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X같이 한다"…'콜뛰기' 기사, 도로 한복판서 만취 손님 폭행
만취한 손님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바닥에 넘어뜨려 뇌 손상을 입힌 30대 일명 '콜뛰기' 기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현일)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불복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에 별다른 사정 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며 "원심의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4일 자정쯤 경기 평택시 한 도로에서 40대 손님 B씨를 밀치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넘어뜨린 뒤 바닥에서 일어난 B씨를 재차 여러 차례 때려 넘어지게 하면서 B씨의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무면허 여객자동차운송사업(콜뛰기)를 하던 중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는 손님이 있다"는 유흥주점 업주의 요청을 받고 B씨를 태우고 콜뛰기를 하던 중 피해자가 "운전 ×같이 한다"는 말을 듣고 화가나 차량에서 함께 내려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몸싸움으로 B씨는 12주간 치료가 필요한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가 먼저 욕설하고 폭행했으므로 이를 특별양형인자 중 감경 요소로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런 사정만으로 피해자에게 범행의 발생이나 피해 확대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2025-12-07 22:50:44
국힘 "장경태, 성추행도 모자라 협박까지…금수만도 못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진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성추행도 모자라 신상털기와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금수만도 못한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추악한 성비위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의원은 지난 4일 피하자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신체 접촉이 있었다, 거부 의사가 담긴 녹음이 있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대본에 따른 연출된 인터뷰'라고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성추행도 모자라 피해자를 기획된 공작의 배우 취급하며 공개적인 인적살인을 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가 느낄 수치심과 공포를 연기로 매도하는 당신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악스러운 건 장 의원의 조폭적 이중성이다. 앞에선 허위사실이라고 하더니, 뒤로는 수행 비서관에게 피해자 남자친구 사진을 보내며 '이놈 맞아?', '잡았다'라며 신상털기를 지시했다"며 "심지어 '무단결근으로 걸고 넘어지라'며 일반인의 밥줄을 끊겠다는 협박성 모의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피해자 주변을 사찰하고 보복을 가하려는 이 파렴치한 행태가 권력형 성범죄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했다. 또 "민주당의 대응도 역겹다"며 "서영교 의원은 '여자가 손을 올린 것 못봤냐'며 희희낙락하고, 당 전체가 '피해호소인' 프레임을 가동하며 집단 린치에 가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장경태 의원에 경고한다"며 "대본 타령으로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당신이 지금 벌이고 있는 연출설 유포와 불법 뒷조사야말로 수사기관이 반드시 단죄해야 할 추가 범죄"라고 경고했다.
2025-12-07 21:40:50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박나래의 '주사 이모'…"나에 대해 뭘 안다고"
개그우먼 박나래(40)가 매니저 상대 갑질·횡령 폭로에 이어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나래에게 항우울제 등 약물을 공급했다는 일명 '주사 이모' A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A씨는 7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 "12~1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면서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며 "병원장님과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 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며 "그러다 2019년 말 코로나가 터졌고 내몽고의 모든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몸도 마음도 아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를 겨냥해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냐.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냐"고 말했다. 이 게시물에서 A씨는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 여러 장도 함께 게시했는데, 수술복을 입고 집도 중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었다. 방송 인터뷰 화면을 찍은 영상과 강연 현장을 촬영한 모습도 추가했다. 다만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식 면허를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6일 박나래가 '주사 이모' A씨에게 항우울제 등 약을 공급받았고 의료 기관이 아닌 A씨 자택이나 차량에서 주사 및 링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박나래가 해외 일정에 A씨를 동행하거나, 공항으로 A씨를 불러 수액을 맞은 적 있다고도 했다. A씨가 박나래 전 매니저에게 보낸 "처방전 모으고 있다" "(약을) 문고리에 해놓았음" 등 메시지도 공개됐다. 다만 박나래 측은 "(주사 이모는)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분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보도들이 나와 저희도 더 확인하려고 하는데 그분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외 일정 동행을 두고도 "당시 가까운 지인으로서 해외 촬영 현장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해 따라갔던 건 사실이나, 촬영이나 의료 행위와는 무관한 개인적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2025-12-07 20:54:23
"너희는 그리 잘 살았나, 세상 더럽다"…가수 이정석, 조진웅 옹호?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가수 이정석이 조진웅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이정석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조진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날 조진웅이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뒤 작성된 것으로 미뤄 일각에서는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또 배우 데뷔 후 폭행과 음주 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고도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다"며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후 조진웅은 이튿날 소속사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했다.
2025-12-07 19:44:09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의혹' 박나래…母, 매니저들에게 2천만원 입금
방송인 박나래의 어머니가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두 매니저에게 각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을 입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나래의 소속사 앤파크는 7일 "전 매니저들이 계속 돈 얘기를 하니까 박나래 어머니가 소속사와 상의 없이 보냈다. 어머니 입장에선 딸이 힘들어 하니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며 "박나래도 모르는 상태였다. 합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어머니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두 매니저의 통장으로 각각 1천만원씩 입금했다. 이는 전 매니저들이 갑질·상해 및 기타 피해를 호소하며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약 7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 모친이 보낸 돈에 대해 "어떤 사전 협의도 없었다"면서 "바로 돈을 반환했으며, 담당 변호사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의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청구 금액은 1억원이다. 이어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도 주장하며 1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 매니저 측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등을 강요하며 24시간 대기시키고,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는 입장이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며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감당했다"고 주장했다. 식자재비, 주류 구입비 등을 미지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나래를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 A씨를 앤파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올해 1~11월 총 11개월간 급여 총 4천400여만원을 지급했다. 지난 8월 A씨의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약 3억원도 송금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A씨는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모씨에게 불법 약 처방과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6일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일산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우울증 치료제(항우울제)를 처방없이 받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이씨를 데려갔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항우울제 복용은 사실이 아니다. 박나래가 폐쇄공포증을 토로하자 이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약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나 혼자 산다' 촬영 동행은 친분으로 함께한 것일 뿐 진료 목적은 아니라고 했다. 박나래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6일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박나래에게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앤파크 측은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에서 퇴사했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면서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울러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취합해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5-12-07 18:44:36
대통령실 "용산시대 뒤로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 청와대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7일 "대통령실은 용산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이전과 관련한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현재 청와대의 환경 정비 및 전기통신 공사가 마무리됐다. 기자들이 사용하는 브리핑룸 역시 20일에서 23일 사이에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청와대 이전 후에는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을 포함한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강 실장은 "아직 좀 섣부른 얘기가 될 수 있긴 하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의 경우 향후 논의가 충분히 진행된 뒤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7 18:03:50
동거인 마구 때려 의식 잃게 해놓고 뒤늦게 신고…상해치사 30대, 구속
자신에게 맞은 지인이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도 뒤늦게 신고해 결국 숨지게 한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자택에서 40대 B씨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함께 거주하는 B씨가 시끄럽게 생활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도 약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07 17:15:05
내란특검, '표결 방해 혐의'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불구속기소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역시 내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추 의원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며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불참한 상태로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특검팀은 추 의원이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고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는 중이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지난 3일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해야 한다"며 기각한 바 있다. 특검은 이날 내란선동 등 협의로 황 전 총리도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 게시물을 올리는 등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앞서 황 전 총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11일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나 증거 인멸 염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2025-12-07 16:15:07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과 관련해 "김남국 전 비서관이 (문자)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김 전 비서관 사의와 관련해 "공직기강실을 통해 저를 포함한 김남국 (전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해당 직원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본인의 불찰을 인지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있고, 해당 직원의 사의도 수리 완료했다"며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게 공직기강을 엄중히 다루고 직원 관리에 저 또한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7 15:43:45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국힘 대변인…장동혁, 사표 수리
손범규 국민의힘 당 대변인이자 인천남동갑 당협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지역 구의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손 대변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대변인직은 사임했다. 손 전 대변인은 7일 SNS 페이스북에 "은혜로와야 할 주일이고 생일에 죽음을 생각했다"며 "한번 죽었다.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날 손 대변인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고, 장동혁 대표가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주문했다"고 알렸다. 앞서 해당 구의원 A씨는 지난 9월 15일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당 윤리위는 한 달 전 두 사람을 포함해 사건 관계인들을 대면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에 따르면, 손 대변인은 지난달 10일 인천경찰청에 강제추행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지난 2023년 2월 한 주점에서 손 대변인이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일 손 대변인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중이다.
2025-12-07 15:10:46
"떡볶이·치킨에 씨X!!!"…이탈리아 아시안 식당, 한국어 욕설로 한식 광고
떡볶이, 치킨 등 한국 음식에 "씨X"라고 하는 등 한국어 욕설을 붙여 홍보하는 이탈리아의 한 아시안 식당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현지 한인들이 제보를 해줬다"며 "확인해 보니 최근 이 식당 SNS에 '씨X' 등 한국어 욕설로 제작한 영상을 게재해 광고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칠리아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 팔레르모에 있는 해당 아시안 식당은 한국식 치킨,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과 아시안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서 교수는 "아무리 한식이 요즘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한식을 홍보하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상 속 한국어 문장도 어법에 전혀 맞지 않고, 특히 '씨발' 등 한국어 욕설을 사용하는 것은 자칫 외국인들에게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유럽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현지인들이 한식당을 우후죽순으로 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식이 더 많이 알려지는 것은 좋지만, 한국어 속어 및 욕설이 한식 홍보에 이용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루마니아에서 새로 오픈한 한식당이 일본 욱일기를 사용해 항의 끝에 인테리어를 변경했듯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곧 항의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5 18:19:12
"계엄령 놀이 하자, 특정 색 속옷 입어"…환경미화원에 갑질한 공무원, 구속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공무원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배다헌 영장 전담 판사는 5일 강요, 폭행, 협박, 모욕 등 혐의로 청구된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이날 오후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아직도 장난이라고 생각하나", "피해자들이 곧 계약만료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혐의를 인정하나", "왜 계엄령이라고 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0분 동안 이뤄졌다. 앞서 A씨는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신분인 환경미화원 3명에게 ▷60차례 강요 ▷60차례 폭행 ▷10차례 협박 ▷7차례 모욕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했다. 이들은 A씨가 주식을 손해 볼 시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으며, A씨가 투자한 주식 매매를 강요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낸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지난달 27일 양양군청과 공무원 주거지·근무지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어 지난 2일 첫 소환조사를 마친 뒤 이튿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논란 이후 양양군은 A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 행안부와 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엄정 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2025-12-05 17:23:26
이준석 "이재명 정부 인사 메커니즘은 '김대중', 김현지·대장동·중앙대 끼리끼리"
최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청탁 문자' 논란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특별감찰관을 빨리 지명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비서관 사태로 추가로 드러난 이번 이재명 정부의 인사 메커니즘에 대해서 말하면 특징은 딱 세 가지인 것 같다. 김현지 통해서, 대장동 변호사, 중앙대 끼리끼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자도 그대로 '김대중'으로 요약된다"며 특별감찰관 지명을 촉구했다. 전날에도 그는 당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능력 있는 검사 한 명을 (대통령실)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해 공직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부터 인사 청탁성 문자를 받은 뒤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해 논란에 휩싸였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비서관이 언급한 '형'과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전 비서관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사직서를 즉각 수리했다.
2025-12-05 16:20:11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원룸에 갇혔어요" 신고…알고보니 원룸 전체가 성매매 현장
감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성매매 영업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6분쯤 서구 쌍촌동 한 원룸에서 "돈을 준다는 남자를 따라 방에 들어왔다가 갇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가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고 정확한 세대를 특정하지 않은 탓에 경찰은 건물 전체 세대를 순차적으로 개방하며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일부 세대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포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가 적발됐다. 경찰은 두 사람으로부터 성매매 알선 및 종사 여부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건물의 다른 세대에서도 성매매에 종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들 2∼3명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해당 건물에서 성매매가 조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별다른 부상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폭행 등 물리적 충돌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성매매 알선 규모, 추가 가담자 여부 등을 조사해 A·B씨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2025-12-05 15:40:43
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40)씨가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씨를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박씨 외에 어머니 고모씨와 1인 소속사 법인, 성명불상의 의료인·전 매니저가 피고발인으로 적시됐다. 박씨의 전 매니저들은 최근 폭행과 대리 처방 의혹 등을 주장하며 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법원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측이 차린 1인 소속사인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져 논란을 빚은 상황이다. 이번 논란에 박나래 소속사 측은 "법무법인과 함께 논의 중이다.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부분까지만 밝힌 뒤 아직 공개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025-12-05 14:54:20
대통령실 "산업부-英ARM MOU체결…반도체 설계인력 1400명 양성"
정부와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5일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면담을 계기로 산업통상부와 르네하스 ARM 대표가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MOU에 따라 산업통상부와 암은 워킹 그룹을 구성해 가칭 '암 스쿨' 설립을 협의할 계획이다. 암 스쿨은 암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설계 교육에 특화한 기관으로 정부와 암은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 인력 1천400여 명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김 정책실장은 "(암 스쿨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강화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지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광주과학기술원을 암 스쿨의 우선 후보로 검토 중이다.
2025-12-05 14:11:24
"유산 갈등 때문에"…中 국적 매형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수한 40대, 징역 20년
매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자 A(46)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형 집행 종료일로부터 5년간 보호 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5시 5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매형 B(중국 국적)씨의 집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누나와 유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는 이날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직후 자수하고 수사기관에서 자백한 것은 유리한 사정"이라면서도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나쁘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와 검사 모두 형이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특히 검사는 2심에서도 A씨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1심이 피고인에 대한 유·불리한 사정을 모두 참작하고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장치 부착 요구 기각 역시 1심 판단이 적절하다"고 판시했다.
2025-12-05 13:30:53
"프랜차이즈 홍보, 고가 선물 받아"…'조폭 연관설' 조세호 측 "법적 대응 검토"
방송인 조세호(43)가 조직 폭력배와의 연관설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세호가 조직 폭력배의 행위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세호가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 역시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세호를 거론하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폭로 글 작성자 A씨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해당 남성이 각종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조직 폭력배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세호가 이 남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로 제보자에 대해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1박 2일' 시즌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10월 9세 연하 연인과 결혼했다.
2025-12-05 13:00:51
범물용지장애인한사랑회(회장 김영이)가 지난 2일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한 제27회 장애인한사랑회 재활증진대회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범물용지장애인한사랑회는 지역 내 장애인들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와 같은 재활증진대회를 통해 자립심을 고취시키고,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범물동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확대 및 회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200여명과 함께 해 규모가 컸다. 1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유공자 표창을 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노래 등 공연을 선보인 한마당 어울림 잔치로 채워졌다. 김영이 회장은 "회원들과27년동안 장애인들의 재활의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걸어올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장애인 재활증진대회를 축하드리며, 앞으로 구청에서는 장애인과 소외된 회원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김병극 범물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평소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불편함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이호열 나이스프라자 대표, 하덕수 ㈜하스파파 대표, 오세준 봉선플랜트 대표, 지영길 휴빌스 대표, 문라훈 장수한의원 대표, 신우선 라디올 대표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2025-12-05 06:30:00
이경실 아들, 영창위기?…달걀 쇼핑몰 운영 의혹, 軍 감찰 조사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 영리 활동을 지속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찰 조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스포츠경향 등에 따르면, 국방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감찰실이 육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보승의 영리업무·겸직 금지 위반 의혹과 관련한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의 영리 행위와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무단 겸직과 영리 활동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52사단 감찰실은 손보승이 운영에 관여한 ▷쇼핑몰의 실제 운영 기간 ▷수익 발생 여부 ▷겸직 허가 신청 여부 ▷군무 지장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쇼핑몰이 영리 목적에 해당하는지, 손보승이 직접 경영에 참여했는지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같은 법 제19조는 군인이 상업 등 영리적 업무를 스스로 경영해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강의·집필 등 비영리적 활동의 경우에도 시행령 제20조에 따라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사 결과 위법성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징계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상근예비역은 현역 병사와 동일한 수준의 징계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영리 행위 및 겸직 금지 위반은 군 기강 문란 행위로 간주되며, 군기교육대(영창)나 휴가 제한 등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손보승은 이경실이 론칭한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인 프레스티지의 대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앞서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 달걀이 30구 기준 1만5천원에 판매돼 동물복지 유정란(난각번호 1·2번)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6일 손보승이 대표로 있던 프레스티지는 폐업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실씨는 손보승이 입대 전 대표로 등재됐을 뿐이며 "해당 사업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04 22: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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