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조갑제

    조갑제 "이혜훈은 '윤 어게인' 인사, 배신은 본성…통합과는 거리 멀어"

    대표 보수논객으로 평가받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윤 어게인' 인사"라며 "통합하기에는 가장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 정당 공천으로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한 인사가 진보 정부 장관직을 수락한 것은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며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평가가 높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신은 윤 어게인 세력의 본성"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이 전 의원을 발탁한 것은 윤 어게인 진영에 대한 일종의 '감사 표시'로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경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입증한 인물도 아니고, 대중적 지지 역시 크지 않다"며 "그럼에도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최소한의 양심과 균형 감각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윤 어게인이 못 할 짓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역시 전날부터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전 의원을 제명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워낙 다급해서 최고위원 회의를 서면 결의를 했다"며 "통보를 받고 저도 찬성을 했지만, 최고위원들이 순식간에 전원 제명 결의에 찬성하고 즉각적으로 제명 조치를 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 당내 분위기와 관련해선 "이런 식으로 정치적인 도의를 저버리고 가는 사람, 이런 변절자들을 이용해 먹는 비열한 정권이 손뼉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내부 결속을 다지고 내부 총질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한 번 더 돌이켜보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이혜훈 내정자는 전날 연합뉴스를 통해 "계엄 선포가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당협위원장으로서 당(국민의힘)의 입장을 따라간 적이 한 번 있기는 했다. 계엄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2025-12-29 22:13:52

  • '캠핑장 논란' 이시영, 고개 숙였다…

    '캠핑장 논란' 이시영, 고개 숙였다…"먼저 귀가해 자세한 상황 몰라, 불편끼쳐 죄송"

    배우 이시영의 일행이 한 캠핑장에서 밤늦게까지 소란을 피우는 등 다른 캠핑족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시영이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시영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캠핑장에서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며 "캠핑장에서 그날 예약한 팀이 우리밖에 없다고 하셔서 우리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확인해보니 한 팀이 저녁에 오셔서 계시다고 사장님께서 이야기해주셨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둘째 때문에 오후 늦게 갔다가 저녁 늦게까지는 있을 수가 없어서 몇 시간 있다가 먼저 집에 돌아가서 자세한 상황까지는 몰랐다. 저도 캠핑장에 있을 때 매너타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시영과 같은 캠핑장을 이용했다고 밝힌 누리꾼 A씨가 소음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양평 중원계곡 인근 한 캠핑장을 찾았다는 A씨는 "굉장히 젊은 분들이 자유분방하게 지내면서 스피커로 노래도 흘러나오고 한 분은 상의를 탈의하고 분위기에 취한 채 리듬에 몸을 맡기며 이리 저리 돌아 다녔다"면서 "이 캠핑장은 더 이상 캠핑장이 아니었다. 워크샵 혹은 대학생들 MT촌이라고 할까"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 누군가 진행을 하고 자기들끼리 1팀, 2팀 이런 식으로 나눠서 노래 전주 듣고 제목을 맞추는 비슷한 게임을 했다"며 "마이크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진행자의 목소리와 신나서 정답을 외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등 모든 진행 내용을 저희 텐트 내부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밤 11시 매너 타임, 차량 이동금지 표지판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5세 아이랑 같이 온 저희 가족은 이미 멘탈이 나갔다. 이번 일로 너무 정신적 타격이 심해 한두 달은 캠핑을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 역시 "이 사람들 2일 차 밤에도 똑같이 떠들었다"면서 "이시영 배우 본인이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관계자들의 이런 행동으로 배우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2025-12-29 21:35:27

  • 블랙핑크 로제, 세계에서 가장 예쁜 얼굴 1위…차은우도 '잘생김' 순위에 올라

    블랙핑크 로제, 세계에서 가장 예쁜 얼굴 1위…차은우도 '잘생김' 순위에 올라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Rose)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올랐다. 미국 영화 사이트 TC캔들러가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순위에 따르면, 로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The 100 Most Beautiful Faces of 2025) 여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스파의 카리나가 8위, 블랙핑크 지수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위에 오른 적 있는 나나가 18위였다. 이 밖에도 ▷트와이스 쯔위(20위) ▷블랙핑크 리사(22위) ▷전소미(24위) ▷아이브 장원영(26위)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함께 공개된 '가장 잘생긴 얼굴 100' 남성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뷔가 7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뷔는 2017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뷔에 이어 ▷엔하이픈 니키(10위) ▷방탄소년단 정국(14위) ▷스트레이키즈 현진(18위) ▷아스트로 차은우(33위)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TC캔들러는 1990년 이후 해마다 '세계 미남·미녀' 100명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2025-12-29 20:39:14

  • 이준석

    이준석 "이혜훈 배신자로 몰아세우지 말아야…저주해서 무엇을 얻겠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8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을 제명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강도 높은 압박에 들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가 아니라 떠난 이유부터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모두 발언에서 "이 전 의원은 20년간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결국 강을 건넜다. 우리는 그 의미를 직시해야 한다"며 "거국 내각은 보통 정권 말기의 레임덕 국면에서 등장하는 유화책이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정권 초기부터 이런 파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감의 발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면 보수 진영은 그동안 내부 동질성 강화만 외쳐 왔고, 이제 더 이상 외연 확장이 불가능해졌다. 보수는 닫혀가고, 민주당은 열려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 '일제 부역과 다름없다'는 격한 비난까지 쏟아졌다. 탈영병의 목을 치고 배신자라 손가락질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은 이 전 의원을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가 아니라, 보수 진영이 국민께 매력적인 비전과 담론을 제시하여 희망을 드려야 할 때"라며 "누군가 등을 돌렸다면, 왜 떠났는지 그 이유를 살펴야지 떠난 사람을 저주해서 무엇을 얻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담론이 저급해진 원인은 상대를 감옥에 보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검찰주의적 사고방식에 있다"며 "정책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니, 결국 상대를 감옥으로 보내는 데만 몰두했고, 그것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 남은 것은 저주뿐"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후보자를 향해서는 "소신대로 예산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해 보라고 주문하고 싶다"며 "대통령이 그 소신을 받아들일 배포가 있느냐에 따라 이 후보자의 이번 선택이 옳았는지가 판가름 날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선심성 낭비재정을 막아내고, 자신의 역량을 직접 증명해 보시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아부하거나 그 정권에 부역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제가 아무리 개인적으로 가까워도 정치인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그때는 저도 이 후보자를 향해 가차 없는 비판을 퍼부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진영의 3선 의원 출신인 이 전 의원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정부의 비효율적인 지출은 독(毒)'이라며 확장 재정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2025-12-29 19:51:39

  • 조국

    조국 "李정부 성공 위해 '레드팀' 역할 할 것…'무지개 정치' 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9일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 진보 진영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당 민주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응원봉을 든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무지개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 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장하고 체질을 강화하는 '복덩이'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조국혁신당은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 분투하겠다. 내란 일당은 물론 내란 동조 세력과는 일체의 타협이 없이 싸울 것"이라며 "그러한 싸움과 함께 '국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크기가 작다. 그렇다고 포부까지 작지는 않다"며 "작은 정당이라고 위축되지 않고 국민들께서 저희의 역할과 효능을 아실 수 있도록 용감하게 강소(强小) 정당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25년은 다사다난했다는 표현만으로 부족한 한 해였다"며 "4·19혁명, 5·16 쿠데타, 부마 민주항쟁과 12·12 군사 반란, 5·18과 6·10 민주화 운동, 촛불혁명이 났던 격변의 해 못지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 여러분의 용감한 행동으로 사필귀정이 이뤄졌다. 윤석열은 파면됐고, 내란은 진압됐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성에 대해 세계가 부러워했다. 그리하여 민주 정부 4기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고 덧붙였다.

    2025-12-29 19:02:28

  • "사귄 지 한 달 만에"…차에서 여친 살해 후 고속도로에 시신 유기한 20대 男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고속도로에 유기까지 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차를 몰아 포천시의 고속도로 갓길 너머로 B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시신 훼손 정황 등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범행 이후 친구 C씨에게 "여자친구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알렸고, C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자 조사를 위해 C씨의 집을 찾았다가 C씨의 집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이후 경찰서에서 A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해 이날 오전 10시쯤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달째 교제 중인 B씨와 연인 간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간에 다른 112 신고 이력 등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5-12-29 18:10:09

  • 호텔서 미모의 승무원 잔혹하게 살해한 前남편,

    호텔서 미모의 승무원 잔혹하게 살해한 前남편, "VIP 콜걸이라 의심"…두바이서 생긴 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5성급 호텔에서 20대 항공 승무원이 전 남편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 남편은 아내가 상류층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하는 'VIP 콜걸'이라고 의심해 집착을 보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의 보코 보닝턴 호텔에서 러시아 국적의 항공 승무원 아나스타시아(25)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는 호텔 직원에 의해 객실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현장에 다량의 혈흔과 함께 피해자의 목과 상체, 팔다리 등에서 최소 15차례 이상의 자상이 확인됐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러시아 국적의 전 남편 알베르트 모건(41)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모건은 범행 직후 두바이를 떠나 러시아로 도피했지만 현지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과 이동 동선을 토대로 신원이 특정돼 러시아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수사기관에 의해 체포됐다. 수사 결과, 모건은 전 아내인 아나스타시아가 상류층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하는 'VIP 콜걸'이라고 의심하며 강한 집착을 보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혼을 한 뒤에도 스토킹을 지속해왔고, 승무원인 아나스타시아 몰래 두바이까지 따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그는 호텔 투숙객으로 위장해 세탁실에서 가운을 몰래 훔쳐 입은 뒤 호텔 직원에게 접근해 피해자의 객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모건은 경찰 조사에서 "얼굴에 초록색 페인트를 끼얹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 버릴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객실 안에서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계획이 틀어졌고, 결국 모건이 흉기를 사용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숨진 아나스타시아는 러시아 항공사 포베다 소속 승무원으로 근무해왔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결혼생활을 한 뒤 이혼했지만 이혼 뒤에도 갈등이 지속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2025-12-28 23:12:42

  • "개고기 먹는 한국인, 야만스러워" 비판한 프랑스 여배우 '바르도', 91세로 별세

    프랑스 배우 겸 동물복지 운동가 '브리지트 바르도'가 2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1세.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리지트바르도재단은 성명에서 "재단 창립자이자 대표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였던 그는 화려한 경력을 포기하고 동물복지와 재단에 삶과 열정을 바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만, 재단은 바르도가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193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바르도는 패션잡지 '엘르' 모델로 활동하다가 1952년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56년작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고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경멸, 진실, 비바 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60곡 이상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1973년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동물권 보호 활동에 전념했다. 바르도는 재단을 통해 동물 학대와 공장식 축산을 비판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한국의 개 식용 문제를 두고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으니 야만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다른 혐오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1997년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에 보낸 서한에서 이민과 이슬람을 비난하는 표현을 사용해 인종 증오 선동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03년 출간한 저서 '침묵 속의 외침'에서도 이민자·성소수자·이슬람 공동체에 대한 차별적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2025-12-28 20:42:19

  • 부부와 아들, 남편의 부모까지…경산 한 아파트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영상]

    부부와 아들, 남편의 부모까지…경산 한 아파트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영상]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경산시 옥곡동 한 아파트에서 A(49)씨와 부인(44)씨, 아들(13)군, A씨의 부친(78), 모친(68)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지인 B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B씨는 경찰에 "A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 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2-28 19:54:40

  • 600만원 넘는 탈성매매 지원금으로 유럽여행?…

    600만원 넘는 탈성매매 지원금으로 유럽여행?…"현실 안 맞는 왜곡된 서사"

    매달 '탈성매매 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여성이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이 62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게재해 논란이 일자,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가(이하 전국연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왜곡된 서사"라며 반박에 나섰다. 전국연대는 최근 논평을 통해 "'탈성매매 지원금'은 모든 성매매 여성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제도가 아니라, 집결지 폐쇄 과정에서 일부 지자체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별 지원에 해당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월 100만원을 초과하는 탈성매매 지원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따. 앞서 온라인상에는 자신을 전 성매매 종사자라고 주장한 인물이 작성한 글이 확산했다. 글에는 'OO구청_12월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이라는 내역으로 540만원이 입금된 캡처 사진과 함께 "지난달까지는 620만원 들어왔는데 왜 갑자기 줄어든 거냐"며 "안 그래도 유럽 여행 중이라 돈 쓸 일 천지인데 80만원 줄어든 게 꽤 체감이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크리스마스만 보내고 얼른 한국 와서 바로 일해야겠다"며 "일 쉬게 할 거면 돈이나 똑바로 주든가, 이랬다저랬다 에휴…"라고 한탄했다. 이 글이 확산한 이후 온라인에서는 탈성매매 지원금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전국연대는 "가장 많은 지원 사례로 언급되는 파주시조차도 자활 지원금은 최대 36개월 동안 월 100만원 수준"이라며 "여기에 추가되는 직업 훈련비는 월 30만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성북구 미아리 집결지 폐쇄 과정에서도 여성들에게 지원되는 1인당 자활 지원금은 월 60만~7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 지원금은 무조건적으로 지급되는 돈이 아니다"라며 "탈성매매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실제로 성매매피해지원상담소와 정기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거나 자활 지원 작업장에 참여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조건하에서만 지급된다"고 말했다. 또 "이는 '쉬는 대가'도, '보상금'도 아닌 최소한의 생계 유지와 전환을 위한 사회복지적 지원"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일정 기간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것은 '퍼주기'가 아니라 사회가 오랜 세월 만들어 놓은 착취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성평등가족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성평등가족부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성매매 피해자 등에게 성매매 피해자 지원 시설을 통한 주거 지원, 법률·의료·직업 훈련 등을 지원 중"이라며 "그중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대상자에 한해 자활 지원 사업 참여 지원금을 월 100만원 내외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는 자체 조례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 등을 위해 집결지 성매매 피해자 등이 탈성매매할 수 있도록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 생계비 등을 기간을 제한하여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28 19:18:07

  • "KTX 입석 커플이 특실에게 자리 바꾸자"…"거절하니 '싸가지 없다'고"

    최근 KTX 이용 중 입석 좌석을 산 커플 승객이 특실 좌석을 산 사람에게 자리 양보를 강요해 불쾌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승객 A씨는 최근 한 네이버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서울행 KTX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업무차 서울 가는 KTX 특실 좌석을 예약해 탑승했다. 그런데 천안아산역에서 한 남성이 자리를 바꿔 달라며 말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A씨의 앞자리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타고 있으니 앞뒤로 붙어 앉아 갈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가 "자리가 어디냐"라고 묻자, 이 남성은 "입석이라 자리가 없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입석으로 열차에 탑승한 남성이 KTX 특실 1인석을 예약한 A씨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한 것이다. ​A씨는 "돈 더 내고 특실 좌석을 예약했는데, 일반실 좌석과 바꿔 달라고 해도 안 해줄 판에 입석이 말이 되느냐"라고 황당해했다. 그러자 남성은 "커플이 따로 가는 게 불쌍하지도 않으냐"며 재차 양보를 부탁했다고 한다.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 A씨가 승무원을 호출하자, 남성은 욕설과 함께 "싸가지 없네"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승무원은 A씨 앞자리에 앉은 커플 중 여성의 표를 확인했는데, 여성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입석을 예약해놓고 특실 1인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여성은 승무원에 의해 입석 전용 호차로 쫓겨났다. 그러나 5분 후 다시 특실에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또다시 이 사실이 발각돼 특실에서 다시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글의 진위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KTX 입석 승차권은 승객이 이용하고자 하는 구간의 좌석이 모두 판매된 경우, 좌석 지정 없이 발매되는 승차권이다. 일반실 좌석 운임의 15% 할인 가격으로 판매된다.

    2025-12-28 17:42:52

  • 국힘, 이혜훈 제명

    국힘, 이혜훈 제명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행위"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한 데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자를 제명조치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오후 (서면)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당헌·당규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한 제명과 당직자로서 행한 모든 당무 행위 일체를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휴일에 발생한 긴급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서면으로 안건을 상정하고 최고위원들에게 유선으로 찬반 여부를 물어 가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해 현 정권에 부역하는 행위를 자처함으로써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을 남기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국무위원 내정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하는 등 당무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로 당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당무 운영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했다. 이어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직을 정치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이재명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제명 조치를 취하기 전부터,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몰염치한 정치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전직 중진의원이자 현직 당협위원장인 이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에 합류한 것은 명백한 배신 행위"라며 "이 후보자 행보는 출세를 위해 영혼까지 팔았던 일제 부역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은 경제 폭망에 대한 물타기"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혜훈 장관 지명'으로 물타기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책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자를 향해선 "장관 시켜준다고 하느냐"며 "이 후보자 검증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계엄옹호, 윤어게인'하는 사람(이 후보자)을 핵심 장관으로 지명하는 이재명 정권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BBS 라디오에 나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포퓰리즘의 대표적인 형태"라며 "'소득주도성장'은 실패로 결론이 났는데, 이 얘기를 다시 하는 것은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한 바 있다.

    2025-12-28 17:03:09

  •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일면식도 없는 주민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영장 신청 예정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일면식도 없는 주민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45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인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당시 주차 중이던 B씨를 상대로 범행한 뒤 도주했다. B씨는 흉기에 찔렸으나,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던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비롯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2025-12-28 15:55:05

  • 유산한 30대 아내 성관계 거부했다며 폭행…수사 중

    유산한 30대 아내 성관계 거부했다며 폭행…수사 중 "잘 지내니" 문자한 50대 남편

    잇단 유산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성관계를 거부한 외국인 아내를 마구 폭행해 수사를 받던 50대 남편이 법원의 임시조치에 따르지 않고 "잘 지내냐"는 문자를 보내 상해죄와 별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종석)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A씨(59)에 대한 원심을 파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법원의 연락 금지 임시조치결정을 어기고 베트남 국적 아내 B 씨(30대)에게 2차례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같은 해 11월 뇌출혈을 입을 정도로 아내를 폭행한 A씨에게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A씨는 2차례 유산해 몸이 좋지 않은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접근금지 명령과 경찰 수사를 받게 된 A씨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아내에게 "잘 지내느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과 문자메시지 전송이 2회에 그친 점, 문자에 협박 등의 내용이 담기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부당'을 주장하는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범행 전에도 임시조치결정을 위반해 검찰로부터 벌금 3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받았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범행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문자를 보낼 때 다른 사람의 전화를 사용한 것은 위반 행위 적발을 피하려는 생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벌금형만으로는 위반 행위의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중한 형으로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2025-12-28 15:10:07

  • 경찰학교에서 동기에게 폭행·조롱해 퇴교당한 교육생…법원

    경찰학교에서 동기에게 폭행·조롱해 퇴교당한 교육생…법원 "정당하다"

    법원이 동기 교육생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교육생을 중앙경찰학교에서 퇴교 처분한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청주지법 행정1부(부장 김성률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A씨가 중앙경찰학교장을 상대로 낸 직권 퇴교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생활 규칙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처분이 이뤄졌고, 비위행위의 내용 등에 비춰 퇴교 처분이 현저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4년 6월 경찰 시험에 합격해 신임 경찰 교육생 신분으로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했다. 입교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A씨는 같은 생활실을 쓰는 동기 교육생 B씨가 전화 통화를 하다 생활실에 5분 정도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었고, 이때부터 B씨를 매일같이 괴롭히기 시작했다. A씨는 약 한 달여간 일일 평균 10차례에 걸쳐 B씨에게 "고등학교 때 만났으면 넌 그냥 계단이었다",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왕따시킬 수 있다"며 비속어와 함께 조롱을 일삼았고, 생활실 통로에서 마주치면 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목덜미를 잡아당기거나 어깨를 일부러 부딪쳤다. 또 다른 동기 교육생들이 보는 앞에서 B씨의 멱살을 잡거나 손바닥으로 등을 때렸고, B씨의 관물대에서 음료수와 식료품을 멋대로 꺼내먹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이러한 사실이 학교 측에 발각되면서 입교 3개월 만에 퇴교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욕설을 한 것은 장난이었고, 폭행 역시 경미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퇴교 처분은 부당하다"며 학교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5-12-26 17:20:27

  • 김건희 특검, 尹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추가기소

    김건희 특검, 尹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추가기소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선 전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추가 기소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친윤'으로 분류되는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인을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2022년 1월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 과정에서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있음에도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5-12-26 16:34:58

  • 檢, '돈봉투 수수' 허종식·윤관석·임종성 2심 무죄에 상고

    檢, '돈봉투 수수' 허종식·윤관석·임종성 2심 무죄에 상고

    서울고등검찰청은 2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디지털 증거의 확보 절차 적법성과 관련해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며 "통일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했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 등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 대표 후보(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 전 의원이 허 의원과 임 전 의원 등에게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1개씩 건넸다는 게 주요 공소 사실이다. 작년 8∼9월 1심은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김종호 부장판사)는 1심 선고를 뒤집고 지난 18일 이들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사의 실마리가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취록을 '위법수집증거'로 판단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전 부총장의 알선수재 혐의 수사 당시 제출된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녹취록을 별건인 이 사건 증거로 쓸 수 없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검사는 임의제출을 통해 이 사건 수사로 이어진 것이 적법하다고 주장하지만, 피의자 신문조서의 전체 맥락을 볼 때 이정근은 알선수재 등 본인 사건에 대해서만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이 사건 휴대전화 전자정보는 결국 전체 내용을 볼 때 적법절차를 위반해 유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하다"며 "압수수색 절차를 위반한 점이 중대하고 적법 절차를 실질적으로 침해했다"고 부연했다. 법원은 앞서 돈 봉투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이성만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도 '이정근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문제 삼으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서도 상고한 상태다.

    2025-12-26 15:55:54

  • 탈성매매 女

    탈성매매 女 "620만원이던 지원금, 540만원 들어왔다…돈 똑바로 줘야"

    탈성매매 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여성이 성매매피해자지원금이 줄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제도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신을 전 성매매 종사자라고 밝힌 A씨의 글이 게시된 뒤 거센 반응이 쏟아졌다. A씨는 "12월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으로 540만 원을 받았다"며 "지난달까지는 620만 원이 들어왔는데 왜 갑자기 줄어든 것이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에 일하던 곳은 오피스텔이었고 7월부터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유럽 여행 중이라 돈 쓸 일이 많은데 80만 원이나 줄어 체감이 크다"며 "크리스마스만 보내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현재 본인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집 대출금과 차 대출금도 있는데 쉬게 할 거면 돈이나 제대로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다만 해당 글의 사실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 글이 화제를 모으면서 탈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파주시의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탈성매매 의지가 확인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지원이 이뤄지며, 생계비와 주거지원비, 훈련비 등을 합산해 1인당 최대 5천20만 원에서 5천200만 원 수준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인당 월 10만 원의 추가 생계비가 24개월간 지원된다. 당초 정해진 유효 기간 내에만 신청할 수 있었던 시기 제한 규정을 삭제하거나 연장하여, 피해 사실 확인 시점과 관계없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2025-12-26 15:01:54

  •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관계자들 항소 포기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관계자들 항소 포기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되거나 선고가 유예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6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팀·공판팀 및 대검찰청과의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피고인들 전원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피고인들에 대해 검찰의 구형 대비 기준에 미치지 못한 형이 선고됐으나, 피고인들 전원의 범행 전반에 유죄가 선고됐고, 범행은 의사진행을 둘러싼 야당과의 충돌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일방적 물리력 행사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일로부터 6년 넘게 장기화된 분쟁을 최소화할 필요는 관련 사건에서의 판단과 동일하게 고려될 요소인 점 등을 종합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곤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박주민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처벌을 사실상 면해주는(면소) 처분이다. 또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벌금 1천만원, 이종걸 전 의원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표창원 전 의원, 보좌진과 당직자에게는 200만~3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패스트트랙 충돌은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지를 두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극한 대치를 벌이다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건이다.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던 국민의힘 26명은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을 피했다. 이 사건에서도 검찰은 피고인 모두에게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일부 피고인이 항소해 2심이 이어지게 됐다.

    2025-12-26 14:11:12

  • 김건희특검, '관저이전 특혜' 김오진 前차관 구속기소

    김건희특검, '관저이전 특혜' 김오진 前차관 구속기소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김 전 차관과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황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대통령 관저 공사업체 21그램의 대표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김 전 차관과 황씨가 공무원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해 건설업체 임원들로 하여금 21그램과 건설 사업자 명의를 대여하게 하고, 명의 대여에 관한 교섭 행위를 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차관과 황씨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공무원에게 내부 절차에 위반해 대통령 관저 공사를 시공할 자격이 없는 공사업체 21그램과 대통령 관저 공사 계약을 체결하게 했다는 것이 특검의 조사 결과다. 특검은 김 전 차관과 황씨, A씨는 대통령 관저 공사 과정에서 건설업체 21그램이 초과 지출한 부분을 보전할 목적임에도, 이를 숨기기 위해 다른 건설업체 명의를 빌려 추가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행안부, 조달청 공무원들을 기망해 약 16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봤다. 김 전 차관과 황씨가 대통령 관저 공사가 적법하게 진행되도록 감독하고, 준공 검사를 실시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 의무를 다하지 않고, 마치 준공 검사를 실시한 것처럼 허위의 공문서도 작성했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 황씨와 A씨는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하거나, 진술을 맞춰 허위 진술하는 등 감사를 방해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관저 이전 의혹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21그램이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주관 다수의 전시회를 후원한 인테리어 업체다. 종합건설업 면허 없이 지난 2022년 5월 12억2400만원에 달하는 관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 논란이 됐다. 김 전 차관은 윤 정부에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으로 일하며 관저 이전을 비롯한 실무를 맡았다. 그는 21그램에 직접 공사 참여를 요청한 인물로 지목됐는데, 공사 업체 선정과 관련한 김 여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직권을 남용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2025-12-26 13: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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