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김건표의 연극리뷰] 조훈성 평론가의 인터뷰집 『교감: 이끌림』'교감(交感)으로 이끌린 두 사람의 대화'

    [김건표의 연극리뷰] 조훈성 평론가의 인터뷰집 『교감: 이끌림』'교감(交感)으로 이끌린 두 사람의 대화'"연극에 꽂혔수다"

    첫 연극비평집 『묵음_ 다음에 걸음, 그리고 스페이스바』(그래도, 2024)를 출간한 조훈성 평론가가 이번에 묶은 책은 인터뷰집이다. 부제를 보면 "연극에 꽂혔수다, 연극 같은 세계, 연극하는 인간"이다. 타인과의 인터뷰에서 핵심적인 것은 묻고 말하는 진실성에 있고, 문장으로 드러내는 설득하는 힘일 것이며, 제목처럼 교감(交感)하는 서로를 향한 이끌림의 대화다. 이것이 인터뷰의 핵심일 수 있는데, 조훈성 평론가는 한 가지를 더해 '인터뷰를 하는 성실함'이 삶을 관조하는 태도와 생활에서도 배어 있는 평론가다. 그런 만큼 연극에 꽂힌 '인터뷰어'로서 '연극에 꽂혔수다'가 향하는 대상이 연극에 꽂힌 인생을 살아가는 희곡작가, 연출가,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였으니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겠는가. 그 예술가들이 모여 연극 같은 세계, 연극하는 인간들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 그 글 속의 인터뷰 문장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현장의 소음이 들리고, 마주한 이들의 표정들이 문장으로 살아난다. 조훈성 평론가의 책 제목처럼, 인터뷰는 교감(交感)되지 않고 이끌림이 없으면 문장으로밖에 추측하고 상상할 수 없는 대화의 말투, 표정, 대화의 리액션들이 그대로 살아날 수 없다. 그럼에도 교감과 이끌림은 책을 읽는 동안 타인의 인생을 이해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바라보게 만드는 힘도 느껴진다. 그는 대전에서 나고 자라고 탈춤 동아리를 거쳐 전통연희, 굿, 마당극을 연구하고 젊은 시절엔 마당극을 보러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고 했다. 또 강단에서 연극과 미학, 예술비평을 강의하면서도 그는 대전과 대학로를 생활처럼 오가면서 글 쓰고 비평하는 일을 빠뜨리지 않았다. 『월간 한국연극』을 통해서는 연극비평, 리뷰를, 『계간 한국희곡』의 지면을 통해서는 예술인 인터뷰와 연극비평을 오랜 시간 해왔으니 그의 글들은 지면의 폭이 넓다.'연극에 꽂혔수다'에서는 최근 한국연극에서 보이는 세계 현상들을 날카롭게 진단하면서도, 또 그의 마음처럼 글들도 심성을 닮아 따뜻한 게 특징이다. 심성이 글로 보인다는 것은 연극평론가의 시선이 앞세워지기보다는 마주한 대상의 마음과 생각들이 더 드러나는 글을 쓴다는 점이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간한 『교감(交感): 이끌림』 인터뷰집에서도 그가 만나는 예술가들을 이해하고, 질문하고, 들으면서 연극에 꽂힌 인생들을 분명히 전달하려는 문장들이 생동적이면서 한편으로 유쾌하기까지 하다. 김인경 작가를 만나 인터뷰한 글들에서는 마당극을 오랫동안 지켜본 평론가의 해박한 지식과 애정이 드러나기도 하고, 마주한 작가의 말들도 살아온 인생처럼 연희적이어서 문장에는 풍자와 해학이 넘쳐난다. 김정숙 작가와의 고전 재해석과 오늘의 정신을 바라본 「심청전을 짓다」를 놓고 이어지는 대화에서는 '심청전'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야기를 지어온 김정숙 작가의 연극 인생도 매우 고전적이지만, 연극을 통해 늘 새로운 해석으로 고전을 재생산하려는 연출적·작가적 인생 문장이 묻어 있는 대화는, 마치 연극의 극중 장면을 보는 것처럼 인터뷰 형식을 새로 짓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인터뷰 문장과 질문은 때로 날카로워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상마다 다 다르다. 조훈성 평론가의 인터뷰글은 편안하고, 한 편의 평전의 서사와 다큐영화의 스토리를 읽는 것처럼 섬세하고, 교감(交感)하는 이끌림 사이에서 발화되는 신뢰의 정서까지 보이니, 인터뷰이를 무장해제시켜 나온 문장들은 그만큼 형식적이지 않고 버릴 말과 문장이 없다. 인터뷰의 특성상 문장으로 기록되는 말들이 핵심만 추려져 정보만 전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장점은 추려낼 말이 없을 정도로 대화의 폭이 넓고 세심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데 있다. 요즘 출간되는 인터뷰 형식의 책들은 자극적이거나 핵심을 비켜가는 화보집 분위기의 책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되는 『교감(交感): 이끌림』은 연극창작자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담아냈다는 점이 다르고, 연출가의 이야기이면서도 한국연극의 방향성을 이해하게 되고, 작가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 연극의 현재를 진단하게 된다. 그만큼 조훈성 평론가의 인터뷰집 『교감(交感): 이끌림』은 귀한 책이고, 연극 전공자들에게는 한국연극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하고, 연극인들과 예술가들에게는 소중한 기록의 대화로 들릴 것이다. 일반 독자들도 연극인들의 인생 대화를 통해 연극 세계와 이들의 삶이 왜 연극에 꽂힌 삶을 살아가는지 알 수 있는 귀한 책이며, 교감과 이끌림으로 이루어진 대화들이 소설책 한 권처럼 읽혀지는 책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2-27 06:30:00

  • 반포대교서 추락한 30대 女 포르쉐 운전자, 약물 운전 시인…마약 혐의 체포

    반포대교서 추락한 30대 女 포르쉐 운전자, 약물 운전 시인…마약 혐의 체포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다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포르쉐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건강 상태 악화로 수사에 원활히 협조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4분쯤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락 과정에서 포르쉐가 덮친 벤츠 운전자인 40대 남성도 경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교특법)상 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면,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A씨 차에서는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다량 발견됐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약물 출처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6-02-26 17:37:34

  • 여성들 사는 집 몰래 들어가 속옷 냄새 맡은 30대 男, 징역형 집행유예

    여성들 사는 집 몰래 들어가 속옷 냄새 맡은 30대 男, 징역형 집행유예

    20대 여성들이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속옷을 뒤진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1단독 손영언 부장판사는 25일 주거침입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수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호관찰 처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거침입과 주거수색에 대해서는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회복을 위해 공탁한 점 등 반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집을 3차례에 걸쳐 침입했지만, 당시 피해자들이 부재중이라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고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앞서 재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범행이 반복적이고 계획적이었으며, 피해자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다는 이유였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오전 12시 57분쯤 경북 안동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2명이 사는 집에 베란다로 침입했다. 당시 가정용 방범 카메라에는 A씨가 1시간 동안 3차례 드나들며 여성들의 속옷을 뒤적이고 냄새를 맡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과 검찰은 3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법원에 공탁금 각 250만원을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은 "이 사건 이후 직장을 잃고 고향으로 내려갔지만,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집 현관문을 볼 때마다 두렵고 부모님들까지 고통받고 있다. 사회초년생의 일상이 처참히 무너진 것에 비해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호소했다.

    2026-02-26 16:46:58

  • '모텔 연쇄살인' 피해자 유족, 경찰에 피의자 신상공개 요구

    '모텔 연쇄살인' 피해자 유족, 경찰에 피의자 신상공개 요구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의 유족이 피의자 김모씨의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김씨의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의자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피의자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 자백, 포렌식 자료, 챗GPT 검색 기록 등 압도적인 증거로 소명돼 있고 추후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현존한다"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네티즌들은 피의자 외모를 칭찬하고 '예쁘니까 무죄'라는 식의 댓글을 달며 범행을 희화화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글까지 유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씨가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고 피해가 심각할뿐더러 수사 중 추가 범행이 드러난 점 등을 들어 "모든 정상(사정·상황)을 엄중히 살펴 피의자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피해자를 비방하거나 가해자를 옹호·희화화하는 온라인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서는 사자명예훼손, 모욕죄 등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2026-02-26 15:41:10

  • "겁대가리 없어 찔렀다, 신고하지말고 일단 와 달라"…술자리서 지인 살해한 50대 체포

    새벽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3분쯤 울주군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B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건 직후 119에는 "겁대가리가 없어 찔렀는데 경찰에 알리지 말고 일단 와 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씨와 B씨는 다른 지인 1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한 살 어린 B씨가 평소 버릇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6-02-26 15:00:15

  • '엡스타인 사진' 속 비키니 여성들 사이의 스티븐 호킹 박사…유족

    '엡스타인 사진' 속 비키니 여성들 사이의 스티븐 호킹 박사…유족 "간병인일 뿐"

    미국의 성범죄자 엡스타인 파일에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인 고(故) 스티븐 호킹 박사가 비키니 차림 여성 2명과 함께 찍힌 사진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다만 유족 측은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단순히 호킹 박사의 장기 간병인이었다고 해명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수사 일환으로 공개한 수백만 건의 파일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사진이 포함됐다. 사진을 보면, 호킹 박사는 선베드에 앉아 상·하의를 모두 갖춰 입은 채 누워 있고, 양옆에는 검은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칵테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 여성은 호킹 박사가 칵테일을 쥘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다소 친밀해 보이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2006년 3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세인트토머스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과학 심포지엄 기간에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엡스타인이 미성년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되기 약 5개월 전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시 심포지엄에서 호킹은 양자 우주론에 관한 연설을 했으며, 인근 섬에서 엡스타인의 초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같은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물리학자이자 201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립 피블스는 당시 회의 분위기가 평소와는 달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피블스는 "우리는 발표 사이사이 토론을 하고, 커피를 마시며 주변에 모여 이야기하곤 한다. 아주 전형적인 풍경"이라면서도 "그런데 어느 순간 보기 좋은 젊은 여성들이 나타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도대체 뭘 하는 건지 상상도 안 됐다"고 했다. 이후 피블스는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 사실이 드러난 뒤 당시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그 당시엔 갑작스럽게 등장한 여성들이 순간적으로만 의아했을 뿐 이후엔 대체로 잊어버렸다"면서도 "엡스타인 체포 이후 그 젊은 여성들은 그가 고통받게 만든 사람들의 '컬렉션'의 일부였다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문서에는 호킹의 이름이 약 250차례 언급된다. 이전에도 호킹은 엡스타인의 섬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진들에 등장한 바 있다. 2006년 3월 바비큐 행사 사진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금발 여성과 함께 보트 크루즈 및 잠수정 투어를 하는 모습 등이다. 파일에는 2015년에 엡스타인이 작성한 이메일도 포함돼 있는데, 여기에는 엡스타인이 버지니아 지우프레가 제기한 "호킹이 미성년자들과의 난교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어떻게 반박할지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해 4월, 41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진 지우프레는 자신이 엡스타인을 포함해 앤드루 왕자 등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폭로해 온 인물이다. 해당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은 "버지니아의 친구, 지인 또는 가족 중 누구든 나서서 그녀의 주장들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보상을 걸 수 있다"며 "가장 강력한 건 클린턴 만찬이고, 버진아일랜드에서의 새 주장으로는 스티븐 호킹이 미성년자 난교에 참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호킹 가족 측은 호킹과 엡스타인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동시에 엡스타인 파일 사진 속 비키니 여성들은 호킹과 항상 동행하는 장기 간병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호킹 박사는 50년 넘게 루게릭병을 앓아 휠체어 생활을 해온 바 있다. 가족 측 대변인은 "호킹은 인공호흡기, 음성 합성기, 휠체어, 그리고 24시간 의료 돌봄에 의존해야 했다"며 "그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식의 어떤 암시도 잘못된 것이며, 극도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2026-02-26 14:14:07

  • 박찬욱 감독, 한국인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단장 위촉

    박찬욱 감독, 한국인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단장 위촉

    영화감독 박찬욱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결정짓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한국인이 위촉된 것은 박 감독이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칸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제79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2026-02-26 13:23:12

  • 이준석

    이준석 "전한길, 심리적으로 불안한 듯…왜 인신공격에 열 올리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27일 예정된 부정선거 관련 토론을 앞두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에 대해 "전씨가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상태인 것 같다"고 26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전씨는 최근 제가 하버드 대학을 노무현 대통령 추천서로 갔다고 한다. 제가 하버드에 다닐 때 노 대통령은 대통령도 아니었다"면서 "조금만 들여다보면 나오는 사실관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한다. 전씨가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왜 토론을 앞두고 인신공격에 열을 올리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론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서는 "진짜 부정선거를 믿고 입증할 기회가 있으면 나와 입증을 해야 되는데 매번 토론하자고 제안하면 '이게 토론할 문제냐'고 빠져나갔다"며 "그아무 대책 없이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토론을 제안해 왔고 이번에 전씨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응해 토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론의 기대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그들의 민낯이 드러나길 바란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부정선거를 최대한 짧게 만든 쇼츠로 봤다면 이번에 풀로 보고 나면 얼마나 이들이 허접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담론은 결코 보수 진영에 도움이 안 된다"며 "예를 들어 사전투표는 젊은 사람 중에서 임시 주거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보수 진영에 젊은 지지층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사전투표를 없애서 그 사람들이 투표를 못하게 되면 보수 진영의 손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부정선거'를 주제로 이 대표와 전씨가 토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론은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펜앤마이크'가 주관하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토론 시간에는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다.

    2026-02-26 11:53:55

  • 젋은 여성, 서울 한복판 빌딩 복도에 '대변테러'…CCTV 공개하며

    젋은 여성, 서울 한복판 빌딩 복도에 '대변테러'…CCTV 공개하며 "자수하라"

    서울의 한 빌딩 복도에 "젊은 여성이 대변을 보고 달아났다"며 건물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이가 당시 CCTV를 공개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젊은 여성이 빌딩 복도에 대변 테러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제보자는 "2월 18일 오후 11시 10분쯤, 젊은 여성이 서울 등촌동 한 빌딩 1층 CCTV 사각지대에서 대변을 보고 택시를 타고 떠났다"며 "해당 행동에 대해 책임 있는 대응을 바란다. 자수할 경우 추가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건물 내부로 들어와 급하게 볼일을 마친 뒤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같은 글과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아무리 급해도 뒤처리도 없이 가버리면 어떡하냐", "차라리 풀밭 같은 데다 처리하지, 이건 건물 관리인 입장에서 정말 욕이 나올 상황"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생리현상이라 급하고 경황이 없어 그랬을 수 있다. CCTV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나"라는 반응도 나왔다.

    2026-02-25 23:08:27

  • 빌 게이츠, 러시아 여성 2명과 외도 인정…

    빌 게이츠, 러시아 여성 2명과 외도 인정…"엡스타인 성 착취 피해자는 아냐"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맺고 혼외 관계로 성병까지 걸렸다는 의혹에 휘말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외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외도 상대는 엡스타인의 성 착취 피해자가 아니며, 이와 관련한 엡스타인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도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해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이 자리에서 "과거 두 차례 외도가 있었다"며 "상대는 브리지 경기에서 만난 러시아인 브리지(카드게임의 일종) 선수, 그리고 사업 활동 중 만난 러시아인 핵물리학자"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측근이자 과학 자문이었던 보리스 니콜리치가 엡스타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 때문에 엡스타인 역시 자신의 불륜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WSJ은 엡스타인이 게이츠의 불륜 사실을 빌미로 협박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2013년 게이츠의 불륜 상대인 브리지 선수 밀라 안토노바와 접촉해 학비를 지원한 뒤, 2017년 게이츠에게 해당 비용 상환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인 핵물리학자는 게이츠의 회사 직원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이 여성이 회사 재직 중에 게이츠와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게이츠는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엡스타인의 성 착취 행위 피해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WSJ이 확인한 타운홀 미팅 현장 녹음에 따르면 게이츠는 "나는 부적절한 일을 하지 않았고, 부적절한 것을 보지도 못했다"며 "피해자들이나 엡스타인 주변에 있는 여성들과는 어떤 시간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른바 '엡스타인 문건'에 등장하는 게이츠와 얼굴이 가려진 여성들의 사진에 대해서도 그는 "엡스타인이 회의 직후 자신의 수행 비서들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찍은 사진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참고로 게이츠가 엡스타인과 처음으로 만난 것은 2011년이라고 한다. 당시는 2008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권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다. 게이츠는 엡스타인이 "18개월짜리 사안"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과거 18개월 형을 살면서 낮에는 사무실에 가서 일하고 밤에만 수용시설로 돌아오는 외부 통근을 허용받았는데, 게이츠는 이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 게이츠는 전 부인 멀린다가 2013년 엡스타인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사실도 공개했다.그는 "칭찬받아 마땅하게도, 멀린다는 엡스타인과 관련된 건에 대해 항상 어느 정도 회의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게이츠는 멀린다가 우려를 표명한 이후인 2014년에도 엡스타인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독일·프랑스·뉴욕 등에 동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 한 번도 엡스타인과 함께 묵거나,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시 만남에 '명망 있는' 다른 인사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상황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기가 쉬웠다"며 "나와 엡스타인의 교류가 그 성범죄자의 평판을 세탁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엡스타인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4년이며, 이후 엡스타인이 "부수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계속해서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장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엡스타인과 시간을 보낸 것은 큰 실수였다. 내 실수 때문에 이 일에 끌려들어 간 모두에게 사과한다"며 "이건 우리 재단과, 재단의 목표와는 완전 정반대에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추가로 공개된 '엡스타인 문건'에서 게이츠는 러시아 여성들과 관계를 맺어 성병에 걸렸고, 전 부인 멀린다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게이츠는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2026-02-25 22:07:49

  • 李 대통령, 콕 찝어

    李 대통령, 콕 찝어 "'이부진'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한 이유는?

    호텔신라 사장인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회의 자리에서 "관광객들이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결제, 교통, 관광 정보 등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기업들과 함께 관계 부처의 도움을 받아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 위원장을 직접 언급하며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25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27~2029년 '한국방문의 해' 준비를 차질 없이 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2천만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이런 성과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이제 외국 분들에게 우리나라는 단순히 가보고 싶은 나라를 넘어 한국 사람들처럼 살아보고 싶어 하는 등의 멋있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위원회도 정부와 협력해 외국 분들이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면서 고유한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국적과 '니즈'(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찾고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 분 중에 한국인의 진심 어린 친절에 감동한다는 분을 많이 뵀다"면서도 "관광 현장 등을 돌아볼 때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서는 앞으로도 '친절 캠페인'을 지속 실행하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가 느끼기에 진정한 친절은 밝은 미소에 더해 필요한 것과 불편한 것은 무엇인지 먼저 살펴 (고객에게) 편안함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회의에) 함께 해주신 이부진 위원장님을 포함한 많은 분에게 각별히 감사 말씀드린다"며 이 사장을 직접 거론했다. 아울러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부당행위"라며 "바가지요금이나 과도한 호객행위는 지역경제의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로,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25 20:16:28

  • "사건 관련자"…강남경찰서가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22개 빼돌린 40대 男 2명, 검거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과정에서 입수한 비트코인을 외부로 빼돌린 피의자 2명이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강남경찰서가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22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경찰관은 아니고 당시 비트코인이 임의 제출된 코인업체 해킹 사건과 연관이 있는 이들"이라며 "피의자들이 해당 사건 해커인지 여부와 가상자산을 유출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추후 수사 결과를 단계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2021년 11월쯤 해킹 범죄에 연루돼 임의 제출받은 비트코인 22개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최근 파악했다. 이동식 전자장치(USB) 형태의 '콜드 월렛'(오프라인 전자지갑)은 그대로였으나, 내부에 저장된 비트코인만 사라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에는 '니모닉 코드'가 있는데 이 코드를 알고 있으면 실물 콜드월렛이 없어도 코인을 외부에서 복구하는 방식으로 빼돌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경찰청은 외부 콜드월렛에 비해 보안성이 높은 경찰 콜드월렛을 통해 수사를 위한 가상 자산을 보유하도록 지침을 정했지만, 강남서는 경찰 콜드월렛에 전송하지 않고 외부 콜드월렛에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25 19:20:13

  • 내란특검, '내란 우두머리' 尹 1심 무기징역에 항소

    내란특검, '내란 우두머리' 尹 1심 무기징역에 항소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특검팀은 25일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사실 오인, 법리 오해, 양형 부당으로 항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특검과 특검팀은 지난 23일 서울고검 사무실에 모여 1심 판결문을 분석하고 항소 여부와 대상, 사유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법원이 계엄 선포 결심 시점을 2024년 12월 1일로 본 부분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1심 선고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형법상 내란이 맞다고 인정했다. 원칙적으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자체는 헌법상 권한 행사로서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고 사법심사 대상으로 보기도 어려우나, 비상계엄을 선포한 목적이 국회나 행정·사법의 본질적 기능을 침해하는 것이라면 내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계엄 선포 경위와 관련해 '2023년 10월 이전부터 계엄을 준비했다'는 특검팀의 공소사실은 대부분 배척했다. 대신 계엄 이틀 전인 12월 1일 계엄 선포에 대한 결심을 굳히고 세부적인 내용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일임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 또한 전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법률대리인단 명의로 입장을 내고 "법정의 기록은 물론, 훗날 역사의 기록 앞에서도 이번 판단의 문제점을 분명히 남겨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심 판결의 사실인정의 오류와 법리 오해를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다른 피고인들의 1심 판결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항소했다. 앞서 법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징역 18년,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징역 12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징역 10년,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은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노 전 사령관과 함께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김용군 전 제3야전군(3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과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윤승영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유죄가 선고된 피고인들 또한 모두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사건은 2심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2026-02-25 18:48:09

  • 배현진, 장동혁과의 과거 사진 올리며

    배현진, 장동혁과의 과거 사진 올리며 "얼굴 맑던 장동혁 어디로"…10분만 삭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새벽 장동혁 당 대표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가 10분 만에 돌연 삭제한 것이 포착됐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자신의 SNS에 "이 얼굴 맑던 장동혁은 어디로 간 건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 대표, 정점식 의원과 배 의원이 나란히 앉아 밝게 웃는 모습과 배 위에서 갈매기에게 과자로 추정되는 먹이를 주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우리 국민에게 지지받는 유능하고 잘생긴 보수정당 만들자는 한 마음이었는데, 깔깔대며 갈매기밥 함께 던지던 우리 순수가 불과 한 회기도 안 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장 대표를 겨냥한 듯 "뭣 때문에 저렇게 맑던 자기 가치를 파느냐"고 했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올린 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한편, 배 의원은 최근 장 대표를 포함, 당 지도부를 겨냥해 연일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13일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일반인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인의 자녀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해 아동 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배 의원은 "예상했던, 그러나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며 "장동혁 지도부 생존 방식은 당내 숙청뿐"이라며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사건의 첫 심문은 오는 26일로 예정됐다.

    2026-02-25 18:10:26

  • 환자 52명 불법 격리·강박했던 정신병원…이번엔 30대 女 환자 추락사

    환자 52명 불법 격리·강박했던 정신병원…이번엔 30대 女 환자 추락사

    10달 가량 환자를 부당하게 묶어둔 사실이 알려져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를 받은 정신의료기관에서 30대 여성 입원환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한겨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쯤 부천시 오정구 한 정신의료기관 5층 병실에서 30대 여성 입원환자 A씨가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저녁 배식이 이뤄질 때 갑자기 자기 병실에서 다른 병실로 이동했고,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가 지내던 병실 창문에는 추락 방지 안전망이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다른 병실에는 안전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병원 측의 책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에서 변사처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이 A씨의 행동의 예측하거나, 제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시선 부검도 의뢰하지 않았다. 이 사건과 관련, 한겨레는 해당 병원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병원에선 앞서 원장과 의사 등 관계자 6명이 2024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환자 52명을 불법으로 격리하거나 강박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한 환자는 10개월간 양팔이 묶여 있던 사실이 확인돼 인권위가 병원에 시정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strong〉※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strong〉

    2026-02-24 17:49:22

  • 조갑제

    조갑제 "장동혁, 민주당의 도우미 역할하고 있는 귀염둥이"

    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그쪽(민주당)에서 보면 귀염둥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23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장 대표와 국민의힘의 행보가 결과적으로 이재명 정부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씨의 계엄이 있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중앙 정권을 갖다 바친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엔 장 대표와 극우파가 이렇게 행동하면서 지방정권까지 갖다 바치려 한다. 위헌정당 해산 이야기까지 나오게 만들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다수 의원이 장 대표 체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노선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 데 대해서도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들의 자리가 걸린 총선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 세력이 '폭망'할 테니까 그 뒤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 날인 지난 20일 재판 결과에 대해 "아직 1심일뿐"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대표는 연일 장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그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동혁은 자신을 지지하는 부정선거음모론자들에게 아부하고 있다"며 "장동혁은 거짓인 줄 알면서도 음모론자들을 편들고 있다. 그리하여 약 1천만 명 이상의 성인 한국인들이 음모론에 넘어가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 말은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어 표 도둑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제에서 한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발족한 지 60년이 지났지만 선관위가 관여한 부정 투개표는 한 건도 없었다"며 "장동혁이 국힘당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선관위를 압박하여 기존 수개표에 수검표 단계를 추가하여 재작년 총선을 관리하도록 했더니 약2800만 표 개표에서 단 한 표의 오차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야말로 공정한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을 거부하는 진짜 부정선거 세력으로서 엄벌해야 한다. 윤석열을, 영구적으로 사회와 격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이런 반(反)민주적 인물인 장동혁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107명의 국힘당 국회의원들은 '우리 당은 위헌정당이므로 어서 빨리 해산시켜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부정선거음모론에 물들거나 편승하면 인격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공통적 증상은 무례해지는 것"이라며 "장동혁이 대통령과의 오찬 약속을 한 시간 전에 깨는 것이라든지 내란 우두머리를 감싸면서 애국자들을 숙청하는 것이 그런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2026-02-24 17:05:25

  • '1억 공천 헌금' 강선우 체포동의안 가결

    '1억 공천 헌금' 강선우 체포동의안 가결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강 의원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64명, 반대 87명, 기권 3명, 무표 9명으로 가결됐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로 강 의원은 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의 한 호텔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강 의원은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민주당을 탈당했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다. 한편, 이날 체포동의안 제안에 앞서 설명에 나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강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공여자 및 참고인의 진술, 1억원의 사용처, 관련 녹취록 및 해당 공천 결과 등 증거에 의해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또는 증거 인멸의 우려 등에 비춰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가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김 전 시의원이 금품을) 주면 반환했다"며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억2천200만원을 반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제가 1억원을 요구했단다. 1억은 제 정치 생명을, 제 인생을 걸 어떤 가치도 없다"며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으려 했다면, 즉시 반환을 지시할 이유도, 공관위 간사에게 보고할 이유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 돈을 반환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름 원칙을 지키며 살았다 생각했지만, 제 처신은 미숙했다"고 했다. 그는 "좋은 세상 만든다는 만족감에 패션 정치를 했던 제 자신을 고백한다"며 "제가 제 수준을 몰랐다. 사죄드린다"고 했다.

    2026-02-24 15:53:12

  • 강선우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상정…민주당은 '자율 투표'

    강선우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상정…민주당은 '자율 투표'

    공천헌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 무기명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설 연휴 전인 지난 12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경찰은 지난 5일 강 의원과 김경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증재죄 및 배임수재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9일 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체포동의안 가결에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부결 시에는 법원은 심사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법원에서 수일 내 이뤄지는 만큼 구속 여부는 다음 달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보수야권인 국민의힘(105명)과 개혁신당(3명)은 전원 찬성 가능성이 높고, '돈공천' 문제를 제기해 온 조국혁신당(12명)도 찬성을 권고적 당론으로 의결했다. 반면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 자율 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만일 민주당에서도 찬성이 30표 이상 나온다면 가결 정족수를 넘게 되는 셈이다.

    2026-02-24 15:23:23

  • 전한길, 콘서트 취소에

    전한길, 콘서트 취소에 "한동훈은 되고 난 안되나, 정치적 탄압"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다음 달 2일 예정됐던 '자유음악회'가 주요 출연진의 이탈과 킨텍츠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되자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23일 유튜브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3.1절 기념 자유음악회'가 취소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김동연 경기지사가 킨텍스 측에 대관 취소를 촉구한 것을 거론하며 "김동연은 그렇게 할 일이 없냐, 전한길이 그렇게 두렵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전씨는 "(2025년 12월 21일) 한동훈이 킨텍스에서 토크콘서트를 했을 때 허용해 줬다. 그런데 왜 전한길을 안 되냐"며 "이는 한동훈과 김동연이 좌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출연진 줄이탈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관 취소에 앞서 가수 태진아 측은 전씨 측이 정치 행사임을 속이고 섭외했다며 참석을 거부했고, 이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 소프라노 정찬희도 같은 취지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전씨는 "내가 뭘 잘못했느냐, 섭외는 행사 진행 업체에서 한 것"이라며고 해명했다. 콘서트가 정치와 무관한 문화행사라는 주장도 펼쳤다. 1부는 순수한 음악 공연이고, 자신은 2부 토크콘서트에만 참여할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태진아 측이 고소·고발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선 "맞고소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전씨는 콘서트를 대신 '윤 어게인' 집회·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콘서트를 못 하게 했지만 광화문에 모여 3·1절 기념행사를 하자"며 "혼자 있으면 힘이 없다. 뭉치자"라고 극우 성향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2026-02-24 14:47:48

  • 女만나려 60억원 수표 위조한 30대 회사원·그 수표 훔친 20대 전여친, 경찰에 붙잡혀

    女만나려 60억원 수표 위조한 30대 회사원·그 수표 훔친 20대 전여친, 경찰에 붙잡혀

    자신의 재력을 여성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60억원 규모의 수표를 위조한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A(33)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가 만든 위조 수표를 사용한 혐의(위조 유가증권 행사)로 A씨의 옛 연인인 B(2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2021년 8월 인쇄소 업자에게 "유튜브 촬영용 소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속여 100만원권 수표 6천여 장을 인쇄했다. 이 수법으로 총 60억원 상당의 위조 수표를 만들어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쇄소에서 일반 수표와 비슷한 재질의 용지를 찾아 동일한 크기와 두께로 인쇄했으며, 포토샵을 이용해 기존 수표에 있던 일련번호를 지우고 무작위로 추출한 57개의 새로운 일련번호를 집어넣어 이 같은 위조 수표를 만들었다. 당시 인쇄소 측에서는 해당 수표 뒷면에 가짜 수표임을 표시한 '견본'이라는 글자를 새겼는데, A씨는 여기에 자신의 인감도장을 찍어 실제 수표처럼 위장했다. 이후 A씨는 회사원 신분을 숨긴 채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로 행세하며 여러 여성을 만났다. 그는 지갑에 다량의 위조 수표를 넣고 다니면서 자신을 서울 유명 대학 출신에 청담동에 거주하고 있는 인사인 것처럼 여성들을 속였다. 수년간 지속했던 A씨의 범행은 사귀던 여성 B씨와 이별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B씨는 A씨와 동거하다가 헤어지면서 집에서 몰래 챙겨 나온 위조 수표 4묶음(4억원 상당) 중 일부에 대한 현금화를 시도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군포시 소재 은행에 위조 수표 5매를 내밀며 계좌 입금을 요구했다. 그러나 은행 직원은 일련번호 오류 등을 통해 이 수표가 위조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출동한 경찰에 "전 남자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았을 뿐, 위조수표인 줄은 몰랐다"는 허위 진술을 하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한편,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입을 맞춰 가면서 수사에 혼선을 줬다. 참고인 신분이었던 A씨 역시 경찰 출석을 거부하고, B씨에게 거짓 증언을 지시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개월 넘는 수사 끝에 지난 6일 B씨를 긴급 체포하고, 이어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트렁크 내 스페어타이어 적재 공간에서 위조수표 5천600여매를 찾아 압수했으며, B씨의 집 안에서도 300여매를 발견해 압수했다.

    2026-02-24 13:49:45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내 처리가 주목받고 있으며,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법안 조기 처리 의사를 밝혀 논의가 진행 중...
코스피가 사상 첫 6,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6,300선을 넘으며 6,307.27로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과 기...
이재명 대통령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언급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는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것에 반대하는 성명 발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
내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3자 종전 협상이 열릴 예정이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상급 회담으로 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