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상주에서 열린 프로축구…상주벌 뜨거운 응원 열기
6년 만에 경북 상주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면서 상주시민운동장이 오랜만에 축구팬들의 뜨거운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응원 구호였다. 과거 상주 상무의 홈경기에서 울려 퍼졌던 '필승 상주 상무' 대신 이번에는 '필승 포항 스틸러스'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포항스틸러스는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 안전 보수공사에 따라 상주시민운동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지난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김천상무의 경기에는 2천700여 명의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어 20일 열린 선두 FC서울과의 경기에는 관중이 크게 늘어 4천700여 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다. 두 경기 모두 상주시민은 물론 포항과 김천 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축구팬들까지 경기장을 찾으면서 상주에서 오랜만에 프로축구 열기가 되살아났다. 특히 20일 선두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포항스틸러스가 2대1로 드라마틱하게 승리하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 열기도 더욱 뜨거웠다. 상주시민들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로축구 관람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상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프로축구단 상주 상무의 연고지였다. 상주 상무는 2011년 K리그에 참가한 이후 상주시민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지역 축구팬들과 함께했다. 상주 상무는 두 차례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K리그에서 활약했지만, 2020년 시즌을 끝으로 상주와의 연고지 계약이 종료되면서 해체됐다. 이후 2021년부터는 김천을 연고지로 김천상무가 K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프로축구단이 상주를 떠난 이후 6년 만에 다시 프로축구 경기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면서 시민들은 과거 상주 상무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응원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상주가 프로축구를 즐기는 인근 지역 축구팬들의 새로운 방문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상주시는 이번 경기를 스포츠와 도시홍보,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스포츠마케팅의 기회로 활용했다. 경기장과 주변 공간을 활용해 상주시를 홍보하는 한편 지역 농특산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등 축구팬들에게 상주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단순히 경기 관람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구팬들의 방문이 지역 농특산품 판매와 관광, 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와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상주시는 축구열기를 바탕으로 매년 '상주컵 국제 유소년 클럽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해 숙박·외식업 등 지역 상권에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안기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포항스틸러스 홈경기를 통해 두 차례 경기에서 많은 축구팬이 상주를 찾으면서 스포츠가 도시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포츠와 지역경제,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상주를 알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2 14:54:58
[이웃사랑] 중증 뇌병변 엄마, 딸도 못 알아봐…충격에 딸까지 언어발달 지연
추석을 앞둔 이달 중순 경북 문경의 한 가정의 매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기자는 문경시의 사회복지직 공무원 4명과 함께 농암면 산골의 한 시골집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 한쪽에 가족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사진 속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아빠와 엄마, 그리고 어린 아인이(9·가명)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2년 여전, 평범하고 행복했던 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진 앞에 앉아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표정은 사진 속 가족의 모습과 너무나 달랐다. 말없이 앉아 있는 두 사람의 얼굴에는 깊은 피로와 걱정이 배어 있었다. 소규모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고령의 조부모에게 지금 가장 큰 걱정은 하나뿐이다. 아픈 며느리와 어린 손녀다. 하루도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한 순간에 무너진 한 가정의 일상 행복했던 아인이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아인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2024년 2월이었다. 40대 초반의 아인이 엄마는 집안 화장실에서 갑작스럽게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혼자 있던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발견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그날 이후 가족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인이 엄마는 중증 뇌병변 장애 진단을 받고 현재 문경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중증 뇌병변 장애는 뇌의 손상으로 인해 신체적, 인지적, 감각적 또는 행동적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생기는 상태를 뜻한다. 아인이 엄마는 혼자 앉아 있는 것조차 어렵다. 대소변 처리도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가족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딸과 시부모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토록 애지중지 키웠던 어린 딸 아인이도 알아보지 못한다.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남편만 알아본다고 한다. 할머니는 딸 같은 며느리를 생각하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제발 며느리가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바라지도 않아요. 앉을 수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엄마가 언젠가는 나를 알아볼 거예요" 어린 아인이에게 엄마의 사고는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다. 하루아침에 엄마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엄마의 손을 잡고 얘기하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면서 함께 웃던 평범한 일상이 사라졌다. 그 충격 때문인지 아인이에게 언어발달지연까지 나타났다. 꾸준한 언어치료와 교육적 관심이 필요하다. 아인이는 엄마가 자신을 다시 알아보는 날을 기다리면서 매일 엄마를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아내가 쓰러진 뒤 남편 A씨 역시 자신의 삶을 내려놓다시피 했다. 아픈 아내를 돌보고 싶었지만 어린 딸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결국 타지로 나가 운송업에 종사하며 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일거리가 크게 줄면서 수입마저 감소했다. 아내의 치료비와 간병비, 가족의 생활비에다 이미 늘어난 부채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돈을 벌기 위해 가족 곁을 떠나야 하지만, 정작 아픈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타지로 향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가족 곁을 지키지 못한다는 미안함이 동시에 그를 짓누르고 있다. ◆한 달 280만원…치료비는 가족에게 또 다른 벽 사고 직후 가족은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매달 28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와 간병비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었다. 아내를 살리고 치료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어떻게든 비용을 마련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빚은 늘어났다. 결국 조금이라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내를 문경의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병원을 옮긴다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매달 발생하는 의료비와 간병비는 여전히 가족에게 큰 부담이다. 치료를 포기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계속 감당하기에도 가족의 형편은 너무 어렵다. ◆어린 손녀를 품에 안은 고령의 조부모 아인이는 현재 문경에 있는 조부모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2024년 4월 경기도에서 문경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했다. 엄마의 사고 이후 어린 아인이가 의지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가족은 고령의 조부모였다. 하지만 조부모 역시 젊지 않다.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가면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 손녀의 식사와 학교생활, 생활 전반을 챙겨야 한다. 할머니와 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아인이에게 별도의 방은 없다. 집안 한편에는 손녀를 위한 작은 책상 하나가 놓여 있다.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할머니는 손녀가 공부할 공간만큼은 마련해주고 싶었다. 집안은 할머니의 정성 어린 손길 덕분에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었다.오히려 손녀를 향한 조부모의 마음은 누구보다 컸다. 하지만 가족의 현실은 사랑만으로 버티기에는 너무나 가혹하다.어머니의 장기 치료와 간병과 아버지의 불안정한 소득. 늘어난 부채에다 조부모의 건강 문제. 그리고 어린 아인이에게 필요한 언어치료와 교육. 한 가족에게 장애와 질병, 경제적 어려움, 돌봄의 부담이 한꺼번에 겹쳐졌다. 사고 전에는 평범했던 가족의 일상이 이제는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일이 됐다. ◆"치료를 포기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치료비가 부담돼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어린 아인이의 발달에도 또 다른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아픈 엄마를 치료해야 하고 아이도 치료해야 하는 지금, 이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다. 아인이는 오늘도 엄마가 자신을 알아보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엄마가 언젠가는 나를 알아볼 거예요." 그 한마디가 이 가족이 아직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른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가족이 포기하지 않고 지켜내고 있는 아인이의 작은 책상. 그 책상 앞에서 아인이가 계속 공부하고, 치료받고, 친구들과 웃으며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자립 의지 놓지 않는 한형석 씨에 2,421만원 전달 계속된 경제적 위기로 몸과 마음의 병까지 얻었지만, 건강만 회복한다면 작은 일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한형석 씨(매일신문 9월 8일 12면)에게 2천421만8천689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김승하 10만원 ▷이경희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김혜숙 1만5천원 ▷문민성 1만원 ▷박홍선 1만원 ▷조용인 5천원 ▷하정현 4천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5만원 ▷'부지런히돕자' 3만원 ▷'우리가족파이팅감사' 1만원 ▷'잔액돕기' 844원 ▷'돕는게사는길이다' 20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캄캄한 현실 김수정 씨에 2,399만원 성금 몰아친 시련으로 빚더미에 가로막힌 삶을 살아가는 김수정 씨(매일신문 9월 15일 12면)에게 44개 단체, 96명의 독자가 2천399만6천227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이충곤재단 300만원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윤남귀)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두드림정신과(정진영) 10만원 ▷법무사김태원사무소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연합광고(김천수)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5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전시형 각 20만원 ▷곽용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최정희 6만6천원 ▷김호근 박정희 백미화 변정기 서정오 서준교 안대용 우주탁 이재열 이종하 이창영 전우식 최상수 최수진 각 5만원 ▷방순옥 4만원 ▷강종수 김영수 김태욱 변현택 유충식 이재민 정호인 각 3만원 ▷강병호 구자선 권유진 김소연 김영희 류휘열 배상영 여환주 유명희 이성엽 이진욱 이해수 각 2만원 ▷구현정 김다영 김성진 김순희 김주현 김진만 김태천 남궁준 박인배 박재석 박태용 박하영 박홍선 배서현 변희광 석미혜 우철규 윤진모 이강원 이승호 이아영 이운대 정서원 조영식 조희수 주진 차경수 천성현 청명 최경철 한정화 허영재 각 1만원 ▷이장윤 6천원 ▷이용수 5천원 ▷하정현 3천원 ▷여경희 조규범 각 1천원 ▷심윤종 589원 ▷'주님사랑' 10만원 ▷'김민규안다겸' '피땀눈물(로지스올)' 각 5만원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각 1만원 ▷'부지런히돕자' 8천원 ▷'꼭.힘내세요' 7천777원 ▷'이웃을돕고복받자' 5천원 ▷'잔액돕자' 956원 ▷'부지런히돕기' 764원 ▷'잔액돕자' 600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541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9-22 06:30:00
23년 한결같이 나눔과 봉사…백화자 문경자원봉사센터장'아름다운 마침표'
경북 문경 자원봉사활동의 상징으로 꼽히는 백화자(65)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이 23년간 몸담아온 센터를 오는 9월 30일 떠난다. 23년 동안 문경의 자원봉사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확산시켜온 백 센터장은 문경에 자원봉사센터가 처음 문을 연 2003년 1월 6일 직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사무국장을 거쳐 센터장까지 23년 동안 문경 자원봉사 현장을 지켜왔다. 센터 설치 당시 60여 개 단체, 3천여 명에 불과했던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은 현재 171개 단체, 2만1천4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문경시 인구가 6만4천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시민 3명 가운데 1명꼴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셈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복지와 환경, 재난 지원, 문화행사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공동체 화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백 센터장이 특히 공을 들인 분야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일이었다.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중에서도 9개 읍면동의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100여 명을 선정해 매월 두 차례 밑반찬을 전달하는 기초푸드뱅크 사업은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백 센터장은 이 사업을 회고하며 "밑반찬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직접 살피고 고마워하시는 이웃들을 보면서 저 역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경의 어려움에만 머물지 않았다. 다른 지역에서 수해나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하면 문경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복구를 돕는 등 문경의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전국 곳곳에 알리는 역할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으며 자원봉사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백 센터장 개인적으로도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주최 '제14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자원봉사단체 활성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원봉사 현장을 지켜온 백 센터장은 자신의 공보다 문경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문경사람들은 정이 많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돕는 데 적극적"이라며 "본인들도 여유 있는 형편이 아니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금전적 보상 없이 봉사를 실천하시는 분들이 문경에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터장을 내려놓는 순간에도 봉사에 대한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백 센터장은 "자원봉사센터장을 내려놓지만 봉사의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문경의 자원봉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고 더 많은 이웃이 따뜻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문경 곳곳에 더욱 깊게 뿌리내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2026-09-19 10:44:40
상주시청 사이클팀 장수지·조선영·김민정, 태극마크 달고 아시안게임 출격
대한민국 여자 일반부 최강 사이클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북 상주시청 사이클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사이클의 위상을 높인다. 상주시청 사이클팀 소속 장수지·조선영·김민정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장수지 선수는 오는 22일 여자 도로 종목에 출전해 첫 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어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트랙 종목에는 장수지·조선영·김민정 선수 등 상주시청 소속 국가대표 3명이 출전해 대한민국 대표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3명의 선발은 최근 국내 대회에서 상주시청 사이클팀이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이 국제무대 진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주시청 사이클팀은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 3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국내 여자 일반부 정상급 팀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장수지·조선영·김민정 선수 역시 팀의 주요 대회 우승을 이끄는 과정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도로와 트랙을 아우르는 선수층과 경기력을 갖춘 상주시청 사이클팀의 저력이 국제무대에서도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주시청 사이클팀은 국가대표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여러 차례 역임한 국내 사이클계의 명장 전제효 감독이 이끌고 있다. 전 감독은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을 전국 최고의 실업팀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키며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면서 지도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상주시청 사이클팀이 올해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강 사이클팀의 위상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장수지, 조선영, 김민정 선수까지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세 선수에게 상주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좋은 결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17 10:57:33
문경시, 추석 앞두고 도내 유일 고유가 지원금 지급…첫날부터 행정복지센터 '북적'
추석을 앞두고 문경시가 지난 14일부터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문경시는 김학홍 시장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시민 1인당 50만원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의 1차 지급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하고, 시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총재원은 168억원이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지원금은 문경 지역 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신청 첫날 전체 지급 대상자 6만4천165명 가운데 1만2천185명이 신청과 동시에 지원금 수령을 마쳤다. 하루 만에 전체 대상자의 약 19%가 지원금을 받았다. 이날 지급된 금액만 30억4천625만원에 달한다. 지원금은 문경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농협은행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신청 접수가 시작되자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창구 주변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출생연도 끝자리별 신청 요일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주민들도 잇따랐다. 문경시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접수창구를 확대하고 직원들을 현장에 추가 배치하는 등 시민들의 신청과 수령을 돕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원금이 추석 대목과 맞물리면서 문경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는 '반짝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과 음식점, 소매점 등에서는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을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 전통시장 상인은 "추석을 앞두고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시민들의 소비가 조금이라도 늘어나 매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4:54:12
[기자노트-고도현] 문경 케이블카,할 것인가 말 것인가 보다 중요한 것
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의 핵심시설로 추진해온 케이블카 사업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미 200여억원이 투입된 사업이지만 계속 추진과 중단을 놓고 시민간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서다.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는 시장"을 시정 운영 원칙으로 정한 김학홍 시장 취임 이후 케이블카 논란은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공개토론회 등을 이끌었다. 토론회 과정에서 케이블카 운영이 매년 상당한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관광시설의 가치를 단순히 시설 자체의 수익과 적자만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숙박시설에 머물고, 문경새재 이외의 다른 관광지를 함께 방문한다면 케이블카 자체에서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지역경제 전반에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기대효과를 근거로 적자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추가로 얼마나 많은 재원이 필요한지, 중단할 경우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과 시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단순히 '돈이 많이 들어갔으니 계속해야 한다'는 논리도, '적자가 예상되니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논리도 모두 충분한 답이 될 수 없다.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성·환경성·관광효과를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추가 검증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만약 케이블카 사업을 재검토하거나 중단할 경우에도 문경새재 관광 활성화라는 당초 사업 목적까지 함께 흔들려서는 안 된다. 케이블카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시설도 함께 찾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결국 이번 논란의 본질은 케이블카 그 자체가 아니라 문경 관광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문경의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냉정한 검증과 대안 마련이다.
2026-09-14 14:49:58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앤디가 문경시장학회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김학홍)는 지난 11일 ㈜에스앤디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앤디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생활의약품 및 식품 소재류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식품산업의 발전과 기술 축적을 통해 자연친화적 식품 및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에스앤디가 문경시장학회에 전달한 장학금은 총 2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기탁에는 여경목 대표이사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 여경목 대표는 문경시 농암면이 고향으로, 현재 농암초등학교에 통합된 궁기초등학교 제14회 졸업생이다.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의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 기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경목 대표는 "문경시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학생들의 성장은 개인의 미래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소중한 뜻을 전해주신 에스앤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고향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여경목 대표의 뜻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2026-09-14 13:33:32
상주서 달리던 시내버스 화재…승객 2명·운전자 자력 탈출, 버스 전소
10일 오전 10시쯤 경북 상주시 공검면 병암리 부근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버스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상주에서 외서면 지평 방면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버스 엔진룸에서 불이 난 상태였으며, 화재는 버스 전체로 확대돼 차량을 모두 태웠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2명 등 모두 3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들은 화재 발생 직후 버스에서 자력으로 탈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버스는 2016년식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9-10 14:51:45
문경시, 한가위 맞아 온·오프라인 5곳서 특산물 최대 22% 할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 문경시가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최대 22% 할인 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쇼핑몰 2곳과 오프라인 직판장 3곳 등 모두 5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할인행사는 문경시가 운영하는 '문경사랑새재장터'와 '문경새재의 아침'에서 진행되며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쇼핑몰에서는 오미자청과 생오미자를 비롯해 사과와 사과즙, 오미자와인, 한과, 오미자김, 잡곡세트,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특산물과 약돌한우·약돌돼지 세트까지 전 품목을 평소보다 최대 2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문경시와 문경관광공사가 직접 산지를 확인하거나 인증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거쳐 선별한 제품들이다. 문경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 약돌축산물 등은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경에서 생산되는 생오미자는 특유의 풍미와 함께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문경사과도 지역 대표 농산물로 꼽힌다. 또 신비의 거정석인 '약돌'을 먹여 사육한 약돌한우와 약돌돼지는 문경을 대표하는 축산물로, 특유의 풍미를 앞세워 명절 선물용으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문경 증류주, 산양삼, 송화고·백화고 등 버섯류, 오미자김, 아카시아꿀, 생강청, 곶감, 황태포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문경새재직판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상·하행선에 마련된 직판장 등 오프라인 매장 3곳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관광도시 문경의 특성상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과 귀향객들이 직접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어 온라인 주문을 놓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을 앞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최대 오미자 주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금천둔치에서 열리는 '2026 문경오미자축제'도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구매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문경 오미자를 비롯한 다양한 오미자 가공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어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경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고 지역 생산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9-10 06:30:00
'추석선물 고민 끝' 상주 우수 농특산물 몽땅 30%할인
추석을 앞두고 경북 상주시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최대 쇼핑몰인 '명실상주몰'을 통해 상주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대부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명실상주몰은 오는 9월 23일까지 '추석맞이 1천200여개 상품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실상주몰에서 사실상 전 품목으로 범위를 넓혀 30%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일부 상품은 예약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품은 서두르지 않으면 자칫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다만 1천200여 개 상품 가운데 축산·양곡·곶감 등 일부 품목은 할인율이 20%로 적용된다. 상주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농업도시로 쌀을 비롯해 사과, 배, 포도, 곶감, 한우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품목은 전국 최고 수준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면서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명실상주몰에는 현재 200여 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통합 회원 수도 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품목도 다양하다. 상주시가 자랑하는 명실상감한우 갈비세트와 곰탕을 비롯해 햅쌀, 곶감, 과일, 유기농 식품, 건강식품, 꿀, 전통주, 수제식혜, 표고버섯과 송화고버섯 등 1천200여 개 상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참기름·들기름 세트, 감식초, 프로폴리스 원액, 샤인머스캣 청, 사과즙, 감말랭이, 천마즙을 비롯해 한우소고기죽, 팥죽, 단호박죽 등 건강과 실속을 함께 고려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최근에는 상주지역 고품질 쌀 브랜드인 '미소진품'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문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기간 동안 회원 구매실적에 따른 등급별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신규 회원에게도 별도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로 추석 선물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품질 좋은 상주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상품과 포장, 배송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실상주몰 상품 구매 및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명실상주몰'을 검색하거나 고객센터(1533-450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9-10 06:30:00
전국 자전거동호인 2천700여명, 문경 백두대간 150km 달린다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2천700여 명이 문경 백두대간을 두 바퀴로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장거리 자전거 라이딩의 대표적인 축제인 '2026 문경새재 그란폰도(자전거) 대회'가 오는 5일 문경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7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과 관계자 등 2천700여 명은 문경의 험준하면서도 수려한 백두대간을 따라 이화령고개와 여우목고개 등 주요 고갯길을 넘으며 장거리 라이딩에 나선다. 대회는 152.5km의 그란폰도 코스와 107.6km의 메디오폰도 코스 등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또는 '위대한 경주'라는 의미로, 장거리 자전거 라이딩을 일컫는다. 일반적인 기록 경쟁과 달리 장거리와 고도 차가 큰 코스를 자신의 체력에 맞춰 달리며 끝까지 완주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문경새재 그란폰도는 백두대간의 자연환경과 고갯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52.5km에 달하는 그란폰도 코스는 누적 상승고도 약 1천970m에 이르는 장거리 산악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화령과 여우목고개 등 문경을 대표하는 고갯길을 잇따라 넘으며 체력과 인내심을 시험하게 된다. 장거리 라이딩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다. 오랜 시간 페달을 밟아야 하는 만큼 자신의 체력과 페이스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이번 대회는 '누구보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는가'가 더 큰 도전이다. 문경 그란폰도의 또 다른 매력은 자전거를 통해 만나는 백두대간의 풍광이다. 힘겹게 이화령 등 고갯길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산악 풍경과 시원한 내리막길이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 때와 달리 직접 페달을 밟으며 산을 오르고 바람을 맞으며 내려오는 과정에서 문경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평가다. 한 자전거 동호인은 "문경 그란폰도는 단순히 150km를 달리는 대회가 아니라 백두대간을 직접 몸으로 넘는 경험"이라며 "힘든 만큼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아름다운 풍경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경시사이클연맹 홍보대사인 '라윤케이'와 '두바퀴로 써니'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과 함께 백두대간을 달릴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문경 그란폰도는 자전거를 타러 문경에 왔다가 아름다운 문경을 직접 경험하고 관광하고 돌아가는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구간별 안전요원과 응급의료팀 등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1:30:33
김학홍 문경시장, 시구 기운 받았나…삼성, 롯데에 3대0 완승
김학홍 경북 문경시장이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아 깜짝 시구에 나선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대0으로 완파해 눈길을 끌었다. 문경시는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문경시의 날' 행사를 열고 문경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을축제를 집중 홍보했다. 이날 시구자로 나선 김학홍 시장은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졌다. 특히 등번호 9번은 올해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출범 이후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의미와 함께, 김 시장이 문경 민선 9기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동반 성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김 시장은 시구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감홍사과와 오미자, 문경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며 문경 농특산물 홍보에 적극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척한 문경사과 3천 개와 오미자 음료 2천 개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대한민국 최고 품질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문경 감홍사과와 문경 오미자를 직접 맛보며 문경 농특산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경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과 10월 잇따라 열리는 문경의 대표 가을축제를 소개하며 경기장을 찾은 대구·경북 지역 관람객들에게 문경 관광과 축제 방문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김학홍 시장의 시구에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김 시장이 삼성에 좋은 기운을 전한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오는 등 문경시의 날 행사가 더욱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김학홍 시장은 "문경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아름다운 관광자원, 가을축제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문경을 적극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3:45:48
김학홍 문경시장, 라팍서 프로야구 시구…사과·오미자·한우축제 홍보
김학홍 경북 문경시장이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서 문경의 대표 특산물과 가을 축제를 전국에 알린다. 문경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다. 이날은 삼성라이온즈가 정한 '문경시의 날'로, 김 시장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깜짝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문경 감홍사과를 비롯해 오미자와 문경한우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9월과 10월 잇따라 열리는 문경의 대표 가을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시는 이날 야구장 입구 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세척한 문경사과 3천 개와 오미자 음료 2천 개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문경오미자축제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등 야구팬들에게 문경의 맛과 관광자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김 시장의 시구 장면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문경의 대표 특산물과 축제를 전국 야구팬들에게 알리는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오미자 최대 주산지인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서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2026 문경오미자축제'를 개최한다. 이어 10월에는 문경사과축제와 문경한우축제도 잇따라 개최해 가을철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학홍 시장은 이번 시구를 계기로 문경의 대표 농특산물과 축제를 적극 알리고 지역 농가와 생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많은 야구팬이 찾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문경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문경사과와 오미자, 한우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5:23:35
김부겸 도운 채홍호 전 대구부시장,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확정…2만여 시민주주 "임명 철회하라"
낙하산 인사 재연 우려가 제기됐던(매일신문 7월13일 보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문경레저타운(문경골프장) 대표이사에 채홍호 전 대구부시장이 최종 확정되면서 문경지역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에 2만여 시민주주가 참여하고 있는 ㈜문경관광개발이 즉각적인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경레저타운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대표이사 공모에 참여한 18명의 후보 가운데 채홍호 전 대구부시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두고 지역사회가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측이 신임대표이사 공모에 나서기 전 대주주인 문경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채 전 부시장이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공모에서 요구한 기업 경영 및 골프장 등 서비스업 관련 전문 경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공모 자격요건에는 기업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비롯해 골프장 등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에서 관리자급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 등을 주요 요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공모에는 유명 골프장 대표를 지낸 전문경영인과 문경골프장을 최근 역대 최고 수준의 흑자 경영으로 이끈 현 대표 등이 참여하면서 전문경영인 선임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택된 채 전 부시장은 기업 경영이나 골프장 등 서비스업 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행정관료 출신이다. 여기에 채 전 부시장이 지난 2022년 국민의힘 문경시장 공천을 신청한 이력이 있는 데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서 총괄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 보은 인사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만여 시민주주를 대표하는 ㈜문경관광개발은 이번 인사를 사실상 '정치권 보은 인사이자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임종구 문경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스포츠 경기에서 연승을 하고 있는 감독을 교체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문경골프장은 지금이 대표이사를 교체할 시기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이사를 교체하더라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영입해야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공모에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했음에도 관료 출신을 선임한 것은 2만여 시민주주들의 배당 등 회사의 이익 극대화보다 개인의 이해를 고려한 인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20년 동안 대표이사 인선을 둘러싸고 수차례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역대 대표이사 10명 가운데 7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당수 대표가 관광산업이나 골프장 운영 경험이 부족한 정치권 또는 관료 출신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잦은 대표 교체와 전문성 논란은 경영 불안으로 이어졌고, 지역사회에서는 문경레저타운이 정치권 인사들의 '자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민주주들은 현재 회사의 경영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전문성이 부족한 인물로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주주는 "공기업이라 하더라도 결국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지역기업"이라며 "공개경쟁을 통해 회사 발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임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번 결과는 전문성보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과거 낙하산 인사로 인한 경영 불안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모처럼 정상 궤도에 오른 문경레저타운의 경영 성과와 시민주주들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관광개발은 이번 인사에 대한 철회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청와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항의 방문을 추진하는 한편 집회 등 집단행동도 검토하고 있다.
2026-08-22 12:47:11
문경 시장후보 동창생들에게 130만원 상당 식사 제공한 주민 3명 검찰 고발
경북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문경시장 후보자의 동창생들에게 식사와 다과 등을 제공한 주민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경시선관위는 22일 주민 A씨 등 3명을 특정 후보자를 위한 제3자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 초 특정 문경시장 후보자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동창생 30여 명에게 약 50만원 상당의 식사와 다과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선거운동기간인 5월 21일부터 투표일 사이 특정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한 동창 모임을 두 차례 개최하고 참석자들에게 약 80만원 상당의 식사를 추가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제공한 식사와 다과의 총액은 약 13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 등 3명은 해당 문경시장 후보자와 동창 관계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선관위는 이들의 행위가 특정 후보자를 위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후보자가 기부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 등 각종 모임을 개최하거나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6-08-22 12:20:24
문경시민 6만4천662명 모두 추석 전 25만원 받는다…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경북 문경시민 6만4천662명(7월기준) 모두가 추석을 앞두고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받는다. 문경시는 김학홍 시장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시민 1인당 50만원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의 1차 지급 시기를 추석 전으로 확정하고, 총 168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1인당 25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4인 가족의 경우 100만원을 받게 된다. 문경시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유가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지원금을 지역 내에서 사용하도록 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기임을 고려해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문경시의회와도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25만원의 지급 시기는 향후 재정 여건과 예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6월 30일 기준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을 비롯해 결혼이민자와 영주 자격을 취득한 외국인까지 포함된다. 대상자는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문경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농협은행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사용 기간은 지급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지역 내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주유소의 경우 매출액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 6·3 문경시장 선거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공약 가운데 하나다. 당시 문경시장 선거에서는 후보들 사이에서 시민들에게 지급할 지원금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김 시장의 공약 이행으로 문경시민들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에서 추석전 고유가위기대응지원금을 받게됐다. 김학홍 시장은 "민생을 챙기는 것보다 우선하는 행정은 없다"며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5 13:04:04
경북 상주시가 새로운 대표축제 발굴을 위해 총 6천만원의 파격적인 시상금으로 내걸고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축제 아이디어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상주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 등을 공부하며 '상주만의 대표축제'를 고민하는 시민과 외지인들이 늘어나면서 상주를 알리는 또 다른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상주시에 따르면 공모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다. 대상 1명에게 3천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 2천만원, 우수상 1명에게 1천만원 등 총 6천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특정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시상금 규모가 큰 만큼 전국적인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축제명이나 소재가 의외로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는 점도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주 시민들은 "상주를 가장 잘 보여주는 축제가 무엇이냐"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상주의 역사와 문화, 농특산물 등을 다시 찾아보고 있으며, 각종 모임과 식사 자리에서도 대표축제 공모가 대화의 소재가 되고 있다. 시민 신경재(45) 씨는 "지인들과 카페나 식당에서 만나면 요즘 상주가 어떤 축제를 해야 하느냐는 논쟁이 뜨겁다"며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상주의 역사와 문화까지 다시 찾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학태 씨도 "기사를 보고 시상금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주 축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공모가 지역 주민은 물론 상주를 잘 알지 못했던 외지인들에게도 상주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제공하면서 축제 발굴을 넘어 '상주 알리기'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대표축제 공모는 안재민 상주시장과 상주시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공모로 상주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내면서도 전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3 15:17:00
[인물수첩]최순규 상주시 부시장, "안재민 시장과 원팀으로 상주 현안 해결"
최순규 신임 상주시 부시장은 "상주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재민 상주시장 및 공직자들과 원팀이 돼 상주가 더 발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 출신인 최 부시장은 지난 1996년 포항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경북도 관광진흥과와 국제통상과, 투자유치실 등을 거치며 관광과 국제교류, 기업 투자유치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빅데이터과와 저출생대응정책과 등에서도 근무하며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췄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주요 현안을 조정하고 추진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6-08-12 13:56:39
경북 상주시가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직영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상주시는 총 4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상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기동물보호센터는 건축면적 875㎡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사육실과 격리실, 진료실, 입양실 등이 마련돼 유기동물의 구조부터 보호, 치료, 입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을 구조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공고를 통해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주는 한편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기존 유기동물 보호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른 치료와 격리, 보호, 입양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주시는 유기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유기동물이 다시 누군가의 반려동물이 돼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상주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도
2026-08-11 13:33:37
"상주 도심에 베를린 장벽 세우나"…중부내륙 KTX 흙둑 쌓기계획에 시민들 반발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부내륙고속철도(KTX) 상주 도심 구간을 흙둑(토성)을 쌓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내 반발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도심 단절을 유도하는 흙둑 대신 교량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상주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2024년 문경까지 개통된 중부내륙고속철도는 오는 2033년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연결되면 제2의 경부고속철도로서 국가 철도망의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공개된 국가철도공단의 문경~상주~김천 구간 건설계획을 보면 기존 경북선 구 철로를 활용하면서 상주 도심 통과 구간 3.8km에 약 7~8m 높이의 흙둑을 조성한 뒤 그 위로 철도가 운행되는 방식으로 돼 있다. 문제는 기존 철로가 건설될 당시와 지금의 도시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시 외곽을 지나던 철로 주변이 도시 확장과 함께 아파트와 학교, 상가 등이 들어서며 사실상 생활권 중심으로 변했다. 현재도 철도 주변은 안전 문제로 대부분 펜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8m 높이의 토공까지 설치될 경우 단순한 철도 시설을 넘어 도시를 동서로 양분하는 거대한 장벽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를 두고 "베를린 장벽을 세우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시내 구간과 접한 상주시 6개 동의 인구는 약 5만명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흙둑이 설치되면 1만5천명 이상이 사실상 장벽 바깥 생활권에 놓이게 된다"며 "심리적 단절은 물론 시각적·물리적 단절까지 초래해 도시 균형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도 "생활권이 완전히 갈라지고 도심이 기형적으로 변할 것이 뻔하다"며 "고속철도는 앞으로 100년 이상 상주의 도시 구조를 결정하는 시설인 만큼 지금이라도 교량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는 도심 통과 구간을 교량으로 건설한 사례도 적지 않다. 상주상가번영회와 통장연합회 등은 시민 3천여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 도심 구간 교량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정부부처와 국가철도공단 역시 도심 단절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공사비다. 흙둑을 교량으로 변경할 경우 전체 사업비 1조6천억원 중 2천억원 정도의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하고, 이럴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다시 거쳐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상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지, 아니면 도시를 둘로 가르는 새로운 장벽이 될지는 지금의 설계 변경 여부에 달려 있다"며 정부와 철도공단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지금 공사를 그대로 추진하면 앞으로 100년 이상 되돌릴 수 없는 도시 단절과 지역 발전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span style="text-align: center;"〉"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공직자들과 임이자 국회의원과 함께 상주미래를 위한 고속철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결사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span〉
2026-08-09 13: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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