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문경(창원방향)주유소, 교통안전 캠페인·안전용품 무상 제공 '호응'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문경(창원방향) 주유소(소장 고석훈)가 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계절별 맞춤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가며 각종 안전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해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방향 문경주유소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직원들이 매월 1주일씩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캠페인 첫 달인 5월에는 화물차 후방을 주행하는 차량의 주의 집중도를 높여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형 눈알 스티커를 화물차 운전자의 동의를 얻어 30대에 부착했다. 6월에는 차량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삼각대를 40여 명의 차주에게 제공했다. 이어 7월에는 차량 화재에 대비한 차량용 소화기를, 8월에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LED 안전삼각대를 상당수 배부했다. 9월에는 야간 주행 시 화물차 식별성을 높이기 위해 반사 스티커를 화물차 50대에 부착했다. 또한 10월과 11월에는 차량용 소화기와 LED 안전삼각대를 다시 제공했으며, 12월에는 겨울철 눈길 주행 시 타이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차량용 스프레이 체인을 상당수 증정하며 계절별 맞춤형 안전 캠페인을 이어갔다.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장거리 운전으로 긴장이 풀어질 수 있는데 주유소에서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용품까지 제공해줘 의미가 크다"며 "이런 활동이 사고 감소로 이어질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석훈 문경휴게소장겸 주유소장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을 바라고, 작은 실천이지만 안전한 고속도로 문화 정착과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4 14:48:01
농촌정책 선도적 모델 상주시, 경북도 농촌개발평가에서도 5년 연속 대상
상주시가 경상북도 농촌개발 분야 평가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농촌정책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대상 수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농촌개발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경북도의 농촌개발분야 평가는 농촌지역개발사업 추진 실적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대응 능력, 지방 이양사업 성과, 농촌 빈집 정비 등 농촌 전반의 정책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상주시는 그동안 농촌공간정비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농촌 정주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협약' 대형 공모사업에 2021년에 이어 2025년까지 전국 최초로 2회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국가 농촌정책을 선도하는 경북 대표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상주시는 올해에만 국비 506억 원을 확보하며 농촌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협약은 시·군이 주도적으로 농촌재생활성화 지역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도, 시·군이 공동 투자해 '365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365 생활권 구축 사업은 30분 이내 기초생활서비스 접근, 60분 이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이용, 5분 이내 응급상황 대응 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상주시의 농촌협약 선정은 농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 국비 확보에 앞장선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용 상주시 농촌개발과장은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 회복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4:47:51
전국 청소년 500여 명 참가 제18회 상주 낙동강전국청소년영상제 성료
전국 청소년 500여 명이 참여한 제18회 '상주 낙동강전국청소년영상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상주시·경북청소년영상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병택 채널영남 상주방송 대표),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영상제의 최우수 대상은 서울 계원예술고등학교 김금비 외 8명 학생의 작품 '이 세계를 벗어나야 해'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상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으며, 본상 13편과 입선작 13편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안경숙 상주시의회의장과 임희식 상주시 행정복지국장, 박찬선 심사위원장, 임이자 국회의원을 대신해 안재민 보좌관 등이 맡았다. 김금비 학생이 연출·각본·편집을 맡은 13분 분량의 단편 영화 '이 세계를 벗어나야 해'는 만화 속 유토피아를 동경하는 오타쿠 소녀 '유정'이 친구 '희수'를 만나며 겪는 성장의 갈등과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10대의 우정과 자아 탐색을 감성적인 영상으로 탄탄하게 구성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최우수 대상 수상팀은 상금 100만 원과 경상북도지사상, 매일신문사장상을 받았다. 박찬선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창의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다"며 "주제의 폭이 넓어지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선과 감성을 담아낸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대상외 상금 60만원 등이 주어지는 본상 13편은 다음과 같다 ◆대상▷고등부(상금60만원)'Erotomania'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송채원·왕경희▷중등부(상금 60만원) '낙동강의 비밀 거래'한울안중학교 강다혜 외 3명▷초등부(상금 60만원)'더 땡큐맨'이전초등학교 김민서 외 4명 ◆우수상▷고등부(상금 40만원) '가희' 김해한일여고 전시연 외 10명▷중등부(상금 40만원) '난 사실 네가 부러웠어' 수륜중학교 김선경 외 6명▷초등부(상금 40만원) '우리반 친구들이 스몸비가 됐다' 선주 초등학교 김도헌 외 4명 ◆기획상▷고등부(상금 30만원) '사랑은'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 정은수 외 10명▷중등부(상금 30만원) '운해' 수륜중학교 제고은 외 9명▷초등부(상금 30만원) '기후위기 시뮬레이션게임' 비안초등학교 배서진 외 4명 ◆편집상▷고등부(상금 20만원) '스탬프' 상주공고 황재정 외 7명 ▷중등부(상금 20만원) '우리들의 오케스트라' 성신여중 최수희 외 4명▷초등부(상금 20만원) '보물찾기' 계림초등학교 배건우 외 6명
2025-12-14 14:44:47
50m 레인 수영장 갖춘 190억 규모 '상주제2국민체육센터' 완공
경북 상주시 계산동 시민운동장 인근에 국제규격 수영장을 갖춘 '상주제2국민체육센터'가 착공 4년 만에 준공됐다. 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오는 17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상주제2국민체육센터는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건축면적 4천595㎡ 규모에 수영장과 소규모 체육관,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기초지자체규모 생활체육시설에서는 보기 드문 길이 50m,5레인규모의 국제규격 수영장이다. 여기에 장애인용 슬로프, 유아풀까지 갖춰 남녀노소,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됐다. 상주시는 개관 초기 운영 안정화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17일부터 평일 오후 1시~9시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설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식 운영 시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 후 정식 개관 일정과 이용요금 등 세부 운영 계획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제2국민체육센터가 시민 건강과 여가생활의 중심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5:13:13
주대중 회장 이끄는 재구문경향우회 '전국 첫 사례' 고향사랑 실천은?
재구문경향우회가 3년 연속 향우회 임원 전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며 문경시의 고향사랑기부문화 확산을 이끄는 모범 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문경시에 따르면 주대중(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교수·매일탑리더스 아카데미 4기 초대 동기회장) 회장과 수석부회장, 부회장, 이사 등 재구문경향우회 임원진은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모두 2천400만원을 기부했다. 향우회 임원진 전원이 3년 연속 전원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전국 첫 사례로 알려졌다. 주 회장은 올해도 1인 연간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하며 3년 연속 문경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 기부자로 자리매김했다. 권영호·임병태·김석 수석부회장과 정석래 사무총장도 각각 300만원을 기부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기부금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정의도 부회장 200만원, 지호근 사무국차장 150만원, 황해범 부회장, 김기원·김은제 이사 각 100만원, 김영일 이사 50만원 등 대부분의 임원진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이로써 재구문경향우회는 2023년 2천600여만원, 2024년 2천300여만원,2025년 2천400만원을 기부하며 3년간 6천730만원의 기부금을 문경시에 전달했다. 문경시는 "향우회 차원의 이 같은 규모의 지속적 기부는 매우 드문 사례이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통틀어 임원진 전원의 3년 연속 동참은 전국 최초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도움이 되고, 기부자들은 세액 공제 혜택과 문경 특산물 답례품을 받는 모두에게 보람 있는 훌륭한 제도"라며 "재구문경향우회의 기부가 다른 지역 향우회와 출향인들의 참여 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기부에 동참한 재구문경향우회의 남다른 애향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정성과 의지가 지역 발전을 바라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4:51:26
"한동네에 9번째 폐기물처리업체는 절대 안 돼" 문경시의회 주민들 제동
8곳의 폐기물처리업체가 모여 있는 경북 문경시 신기동 9통 일대에 대형 폐기물처리업체가 9번째 입주를 추진하자, 문경시의회가 전원일치로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의원 10명 전원은 9일 본회의장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문경시에 A폐기물처리업체의 사업계획 신청 반려를 촉구했다. 이번에 입주가 추진되는 업체는 폐기물로 구리 및 금속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일반폐기물 234톤(t), 지정폐기물 190t 등 하루 424t을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로, 허가될 경우 전국 최대급 규모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신기동 공업지역이 시민 주거지역과 농경지가 함께 있는 곳임에도 이미 8곳의 폐기물처리업체가 들어서 있어 환경 피해가 한계치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취, 대기질 저하, 잦은 대형 차량 통행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주민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쓰레기 소각장 일일처리량이 하루 36t인데 비해 해당업체는 10배가 훨씬 넘는 424t 처리 규모다. 신기동 9통 공업지역에는 10여 년 전부터 의료폐기물과 산업폐기물 등 모두 8곳의 폐기물처리업체가 순차적으로 입주해 왔다. 직선 50m 이내 15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고 반경 150m 이내 100여가구가 있는 상황이다. 주민 권태광 씨는 "주민들은 악취가 심해 여름에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곳에 살고 있다"며 "A업체까지 들어선다면 당장 이사를 가야 할 판이다. 공업지역이라 해서 폐기물처리업체만 집중적으로 입주시키는 것은 이제 그만 할 때가 됐다 "고 말했다. 시의회는 "회복이 어려운 수준의 환경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의원들은 성명에서 "시민에게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기업 입주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환경적 위험성이 높은 사업일수록 지역의 수용 능력과 주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과 진후진 부의장은 "아무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 유치를 장려한다고 하더라도, 시민 건강과 생활환경을 이렇게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전체시의원과 함께 문경시에 해당 업체의 입주 계획 재고를 강력히 촉구했다.
2025-12-10 14:44:11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지역구 상주·문경 국비 1천964억 원 확보
경북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둔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3선)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상주시 65개, 문경시 51개 등 116개 사업에 걸쳐 모두 1천964억 1천440만 원의 국비가 최종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는 상주·문경·김천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산 177억 원이 확보되며, 당초 계획 대비 30억 원이 증액됐다. 수십 년간 이어진 지역의 숙원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초 정부안에서 제외돼 중단 위기에 놓였던 상주 외국인보호소 건립사업(4.87억 원)은 임 위원장의 신속한 대응과 부처와의 긴밀한 조율로 수정안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였다. 지역에서는 "반영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주시 국가유공자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통합보훈회관 건립사업 역시 국비 2.5억 원이 배정됐다. 관계부처의 난색에도 불구하고, 임 위원장이 사업 필요성을 강하게 설득한 끝에 최종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의 대표적 숙원사업 중 하나인 단산터널 개설공사(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도 국비 48억 원이 확정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는 경북도·상주시·문경시와의 당정 협의를 비롯해 각 사업의 필요성을 관계부처와 예결위 소속 의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전방위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임이자 위원장은 이번 국비 확보 소감에 대해 "지역민들의 기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고 말했다.
2025-12-09 13:51:52
7대째 조선 도공, 문경 이학천 명장 9세 도예 입문 56주년 기념 특별전
경북 문경 출신의 대한민국 도예명장이자 경상북도 무형유산 보유자인 묵심(黙心) 이학천(64) 사기장의 도예 입문 56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200년 넘게 조선 도자기의 전통을 이어온 명가 '묵심도요'의 7대 도공으로서, 이학천 명장이 걸어온 56년 도예 인생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조선 도자의 핵심 미학인 비움·담백함을 담은 '묵심의 미학'이 집중 조명된다. 전시장에는 높이 80cm 대형 달항아리, 전통 기법으로 완성된 청화백자, 분청 기법을 아우르는 대표작 등 50~60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조선 백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천 사기장은 2002년 대한민국 도예명장에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분청사기·백자 두 부문에서 경상북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됐다. 뛰어난 필력과 회화적 감각을 갖춘 그는 도자 위에 그려 넣는 글씨와 그림 역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 세브르 국립박물관, 중국 경덕진 박물관, 상해 예품박물관, 미국 브리지포드대 박물관 등 세계 각지의 유수 박물관에 영구 소장돼 국제적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퇴계 이황의 24대손인 그는 조선 영조 시기 첫 도공인 이명태 선생으로부터 7대째 이어지는 조선 도공 가문의 후예다. 6대 도공이었던 부친 이정우 선생 아래에서 9세 때부터 고려청자·분청사기·백자 기법을 전수받으며 56년간 도예의 길을 걸어왔다. 이학천 사기장은 이번 특별전에 대해 "오랜 세월 쌓아온 내면의 고민과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흔적을 보여드리고 우리 전통 도자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9 00:24:26
문경시, 성탄절 기획공연 은 '뮤지컬 갈라콘서트 그 남자들'
경북 문경시가 올해 성탄절을 맞아 준비한 기획공연은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유준상, 오만석, 박건형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그 남자들'이다. 공연은 오는 23일(화)과 24일(수) 오후 7시 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문경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활기차게 맞이하자는 취지로 평소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뮤지컬 주연급 배우 3인이 출연하는 공연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 배우가 준비한 콜라보 무대, 관객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 그리고 라이브로 들려주는 뮤지컬 명곡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각 배우의 개성과 역량이 돋보이는 무대 구성으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성탄절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은 전석 3천원(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이며, 12월 16일(화) 오전 9시부터 대공연장 현장예매와 인터넷 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54-550-8393으로 안내된다.
2025-12-09 00:10:41
연 100만원·한 끼 1천원… 농협장학관, 2026년도 대학(원)생 생활생 모집
농협재단(이사장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운영하는 농협장학관이 2026년도 생활생을 모집한다. 저렴한 비용과 안정적 생활환경을 갖춘 농협장학관은 농업인과 농업인 자녀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교육 복지시설로 꼽힌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입구에 위치한 농협장학관은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쾌적하고 조용한 면학 환경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 251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당·독서실·휴게실·세탁실·대강당·소모임실·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2011년 개관했다. 선발 대상은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로 2026년 대학(원)생으로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학생이다. 입주 신청은 2026년 1월 2일(금)부터 15일(목)까지 농협장학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지원서와 구비서류 제출 후 ▷경제수준 ▷성적 ▷입주생활평가 ▷거주지역 등의 기준을 종합해 선발한다. 입주 기간은 1학기 시작일부터 2학기 종료일까지이다. 농협장학관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이고도 합리적인 비용이다. 2인 1실은 연 100만원이며 1인 1실은 연 200만원인데 식비는 한 끼 1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자세한 사항은 농협장학관(02-993-2143, 214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진창 농협문경시지부장은 "농협재단은 2004년 설립 이후 다양한 장학·복지사업을 통해 농업인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농협장학관 생활생 모집에 지역농업인 자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2-07 11:53:44
문경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다함께돌봄센터'에 어린이 보호차량 지원
경북 문경시는 출향인과 시민들이 보내온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어린이 보호차량을 구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구입된 어린이 승합차량(약 5천만 원 상당)은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센터장 장인숙)에 전달됐으며, 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등·하교 지원, 체험 프로그램 이동, 방과후 활동 운영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2020년 7월부터 재단법인 '그리스도의 교육수녀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아동들에게 ▷방과후 돌봄 ▷학습 지원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돌봄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장인숙 센터장은 "문경시의 관심과 많은 분들의 고향사랑으로 마련된 보호차량은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방과후에 즐겁고 보람찬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지역 아동·청소년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는 데 투명하게 활용해 시민과 출향인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7 11:26:54
상주 봉사단체 '로컬상주', 지역 어린이들 위해 각별한 지원… 10년간 5천만 원 후원
경북 상주 지역의 봉사단체인 로컬상주(회장 임병익)가 올해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로컬상주는 지난 4일 지역 초등학교 운동부 학생들을 돕기 위해 400만 원을 마련해 상주교육지원청에 기탁했다. 2006년 발족한 로컬상주는 현재 88명의 회원이 꾸준히 활동 중이며, 지난 20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이어왔다. 헌혈 참여,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개최, 연탄 나눔, 생활용품 지원 등 실생활을 돕는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함을 전해왔다. 특히 로컬상주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0만 원씩 모두 4천500만 원의 장학금 및 지원금을 지역 초등학교에 전달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운동부 학생들로 확대한 바 있다. 올해는 더욱 폭넓은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6월에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놓치기 쉬운 기본 교육·복지 영역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이번에 기탁된 400만 원은 지역 초등학교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생활 형편 등으로 전문적인 체육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익 로컬상주 회장은 "지역의 미래인 초등학생들이 훌륭한 운동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6 13:13:21
문경시, 경북 최고 자원봉사 도시 입증… '2025 문경시자원봉사대회' 성황리 개최
경상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쥔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화자)가 4일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25 문경시자원봉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자원봉사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1년 동안 문경 곳곳에서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더 따뜻한 'YES 문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정걸 시의회 의장, 도의원·시의원,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문경 품다! 온기 담다! 봉사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소개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명의 자원봉사 이그나이트(ignite) 발표자가 2분 30초 동안 직접 경험한 진솔한 봉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가수 곽청의 통기타 라이브 무대도 분위기를 돋웠으며, 스트리트 드러머 김기무의 축하공연은 환경 메시지를 담은 독특한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나의 봉사 색깔 표현' 포토존 ▷첫 봉사 경험을 표현하는 한 단어 이벤트 ▷즉석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봉사자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됐으며 자원봉사자의 가치를 열정·존중·기쁨·희망·믿음의 색깔로 표현한 특별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에는 개인부분의 점촌중앙로터리클럽의 김태건 씨.기관 부분의 송희영 문경시 사무관 등 모두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온 주역들이다.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현재 187개 단체, 1만9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 환경, 재난지원,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주신 모든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봉사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자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자원봉사자들은 나눔을 통해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더 따뜻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봉사를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6 10:27:49
▶김종일 씨 5일 별세·향년91세. 김남수((주)융합기술 전무)·태난·강희·주향·애은 씨 부친상. 장명신 시부상. 박정호·박우진·이재호 장인상. 빈소=대구파티마병원장례식장 5층 귀빈실. 발인=7일(일)낮12시30분. 장지=대구명복공원/조양공원.
2025-12-06 05:27:53
[단독] 교장에 평교사 임명 '승진체계 무시'…상주 사학재단 논란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 사립인 경북 상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통상의 승진 체계를 무시한 채 특정 평교사를 교장으로 전격 결정하면서 지역 교육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2일 해당 고교와 동창회 등에 따르면 지난주 재단이사회를 열고 체육 담당 평교사 A(57) 씨를 임기 3년의 신임 교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교장 임명은 교무부장·학년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교감으로 승진한 인력이 대상이 되며, 내부 공모나 승진평가 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A교사는 해당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랜 기간 진로진학 상담 업무를 맡아 온 모교 출신 교감 등 승진 1순위 후보들을 제치고 교장직에 올랐다. 이처럼 전국적으로도 유례없는 파격 인사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와 교육계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의 대표 인문계 고등학교라는 특성상 수능 대비와 대학 진학 지도가 중요한데, 관련 분야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을 배제한 이번 인사가 학교의 입시성과와 미래를 감안하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학교 내에서도 "예측 가능한 순리 인사와는 거리가 먼 결정으로 내부 교사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체육교사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인문계 고교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대학 진학 지도인데 해당 분야 전문성을 갖춘 간부 교원들이 승진에서 제외된 점이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동창회 일부 관계자들 역시 "아무리 사립학교라고 해도 납득하기 힘든 이 같은 승진인사는 학교 안팎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재단의 권위적, 독선적 인사로 비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갑작스러운 파격 인사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 측이 어떤 기준과 이유로 평교사를 교장으로 결정했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사회에서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이사회를 진행했던 학교 관계자는 "재단이 이사회에서 신임 교장을 결정하면서 특별한 배경이나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12-02 15:33:39
[되돌아본 2025] '상주발전의 엔진 상주시청'·"새해엔 가속 붙는다"
역대급 공모사업 선정 및 국비확보와 각종 유치를 일궈내는 등 경북 상주시가 거둔 성과의 중심에는 상주 발전의 엔진 역할을 한 공무원들과 성원해준 시민들이 있었다고 강영석 상주시장은 강조했다. 5년간의 시정 경험을 기반으로 2026년 상주시정의 방향과 핵심 사업을 구상하는 강 시장을 만나 들어봤다. ◆"2등 징크스 끊어"그는 "농촌도시인 상주는 구조적으로 공무원 외에 현안 사업을 추진할 전문 인력이 많지 않다"며 "작은 사업도 공무원이 거의 모든 분야에 개입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공직사회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상주는 발전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상주는 대형 공모사업 선정, 기업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강 시장은 "각종 유치전에서 늘 '2등'에 머물렀던 징크스도 끊어냈다"며 "상주시의 엔진인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뛰고, 시민들의 응원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상주는 분명 가속이 붙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시정 운영에 대해 강 시장은 "재임 5년 동안 인사 문제나 외부 이권 사업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잡음이 없었다"며 "2026년에도 똑같이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6월 지방선거 일정이 있어 직원들에게는 선거와 상관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내부 분위기를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산물 종합물류단지 조성 현안 강 시장이 가장 강조한 사업은 830억원 규모의 농산물 종합물류단지 조성이다. 상주는 다수의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 상위권이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유통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그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상주의 농산물 유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내륙물류 거점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며 "계획 수립과 투자 심사도 이미 통과돼 본격 추진만 남았다"고 밝혔다. 상주는 내년부터 2차전지 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58만평 규모의 2차전지 클러스터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 혜택·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된다.강 시장은 "투·융자 심사가 통과됐고 개발계획이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의 대규모 외자 투자 유치는 상주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핵심 사건이다. 그룹14는 상주에 16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강 시장은 "상주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생산의 글로벌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소멸 대응에 대해 강 시장은 "단숨에 해결할 특효약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대신 기초적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주가 전국 최초로 유치한 정부 시범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지방소멸 대응 적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함창읍·낙동면·중화지역에 국비 등 800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단순 개발이 아니라 '도심 같은 농촌'을 구현하는 미래형 농촌 모델이 될 전망이다. 그는 "아이·청년·어르신 모두가 함께 숨 쉬는 지역 중심 공간이 마련되면 농촌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상주는 지금 산업·물류·정주여건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2026년은 상주가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5:25:04
상주 산불, 군부대까지 나서…신속한 대응으로 70분 만에 완진
1일 오전 경북 상주시 외서면 이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소방과 산림당국, 군부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발생 7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임야 0.1ha만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소방본부와 상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쯤 도로 옆 산에서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과 산림당국은 산불신속대응팀을 포함해 약 200여 명의 인력을 즉시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초기 진화를 위해 대규모 항공 전력이 동원됐다. 소방청 헬기 3대, 산림청 헬기 2대, 상주·문경·구미·안동·김천·예천 지역의 임차 헬기 5대, 군부대 헬기 2대 등 모두 12대의 헬기가 투입돼 집중적인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산불 발생 70분 만인 낮 12시 57분쯤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소실된 임야는 사유림으로,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12-01 13:48:33
민주당 임미애 의원, 국회서 문경시 고발 기자회견… 문경시 ''사실관계 바로잡기'나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과 이윤희 상주문경지역위원장, 일부 환경단체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경시가 각종 사업을 편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7가지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주로 문경시가 추진하는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에 집중됐으며 지역 현안임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개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임 의원 측은 "문경시의 부당한 행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가능성을 국민 앞에 알리고, 이러한 관행이 다른 지자체에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경시는 기자회견 직후 모든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사실관계 바로잡기에 나섰다. ◆임미애 의원 측 제기 의혹 vs 문경시 반박 정리 1. 오천리 신규산업단지 대상지, 신현국 시장 종중 땅으로 변경… 이해충돌 위반임 의원 측은 "기존 6개 후보지를 배제하고 시장 종중 소유지로 특별한 사유 없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문경시 반박=문경시장은 문희공파 한천처사공종중 소속이며, 산업단지 예정지 소유주는 문희공파 우지종중으로 서로 다른 종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TX문경역, 고속도로, 국도와 인접한 최적의 입지 조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 주흘산 케이블카 490억 사업, 타당성 조사·투자심사 없이 추진임 의원 측은 "수차례 자료요청에도 문경시가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문경시 반박=2022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보고서를 작성해 사업 근거를 마련했고,"의원실 자료 요청 다음날 이미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시비 100% 사업으로 자체 투자심사 대상이며 2022년 8월 정상적으로 완료했다"고 했다. 3. 케이블카 부지인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을 숲가꾸기 사업을 이용해 2등급으로 하향해 고의적 산림훼손이라고 주장했다.문경시 반박=해당 지역은 1993년부터 지속적으로 숲가꾸기 사업이 진행됐으며 2010년·2020년에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받은 곳으로 "케이블카를 위한 고의 훼손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4. 대구환경청, 엉터리 심사로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토공계획 없는 승인문경시 반박="환경청 요구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상부승강장은 필로티 구조로 지형변경을 최소화하는 설계"라며 "토공계획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5. 천연기념물 산양 서식 확인에도 조치 없이 추진 하고 있다.문경시 반박=산양 발견 지점을 기준으로 '먹이급이대 설치·무인센서카메라 운영' 등 관리계획을 이미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6. 사업부지 미매입 상태에서 긴급 공사업체 선정 했다.문경시 반박="선행 공사는 부지 확보가 된 구간에 한해 발주했으며 현재는 보상 및 수용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7. 케이블카 연계사업(하늘길 조성·관광지 조성), 타당성조사 없이 추진문경시 반박=두 사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지 지정사업으로 케이블카와 법적 근거·절차가 다르며 "시비 사업으로 타당성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25-11-26 15:04:38
문경시–읍천리382 상생협약 체결… 문경 오미자 에이드, 전국 200개 매장 공급
경북 문경시는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읍천리382'와 문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문경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 등이 전국 200여 개 매장을 통해 상품화·브랜드화돼 판매될 전망이다. 읍천리382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 읍천리382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출발한 로컬 디저트 카페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문경을 포함해 전국에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최보규 읍천리382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문경시와 읍천리382는 도·농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문경 오미자와 사과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과 브랜드화 작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읍천리382는 문경산 오미자를 활용한 '문경 오미자 에이드'를 이달 말 출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최보규 읍천리382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경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위한 상생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문경 오미자 에이드를 전국에 선보여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산지 직거래를 통해 전국 고객들에게 문경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26 13:46:10
경북 문경시장 선거는 지역 내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신현국 문경시장의 징검다리 4선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최근 예기치 못한 직권남용혐의 재판에 휘말린 것이 향후 선거판을 요동치게 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신 시장은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상급심에서 벌금형 이하로 감형되지 않을 경우, 설령 당선되더라도 시장직 상실이 불가피하다. 신 시장의 낙마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문경 정가에서는 유력 공직자들의 출마 가능성이 잇따라 거론되며 선거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 시장이 상급재판에서 집행유예형을 벗어나면 4선 가능성이 크지만, 형이 확정될 경우 문경 출신 고위 공직자들의 세대교체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출마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가나다 순) 김학홍(59)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문경시 호계면 출신으로 문창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북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일자리경제본부장, 2014년 경산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행정자치부에서 지역혁신정책관 등 핵심 보직을 맡았고 2022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파견을 거쳐 같은 해 10월 경북 행정부지사에 올랐다. 문경에서 공직생활 경험이 없지만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과 광역을 넘나들면서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까지 한 그의 경력은 같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부처와 부산부시장을 거쳐 3선 문경시장을 지낸 고윤환 전 시장과 매우 흡사해 지역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현국(73) 시장은 문경시 가은읍 출신으로 대구고 영남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 아시아공과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질관리 분야와 폐기물 처리 분야의 환경기술사 자격도 취득하면서 환경부에서 1급 관리관까지 오른 실력파로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 경인지방환경관리청장, 환경부 대변인 겸 공보관을 역임했다. 2006년과 2010년 문경시장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고, 재임 중 국군체육부대 유치 등 굵직한 성과로 추진력 등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회의원과 시장 등 세 차례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패배했고, 2022년 11년 만에 3선에 성공하며 정치적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재임 중 비위 의혹이 제기된 젊은 직원을 의원면직 처리한 과정이 직권남용으로 해석돼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4선 도전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최주원(58) 대전지방경찰청장은 문경시 산양면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와 경찰대학(6기)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경위로 임관한 뒤 서울·대구 주요 경찰서에서 수사보직을 맡았고, 국무총리실(1년)·행정안전부(4년)·재경부(2년) 등 여러 정부 부처에서도 두루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13년 문경경찰서장 재임 당시 주민들로부터 '소통서장'이라 불릴 만큼 특유의 친화력과 애향심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경북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등을 거쳐 지난 9월부터 대전경찰청장을 맡고 있다. 두 차례 지역 기관장 근무경험과 행정·치안 분야 경험이 모두 탄탄해 신 시장 재판 결과에 따라 출마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2025-11-25 14: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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