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현 기자 dory@imaeil.com

기사

  •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제27회 칠석차문화제' 개최…전통과 차문화의 향기로운 만남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제27회 칠석차문화제' 개최…전통과 차문화의 향기로운 만남

    선조들의 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경의 전통 차문화를 계승하는 '제27회 문경칠석차(茶)문화제'가 오는 23일(토) 오후 1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한다. '찻사발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문경의 지역성과 우리 전통문화의 조화를 통해 차문화를 널리 알리는 행사로 전국의 차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행사는 오후 1시 '제4회 다석(茶席)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 아름답고 정갈한 찻자리 시연, 칠석다례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칠월칠석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헤어진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통해 1년에 단 하루 만나는 날로, 우리 전통에서 사랑과 기다림을 상징하는 날이다. 이번 행사의 상징물인 '오작교'는 오미자 넝쿨로 장식되며, 다섯 가지 맛을 품은 오미자처럼 삶의 기쁨과 슬픔, 설렘과 그리움,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만남의 의미를 담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예로부터 훌륭한 찻잎이 재배되고, 전통 도자기와 더불어 지역 고유의 차문화가 함께 발전해온 고장"이라며 "이번 칠석차문화제를 통해 차를 사랑하는 분들과 시민들께서 향기로운 찻잔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19 09:33:52

  • 문경,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신청자 모집…일시지급형 상품 신규 도입

    문경,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신청자 모집…일시지급형 상품 신규 도입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지사장 김종학)는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은퇴를 돕고 청년 신규 농업인의 농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의 신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65세부터 84세까지의 고령 농업인이 영농을 중단하고 자신의 농지를 청년농부 등 후계농에게 이양할 경우, 정부가 일정한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고령 농업인의 노후 안정과 농지의 세대 간 원활한 이전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청 자격은 최근 10년 이상 계속해 농업 경영을 해온 농업인이며, 신청 대상 농지는 3년 이상 본인 소유인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또는 경지 정리가 완료된 농지로, 최대 신청 면적은 4헥타르(ha)다. 직불금 신청 방식은 매도 또는 매도 조건부 임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매도 방식의 경우, 농지 매매 대금 외에도 1ha당 월 50만 원(연 600만 원)을 최대 10년간 직불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이 금액을 일시에 수령할 수 있는 '일시지급형' 방식도 새롭게 도입돼 신청자의 경제 상황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매도 조건부 임대 방식은 농지임대료와 은퇴직불형 농지연금 외에도, 1ha당 월 40만 원(연 480만 원)을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고령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에 도움을 준다. 김종학 문경지사장은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고령 농업인에게는 은퇴 이후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귀중한 농지 확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내 세대 간 농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054-550-5313) 또는 농지은행 포털(www.fb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8-18 19:31:23

  • '낙동강전국청소년영상제' 대상 주인공은?…9월 1일부터 작품 공모

    '낙동강전국청소년영상제' 대상 주인공은?…9월 1일부터 작품 공모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전국 규모 청소년 영상 축제인 '제18회 낙동강전국청소년영상제'가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영상제는 전국의 만 18세 이하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대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 마감은 오는 11월 11일까지다. 방문 접수는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우편 접수는 마감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작품은 상영 시간 10분 이내로 제작되며,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상 등 장르와 주제,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출품할 수 있다. 출품을 원하는 청소년은공식홈페이지(www.sangjufilm.com)에서 출품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USB, DVD, CD 등의저장매체에담은작품과함께우편또는방문접수를하면된다.이메일(kiacrd@hanmail.net)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영상제는 경상북도지사상, 경상북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상주시장상, 매일신문사장상 등 총 30편에 대해 시상이 이뤄지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과 매일신문사장 상패,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총상금 규모는 700만 원에 달한다. 영상제를 공동 주최·주관하는 경북청소년영상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병택, 채널영남 상주방송 대표)와 매일신문(사장 이동관)은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영상 작품을 기다린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536-2127)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5-08-17 22:37:30

  • 상주에서 벌초하던 60대,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울타리에 감전사

    상주에서 벌초하던 60대,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울타리에 감전사

    주말 벌초를 하던 60대 남성이 경북 상주시 한 야산에서 야생동물 퇴치용으로 설치된 전기울타리에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전기울타리의 불법 설치 여부와 안전장치 미비를 조사 중이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13분쯤, 상주시 낙동면 운평리의 한 야산에서 가족과 함께 벌초를 하던 A(60대)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조대가 수색에 나선 끝에 인근 과수원 주변에 설치된 전기울타리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감전으로 사망한 상태였다. 사고 현장에 설치된 전기울타리는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로, 배터리나 태양광 등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7천~9천볼트의 고전압을 발생시키는 장치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감전 위험이 있어 철저한 안전 기준 준수와 경고판 설치가 필수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울타리 설치자가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기준을 준수했는지, 감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경고 문구 및 표지판을 적절히 설치했는지를 조사 중"이라며 "무단 시설 변경 여부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민이나 벌초객이 전기울타리 존재를 모르고 접근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며, 당국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5-08-16 19:30:23

  • [포토뉴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2025 상주컵 국제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 열기 후끈

    [포토뉴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2025 상주컵 국제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 열기 후끈

    축구의 미래를 이끌 국내 유소년과 해외 유소년 선수들이 경북 상주에 모여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25 상주컵 국제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 2차 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상주시민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축구 꿈나무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 8개 해외 팀과 국내 40개 팀을 포함해 모두 48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팀만 참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해외 팀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국제 유소년 축구 축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열린 1차 대회는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상주시 중동면 강변축구장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초등학교 2~6학년 48개 팀이 참가해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상주컵 국제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은 한국축구클럽연맹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상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유소년 축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다채로운 경기 장면과 함께 열띤 응원,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어우러지며, 상주는 이번 주말 축구로 들썩이고 있다.

    2025-08-16 11:30:02

  • 상주시 중동면 2년 만에 신생아 태어나 '잔칫집' 분위기

    상주시 중동면 2년 만에 신생아 태어나 '잔칫집' 분위기

    경북 상주시 중동면에 오랜만에 반가운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며 지역사회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동면 행정복지센터에 2년 만에 출생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가정은 신암리에 거주하는 부부로 남자아이를 첫 출산했다. 직장에 근무하는 남편 A(44) 씨와 베트남에서 지난해 시집온 B(23) 씨 사이에서 태어난 이 아이는 우량하고 산모 역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1천278명에 불과한 중동면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2023년 12월 이후 사망 신고는 간간이 있었지만, 출생신고는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이게 진짜냐"며 술렁였고,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기쁜 소식이 면 전역으로 빠르게 퍼졌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이 태어났다는 소리 들은 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역 인사들도 발 빠르게 축하에 나섰다. 김세경 상주시의원, 주재영 중동면 이장협의회장, 양승택 중동장학회 이사장, 류용운 중동면발전협의회장 등 지역 유지들은 해당 가정을 찾아 축하 인사와 함께 소정의 축하금을 전달했다. 중동보건지소도 즉각 육아용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새 생명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기저귀와 분유, 아기용품이 담긴 박스는 아이를 맞이한 가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우리 마을에서 아이가 태어났다는 건 그 자체로 희망"이라며 "한 아이의 탄생이 지역 전체에 이렇게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동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 부부는 "주민들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아기를 정성을 다해 키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5-08-14 14:54:32

  • 문경 에코월드, 오싹한 여름밤! '좀비워터나이트' 16일 개최

    문경 에코월드, 오싹한 여름밤! '좀비워터나이트' 16일 개최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연인들까지, 올여름 색다른 야간축제를 찾는다면 경북 문경의 에코월드를 주목하자.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한 체험형 관광 명소 에코월드에서 오는 16일(토)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공포와 스릴이 넘치는 야간 축제 '문경 좀비워터나이트'가 열린다. 이색적인 공포 체험과 시원한 워터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시즌 대표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좀비들과 함께 펼치는 생존 탈출 게임 '사택촌 미션 체험', ▷짜릿한 공포가 기다리는 '호러 미로 탈출', ▷온 가족이 쉴 수 있는 '푸드존'과 '피크닉존', ▷아이들을 위한 인기 마술 퍼포먼스 '해피준 벌룬매직쇼', ▷더위를 날리는 '브랜뉴걸', '딴따라 패밀리', '비스타'의 '워터쇼 공연' 등 매우 다양하다. 또 같은 날 낮 시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기 캐릭터 '로보카폴리 싱어롱 캐릭터쇼'도 예정돼 있어, 사전 예매를 통해 일찍 입장하면 캐릭터 공연과 물놀이 시설, 상설 전시·체험존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예매는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문경관광공사 홈페이지(mgtpcr.or.kr)를 통해 가능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문경시청 홈페이지 또는 문경관광공사 문화사업팀(054-571-7677)으로 하면 된다. 문경 에코월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가족에게는 즐거움과 추억을, 젊은 층에게는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로 딱 맞는 여름밤의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2025-08-13 12:17:55

  • 문경에서 인기 개그맨 총출동! '쇼그맨2'로 웃음 폭탄 투하

    문경에서 인기 개그맨 총출동! '쇼그맨2'로 웃음 폭탄 투하

    경북 문경이 26일 웃음의 도시로 변신한다.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개그맨 5인방이 문경을 찾아 유쾌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26일(화) 오후 7시 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기 개그맨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이 출연하는 개그 공연 '쇼그맨2'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문경 공연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쇼그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층 새롭고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쇼그맨2'는 출연자 각자의 특색이 담긴 새로운 개그 코너, 고품격 라이브 노래 무대, 재치 넘치는 입담, 유쾌한 코믹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개그와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웃음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석 3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예매는 819일(월)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현장 예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및 예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 홈페이지 또는 문경문화예술회관(☎ 054-550-8393)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웃음과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3 09:48:46

  • 시청률 1위? '문경세트장'에 물어봐!…상반기 수입 3억5천만원

    시청률 1위? '문경세트장'에 물어봐!…상반기 수입 3억5천만원

    경북 문경의 대표 관광지이자 국내 대표 사극 촬영 1번지로 알려진 문경새재오픈세트장(문경세트장)이 올해 상반기 동안 드라마, 영화, OTT 콘텐츠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관광공사는 올 1월부터 7월 말까지 문경세트장 사용료 수입만 총 3억5천400만원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천200만원이 증가한 수치로, 촬영지로서 문경의 매력을 다시금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경세트장은 정통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촬영이 가능한 다목적 세트장으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우수한 접근성 및 인프라를 두루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국내외 제작사들의 선호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7월 말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문경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특히 SBS 드라마 '귀궁'은 전국 시청률 11.0%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MBC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 JTBC '신의 구슬',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 tvN '폭군 셰프로 날아남기' 등의 방송도 예정돼 있어 문경세트장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OTT 오리지널 '스캔들'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들도 문경에서 촬영을 마쳐 향후 방영 이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트장 활용 확대는 단순한 관광 수입을 넘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 시 지역 주민들이 보조출연자로 다수 참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필균 문경관광공사 사장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사극의 전통을 넘어 현대극과 글로벌 OTT 콘텐츠까지 소화하는 다목적 콘텐츠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 유치를 통해 문경의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36:39

  • 문경 하늘 수놓은 초대형 '쌍무지개'…

    문경 하늘 수놓은 초대형 '쌍무지개'…"좋은 징조 아니냐" 주민들 감탄

    11일 오후 7시쯤 경북 문경 하늘에 떠오른 거대한 반원 모양의 쌍무지개가 지역 주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치 문경 전역을 감싸 안듯 펼쳐진 이 장관은 시민들 사이에서 "평생 처음 보는 풍경"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해질 무렵 그쳤고, 동쪽 하늘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햇살 사이로 두 개의 선명한 무지개가 겹겹이 떠올랐다. 특히 이 쌍무지개는 산양면에서 시작해 상주시 함창읍 경계에 이르는 반원 형태로, 마치 문경의 동쪽과 서쪽 끝을 연결한 무지개 다리처럼 보였다. 주민 이모 씨(65)는 "문경에서 수십 년 살았지만 이렇게 큰 쌍무지개는 처음 본다"며 "도시 전체를 감싸 안은 모습이 신비롭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무지개는 희망과 행운을 상징해왔으며,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증표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날 나타난 쌍무지개는 말복 이틀이 지난 늦여름 저녁, 선선한 바람과 어우러져 마치 자연이 문경 시민들에게 보내는 선물처럼 느껴졌다. 특히 문경이라는 지명이 가진 뜻 '문희경서(聞喜慶瑞)'에서 유래한 '좋은 소식을 듣는다'는 의미와 맞물려 이번 쌍무지개가 문경에 반가운 소식을 불러올 징조로 해석되기도 한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무지개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 경이롭다", "행운이 찾아올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5-08-11 21:26:45

  • 문경에 산림재난대응센터 신축…백두대간 숲 지킨다

    문경에 산림재난대응센터 신축…백두대간 숲 지킨다

    경북 문경시가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에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산림재난대응센터' 신축에 나선다. 국비를 포함한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문경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백두대간의 숲을 보전하는 데 한층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문경시 산림과에 따르면, 산림재난대응센터는 신기동 67-34번지 일원 시유지에 2층 규모 건물로 들어설 예정으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센터 건립은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다양한 산림재해에 대한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산불재난예방진화대,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림병해충 모니터링 인력 등이 한 곳에 통합 운영된다. 진화차량과 방제차량 등 각종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창고는 물론, 대기실, 샤워실, 교육장 등 진화 인력의 복지와 훈련을 위한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내년에는 추가 예산을 들여 재난상황실과 통신시설도 구축해, 산림재난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 조치 등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문경시는 백두대간 중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재난을 관리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과 산사태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시스템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현재 산불재난진화대 인력이 문경시청 지하실을 임시 대기실로 사용하고 있어, 100여 명이 머무르기에는 공간이 협소하고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림재난대응센터가 건립되면 지역별 맞춤형 대응 전략 수립과 자원·인력 배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 산림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산림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5-08-10 15:29:29

  • 김문수 국힘대표 후보, 상주·문경서 당심 호소…

    김문수 국힘대표 후보, 상주·문경서 당심 호소…"강한 대표로 나라 위기 극복할 터"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에 나선 김문수 후보가 7일 경북 상주·문경 지역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상주시 버스터미널 6층에 있는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 당협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했다. 임이자 의원은 의회일정상 참석치 못했지만 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김종태·이한성 전 국회의원,신현국 문경시장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지방의원들 대부분과 당원 400여 명이 참석해 사무실 주변은 발디딜틈이 없었다. 김 후보는 먼저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쳐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위헌적 시도를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표가 되어야 범죄자 이재명의 재판 재개를 위한 투쟁과, 야당의 말살을 겨냥한 내란 특검 저지 투쟁에 앞장설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강한 대야(對野)투쟁 의지를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이재명 총통의 독재와 국민의힘 해산 시도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정말 해산돼야 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당내 통합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사분오열로 나뉘어서는 절대 위기를 타파할 수 없다"며 단일대오 형성과 보수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이에 김종태 전 국회의원 신현국 문경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등 당원들은 "상주문경지역은 지난 대선때 김 후보에게 최고지지를 보낸 지역이다"며 "최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장군이 돼 달라"고 화답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상주·문경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 순회를 이어가며 TK(대구·경북) 보수 심장부의 당심(黨心)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주에도 대전, 충청권을 방문해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2일 열릴 예정이며, 김문수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장동혁, 조경태 의원 등 4명의 주자들이 치열한 당대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5-08-07 17:18:00

  • 상주곶감유통센터 판매장 새단장…고객 편의·품질관리 한층 강화

    상주곶감유통센터 판매장 새단장…고객 편의·품질관리 한층 강화

    경북 상주지역의 대표적인 곶감 판매처인 상주곶감유통센터(대표 황성연)가 판매장을 현대식으로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섰다. 상주시와 상주곶감유통센터는 각각 1억 원씩을 부담해 총 2억 원의 예산으로 매장 리모델링과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곶감 직판장의 내부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하고,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지게차와 냉동탑차 각 1대를 새롭게 도입했다.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지역 곶감 농가 540여 명이 출자한 공동법인으로, 상주곶감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과 품질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유통 거점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외관 정비를 넘어 곶감의 신선도 유지와 고객 편의성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구매 고객을 위한 휴식 공간도 개선돼 더욱 쾌적한 쇼핑 환경이 조성됐다. 신경재 곶감유통센터 팀장은 "이번 새단장은 고객들이 보다 신선한 곶감을 쾌적한 환경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상주곶감 생산과 유통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0:33:03

  • 상주 톱밥공장서 굴착기 사고로 50대 남성 숨져…경찰·노동청 사고 경위 조사

    상주 톱밥공장서 굴착기 사고로 50대 남성 숨져…경찰·노동청 사고 경위 조사

    경북 상주시의 한 톱밥제조공장에서 50대 남성이 작업 도중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6일 상주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5일 오후 4시 24분쯤 상주시 공검면에 있는 톱밥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작스레 이동 중이던 굴착기에 신체 일부가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A씨를 현장에서 구조해 닥터헬기를 이용, 인근 안동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굴착기가 작업장 내에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함께 작업장 내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한 대구고용노동청도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06 09:44:22

  • 상주 밥맛 좋은쌀 '미소진품', 잇단 해외수출…글로벌 프리미엄 쌀로 발돋움

    상주 밥맛 좋은쌀 '미소진품', 잇단 해외수출…글로벌 프리미엄 쌀로 발돋움

    경북 상주시의 프리미엄 쌀 브랜드 '미소진품'이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에도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상주시 공성농협(조합장 서석항)은 지난 5일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소진품' 10톤(4kg들이 2천500포대)을 호주 시드니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뉴질랜드로 19톤을 수출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수출 사례다. '미소진품'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간 상주 지역의 대표 쌀 품종으로, 출하 직후인 2022년 '최고품질 벼'로 선정됐으며, 전국 SNS 밥맛평가단으로부터 4년 연속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공성농협 관계자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대체식품 소비 증가로 인해 쌀 소비량이 줄고, 이에 따른 생산농가의 소득도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고품질 쌀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상주시는 향후 동남아 및 북미 시장 개척도 검토 중이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품종개량 및 가공·유통 시스템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025-08-06 09:15:24

  • 문경서 또 다슬기 잡다 익사…올여름만 두 번째 사망 사고

    문경서 또 다슬기 잡다 익사…올여름만 두 번째 사망 사고

    경북 문경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중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문경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20분쯤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하천에서 강원도 횡성에 거주하는 A(78)씨가 발을 헛디뎌 익사했다. A씨는 다슬기를 잡던 중 물에 빠진 배우자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0분쯤에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하천에서 B(67·대구시 달성군)씨가 다슬기 채취 중 실종됐다가 30여 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고 모두 미끄러운 하천 바닥과 예상보다 깊은 수심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여름철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할 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혼자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8-02 17:37:17

  • 문경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효과…신청률 60% 육박

    문경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효과…신청률 60% 육박

    경북 문경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를 병행한 결과, 신청률이 60% 가까이 이르는 등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해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28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6만5천706명 중 약 3만7천명이 신청을 완료해 전체 신청률이 5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신청은 1만9천409명, 오프라인 신청은 1만4천469명으로 집계됐으며, 시 공무원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받은 '찾아가는 신청' 실적만도 2천459건에 이른다. 이 같은 성과는 특히 온라인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 덕분이라는 평가다.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읍면동 공무원이 마을을 순회하며 현장 접수를 돕고 있다. 주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접수처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은읍의 경우 전체 지급 대상자 3천830명 중 약 2천200명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로 확인됐다. 어르신들의 대부분은 카드보다 익숙한 지류 상품권을 선호하고 있어, 문경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상품권 지급 역시 대상자들이 거주하는 마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엄원식 가은읍장은 "어르신들은 온라인 사용이 익숙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많아, 찜통더위 속에 행정복지센터까지 직접 나오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접 찾아뵙고 신청을 도와드리며 안부까지 살피니 어르신들이 매우 반가워하신다"고 전했다.

    2025-07-28 15:32:49

  • 문경 가은읍 하천서 다슬기 잡던 60대 남성 숨져

    문경 가은읍 하천서 다슬기 잡던 60대 남성 숨져

    경북 문경시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경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쯤,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의 한 하천에서 A씨(67·대구시 달성군)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일가족 3명과 함께 하천주변을 찾았다가 다슬기를 잡기 위해 하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섰고, 30여 분 만에 물속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7-28 08:17:57

  • 상주시 여성들, 호신술로 자신감·건강 잡았다

    상주시 여성들, 호신술로 자신감·건강 잡았다

    경북 상주시의 여성들이 지난 3개월간 호신술을 배우며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까지 챙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희)가 주관한 '2025 여성안심 호신술 교육'이 지난 23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21일부터 3개월간 상주시 태권도장에서 총 39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10대 소녀부터 60대 어르신까지 약 40여 명이 참여했다. '여성안심 호신술 교육'은 2017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교육은 이론 중심의 자기방어 개념부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까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이뤄졌으며, 특히 여성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직장 여성들의 참여를 고려해 모든 교육은 야간 시간대에 무료로 운영됐으며, 실용적인 교육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몸을 움직이며 배우다 보니 위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예상치 못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희 회장은 "이번 호신술 교육을 통해 상주시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안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7 15:28:42

  • 문경시 홈피 주요 관광지 '365일 실시간 영상 중계'…전국 어디서든 문경 만난다

    문경시 홈피 주요 관광지 '365일 실시간 영상 중계'…전국 어디서든 문경 만난다

    문경시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365일 실시간 관광지 영상 중계 서비스'가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는 지역 홍보와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문경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수개월 전부터 제공하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의 '소식알리미' 메뉴 내 '실시간 관광지영상' 코너에 접속하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문경의 대표 관광지를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여행 전 날씨, 혼잡도, 대기환경지수, 미세먼지 농도 등 다양한 현장 상황을 미리 확인하려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비대면 관광에도 부응하는 스마트 관광 서비스로 평가된다. 실시간 영상에 포함된 관광지는 ▷문경새재 1관문부터 3관문▷국내 최대 사극 촬영지인 문경 오픈세트장▷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고모산성▷해발 692m 높이의 봉명산 출렁다리▷생태·체험·문화 콘텐츠를 갖춘 문경에코월드▷야경 명소로 떠오른 영강보행교▷국내 최정상급 패러글라이딩장인 문경활공랜드 등이다. 해당 영상들은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문경의 자연과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사진작가, 캠핑족, 가족 단위 여행객 등 현장 컨디션을 중요시하는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득호(57) 씨는 "문경시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관광지를 확인해보면 문경 여행을 계획하고 싶어진다"며 "화질도 좋아 직접 가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 시스템이 단순 영상 제공을 넘어 문화유산 보존과 안전 모니터링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문경새재 관문 등 주요 유적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관리와 보존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경시 홍보전산과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문경을 만날 수 있도록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홈페이지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관광 데이터 분석, 스마트 관광 가이드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관광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7 14:50:47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