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경찰, 잠실개표소 현장검증 약 40분 만에 종료
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경찰 협조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해 40분간 현장을 확인했다. 지난달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두 개가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으로 뒤늦게 옮겨져 개표되면서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10분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국조특위 위원들은 곧바로 지하로 이동해 보관 중인 물품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점검했다. 이들은 투표함 이송 이후 잠금장치 관리 상태와 보관 절차를 점검하고, 폐쇄회로(CC)TV 설치 위치와 보안 체계 등을 살펴보며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위원들은 약 40분간 돌아본 뒤 오후 1시 47분쯤 현장을 떠났다. 다만, 투표함 개봉이나 투표지 수량 확인 등 실질적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들은 보관 중인 물품도 외부로 이송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떠났다. 경기장 내부에는 외부에서 진행되는 봉쇄 시위로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 및 투표지 247만장 등이 반출되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있다. 또 ▷투표록 ▷사전투표록 ▷투표함 ▷투표지 보관 상자 ▷개표상황표 등 선거 관계 서류와 ▷개표 장비 ▷임차 PC·프린터 등도 보관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경찰은 이동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출입구 주변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바깥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한 참가자가 발을 다쳤다며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됐다. 일부 참가자들이 기동대를 향해 항의했으나 주변 참가자들이 이를 만류하기도 했다. 출입구에서 이동 조치된 참가자가 다른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는 등 현장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다만 위원들과 경찰이 출입구를 확보한 뒤에는 항의하던 참가자들도 점차 흩어져 긴장 분위기가 다소 잦아들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날 국조특위의 현장 검증 과정에서 연행된 시위 참가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위 현장에는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혼자 끝까지 막았던 여성,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도 등장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2026-07-02 14:04:41
'광주 여고생 살인' 장윤기…리얼돌 폐기한 부친 경찰관, 감찰 받는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이 아들의 사건 관련 성인용품을 폐기한 행위로 감찰을 받게 됐다. 2일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소속 장모 경감이 아들 장윤기의 사건을 접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지켰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장 경감은 사건 발생 사흘 후인 지난 5월 8일 아들 자취방을 정리하면서 내부에 있던 사람 형상의 성인용품 리얼돌을 여러 조각으로 해체해 폐기했다. 리얼돌은 가슴·목 부위가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훼손된 상태였는데, 검찰은 이를 근거로 장윤기에게 성범죄 살해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장 경감은 흉악범죄를 저지른 장윤기의 신상이 공개된 후 전남 모처로 거처를 옮기면서 구형 휴대전화 등 아들의 소지품을 불에 태워 없앴다. 검찰은 보완수사 도중 장윤기의 본가를 압수수색 했는데, 휴대전화 소각 사실은 이러한 과정에서 드러났다. 다만, '친족은 증거인멸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형법상 특례를 근거로 장 경감은 형사입건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장 경감은 장윤기 사건과 업무적으로 관련 없는 일선 경찰서의 비수사 부서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휴직 중이다. 일각에서는 장 경감을 향한 비판 여론과 소속 조직 내 감찰 조사가 '연좌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법조인은 연합뉴스에 "이미 증거물이 다 확보돼 구속된 아들의 원룸을 대신 치우고, 전 국민의 눈총을 받게 된 상황에서 평소 살던 거주지를 떠나 물품을 정리한 것이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장윤기에게 물어야 할 책임을 그 부모에게 따져 묻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다음 공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기 공판에서는 리얼돌 훼손 상태를 기록한 동영상 등 증거에 대한 조사, 범행 목적의 입장 표명을 미룬 장윤기 측 의견 제시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6-07-02 13:26:20
알바 면접 갔다 성폭행 당해 숨진 10대 女…국가, 가해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승소
'아르바이트 면접'을 미끼로 10대 여성을 유인해 성범죄를 저질러 피해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가해자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부산지법 민사 11 단독 이영갑 판사는 원고인 대한민국이 가해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A씨는 원고에게 3천769만6천320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가 숨진 피해자 유가족에게 유족 구조금을 지급하고, 이를 가해자에게 받아내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30일 온라인 구직 사이트 '알바천국'에서 피해자의 이력서를 보고 "아르바이트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했다. 이들은 4월 1일 처음 만났고, 같은 달 10일 A씨는 피해자를 다시 만나 성범죄를 저질렀다. 범죄 피해 후 성병에 걸린 피해자는 괴로워하다가 그 다음달 숨졌다. A씨는 이 피해자 외에도 여러 명에게 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1심에서 징역 7년을,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피해자 부모는 범죄피해자보호법에 따라 유족구조금 지급을 신청했으나, 부산지검 범죄피해구조심의회는 이를 한 차례 기각했다. 이후 피해자 부모가 재심을 신청했고, 법무부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는 유족구조금 3천769만6천320원을 지급하되 전액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는 2024년 10월 피해자 부모에게 유족구조금을 지급한 뒤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과 피해자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판사는 "피해자는 피고의 성범죄로 말미암아 성병에 걸렸고 이를 비관했다"며 "피고의 범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2026-07-01 23:21:29
"남한강 대교 중간에 마네킹이"…용담대교 교각 사이에서 30대 시신 발견돼
올해 초 서울 강북에서 발생한 동거인 살해 및 유기 사건의 피해자 시신이 남한강에서 발견돼 경찰이 확인 중이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쯤 경기 양평군 양서면 남한강에서 "대교 중간에 마네킹 같은 것이 떠 있다"는 한 운전자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용담대교 7번과 8번 교각 사이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인양된 시신은 지난 1월 14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에서 피살된 30대 이모씨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이씨의 동거인 성모(34)씨는 오토바이 주유비를 요구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남한강 두물머리에 유기했다. 당시 경찰은 범행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1일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성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이후 기소된 성씨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지만, 피해자인 이씨의 시신은 최근까지 찾지 못하다가 거의 6개월 가까운 시간이 흐른 이날 가까스로 수습됐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도봉경찰서에 시신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07-01 22:15:55
행안장관 "투표용지 보충 나섰다면 부정선거 의심받기 딱 좋은 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투표용지를 보충하고 이송하는 일에 정부가 나서서 영향을 미쳤다면 부정선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 딱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선거 당일 투·개표지원 상황실을 운영한 행안부에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헌법 원칙을 무시해 적절하지 않다"는 질의에 윤 장관은 "선거에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하시는 것으로 착각했다"며 날 선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행안부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개입하지 않더라도 선제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았느냐'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는 "네"라고 인정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데 대해 젊은 청년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책임도 저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20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국민께서 안심하고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던 것과 달리 투표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뼈아픈 대목"이라고 인정했다. 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사태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언제 보고했느냐"고 묻자 윤 장관은 "직접 보고드리지는 않았다"며 "서면으로 다음 날 오전 (보고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지방선거 다음 주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순방할 때 수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말씀을 나누지 않았느냐"고 묻자 "별도의 면담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며 "그럴 일정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의 강제해산 가능성에 대해 묻자, "신고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집회가 불법이라고 간주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법원판결의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회 안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사건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지만 강제력을 동원해 집회 자체를 해산하는 데까지는 아직 판단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21:28:58
"중학생이 신고"…충남 한 폐모텔서 男 2명 숨진 채 발견, 女 1명은 병원으로 이송
충남의 한 폐모텔에서 남성 2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후 1시 43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폐모텔에서 남녀 3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중학생 A군 등 청소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 등은 공포 체험 명소로 올라온 이 폐모텔 관련 정보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보고, 이날 공포체험을 하러 이곳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30대·40대 남성 2명은 숨진 것을 확인했다. 함께 발견된 20대 여성 1명은 호흡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07-01 20:27:28
"스벅 가야지" 배재고 징계에…한동훈 "'탱크로 밀어버려야' 최욱도 계속 방송 중"
고교대회에서 광주일고에게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응원으로 상대를 조롱한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야권 의원들이 "과도한 처분"이라며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교야구 경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대팀에 대한 야유의 소재로 삼은 것은 잘못된 것이나 어린 학생들에게 6개월 출전정지를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학생들"이라며 "방송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한 성인 방송인 최욱씨도 사과만 하고 계속 방송 중이고, 스벅도 영업 정지를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재고 선수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거리로 삼은 행태는 저열하지만, 이들 고등학생에게 가해지는 비판의 무게는 비정상적으로 무겁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까지는 대통령을 필두로 온 정부 부처가 스타벅스 때리기에 나서더니 이제는 교육부 장관과 정치인들이 일제히 나서서 배재고 선수들을 마녀사냥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본인도 한때 잘못된 정보 속에서 5·18을 오해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 고백하지 않았나. 대통령에게 허락된 실수와 교정의 기회가 어째서 배재고 선수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민주당은 '배재고 야구부 폐지' 운운하는 헛소리도 서슴없이 내뱉는다"며 "말실수 하나 잡겠다고 평생 피땀 흘려온 아이들의 미래를 통째로 인질 삼겠다는 심보냐. 징벌적 낙인으로는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스벅 가는 자유도 뺏더니, 아이들 꿈마저 빼앗나. (징계가) 과연 합당한가. 이것이 이재명 정권 치하의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날 앞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연호 사안을 심의, 배재고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한편,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8회초 공격 도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쳤다. 이 발언은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구호로 받아들여져 거센 비판을 불렀다.
2026-07-01 19:43:49
YS 아들, 장동혁에 "홍명보도 사퇴는 해, 사람은 짐승과 달리 부끄러움 알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격하게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요즘 돌아가는 시국을 바라보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한마디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사람이 짐승과 유일하게 다른 점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할 줄 안다'는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온 국민이 다 아는 만큼 책임을 통감하고 즉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궤멸에 가까운 수준으로 추락한 보수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지도자로 이미 다른 인물들을 정해줬다"며 "흘러가서 이미 흔적도 없어야 할 구정물이 남아 있다면 사람들이 그 구정물을 어찌 보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수들을 갖고도 형편없는 전술로 패배해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은 고개를 숙이고 사퇴했다"며 "국민의 녹을 먹고 사는 정치인이 자신의 무능으로 선거에서 패배했다면 즉각 사퇴해야지 추한 모습으로 버티는 건 결코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 안에서도 말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1일 SBS TV에서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난다면 이런 부분(갈등)이 정리되겠지만 끌어내려서는 잘 정리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컨센서스를 만들어가서 안정 속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전날 중앙일보 유튜브에서 "선관위 국정조사특위가 끝나는 8월까지 장 대표에게 시간을 주고 우리 당을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쇄신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게 안 되면 자기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7-01 18:40:43
與 서영교, 지선 날 노태악에 "이중기표 방지 안내" 요청…"국민 참정권 보장 위함" 해명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지방선거 당일 노태악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화해 '이중 기표 방지 안내'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일 선관위가 국회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상 무선 통화 내역 및 문자 내역'과 문화일보 등에 따르면, 서 의원은 지난 6월 3일 오전 9시 39분 노 위원장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서 의원은 노 위원장에게 "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1인에게만 기표해야 함을 홍보해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했다. 이에 허철훈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은 같은 날 오전 9시 48분 서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의정지원선거 안내센터장에게 연락해 설명을 지시했다. 허 총장은 같은 날 오전 11시 13분 거듭 서 의원에게 전화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관위가 국민 참정권은 짓밟고서 의원 민원은 황제 처리했다"며 "이것이 민주당과 선관위가 말하는 공정이냐"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서 의원 요청은 복수의 민주당 기초의원 후보가 출마한 본인 지역의 구의원 당선 숫자를 늘리기 위한 민원"이라며 "국민에겐 먹통이던 선관위가 권력 앞에선 초고속이었다. 민주당은 공정을 말했지만 행동은 특권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참정권보다 당장 내 선거구 자당 구의원 무효표 방지가 먼저인 이기적 행태, 법보다 권력이 앞서는 것이 바로 민주당 DNA"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이중 기표 방지를 선관위에 요청했다"며 "악의적 정치공세와 악의적 보도엔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거구마다 이중 기표로 인한 무효표가 수백에서 수천표 발생한다. 이중 기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청했다"며 "선관위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보도자료와 방송을 통해 안내하고 있었다고도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선거관리 업무를 선관위에 요청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1 17:59:13
李 대통령 "손흥민이 이끈 여러분께 깊은 위로…정부가 지원할 것"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 등 일부 선수가 1일 귀국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선수들을 향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며칠 만에 이 모든 여정이 끝나버렸다는 현실이 얼마나 허망하게 다가올까"라며 "여러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 위에 쏟아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며 "진정한 응원은 아쉬운 결과 앞에서도 선수들의 손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축구의 자부심인 여러분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라며 "너무나도 뼈아픈 이번 대회가 결코 좌절로만 남지 않도록 대한민국 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체육 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엄지성(스완지),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빈), 이기혁(강원), 배준호(스토크),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등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선수들이 탑승한 항공편은 새벽 4시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는 새벽 2시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자리 잡고 선수들을 기다렸다. 비행기가 도착할 즈음에는 팬들과 호기심에 모여든 시민 등 50여 명이 게이트 주변을 채웠다. 이날 공항 분위기는 전날 귀국한 홍 감독 일행을 향해 300여 명의 팬이 몰려 거센 야유를 보냈던 것과는 대비를 이뤘다. 손흥민이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밤을 지새우며 대기하던 팬들은 "고생하셨어요",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을 외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은 입국장을 빠져나와 별다른 말 없이 곧바로 게이트로 향했다. 손흥민은 아쉬운 심정과 팬들에게 남길 말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2026-07-01 17:05:40
모친 살해하려고 AI에 "어디 맞아야 위험?"…'존속살해미수 혐의' 20대 男, 실형
거액의 도박 빚을 숨기기 위해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2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9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57)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차례 이상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낮잠을 자던 중 비명을 듣고 깬 아버지가 A씨를 저지했다. 당시 B씨는 이미 피를 많이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2023년부터 스포츠 도박에 빠져 은행 빚을 끌어 썼고, "대출금을 갚는 데 돈이 필요하다"며 어머니에게서 빌린 2억원도 모두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어머니 계좌의 돈까지 도박에 썼다가 잃게 되자 "아직 내 계좌에는 돈이 있는데 계좌가 정지돼 대출금을 못 갚고 있다"며 거짓말을 했다. 또 범행 전날 어머니가 계좌에 있는 돈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에 가자고 요구하자 거짓말이 발각될까 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미리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둔기로 머리를 세게 맞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옆을 맞는 게 위험할까, 뒤를 맞는 게 위험할까' 등의 질문을 하며 범행 방식과 결과를 파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범행에도 B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직후 119가 출동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당시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라며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니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아버지 역시 선처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자신을 낳아 준 친어머니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범행으로 반인륜적 범행"이라며 "어머니가 빌려준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이를 숨기고자 범행을 저질러 경위와 동기도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AI 앱으로 범행의 구체적 방법과 결과를 조사하면서 그 실행 과정에서 어머니가 사망할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용인했다"며 "무겁고 심각한 죄질과 죄책에 걸맞은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점과 피고인이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6-30 23:50:03
손흥민 사과문에…예일대 정신과 교수 "멋진 어른의 본보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성적 부진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시한 가운데, 이를 본 예일대 정신과 교수가 "멋진 어른의 본보기"라며 위로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해 귀국한 것과 관련, 30일 오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다"면서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면서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말 너무나 죄송하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모든 선수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당부로 글을 맺었다. 이 글을 본 나종호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댓글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눈물을 참 좋아했다. 그런데 이번에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늘 응원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손흥민 선수도, 다른 선수들도, 또 우리 국민들도 어려움을 딛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격려했다. 나 교수는 또 이날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부디 그 안의 어린아이가 치유받을 수 있는 계기가 가까운 미래에 있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나 교수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2026-06-30 22:54:50
한성숙 총리 후보 인준안 국회 통과…국힘은 표결 보이콧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임명동의안 표결은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 재석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후 23일 만에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2006년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기록을 쓴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두 번째 여성 총리이기도 하다.
2026-06-30 22:12:49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2대 국회 후반기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1개 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구태 밀실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30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위원장을 서영교 의원으로 선출하는 등 22대 국회 후반기 11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주도로 선출했다. 이 밖에 ▷정무위원장 유동수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송기헌 의원 ▷국방위원장 진성준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김영진 의원이 선출됐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재정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서삼석 의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김정호 의원이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은 한병도 원내대표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광재 의원이 선출됐다. 이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자기들끼리 무슨 상임위를 나눠 먹을지 결정한 구태 밀실 정치"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조정식 국회의장이 11곳의 상임위 위원을 강제로 선임해 통지한 것에도 반발하며 상임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2026-06-30 21:31:59
국방부 장관 "사관학교 입학성적 계속 낮아져…사관학교 교육개혁 반드시 완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0일 전군에 보낸 지휘서신에서 "'사관학교 교육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지휘서신에서 "사관학교 입학성적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지금의 사관학교가 인재들에게 자신의 비전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장부터 생도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임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사관학교 교육의 비전과 목표, 교수진, 시설 및 인프라, 교육 커리큘럼 등 근본적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군의 합동성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합동성은 사관학교에서부터 함께 배우고, 함께 훈련하고, 함께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체질화시킨 후, 야전에서 더 다듬고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려면 사관학교의 규모를 키워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한 '커다란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며 "AI 등 급변하는 과학기술을 습득하고, 전문화된 각 군 특성화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최소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을 통합 선발하고, 1·2학년엔 함께 공통 교육을, 3·4학년엔 군을 선택해 군별 특화 전공교육을 받도록 하는 구상이다. 다만 사관학교 통합 반대 국회 청원이 국민동의 10만명을 넘기는 등 일각에서의 반발도 있다. 그럼에도 안 장관은 사관학교 교육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장관의 의지는 분명하다는 것을 전군에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장관은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다. 개혁은 기득권과 선입견의 필사적인 저항을 수반하기 때문"이라며 "정책에 대한 의견부터 장관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여러 층위의 목소리 앞에서, 국민의 지지를 더 두텁고 단단하게 엮어내야 할 책임이 크다는 걸 깊이 깨닫는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방개혁 과제로 사관학교 교육개혁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방첩 및 정보기관 개편 등 3가지를 꼽았다. 안 장관은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이란 수식을 넘어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미동맹을 한차원 더 진화시키는 길"이라며 "올해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FOC 검증 마치고 전작권 회복의 X연도를 보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계엄에 연루된 다수의 군인이 기소 및 징계 처분된 것에 대해서는 "한명 한명 가슴 아픈 일이지만,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을 향해 총칼로 도전한 군인에게 자비를 베풀 수는 없었다"며 "뼈를 깎는 아픔이지만,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6-06-30 20:45:31
노동계 1만1천900원·경영계 1만360원…최저임금 2차수정안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 최저임금 2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1천900원과 1만360원을 제시했다. 격차가 1천680원에서 1천540원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간극이 커 노사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며 간격 좁히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노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1차 수정안에 이어 2차 수정안을 내놨다. 앞서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노동계는 올해보다 16.3% 인상한 1만2천원을 제시했지만,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20원 동결을 요구했다. 이날 노동계는 1차 수정안으로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대비 30원 내린 1만1천970원, 경영계는 20원 올린 1만340원을 제시했다. 양측의 격차는 1천680원에서 1천630원으로 좁혀졌고, 권순원 최저임금위 위원장이 추가 수정안을 요청하며 2차 수정안이 나왔다. 2차 수정안으로 노동계는 1차 수정안에서 70원 내린 1만1천900원, 경영계는 20원 올린 1만36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측 간극이 1천540원으로 여전히 큰 탓에 노사는 간격 좁히기를 위해 추가 수정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참고로 최저임금은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이 모여 매년 결정한다.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수정안을 거듭하며 격차를 좁히는 방식이다. 만약, 여러 차례 회의에도 노사 수정안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상한선과 하한선인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해 해당 범위 내에서 합의 또는 표결을 유도한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 시한은 올해의 경우 6월 29일까지로 이미 지났다. 다만, 최종 시한을 넘겼다고 해도 최저임금위는 남은 행정절차 등을 고려해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를 감안해 올해는 다음달 중순에야 최종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6-06-30 19:51:13
"5·18 조롱?"…5·18 관련 표지판에 걸려 있는 군화 , 광주시는 경위 파악
광주 도심 5·18 민주화운동 관련 표지판에 군화가 걸려 있어,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30일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광주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인근 교차로 전봇대에 설치된 표지판에 군화 한 짝이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5·18 사적지 제3호인 옛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조성된 오월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었다. 광주시와 기념재단은 계엄군을 상징하는 군화로 5·18을 조롱하려 했는지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른바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고교 야구부의 '스타벅스 가자' 응원 구호 등 5·18에 대한 비하가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른 만큼, 의도성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5·18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8:51:15
'음주뺑소니', '가석방' 김호중 "그리운 식구들에게…정말 죄송, 마음 다시 바로잡겠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하다 30일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이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뉘우치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호중은 이날 오후 팬 카페에 올린 '그리운 식구들에게'라는 제목의 친필 편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다. 또 느낀다. 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년 6개월의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적격 판정을 받게 됐고, 6월 30일 오늘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저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며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모 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가석방 심사 통과로 김호중은 오는 11월로 예정됐던 만기 출소일보다 5개월 먼저 사회로 복귀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 교도소 내부에서 승용차에 탑승한 뒤 정문을 빠져나갔다. 현장에는 취재진 30여 명이 대기했지만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모습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다만 차량에 오르기 전 검은 양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김호중의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일부 포착됐다. 교도소 앞에는 보라색 복장을 맞춰 입은 팬 70여 명이 모여 "정말 고생했다. 사랑한다.", "기다렸다. 이제 행복하자."라고 적힌 손 현수막을 들고 김호중의 출소를 기다렸다.
2026-06-30 17:56:37
"초대 감사하다"는 한동훈…장동혁, 말 없이 단체방 나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국회 '글로벌 외교안보 포럼'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의원이 이 단체 텔레그램 방에 초대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그 방을 나간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 의원은 지난주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이 모임에 가입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오전 포럼 정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이 모임은 윤 의원이 대표의원을, 국민의힘에서 '외교통'으로 분류되는 김건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각각 맡고 있다. 또 국민의힘 의원 20명 가량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등 총 25명이 정회원이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포럼 소속 여야 의원들이 속해 있는 단체 텔레그램 방에 초대되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고 한다. 그러자 포럼 정회원이던 장 대표가 아무 말 없이 텔레그램방에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 대표는 포럼에서 탈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자신이 제명한 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늘려나가는 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친 게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한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모임에 속한 30여명의 의원은 대부분 국민의힘 소속으로 김 의원을 비롯해 옛 친윤계 의원들이 다수다.
2026-06-30 17:09:33
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589명·부상자 2천980명으로 늘어"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589명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가 2천980명으로 현 시점에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날 발표된 사망자 수 188명, 부상자 수 1천520명에서 크게 불어난 수치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에 쉼 없이 매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대 규모 7.5의 강력한 연쇄 지진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을 잇달아 강타하면서 건물 붕괴와 기반 시설 피해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6-06-26 23: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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