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위장 탈세'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벌금 141억원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수십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게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에 벌금 141억원을 선고했다.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일부 금액을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했다. 김 회장은 일부 타이어뱅크 판매점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이른바 명의 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80억원가량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2017년 10월 기소됐다. 사실상 근로자인 위탁판매점 점주들로부터 근로를 제공받고도 위탁판매 용역을 공급받은 것처럼 꾸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수취하고, 주식 양도소득세 약 9천만원을 포탈한 혐의 등도 있다. 김 회장은 2019년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 이후 행정소송을 통해 포탈 탈세액이 55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김 회장 측이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2심에서는 탈세액이 39억원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2심은 명의 위장 혐의뿐만 아니라 1심에서 무죄가 나온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부분도 유죄로 판단하면서 지난해 7월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1월 사건을 다시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08∼2015년 귀속 종합소득세 포탈액 총 39억원 가운데 일부가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탈세액은 31억5천만원으로 감소했지만, 김 회장 측의 나머지 상고 이유는 배척됐다.
2026-06-02 14:44:13
전공의 279명 "尹 전 대통령에 최대한의 엄벌 탄원한다" 진정
약 300명의 전공의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는 내용의 집단 진정을 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2일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을 특수강요미수 혐의에 따라 처벌해 달라는 진정을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정에 참여한 전공의는 모두 279명이다. 노조는 이와 관련된 성명에서 "중대한 국가폭력의 대상이 됐던 전공의들은 그 주동자와 부역자들에게 최대한의 엄벌을 가해 어떠한 권력도 국민의 인권과 존엄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세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4년 12월 3일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을 뜻하는 것으로, 당시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이어 "제 마음에 들지 않는 모든 사람을 '체제 전복 세력'으로 규정한 포고령에서 우리는 명확한 처단 대상이었다"며 "국회 앞으로 달려간 시민들이 없었더라면, 국회를 연 의원들이 없었더라면 그 끔찍한 계획은 현실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위 쿠데타로 민주주의를 40년 이상 후퇴시킨 윤석열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윤석열과 그 일당에게 민주주의 사회가 가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엄벌을 탄원한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4:13:22
"尹 공개소환 하겠다" 밝힌 종합특검…변호인 반발에 비공개 전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첫 피의자 조사에 비공개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으나, 윤 대통령 측 반발로 방침을 바꿨다. 2일 법조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종합특검팀은 오는 6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을 비공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윤 전 대통령 측은 포승줄 등을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모습을 공개하기로 특검팀과 논의 중이었으나, 특검팀이 전날 브리핑에서 일방적으로 공개 소환 방침을 밝히자 이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피의자의 수사기관 출석 장면을 언론에 여과 없이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미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특검팀은 재차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 장면 공개에 관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과 협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직후 미국 등 국제사회에 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국가정보원 등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종합특검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에도 특검팀에 출석해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2026-06-02 13:18:37
입국 8일 된 이주여성에게 흉기 휘두른 남편…"머리 집중 가격, 손가락뼈 모두 부러져"
한국에 입국한 지 불과 8일 밖에 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이 남편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시민 1천500명의 탄원서가 법원에 제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동남아 국가 출신 결혼이주여성 A씨를 흉기 폭행한 남편을 엄벌해 달라는 시민 탄원서 1천500장을 지난달 2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와 탄원서 등에 따르면 남편은 올해 초 집에 있던 흉기로 A씨 머리를 집중적으로 가격했다. 흉기가 부러지자 다른 흉기를 가져와 폭행을 이어갔다. 센터에 따르면 남편은 동종 폭력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공격을 막으려다 손가락뼈가 모두 부러졌으며, 중환자실 치료 후 현재까지 입원 중이다. A씨는 당시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낄 정도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이번 사건이 결혼이주여성이 배우자에게 체류 자격과 생활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발생한 중대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인 배우자 협조 없이는 외국인등록 신청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A씨가 갓 입국한 시점에 벌어진 것으로 외국인등록 신청은 물론, 건강보험도 가입하지 못한 채 치료와 생계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탄원서는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피고인의 반복적인 폭력 성향 속에서 발생한 중대 범죄"라며 "그런데도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며 자신의 선처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판부는 사건의 중대성과 피해자의 절박한 상황,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를 깊이 고려해 가해자에게 합당하고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2026-06-02 11:55:27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 싸이, 검찰 송치…의료법 위반 혐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매니저 등이 대리로 수령하게 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총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대면 진찰 없이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록스'를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 등 제삼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교수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으며 직접 진찰받은 환자가 아니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수면 장애와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존성과 중독성이 커 대면 진찰과 처방이 원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여름부터 제보를 단서로 시작됐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해 8월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2026-06-02 10:58:17
범죄자에게 세금으로 에어컨 설치?…법무부 "온열질환 취약자 보호"
법무부가 교정시설 에어컨 설치에 대해 "온열질환 취약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2일 설명자료를 통해 "노인·장애인·환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수용자가 수용된 수용동을 중심으로 냉방설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냉방설비는 수용거실 내부가 아닌 수용동 복도에 설치해 내부 온도 상승을 완화하는 간접적인 냉방방식"이라며 "수용자뿐 아니라 교정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법무부는 "이전부터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 얼음생수 제공 등 조치를 지속해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냉방설비 보강은 폭염에 취약한 수용자의 생명·신체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가 올해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교정시설 냉방설비를 보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범죄자에게 세금으로 에어컨을 설치해준다'는 취지의 비판이 제기됐다.
2026-06-02 09:57:43
"임신한 아내, 청소용 알코올 마실 뻔"…부산 식당서 발생한 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물 대신 '청소용 알코올'이 나와 하마터면 임신 중인 아내가 이를 마실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에는 '음식점에서 물 대신 나온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가족과 함께 부산의 한 식당을 찾았다. A씨는 주문 후 종업원이 가져다준 물을 컵에 따라 마시는 과정에서 강한 알코올 향을 감지했다. 직원이 식수가 아닌 청소용 알코올을 잘못 서빙한 것이다. A씨는 당시 겪은 상황에 대해 "한 입만 마셨는데도 속이 쓰리고 어지러움도 있었다"며 "마시자마자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서 바로 뱉었다"고 했다. 식당 방문 당시 그는 임신한 아내를 비롯해 장인, 장모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소용 알코올을 임신한 아내가 삼켰으면 어쩔 뻔했나. 아찔하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사건 발생 이후 식당 측의 미흡한 대처에 실망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식당 사장은 A씨에게 연락해 "저희 직원 실수는 맞는데 그걸 가지고 '구청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셨다는데 그 말이 맞는지 여쭌다"라고 물었다. A씨가 "그렇게 사과도 제대로 안 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식당 사장은 "어떻게 사과를 드리면 되겠습니까? 네? 신고를 하실 거면 하시고. 직원이 죄송하다 말씀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까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그거를 모르시는 걸 보니까 저도 그냥 제대로 신고하겠다"라고 답했고, 식당 사장 역시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응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02 09:18:53
이승환, 구미시 항소에 분노 "소심·비겁한 김장호, 구미시 뒤로 숨어"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대관 취소 소송과 관련해 구미시가 항소했다고 밝히며 "구미의 세금이 거짓말의 대가로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소심하고 비겁한 김장호씨는 결국 구미시 뒤로 숨었다. 구미시가 항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판결문 요약본"이라며 "서약서 요구 위법, 공연 취소 위법, 안전조치하지 않음의 무책임 또한 위법이다. 손해배상금 지체에 적용되는 지연손해금률은 연 12%, 제가 다 아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장호씨가 TV토론에서 한 거짓말들은 법정에서 모두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배상액 역시 상향될 거라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8일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등이 콘서트장 대관이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구미시가 이승환에게 3천500만원, 소속사에 7천500만원을 지급하고, 공연 예매자 100명에게는 각각 1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같은 달 이승환은 김 시장이 사과한다면 1심 판결을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사과가 없자 지난 20일 소송 대리인을 통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구미시는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이틀 앞둔 2024년 12월 23일 시민과 관객 안전을 이유로 공연장인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대관을 취소했다. 당시 김장호 시장은 이승환 측에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 등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서 이같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환 측은 서약서 제출 요구와 일방적인 공연장 사용 허가 취소가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26-06-02 08:13:56
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모함 벗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인격살인 대가 받을것"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두고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가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실은 가둬지지 않고, 숨겨지지도 않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잔인한 칼춤을 추면서 자행했던 인격 살인에 대한 대가는 꼭 받을 것이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내게 남은 마지막 소명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갈 것이다. 더디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야만 한다"고 했다. 특히 전날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을 위해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방문한 일을 언급하며 "인산인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많이 모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오신 분들이 보여준 대통령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다. 말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손이 잡히고 어깨까지 잡아 당겨져서 통증이 있다고 하신다. 사저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치료하시고 내일부터 안정을 취하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26-06-01 14:49:52
소방 "한화에어로 폭발 사망자, 6명 아닌 5명…2명 중경상"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이 사고로 총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2명은 중경상인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목격자들이 119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는 등 신고했다. 관련 신고는 30여 건 접수됐다고 한다. 이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4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전 11시 40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1층에 있던 추진체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대전 사업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술 무기와 대형 추진체 생산, 연구 개발 기능을 맡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폭발 사고와 관련, "모든 장비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라. 화재 진압 및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2026-06-01 13:24:20
MB "나쁜 사람 이겨라" 발언에…박민식 "한동훈이 나쁜사람", 韓 "너무 쪽팔리지 않나?"
지난달 31일 부산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른바 '나쁜 사람' 발언을 놓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측이 각각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부산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한 뒤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낸 친이계 인사인데, 이 전 대통령이 박형준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이날 여야 격전지인 부산을 방문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박민식 후보 등도 함께 했다. 특히 박민식 후보는 같은달 페이스북에 이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끝까지 싸워라. 선한 사람이 나쁜 사람하고 싸우면 이겨야지. 반드시 이길 것이다.' 오늘(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제 손을 꽉 잡으시고 힘주어 두번 세번 말씀하셨다"고 했다. 박민식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이 언급했다는 '나쁜 사람'이 사실상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민식 후보는 "대통령님의 말씀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었다. 보수의 가치를 흔든 사람을 반드시 이겨달라는 우리 보수 지지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하고 민주당에게 환희를 안겨준 사람을 심판받도록 하라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친한(한동훈)계 인사는 즉각 반박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인사에게 직접 물어봤다면서 "그는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선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싸우니 이기라고 한 건 민주당에 이기라는 뜻이었는데 박민식 후보가 마치 자신은 선하고 한동훈은 나쁜 후보라고 MB가 말한 것처럼 얘기해 황당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박형준 후보 캠프에 확인한 내용이라면서 "(박형준 후보 캠프 관계자가) '박민식을 우리가 초청한게 아니다. 본인이 온다는데 막을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최고위원은 "박민식 후보님, 이게 사실인가 아닌가. 답변해 달라"라면서 "아무리 다급해도 이렇게까지 하는건 너무 쪽팔리지 않는가"라고 했다.
2026-06-01 12:32:19
정청래 "'감옥 3인방 李·朴·尹', 李대통령 흔들어…역사 속으로 보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좀먹는 구태·적폐·내란 세력과 단절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으로 나아가는 장대한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했던 반헌법·반민주주의 세력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 3인방'이라 부르며 "감옥 3인방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부정하고 흔들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과거로 후진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이명박·박근혜의 선거전 등판은 국민 무시"라며 "감옥 3인방을 역사 속으로 이제 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큰불은 잡혔지만, 내란의 잔불들이 준동하고 있다"며 "내란의 잔불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지방선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3.51%)에 대해선 "뜨거운 사전투표의 열기는 여전히 준동하고 있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이로운 투표율은 사전투표 부정 선거론을 외치며 국민을 현혹하는 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민심과 괴리가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1 11:00:21
아기에게 "뽀뽀 한 번" 말한 민주당…정원오 "책임감 느낀다" 사과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만난 한 아기에게 "뽀뽀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원오 같은 당 서울시장 후보가 "깊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1일 사과했다. 지난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유세 현장에서 정 후보 한 아기를 안자, 우 후보가 "뽀뽀 한번" "뽀뽀"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확산됐다. 국민의힘은 해당 장면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고,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부산 북갑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에서 여아에게 '오빠라고 해보라'고 한 일도 다시 거론돼 사태가 커지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역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장에서 저희와 저희가 대처해서 그런 문제에 대처를 했다"며 "다만 이런 문제가 재발되진 않아야 한다는 것에서 깊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우 후보 역시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그는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 후보는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오세훈 시장 시정"이라며 "안전불감증과 무능·무책임 행정을, 정쟁과 전시행정을 심판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서울로 가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서울에서 뒷받침할 정원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주거·교통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주거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2027년까지 주택 8만7천호 공급을 공약하며 "강남 지역 반포·압구정·성수에 걸친 재건축·재개발의 현안이 되고 있는 덮개공원 문제를 정부와 협력해 빠르게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서는 것을 두고 "선거가 불리해지자 국민의힘은 다시 과거를 불러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들을 다시 불러낸 오세훈 후보도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2026-06-01 10:02:08
"부인도 머리 다쳐"…아파트서 둔기 휘둘러 80대 남편 살해한 70대 부인, 체포
경기 부천에서 둔기를 휘둘러 80대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7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부천시 한 아파트에서 여러 차례 둔기를 휘둘러 남편인 8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씨는 집 안에서 출혈을 보이며 쓰러져 있었고, A씨도 머리 부위를 다친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 없던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남편과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둔기가 나왔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1 08:40:48
트럼프 "이란, 핵무기 개발은 물론 구매도 불가…이란도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핵무기 개발은 물론, 핵무기 구매도 불가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나는 합의를 할 것이다. 서명과 함께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가지 확보해야 할 보장은 (이란에)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은 동의했다. 그들은 원래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내가 '당신들이 핵무기를 구매하면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고 그들은 이제 군사적 무기를 개발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란에 핵무기 개발은 물론 구매도 불가하다고 압박해 동의를 받아냈다는 주장이다. 합의가 늦어지는 배경으로 미국의 요구조건 강화를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고 있다"면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끝낼 것"이라고 했다. 공격 재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마련된 종전 MOU 잠정안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조건을 강화해 다시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어떤 부분이 수정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도 새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6-01 08:09:25
종전 진짜 임박했나?…트럼프 "종전협상 최종결정 위해 백악관서 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그간 파키스탄,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이란과 물밑 종전 협상을 벌여왔으며, 협상은 대부분 합의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최종 승인을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글에서 이란의 핵무기 금지,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 이란에 매몰돼 있는 고농축 우라늄의 미국 주도 발굴 등 자신이 주장해온 합의를 위한 최우선 조건들을 거듭 강조했다.
2026-05-30 00:22:31
코레일 "30일 행신-서울역 KTX운행 재개…31일 모든 운행 정상화"
코레일이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주요 부분 철거에 맞춰 30일 첫 차부터 사고 구간 운행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밤샘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전철주 철거·신설과 전차선 가선, 케이블 포설 및 신호 설비 설치, 궤도 손상 여부 확인과 선로 점검 등 철도 시설물 복구를 마치고 나면 작업차량(모터카)과 열차 시운전 등 종합 안전 점검을 거친 뒤 행신역∼서울역을 비롯해 그간 운행 중지됐던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차량 점검과 정비를 마친 열차들이 투입되면 오는 31일부터는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사고로 행신역(KTX)과 수색역(일반열차) 차량기지에 입고하지 못해 임시 정비하던 열차들을 30일부터 열차 운행 계획에 따라 순차 교체하면서 기지에 입고하기로 했다. 이후 차량 점검과 정비를 마친 열차들이 투입되면 31일부터는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했다. 전체 열차 운행률도 오는 30일부터 회복세를 보일 예정이다.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643회로, 평소 758회에서 115회 중지된다. 운행률은 84.8% 수준으로, 29일 73.7%를 크게 웃돈다. KTX와 KTX-이음 등 고속열차는 397회에서 341회로 56회 운행 중지된다. 운행률은 85.9%다. ITX-새마을·마음과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361회에서 302회로 59회 중지돼, 운행률이 83.7%를 보일 전망이다.
2026-05-29 23:09:44
구속된 20대 男, 수갑 찬 상태로 병원 창문으로 도주…경찰, 추적 중
청소년 성매매로 구속된 20대 남성 피의자가 진료를 받던 부산의 한 병원에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한 병원에서 진료받던 구속된 피의자 A씨(20대)가 달아났다. A씨는 청소년 대상 성매수 사건으로 지난 27일 구속됐고, 수영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었다. A씨는 지병 관련 병원 진료를 요청해 이날 경찰 3명과 함께 2곳의 병원을 방문했다. 두 번째 방문한 병원에서 A씨는 건물 내 2층 화장실 좌변기 칸에 수갑을 차고 혼자 들어갔고, 밖으로 이어지는 창문을 통해 그대로 도주했다. 좌변기 칸 앞에서 경찰 3명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A씨가 찼던 수갑은 파손되지 않은 상태로 병원 건물 외부에서 발견됐다. 병원을 벗어난 A씨는 택시를 타고 가다 내린 뒤 도주했고, 병원 진료를 위해 소지한 현금으로 택시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도주 당시 평상복 차림이었다. 그는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없이 현금 일부만 휴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남·울산경찰청 등에도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피해자인 청소년의 신변보호 조치를 완료했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가용한 모든 인원을 동원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2026-05-29 22:20:06
오른손 없는데…"운전 중 오른손으로 폰 사용했다"며 딱지 뗀 미국 경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경찰이 교통 단속을 하던 중 오른손이 없는 장애인에게 '오른손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교통 법규 위반 딱지를 발부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캐슬린 토머스(36)는 지난 2월 플로리다주 레이크워스에서 운전하다가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정차 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토머스가 오른손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것을 봤다며 운전에 부주의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토머스는 경찰에게 "내 오른팔은 팔꿈치에서 끝난다. 손이 없다"며 오른팔을 내밀었다. 토머스는 선천적으로 오른손 없이 태어났다고 한다. 토머스가 확보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당시 경찰의 보디캠 영상을 보면 경찰은 토머스의 오른팔을 본 뒤에도 그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고 계속 주장했다. 심지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신에게 맹세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토머스가 오른팔을 들어 보이며 "신에게 맹세한다"고 하자 경찰은 왼쪽 손을 들라고 다시 요구했다. 토머스가 공개한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만 조회수 약 8726만 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경찰이 착오를 알아차린 후에도 사과하지 않고 토머스를 몰아세웠다며 분노했다. 토머스는 27일 법원에 출석해 위반 딱지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경찰이 이틀 전인 25일 부주의 운전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딱지를 직접 취소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실은 CBS뉴스에 "해당 경찰은 목격한 것에 근거해 교통 단속을 한 것"이라며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한 뒤 딱지 발부의 명확성이 부족했다는 점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경찰을 향해 "악의를 갖고 나를 대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때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행동했는지 설명해 달라. 특히 신에게 맹세하라며 손을 들라고 시키는 행동은 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2026-05-29 21:31:24
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 압수수색, 11시간 만에 종료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29일 서울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11시간 만에 종료했다. 경찰,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고용노동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철거 공사의 발주처인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와 원청·하청업체 본사, 현장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찰 33명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20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는 철거 사업을 담당한 토목부를 중점적으로 압수수색했다.다만 사업을 주도한 담당 직원이 이번 사고로 크게 다쳐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인 흥화건설에 투입된 수사관들은 총무부와 토목부, 임원실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 계획에 대해선 "수사 내용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찰이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가 적시됐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는 세 가지 혐의를 모두 받는 피의자로 입건됐다. 다만 발주처인 서울시는 아직 공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점은 포착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세 가지 혐의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적혔다. 서울시는 압수수색 직후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는 발주기관으로서 자료 제출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자료 분석을 마치고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공사에 관여했거나 안전 관련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이 포착된다면 서울시 관계자를 피의자로 입건할 가능성도 있다.
2026-05-29 20: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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