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김경, 곧바로 경찰 출석…'강선우 1억 의혹' 조사 시작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경찰에 뇌물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김 시의원을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시의원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약 4시간 만이다. 공천헌금 의혹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지난달 29일 이후로 13일 만의 본격적인 조사다. 이날 김 시의원은 귀국 직후 경찰의 강서·영등포 자택 두 곳 등의 압수수색을 참관한 뒤 출석했다. 그는 "강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느냐", "미국 체류 중 텔레그램은 왜 재가입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공항 입국장에서 보인 야구 모자와 검정 롱패딩 차림 그대로였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실의 남모 당시 사무국장을 통해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김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이 참석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정치자금법 위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당시 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 의원의 주장대로 금품을 돌려받은 게 맞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금품이 반환됐음에도 실제 공천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시의원은 미 체류 중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이와 상관 없이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사가 심야에 시작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경찰은 진척을 본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김 시의원의 휴대전화 등도 압수한 만큼 담긴 내용을 본 뒤 보강 조사 필요성도 있는 상태다. 다만, 텔레그램을 반복해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된 만큼 곧장 구속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수사 시작에 맞춘 미국행 등과 결부해 강 의원 등과의 '말맞추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김 시의원과 함께 강 의원과 남 전 사무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가 예상된다. 한편,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한참 시일이 흘러 압수수색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회의적 시각도 제기된다. 수사 대상자인 김 시의원은 미국으로 떠나 유유히 돌아다니면서 텔레그램에서도 탈퇴했다가 재가입을 반복했다. 경찰이 현직 국회의원과 이에 연관된 시의원에 대해 강제수사를 머뭇거리는 동안 이미 증거를 인멸하거나 당사자들이 수사에 대응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01-11 23:40:24
'화교·친중 루머'로 곤혹 치른 안성재, 이번엔 가짜 티켓 유통까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2'로 인기 몰이 중인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모수'의 가짜 티켓이 유통되는 것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안성재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티켓 사진과 함께 "모수에선 이런 티켓을 발행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피해를 보는 분이 없기를 바란다"고 썼다. 공개된 가짜 티켓 사진에는 모수의 식당 이름과 함께 '셰프 안성재' 사인이 담겨 있었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런 가짜 티켓이 거래되고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게 안성재의 설명이다. 한편,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안성재가 화교 출신 혹은 중국인이라며 "말투가 어눌하다", "억양이 중국 성조 같다", "이름의 한자가 화교들이 자주 쓰는 글자다"는 등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중식 셰프들에게 비교적 관대한 평가를 내린다는 이유로 "친중 성향이 있다"는 억측까지 나왔다. 그의 식당 이름인 '모수'를 두고도 "모택동을 연상케 한다"는 터무니없는 해석이 등장했고, 심지어 "중국 공산당과 연관됐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 이 밖에 "셰프들이 카르텔을 형성했다", "모 셰프가 갑질과 막말을 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게시물도 있었다. 이에 지난 6일 '흑백요리사'를 제작한 스튜디오 슬램은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참고로, 안성재는 미국 국적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1994년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로 이민 간 재미교포 1.5세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어도 모른 채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이민을 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미 육군에 자원 입대했으며, 이라크전 당시 포병 부대 소속으로 바그다드에 파병돼 폭발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한 이력도 있다. 전역 후 포르쉐 정비사를 꿈꿨던 그는 우연히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 입학하면서 셰프의 길을 걷게 됐다.
2026-01-11 23:20:26
추미애 "지귀연 재판부, 주말 즐기려고 재판 연기…몰염치·한심하다는 한탄 쏟아져"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결심 공판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부를 향해 "대국민 사기극을 시연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데도 이를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1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재판이 전혀 엄숙하거나 진지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결심 공판을 열었지만, 피고인 측 서류증거 조사가 길어지자 지난 13일로 기일을 추가 지정했다. 김 전 장관 측이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것이 일차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이를 단호하게 끊지 못한 재판부의 소송지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추 의원은 "국민은 내란을 극복하기 위해 눈 오는 밤 은박지를 뒤집어쓰고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새웠다"며 "겨우 8시간의 재판도 견디지 못하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약속한 종결을 하지 못하고 끝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몰염치하다', '한심하다'는 한탄이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관련 재판은 2심부터 별도의 내란전담재판부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과 야당 측은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헌법소원 등을 예고한 상태다. 추 의원은 이에 대해 "내란 세력이 시비를 건다고 해도 위헌 소지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 통과 단계에서 이미 위헌성은 거의 제거된 상태였다"며 "돌다리를 또 두드려 본다는 심정으로 여론을 한 번 더 듣고 본회의 올리기 직전 추가 수정까지 거쳐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가 각종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오는 1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예정돼 있다"며 "수사권이 없는 윤리심판원에 대해 본인이 시시비비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이 묻는 것은 정치적 책임"이라며 "수사에 대한 책임은 수사기관이 판단하겠지만, 정치적 책임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리가 무거우면 책임도 무겁다"며 "국민이 정당을 바라볼 때 당 자체의 신뢰도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조속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1 21:46:00
"나도 피해자"…'상간녀 의혹' 트로트가수 숙행, 법적 대응 나서
트로트 가수 숙행이 '상간녀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자신도 피해자라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숙행은 자신에게 제기된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의 판결선고를 앞두고 최근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이로 인해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판결선고기일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소장이 접수된 이후 숙행 측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변론 없이 재판부가 판결선고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소송은 숙행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유부남 A씨의 아내 B씨가 제기했다. 원고 측 소가는 1억 원이다. 숙행은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A씨의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아내와의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만남을 중단했다"고 항변했다. A씨 역시 "이혼을 전제로 별거하던 중 숙행과 교제하게 됐다. 숙행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강호 변호사는 지난 9일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X파일'에서 "대법원은 아직 이혼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부부공동생활이 파탄돼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에 이르렀다면, 제3자가 부부의 일방과 성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이를 두고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유지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할 수 없고, 또한 그로 인해 배우자의 부부공동생활에 관한 권리가 침해되는 손해가 생긴다고 할 수도 없으므로 불법행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한다"고 짚었다. 법원에서 이번 숙행의 불륜 의혹과 관련 'A씨 부부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 상태였는가'를 들여다본다는 얘기다. 김 변호사는 "이미 협의이혼 신고가 접수돼 있었는지, 별거가 장기간 이뤄지고 있었는지, 주변 지인이나 가족에게도 이혼 사실이 공개돼 있었는지 같은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한다"며 "반대로, 법적으로 혼인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배우자와 여전히 가족 행사나 일상을 함께하고 있었다면, '곧 이혼할 거라고 해서 믿었다'는 주장은 책임을 피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26-01-11 20:48:46
강풍에 떨어진 간판 깔려 20대 男 사망…경찰, 현장 조사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20대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발생한 간판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간판이 설치된 건물 외벽이 강풍에 버티지 못할 정도로 노후화 했는지 등 건물 상태를 살펴봤다. 경찰은 조만간 건물 입점 업주를 불러 평소 간판 상태를 확인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21분쯤 이 지역에서 길을 걷던 20대 남성이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진 가로 15m, 세로 2m 정도 크기의 간판에 깔려 숨졌다.
2026-01-11 20:15:02
경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주거지 압수수색…김경은 귀국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뇌물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남모 전 사무국장, 김 시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남 전 사무국장을 통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각각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 시의원은 이날 오후 7시 15분쯤 김경 서울시의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미국으로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당초 김 시의원은 오는 12일 오전 입국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을 앞당겼다.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곧바로 김 시의원을 출국금지 조처하고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예정돼 있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아내 이모씨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관련 고발인 조사도 취소하고 김 시의원 조사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강 의원 측 남모 전 사무국장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김 시의원은 최근 귀국에 앞서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강 의원도 남 전 사무국장이 돈을 받은 것을 인지하고 반환을 지시한 뒤, 반환된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남 전 사무국장은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김 시의원을 만났지만 돈을 받진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공천 헌금 의혹의 '키맨'인 김 시의원은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행사장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또 미국 체류 기간 동안 텔레그램 탈퇴·재가입 등 증거 인멸 정황이 노출되면서 경찰의 수사 지연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2026-01-11 19:16:36
이준석 "장동혁·조국 만나자", 장동혁 "조건 없이 수용"…'통일교·돈공천' 與 특검 압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및 '돈 공천'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연석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장 대표가 이에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화답했다. 11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돈 공천이라는 명징한 혐의 앞에서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통일교 특검도 시간만 끌며 뭉개지고 있다"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께 야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다"고 썼다. 야당 대표 연석회의에 대해 이 대표는 "여당이 이렇게 법치를 형해화하는 것을 오래 지켜볼 수 없다"며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법의 신속한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동혁 대표는 이날 "야당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이준석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사건과 공천 뇌물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만남에) 조건을 붙이는 것은 특검법에 진정성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머지는 만나서 조율할 문제"라고 했다. '야당 대표 연석회담'과 관련해서 장 대표는 조국 대표에게도 "대승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이준석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특검법 논의를 위해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 개혁신당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와 "폭넓은 정치 연대"를 선언했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특검을 계기로 국민의힘·개혁신당의 선거 연대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공천 헌금·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야당 대표 연석 회담 제안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 대표는) 왜 국민의힘이 '야당'이라며 특검 출범의 범위를 정하는 권한을 부여하려 하나"라며 "국민의힘에 '도주로'를 제시하려는 제안"이라고 했다.
2026-01-11 18:09:35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술자리서 시비붙은 지인 얼굴 맥주병으로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
술집에서 시비가 붙자 깨진 맥주병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찔러 의식불명에 빠트린 60대가 살인미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시간에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인 50대 B씨 일행과 동석한 뒤 시비가 붙어 몸싸움하다가 자신을 발로 차 넘어뜨린 B씨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리고 넘어진 B씨 얼굴 부위를 깨진 맥주병으로 두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피해자는 서로 아는 사이였다. A씨 범행으로 B씨는 안면동맥의 다발성 손상, 외상성 쇼크 등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인공생명 유지장치를 포함한 집중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에 사용된 깨진 맥주병은 사용 방법에 따라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증거로 확인되는 상처의 깊이나 넓이를 볼 때 깨진 맥주병으로 있는 힘껏 피해자의 얼굴을 찔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피해자의 일행이 제지하지 않았다면 사실상 방어 능력을 상실한 피해자를 계속 공격했을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람의 얼굴은 안면동맥과 주요 신경들이 위치한 신체 중요 부위 중 하나로 근육이나 지방층이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얇아 해당 부위를 날카로운 물건으로 찌를 경우 생명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여전히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비록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 등에 비추어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커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범행 후 도주하지 않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1-11 17:15:29
'1급 보안시설' 청와대, 구글·애플 지도엔 내부까지 노출…靑 "국토부서 조치"
일부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서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청와대 건물 위치 등 내부 모습이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와대는 구글과 애플 지도 서비스에 위성사진을 통한 청와대의 건물 위치와 내부 모습 등이 가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관련 부처인 국토부에서 보안시설 가림 처리에 있어 상호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면 바로 가림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공간정보 기본법은 국가보안시설이나 군사시설이 포함된 정보의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구글 지도에서는 청와대 본관 및 영빈관, 경호실 명칭이 건물에 표기돼 있었다. 애플 지도를 위성모드로 볼 경우 청와대 본관 3개동은 물론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한남동 관저, 국정원, 국무총리 공관 등의 건물까지 고해상도로 확대해 볼 수 있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청와대 이전에 맞춰 지도 서비스에서 청와대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그래픽·위성지도 이미지를 가림 처리했다.
2026-01-11 16:25:48
"성관계 영상 유포·목부터 찌른다"…아내 협박·폭행한 소방관, 집행유예
수년에 걸쳐 아내에게 손찌검하고 가족과 키우는 고양이를 해친다거나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 협박을 일삼은 30대 소방공무원 남편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1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특수상해, 상해, 협박,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봉사 80시간과 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소방공무원이었던 A씨는 2020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아내 B(32)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0년 5월 B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른 남성의 이름을 검색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던 중 주먹과 발로 온몸을 때려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 같은 해 6월에는 돈 문제로 B씨와 갈등을 겪자 팔에 바늘을 꽂고 피를 흘리는 동영상을 촬영한 뒤 자살을 암시하는 문구와 함께 B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는 2021년 7월 B씨와 결혼한 이후 자신의 투자 실패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다 홧김에 B씨를 때렸다. 2022년 3월에는 부엌칼로 침대 매트리스를 찍고 B씨 휴대전화를 망가뜨린 일로 경찰이 출동하자 B씨가 112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일을 해결 못 하면 사람을 풀어서라도 고양이와 당신, 그리고 가족들을 죽이겠다', '경찰서에서 우리 한 번은 보지? 그때 내가 너 목부터 찌를 수 있어 진심으로'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그는 이어 B씨 고양이를 발로 차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B씨에게 '하나하나 죽이고 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고양이의 목을 잡고 있는 사진을 전송하고, '특수협박으로 신고한 것을 수습하지 못하고 직장에 통보되게 만들면 네 고양이, 너, 네 가족도 다 죽여버리겠다' 등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A씨 문자로 고양이가 걱정돼 B씨가 귀가하자 그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B씨가 창문으로 도망가려고 하자 재차 머리채를 잡아끌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이 이어졌다. 2022년 말에는 B씨가 집에 오지 않자 자기 상반신이 피로 젖어있는 사진을 전송하거나 집 바닥에 '살고 싶다'는 혈서를 쓴 뒤 사진을 찍어 B씨로 인해 자살할 것처럼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 밖에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겁을 주거나 B씨가 친정으로 간 뒤 자신의 연락에 응하지 않자 4시간 30분을 타이머로 설정한 사진을 전송하며 '시간 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고양이를 다 죽이고 이후에 너도 죽이겠다'고 문자를 보내는 등 숱한 범행을 이어갔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피해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거주지에서 극심한 불안감과 고통을 느낀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 "B씨를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고 유형력의 행사가 있었더라도 부부싸움 과정에서 서로 가볍게 밀고 당기고 밀친 것에 불과하다. 폭행의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B씨의 부당한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정당방위"라며 원심 판단은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112 신고에 대한 보복 협박 역시 화가 나 다소 부적절한 발언을 했을 뿐 보복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폭력 관련 범죄 8개 중 7개는 유죄로 판단하고 2020년 9월 원주 B씨 집에서 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A씨가 B씨의 머리를 잡아끌고 여러 차례 밀어 넘어뜨려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한 혐의 대부분에 대해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문자, 치료 내용 등 기록과 진술이 일치해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반면 무죄로 판단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행위를 저지른 시점과 장소가 불명확해 주거지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점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보복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A씨가 '경찰', '경찰서'와 같은 단어를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점과 각 협박 행위가 112 신고 이후 이뤄진 점, 피해자가 오랜 기간 폭행 등 수십차례 이상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보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 또한 크다"며 "피고인은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이 법원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기재된 합의서를 제출했다"며 감형했다.
2026-01-11 15:40:25
국힘 "이혜훈, 아들 병역·취업 특혜 의혹 등 제기된 의혹만 20가지…부적격 끝판왕"
국민의힘이 1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자의 차남과 삼남이 집 지근거리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 데다, 두 아들 모두 해당 기관에서 처음 받은 공익근무요원이었다며 병역 특혜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이 후보자의 차남에 대해 "2014년 3월부터 2년간 집에서 7km 떨어진 서초구 지역아동센터에서 공익근무를 했다"며 "병무청 자료를 보면 해당 센터가 공익을 받은 것은 차남이 근무한 2014년부터였다. 이 후보자 차남이 집 근처 해당 센터의 첫 공익근무요원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삼남(29)에 대해서도 "방배경찰서에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근무했는데, 집에서 불과 2.5km 떨어진 '직주근접' 공익요원 생활을 한 것"이라며 "병무청 최근 10년 기록을 보니 방배경찰서는 삼남이 복무를 시작하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딱 3년만 공익요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두 아들이 왜 공익근무를 했는지, 어떤 업무를 했는지, 어떠한 자료와 근거도 내지 않고 있다"며 "자진사퇴하던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아들 병역 관련 자료도 모두 낱낱이 공개하고 국민께 의혹을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간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20가지에 달한다며 갑질, 투기, 재산신고, 논문, 증여, 자녀 혜택 관련 의혹을 총망라하기도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 후보자의 장남(35)이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취업 당시 제출한 논문에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정황이 드러났다"며 "'부모 찬스'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재경위 소속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KIEP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은 2022년 10월 이 연구원 부연구위원에 지원할 때 아버지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교신저자로 돼 있는 논문을 이력서에 올렸다. 당시 KIEP 원장과 부원장은 이 후보자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으로 알려져, 지원자가 이 후보자와 김 교수의 아들임을 인지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최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공직 부적격의 끝판왕"이라며 "대통령실은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권을 내리막으로 몰았던 조국 사태급 후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인물에게 다섯 차례나 공천을 준 국민의힘 역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1 15:01:05
'12억원 규모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검찰, 경찰에 재수사 요구
주식 차명거래 혐의로 경찰이 불구속 송치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수사와 재수사를 요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8일 금융실명법·공직자윤리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송치된 이 의원 사건에 대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불송치한 이 의원의 자본시장법·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2021∼2022년 국회 사무총장 시절부터 지난해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년간 보좌관 명의 증권 앱으로 12억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명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후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등에 고발당해 수사받아왔다. 서울경찰청은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피의자, 고발인, 참고인 등 89명을 조사한 끝에 지난달 이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했지만, 그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매입한 게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보고받은 미공개 정보와 관련 있다는 의혹은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송치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해 말부터 경찰이 처분한 주요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나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검찰은 작년 11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에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의 필요성이 있다며 송치 12일 만에 사건을 경찰에 돌려보냈다. 같은 달 유엔 산하 기구를 사칭해 기부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에 대한 일부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서도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2026-01-08 17:17:26
심야시간 50대 女에 살상력 있는 양궁용 화살 쏜 男 2명…경찰, 용의자 추적 중
청주에서 밤늦은 시간에 강아지와 산책하던 여성 주변으로 화살을 쏜 남성 2명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누군가 화살을 쏜 것 같다. 이상한 소리가 나서 봤더니 옆에 화살이 꽂혀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시 강아지와 산책 중이었으며, 화살은 강아지로부터 1.5m, A씨로부터 2.5m 거리의 광장 화단에 꽂힌 것으로 파악됐다. 화살은 80㎝ 길이로 무쇠로 된 화살촉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상력이 있는 양궁용 화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남성 2명이 약 70m 거리에서 활로 추정되는 물체로 화살을 쏘는 모습을 포착, 이들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1-08 16:45:11
'43억 횡령' 황정음, 이번엔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전 소속사와는 계약 종료
배우 황정음이 43억원을 횡령했던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황정음은 2022년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설립한 후 4년째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연예 활동 수익을 관리하거나 출연 계약·매니지먼트 기능을 수행하는 법인은 반드시 기획업 등록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1인 기획사를 설립했던 가수 옥주현, 성시경, 배우 이하늬, 유아인 등도 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되자 늦게나마 법인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황정음이 2023년부터 몸 담았던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27일 황정음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해당 통보는 수용 돼 양측간 전속계약은 종료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사는 황정음의 모든 활동, 개인적 사안, 제반 이슈와 관련해 어떠한 관여나 책임도 없다"면서 "향후 본 사안 관련 추가 입장 표명이나 대응 또한 일절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9월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는 징역 2년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는 2022년 초부터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천여만원을 횡령해, 이 중 약 42억원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민정음엔터는 황정음이 지분을 100% 소유한 가족 법인이다. 황정음은 재판 당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당시 "2021년쯤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내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상당 부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6-01-08 16:04:51
전여친 감금·성폭행·촬영·살인까지 한 장재원…검찰,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장재원(27)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 사건 공판에서 "범행 경위 및 수법,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 명령도 요청했다. 장씨는 지난해 7월 29일 오전 6시 58분쯤 경북 구미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A씨를 죽일 것처럼 협박해 성폭행하고, 같은 날 오후 12시 10분쯤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도 A씨를 모텔에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하고, A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A씨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화가 나 A씨를 건물 외벽으로 밀어 폭행했으며, 살인에 앞서 미리 도구를 구입하고 관련 내용을 휴대전화로 검색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 장씨 변호인은 지난 공판에 이어 이번에도 성폭력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죄를 적용하는 게 타당한지 법리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살인과 강간이 각각 다른 시간·장소에서 이뤄진 만큼 성폭력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죄가 아니라 강간죄와 살인죄의 경합범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변호인은 "사실관계 모두 인정하지만, 강간 등 살인죄로 의율하는 게 맞는지 경합범으로 봐야 하는지 검토해 달라"며 "체포된 이후 줄곧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관대한 처벌을 해 달라"고 말했다. 장씨는 "사회적으로 너무나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죄송하다"며 "피해자와 고통 속에 살아가실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6-01-08 14:25:11
조갑제 "장동혁, 한동훈에도 사과해야…징계는 앞뒤가 안 맞는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가운데,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장동혁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은 선택을 잘못했지만 한동훈 당시 대표는 정확한 선택을 했다. 한동훈 대표는 아주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인데 그때 가장 먼저 계엄은 잘못되었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 그리고 공무원들은 부당한 명령에 부역하지 말라 해서 국회로 간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 선포가) 되자마자 가장 먼저, 그래서 18명이 장동혁 의원을 포함해서 18명이 계엄 해제에 가담을 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해산되지 않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한동훈의 선택이 잘 됐다는 이야기"라며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우리가 잘못 보고 너무 그동안에 괴롭혔다, 미안하다. 앞으로 지방선거 있는데 좀 역할을 해달라, 하고 부탁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그것에 대한 평가보다는 징계를 한다고 한다'고 말하자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며 "그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그것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어제 사과한 그 정신이 훼손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조 대표는 또 "어제 장동혁 대표의 사과문에서 하나가 빠졌다. 가장 중요한 그건 부정선거 음모론이다. 비상계엄만큼 무모했던 것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린 것 아닌가"라며 "보수의 한 50%가 지금도 그걸 믿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은 아마 그 비율이 더 높을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정신 질환이다. 앞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던 사람은 당직이나 공천에서 배제해야 된다고 선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어떻게 해야 하나'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한동훈 전 대표는 확실한 지지 기반이 있고 실력이 있다"면서 "삼김급의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6-01-08 13:33:50
미성년자 2명과 성매매한 40대男, 알고보니 3년 간 도망다닌 수배자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알고보니 3년 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수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15세 미성년자 2명에게 현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업주로부터 "투숙객들이 미성년자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후 신원 확인 과정에서 A씨가 형집행정지 상태에서 도주 중이던 수배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앞서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개설을 위해 명의자들을 모집·관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이후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A씨는 목 수술 등을 이유로 2021년 11월께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됐으나, 정해진 기간 내 교도소로 복귀하지 않고 그대로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형집행정지'란 구속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닌 정해진 사유가 있을 때 구속의 집행을 잠시 멈추는 제도로, 법원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결정으로 구속된 피고인을 친족·보호단체 등에 부탁하거나 피고인의 주거를 제한해 구속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1-07 22:33:03
'시동생 성폭행 사건' 악플러 고소한 손담비, 50만원 받는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시동생인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이 과거 10대 제자를 성폭행하려 했던 사건과 관련해, 손담비가 악플러 2명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 결과가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 이관형 부장판사는 손담비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악플러 2명에게 각각 30만원, 20만원씩 총 50만원을 배상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손담비는 총 2천300만원 배상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게시한 글의 내용과 표현의 수위 등을 참작해 위자료 액수를 정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다른 악플러 3명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들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손담비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7일 "손담비는 오랜 기간 악성 댓글로 고통받아 왔다"며 "2022년 9월쯤 손담비 개인을 향해 심각한 수준의 인격 모독성 표현을 남긴 게시자들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해당 댓글이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손담비 측의 청구를 받아들여 승소했다"고 했다. 앞서 손담비는 2022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후 이규혁의 동생 이규현이 성범죄 관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되자 손담비에게도 악플이 쏟아졌다. 이규현은 2022년 초 한강공원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 1명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강제 추행한 혐의,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1·2심은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해당 형을 확정했다.
2026-01-07 21:42:01
장동혁 "계엄 사과"…한동훈 "결국 실천이 중요…尹과 절연 필요"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결국은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정치대학'에 출연해 "(장 대표의 발언) 내용을 봤는데 부족하다고 보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계엄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히 맞는 말"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고 사과했다. 또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장 대표는 당 안팎에서 분출되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장 대표의 발언처럼 이기는 변화가 이뤄지려면 당내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계엄을 제대로 극복해야 한다"며 "이 상황에서 아직도 해내지 못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 게시판 논란도 언급됐다. 한 전 대표는 "저는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쓴 적이 없고 가입한 적도 없다"며 "한동훈이 썼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가족들도 인신공격성 글을, 문제 될 만한 글을 쓴 사실이 없다"며 "사설·칼럼 등 윤석열 정부가 잘해야 한다는 얘기를 썼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새 윤리위원회 구성을 마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리위원회에서 중징계가 나올 경우 플랜B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는 "조작한 걸 가지고 나올 계획에 대해서 미리 얘기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2026-01-07 19:53:15
"흉기로 찌르고 운전기사 불러"…40대 한국인, 인도서 20대 현지인 女에 살해당해
인도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함께 살던 20대 현지인 여자친구와 말다툼하다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인도 방송사 NDTV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인도의 수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노이다에 있는 아파트에서 20대 인도인 여성 A씨가 함께 살던 40대 한국인 남자친구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의 운전기사를 불러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사건 발생 당일 함께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가 술에 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며 "순간적으로 화가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는 남자친구를 살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 사인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B씨 시신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 출신이며, B씨는 그레이터노이다에서 회사원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시는 B씨를 제지했고, 말다툼이 일어났다"며 "운전기사에 따르면 둘은 (평소에도) 자주 다퉜다"고 말했다.
2026-01-07 1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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