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무면허 운전한 '촉법소년' 초등학생들…보호시설로
충남 천안에서 차를 훔쳐 무면허로 주행하다 붙잡히는 범행을 저지른 촉법소년들이 보호 시설로 뒤늦게 넘겨졌다. 천안동남경찰서는 훔친 차를 운전한 천안 지역 초등학생 A(12)군과 B(12)군 등 3명을 소년분류심사원 등 소년 보호 시설에서 감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오전 7시 20분쯤 천안시 동남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민들이 "초등학생이 차를 운전해 주변을 돌아다닌다"고 112에 신고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2시간 25분 만에 동남구 신부동의 한 거리에서 훔친 차를 운전한 A군을 붙잡았다. 차에 타고 있었던 B군과 C군은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가, 8시간 만인 오후 3시 25분쯤 동남구 한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소년부 법원은 당시 운전자이자 주범이던 A군에 대해서만 소환 절차 없이 즉시 소년분류심사원에 강제 수감하는 긴급동행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군과 C군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인계해 귀가 조처하고 이들의 학교생활과 가정 환경 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B군의 범행은 계속됐다. 지난달 20일 오전 B군이 다른 친구 D(12)군의 부친의 승용차를 훔친 뒤 차를 몰고 D군과 함께 당진시까지 달아났다. 이들은 범행 3시간 20분 만에 당진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30분 후 당진시 읍내동의 한 피시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촉법소년에 해당해 상당수가 경찰 조사 후 부모에게 반복적으로 인계돼 왔다. 하지만 경찰은 B군이 일주일 사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자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B군과 D군에 대해서도 긴급동행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긴급동행영장이 발부되면서 B군과 D군도 소년보호시설에 수용됐다. 앞서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된 A군을 비롯해 다른 보호시설에 들어간 B군과 D군은 사회와 격리된 채 소년부 법원의 재판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4명 중 3명이 가족, 사회와 격리된 보호시설에서 감호된 상태"라며 "촉법소년이지만 사안의 중대성, 보호자의 관리 여부 등을 판단해 긴급동행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7 14:36:01
이준석 "어르신이 '왜 조민과 결혼했냐"고 따져…'엄마는 중국인'이라고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과 결혼했다는 가짜뉴스와 어머니가 중국인이라는 주장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 출연해 "그동안 법적 조치를 안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난 1년 사이에 무수한 음해를 당했고 황당한 상황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어떤 어르신이 '이준석 씨 왜 당신은 조민 씨와 결혼 했냐'고 따져 '아닙니다'고 했더니 '유튜브에서 봤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이렇게 오히려 화를 내더라"고 했다. 참고로 조 전 대표의 차녀 조민 씨는 앞선 2024년 8월 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대표는 아직 미혼이다. 특히 이 대표는 "저를 지지하는 분이 갑자기 '하버드 안 나왔어도 괜찮아요'라고 하고, 잠실 시위 현장에서는 '이준석 엄마는 중국인'이라는 말도 들었다"며 "어디서 봤냐고 했더니 '증거가 다 유튜브에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인스타그램·스레드 등에 가보면 수십만 명이 이런 내용을 믿고 있어 법적 조치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이 다음달 발효되면 이 같은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의 핵심은 '영향력 있는 유튜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다. 적용 대상은 구독자 10만 명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조회수가 10만 회를 넘는 크리에이터다. 이들이 가짜뉴스인 줄 알면서도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이익을 침해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해야 한다. 특히 법원 판결 등으로 허위임이 밝혀진 내용을 반복해서 유포할 경우,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2026-06-17 13:50:33
'월드컵 역대 최다골·개인 첫 해트트릭' 달성한 메시, 아르헨 승리 이끌었다
"메시", "메시", "메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언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월드컵 개인 첫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에서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 선수 모두가 승리를 위해 뛰었지만, 그 중 홀로 가장 밝게 빛난 별은 메시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던 메시는 이날 대기록을 줄줄이 작성하며 대회 2연패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뀄다. 먼저, 알제리전에 출전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메시는 월드컵 개인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 후반 31분 세 번째 골까지 터뜨린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그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끝이 아니다. 메시는 또 월드컵 통산 득점을 16골로 늘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전까지 13골이었던 메시는 앞서 세네갈전에서 멀티골을 달성한 킬리안 음바페(14골·프랑스)와 게르트 뮐러(14골·독일)도 제쳤다. 경기의 초반 양상은 치열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오프사이드로 한 차례씩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지역 가장자리에서 띄워준 공을 메시가 왼발로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8분엔 알제리의 파레스 샤이비가 이브라힘 마자의 침투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이후 전반 17분, 메시가 균형을 깼다. 중앙선 부근에서 로드리고 데폴이 알제리 수비 사이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메시가 공을 잡아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전진한 뒤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알제리도 반격에 나섰지만,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전반 41분 샤이비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전반 추가시간 아니스 하지 무사의 슈팅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후반 15분, 메시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후반전의 주인공 역시 본인임을 알렸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을 지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던 메시가 흐른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은 후반 31분 완성됐다. 중앙선 부근에서 직접 드리블로 알제리 진영을 파고든 메시는 왼쪽의 니콜라스 곤살레스에게 공을 내준 뒤 다시 패스를 받았다. 이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기록을 완성한 메시는 후반 35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세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2026-06-17 12:39:08
"X신·죽여버린다" 흡연 말린 父에 욕한 고등생들…아들, 격분해 흉기 들었다
흡연 문제로 갈등을 빚은 고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지적장애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학생들이 흡연을 제지하던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하자 격분해 집 안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청소년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지적장애인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광주 한 주택가에서 담배를 피우던 청소년들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 보도 등에 따르면, 당시 A씨의 아버지 B씨가 집 앞에서 흡연 중인 고등학생들을 제지했다가 이들에게 욕설과 조롱성 발언을 들었다. B씨는 MBC에 "(학생들에게) 여기 산다고 하니까 '(학생들이) 사는 게 다냐? X신아'라고 했다"며 "제가 신고하려고 들어간 사이에 (학생들이) '아빠를 죽여버린다'는 소리를 했는데 우리 막둥이(A씨)도 들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향한 발언에 격분한 A씨는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자신이 아들을 말렸지만, 학생들의 조롱과 욕설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B씨는 "(아들을) 달래서 칼을 뺏었다"며 "그런데 '(학생들이) X신아 칼 갖고 왔으면서 XX지도 못하냐 새끼야' 이러면서 듣지도 못할 욕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학생들이 도망치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부상 등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2026-06-17 11:55:07
개표소 진입 홀로 막은 '올림픽공원 잔다르크' 누구?…경찰, 업무방해 수사
지난 16일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은 여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일부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이 여성을 두고 '올림픽공원 잔다르크'라고 칭하기도 하는 등, 이 여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잠실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저지한 여성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A씨는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뒤 실제 진입을 하려 하자 경기장 문을 붙잡고 약 2시간 가량 통행을 막았다. 장 대표 등이 설득했지만, A씨는 개표소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진입은 무산됐다. 경찰이 그간 체육단체 피해 상황을 엄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이 예상되나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체육단체와 국민의힘이 개표소 진입을 포기한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에서 빠져나갔으며, 이날 오전에는 시위 현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앙하고 있다. 한편, A씨와 직접 연락했다는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A씨가 지방에서 상경해 시위에 참여했으며, 잠실7동 제2투표소 봉쇄 시위 때도 참여했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6-17 10:55:50
"어린 아이들도 있었는데"…집에서 엎드려 있는 남편 흉기로 찌른 30대 아내, 체포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내가 40대 남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3분쯤 아산시 둔포면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가 "집에서 엎드려 있는데 아내가 칼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등과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내 B씨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 당시 집안에는 5세와 3세인 아이들 두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6-06-17 09:51:02
코스피는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90.39포인트(1.04%) 내린 8,636.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4.47포인트(1.20%) 내린 8,622.13으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1.20p(0.12%) 오른 1,019.88 개장, 같은 시각 1.14p(0.11%) 오른 1,019.82다.
2026-06-17 09:04:53
"촉법이라 괜찮다"…담뱃불로 지지고 속옷 벗기고 촬영까지 한 중학생들
충남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중학생 한 명을 중학생 무리들이 2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폭행을 주도한 학생이 "촉법소년이라 괜찮다"고 말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나왔다. 지난 16일 MBC에 따르면, 최근 지적장애가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 A군을 야간에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7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야외 쉼터와 건물 옥상 등에서 A군을 담뱃불로 지지고, 달팽이를 강제로 먹게 하는 등 2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 부모는 "강제적으로 벗으라고 해서 속옷도 내려서 그 영상을 한 1~2분 정도 찍었다"며 "강제로 입을 열어서 달팽이를 먹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집단 폭행을 주도한 학생은 중학교 2학년으로 만 14살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 학생은 이 학생이 폭행 당시 '촉법소년이라 괜찮다', '걸려도 소년원 안 간다'고 말하며 계속 때렸다고 진술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두 달 전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당하자 A군을 상대로 보복 폭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 7명을 집단 폭행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실제로 이들 가운데 2명은 촉법소년에 해당해형사처벌 없이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5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촉법소년' 제도를 악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쇼 부문 1위로 직행했다. 글로벌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비평가 지수 역시 80%(지난 14일 기준)에 달한다.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신설된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담은 판타지 액션물이다.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이성민 분)을 필두로 특전사 출신 감독관 나화진(김무열)과 임한림(진기주) 등이 한 팀이 돼 문제 학교에 극약 처방을 내리는 내용이다. 촉법소년 제도 악용, 학교 폭력, 교내 조폭 서클, 청소년 마약과 도박, 학부모들의 선 넘는 악성 민원, 교사의 시험 비리 등을 다룬 10개 에피소드는 최근 수년간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교육 현장의 실제 사건·사고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 시리즈를 통해서 수년전부터 문제시 돼오고 있는 '촉법소년 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 논의를 해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6-06-17 08:14:18
'전북교육감 득표수 오류 허위 보고·은폐 의혹' 전북도 선관위…경찰 수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교육감 개표 과정에서 득표수 입력 오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은폐 시도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도 선관위 직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 선관위 직원들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전주시 완산구선관위로부터 구두 보고 등을 통해 득표수 입력 오류 사실을 인지하고도, 선관위 위원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 않아 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도 선관위 위원들은 개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도 선관위 직원들의 보고를 토대로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전날 완산구선관위 직원들을 불러 오류 인지와 보고 시점 등을 조사하는 등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도 선관위는 득표수 입력 오류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지자 "5일에 도 선관위가 인지했고, 9일에 김상곤 도 선관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 선관위는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완산구 선관위는 그때까지 정상 개표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도 선관위는 (완산구 선관위로부터) 5일에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도 선관위가 완산구선관위로부터 보고 받은 시점과 위원들에게 보고한 내용, 입력 오류 사실을 5일에 보고한 것으로 언론 등에 알린 이유, 도 선관위원장에게 늑장 보고한 이유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직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도 선관위가 언제 득표수 입력 오류 사실을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확인하고 있는 만큼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4:43:02
"개표소 봉쇄 시위, 엄정 대처"지시한 李…시민단체, 고발했다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기 위한 서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엄정히 대처해야한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16일 한 시민단체가 이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이날 이 대통령을 직권남용·강요·협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중 화상으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에 대해 보고를 들은 뒤 "사적 검문 및 위력을 동원한 업무방해 행위는 엄정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위는 또 지난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엄정 대응'을 시사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도 직권남용·협박·불법체포 등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박 청장은 앞서 "평화적 의사 표현은 헌법상 보장되는 국민 권리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참가자가 경찰을 모욕하거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소년 핸드볼 선수 검문검색 사건과 관련해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이 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6 14:08:47
"실험한 듯"…'집 마당서 암매장 태아 사체 34구 발견'된 폴란드, '발칵'
폴란드의 한 주택 마당에서 암매장된 태아 사체 34구가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병원에서 사체를 집으로 가져가 실험에 쓴 것으로 보고, 피의자인 의사를 구속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검찰은 최근 남동부 루토리시의 한 주택 정원에 묻혀 있던 태아 사체 34구를 발굴하고 과거 이 집 주인인 병리학자 마그달레나 H(57)를 사체손괴 등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검찰은 "이 주택 공사 과정에서 의료 폐기물이 대량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탐지견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태아 사체도 함께 매장된 사실을 파악했다. 당국은 현미경 슬라이드와 병원 기록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의사가 사체를 실험용으로 쓴 것으로 보고 공범이나 추가 매장지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현지매체 라디오에스카에 따르면, 피의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자신이 근무하던 제슈프의 병원에서 숨진 태아들을 집으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참고로 폴란드는 보수 가톨릭 영향으로 유럽에서 낙태 시술을 가장 엄격하게 제한하는 나라다. 이 때문에 당국은 사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불법 행위는 없었는지 수사 중이다. 다만, 검찰 대변인은 피의자가 불법 낙태 시술로 사체를 챙겼다고 볼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2026-06-16 13:04:17
'개표소 봉쇄'에 대통령·총리 "용납 못할 심각한 불법 행위·행패…엄중 수사 지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취지로 열흘 이상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16일 비판했다. 유럽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전날 경찰에 엄중 수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정부는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말씀을 듣고 또 존중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런 상황을 빌미로 해서 일부 참석자들이 타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것은 시위의 목적과도 전혀 무관하고 출입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사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오죽하면 체육회장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겠나. 내 사무실에 내가 가는데 왜 검문검색을 받아야 하나"라며 "펜싱 선수들이 펜싱 칼을 꺼내는 거를 못 꺼내게 막으면 도대체 어떻게 하나. 게다가 현장에 있는 개표는 다 이미 끝난 상태 아닌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정당한 통행을 막는 것인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를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경찰은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위법 의심 행위도 채증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달라"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체육계 인사들이 안전하게 출입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의 개표소 봉쇄로 인해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피해를 본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한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참정권 침해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일부 업무방해의 경우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6-06-16 12:05:27
여친과의 성관계 영상 찍고 女 지인에게 유포…'예능 출연' 테니스 코치, 檢 송치
유명 테니스 선수 출신 코치가 연인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 차례에 걸쳐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지인인 여성 C씨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 영상을 전달받아 시청한 C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의 배우자로, A씨와 오랜 지인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16 10:50:25
코스피, 8거래일 만에 장중 8700 돌파…2%대 상승
코스피가 16일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8,7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161.22포인트(1.89%) 오른 8,707.20이다. 지수는 150.57p(1.76%) 오른 8,696.55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4.97p(0.48%) 오른 1,039.00으로 개장했지만, 같은 시각 6.10포인트(0.59%) 내린 1,027.93을 나타내고 있다.
2026-06-16 09:04:26
JTBC 회생 절차 개시 신청…1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 "이게 무슨 일, 속상하다"
JTBC 등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가 유동성 위기로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JTBC 1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이게 무슨 일이야.. 나를 품어주고 키워줬던 회사가 회생절차 신청이라니... 속상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장성규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JTBC의 전경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부디 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회복되길 바라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장성규는 2011년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JTBC를 퇴사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특유의 솔직함과 예능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앞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 3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경제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이유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사는 지난 14일과 15일,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이날 홍 부회장은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재차 고개를 숙였다. 또 "이번 사태를 접한 회사 임직원들도 큰 충격을 받고 많이 불안해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고용 안정 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홍 부회장은 "오늘의 회생 신청을 '방송'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보존하고 거래기업과 임직원 모두 안정감을 갖게 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고 싶다"며 "끝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중미 월드컵 중계 등을 비롯한 회사 본연의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디지털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라고 JTBC 측은 설명했다. 이후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JTBC와 중앙일보 등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2026-06-16 08:13:17
종합특검, '尹 체포방해' 나경원 소환통보했지만 "서면 제출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의혹과 관련해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나 의원 측이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취지로 거부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사건과 관련해 나 의원에게 오는 19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고, 이후 체포 방해 가담 등 혐의로 고발됐다. 앞서 체포 방해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최근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내란특검과 변호인이 모두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특검팀은 또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도 '참고인 조사는 받지 않겠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 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당시 검찰은 김 여사를 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는 대신, 대통령경호처 시설을 찾아가 비공개 출장 조사했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김 여사를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기 위해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김 여사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 전담수사팀 구성과 수사 상황을 묻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셀프 수사 무마'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당시 검찰 수사 라인에 있었던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오후에는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있다. 특검팀은 "'황제 조사'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조사하려 했으나 출석을 거부했다"며 "추후 어떻게 할지는 정해지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15 14:24:38
박지원 "정청래, 모든 책임 지고 사퇴하는 게 옳아…나 같으면 안 나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게 옳은 태도"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여당과 야당의 정치적 책임'에 대한 엑스(X, 옛 트위터) 게시글을 언급하며 "구구절절 다 맞는 얘기"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단언적으로 얘기하긴 싫다"면서 "싸움을 붙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좀 진정하자 그런 의미에서 정 대표도 깊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를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정권은 짧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옳지 않은 말"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집권여당의 대표는 대통령께서 설사 잘못하시더라도 조용히 건의하고, 또 조용하게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나는 국민과 당원들의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하는 게 옳은 태도"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정 대표의 연임에 대해 "나 같으면 안 나온다. 나오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지지도 부정 평가가 데드크로스를 넘었다. 그리고 민주당도 20% 정도 차이 있던 것이 어떤 여론조사에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도 있다. 여기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나"라며 "당 대표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정 대표가 나와도 당선될 수 없을 것이란 마음을 품고 계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내 속을 너무 정확하게 짚는다"고 답하며 "여론조사를 잘 주시하자"고 답했다.
2026-06-15 13:43:15
무인매장 물건 수십만원치 훼손하곤 "촉법소년이니 마음대로 하라"?
경북 한 무인매장에서 수십만원어치의 물건을 훼손하고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이들의 부모가 "촉법소년이니 마음대로 해봐라"는 취지로 합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교권 회복'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큰 흥행을 거두면서, '촉법소년'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포항시의 한 무인매장에서 장난감 등 30여만원 상당의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뜯어 사용해 훼손한 혐의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최근 누리꾼 A씨가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항에서 발생한 무인 문방구 절도 사건"이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캡처 화면과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학생들이 물건들을 훼손하는 모습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피해 점주로 추정되는 B씨도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포항에서 발생한 무인 문방구 습격사건"이라며 "아이들이 매장에 들어와 구매하지도 않을 물건들을 죄다 뜯어놨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부모는 경찰에게 '촉법소년이니 마음대로 해봐라'며 합의를 거부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울분을 토했다.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형사책임 능력이 없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말한다.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 대상이 되지만, 재물손괴나 절도 등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학생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한 뒤, 소년부에 송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촉법소년' 제도를 악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쇼 부문 1위로 직행했다. 글로벌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비평가 지수 역시 80%(지난 14일 기준)에 달한다.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신설된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담은 판타지 액션물이다.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이성민 분)을 필두로 특전사 출신 감독관 나화진(김무열)과 임한림(진기주) 등이 한 팀이 돼 문제 학교에 극약 처방을 내리는 내용이다. 촉법소년 제도 악용, 학교 폭력, 교내 조폭 서클, 청소년 마약과 도박, 학부모들의 선 넘는 악성 민원, 교사의 시험 비리 등을 다룬 10개 에피소드는 최근 수년간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교육 현장의 실제 사건·사고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 시리즈를 통해서 수년전부터 문제시 돼오고 있는 '촉법소년 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 논의를 해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6-06-15 12:23:10
"약속 시간 늦어서" 15층 아파트 창밖으로 지인 강아지 던져 살해한 20대
약속 시간에 늦는다는 이유로 지인의 반려견을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 죽인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2단독 김주현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8일 오후 5시쯤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 15층 비상계단에서 동네 후배 B씨가 기르던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창밖으로 집어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즉사했다. A씨는 B씨가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이러한 짓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하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 견주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6-06-15 11:40:10
인천서 발견된 시신 다리…"아이 이름은 X, 마트 여직원 소행" 글 확산
지난주 인천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이른바 '사람 다리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이름과 가해자의 구체적 신상을 언급한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SNS(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한 누리꾼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발견 사건 기사 관련 댓글에서 누군가 남긴 글을 봤다"며 "아이의 이름은 OO이고, 여자같이 생긴 예쁜 남자아이다. 'ㅇ마트 월계점'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광운대에서 아이의 다리를 잘랐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는 무심코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확산되고 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추측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시신 일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왼쪽 다리 일부로 당시 붕대에 감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공개한 신체 치수는 발 크기 210㎜,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1㎝다. 다만 해당 치수는 발견 당시 측정된 것으로 시신이 절단된 뒤 건조되는 과정에서 생전 신체 조건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인체 조직 감정 결과 '시신의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으며, 현재 정밀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리의 경우 지문과 같은 등록 신체정보가 없어 신원 확인이 쉽지 않다. 경찰은 신체 치수를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장기결석자 및 미인정 결석자 현황을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시신에서 확보한 유전자정보(DNA)를 기존 실종자 DNA와 대조했지만 현재까지 일치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훼손된 시신이 재활용품과 함께 반입된 것으로 보고 운반 차량의 수거 동선 추적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건 당일 해당 시설에는 약 35t의 재활용품이 총 34차례에 걸쳐 반입됐으며 수거 지역은 연수구 20회, 중구(영종도 포함) 14회로 파악됐다. 경찰은 재활용품 운반업체 8곳의 차량 블랙박스와 운행 기록을 확보해 수거 지역 일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수거 범위가 넓은 데다 지역별로 재활용품 배출 방식이 달라 시신이 유기된 시점과 장소를 특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5 1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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