀린 지역구 사무를 처리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 가입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라며 현역 의원으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의 발언을 반박하기 위해 나왔다. 서 변호사는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홍 전 시장은 자기가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고 가듯이 국민의힘을 맹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내년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하고 신당을 만들어서 보수를 재편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고 본인이 주류가 되는 신당을 이준석 의원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홍 전 시장은 서울시장 꿈이 있다고 한다"며 "측근들도 '홍준표는 서울시장, '이준석은 경기도지사 이렇게 바람을 일으켜 보자, 보수 새 판 짜자'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정확하게 들은 말이냐"고 하자 서 변호사는 "최측근 참모들에게 들었다"며 "국민의힘은 없어질 당이다. 한동훈과는 함께 못 가니 이준석과 내년에 신당을 만들어 바람을 일으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2025-06-11 10:52:02

  •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통령이라도 법 앞에 예외 있을 수 없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을 결정한 사법부를 비판하며 재판 속개를 요구했다. 11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소속 의원들은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재판 속개를 위한 범국민 릴레이 농성,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일지라도 법 앞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런데 법의 심판이 이재명 단 한 사람을 피해 가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법부는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할 자격이 있나"라며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년 안에 끝내야 했을 재판을 2년9개월이나 끌었다. 대장동 위례신도시 사건은 2년 3개월 동안 질질 끌었는데, 아직도 1심을 선고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이 사건 판결을 내릴 의지가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는 대선 전에는 선거 때문에 (재판을) 못 한다고 하더니,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못한다(고 한다)"며 "다음에는 또 무슨 핑계를 대겠나. 그냥 이재명이었기 때문에 재판을 끌어왔던 것 아닌가. 권력의 바람 앞에 미리 알아서 누워버리고, 스스로 원칙을 허문 사법부의 공정함을 기대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헌법 84조(대통령 불소추특권)를 근거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도 이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 비리 및 성남FC 의혹 사건 공판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권력이 법 위에 군림하는 순간 우리는 독재와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절대 권력의 사법 파괴 행위에 대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법원도 어떤 압박과 위협에 굴하지 말고 원리·원칙에 따라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재판을 계속 진행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지금 법원이 겁을 먹고 스스로 무릎 꿇는다면 민주주의 퇴행이 현실이 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자유시민과 함께 법치 파괴를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2025-06-11 10:07:10

  • 코스피 2900선 돌파…3년 5개월만

    코스피 2900선 돌파…3년 5개월만

    코스피가 11일 3년 반만에 2900선도 돌파했다. 코스피가 2900선을 넘긴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3년 반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8분 전장보다 28.84포인트(1%) 오른 2900.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6거래일 만에 2700선, 2800선, 2900선을 차례로 넘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상승률만 7%가 넘는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유입됐고, 장기간 국내 증시를 외면하던 외국인 수급이 급격하게 개선되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가총액 대형주 중에선 최근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 KB금융(-2.07%), HD현대중공업(-0.97%) 등 조선·방산·은행주는 하락세를 LG에너지솔루션(1.73%), 현대차(1.65%), 두산에너빌리티(5.8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2025-06-11 09:44:24

  • [속보]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2차관에 임기근

    [속보]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2차관에 임기근

    [속보]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2차관에 임기근

    2025-06-10 1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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