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영웅들의 귀환' 최희선, 제자들과 함께 상주 경천섬에서 락 페스티벌 개최
'가왕' 조용필의 오랜 음악 동지이자 대한민국 락 기타계의 살아있는 전설, 최희선 기타리스트가 제자들과 함께 고향 경북 상주를 뜨겁게 달군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에서 수십 년 간 리더로 활약해온 최희선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3시, 상주의 관광명소 경천섬 잔디광장에서 '제3회 경천섬 락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최희선이 직접 지도한 전국의 실력파 락밴드들과 제자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미는 의미 있는 행사로, 농촌도시인 상주의 음악 인프라 확산과 경천섬의 관광 자원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최희선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 뮤지션들을 지도해 왔다. 2년 전부터는 고향 상주에서 락 문화 확산을 위해 사비를 들여 '경천섬 락밴드 페스티벌'을 시작,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연에는 상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낙동강밴드'와 '상주n락'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활약 중인 '위험한탄생', 'SES', '2211밴드'가 참가해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별 게스트로는 미8군 무대와 80~90년대 라이브 무대에서 활약한 '검은나비' 출신 윤신호와 김혜정이 무대에 오른다. 김혜정은 가수 김정수의 여동생으로, '못잊어'와'꽃잎' 등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위대한 탄생 1기 출신 김택환, 드러머 이혁화, 기타리스트 한덕석 등 최희선과 인연이 깊은 실력파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락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전국의 아티스트들이 교류하고,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선씨는 "천혜의 명소인 낙동강 경천섬은 경기도 자라섬 못지않게 음악과 문화공연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곳"이라며, "음악인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곳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30 15:25:54
5월 황금연휴, '축구 도시' 상주 유소년 축구 열기 후끈
"상주에서 시작되는 유소년 축구 열기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합니다." 경북 상주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유소년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2천여 축구 꿈나무들이 꿈과 기량을 펼치는 '2025 상주컵 국제 유소년 클럽축구 페스티벌'이 오는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축구도시 상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올해 4번째로 한국축구클럽연맹과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상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유소년 팀만 참가했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팀까지 합류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대회로 도약했다. ◆ 유소년 축구의 글로벌 무대1차 대회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4경기 동시개최가 가능한 중동 강변축구장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등학교 2~6학년 48개 팀이 참가해 6개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조별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는 물론, 실력에 따라 챔피언십부와 챌린지부로 나뉘는 2차 리그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성장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운영 방식이다. 2차 대회는 여름방학 시즌인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이번에는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 8개 해외 팀이 참가, 국내 40개 팀과 함께 모두 48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경기장은 상주시민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등으로 확대돼 쾌적하고 풍성한 경기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 축구로 이어지는 글로벌 교류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선 가족 중심의 스포츠 축제로 기획됐다. 현장 곳곳에는 선수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 공간이 마련되며, 축구 외에도 소통과 교류의 장이 열린다.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자, 가족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상주시는 대회 성공을 위해 경기장 시설 정비, 안내 인력 배치, 응급후송 시스템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상주시 관계자는 "부상 없이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상주상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7천여명 이상 방문객이 상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숙박, 음식, 관광 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주시는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숙박 정보 제공,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스포츠 관광 인프라를 잘 구축해 놓아 다양한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왔다. 한국축구클럽연맹 관계자는 "상주는 자연환경과 축구 인프라가 유소년 대회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국내외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우정을 쌓는 값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축구 꿈나무 육성의 터전, 상주과거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을 운영했던 축구 명문 도시 상주는 초중고 유소년 축구부 운영을 비롯해 2022년부터 매년 '상주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축구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대회 역시 축구 꿈나무들의 재능 발굴과 저변 확대,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주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구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8 13:50:56
"문경에 오시면 조선시대 분위기를 만끽하며 사극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사극 촬영 1번지로 일컬어지는 문경시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특별한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조선시대 경복궁을 재현한 이 세트장에서는 누구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한복을 입고 전통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26일(토)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한복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며, 비가 오는 날에는 휴장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의 경복궁'사정전'에 성인·아동용 한복, 장신구, 탈의실, 포토존 등을 갖추고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한복을 착용하고,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고풍스러운 세트장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한복 체험은 오는 5월 3일부터 열리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와 맞물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문경관광공사 문화사업팀(☎ 054-571-8677)으로 가능하다.
2025-04-27 10:51:37
[호텔관광특집] 문경찻사발축제 1만5천원 패스권 한장으로 OK
2년 전부터 전통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 자기를 착한 가격에 선보이며 방문객이 늘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가 올해로 27회째를 맞으며 더욱 다양한 상품출시와 흥미만점의 프로그램 마련으로 흥겨운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생활 자기가 준비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1인 다기세트 '우려나눔이'지난해 전통 장작가마에서 만든 '커피사발'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문경찻사발축제는 올해 축제에서는 기획상품 '우려나눔이'를 선보인다. 우려나눔이는 찻잎이나 커피 등을 넣고 우려서 작은 찻잔에 다시 나눠 따라서 먹는 걸 감안해 뚜껑과 몸체 받침 등이 한 몸이 된 간편 다기세트다. 각 도예인의 스타일에 따라 백자, 정호 천목 이라보 형식 등 다양한 특색을 뽐낸다. 문경의 우수한 도자기용 흙으로 만들어 잘 깨지지 않고, 보온력이 우수해 뜨거운 차의 온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커피나 전통차에 모두 적합하며 10만원 이하의 착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첫 야간 프로그램 도입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특히 '오징어 게임'을 찻사발 테마로 접목한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 복장을 착용하고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며,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문경마불게임, 마술쇼, 나무로 만든 놀이기구 체험, EBS 특집 공연 등도 준비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야간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어린이날에 맞춰 친환경 캠핑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가족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문경새재에서 펼쳐지는 '문경달빛사랑여행'은 별빛이 가득한 문경새재에서 야경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흥미로운 동선, 문경 스타마케팅 올해는 축제장 동선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주 무대인 광화문 입구에 대형 망댕이가마를 설치해, 관람객들은 가마 속을 통과하면서 축제의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다. 로드웨이와 키오스크를 통해 축제장을 보다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문경 홍보대사 등 문경에 연고나 인연이 있는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재즈뮤지션 웅산, 주미, 윤윤서, 영기 등의 가수들이 참여하고, 폐막식에는 현역가왕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여운을 이어간다. 또한 신발 브랜드 '르무통'의 팝업스토어도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전통찻사발의 대중화는 물론, 문경의 인심과 관광상품, 명소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4 06:30:00
[의정외전] 보수 텃밭 상주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재선…정길수 시의원의 비결
경북 상주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런 상주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두 차례나 시의원에 당선된 토박이가 있다. 상주시의회 민주당 정길수 시의원(73·다선거구·북문·계림·동문동)은 '소통과 협치', '정치보다 지역발전'을 강조하며 상주에서 보수와 진보를 초월한 실력파 일꾼으로 통한다. "진심으로 지역을 생각하는 모습을 시민들께서 알아봐 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기초의원은 정치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그는 상주시의회 안팎에서 '합리적인 시의원'으로 불리며 계층을 넘나드는 소통과 협치의 상징처럼 보인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전국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가 2020년과 2024년 전체 상주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가장 모범적인 시의원을 가리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두 차례 모두 1등인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됐을 정도다. 정 시의원은 "정치는 결국 사람이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입니다. 시장이든 의원이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함께해야죠. 제가 시장과 당이 달라도 협조할 건 협조하고, 비판할 건 분명히 따져 말합니다. 그게 진짜 견제라고 봅니다." 특히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시의원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당의 눈치를 보느라 관련 예산을 무려 다섯 차례나 연속 삭감하며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둘로 쪼개진 남성청사와 무양청사를 통합하는 신청사 건립은 시민의 오랜 염원이고 구도심 활성화와 5천억원 규모의 민자유치도 연결된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중대한 사업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 됩니다. 시의회는 보다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반대할 명분은 작고 추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정 시의원은 또 "현장에 나가 소리 듣고, 문제 해결하려 발로 뛰는 것. 그것이 진짜 일하는 시의원의 자세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상주의 정치 지형에서 보기 드문 존재, 그러나 '협치를 잘하는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길수 시의원.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진보와 보수가 뭔 상관이냐는 그의 행보가 상주 정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5-04-22 11:00:35
"버스비가 공짜여서 거의 매일 시내에 나가서 볼일을 봅니다. 침도 맞고, 친구도 보고, 장도 보고… 기분전환도 되고 일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경북 문경시 오지인 산북면의 황모(84) 할머니는 매일 시내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요즘 가장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다. 지난 1월부터 문경시가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최초로 '시내버스 완전 무료화'를 시행한 영향이 컸다. 기자는 지난 18일 오전 지난해 연말 개통돈 문경 KTX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도심지인 점촌역과 문화의 거리를 둘러봤다. 차창 밖으로 흐르는 봄빛과 함께 도심 곳곳에서 느껴지는 활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버스에는 노인들, 학생들, 그리고 관광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탑승해 있었다. 특히 KTX를 타고 문경에 도착한 외지인들도 자유롭게 시내버스를 이용하며 문경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공짜로 명소 다 돌았어요" 관광객도 반색경기도 성남에서 온 김학동(64) 씨는 "KTX 문경역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던 시내버스를 탔더니 유명 관광지를 순환하듯 다닐 수 있어 마치 셔틀버스를 타고 패키지여행을 하는 기분"이라며 "문경은 교통비 걱정 없는 관광도시"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문경시는 현재 37대의 시내버스가 7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일부는 최신형 전기버스다. 문경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 외국인까지 모두 교통카드 없이 '완전 무료'다. 이런 파격적인 정책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객은 급격히 늘었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천557명으로, 전년도 평균 2천262명보다 무려 110% 증가했다. 특히 3월엔 일일 평균 이용객 수가 5천명을 넘겼다. ◆전통시장·도심 상권 '활기' 점촌시내 5일장이 열리는 날, 전통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시장 상인 박모(65) 씨는 "장날이나 주말이면 KTX를 타고 온 관광객들도 버스를 타고 많이 찾고 있다"며 "장매출이 전에 비해 올랐다"고 했다. 버스기사 김 모(60) 씨도 "장날이면 만차는 기본이고, 한 정류장에서 10명 넘게 기다리는 일도 많다"며 "특히 노인분들과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 "교통은 복지다" 삶의 질 높아져전문가들은 문경시의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이 단순한 교통 편의성을 넘어서, 도시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과 복지 체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비 부담이 큰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는 것. 문경시 관계자는 "농촌 지역 주민들의 병원 진료, 문화 행사, 시장 방문 등이 대폭 향상됐다"며 "학생들도 자주 버스를 이용하고 있어 부모들의 교통비 부담도 줄었다"고 말했다. ◆상주도 뒤따른다… 지역 간 선순환 기대문경의 성공 사례는 이웃 도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주시는 오는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이미 청송, 봉화, 의성, 울진군 등이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시행 중이다. 문경은 그중에서도 시 단위 최초의 전면 무료화 사례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지금 KTX와 시내버스, 택시, 렌터카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교통혁신이 진행중이다"며 교통혁신과 교통복지는 도시 전체를 살아 움직이게 할 것이다"고 했다.
2025-04-20 15:31:22
최근 전국적으로 교정직 공무원을 사칭한 '대납 선결제' 사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상주에서도 상주교도소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르면서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상주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자신을 상주교도소 총무과 직원이라 밝힌 한 남성이 지역의 한 자재업체에 유선 전화를 걸어 약 1천만원 상당의 경호용 방검복 대납을 요청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당신들 업체의 자재물품을 구매할 예정이니, 딴 업체의 방검복 비용을 우선 대납해 주면 이후에 일괄 결제하겠다"며 공신력을 위장하기 위해 위조된 공문과 공무원증을 업체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업체 측은 수상함을 느끼고 상주교도소에 직접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확인 결과 사기 시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비슷한 수법의 사기 시도가 있었다. 한 남성이 상주교도소 의료과 직원을 사칭하며 지역 의료기기업체에 접근해 '교도소 인근 독거노인 지원사업' 명목으로 고가의 전동스쿠터 5대를 받아 챙기려고 했다. 역시 위조된 공문을 통해 구매를 시도했으나, 업체 대표가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기라는 게 밝혀졌다. 상주교도소는 해당 사기 시도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경찰은 현재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교정공무원 사칭 사기는 올해 들어 전국에서 9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이나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납 유도형' 수법이 주를 이루고 있어 피해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송재열 상주교도소장은 "사기범들의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업종을 가리지 않고 시도되고 있어 지역 업체와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교정기관은 사전에 협의 없이 대리구매나 금전 대납을 요청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때는 반드시 상주교도소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4-15 17:08:40
[취재현장-고도현]20년 준비한 상주 신청사 왜 정치권이 발목 잡나?
경북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두고 일어나고 있는 시민단체의 주민소환 남발(시장 두 차례 등 선출직 4명에 대한 주민소환)과 시와 시의회 간 갈등(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수수료 1억5천만원 5회 연속 삭감)이 2년간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에 깊은 피로감과 우려를 안기고 있다. 주민소환 청구 남발, 시와 시의회의 예산 삭감 충돌은 상주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사업이 정치적 소모전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왜 이 사안이 이렇게까지 비화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다. 주민소환과 지방의회 예산 삭감은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제도적 권한이지만, 그 행사에는 명확한 명분과 절제된 책임감이 따르기 마련이다. 비리나 무리한 사업 진행에 결부됐다는 증거가 명확해야 한다. 그러나 상주 신청사 건립 사업은 이런 경우와 거리가 멀다는 게 중론이다. 36년 된 상주시 청사는 공간 부족으로 일부 부서가 별관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1년부터 청사 이전 비용을 적립해 두고 있다. 이전 예상 비용 1천500억원 중 1천400억원이 쌓여 있다. 시장이 누구든 청사 이전에 나서야 할 판인데 청사 이전에 적극적인 시장과 이에 동조한 시의원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삼고, 반대편도 맞불을 놓았다. 지난달 상주에서 벌어진 시장과 시의원 4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 시도는 시장의 경우 2023년에 이어 두 번째였다. 청구 사유도 "신청사 추진이 지역 분열을 야기했다"는 막연한 주장이 반복됐을 뿐, 부정부패나 명백한 행정 실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극심한 주민 갈등과 분열은 청구 과정에서 발생했고 수억원의 소환 비용 낭비는 물론 사망자 서명 등 '가짜 서명'도 무더기로 발견됐다. 시의회의 신청사 타당성조사 예산 삭감 또한 다섯 차례에 걸쳐 반복됐지만, 명확한 삭감 사유가 제시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업 추진 자체가 마비됐다. 행정안전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 유치도 신청사를 전제로 한 것이며, 이 사업의 차질은 결국 시민 피해로 이어진다. 더 큰 문제는 이 사안이 지역 정치세력 간의 알력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상주문경 당협이 예산 삭감의 배후라고 주장했고, 강영석 시장과 임이자 국회의원 간의 불편한 관계가 갈등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이러한 정치적 셈법이 사실이라면, 신청사 갈등은 상주시의 지역 발전을 볼모로 한 위험한 정치 싸움에 다름 아니어서 역풍도 우려된다. 정치적 이견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중대한 정책에 대해 극단적인 방법으로 맞서는 것은 지역 공동체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다. 상주시의 인구는 이미 9만 명 선으로 줄었고, 도내에서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다. 지금은 갈등을 증폭시킬 때가 아니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통합 신청사는 단순한 건물 이전이 아니라, 상주시가 미래 행정 효율성과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20여 년간 준비해 온 상징적 사업이다. 이런 사업이 정치 싸움에 휘말려 희생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주민소환 청구 시민단체가 지난달 지역 화합을 명분으로 모두 전격 철회했듯이 이제는 지역 정치권 차례다. 지역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민주주의는 대립이 아닌 대화를 통해 완성된다. 상주의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 절실하다.
2025-04-14 15:59:44
밤새 내린 눈이 쌓인 경북 문경새재 주흘산 고지대와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만개한 벚꽃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13일 한폭의 풍경화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2025-04-13 15:12:42
[화촉] 고두환(상주시 인구정책실장)씨 장녀 혜미 양 결혼
▶홍승달·정남희 씨 장남 지훈 군. 고두환(상주시 인구정책실장)·황영희 씨 장녀 혜미 양. 4월26일(토) 오후1시 마리앙스웨딩홀1층 마리앙스홀(경북 상주시 삼백로 343)
2025-04-11 12:30:47
▶정병무·김경란(문경미소 대표)씨 장남 지원 군. 신용철·민경희 씨 독녀 진 양. 5월17일(토)오후2시30분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그랜드볼룸홀 2층(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대로 83). 신부측 피로연=4월12일(토) 오후5시. 모심정(문경시 마성면 봉생1길13).
2025-04-08 11:40:40
경북 상주경찰서에서 경북경찰청 사상 첫 여경 싸이카(순찰용 오토바이) 요원이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상주경찰서 교통과 소속 이윤지 순경이다. 싸이카는 일반 오토바이보다 운전이 어려워 남성 경찰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전국적으로도 싸이카를 타는 여경은 극히 드문 실정이다. 경북경찰청 역시 최초다. 하지만 이윤지 순경은 이 분야에 첫 발을 내딛으며, 동료 경찰과 주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지 순경은 "오토바이 운전이 자신있고, 여자 경찰관으로서 도전할 만하다는 주변의 권유를 받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싸이카는 교통소통, 순찰, 교통위반 차량 단속, 행사 기동 경호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으며, 특히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차량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 빠르게 출동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이 순경은 "지역 교통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싸이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윤지 순경은 "여경이라도 남자 경찰 못지않게 싸이카 순찰업무를 잘한다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갖고 종횡무진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07 17:07:27
문경 노인회장 출마자 소속 단체, 경로당 억대 현금 지원 중단 결정
오는 6월 예정된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이하 문경시지회) 회장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가 이사로 있는 한 복지단체가 지역 내 경로당에 1억원대의 현금을 제공하기로 해 논란(매일신문 4월 6일 보도)을 빚은 가운데, 결국 해당 복지단체가 이 같은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논란을 빚은 J복지단체는 7일 "지역 사회의 우려와 논란을 감안해, 경로당 현금 지원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매일신문에 알려왔다. 복지단체 측은 "이 지원이 의도와 달리 선거와 연관되며 불편한 상황을 초래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선거와 관련된 논란을 피할 수 있도록 향후 지원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경시지회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A씨가 이사로 있는 J복지단체는 지역 내 경로당 407곳에 1억4천860만원(1곳당 약 36만원) 규모의 현금과, 이와는 별도로 식사‧선물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주 각 읍면동 노인회 분회에 전달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J복지단체 이사로 돼 있는 자신의 명함을 각 경로당 관계자에게 전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알려왔다. 지원은 8일부터 16일까지, 각 경로당에 후원증서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한 뒤 개별 경로당 계좌로 현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 계획은 선거를 의식한 행동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경로당 회장들이 투표권을 가진 상황에서 금품 등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공정성 문제와 불공정 선거 개입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이유로 문경지역 14개 읍면동 노인회 분회장들은 지난 6일 긴급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J복지단체의 현금 지원과 음식물 제공 등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출마예정자 A씨는 자신이 이사로 있던 J복지단체에 사표를 제출해,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지역 한 경로당 분회장은 "이번 일은 문경시지회장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주민의 신뢰를 크게 흔들었다"며 "해당 복지단체가 현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향후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07 15:18:48
문경 노인회장 출마자가 이사인 복지법인 경로당 억대 현금 지원 파문
오는 6월 예정된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이하 문경시지회) 회장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가 이사로 있는 한 복지단체가 지역 내 경로당 407곳에 현금1억4천860만원과 음식‧선물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문경시지회 등에 따르면 노인회장 출마예정자 A씨는 지난 2월부터 J복지단체 이사로 돼 있는 자신의 명함을 각 경로당 관계자에게 전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알려왔다. 지난주 J복지단체는 문경시 관내 경로당 운영비 지원계획서 공문을 14개 읍면동 노인회 분회에 전달했다. 공문 내용을 요약하면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분회별 경로당 회원을 불러 모아 수천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하고 후원증서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한 뒤 407곳 경로당 금융계좌에 1억4천860만원(1곳당 36만원 정도)을 송금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복지단체의 노인 후원은 자치단체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홀몸 노인을 위한 난방비‧부식비 지원 등의 형식으로 이뤄진다. J복지단체와 같은 사례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지역 사회에선 "A씨가 이사로 있는 복지법인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경로당에 직접 현금과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경로당 회장이 투표권을 가진 상황에서 이런 지원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공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 지역 주민은 "누가 봐도 선거를 의식한 불공정한 행동"이라며 "이 같은 발상은 지역 노인들을 아주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J복지단체는 정작 문경시노인회를 관장하는 문경시지회와는 아무런 협의를 하지 않은 점도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 문경시지회 회장은 A씨의 선거 경쟁자다. 이와 관련, 문경지역 14개 읍면동 노인회 분회장들은 6일 긴급모임을 열고, 만장일치로 J복지단체의 현금 지원과 음식물 제공 등을 거부하기로 하고 결의서명을 했다. 이들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금품 제공이나 향응 제공을 배제하고, 외부의 유혹을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각급 회장 선출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 측이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당선 무효 처리가 될 수 있으며 업무방해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출마자 A씨는 매일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며칠 전 J복지단체 이사직에 대한 사표를 제출해 출마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4-06 14:17:02
상주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후 민생 안정 및 공직 기강 확립 위한 긴급 대책회의
경북 상주시는 지난 4일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따른 상황 속에서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공직 기강 확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안정과 시정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주 시정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직사회 복무 및 기강 강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시스템 유지 ▷사회 질서 및 공공서비스 정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공직 기강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실행 계획이 마련됐으며, 각 부서가 민생 안정과 시민의 일상적인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영석 시장은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을 이어가야 한다"며 "모든 부서는 민생 안정이라는 행정의 본질을 잊지 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냉철하고 치밀한 행정이 필요하며, 공정한 선거 지원과 행정 중립성 유지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06 13:58:38
[의정외전] 청년농부 고상범 문경시의원의 획기적 정책, 문경이 달라지고 있다
고상범 문경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농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만족하는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 의원은 20대 초반부터 30년 가까이 농사를 짓고, 문경 4H연합회장과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청년 농부로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초선이지만 농업인의 목소리를 제도권에서 제대로 반영하고 싶었다"는 고 의원은 그간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과 정책추진에 진심을 다해왔다. 고 의원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는 '문경시 쌀 종합대책에 관한 개정조례'다. 이 조례는 문경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외식업체가 문경에서 생산되는 쌀을 사용할 경우 일정 비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쌀 소비를 늘리고, 외식업체들이 외지산 저가 쌀을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외식업체가 문경쌀을 사용할 경우 20kg당 1만원씩 쌀 구매가의 20% 정도를 문경시가 지원해 준다. 고 의원은 "쌀이 과잉 생산돼 제때 소비가 필요하다는 농업인들의 지적과 일부식당에서 재료비를 아끼기 위해 외지산 혼합미 등 저가 쌀을 사용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이 조례는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고, 식당의 밥맛도 좋아지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한 달 동안 150여 식당이 신청해 약 1천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식당가의 쌀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경시내버스 무료화를 제안하고 실현하게 한 인물이다.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에게도 무료혜택을 줘 최근 버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전통시장, 관광지, KTX 문경역 등과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청년들의 문경 정착을 위한 현실성 있는 지원 조례도 구상하고 있다. 고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소한 일도 현장을 찾아 행정과 연계해 길을 찾는 것이 즐겁다"며 "시민 삶에 이익이 된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1 15:09:21
30일 오후 2시50분쯤 경북 상주시 함창읍 구향리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상주소방서 대원들이 화재 신고 10여분만에 도착해 40여 분만에 진화했으나 집을 모두 태우고 집주인 70대 남성이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집 마당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5-03-30 17:33:00
문경제일병원 AI 의료장비 대거 도입으로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
경북 문경제일병원이 최신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해 정밀 영상진단의 정확도와 환자 편의성 업그레이드 등 지역 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문경제일병원이 도입한 첫 번째 AI첨단 장비는 3.0T 자기공명영상(MRI) 시스템이다. 이 MRI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장비 중 가장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AI 기술을 적용해 환자의 호흡 패턴을 파악하여 촬영 협조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사는 더욱 정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 수도권 등 대형병원으로 전원시 기존 MRI 장비로 검사한 영상(CD)을 제출하지만 해상도 차이를 이유로 MRI 재촬영을 요구함에 따라 발생했던 불편함과 비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로 도입한 AI 영상판독시스템은 기업 루닛에서 개발한 기술로, 결핵·폐렴·폐섬유화·기흉 등 다양한 질병을 자동으로 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한다. 흉부 질환의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춘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AI 보조시스템의 도입으로 영상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흉부 질환의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도입한 AI 시스템인 'VUNO Med-DeepCARS(딥카스)'는 환자의 활력징후인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생체신호 데이터를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병동 내 중증 환자를 미리 선별하고, 전문 의료진이 조기에 개입해 심정지를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신화 병원장은 "3.0T AI 최첨단 MRI, AI 영상판독시스템, AI 심정지예측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밀 영상진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제일병원은 700병상, 17개 진료과목, 전문의 38명, 간호사 166명, 간호조무사 36명 등의 의료인력을 보유한 문경·상주·예천 지역 대표 종합병원이다. 이번 AI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30 13:42:06
상주시, 교량 재가설·도로 개선 등 교통요충지에서 '안전도시' 까지
경북 상주시는 영남권, 수도권, 충청권을 아우르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낙동강을 따라 관광·레저·문화·해양 스포츠시설이 집중돼 있다. 시는 지난해 588억원 규모의 국민안전체험관도 낙동강변에 유치하고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까지 예고돼 있어 유동인구 증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안전도시를 향한 역량 키우기가 과제가 됐다. 올해 상주시는 낡은 도로와 교량을 철거하고 새롭게 건설하는 등 시민과 방문객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강영석 시장과 직원들이 현장의 문제점과 시급성 등과 관련, 중앙부처를 설득해 확보한 수천억원의 국비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강창교‧중동교 재가설 상주시 중동면 죽암리에서 진행되는 강창교 재가설 사업은 536억원을 들여 길이 613m 규모의 새로운 교량을 건설해 재해 위험을 해소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8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다리는 홍수로 인해 수차례 침수된 적이 있어 지역에서는 '잠수교'로 불린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방문객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게 된다. 국도 59호선에 위치한 중동교는 41년 이상 된 노후 교량이다. 매우 협소한 교량 폭 탓에 인도가 없는데다 차량 교행 또한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상주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500억원을 들여 재가설 사업을 추진한다. 202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도 25호선 등 도로 개선 상주시는 사벌권역 관광지와 문화자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답동‧헌신동‧병성동 일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연계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332억원을 들여 길이 2.86㎞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한다. 내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경천섬과 경천대 주변 낙동강 관광지로 유입되는 관광객과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도 3호선(병성~도남)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을 신설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예산 규묘는 480억원, 2029년 3월 완공이 목표다. 협소하고 굴곡이 많아 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던 국도 25호선 내서 신촌~서원 구간에 대한 개량사업도 추진한다. 사업비 484억원을 들여 203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우석여고 앞 보행교 설치 상주시는 북천이 가로막고 있는 우석여고 앞에 75억원을 들여 운치 있는 보행교를 설치했다. 다음달 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학생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곳 주변은 벚꽃명소여서 보행교가 벚꽃 구경인파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가 더욱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다양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며 "공사현장도 많고 규모도 큰 만큼, 시민 안전 유지와 성실시공에 중점을 두고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4:01:12
강풍에 상주곶감유통센터 조립식 창고 날라가 시내버스 덮쳐 2명 부상
25일 오후 5시쯤 경북 상주시 국도변에서 강풍으로 인해 상주곶감유통센터 조립식 창고가 날아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고는 상주IC 부근 왕복 4차로 국도에서 발생했다. 해당 조립식 창고는 면적 100㎡ 규모로 약 20여m를 날아가 버스의 운전석쪽 전면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6명 중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강풍이 하우스형 창고의 철 구조물까지 부러지게 하면서 창고가 도로 위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당시 상주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3-25 1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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