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실종신고도 없어"…울산 한 저수지서 신원 미상 女 시신 떠올라

    울산의 한 저수지에서 신원 미상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울산소방본부·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동구 명덕저수지에서 "물에 사람이 떠올랐다"는 산책객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시신은 여성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문 대조와 폐쇄회로(CC)TV 분석, 소지품 확인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시신을 검안해 외상과 범죄혐의점 유무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시신과 관련한 실종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25 18:39:46

  • '아동 성매매' 최영중, 구속 기소…단체 대화방에 사진도 공유

    '아동 성매매' 최영중, 구속 기소…단체 대화방에 사진도 공유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김은미 부장검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성착취물 제작·배포, 성매수, 성착취목적대화 등)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A양 등 미성년자 4명(13∼18세)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부 피해자로부터 실제로 신체 사진을 전송받았고, 심지어 이를 지인과의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의원은 비슷한 시기 A양 등 미성년자 3명과 4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도 있다. 최 전 의원은 A양에게 용돈을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나머지 2명에게는 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양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 하자고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는 지방선거 3개월을 앞둔 지난 3월까지도 피해자와 성적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전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성관계 한 사실은 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 전 의원이 당시 피해자를 학교 근처에서 만난 점, 피해자가 생활복을 착용하고 있던 점,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을 토대로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범행했다고 봤다. 검찰은 또 최 전 의원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들 외에도 다른 여성들의 성 착취물이 다수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이상 성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판단했다.

    2026-08-25 17:32:10

  • "전날 제주 한림읍서 발견된 시신, 장미란씨로 최종 확인"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농장에서 지난 24일 발견된 시신이 '장기 실종자' 장미란(37)씨로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25일 오전 장미란씨 추정 시신을 부검한 결과, 장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문은 소실된 상태로, 법치의관 치아 감정 결과 실종자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DNA도 채취해 긴급 감정 중이다. 시신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외상 흔적 등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특이 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장씨 시신 발견 당시 자세와 위치로 미뤄봤을 때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끊겼다. 같은 달 15일 오후 6시 43분쯤 장씨 연인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한 뒤 오후 9시 16분쯤 사건을 종결했다. 장씨 연인은 지난달 17일 재차 신고를 시도했지만, A 경장이 남긴 기록 탓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장씨 가족 측이 같은 달 1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재신고하면서 수색이 재개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 104일 만인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농장에서 합동 수색 중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2026-08-25 16:37:26

  • 학회 女직원 손바닥 핥아 PTSD 입힌 前연세대 교수…첫 재판서 추행 인정

    학회 女직원 손바닥 핥아 PTSD 입힌 前연세대 교수…첫 재판서 추행 인정

    학회 여성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 연세대 교수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세용)는 25일 오전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전 연세대 교수 60대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1월 학회 사무국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 B씨를 강제 추행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 식당에서 피해자 B씨 옆에 앉아 등을 쓰다듬으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술을 흘린 B씨의 손을 잡아챈 뒤 손바닥을 혀로 핥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추행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치상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피고인도 같은 생각인지' 묻자 A씨도 "그렇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증거조사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월 29일 재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A씨와 함께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모(42)씨에 대해선 검찰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씨는 당시 B씨와 걸어가면서 B씨를 들어 올리다가 놓쳐 전치 6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이씨는 최후 변론에서 "제 부주의한 행동으로 피해자를 다치게 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추후 지정할 계획이다.

    2026-08-25 16:11:07

  • 캐리비안 베이 女탈의실 불법촬영한 20대, 이틀 뒤엔 추행도

    캐리비안 베이 女탈의실 불법촬영한 20대, 이틀 뒤엔 추행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에 숏컷 가발을 쓰는 등 위장하고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가 파도풀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 사건 피의자 A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 외에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수사 결과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용인시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17일과 30일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들이 옷 갈아 입는 모습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웨이브가 들어간 숏컷 형태의 가발이 붙은 모자를 쓰는 등 중성적인 외형으로 꾸며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차 범행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쯤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여자 탈의실 안을 돌아다니며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 이용객들의 의심을 샀고,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곧바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A씨는 대담하게도 불과 이틀 만인 이달 1일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에서 여성의 엉덩이 부위를 만진 혐의도 받는다. 그는 피해자 신고로 현장에서 캐리비안 베이 직원에게 적발됐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하고 피해자를 조사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A씨로부터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이틀 전 여자 탈의실에 침입했다가 도주한 신원 불상의 용의자와 동일인인 줄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강제추행 사건 발생 보고 등 초동 조치만 마무리하고 그를 귀가시켰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 침입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했고, 추적 끝에 지난 21일 서울 자택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이후 불법 촬영 혐의로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가 파도풀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파악해 두 사건을 병합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혼자 보려고 촬영했으며 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그날(8월 1일)에는 여자 탈의실 침입 및 불법 촬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 검거 과정에서 손목시계 형태의 불법 촬영 기기, 휴대전화, 노트북, 저장매체 등을 압수해 포렌식에 돌입했다. 저장매체에 들어 있는 불법 촬영 영상은 수 분짜리 분량 여러 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사람 등 조력자나 배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법 촬영 영상의 유포 정황 역시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피해 규모는 포렌식 결과에 따라 특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A씨가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쳐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지금껏 캐리비안 베이에 방문한 기록이 7~8월 총 3차례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불법 촬영 사건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강제추행 혐의 사건 발생 보고도 인지해 병합 수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6-08-25 15:36:46

  • 생후 4개월 '해든이' 학대살해 친모, 항소심서 감형…남편은 징역 4년 6개월

    생후 4개월 '해든이' 학대살해 친모, 항소심서 감형…남편은 징역 4년 6개월

    생후 4개월 아들 '해든이'(가명)를 무차별 폭행·학대하고 숨지게 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친모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부(황진희 고법판사)는 25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 학대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무기징역형을 파기하고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감형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11시 43분쯤 전남광주 여수시 자택에서 생후 4개월인 아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물을 틀어놓은 욕조에 방치해 다발성 골절과 출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학대는 같은 해 8월 24일부터 총 19차례 반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아이의 몸에서는 다수의 멍, 장기 출혈, 복강 내 500㏄ 출혈이 확인되기도 했다. 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남편에게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 6개월이 내려졌다. 남편은 이 사건 참고인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학대 장면 등이 담긴 홈 캠 영상이 일부 공개되면서 일명 '해든이 사건'이라 불리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2026-08-25 14:55:06

  • 허지웅

    허지웅 "시민 목숨 판돈으로 건 보완수사권 폐지론자들에게 지옥 예약을"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앞두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허지웅은 지난 24일 본인의 SNS에 "대통령은 거부권을 쓰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을까"라며 "보완수사권 폐지는 빠르게 일상을 덮칠 것이다. 한 달 남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 도입 후 개선한다는 말은 시민의 죽음 하나에 개혁 동력 하나씩이라는 말과 같았다. 멈춰 세웠어야 한다"며 "지금 이 시간, 대통령에게 사람을 살릴 확실하고 오래된 계획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보완수사권 폐지론자들을 향해서는 수위 높은 비판을 내놨다. 허지웅은 "시민의 목숨을 판돈으로 걸고 오만한 승리 메시지를 꺼내 보였던 보완수사권 폐지론자들에게는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을 예약해주소서"라고 적었다. 한편, 허지웅은 앞서서도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일 "보완수사권 폐지에 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당시 그는 "보완수사권 폐지보다 경찰의 역량 강화와 피해자 보호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지금도 수사 지연과 부실, 심지어 조작 의혹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이 망가져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민주당의 기니피그가 아니다.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해 벌어질 소요와 역사의 퇴행은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며 "시민들의 피해 하나하나가 비가역적"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최근 제주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허위 종결과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찰의 권한 확대에 따른 책임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조직 관리가 제대로 된다"며 "언제나 권력은 집중되면 문제가 커지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앞으로 국가 기구 중에서 가장 큰 권한을 행사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도 단단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리실에 경찰 개혁을 전담할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도 지시했다.

    2026-08-25 13:55:34

  • 또래 여학생 담뱃불로 지지고 알몸 촬영·유포에 폭행도 한 10대女들…'집행유예'

    또래 여학생 담뱃불로 지지고 알몸 촬영·유포에 폭행도 한 10대女들…'집행유예'

    또래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나체를 촬영하기까지 한 청소년들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는 최근 공동상해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A양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공동상해와 폭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배포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10대 B양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 A양과 B양은 2024년 9월 18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C양의 집에서 'C양 때문에 지인이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는 이유를 대며 욕조에 집어넣은 뒤 물을 계속 붓고 담뱃불로 신체를 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양은 이로 인해 2도 화상 등 상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C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치약 한 통과 매실 엑기스 한 잔을 강제로 먹게 하기도 했다. A양은 또 같은 해 9월 9일 오후에는 남양주시의 한 건물 옥상에서 D양의 뺨을 5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같은달 23일에는 서울의 한 원룸에서 B양, 성명불상의 남성 1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벌칙으로 E양의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 B양은 E양의 나체 사진을 전송받아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다가 단체대화방에 유포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 내용은 그 수법이나 경위 등을 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현재까지도 소년으로서 인격이 형성돼 가는 과정에 있어 향후 성행 개선과 교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이전에 소년보호처분이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8-25 12:50:38

  • 유시민

    유시민 "李대통령·강훈식, 오만한 권력자"…"함께 판 우물에 침 뱉지 마" 박홍근

    범여권 논객으로 분류되는 유시민 작가가 김민석 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두고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자신이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 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비판의 말을 한 것을 두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함께 판 우물에 침 뱉지 말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 탄생에 유 작가의 공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 공의 크기를 스스로 과도하게 평가한 나머지 뜻대로 되지 않는 현 상황에 앙심을 품은 것은 아닌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유 작가가 오늘 두 시간이 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날선 비수들을 폭포수같이 쏟아냈다"며 "가장 뜨악했던 지점은 이 대통령을 내란수괴 윤석열에 빗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공권력을 동원해 정치적 탄압을 일삼았나, 배우자가 국정농단을 일으켰나, 해외 순방에서 외교 참사를 일으키기라도 했나, 상대를 물리적으로 말살하려는 계엄을 획책이라도 했나"라며 "허무맹랑한 억측과 저주이자 매우 모욕적인 비난"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이 유 작가 개인의 철학과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이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연이 모종의 계기로 멀어졌을 수도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마구잡이로 저주를 퍼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불과 1년이 지난 정부이고 유 작가도 함께 판 우물인데, 그 우물이 마음에 안 든다고 침을 뱉어서야 되겠나"라며 "더 이상 파괴적인 언행으로 민주진보진영을 갈라놓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작가는 같은날 유튜브 채널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공화정 원리를 당원 주권주의 이름으로 구현하는 정당 아닌가. 그걸 지켜내는 데는 성공한 전대"라며 "김민석 대표는 대통령 대리로 출마했다. 대통령이 자신의 대리인을 보내 당을 지배하려 한 건 공화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원들이) 번민해 54% 정도로 대통령이 픽한 사람을 당선시켜 주되, 최고위원 3명을 포함해 46%로 비주류를 살려놓은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민주당의 과거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명백히 잘못됐다고 느낀 건 김남국 의원 사태 때다. '현지 누나' 문자를 하고 (청와대 비서관직을) 사표 낸 김 의원이 민주당 대변인이 되고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다시 됐다"며 "사고 쳐서 청와대에 사표를 냈는데 나오자마자 당 대변인을 시키고 지방선거 전략공천을 줬다? 맛이 간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내란극복 정치연합으로 모든 진보 개혁 진영을 다 결집해 49%를 얻었다. 이걸 지금까지 스스로 해체해 왔다"며 "전대에서 확인된 건 민주당 당원도 반을 잃은 거다. 이건 대통령에게 굉장히 치명적으로, 왜 이런 일을 스스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 어록에 있는 것처럼 저는 이 대통령을 지지했지 숭배하지 않았다. 스스로 역사의 도구가 된다고 해서 믿고, 권력이 아니라 권한이 필요해 출마한다고 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했다"면서 "지금 1년간 대통령이 보인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은 소통, 교감, 공감하는 방식으로 (국정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구조적 다수'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초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언급한 '제3의 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유 작가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 대통령이 취임한 전례가 없다. 국회에서 협조적 의석수가 180석이 넘는다. 대통령직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뭐 때문에 '구조적 다수'라는 이상한 용어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워크숍에서 대통령비서실장이 제3의 길을 운운한 건 본분에 어긋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제3의 길로 와서 정권교체를 하고 4번째 정권이 설 정도로 성공한 길이다. 이를 내버리고 무슨 제3의 길을 또 가느냐. 어불성설에 되지도 않는 얘기"라며 "어디서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듣고 와서 의원 워크숍에서 감히 비서실장이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돼먹지 못한 짓이었다. 국민 주권을 졸로(우습게) 보는 것이다. 어디 비서실장이 국회의원 160명을 모아놓고 되지도 않는 훈계를 하느냐"며 "강 실장이 그 정도 할 수 있는 이데올로그(공론가)도 아니고, 뒤에 누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한심하다"고 말했다.

    2026-08-25 12:13:56

  • "박문성, 국회의원 출마하냐"…김병지, 법정 공방 예고에 폭로까지

    프로축구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가 자신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법정 공방을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인에게 특히 여러 의혹을 제기한 축구 유튜버 박문성씨를 향해서는 "정치적 발판을 놓느냐"며 맞불 폭로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24일 소셜 미디어에 박문성을 겨냥해 "혹시 국회의원에 출마하느냐. 축구를 이용해 정치적 발판을 놓을 리 없다고 믿지만 소문이 무성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인인 만큼 시중에 떠도는 소문에 해명할 의무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문성이 유튜브 채널과 함께 꾸리는 여행사가 2020년 연 뒤풀이 자리에서 "아주 심각한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숭실대 출신인 박문성이 모교 감독인 박성배 감독 선임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함께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매섭게 비판해온 박 위원이 2010년대에는 협회 외부 행사 진행을 거의 도맡았던 이력도 끄집어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예전에는 (축구)협회와 관련된 일 많이 하지 않았나. 단순 봉사는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협회 법인카드로 기자 시절 때부터 결제된 식사 또는 2차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전혀 없나"라고 물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에게 여행사 뒤풀이 건과 가족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를 뒷받침할 근거를 확보했는지 묻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좀 정리해서 나중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은 "(김 대표는) 그냥 수사받으면 된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몇 주 전 박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김병지 대표가 지난해 강원 유소년 선수들의 영국 런던 연수 과정에 자기 아들을 사적으로 포함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는 지난해 한 차례 불거졌던 논란을 다시 끌어올린 것이었다. 강원은 지난해 양민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계기로 양 구단 협력 사업 차원에서 유소년 선수 런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여기에 강원 유소년팀 소속이 아닌 고교 유망주 5명과 함께 김 대표 아들이 끼어 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고, 김 대표는 당시 공개 사과했다. 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박 위원이 유튜브에서 자신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출장을 빌미로 멕시코 캉쿤에 다녀온 것처럼 언급해 사실과 다른 오해가 퍼졌다며 이에 대해 소송을 예고했다.

    2026-08-24 18:39:59

  • 尹

    尹 "김건희가 법무부장관에 보낸 문자? 집사람이 쓸 수준 아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 메시지에 대해 "처음 본다"며 "저희 집사람이 작성할 수 있는 문자 수준이 아닌 것 같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또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국가비상사태라고 생각해 법에 따라 순진하게 판단했다"며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24일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 사건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 등 내란죄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김 여사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는 공소 기각이 선고됐다. 이날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김 여사가 2024년 5월 박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언급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서울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팀을 구성한다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다"고 설명하자, 윤 전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답했다. 이어 "문자 내용을 보니 저희 집사람이 작성할 수 있는 문자 수준이 아닌 것 같다. 가정주부가 특별수사팀 구성 어쩌고저쩌고"라면서 "누군가가 장관에게 보라고 한 내용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아내인 김 여사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에서 일했던 수많은 공무원이 구속상태로 재판받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묻는 박 전 장관의 변호인 질문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 공직자, 아내는 내 가족"이라며 "구치소 안에서 우리 정부 공직자를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쟁이나 내전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 생각했기에 비상계엄을 법에 따라서 순진하게 판단했다"며 당시 판단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는 "내용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계엄이라는 형식이니까 포고령도 구색으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가져온 포고령 중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 활동 등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한 1항은 "좀 걸렸다"면서도 수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계엄 선포 전 박성재 전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계엄의 헌법상 요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증언도 했다. 특히 박 전 장관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한 번이라도 계엄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계엄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 등을 이유로 재고를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따라서 박 전 장관에게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이나 출국금지, 수용시설 확보 등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반대하면서 얼굴이 벌게진 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왜 하겠느냐", "그런 대화를 한다는 게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계엄 당시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정치적 반대 세력의 체포·구금이나 수용시설 확보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논의를 알았다면 김 전 장관을 해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한 정치인 체포 활동도 계엄 당시에는 알지 못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조사와 포고령 위반자 등의 체포·수용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08-24 17:24:27

  • [속보] 李대통령, 정성호 법무 사의 수리…

    [속보] 李대통령, 정성호 법무 사의 수리…"차질 없이 후속인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제출한 사직서가 24일 수리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더는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정 장관의 사의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지 엿새 만이다. 당시 정 장관은 건강상 이유와 함께 검찰개혁 관련 주요 입법이 마무리됐다는 점 등을 사직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의 사의가 수리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에 이어 국무위원 중 두 곳이 공석이 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후속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8-24 16:23:02

  • 3살 딸 앞에서 아내 살해·15km 거리 축사에 시신 은닉까지 한 50대

    3살 딸 앞에서 아내 살해·15km 거리 축사에 시신 은닉까지 한 50대

    3살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김용규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20년간 함께한 아내를 살해하고, 일련의 끔찍한 모습을 어린 자녀에게 목격하도록 했다"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순한 우발적 살인 사건으로 평가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자수 등) 일부 사정을 양형에 참작하더라도 A씨의 책임이 너무나 무거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6시 48분쯤 전남 광주 보성군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B(당시 45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베트남에서 귀화한 B씨의 허위 신고와 경찰의 편파 조사로 자신을 가정폭력 전과자로 만들었다는 망상에 빠져 있었으며, 범행 당일에도 B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오인해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당시 3살인 딸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집에서 15㎞가량 떨어진 축사에 숨긴 것으로 조사돼 시체은닉과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죄도 적용됐다.

    2026-08-24 15:55:54

  • 법원,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경찰 체포적부심 인용…석방 결정

    법원,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경찰 체포적부심 인용…석방 결정

    본인이 담당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해 긴급 체포된 제주 현직 경찰관에 대해 법원이 24일 석방 명령을 내렸다. 제주지법은 이날 A경장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뒤 청구를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제주지법은 심문 결과 "형사소송법상 긴급체포 요건인 '긴급성'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긴급체포'는 피의자를 우연히 발견하는 등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 할 수 있지만, A경장의 경우 소재가 계속 파악되고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돼 있던 A경장은 즉시 석방 수순을 밟게 된다. 앞서 A경장은 긴급체포 이튿날인 23일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여겨질 때 법원에 석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A경장이 적부심을 청구한 자세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적부심 심사에 A경장이 고용한 변호사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A경장이 체포에 법률적으로 대응하려 한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경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으로 가는 호송차에 탑승했다. 포승줄로 묶인 채 파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 차림으로 나온 A 경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적부심 청구 이유가 무엇이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A경장은 지난 5월 신고된 장미란(37) 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서도 장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2일에도 실종자 B씨 실종 사건을 장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8-24 14:55:45

  • 최민희

    최민희 "대통령·대표 열심히 일하는데 지지율 급락…언론의 비난·이간 보도 탓"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그 이유로 "전당대회 이후 언론의 일방적인 비난 보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 최고위원은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신임 당대표도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이유가 "전당대회가 끝나고 언론의 일방적인 비난과 이간 보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위해서도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내 삶을 바꾸는 민주당으로 나가는 동시에 언론개혁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말도 안되는 일방적인 매도, 팩트를 비틀어서 민주당을 비난하거나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정부의 업적을 알리기는커녕, 비트는 보도에 대해서 단호히 조치할 수 있도록 언론개혁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8%p 하락한 40.2%로,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6.0%p 하락한 41.9%를, 국민의힘은 4.5%p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여야 갈등, 안보 불안 등을 꼽았다. 특히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진 데다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개헌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이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2026-08-24 14:51:17

  •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같은날 또다른 실종자도 숨진 채 발견 [영상]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같은날 또다른 실종자도 숨진 채 발견 [영상]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인 24일 발견된 가운데, 실종 신고된 또다른 실종자도 이날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계곡 인근에서 경찰에 실종 신고됐던 A씨가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 측은 최근 A씨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실종사건을 접수해 그동안 수색을 진행해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합동 수색을 진행하던 중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상당 기간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시신 상태로 미뤄 봤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장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선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곳이다.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장씨는 당시 숙소를 나온 뒤 인근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을 끝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함께 지내던 남자친구는 사흘 뒤인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제주서부경찰서에 장씨의 실종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직후 장씨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장씨가 한림항 방향으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A경관은 신고자인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면서 "다만 장씨가 남자친구 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경장은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30여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 16분께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이어 '실종자 프로파일링'(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서도 장씨 관련 관리목록 자료를 삭제했다. 경찰은 A경장이 해당 시스템에서 장씨의 관리목록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장씨가 숨졌다는 의미인 '변사'로 입력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A경장의 사건 종결 처리 이후 당시 112 신고를 받고 한림항에 출동해 수색하던 한림파출소 직원들도 철수하면서 장씨에 대한 수색은 모두 중단됐다. 장씨 남자친구는 이후에도 장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달 17일 다시 신고하려 했지만, '남자친구에게 연락처를 말해주지 말라'는 A 경장의 기록이 남아 있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결국 장씨 가족이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재신고하면서 수색이 재개됐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장씨의 마지막 위치로 추정되는 한림항 일대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해왔다.

    2026-08-24 13:50:54

  • 대법원장

    대법원장 "사법제도 큰 변화 맞이하는 지금, '법의 지배' 가치 소중"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으로 정부여당과 긴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제도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국가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통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법의 지배'라는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고 24일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대한변호사협회 주최 '제3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축사에서 "법원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법권을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라 엄정하게 행사해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본연의 임무인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대법원은 지난 2월 변호인과 의뢰인 사이의 비밀유지권이 헌법상 보장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의 핵심 내용임을 명확히 확인하고, 이를 침해해 수집된 증거의 증거능력을 부정해 국민의 방어권을 보호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서울중앙지법과 창원지법에서 시범 운영한 '민생사건 적시처리 재판부'를 통해 법적 보호가 필요한 시기를 놓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도 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최근 사법제도의 변화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다양한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호사 단체를 비롯한 법조계와 긴밀히 소통해 사법제도가 오직 국민을 위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은 축사에서 지난 3월 시행된 재판소원 제도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 소장은 "재판소원 제도는 법을 해석하고 실현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모든 법조인에게 헌법의 최고 규범성을 보다 분명하게 인식하고 '헌법의 시선'으로 자신의 판단을 더욱 겸허하게 성찰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법제도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지만, 어떤 변화도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며 "제도의 효율성과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모든 국민이 공정한 절차 속에서 자신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헌재 또한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사법 제도에 발맞춰 국민의 기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맡은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4 12:54:43

  • '아동 성매매 혐의' 최영중, 피해자 2명 추가 발견…총 4명

    '아동 성매매 혐의' 최영중, 피해자 2명 추가 발견…총 4명

    아동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총 4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통신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가 기존 미성년자 2명 외에 2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최 전 의원의 성범죄 피해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기록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 기한 만기일인 오는 25일께 최 전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간 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갖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 하자고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해당 혐의와 관련해 최 전 의원은 "성관계 한 사실은 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8-24 12:05:05

  • YS차남

    YS차남 "장동혁, 내부 인사 못 죽여 안달복달…李정권 지탱시키는 일등공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최근 조경태 의원 등 비(非)당권파 의원들에게 중징계를 내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내부 인사를 죽이지 못해 안달복달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재명 정권을 만든 일등공신이라면, 죽을 꾀만 내는 이재명 정권을 지탱시켜 주는 일등공신은 바로 장동혁 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증시·부동산·치안 대란을 앞두고 좌우할 것 없이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는데, 유독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피아도 구분 못 하고 총질해 대고 있는 자가 바로 장 대표"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조경태·진종오·권영진·서범수 의원 등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 대해 각각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의결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 당내 침묵 기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당내에 어른이 없다 보니 이런 광인을 끌어내리기는커녕, 다음 총선 공천에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까 봐 복지부동한 채 꿀 먹은 벙어리들로 가득하다"며 "한마디로 망조가 들었다"고 일갈했다. 향후 선거 지형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의 정권 탈환을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한 정치 공작으로 중도·수도권·청년층(중수청)의 분노가 극에 달해 민주당의 수도권 참패가 필연적일 것"이라며 "오는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보수 재건파에 의해 반드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조경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진종오 의원에게 2년 등 비당권파 의원 4인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당사자들이 "표적 징계"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26-08-23 23:08:38

  • 한동훈

    한동훈 "李 대통령, 노웅래 금품수수 누구보다 잘 알아…결말 비극일 것"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사과한 것을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노 전 의원이 돈 받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의원 기소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체포동의안 처리 필요성을 설명했던 한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특정한 사실은 본인이 인정하시고 계셔서 그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발언한 장면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그 '특정한 사실'이란 다름 아닌 노 전 의원이 브로커의 부인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제 와서 22년 전 드라마처럼 '미안하다, 사랑한다' 운운하는 것은 공소 취소 빌드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노 전 의원의 무죄 판결 이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치 검찰에 의해 기소되고 당에 의해 정치 생명까지 박탈당한 노 선배님께서 얼마나 억울했을지 당사자가 아닌 한 어떻게 짐작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죄송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정말로 노웅래 의원이 억울했다는 생각이면, 노웅래 의원이 브로커에게 '저번에 주신 거 잘 쓰고 있는데 뭘 또 주시냐'고 말한 녹음도 있으니 이 대통령도 국회에 와서 함께 들어보자"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결말은 비극이었다"며 "공소 취소 신파극이자 드라마의 끝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 의원은 민주당이 노 전 의원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체포동의안 처리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을 두고 사과를 요청하자 "수사 검사가 추가로 영장을 받지 않아 위법 수집 증거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무죄가 나왔을 뿐, 돈봉투의 실체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026-08-23 22: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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