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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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李대통령의 2심, 유죄 가능성 높아"…친명 "배은망덕"

    더불어민주당의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선원 최고위원은 2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배은망덕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대표의 언급, 심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동지의 언어일 수 없다"며 "무엇이 그리 맺혔느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조 원장의 언급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작기소 특검법안'과 공소 취소에 관해 조 원장이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조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안과 관련해 "'조작기소'를 이유로 공소 취소를 하려면 '조작기소'가 확인돼야 한다"며 "이를 무시한 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밀어붙인다면, 정치·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대해 "성과가 많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문제 검사에 대한 법무부나 대검 차원의 감찰이나 공수처 수사를 통해 '조작'의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장동·대북송금 사건 등에 대한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의 진상조사를 거론하면서 "이 결과도 확인해야 한다"면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부임하면 이 점에서 신속하게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등과 관련해서는 "법상 공소는 1심 판결의 선고 전까지 취소할 수 있다"면서 "이 대통령 재판 중 2심 계류 상태에서 재판이 중지된 사건에 대해 공소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조작기소 특검법'에 포함하면 바로 문제가 일어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유죄판결에 환영했다"며 "대법원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이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의 권한 남용은 이 대통령에 한정되지 않았고 수많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표적 수사를 받고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 사건들이 1심에 있을 때 공소취소를 주장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6-09-02 13:55:12

  • "불법도박? 아냐, 할리우드 논의도 무산"…김민종, MC몽 고소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에 대한 불법 도박 관여 의혹을 제기한 가수 MC몽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민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오성헌 변호사)는 이 같은 혐의로 MC몽을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MC몽은 5월 18일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속한 불법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며, 그 가운데 한명으로 김민종을 지목했다. 김민종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조처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종 측은 "해당 주장이 확산하면서 1988년 데뷔 이후 38년간 쌓은 명예와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당시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편의 논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타협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수사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허위 사실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행위가 확인된다면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등 추가 법적 조처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2:55:35

  • "중학교 때 불만"…학교서 흉기로 여러번 교사 찌른 고교생, 최대 징역 4년 구형

    중학교 시절 앙금에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고등학생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검찰은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오명희) 심리로 열린 A(17)군의 살인미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A군에게 장기 4년~단기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A군은 지난 4월 13일 오전 8시 44분쯤 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30대 남성 교사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중학교 시절 B씨가 본인만 유독 더 강하게 지적하거나 혼냈다고 믿으며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해당 고등학교로 전입하며 또다시 지도받게 되자 A군은 등교를 거부했고, 범행 일주일부터는 타지에 있던 대안학교로 등교하던 상태였다. A군은 범행을 사전 계획한 뒤 범행 당일 준비한 흉기를 가방에 넣고 학교로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는 "선생님을 흉기로 찔러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A군이 초범인 점과 B씨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첫 재판부터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A군은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선생님께 고통을 드렸다"며 "다시는 폭력을 쓰지 않고 대화로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A군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7일 열린다.

    2026-09-02 12:11:06

  • '軍 동원훈련 불참'…NC 포수 김형준, 벌금 70만원 약식기소

    '軍 동원훈련 불참'…NC 포수 김형준, 벌금 70만원 약식기소

    군 병력 동원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혐의로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소속 김형준(26)이 약식기소됐다. 1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마산지청 형사1부는 전날 병역법 위반 혐의로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을 벌금 70만원에 처해달라며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공판을 거치지 않고 원칙적으로 서면 심리를 통해 재산형(벌금이나 과료, 몰수)을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앞서 김형준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 사이 경남 함안군 소재 육군 제39보병사단 본부에서 실시하는 동원훈련에 참가하라는 소집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원훈련 연기 신청을 누락하고 프로야구 경기에 출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3일 김형준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한편, 김형준은 2021년 상무(국군체육부대)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해 2022년 전역했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대회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026-09-01 18:04:17

  • 대리기사 매달고 운전해, 결국 숨지게 한 30대…검찰, 항소심서 징역 30년 구형

    대리기사 매달고 운전해, 결국 숨지게 한 30대…검찰, 항소심서 징역 30년 구형

    60대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하고 차에 매단 채 1.5㎞를 달리다 숨지게 한 3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36)씨의 살인 등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자신을 태우고 달리던 대리기사 B(60대)씨를 운전석 밖으로 밀쳐낸 뒤 B씨가 차량에 매달린 상태에서 1분 40여초 동안 1.5㎞가량을 운전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급가속하거나 급격히 핸들을 꺾어 차량이 가드레일이나 연석 등에 잇달아 부딪치기도 했다. 그는 또 B씨가 과속방지턱을 조심히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격분해 B씨를 때리고 욕설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검사는 형이 너무 가볍다며, A씨는 너무 무겁다며 각각 항소해 이날 항소심 재판이 열리게 됐다. A씨는 "돌이킬 수 없는 저의 잘못으로 고통 속에 돌아가신 피해자분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저의 죄를 받아들이고, 평생 진심으로 속죄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생명을, 유가족은 유일한 부모님을 잃었다"며 "유족의 유일한 희망은 피고인에 대한 재판부의 엄벌뿐"이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3일 열릴 예정이다.

    2026-09-01 17:10:09

  • 민주당TV 첫 방송…한동훈

    민주당TV 첫 방송…한동훈 "민주당TV는 새벽에 일해도 되고, 배송은 안되나"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유튜브 채널을 확대 개편한 '민주당TV'를 1일 처음 선보인 가운데,한동훈 무소속의원은 "민주당TV는 새벽에 일해도 되고, 새벽배송은 안되나"라며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민주당이 추진하는 새벽배송 제한은 한마디로 '민주당만 빼고' 대다수가 반대한다. 힘든 직장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은 새벽배송이 필수라 걱정"이라며 "배송기사는 새벽배송을 제한하면 수입이 줄어들까 걱정이다. 새벽배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은 판매자에게 부담이 전가될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사자들이 모두 반대하는데 민주당 정치인들만 제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며 "이들이 겉으로 내세우는 구실은 '밤에 일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묻는다. 아침 7시에 시작하는 '민주당TV', 그 시각에 방송 시작하려면 작가, PD, 촬영감독 등 제작진들은 밤이나 새벽에 일 안 하냐"며 "'민주당을 위해 새벽에 일하는 것'은 안전한 노동이고, '소비자도 배송기사도 판매자도 원하는 새벽배송을 위해 일하는 것'은 위험한 노동이냐"고 반문했다. 또 "배송기사의 96%가 민주당이 추진하는 새벽배송 제한에 반대한다고 한다. 소비자들, 소상공인 판매자들에게 조사해도 비슷한 비율일 것"이라며 관련기사를 첨부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법으로 제한해도 배송기사들은 밤에 일하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다. 민주당이 원하는 야간노동은 되고 국민들이 원하는 야간노동은 안된다는 민주당 특유의 내로남불, 국민들이 지겨워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TV는 이날 오전 7시 2분쯤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이름은 오전 7시에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민티07'로 결정됐다. 이날 방송은 '메가텐으로 달라지는 민주당과 민생'이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를 합쳐 약 37분 동안 진행됐다. 민주당TV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5만4천명 정도로 나타났다. 방송에 출연한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TV 출범과 관련해 "우리가 우리의 기조를 책임 있게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좋은 방송이 많지만, 여러 가지 해설을 하면 헷갈릴 경우도 있다. 저희 입장을 정리해서 말하고 새로운 정보나 소식을 말하는 건 기본적인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그날 그 시점의 민주당 기조가 무엇인가 엄선해서 최소한 하나는 말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방송이 '기조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며 "방송을 보면서 거대한 항공모함이 달리기 시작하는 느낌을 주는 게 첫 번째 성공이고, '민주당이 달라졌네' '여당답게 뛰네'라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했다.

    2026-09-01 16:19:00

  •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1천명 넘겨…실종자 4천462명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1천명 넘겨…실종자 4천462명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홍수로 인한 전체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1일(현지시간) AFP·A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네팔 지역의 홍수 관련 사망자가 9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측 사망자 16명을 더하면 양국의 전체 사망자는 1천3명으로 집계된다. 실종자 역시 크게 늘었다. 네팔에서 3천91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에서도 546명이 실종돼 양국을 합친 실종자는 4천462명에 달한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네팔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파견됐다고 밝혔다. KDRT는 구호대장인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포함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과 소방청 37명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밤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구호대는 약 열흘간 현지에서 네팔 정부와 소통·협력하며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네팔 측이 요청한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 및 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와 구조견 5마리도 수송기에 실려 네팔로 향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각 11명, 9명 규모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헬기·드론·육상탐색 등 수색을 진행해 왔다. KDRT는 신속대응팀과 힘을 합쳐 수색의 범위와 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2026-09-01 15:14:03

  • 정부, 종부세 비거주1주택 기본공제 축소안 폐기…12억원 그대로

    정부, 종부세 비거주1주택 기본공제 축소안 폐기…12억원 그대로

    정부가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현행 공시가격 기준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일 "9억원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 국민 의견 수렴과 부처 협의를 거쳐 29일 만에 원상복구 하는 것이다. 세 부담 상한선도 200%로 올리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수정해 현재의 150%를 유지한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등 11개 세법 개정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추후 오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해 정기국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수정안을 통해 비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기존 정부안의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였다. 즉, 종부세 개편 전 수준의 현행 기본공제 12억원이 유지되는 셈이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공제는 기존 각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수정됐다. 부부 2명을 합쳐 12억원 수준이다. 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기존 개편안대로 기본공제가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아진다. 거주 부부 공동명의는 각 9억원이 유지된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는 "1세대 1주택자 및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조정한다"고 수정 이유를 밝혔다. 주택분 및 토지분 종부세 세 부담 상한선은 정부안에서 150%를 200%로 올리기로 했던 것을 되돌려 150%로 유지한다. 정부는 그간 '실거주 원칙'을 강조하며 실거주 기본공제는 높이고, 비거주 기본공제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안에서 차등을 뒀다. 그러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이사가 잦고 전세가 보편화한 우리나라 주거 현실을 고려할 때 비거주자에게 가혹한 세 부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당선 이후 여당 내에서도 실거주 여부에 따른 과세상 차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졌다. 거주와 비거주를 구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부처협의(8월 4∼14일) 및 입법예고(8월 4∼20일), 8월 27일 차관회의를 거쳐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으로 정부안을 확정했다.

    2026-09-01 14:29:32

  • 조국

    조국 "李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유죄 가능성 매우 높아"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안과 관련해 "'조작기소'를 이유로 공소 취소를 하려면 '조작기소'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이를 무시한 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밀어붙인다면, 정치·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대해 "성과가 많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문제 검사에 대한 법무부나 대검 차원의 감찰이나 공수처 수사를 통해 '조작'의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장동·대북송금 사건 등에 대한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의 진상조사를 거론하면서 "이 결과도 확인해야 한다"면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부임하면 이 점에서 신속하게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등과 관련해서는 "법상 공소는 1심 판결의 선고 전까지 취소할 수 있다"면서 "이 대통령 재판 중 2심 계류 상태에서 재판이 중지된 사건에 대해 공소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조작기소 특검법'에 포함하면 바로 문제가 일어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유죄판결에 환영했다"며 "대법원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이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의 권한 남용은 이 대통령에 한정되지 않았고 수많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표적 수사를 받고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 사건들이 1심에 있을 때 공소취소를 주장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6-09-01 13:40:59

  • "이혼소송 중"…경기 광주에서 30대 아내 흉기로 살해한 남편, 경기도 수원서 검거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범행 약 4시간 만에 검거됐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모텔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광주시 능평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외부 계단에서 피해 여성 B(3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에는 "빌라 건물 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가정폭력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 B씨의 스마트워치를 통해서도 신고가 들어왔다. 다발성 자상을 입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딸인 5세 여아가 손가락을 다친 상태로 주변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후 병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모자를 쓴 용의자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A씨가 범행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전국 시·도 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한 뒤 행방을 추적했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폭력으로 여러 차례 신고됐고, 지난 6월에는 협박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와 수원에서 함께 살다가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광주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달에는 경찰서를 찾아가 남편의 폭행이 우려된다며 긴급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6-09-01 12:25:06

  • "이상한 냄새"…일본발 여객기서 신원미상의 男 시신 발견

    일본 도쿄를 출발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국제선 여객기 바퀴 수납공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한 구가 발견돼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 등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해당 시신이 밀항을 시도하다 사망한 인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시신은 지난 27일 오전 6시 55분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 2(KLIA2)에 주기된 여객기의 랜딩기어 수납공간 안에서 발견됐다. 해당 항공기는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30분경 공항에 정상 착륙한 직후였다. 착륙 후 기체 점검을 위해 바퀴 수납공간 개방 작업을 진행하던 지상 엔지니어링 직원이 구획 외부에서 풍겨오는 심한 악취를 감지했다. 직원이 구획을 열자 흰색 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시신이 좁은 내부 공간에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는 즉각 과학수사팀이 투입돼 기체 감식 및 시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의 초동 조사 결과, 피해자는 17~25세 사이의 남성으로 추정됐고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3일 이상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에서는 여권이나 탑승권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이나 서류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사망 추정 시간이 3일을 넘긴 점을 고려할 때, 피해자는 도쿄-쿠알라룸푸르 운항 이전 구간이나 도쿄 현지 체류 시점에 이미 랜딩기어 공간에 진입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항공기 순항 고도인 상공 1만m 안팎은 기온이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지고 산소가 희박해 보호 장구 없는 인간이 생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해당 기체의 이전 운항 경로를 추적하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6-08-29 22:41:03

  • 與 최민희

    與 최민희 "조국혁신당과 합당 안하면 '평택 어게인'…수도권서 40석 잃을 수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 합당하지 않으면 수도권에서 40석 정도를 잃을 수 있다"며 "'평택 어게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오후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민주당이 중도 확장과 개혁 사이 굉장히 어려운 시험대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사실 지향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합당해야 된다고 본다"며 "연대는 진보당 등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의 한 40석 정도는 사실 5% 이하에서 다 결정된다. 합당하지 않고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면 수도권에서 40석 정도를 우리가 잃을 수 있다"며 "'평택 어게인'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민주당 워크숍에서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가 충돌한 것을 두고선 "정청래 전 대표가 얘기한 '마이크 독재'라는 부분은, 말 자체는 강하기는 하지만, 정 전 대표 입장에선 (김민석 대표 연설에서) 7번이나 이름이 불려지고 본인은 그 자리에서 발언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 말도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민석 대표는) 승자인데 패배한 전 대표의 이름을 7번이나 얘기하면서 '우리는 차이가 있다, 중도 확장론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중도 확장에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중도 확장을 할 수 있으면 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해드려야 그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을지 정말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다"며 "저희가 대통령을 뵈었는데 대통령께서도 같은 마음이셨다"고 했다. 아울러 김민석 대표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선 "부지런하고 의욕적이다"라며 "의원들이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6-08-29 21:48:31

  • "트럼프와 성관계"…'포르노 배우 입막음 돈 사건', 법원 바꾸려다 실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포르노 배우 입막음 돈 사건'의 담당 법원을 연방법원으로 변경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28일(현지시간) 나왔다. 뉴욕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뉴욕 주법원의 해당 사건 피고인인 트럼프 대통령이 신청한 제2차 사건 이송 통지서 제출 허가를 재차 기각했다고 결정문에서 밝혔다. 이 신청은 2024년 5월에 뉴욕 주법원 배심원단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난 '스토미 대니얼스 입막음 돈 사건'을 연방법원으로 이송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문제의 사건은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2006년에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에 대해 비밀유지 합의를 맺는 대가로 트럼프 측이 2016년 대통령선거전 당시에 13만 달러(1억8천만 원)를 지급하면서 생긴 흔적을 법률 자문료 등 명목으로 은폐하기 위해 기업 장부를 위조했다는 것이다. 다만, 형사재판에서 문제가 된 금액은 대니얼스에게 지급된 합의금뿐만 아니라 은폐와 위조 과정에서 생긴 추가 비용 등도 포함돼 도합 42만 달러(5억8천만원)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4차례에 걸쳐 장부를 위조했다는 혐의가 주법원 1심에서 인정된 후, 만약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으면 대통령 면책특권을 적용받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건 이송을 요구했다. 그러나 헬러스타인 판사는 유죄 평결과 1심 선고, 판결 입력, 항소 제기까지 이뤄진 현 단계에서 연방법원으로 사건을 이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앞서 트럼프가 현직이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던 2023년 7월에도 사건 이송 신청을 기각한 바 있으나, 당시 기각 결정이 2024년 11월에 제2 연방항소법원에서 파기환송된 후 유사한 내용의 신청을 재차 심리해왔다. 제2 연방항소법원은 파기환송을 하면서 2024년 7월에 나온 연방대법원의 대통령 면책특권 관련 판례가 적용 가능한지, 또 피고인 측의 제2차 사건 이동 통지서 제출 허가 신청이 정해진 기간을 넘긴 후에 이뤄진 데에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라는 내용 등 몇 가지 요구사항을 달았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항소법원이 요구한 사항을 반영해 사안을 다시 심리했으며, 처음과 마찬가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트럼프가 포르노 배우 대니얼스의 입막음을 위해 비자금을 동원했다는 이번 사건은 순전히 개인적인 것이며 트럼프의 공직 수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트럼프 피고인이 신청 근거로 댄 내용이 "새롭지도 않고 법적으로 충분치도 않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제2차 신청 기한 도과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신청을 받아줄 수 있는 근거가 될만한 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헬러스타인 판사의 이번 기각 결정에 즉각 항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을 대표하는 공보 담당자는 "면책권에 대한 대법원의 역사적 판결, 연방 및 뉴욕주 헌법, 그리고 기타 확립된 법적 선례에 비춰 보면, 맨해튼 지방검사장이 저지른 마녀사냥은 연방법원으로 이송돼 즉시 뒤집혀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토미 대니얼스 입막음 돈 사건은 주법원에서도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법원에서 항소심에 이어 주 상고심까지 진행된 후 연방대법원으로 사건이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2026-08-29 20:32:43

  • 청와대 '대법관 재제청'…국힘

    청와대 '대법관 재제청'…국힘 "이재명 전용 법원 만들 작정인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재제청을 요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이라는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저버린 초법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을 거부한 것은 이승만정부 이후 전례 없는 사법권 침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대법관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사법부를 향한 공개 협박이자 선수가 자기 입맛에 맞는 심판을 고르고 범죄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재판관을 선택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이는 대법관을 입맛대로 골라 담겠다는 대법관 쇼핑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헌법 위에 군림하며 사법부 인사까지 좌지우지하겠다는 위험천만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이 대통령의 임명권과 별개로 대법원장에게 제청권을 부여한 것은 권력의 인사 독점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성을 수호하기 위한 헌법적 방패"라며 "대통령에게 대법원장의 제청을 거부하고 재제청을 강요할 권한이 있다면,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무용지물이 되고 대통령이 제청권과 임명권을 모두 독점하는 사법 장악이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로 인해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는 '변호인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내 대법원장을 포함해 전체 26명의 대법관 중 무려 22명을 임명하게 된다"며 "대법원장의 제청권마저 무력화하고 코드 인사를 채워 넣는다면, 대한민국 대법원은 사법부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탄 로펌'이자 정권의 '무료 변호인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는 (재제청 사유로) 사전 협의 관행이 헌법의 취지라고 했지만 헌법 제104조에는 대법원장의 제청과 국회의 동의만 적혀 있을 뿐, 대통령이 제청을 되돌려 보낼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며 "대법원장이 제청권을 행사하자 관례를 어겼다고 몰아세우더니, 정작 자신들은 헌법에 없는 권한을 꺼내 들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목소리를 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법원이 대법관 후보자 두 자리를 놓고 청와대와 여러 차례 협의했지만 한 자리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서면으로 제청한 사안"이라며 "협의가 안되면 제청을 하지 말라는 뜻이라면, 그것은 협의가 아니라 사전 승인이다. 너무 노골적이지 않는가, 이재명 전용법원 만들 작정이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의원도 "청와대는 절차적 문제를 핑계로 대고 있지만, 민주당은 161석을 지닌 거대 여당이다. 손 후보자가 정말 부적절하다면 당론으로 국회에서 부결시키면 그만"이라며 "그럼에도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내지 못하는 것은,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며 완전히 갈라선 친청(친정청래)계의 이탈표가 두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26-08-29 19:24:32

  • 제주 하예포구서 실종됐던 20대 男, 숨진 채 발견

    제주 하예포구서 실종됐던 20대 男, 숨진 채 발견

    제주 서귀포에서 실종됐던 20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실종됐던 20대 남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해 수습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10분쯤 '제주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 낚시를 하러 간 것 같은데 걱정된다'는 내용의 A씨 가족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낚시도구를 챙겨 차를 타고 주거지를 나서는 것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A씨 차량은 하예포구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 해경, 소방 등 유관기관들은 차량 발견 위치 일대 해안가를 중심으로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째 수색을 진행했다.

    2026-08-29 18:25:26

  • '제주 야자수 목맴사' 의혹 커지자…경찰, 재현 실험 후

    '제주 야자수 목맴사' 의혹 커지자…경찰, 재현 실험 후 "가능하다"

    실종신고 허위 종결 후 10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장모씨 사인이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 의혹이 계속 이어지자, 경찰이 재현 실험을 통해 재차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장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지난 27일 목맴사가 가능한 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재현을 진행했다. 경찰은 장씨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해 비슷한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재현을 진행했고, 목맴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장씨가 야자수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 야자수 줄기를 직접 당겨보는 등 강도를 확인해 나무 윗 부분은 충분히 사람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야자수농장이 야간에 여성 혼자 가기에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곳이며, 야자수 나무줄기가 약하고 뾰족한 부분이 많아 목맴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장씨 가족과 남자친구는 장씨가 이 야자수농장을 무서워했으며, 평소 잘 다니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5월 첫 실종신고가 허위 종결된 이후 지난 24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장씨의 실종신고를 허위로 종결 부 경장은 최근 장씨와 60대 남성 실종사건 당사자들과 통화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경찰은 부경장의 범행 동기와 추가 허위종결 사례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장 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사망 동기와 행적 등을 밝힐 계획이다.

    2026-08-29 17:18:58

  • 홍준표

    홍준표 "내 나라가 어찌 이렇게 흘러가는가…나라 시스템 무너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나라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참담한 신경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을 해체하고 충복 수사기관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차베스처럼 대법관 수를 대폭 증원해 사법부를 장악하고, 헌법에 보장된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마져 형해화(形骸化) 시키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도 장악했고, 국회도 이미 장악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대여투쟁보다 구태 기득권층들이 자기만 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고, 아무도 제대로 정권투쟁을 하는 사람이 없다"며 "무지층 보수들은 갈갈이 흩어져 서로 반목하며 날을 지새우고 있다. 파괴와 해체가 개혁으로 포장된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아아 내 나라가 어찌 이렇게 흘러가는가"라며 "서로 합심해 온 힘을 다해도 어려운 이런 국제 환경에 정말 이럴 때인가"라고 한탄했다.

    2026-08-29 16:25:11

  • '네팔 대홍수'…정부, 정부합동신속대응팀 9명 추가 파견

    '네팔 대홍수'…정부, 정부합동신속대응팀 9명 추가 파견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신속한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합동신속대응팀을 추가 파견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외교부 1명 및 소방청 8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발했다. 이번 2차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중으로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홍수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7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11명 규모의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에 파견했다. 네팔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규모는 현재 총 20명이다. 신속대응팀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네팔 당국의 운행 허가를 받는대로 자체적으로 임차한 헬기로 사고 현장에 접근, 수색구조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파견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직원 4명의 가족은 현지에 체류하고 있고, 5명의 직원 가족은 모두 한국에 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내에 있는 연락두절된 직원의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현지 상황과 향후 수색·구조 계획 등을 설명하고 가족 측의 요구사항 등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된 우리 국민 10명은 27~28일 이틀에 걸쳐 모두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카트만두로의 이동 수단과 귀국 여부 등을 회사 측과 상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신속대응팀 뿐만 아니라 공군의 다목적 수송기인 '시그너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팔 현지에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도 네팔 정부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구호대의 파견 시기나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정부는 네팔 정부측에 우리 긴급구호대 지원 의사를 적극 전달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네팔측이 수락하는 경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네팔측은 군경측 건의에 따라 해당 지역의 특수성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제약조건, 구조인력의 지휘통제 효율 등 제반 측면을 고려해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조작전을 진행 중이며, 여타 지원 수요 확인 시 별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네팔 정부가 해외 구호를 거부하다가 일부 국가들에 한해서만 선별적으로 지원을 수용하기로 한 알려진 데 대해서 부인했다. 외교부는 "네팔측과 협의 중이나 아직 해외구호대 수용 관련 새로운 소식은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로서는 네팔측 동의가 확인되는 대로 우리 긴급구호대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대규모 홍수로 한국인 직원 9명이 연락 두절된 네팔 현지를 직접 찾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홍수가 발생한 지난 26일 직후 약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정부와 네팔 현지 당국 등과 협력하면서 연락 두절 직원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현지 수색·구조 작업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2026-08-29 15:34:01

  • "가방 안에 흉기"…부산 도시철도 열차서 흉기 소지한 승객, 구속 송치

    부산 서부경찰서는 도시철도 열차 내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승객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 열차 안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역무원 2명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열차에서 하차시킨 뒤 가방 안에 있던 흉기를 확보해 역무실로 이동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여러 사정을 고려해 구속했으며 이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2026-08-29 15:00:46

  • [김건표의 연극리뷰] '삶과 죽음, 결국 꽃밭으로 향하는 길' 중국 풍령극단 유진우 연출의 신체극 〈꽃밭〉

    [김건표의 연극리뷰] '삶과 죽음, 결국 꽃밭으로 향하는 길' 중국 풍령극단 유진우 연출의 신체극 〈꽃밭〉

    유진우 연출은 현재 중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교수를 역임한 자크 르콕(Jacques Lecoq)의 신체 훈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배우 교육과 창작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이자 연출가다. 이번 작품은 한국의 바리데기와 오늘이, 한락궁이 등 한국과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삶과 죽음, 구원과 순환의 세계를 시적인 신체극으로 풀어낸 '김천가족국제연극제' 공식 참가작품이다. 공연은 60분 정도인데, 서사적이고 드라마틱한 구조가 뚜렷하지 않은 신체극임에도 어린이 관객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은 작품이다.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뒤엉킨 세계 무대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로 분한 세 명의 중국 배우가 등장한다. 이들은 죽은 자이면서 살아가는 자이고, 미래를 지칭하는 신들이기도 하다. 마치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에 등장하는 신들처럼 보이면서도, 유진우 연출은 이들을 매우 동양적인 신과 인간의 형태로 형상화한다. 이 작품에서 삶과 죽음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과거와 현재, 미래도 하나의 시간 안에서 뒤엉킨다. 살아가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고, 인간은 그 안에서 희망을 품고 미래로 전진하지만 결국 죽음으로 소멸하여 다시 꽃밭으로 향한다. 꽃밭은 죽음 이후의 공간만은 아니다. 죽음도 삶도, 인간도 세상도 결국 하나가 되어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이고, 어쩌면 인간이 도달하고 싶은 평온한 세계다.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번민과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욕망을 내려놓고 꽃밭의 길로 향하는 것, 그것이 결국 모두가 바라는 '꽃밭' 아니겠는가. 신체극 〈꽃밭〉은 삶과 죽음을 대립시키기보다 삶에서 죽음으로, 죽음에서 다시 생명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세계를 보여준다. ◇오방천이 열어놓는 이승과 저승의 길 무대가 인상적이다. 한국 전통의 제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분위기다. 무대 바닥에는 제의의 마당을 연상시키는 문양 위로 흰 천이 덮여 있다. 현실과 저승을 잇는 신성한 경계이면서 동시에 생명의 꽃밭을 상징하는 공간처럼 보인다. 무대 뒤편에는 오방색 계열의 천들이 수직으로 드리워져 있다. 굿판에서 신을 맞이하는 신단과 오방기, 인간과 신의 세계를 연결하는 신로(神路)를 연상시키는 오브제들이다. 이 천들은 배우들의 움직임에 따라 문이 되기도 하고 길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생명의 나무와 꽃밭이 되고, 때로는 망자가 지나가는 길로 변주된다. 한국 전통연희가 최소한의 장치만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확장했던 것처럼, 무대의 오방천도 고정된 의미에 머물지 않는다. 바리데기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었던 여정의 통로처럼 활용되면서 배우들은 현실과 신화,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무대는 화려한 장치를 채우기보다 비움과 상징을 선택한다. 타악기로 소리의 효과를 살리는 연주 공간과 오방색 천, 흰 바닥, 그리고 세 배우의 신체. 이것만으로 생명의 순환과 죽음 이후의 세계를 시적으로 형상화한다. 설화를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신체극의 언어로 확장한 것이 이 작품의 장점이다. 무대의 오브제들은 강렬하지만 자극적으로만 감각되지는 않는다. 굿판의 외형을 재현하기보다 제의성이 신체와 움직임을 통해 시적인 퍼포먼스로 전환되는 것이 유진우 연출의 〈꽃밭〉의 특징이다. ◇설화를 재현하지 않고 몸의 언어로 관객은 세 명의 극중인물이 살아왔거나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들을 하나의 굿판처럼, 하나의 의례처럼 감각하게 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작품이 매우 진지하고 서사적이며, 일반적인 의미에서 드라마틱한 사건이 선명하지 않은 신체극임에도 어린이 관객들의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배우들의 몸과 움직임, 반복되는 소리, 변화하는 천과 공간, 죽음과 생명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하나의 감각적인 언어가 되어 관객에게 전달된다. 공연이 끝난 뒤 어린이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신체극이 설명하지 않고도 관객의 상상력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꽃밭〉은 유진우 연출이 그동안 마임과 몸, 움직임으로 풀어온 작업의 장점들을 한국 설화와 연결한 작품이다. 바리데기와 오늘이, 한락궁이의 서사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중국 배우들의 신체언어와 결합해 한국 설화의 제의성과 인간의 생사관을 신체극으로 융합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한국의 설화를 중국 배우들의 몸으로 표현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언어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 몸이라는 공통의 연극언어로 신화를 다시 읽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꽃밭〉의 신체는 특정한 문화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감각으로 확장된다. ◇많은 것을 덜어낸 유진우의 〈꽃밭〉 유진우 연출의 〈꽃밭〉을 보고 있으면 연출도 이제 많은 것을 덜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의 마임과 움직임 중심의 작업에서 보여주었던 신체적 에너지를 앞세우기보다 이번에는 움직임을 절제하고 공간을 비우면서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도 단순해졌다. 정서적으로는 불교적인 색채도 느껴진다. 결국 인간은 태어나 살아가고, 욕망하고 번민하며, 다시 죽음으로 향한다. 그리고 죽음은 끝이라기보다 또 다른 순환의 시작이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 꽃밭은 저승의 공간이면서도 생명의 공간이고, 죽음의 끝이면서 다시 시작되는 길이다.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그 꽃밭에서 만난다. 삶도 공연도 결국 어디론가 가는 길이다. 〈꽃밭〉의 세 배우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지나 생명의 꽃밭으로 향했듯이, 공연장을 나온 관객도 다시 각자의 현실로 돌아간다.노하룡 예술감독은 공연 후 "내년부터 김천가족국제연극제는 시즌별로 연속하려고 구상 중입니다. 5월에는 어린이 가족극, 9월에는 일반작품, 그리고 10월까지 축제를 사계절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족극을 어린이만을 위한 공연으로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작품으로 확장하려는 방향이다. 김천 하면 또 떠오르는 게 있다. 유명한 중국 만두와 자두, 신도시처럼 달라진 혁신도시, 직지사를 포함한 김천 8경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8-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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