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경찰 조사 받으려고" 대기 중, 숨진 20대女…텀블러에서 '독극물' 검출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돼 경찰서에서의 경찰 조사를 앞두고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다 숨진 20대 여성 피의자의 사인이 독극물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2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20대 여성 A씨의 사인이 '청산염에 의한 중독사'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 앞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텀블러에서 청산염 성분이 검출됐는데, A씨의 혈액과 위에서도 동일한 성분이 나왔다. 청산염은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매우 쓴 아몬드 냄새를 풍긴다. 극소량으로도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동구 계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헤어지자는 전 연인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조사를 기다리던 중 자기 가방에서 봉지에 담긴 조제약을 꺼내 먹은 뒤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숨졌다. 지병을 앓고 있던 A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암 환자여서 약을 먹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청산염을 복용한 시기 등을 파악하고, 경찰서 내 피의자 관리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감찰에 나섰다.

    2026-04-21 23:25:02

  • '에어건 분사' 가해 사업주, 피의자 신분 출석…

    '에어건 분사' 가해 사업주, 피의자 신분 출석…"실수로 쏴, 피해자에 미안"

    외국인 노동자에게 산업용 에어건을 분사해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사업주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 사업주 측은 취재진에 에어건을 실수로 분사했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피해 근로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한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소재 금속세척업체 대표 60대 A씨를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이 A씨를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일 언론 보도로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정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14일 만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수사전담팀인 광역수사4계 사무실이 위치한 시흥경찰서에 변호인을 대동하고 출석해 오후 6시 50분까지 9시간 5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시흥경찰서를 나서며 "여전히 실수로 쐈다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그는 "피해자 항문에 에어건을 넣어 쐈다는 혐의는 인정했나", "피해자에게 헤드록을 걸고 폭행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나","왜 (앞서) 피해자가 혼자 쏜 것처럼 이야기했나" 등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A씨는 "피해자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씨의 변호인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혐의 사실 여부를 떠나 피해 근로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법률 위반 여부, 근로조건 전반을 점검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해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20일 자신의 업체에서 일하던 태국 국적 40대 노동자 B씨의 항문 부위에 산업용 에어건을 밀착해 고압 상태의 공기를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외상성 직장천공 등의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가, 그가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는 산업용 에어건을 이용해 B씨를 다치게 한 점을 감안해 특수상해로 혐의를 변경했다. 아울러 A씨가 에어건 분사 당일 B씨에게 헤드록(상대방의 머리를 자기 팔과 옆구리 사이에 끼워 강하게 조이는 동작)을 걸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A씨는 이 외에 B씨의 동료인 또 다른 태국 국적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2026-04-21 22:44:20

  • 트럼프

    트럼프 "이란과 훌륭한 합의할 것…그들에겐 선택지 없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훌륭한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 방송 전화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그들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팀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차 종전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지난 47년간 다른 (미국) 대통령들이 해야 했을 일을 해낼 수 있는 매우 유리한 협상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그러고 싶지 않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시한을 앞두고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종전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협상단으로 참여한다.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당초 오는 21일이 휴전 시한으로 여겨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휴전시한이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까지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11∼12일 첫 협상 때 우라늄 농축 제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의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이후 파키스탄을 통해 물밑 논의를 이어왔다.

    2026-04-21 22:05:58

  • 지수

    지수 "가족 논란·경영 무관" 선 그었지만, '월간 남친' 크레딧에 친오빠 이름 등장…"제작사 실수"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소속사 측이 최근 불거진 가족 관련 논란에 대해 "해당 사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친오빠는 회사 블리수 경영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 크레딧에 친오빠로 추정되는 인물이 매니지먼트 대표로 이름이 올랐다 수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제작사 측 실수"라고 해명했다. 2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앞서 '월간남친' 크레딧엔 지수 매니지먼트 팀에 여러 매니저들의 이름이 표기됐으나, 현재는 '블리수 엔터테인먼트'로 수정됐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뉴스1에 "작품 공개 직후인 지난 3월 초 작품 크레딧에 제작사 측의 실수로 배우 매니지먼트 표기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이에 즉시 수정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수 친오빠 관련 논란은 지난 16일 유명 걸그룹 멤버의 가족 A씨가 여성 BJ를 성추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당 인물이 지수의 친오빠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뒤이어 A씨의 아내라고 밝힌 인물이 SNS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까지 주장하며 논란은 확산됐다. 다만, 해당 SNS 글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지수 소속사 블리수의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은현호 변호사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은 아티스트 및 블리수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며,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 또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아티스트는 어린 시절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일찍이 독립하여 오랜 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왔고, 해당 인물의 사생활에 대하여 인지하거나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는 블리수의 설립 준비 과정에서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일부 제한적인 조언 및 대화의 전달자로 도움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당시부터 지금까지 가족구성원이 블리수로부터 보수를 받거나 의사결정에 참여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이후에는 가족구성원들과 일체의 관련 없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경영되어 왔다"라고 해명했다. 또 "지수의 친오빠에게 일체의 금전적,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에도 그러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 없고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어떠한 교류나 관여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게시물 작성·배포 행위 사실 확인 없이 추측성 내용을 기사화 또는 콘텐츠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1 20:59:51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 선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 선정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일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NS홈쇼핑은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게 맞다"며 "법원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고하고, 이날까지 예비입찰 참여기업 외에 추가 입찰 신청을 받기로 했다. 당초 예비 입찰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을 포함해 총 2곳의 전략적 투자자(SI)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림 그룹은 그동안 인수의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매각이 성사되면 인수 대금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 수정안이 나오고, 이에 대해 채권자들끼리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이지만,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2026-04-21 20:10:13

  • '이재명 아들 軍면제' 허위글 게시한 이수정 측

    '이재명 아들 軍면제' 허위글 게시한 이수정 측 "피해자 의사 확인해야"

    21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측이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처벌 의사를 확인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앞선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21일 수원고법 형사14부(허양윤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이 당협위원장의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첫 재판기일에서 변호인은 "이례적으로 피해자가 법정에 없거나 수사 기록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 명예훼손 사건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처벌 의사가 확인되어야지 1심에서 인적 사항을 받아 합의교섭 하는 등 방어권을 행사했을 텐데 기록에도 그분들 의사가 없었다"며 "그걸 확인해줘야 공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하고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답했다. 앞서 이 당협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향후 5년간 선거에 입후보할 수 없는 등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이 당협위원장의 게시글 내용과 달리 이 대통령의 아들들은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해당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다. 용서해 달라"고 해명했다.

    2026-04-21 19:28:30

  • 주택에서 화재 나 70대 女 사망…방화 용의자인 40대 사위도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

    주택에서 화재 나 70대 女 사망…방화 용의자인 40대 사위도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

    21일 경남 하동군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7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 방화 용의자인 사위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하동군 옥종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주택 앞마당에서 불에 타 숨진 7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19분쯤 불을 모두 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A씨 사위인 4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B씨는 불이 난 주택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사망에 대한 범죄 관련 여부와 등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04-21 18:30:15

  • "집에서 흉기 챙겨"…중학교 시절 앙금으로 고등학교 교사에게 흉기 휘두른 고3 학생, 구속 송치

    중학교 시절 유독 본인만 더 강하게 혼냈다는 이유로 교사를 흉기로 찌른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논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3 A군을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오전 8시 44분쯤 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3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A군이 112를 통해 자수하자 그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중학교 시절 B씨가 본인만 유독 더 강하게 지적하거나 혼냈다고 믿으며 불만을 품은 상태에서 B씨를 계속 마주치게 되자 고통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해왔다. B씨는 A군의 중학생 시절 학생부장이었는데, 지난달 A군이 재학 중인 해당 고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기며 한 달여간 갈등이 이어졌다. 중재에 나선 학교 측이 대안학교 위탁교육을 제안해 A군은 지난 6일부터 타지에 있는 대안학교로 등교 중이었으나, B씨가 근무하고 있던 학교를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범행 3일 전부터 B씨를 만나야겠다고 마음먹는 등 사전에 계획했고, 하루 전 집에 있던 흉기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중학생 시절 B씨가 본인에게 했던 행동들 때문에 고통을 받다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턱과 어깻죽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입원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2026-04-21 17:45:12

  • "강도짓 하니 재밌나? 내 눈 똑바로 봐"…증인 출석 '나나', 피고인에게 일갈

    자택 침입 사건 피해자인 가수 겸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국식)는 21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나나와 그의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만난 나나는 "청심환을 먹고 왔다. 너무 긴장된다. 감정 조절을 잘하고 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어떤 취지로 진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투명하게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피고인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황당하다. 제가 이 자리에 온 게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솔직하게 얘기하면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후 법정에 들어선 나나는 A씨를 향해 "재밌니?"라며 "강도 같은 짓 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니까 재밌냐. 내 눈 똑바로 쳐다봐. 재밌냐고"라고 말했다. 재판부가 자리에 앉을 것을 요구하며 "심정은 알겠으나 격앙된 상태에서는 재판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지적하자, 나나는 "격앙이 안 될 수가 없다"고 답한 뒤 진정을 되찾고 증언을 이어갔다. 나나는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모친의 신음 소리와 남자의 호흡 소리가 들렸다"며 "위험을 감지해 최대한 조심스럽게 나갔고, 그 모습을 목격했을 때 굉장히 흥분된 상태였다. 빨리 가서 엄마와 저 남자를 떼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범인이 칼을 쥐고 있는 걸 보고 어떤 짓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능적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휘두른 칼에 목이 다쳐 피를 흘린 상태였고, A씨가 '잘못했다, 죄송하다, 살려달라'고 했다"며 "강도의 모습을 보며 일단 안정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야기를 들어보려 했다. 칼을 들고 온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엄마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용히 입 모양으로 전달했다"고 했다. 나나의 모친은 당시 상황에 대해 "반려견이 짖는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왔더니 베란다 쪽에서 피고인이 칼을 쥔 채 들어오고 있었다"며 "문을 닫아 막으려 했지만 힘에 밀려 집 안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양팔로 목을 졸랐다. 그 순간 방에 있는 딸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며 "그때는 거의 실신 상태라 딸이 언제 나왔는지 기억이 없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셋이 함께 칼을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물리치료를 계속 받고 있고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나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와 모친은 부상을 입었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도 다쳤다며 나나를 살인 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나나의 대응이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이후 나나는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구속 기소된 A씨는 지난 1월 첫 공판에서도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A씨 측은 주거 침입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목적은 단순 절도였다고 주장했다. 또 나나 모친의 목을 조르거나 폭행한 적이 없고, 오히려 자신이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21 17:11:46

  • 화장실에 전 여친 전화번호 붙여놓고 '성매매' 관련 연락 받게 한 男

    화장실에 전 여친 전화번호 붙여놓고 '성매매' 관련 연락 받게 한 男

    남자 화장실에 전 연인의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성매매 관련 연락을 받게 한 남성의 범죄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담당한 인천지검 공판송무1부 김민정, 표영택, 최은주 검사를 2, 3월 공판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A씨는 남자 화장실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구와 전 연인의 전화번호를 적은 메모지를 붙여 피해자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연락을 받게 한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기소됐다. A씨는 수사 단계에서 진술을 거부했고, 경찰의 필적 감정에서도 동일 필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수사에 난항이 빚어졌다. 그는 법정에서도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고, 재판부 역시 범행 입증이 쉽지 않다는 취지를 표현했다. 이에 수사팀은 재판부에 필적 감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판부가 피고인의 손 글씨를 직접 받아 감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동일 필적이라는 결과를 확보했다. 대검은 "새로운 입증자료를 모색해 제출했고, 적극적 공소 유지로 전부 유죄 판결 선고를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이 밖에 지적장애가 있는 동창생을 수년간 가스라이팅해(심리적 지배) 성매매를 강요하고 금품을 착취한 사건에서 피고인들에게 각각 징역 15년, 징역 12년을 선고받게 한 수원지검 공판2부 박은혜(39기), 신승욱(7회) 검사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026-04-20 18:53:32

  • "옥상으로 유인해 폭행"…여중생 뺨 때리고 영상 촬영한 10대 女 4명, 검거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유인해 폭행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10대 여성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0대 A양을 폭행 혐의로, 또래 여중생 3명을 방조 혐의로 임의동행했다고 20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4일 밤 8시 30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건물 옥상으로 피해 학생 B양을 유인한 뒤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장에 함께 있던 여중생 3명은 폭행 장면을 지켜보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이 평소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지난 3월 중순에도 비슷한 범행을 했다는 B양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26-04-20 17:45:45

  • 장동혁, 정청래에

    장동혁, 정청래에 "너나 잘하세요"…'방미 성과 비판'에 '맞불'

    20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성과에 대해 비판하자, 장 대표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대사인 '너나 잘하세요'를 인용해 맞받아쳤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장면을 공유하면서 "영 김(Young Kim) 동아태소위원장과는 지난 14일에 만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적었다. 영 김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계 공화당 소속 의원이다. 앞서 이날 장 대표의 방미 성과 두고 정 대표는 장 대표가 방미 기간 미국 측 '중량급 인사'를 만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말한다면 외교 참사"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가서 그냥 (미 국무부)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이 찍힌 이런 외교를 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야 못 만나겠죠. (미국) 부통령을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며 "야당 대표가 가서 그런 분들을 못 만났다 할지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는데 왜 못 만났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 대표가) 주미 대사관과 따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미 대사관과 같이 협력했으면 이렇게밖에 못 만났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왕에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대표의 이같은 비판에 대해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이 이렇게 외교적으로 사고를 치는데, 대한민국 정치인이 지금 간들 미국에서 쉽사리 만나주려고 하겠느냐"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운 것은 선거보다 미국 방문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일단 질문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대미 외교에 있어서 계속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 야당이라도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그것을 가지고 국민께 평가받는 것, 그것이 지방선거의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와 의회, 조야를 아울러 많은 분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우리 입장도 충실하게 전달했다"며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을 구축하여 흔들리는 한미 동맹을 지탱할 신뢰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제가 직접 미국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6-04-20 16:56:58

  • '특수협박 혐의' 20대 여성 피의자, 경찰조사 대기중 호흡곤란으로 숨져

    '특수협박 혐의' 20대 여성 피의자, 경찰조사 대기중 호흡곤란으로 숨져

    이별을 요구한 전 연인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려던 20대 여성 피의자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뒤 숨져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쯤 동부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A(28·여) 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뒤 쓰러졌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헤어져 달라고 요구한 전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지병을 앓고 있던 A씨는 피의자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자기 가방에서 약을 꺼내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2026-04-20 15:55:14

  • 진주 화물연대 집회서 노조 차량이 경찰 바리케이드 돌진…경찰관 1명 부상

    진주 화물연대 집회서 노조 차량이 경찰 바리케이드 돌진…경찰관 1명 부상

    BGF리테일에 공동교섭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 과정에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가운데, 화물연대 측 차량이 경찰 바리케이드로 돌진해 경찰관도 1명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BGF로지스 센터 인근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노조 측 차량이 방패를 들고 있는 경찰 경력 바리케이드를 친 뒤 센터 정문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20대 경찰 기동대원이 머리에 타박상을 입는 등 경상을 입었다. 이후 현장에 있던 경찰과 조합원은 몸싸움을 벌이는 등 대치 중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사측이 경찰 뒤에 숨어 대화하지 않으려고 해서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을 몬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4-20 14:33:34

  • "성폭행 무혐의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후 10대 女 사망…경찰, 법왜곡죄 고발인 조사

    성폭행 피해를 신고한 10대 여성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담당 수사팀을 법왜곡죄로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고발인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전 10시쯤부터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 사무총장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여성청소년과장을 법왜곡·직권남용·명예훼손 혐의로, 안산단원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 사건은 10대 여성이 (자신이 일하는 가게) 사장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이라며 "당시 피해 여성은 술을 마셨기 때문에 심신미약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사장 주장처럼 합의 하의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10월이 되면 검찰청이 폐지되고 경찰 수사에 무게가 실리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이 어떻게 경찰을 믿겠느냐"며 "고심 끝에 법왜곡죄를 적용했고 다시 한 번 들여다봐 달라 정중히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1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오후 경기 안산의 한 주점에서 근무하던 중 40대 사장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준강간 혐의로 신고했다. 사건은 새벽 영업을 마친 뒤 이어진 술자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석자들이 모두 귀가한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였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항거불능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지난 2월 18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씨는 같은달 21일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의 신청서를 남기고 숨졌다.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했으나, 기존과 같은 결론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20 13:55:19

  • 정동영

    정동영 "정책설명을 정보유출로 몰아 대단히 유감…저의 의심스러워"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시(市)를 언급한 후 미국과 정보공유가 일부 제한된 데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핵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2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민감정보 유출 논란과 미국 측의 정보공유 제한 대응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며 "이는 공개된 정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7월 14일 인사청문회 때에도 구성을 언급했는데 그때는 아무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나서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당황스럽다"고 했다. '저의'가 무엇인지 질문에는 "짐작만 한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정 장관은 "모든 것을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며 "중동 전쟁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한미관계 위기설을 퍼뜨리는 일각의 행태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정보 유출 '몰이'를 하는 주체가 미국인지 정부 또는 여권 일각인지에 관해서도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 내 이른바 '동맹파'와 '자주파' 사이의 갈등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에 관해 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미국의 정보공유 제한이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있었다"며 "한미 간에 원만한 소통을 통해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12:58:55

  • '美차관보 뒷모습만 찍힌 장동혁 사진'에…정청래

    '美차관보 뒷모습만 찍힌 장동혁 사진'에…정청래 "이런 게 외교참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기간 미국 측 '중량급 인사'를 만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말한다면 외교 참사"라고 20일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가서 그냥 (미 국무부)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이 찍힌 이런 외교를 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야 못 만나겠죠. (미국) 부통령을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며 "야당 대표가 가서 그런 분들을 못 만났다 할지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는데 왜 못 만났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 대표가) 주미 대사관과 따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미 대사관과 같이 협력했으면 이렇게밖에 못 만났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왕에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8박 10일 방미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에 진행한 일정 관련 사진을 공개했는데,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사진의 경우 해당 인사의 뒷모습만 공개됐다.

    2026-04-20 12:11:35

  • 타이타닉 1등석 생존자 구명조끼, 경매서 13억원에 낙찰…예상가의 약 2배

    타이타닉 1등석 생존자 구명조끼, 경매서 13억원에 낙찰…예상가의 약 2배

    1912년 침몰했던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실제 착용했던 구명조끼가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돼 67만 파운드(약 13억 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주의 '헨리 앨드리지 앤 선' 경매에서 한 개인 수집가에 낙찰된 이 구명조끼는 타이타닉호 비극 114년 만에 경매에 나온 유일한 구명조끼다. 생존자 약 700명 중 한 명인 1등석 승객 '로라 메이블 프랑카텔리'는 구명보트에 타기 전 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구명조끼에는 12개의 주머니가 달려 있으며, 프랑카텔리와 다른 생존자들의 서명이 담겨 있다. 구명조끼는 당초 예상가격 25만~35만 파운드로 제시됐으나 예상가 두 배 정도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아울러 이날 경매에서는 타이타닉 구명보트의 좌석 쿠션 하나가 39만 파운드(약 7억 7천만 원)에 미국의 타이타닉 박물관에 낙찰됐다. 이 쿠션은 사망한 타이타닉호 탑승자 1천500여명 중 한 명이었던 런던의 차 수입업자 리처드 윌리엄 스미스의 한 친구가 과거 구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미스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2026-04-19 23:13:15

  • 트럼프

    트럼프 "美대표단 파키스탄 가는중…합의 불발시 이란 인프라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핵심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물을 올려 "나의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협상을 위해 내일 저녁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고 그들이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미국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착한 사람처럼 굴지 않겠다"면서 "이란의 살해기계가 멈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로 가는 미국 대표단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이 끝나는 21일 이전에 이란과 추가 협상을 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미국의 대이란 봉쇄 지속을 문제 삼으며 해협을 재봉쇄했다.

    2026-04-19 21:49:26

  • "조건 만남하자"며 20대 남성들 유인한 10대들, 담뱃불로 지지고 수백만원 갈취

    '미성년자 조건만남' 제의에 응한 20대 남성들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와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남성 A군 등 2명을 지난 8일 구속 송치하는 등 일당 5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익명 채팅 앱으로 조건만남을 원하는 20대 남성을 도봉구 방학동 한 공원에서 폭행하고 1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머리카락과 신체 등을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는데, 폭행을 못 이긴 남성은 300만원을 계좌 이체 했다. 지난달 31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다른 20대 남성을 방학동 다른 공원으로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0만원을 뜯어냈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방학동 일대 편의점 등을 탐문해 1일부터 A군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A군 등 2명의 영장을 발부했다. 1명은 혐의를 시인하고 증거 자료가 확보됐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2026-04-19 2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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