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8300여만원 건네"…'교사와 문항거래 의혹' 조정식 측, "정당하다"며 혐의부인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일타강사' 조정식(44) 씨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3일 오전 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배임교사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조씨는 자신의 강의용 교재를 제작하는 업체 소속 김모씨와 공모해 2021년 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A씨 등 현직 교사 2명에게 문항을 제공받고, 67회에 걸쳐 8천35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또 김씨를 통해 교사 A씨에게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도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조씨에게 돈을 받은 교사 2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도 적용됐다. 조씨 측은 "시장 가격대로 거래가 이뤄졌고, 정당한 거래에 해당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관해 법이 금지하는 금품을 수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피고인들 역시 주고받은 금품이 청탁금지법상 금지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정한 '사적 거래로 인한 채무 이행 등 정당한 권원(權原)에 의해 제공되는 금품'(8조3항3호)에 해당해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들이 직무와 관련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지만, '증여를 제외한 사적 거래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에 의해 제공되는 금품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한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 "청탁금지법 8조 3항 3호의 취지와 내용, 적용 범위에 대해서는 검찰 측의 기소 취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석하는 입장인지 밝혀줘야 할 것 같다"며 "'정당한 권원이 있는 사적 거래'가 무엇인지에 대한 규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항이 일정 범위 내의 정당한 금품 수수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데, 이 범위를 어떻게 봐야 할지에 대해 숙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다음달 22일 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고 양측의 증거 의견 등을 정리하기로 했다.

    2026-04-03 15:43:06

  • '미수금 논란' 이장우, 직접 입 열었다…

    '미수금 논란' 이장우, 직접 입 열었다…"돈 떼먹을 만큼 간 안 커"

    배우 이장우가 최근 불거진 식자재 미지급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2일 이장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살찐삼촌 이장우'에 '최근 논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남의 돈을 떼먹고 장사할 만큼 간이 큰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한 연예매체는 이장우의 순댓국집 호석촌이 육류 납품업체 A씨에게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육류를 제공받고도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약 4천만원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측은 호석촌이 중간업체인 무진에 대금을 지급했지만, 무진에서 축산물 유통 업체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상에서 이장우는 "중간 유통업체가 있고, 축산업체가 있다. 우리는 유통업체를 통해 고기를 공급받고 그때그때 대금을 지불했다"며 "하지만 해당 유통업체의 경영 악화로 축산업체에 대금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미수금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축산업체 사장님은 내가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오해한 거다. 그래서 거기서 발생한 미수금을 당연히 내가 갚아야 한다고 오해했다"며 "축산업체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오해를 다 풀었고, 미수금을 정리했다. 이번 일에 대해 도의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 이장우는 순댓국집 운영과 관련해 '이름만 빌려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얼굴만 걸어놓고 빠진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음식을 너무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순댓국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순댓국집을 꼭 하고 싶었다"면서 "메뉴 개발과 레시피에 직접 참여했고, 인테리어, 직원 관리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동업자인 친구에 대해서는 "어릴 때 친구 중에 정육점을 오래 한 정육 전문가가 있는데 그 친구가 대표를 맡았다"면서 "얼굴만 걸고, 난 뒤로 빠져있었던 것이 절대 아니다. 회계적인 부분에서 내가 동네 친구를 앉히고 장난질을 쳤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생각을 했다. 음식에 진심인 마음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이제부터는 주변을 보면서 생각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3 14:59:37

  • 미성년자에 성착취물 요구한 30대 경찰…'미성년자 위장 경찰'에 '덜미'

    미성년자에 성착취물 요구한 30대 경찰…'미성년자 위장 경찰'에 '덜미'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미성년자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 목적 대화 등)로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30대 A경사를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2월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성년자 B양과 여러 차례 성적인 대화를 하고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월26일 미성년자로 위장해 A경사와 대화하면서 만남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경사는 대화 이후 만남 장소로 정한 인천 미추홀구 길거리에 왔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경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여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사는 조사받은 뒤 석방됐고 직위 해제된 상태"라며 "수사 결과를 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03 14:05:52

  • "황하나와 연관 없다"…경찰, 박왕열 '131억 마약 유통·밀수' 혐의로 구속 송치

    필리핀에서 송환된 일명 '마약왕' 박왕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약 131억원 규모의 마약 밀매, 국내 유통 등 혐의를 특정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박왕열을 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왕열이 밀수, 유통, 판매하거나 판매하려 시도한 마약의 양은 총 시가 131억 정도로 보고 있다. 그가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양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필로폰 12.7kg을 포함해 마약류 17.7kg(시가 63억 상당)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은 최종 판매까지 가지 못하고 적발된 마약의 양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여기에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이미 판매해 돈으로 받은 것으로 분석된 수익금 68억원을 더하면 그가 유통, 판매, 밀수 한 양은 131억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박왕열은 증거가 명확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일부 범행에 대해서는 규모를 축소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왕열에게 텔레그램 등으로 지시를 받는 공범 등을 추가로 파악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범 등 관련자는 총 236명으로, 관리·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책 1명, 단순 매수자 194명 등이다. 이 중 42명은 구속됐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 등 정치권, 연예계 연루설에 대해 경찰은 "특정해서 확인된 구매자 중 특이점 있는 인물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황하나 연루설 등에 대해 "박왕열의 하위 판매 채널이거나 직접 거래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04-03 12:14:56

  • KBS에 등장한 여성 비하 자막

    KBS에 등장한 여성 비하 자막 "로저, 굴러 이X아"…"진심으로 사과"

    한국방송공사(KBS)가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생중계 도중 발생한 자막 오류에 대해 "부적절한 자막이 노출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KBS는 지난 2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생중계 과정에서 AI 기반 실시간 번역 자동 생성 중 발음이 유사한 단어가 비속어로 잘못 변환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막은 이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장면을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AI 자동 번역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다. 교신 내용 중 "'라져(roger·수신 확인), 롤(roll), 피치(pitch·조정)"를 AI가 "로저, 굴러, 이X아"라고 오번역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추가 교신 내용인 "There was an issue with the controller when we initiated the roll pitch" 역시 "변기를 회전시켰을 때 컨트롤러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번역되며 황당한 오역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혼란이 커졌다. 문제의 장면은 빠르게 확산됐다. KBS 게시판에는 "생중계 특성상 별도의 검수 없이 송출된 것으로 보여 어쩔 수 없었겠지만 공영방송에서 기본적인 전문 용어조차 걸러지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시청자는 "공영 방송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욕을 저렇게 자막으로 내보내도 되는 거냐, 아이와 함께 보다가 깜짝 놀랐다"는 항의성 글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KBS는 이에 "해당 번역 오류에 대해서는 재노출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부서 및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AI 욕설 필터링 강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 1일 오후 6시 35분(미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약 10일간 비행한 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6-04-03 11:40:39

  • [김건표의 연극리뷰] 서울괴담 유영봉 연출의 대학로 쿼드극장 <힘든 귀가>

    [김건표의 연극리뷰] 서울괴담 유영봉 연출의 대학로 쿼드극장 <힘든 귀가>"집이 있어도 돌아갈 곳 없는 잉여의 존재로 살아가는 세상 풍경"

    "선생님. 선생님의 미래를 말해드리겠습니다. 주역(周易)을 읽어드리죠. 공짜로. 제가 앞은 못 봐도 앞길은 잘 봅니다."(점술사) 5일까지 공연되고 있는 서울괴담, 유영봉 연출의 〈힘든 귀가〉는 서울역과 주변 도로가를 전전하며 국가와 삶으로부터 소외된 잉여 인간들의 '힘든 귀가' 풍경을 유영봉 연출의 장점으로 최대한 활용한 작품이다. 유영봉 연출의 장점은 〈기이한 마을버스 여행–성북동〉처럼 한국 사회의 기이한 현상을 병치시키며, 낯섦의 판타지와 풍자, 때로는 현실적인 전경과 인물들을 실제 공간, 마을 골목, 특정 장소에 배치하는 장소특정형 퍼포먼스에 강하다는 점이다.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는 인형극적인 가면, 일본적인 괴귀한 탈의 활용, 음악과 악기, 생활 오브제, 몽환적이고 기이한 이미지 등이 극적인 환상과 현실의 거리를 객관화하는 장치로 연출화되기도 했다. ◇ 군대·노동·빈곤...집으로 귀가할 수 없는, 잉여의 존재들 유영봉 연출의 〈힘든 귀가〉(공동창작, 연출 유영봉, 기획 코르코르디움)는 "집이 있어도 갈 곳이 없으면 홈리스족이다"라는 극 중 대사처럼, 안전하게 사회로 귀가할 수 없는 홈리스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자들을 서울역과 거리 공간을 무대 위로 전진시킨다. 군 입대 후 자살한 '위험남'은 여전히 별사탕을 들고 망자(亡者)가 되어 거리를 배회하며, 동·알루미늄·합금 주물 전문가인 군대 선임은 기술 노동자로 다리를 다친 뒤 일어설 수 없어도 산재 보상을 받지 못해 노숙남으로 살아가는 인생이다. 군에 보낸 아들을 잃은 할망은 폐지를 줍고 살고, 위험남의 옛 애인 '낙엽녀'는 방화범으로 전락한다. 청소남, 점술사, 사장남, 비둘남 등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거나 밀려난 잉여의 존재들로 사회를 배회하며 살아 있어도 망자처럼 떠돌 뿐이다. 극중 인물의 캐릭터는 '사장남'을 제외하고는 사회로부터 격리되거나 버려진 채, 인생사 힘든 귀가를 할 수밖에 없는 돌아갈 곳 없는 사람들이다. 청소남에게 노숙남도, 위험남도 국가의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청소의 대상일 뿐이다. 무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횡단형 구조와 양방향 객석으로 구성되어, 관객의 시선을 특정하게 고정시키기보다 분산시키며 인물들의 서사를 '듣고, 보여지는 장소'라기보다 '목격하는 공간'으로 구도화해 쿼드극장을 연출의 장점이 두드러질 수 있도록 공간화했다. 무대는 이삿짐을 쌓아둔 듯 의자, 탁자, 생활용품 등의 오브제가 노출되도록 했고, 무대 바닥 한 공간을 맨홀처럼 열어 죽어서도 세상을 배회하는 '위험남'의 존재를 형상화했다. 프롤로그부터 극 중 인물들은 무대와 객석 사이를 넘나들며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 거리를 배회하는 죽은 자들처럼 등장하고, 비닐의 활용은 이미지(꿈, 과거, 기억)로 형상화되기도 한다. 인형(탈) 오브제로 캐릭터를 형상화한 할망은 "내 옛날에는 이뻤어요. 팝송도 잘 하고… 피아노도 치고… 아코디언도 하고…"라며, 배우의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아들을 잃고 폐지를 줍고 살아가는 노년 빈곤의 인생이라기보다 누구나 그러한 과거와 삶을 살았던 존재였음을 환기한다. 이는 마치 기이한 마을버스를 타고 성북동 골목을 누비는 유영봉 연출 특유의 골목길 퍼포먼스처럼 확장된다. '비둘남'은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는 괴기한 형체로 캐릭터화되는데, 인간의 불안과 빈곤, 사회로부터 소외된 존재로서 도시의 잉여이자 생존만 남은 인간의 변형된 얼굴이다.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탈인형으로 등장했던 도도처럼, 인간의 얼굴 형태를 띠면서도 인간화되지 않은 반인반수(半人半獸)의 괴기한 형상이다. 이렇게 〈힘든 귀가〉는 극중 인물들의 서사를 구조적으로 묶기보다 인물별 에피소드를 병치해 각 인물의 삶을 개별적으로 부각시키면서도, 기억과 과거의 시간으로 파편화된 서사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사회의 주변부를 떠도는 잉여의 존재들로 형상화하는 점에서 극장이 도시 골목처럼 유영봉 연출 특유의 장점이 드러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위험남'의 동상이 세워지는데, 군대와 사랑, 가난과 상실 속에서 사회와 집으로 귀가하지 못한 청년의 형상이라는 점과, 국가로부터 끝내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내면서 '정의'로운 사회가 무엇인지 묻는다는 점에서 메시지는 크다. 그러면서 〈힘든 귀가〉는 홈리스, 노년 빈곤층, 산재 노동자, 상실된 청년, 낙엽녀와 같은 존재들의 삶을 통해 사회 공동체 밖으로 밀려난 동시대 잉여적 존재들의 집단적 풍경을 형상화한다. 별사탕, 군복, 폐지, 인형탈, 막걸리, 동상과 같은 오브제 활용 또한 이들이 도시 속에서 잉여의 존재로 사라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직관하게 하는 연출적 아이디어로 기능한다. 아쉬운 점은 개인별 서사가 다소 길고, 기억과 시간들이 구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유영봉 연출만의 많은 장점들이 펼쳐져 있음에도 그것이 무대 위에서 온전히 조직되지 못하고, 쿼드 공간에서 퍼포먼스로만 머무는 인상을 남긴다. 또한 쿼드 공간에서 탈인형(할망)을 조종하는 배우의 얼굴을 노출하지 않았다면(도도처럼) 극으로 수렴되는 밀도는 더 높아졌을 것이다. 〈힘든 귀가〉는 70분 동안 진행되며, 배우들(점술남·황기석, 청소남·김성환, 할망·오선아, 노숙남·길덕호, 낙엽녀·박미영, 위험남·김상우) 역시 유영봉 연출 스타일에 익숙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공연은 4월 5일(일)까지 대학로 쿼드극장에서 이어진다. ▲유영봉 연출의 〈힘든 귀가〉는. 서울괴담 단원들이 폐지 줍는 할머니를 인터뷰하면서 샴쌍둥이 할머니 캐릭터로 극화된 작품이다. 2011년 〈두할–할망할망〉으로 초연된 이후 성수아트홀(2013)에서 공연이 이어졌으며, 폐지와 고물을 줍고 살아가는 샴쌍둥이 할망을 통해 현대 도시 문제와 불평등한 사회 구조, 인간의 생존 문제를 배우들의 신체, 오브제, 가면을 활용해 표현해 왔다. 기이하게 변형된 캐릭터들이 유영봉 연출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캐릭터와 오브제 활용을 통해 도시 구조와 사회 현상을 드러낸다. 2010년에 창단된 극단 서울괴담은 탈극장화 된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으며, 성북동 골목, 특정 도시, 거리와 같은 공간 자체가 유영봉 연출에게는 극장이다. 작품으로는 〈두할–할망할망〉, 〈기이한 마을버스 여행–성북동〉, 〈기이한 마을 여행–삼청동〉, 〈보이지 않는 도시〉 등이 있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4-03 06:30:00

  • 헤어진 전 여친 커플 흉기로 살해하곤 '정당방위' 주장한 30대 男,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헤어진 전 여친 커플 흉기로 살해하곤 '정당방위' 주장한 30대 男,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까지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조효정 고법판사)는 2일 신모 씨의 살인 등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양형 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은 신씨에게 무기징역 및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1·2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원심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원심에서 이런 주장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자 당심에 이르러 이를 번복하고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며 "그러나 피해자 유족이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으로 보이고 유족에게 진지한 사과를 했거나 피해 회복을 노력했다고 보기 어려워 피고인의 태도 변화만을 들어 유리한 양형 요소로 참작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에 대해서는 "검사는 피고인이 살해 전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시도하고 사체를 오욕했다고 볼 수 있어 형을 가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공소 제기되지 않은 사실을 양형 요소로 삼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보더라도 성관계 시도 등을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목 부위 등 급소를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며 어떤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나 최소한의 진지한 사죄 표현이 없다"며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평생 참회하면서 속죄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5월 4일 오전, 연인이었던 A씨의 주거지인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A씨와 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가, 이후 조사 과정과 1심 법정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검찰 수사 결과 신씨는 살해 범행 전 약 한 달간 A씨를 스토킹해왔고, 범행 며칠 전엔 도어락 카드키를 이용해 A씨 주거지에 몰래 침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6-04-02 23:18:03

  • "성추행하고, 나체 촬영까지"…'호흡곤란' 유명 여배우 성추행한 구조대원에, 태국 '발칵'

    호흡 곤란에 빠진 태국의 유명 배우 겸 모델을 성추행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한 현지 구조대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구조대원은 처음엔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에 체포된 뒤에는 이를 시인했다. 2일(현지시간) 태국 온라인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구조대원 '니콘'을 전날 체포했다. 니콘은 지난달 31일 태국 배우 '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30)' 지인의 신고를 받고 방콕 와타나 클롱탄의 한 아파트에 출동해 항거불능 상태에 빠져있던 크리스틴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크리스틴의 벗은 몸을 촬영한 혐의도 있다. 당시 크리스틴은 의식은 있었지만, 극심한 어지럼증 등으로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한다. 사건은 크리스틴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저항할 경우 더 큰 위험이 있을까 두려웠다"며 "매우 취약해 움직이거나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범죄를 당했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태국 내에선 큰 공분이 일었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니콘은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고 사진은 복용약을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찍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때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크리스틴의 옷에서 발견된 증거가 범행 규명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2 21:29:25

  • 대구시장 재도전하는 김부겸, 그의 딸인 배우 '윤세인'에도 관심 쏠려

    대구시장 재도전하는 김부겸, 그의 딸인 배우 '윤세인'에도 관심 쏠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에서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그의 딸인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과거 김부겸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에도 선거 유세에 나선 바 있다. 2일 연예계에 따르면 1987년생인 윤세인은 김 전 총리의 차녀다. 그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한 뒤 2011년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로 데뷔했다.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이후 작품 활동은 없다.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아들인 최민석 스틸싸이클 부회장과 2015년 결혼했다. 참고로, 윤세인은 본명과 같은 이름의 선배 배우가 있다는 점과 아버지가 정치인이라는 점 때문에 예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나게 살거야' 오디션에 붙고 촬영에 들어갈 당시 작가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는 윤세인의 아버지가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그는 2014년 8월 '우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정치인이다 보니 말이 나오고 소문나는 게 싫어서 자기 검열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제 철칙은 '일할 때 아버지에게 누가 되는 행동은 하지 말자'"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세인은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갑에 도전한 아버지 김 전 총리의 선거 운동을 도우며 주목받았다. 또 2014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 전 총리를 돕기 위해 대구 동성로, 범어네거리 등 청장년층 유권자가 밀집한 지역에서 유세에 참여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보수 텃밭'으로 평가되는 대구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2012년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6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당선됐다. 2020년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2026-04-02 20:18:10

  • 트럼프

    트럼프 "마크롱, 아내에게 맞은 턱 회복중"…전쟁 지원 거절에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공식 행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조롱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나토 동맹국들에 이란 전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프랑스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에 전화해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그의 아내는 그를 아주 심하게 대하더라. 아직도 턱에 맞은 충격에서 회복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끝나자 좌중에선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5월 베트남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기 전 브리지트 여사로부터 얼굴을 밀치듯 맞은 일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아내와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고, 엘리제궁도 "두 사람 사이의 친밀한 순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마크롱 대통령에게) 우리가 악당들을 제거하고 탄도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등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즉시 함선을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었으나, 마크롱 대통령이 "전쟁이 끝난 후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필요 없다"고 답했다며, 이번 일을 통해 "나토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실린 인터뷰에서도 이란 전쟁 후 미국의 나토 회원국 유지를 재고할지에 대해 "그렇다. 재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하겠다"며 나토 동맹국들에 불만을 터뜨렸다.

    2026-04-02 19:08:33

  • 크게 다친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60대 母,

    크게 다친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60대 母, "흉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

    인천 아파트에서 크게 다친 아들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된 60대 어머니가 흉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흉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에 따라 A씨와 함께 중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 그의 40대 아들 B씨의 범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체장애인인 B씨는 손과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58분쯤 서구 왕길동 아파트에서 피를 흘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당시 "현관 쪽에 피가 나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강제로 문을 개방해 A씨와 B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며 "추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8:15:06

  • 장모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 유기한 20대 부부, 구속

    장모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 유기한 20대 부부, 구속

    장모를 폭행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가 2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27) 씨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피해자의 딸 최모(26)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 2월부터 장모(사망 당시 54세)를 지속해 폭행하다가 사망하자 지난달 18일 오전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아내 최씨와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딸인 최씨는 남편이 때려 숨지게 한 모친을 은닉하기 위해 캐리어에 넣는 과정을 도왔으며, 자택에서 칠성교 인근 신천까지 걸어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구 북구 칠성교 인근 신천에서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된 지난달 31일 긴급 체포됐다. 조씨는 "장모가 평소 집안에서 시끄럽게 굴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아 때렸다"고 수사 기관에 진술했다. 구속된 이들은 대구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뒤 구체적인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7:38:10

  • "공정한 재판 받을 권리 침해"…尹 측, 내란전담재판부법에 헌법소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우두머리 사건 2심 재판부 구성의 근거가 된 내란전담재판부법에 대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1일 헌법재판소에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이하 내란전담재판부법)에 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내란전담재판부법이 전담재판부 구성, 재판의 생중계, 비식별조치 배제 등 일반 형사절차와 현저히 다른 불리한 절차를 부과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평등권, 초상권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가 특정 형사재판의 구조를 설계하며 피고인에게 불리한 사회적 낙인 효과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거나, 재판 절차 자체를 여론의 장으로 전환해 법관의 심증 형성과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에 중대한 압박을 가하는 경우 헌법이 보장하는 재판청구권과 무죄추정 원칙에 대한 중대한 제한"이라고 강조했다. 내란전담재판부법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해 올해 1월 시행됐다. 이 법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내란·외환·반란죄 또는 관련 사건 전담재판부를 각각 2개씩 두도록 했다. 민주당 입법 논의 초기 '무작위 배당 원칙을 깨고 특정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를 지정할 경우 재판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침해된다'는 위헌 우려가 다수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최종 입법 과정에선 위헌 우려를 덜어내고자 실제 재판을 담당할 법원에 상당한 재량권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서울고법은 전체 판사회의를 거쳐 형사재판부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 민성철 이동현 고법판사)와 형사12부(이승철 조진구 김민아 고법판사)를 내란전담재판부로 지정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2심은 형사12부에서 이뤄진다. 그는 1심에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변호인단은 지난해 말 법안 통과 직후에도 "내란전담재판부는 내란 사건을 특별히 전담해서 심판해 특별법원에 해당하는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변호인단은 2심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는 대신 직접 권리구제형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택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내란 특별검사법에도 위헌 소지가 있다며 여러 차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026-04-02 17:08:57

  • 한국숲사랑연합 대구지부, '푸른 숲 가꾸기' 식목 행사 성황리 개최

    한국숲사랑연합 대구지부, '푸른 숲 가꾸기' 식목 행사 성황리 개최

    한국숲사랑연합 대구지부가 '푸른 숲 가꾸기' 식목 행사를 성황리 개최했다. 한국숲사랑연합 대구지부는 "지난 21일, 숲의날인 식목일(4월 5일)을 앞두고 경북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 대윌산에서 '푸른 숲 가꾸기' 식목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호 총재를 비롯해 회원 2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황폐해진 소나무를 안타깝게 여기고, '숲의 날'과 '식목일'을 연계해 지역 산림 복원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잣나무, 편백나무, 두릅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직접 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실천이 모여 푸른 숲을 만들고, 이는 지구환경 살리기의 시작이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총재는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환경 보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산림 가꾸기 모델을 제시했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교훈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2026-03-31 19:30:00

  • "물에 시신 떠있다"…인천 한 수로에서 신원미상의 시신 발견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신 인양 후 소지품 등을 확인했지,만 신원을 특정할 만한 물품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31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6분쯤 계양구 평동 벌말교 인근 수로에서 "물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시신을 인양했다. 다만 시신의 신원을 특정할 만한 물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혐의점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31 19:10:59

  • 법원,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법원,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법원이 자신을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31일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민의힘이 컷오프 결정 과정에서 당헌·당규 규정을 위반했거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중대한 하자가 있고, 이로 인해 김 지사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 적법한 공천신청 공고와 접수, 신청자 명단 공고, 자격심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김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동시에 추가 공천신청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결정을 국민의힘이 내린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봤다. 법원은 특히 이같은 컷오프 후 후보 추가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충북도지사 공천을 신청한 김 지사를 컷오프 처리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 컷오프된 건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 지사는 17일 공관위의 자의적 판단이란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하고 반발했으나 공관위는 20일 기존 결정을 유지한 채 나머지 공천 신청자끼리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경선 참여자는 윤갑근 예비후보와 추가 합류한 김수민 전 국회의원이었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내정설 등 내홍 속에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번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국민의힘은 충북도지사 후보 경선 일정을 원점에서 다시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31 17:50:55

  • '尹 변호인 출신' 국힘 윤갑근 충북지사 예비후보

    '尹 변호인 출신' 국힘 윤갑근 충북지사 예비후보 "난 '尹어게인' 맞아"

    국민의힘 충북지사 본경선 후보인 윤갑근 변호사가 "윤어게인이 주장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수호하자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그것(윤어게인 후보) 맞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출신이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올라온 윤 변호사 현장대담 영상에 따르면, 윤 변호사는 고성국씨의 '윤 변호사는 스스로 윤어게인 후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변호사는 "내부에서 자꾸 윤어게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위장 보수, 보수를 분열시키려는 세력"이라며 "윤어게인은 우리 당의 절대적 지지자들인데 지지자들을 버리고 무슨 선거를 하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이 주장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고, 입법 파쇼 독재를 하고 있는 입법부의 잘못을 지적해서 고치자는 것을 기본에 깔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그거(윤어게인 후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한·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발전에만 오로지 관심이 있던 분"이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시청자들에게 "윤갑근을 선택하느냐 마느냐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윤 전 대통령을 선택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됐다"며 "그런 점 충분히 이해하고 충북지사 선거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고씨는 현장대담을 한 지난 28일 윤 변호사와 충북 청주 성안길을 같이 걷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본경선은 김수민 전 의원과 윤 변호사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윤 변호사는 강성 보수층 결집을 경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변호사의 지난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6-03-31 16:07:07

  • '음료 3잔' 가져간 알바생, 고소한 점주…노동부, 해당 카페 기획감독 착수

    '음료 3잔' 가져간 알바생, 고소한 점주…노동부, 해당 카페 기획감독 착수

    청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가져간 혐의로 점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해당 카페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해당 지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접수됐고,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사건인 만큼 각종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10월 청주의 한 저가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퇴근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음료 3잔(1만2천800원)을 제조해 챙겼다는 이유로 점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해당 음료는 모두 제조 실수로 인한 폐기 처분 대상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노동부는 이번 기획감독을 통해 해당 지점의 임금체불 및 임금 전액 지급 위반, 사업장 쪼개기 등을 통한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 미지급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점 외에도 조만간 문제가 된 청주 지역의 카페 사업장에 대한 추가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노동부는 이번 감독 이후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다수 일하는 베이커리 카페, 숙박·음식점 등에 대한 감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3-31 15:36:47

  • 20일만에 경찰 재출석한 김병기

    20일만에 경찰 재출석한 김병기 "무혐의 입증할 것"

    공천 헌금 수수 등 13가지 특혜·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속 의원이 31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11일 3차 소환 이후 20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차남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오후 1시 56분쯤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몸은 괜찮으냐"는 질문에 "별로 안 좋다"고 답했다. 3차 소환 당시 조서에 날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시간이 없어서(그랬다)"라며 날인을 하겠다고 했다. 차남 취업 개입 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월 26일 김 의원을 처음으로 소환해 연이틀 14시간여 마라톤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일부 혐의 소명이 분명하지 않다는 판단에 지난 11일 3번째로 소환했지만 5시간 만에 중단됐다. 당시 김 의원은 허리 디스크 등 건강상 이유를 들어 조사 종료를 요청했으며, 진술을 기록한 피의자 신문조서에 날인하지 않고 귀가했다. 김 의원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작스러운 중단 이후 조사가 3주 가까이 밀리며 경찰 안팎에서는 지난해 9월 시작한 수사가 과도하게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거세지는 상황이다. 경찰은 김 의원 3차 조사 후 김 의원 차남의 자택·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차남과 전직 보좌진을 잇달아 불러 사실관계를 다져왔다. 경찰은 또 이날 김 의원 소환 조사 역시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차남 추가 조사가 예정된 내달 2일 5차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사실상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026-03-31 14:46:46

  • 아들이

    아들이 "부모님과 연락두절" 신고…알고보니 아빠가 엄마 살해 후 시신 유기 시도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쯤 충북 음성군에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아들 신고로 위치를 추적한 끝에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아내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차량으로 음성군의 한 야산 배수로까지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에게 과거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훼손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6-03-31 13: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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