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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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표의 연극리뷰]사회적기업 '경계없는예술센터' 청년예술가들의 <부재중 만남>

    [김건표의 연극리뷰]사회적기업 '경계없는예술센터' 청년예술가들의 <부재중 만남>"사랑에 관한 네비게이션 같은 연극"

    윤기훈 작·연출의 2인극 〈부재중 만남〉(극단 너머,경계없는예술센터, 문래동 스페이스T)은 우진(목소리, 정일심)이 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된 뒤, 남자가 사는 부재중 원룸에서 만나게 된 극중인물 한예지(양현수 분)와 김서영(김현진 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삼각관계의 일탈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랑의 고백을 통해 짠하고 아프면서도 로고스적 인간의 불완전성을 드러낸다. 두 사람이 마주하는 사라져가는 사랑의 전류를 다시 채우고 치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재중 만남〉은 비워져가는 진정한 사랑을 바라보게 하는 연극이다. ▷부재(不在)의 공간 '사랑을 바라보는' 채워짐과 비워짐의 치유 무대는 회사원 우진이 살아가는 원룸 공간이다. 너저분한 옷가지와 살림도구, 한켠에는 침대가 놓여 있다. 극은 외국으로 출장을 떠나는 우진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그 소리를 따라 원룸에 놓여 있는 컴퓨터, 비밀번호 1207로 저장된 서류 파일을 찾기 위해 예지가 원룸에 들어서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일은 우진만의 암호투성이이고, 우진을 백마 탄 왕자쯤으로 생각하는 예지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전화 수화기로 사랑을 고백하는 첫 장면부터 "더 크게, 더 크게"를 외치며 두 사람만의 애칭을 부르는 설렘까지, 첫사랑 같은 전류가 흐른다. 원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서영과 마주치면서, 우진이 없는 사이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시작된다. 파일 비밀번호가 서영의 생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때쯤, 〈부재중 만남〉은 '삼각관계 이야기'로 비쳐진다. 그러나 두 사람이 쿨하게 털어놓는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사랑의 현실론자처럼 보이는 서영과 여전히 운명적 사랑을 믿는 예지라는 두 인물을 통해 극은 진지해진다. 남자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는 서영의 현실적 사랑론과, 4시 45분 운명적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예지의 대화는 "저럴 수 있을까?",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철없는 남자의 행동이라 단정하는 서영의 시선과 예지의 판타지적 사랑은 서로 대비되면서도, 연극은 채워가고 비워져가는 사랑의 방식을 성찰하게 하는점이 작품에 매력이기도 하지만, 사랑에 관한 네비게이션 같은 방향을 안내해 준다는 점에서 몰입도를 높여준다. 극 중 인물 예지는 시침과 분침이 45도를 이루는 유일한 시각, 4시 45분에 멈춰버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9살 연상의 남자 우진을 운명의 남자라고 믿는다. 서영은 "나는 우진 인생에 존재하는 모든 여자들을 알아요. 가족은 물론이고 반 친구, 학원 친구, 학과 동아리,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알고 있어요." 사랑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초월적 운명을 믿는 예지와, 한 남자의 삶을 알고 있는 엄마 같은 서영. 삼각관계를 만들어버린 우진이 살아가는 원룸에서, 부재중 우연히 만나 서로의 사랑을 마주하는 〈부재중 만남〉은 통속적 치정극의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삼각관계를 모티프로 한 드라마가 죽기 살기로 싸우며 막장으로 치닫는 것과 달리, 〈부재중 만남〉은 사랑의 시선이 어긋난 두 사람을 통해 오히려 관객들은 자신의 사랑의 온도를 측정하게 하고 공연 내내 고장 난 사랑을 치유하는 연극처럼 느껴진다. 4시 30분에 멈춰진 시간 속에서 사랑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라고 할까.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경계없는예술센터'가 20주년을 맞아 '연극이 있는 문래' 2인극 시리즈를 두 달 간격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부재중 만남〉은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은 체홉 원작 소설 〈어떤 내기〉(이화원 각색, 윤기훈 연출)로 문래동 로데오왁에 위치한 극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단 너머는 2022년에 출범한 경계없는예술센터 소속 청년예술가들의 극단이다. 2인극 시리즈 역시 대학 졸업 후 청년 연극인들이 전문적 기량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초년 배우 양현수, 김현진의 연기는 솔직하고 담백하다. 현실적인 인물로 분해 장면을 힘 있게 끌고 가는 감각과 심쿵하게 만드는 타격감도 돋보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예지와 언니 동생이 되기로 한 서영이 6년 전 이미 죽은 인물이라는 반전이 드러난다. 두 사람의 만남이 컴퓨터 파일 속 '서영 폴더'에 담긴 일기장 같은 과거와의 상상의 대화였음을 눈치채고 현실로 돌아올 때 쯤, "연극이 그렇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하나로 묶고 채워진다면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큼, 치유되고 싱쿵거리게 한다. 반전 이후 예지를 향한 우진의 대사는 이렇다. "솜사탕! 뭉뭉아! 미안해. 울지 마. 지금 당장 할게. 사랑한다, 한예지." 청년예술가들의 작품답게 투명하면서도, 사랑의 온도를 충분히 채워주는 공연이다. ▷국경을 초월한 '경계없는예술센터'는 문래동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경계없는예술센터'는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정년퇴임 후에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화원 교수(예술감독)와 윤기훈 교수가 주축이 된 문화예술 전문 사회적기업이다. 2005년 창단 이후 2006년부터 문래창작촌을 거점화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공연예술을 선보여왔다. 2016년부터는 문래동 스페이스T 극장에 상주하며 대학로와 문래동을 잇는 레퍼토리를 구축했고, 프랑스 파리·오리악·아비뇽,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호주 애들레이드, 일본 도쿄 등 국제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아왔다. 대표 창작극으로는 〈덴빈〉(2010),〈피아노포르테 1,2〉(2012~2016),〈태양의 발견〉(2023), 〈시골아빠 상경기〉(2024) 등이 있으며, 명작 다시 읽기 시리즈로는 〈유리동물원〉(2011), 〈오델로〉(2012), 〈아일랜드〉(2014), 〈질투〉(2021) 등 12편을 무대화했다. 이밖에도 '연극이 있는 문래'를 통해 매년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경계없는 예술프로젝트〉, 〈비아페스티발〉, 〈비아프린지〉 등은 문화예술 전문 사회적기업 경계없는예술센터의 대표적인 축제 브랜드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2-13 06:30:00

  • 故 정은우의 생전 문자

    故 정은우의 생전 문자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허언증·사기꾼 참 많아"

    배우 고(故) 정은우(40·본명 정동진)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황영롱 디자이너가 고인과 생전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애도를 표했다. 황영롱은 같은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은우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이에 따르면 정은우는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네. 내가 방송국 바보였네"라면서 "사람한테 상처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라는 메시지를 황영롱에게 보냈다. 이어 "그래도 아직 믿어보려고. 힘들면 오라. 버텨라, 힘내라는 말은 거짓이더라"고 했다. 이에 황영롱은 "노력해보겠다"고 답했고, 정은우는 "나도 참 앞 뒤 옆통수 4년 맞아보니 못 할 짓이다. 남자들이 참 의리 없더라. 10년을 넘게 형, 동생 했던 것들이. 나도 잘 버티겠다"고 말했다. 해당 메시지를 공개한 황영롱은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다. 너무너무 미안하다"라며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다.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키겠다. 사랑한다. 잘 가"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같은 날 배우 김윤서도 정은우를 추모했다. 그는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은우야. 미안하다.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너를 이렇게 보낸다. 오늘 나는 하루 종일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네가 견뎌낸 시간을 생각하면 함부로 울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고생 많았지.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 잘 가 내 친구"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은우의 빈소는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 하루 전 정은우는 SNS에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글과 함께 홍콩 배우 장국영,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은우는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히트', '웃어라 동해야', '태양의 신부', '잘 키운 딸 하나' 등에 출연했다. 특히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왕이륙 역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영화 '불량남녀', '연쇄부인', '미스체인지', '메모리: 조작살인' 등을 통해서도 활약했다.

    2026-02-12 17:47:23

  • "왜 다른 남자 정리 안해"…살인죄 20년 복역 후, 출소 10개월만 또 살인한 50대 男

    살인죄로 징역 20년을 복역한 뒤 출소 10개월 만에 지인을 또다시 살해한 50대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주관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30일 부산 북구 금곡동 거주지에서 과거 알고 지내던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04년 말다툼 끝에 노점상 업주를 살해해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2022년 5월 가석방됐고, 2024년 11월 형 집행이 종료됐다. A씨는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징역 20년의 형 집행이 종료된 지 10개월 만에 재차 살인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범행 후 흉기에 묻은 혈흔을 씻어 범행을 은폐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회피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2026-02-12 17:00:44

  • 조갑제

    조갑제 "장동혁, 말로는 尹 절연이지만, 행동은 반대…뻔뻔한 태도, 국민 갖고 놀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윤어게인' 관련 입장을 두고 "말로는 절연이고, 행동으로는 절연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이렇게 뻔뻔한 사람 여야에 없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장 대표에게 '윤어게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장 대표가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조 대표는 "절연은 말로 하는 거고, 행동은 절연의 반대로 간다"며 "당무감사위원장에 부정선거 음모론자 이호선 교수를 앉히고, 한동훈·김종혁을 제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자가 "장 대표가 '윤어게인 하겠다'고 전한길씨에게 답을 준 거라고 보냐"고 재차 묻자, 그는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이렇게 뻔뻔한 사람 여야에 없었다. 국민을 완전히 갖고 논다. 한쪽으로는 절연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절연 아니라고 그런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권파는) 지방선거를 포기했다"면서 "참패한 다음에도 계속 당권 유지하려는 게 진짜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가시'를 비유로 들며 "극우파가 국힘당을 숙주로 삼았다. 언젠가는 국민의힘이 해체되고, 이 극우파는 자기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당권을 잡든지, 아니면 밀려나든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장 대표가 윤석열 지키려고 한동훈과 싸우다가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의 역할을 포기했다"며 "위례신도시 사건 항소 포기를 가지고 싸워야 하는데, 그 시간에 한동훈과 싸우고, 김종혁 제명하는 데 시간 다 보냈다"고 지적했다.

    2026-02-12 16:31:06

  • '1억 공천헌금' 강선우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설 연휴 뒤 표결 예상

    '1억 공천헌금' 강선우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설 연휴 뒤 표결 예상

    이른바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에 보고됐다.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2월 12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강선우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고 말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어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의원 체포동의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한다.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법무부를 거쳐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하는데, 이 시한을 넘기면 그다음 열리는 첫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이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설 연휴 뒤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가결 시 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지고, 부결되면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의 한 호텔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강 의원은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민주당을 탈당했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한 당론을 정하지 않고 각 의원이 자율로 투표하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0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A4용지 4장 분량의 친전을 보내 "1억원은 제 정치생명을, 제 인생을 걸 만한 어떤 가치도 없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2026-02-12 15:51:01

  • 정부 '내란 TF' 조사 결과 발표…89명 징계 요구·110명 수사 의뢰

    정부 '내란 TF' 조사 결과 발표…89명 징계 요구·110명 수사 의뢰

    정부가 비상계엄에 연루된 공직자를 조사하기 위해 구성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TF는 공무원 89명에 대해 징계 요구를 하고, 110명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2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11월 24일 TF를 49개 중앙행정기관에 설치했고 TF는 올해 1월 16일까지 조사 활동을 했다. 수사 의뢰는 총 110건 중 군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교부가 2건이다. 징계 요구는 ▷군 48건 ▷경찰 22건 ▷외교부 3건 ▷문체부 3건 ▷총리실 2명 ▷법무부 2건 ▷행안부 2건 ▷소방청 2건 ▷해경청 2건 ▷중기부 1건 등 총 89건이다. 주의·경고 조치는 총 82건으로 ▷군 75건 ▷경찰 6건 ▷문체부 1건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헌법과 법률 수호라는 관점에서 행정부는 정상적으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불법 계엄 진행 과정에서 각 중앙행정기관으로 전달된 위헌·위법한 지시를 구조적으로 걸러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일부 공직자들의 불법 계엄에 대한 저항 혹은 과잉 협조도 있었지만, 의사결정권을 가진 고위공직자들에게서 나타난 행동은 '위헌·위법적인 지시의 우선 이행' 또는 '관망'이었다"고 말했다. TF에 따르면, 계엄 선포 이후 군과 경찰 3천600여명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을 차단·통제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기 협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소속 비상계획 업무 담당자들은 계엄 선포 이후 자기 권한을 넘어 모든 행정기관의 청사 출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안보실은 계엄 직후 수차례 대통령의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주요 국가에 발송하도록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한다. 해양경찰청은 아무런 권한이 없는 공무원이 계엄사령부로의 인력 지원, 총기 불출, 유치장 개방 등 자발적 과잉 협조를 했다고 TF는 파악했다. 법무부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공무원은 계엄 선포 직후 출근 및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교정 행정 담당 부서는 구금 시설 여유 능력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끝으로 정부는 수사 의뢰가 진행되는 사건들 외에는 감사·감찰 차원의 내란 관련 일제 점검을 원칙적으로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4:43:37

  • "고장난 페라리 길에 놔두고, 뒷처리 요청" 황희찬, '갑질 논란' 터졌다…황희찬은 의혹 부인

    축구 국가대표팀 윙어 황희찬(30·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계약을 맺은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일부 매체에서 나온 가운데, 황희찬 측이 "허위 보도이며, 오히려 업체가 사기 행위를 했다"고 억울함을 표명했다. 12일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황씨 측은 "보도된 기사 내용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해당 매체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고 저희 입장과 반박 가능한 자료를 충분히 전달했으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황씨 측이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계약을 맺었지만,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슈퍼카를 몰다 수차례 사고를 낸 뒤 업체 측에 뒷처리를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 측은 2024년 개인 법인 '비더에이치씨'의 명의로 바하나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제공받는 대가로 바하나의 서비스를 홍보해주기로 했다. 바하나는 황씨 측에 고가의 수입차 22대를 제공했는데, 황씨는 계약 기간 동안 10회 이상의 사고를 냈다. 범퍼 파손 3회, 휠 파손 4회, 엔진 전기장치 손상, 시트 오염 등이다. 또 사고가 난 차를 도로에 방치하고 업체 측에 뒷처리를 요청하는 등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5월31일 페라리 푸로산게를 끌고 서울 영동대교에 진입한 황희찬은 기름이 떨어진 줄 모르고 달리다 엔진을 망가뜨리고, 퍼진 차량을 영동대교 북단에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황희찬의 이 행위가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로교통법 제66조에는 "자동차 운전자는 고장 등 사유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을 때 고장자동차의 표지를 설치하고 자동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만약 차량을 방치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운전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이밖에도 황씨 측이 개인 여행과 골프장, 조부의 장례식 의전 등 계약과 무관한 요구를 이어갔고, 황씨의 누나인 황희정 비더에이치씨 대표도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차량으로 여러 차례 사고를 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럼에도 황씨는 계약서에 명시된 업체의 서비스 홍보를 하지 않았다는 게 업체 측 주장이다. 이후 황씨 측은 지난해 10월 바하나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바하나 측은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1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황씨 측을 고소했다. 황씨 측은 "상대방이 계약 파기에 대해 앙심을 품고 허위 내용으로 음해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명백하기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업체가 계약 기간 동안 폐업했으나 이를 알리지 않았고, 계약이 종료된 상황에서 황씨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투자 설명회를 여는 등 사기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2026-02-12 13:55:26

  • 여고생 수십번 간음·유사 성행위한 뒤

    여고생 수십번 간음·유사 성행위한 뒤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한 '교회 선생님', 실형

    자신보다 15세 어린 미성년자 교회 제자에게 수십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1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5년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당시 17세였던 B양을 수십차례에 걸쳐 위력으로 간음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와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가정 형편상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한 B양이 교회에 의지하며 교회를 쉽게 그만두지 못하다는 취약점을 당시 교회 고등부 교사였던 A씨가 잘 알고 접근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B양이 A씨와 만난 기간 작성한 일기장에 주목했다. 일기장에는 A씨와 맺은 관계와 일상, 사진 등이 그때그때 작성·첨부돼 있어 신빙성 높은 증거로 판단했다. 일기장에는 '(A씨가) 집에 찾아왔고 아무도 없어서 무서웠다. 곧 할머니가 온다고 해서 가기는 했다' 등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같은 교회 교인으로서 학생들을 신학적으로 양육하고 보살펴야 하는 지위에 있음에도 교사의 지위와 피해자의 열악한 가정 상황을 이용해 간음하는 등 성폭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아직도 범행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자아가 붕괴되는 과정이 일기장에 생생히 기록되는 등 피고인의 범죄 횟수와 범행 경위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질책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죄를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와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피해자의 상처를 보듬기는커녕 삶을 비참하게 만들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6-02-12 13:15:08

  • 국정원

    국정원 "北, 김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돼…조건 충족시 북미대화 소지있어"

    국가정보원은 12일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조건 충족 시 (북한이) 대화에 호응할 소지가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도 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응할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북한은 한미 팩트 시트,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전개에 그때마다 미국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대화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시험 발사도 하지 않고 운신의 공간은 남겨두고 있다"며 "북미 간 접점 모색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주애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국정원은 "김주애는 지난 건군절 행사, 금수산 태양 궁전 참배 등에서 존재감 부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되는 등 현재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제9차 당 대회 부대 행사 시 김주애의 참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 의원 역시 "김주애의 위상에 대한 의원 질의가 있었는데 이전 정보위 보고에서 국정원이 사용하던 개념 규정에 비해 오늘 설명에서 조금 진전된 게 있다"며 "과거 김주애에 대해 '후계자 수업'이라 했는데 특이하게도 오늘은 '후계 내정 단계'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주애는 노동당 9차 대회가 열리는 새해를 맞아 이뤄진 김정은 부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동행하고,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 공개적으로 참석했다. 이를 두고 후계 문제와 관련한 의미 있는 정치적 신호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26-02-12 12:15:51

  • '갑질·불법 의료행위 의혹' 박나래, 경찰 조사 연기…

    '갑질·불법 의료행위 의혹' 박나래, 경찰 조사 연기…"인파 몰려 안전 문제 우려"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41) 씨의 경찰 조사가 미뤄졌다. 11일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씨를 오는 12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려 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박나래 측은 경찰 출석 현장에 인파가 몰려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건강도 좋지 않다며 조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씨의 전 매니저들은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특수상해와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이른바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박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 지난해 12월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또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두 매니저를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해당 논란에 박나래는 입장문을 통해 "모든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박나래는 MBC TV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또 박나래와 동일한 주사의모 의혹에 휩싸인 샤이니 키와 유튜버 입짧은햇님도 연달아 하차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최근 박나래가 막걸리 양조 학원에서 술 제조법을 배우는 근황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는 "뭐라도 해야죠"라며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와 함께 있던 지인은 "(박나래가) 혼자 있는 외로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될 부분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진술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경찰은 최근 박씨에게 불법 의료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모씨와 전 매니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제 너희들 차례다. 특히 한 남자"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남겨 궁금증을 낳았다.

    2026-02-11 23:48:23

  • 與 주도로 '재판소원법'·'대법관 증원법' 법사위 통과

    與 주도로 '재판소원법'·'대법관 증원법' 법사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판결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시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재판소원법은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해 재판소원의 '청구 사유'(68조)에 '확정된 판결'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을 헌법재판소가 뒤집을 수 있는 법안이라 "사실상 4심제라 위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하고 오후에 바로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하루만에 졸속으로 날치기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법안이 발의된 뒤 상당한 여러 달 숙려 기간을 거치며 토론을 했다"며 반박했다. 뒤이어 법사위에서 심사하는 대법관 증원법은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최종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이다. 신임 법관 12명 중 4명의 증원은 공포 후 2년 경과, 4명은 3년 경과, 4명은 4년 경과한 날로부터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사법 독립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법안이 시행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중 대법관 22명을 지명하게 된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사위에서 '4심제가 도입되면 국민들이 소송지옥에 빠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동의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통과한 법왜곡죄를 비롯해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까지 민주당의 3대 사법 개편안은 모두 본회의 문턱만 남겨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 왜곡죄,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 등은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타협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공소청법·중수청법도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타협 없이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2026-02-11 23:16:16

  • 뮤지컬 시작 5분 전 취소 논란에…박정민

    뮤지컬 시작 5분 전 취소 논란에…박정민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진심으로 죄송"

    배우 박정민이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작 5분 전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정민은 11일 소속사 샘컴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박정민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먼저 어제 저녁 공연에 찾아와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정민은 "일부 조명기에 문제가 생겨 관람에 큰 불편함을 드릴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사 측에서 취소를 결정했던 것 같다"며 "퍼펫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퍼펫티어들의 안전상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 어떤 이유도 관객분들이 받으셨을 그 순간의 충격을 달래드릴 수 없는 저희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처 열리지 않은 극장 문을 등지고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의 허탈함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내어주신 귀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소중한 마음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빚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취소 당일이 아닌 이튿날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에 대해 "사과를 드리기 전에, 충분할 수는 없더라도 제작사 측과 최대한 대안을 꾸려놓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안 없는 사과는 되레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또 제작사 측과 조율 끝에 취소 관객들을 상대로 특별 회차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사 측에 특별 회차 편성에 대한 의견을 드렸고, 제작사도 기꺼이 받아들여주셨다. 다만 극장과 공연에 관계된 많은 인원, 그리고 어제 발걸음해주신 관객분들에게 확인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재공연이 모든 분의 허탈함을 채워드릴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간 찾아와 주신 많은 관객분 덕분에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랜만에 오르는 무대라서 많이 떨리고 매 순간 두렵지만 관객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는 걸 느낀다"며 "그럼에도 원치 않은 경험을 하게 해 드려서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회차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가능하시다면 재공연하는 날 뵐 수 있기를 바란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그리고 팀을 대신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라이프 오브 파이' 측은 오후 7시 30분 공연을 5분 앞두고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관객들에게 취소를 통보했다. 제작사 측은 관객들에게 티켓값의 110%를 환불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개인 시간을 빼서 공연장까지 온 관객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특히 공연을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관객들의 경우,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보상받을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와 논란이 됐다. 한편, 박정민이 언급한 특별회차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이 재공연에서는 박정민 등 취소된 기존 공연에 출연했을 배우들이 그대로 무대에 오르며, 예매자들에게는 기존 좌석과 동일한 좌석이 제공된다. 제작사는 재공연을 보지 않는 관객에게는 티켓 가격의 110%를 환불할 예정이다.

    2026-02-11 21:34:37

  •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서 김길리 덮쳐 넘어뜨린 美 선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서 김길리 덮쳐 넘어뜨린 美 선수 "의도한 것 아냐, 사과한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길리와 충돌한 미국 국가대표 커린 스토더드(25)가 개인 SNS를 통해 사과했다. 스토더드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제 경기력에 관해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나로 인해 영향을 받았을 다른(팀) 선수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일은 의도치 않은 것"이라며 "나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훈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토더드는 지난 10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12번째 바퀴에서 1위를 달리다가 넘어졌다. 이때 아웃코스로 추격하던 한국의 김길리가 스토더드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정면충돌하며 고꾸라졌다. 한국은 결승행이 가능한 2위 이내가 아닌 3위였던 데다 미국의 고의성 여부도 애매해 어드밴스를 받지 못하고 결국 탈락했다. 또 주목할 점은 이날 스토더그가 넘어진 게 한 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스토더드는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도 넘어졌는데, 당시엔 김길리가 피하고 지나갔다. 그는 앞서 열린 여자 500m에서도 미끄러졌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스토더드의 무리한 경기 운영, 피겨 스케이팅과 함께 쓰는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의 빙질 원인으로 꼽는다. 한국팬들은 경기 직후 스토더드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악플 세례를 퍼부었다. 한글로 "걸음마부터 다시 배워라", "스케이트에 꿀 발랐냐", "한국인에게 무릎 꿇고 빌어라" 같은 조롱 글을 올렸다. 미국팬들도 영어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미끄러지는 선수" 같은 도 넘은 악플 세례를 퍼부였다. 스토더드는 이에 SNS 댓글창을 닫았다. 하루가 지난 뒤 스토더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국 대표팀 동료들에게 사과하면서 김길리에게도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스토더드는 "당분간 소셜미디어를 쉬겠다. 어제 경기와 관련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겠다"면서 "계속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6-02-11 20:29:20

  • 김어준

    김어준 "전준철 검증 관련, 정청래가 사과했다…그것으로 일단락된 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여권 내에서 불거진 '전준철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관련해 여권에서 일고 있는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의 당내 책임론에 대해 적극 방어했다. 김 씨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고, 대통령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당 지도부가) 부주의했던 것이라 정 대표가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일"이라면서 "전 변호사가 본인들은 문제없다고 생각했어도 (문제 소지를) 걸러냈어야 하는 건 청와대 민정이 했어야 하는 일인데 그건 왜 안 따지나"고 지적했다. 당의 추천이 있었더라도 최종적인 인사 검증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는 논리로 해석된다. 현재 청와대 민정은 봉욱 수석이 맡고 있다. 김 씨는 이 최고위원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 의원이) 자신이 윤석열에게 당할 때 같이 당했던 유능한 검사 출신이라 추천했다는 것"이라며 "전 변호사 본인은 대북송금을 변호한 게 아니어서 별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이 최고위원에게 그 대목을 말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정수석실의 책임을 묻지 않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서는 "권력투쟁의 연장이라 그렇다. 지도부의 실수를 마침 잘됐다며 권력투쟁 소재로 이용하고, 대통령 심기를 자신들의 정치적 욕망에 이용하는 것은 반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더 친명이야' 이런 말 하는 사람들 멀리해야 한다. 벌어지는 물밑 소동은 대부분 자기 정치적 욕망 때문에 벌어지고, 거기서 분열이 생긴다"며 "과거에는 친문이고 이재명은 죽으라고 했던 가짜 지지자들이 지금은 고스란히 친명이 돼서 커뮤니티에서 난리법석이다. 돈 받고 하는 가짜 지지자의 목표는 분열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2026-02-11 19:40:00

  • 배우 정은우, 40세로 사망…전날엔 '장국영' 사진 올리며

    배우 정은우, 40세로 사망…전날엔 '장국영' 사진 올리며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태양의 신부' 등에 출연한 배우 정은우(본명 정동진)가 11일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86년생인 고인은 2006년 KBS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해 드라마 '태양의 신부', '다섯 손가락', '잘 키운 딸 하나', '돌아온 황금복',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연쇄부인', '불량남녀', '미스체인지', '메모리: 조작살인' 등이 있다. 앙드레 김 패션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콩 배우 장궈룽(장국영),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본인 사진을 함께 올리며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빈소는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정오다.

    2026-02-11 18:57:38

  • 서울 강북 모텔서 남성들 잇단 의문사…경찰, 이들과 함께 투숙한 20대 女 긴급체포

    서울 강북 모텔서 남성들 잇단 의문사…경찰, 이들과 함께 투숙한 20대 女 긴급체포

    경찰이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들이 연달아 숨진 채 발견되자 함께 투숙한 20대 여성을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1일 20대 여성 A씨를 상해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날(10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인 20대 남성 B씨에게 불상의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쯤 B씨와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홀로 퇴실해 건물을 빠져나왔다. 모텔 직원은 이튿날인 10일 오후 5시 40분쯤 객실 침대 위에서 몸을 웅크려 누운 채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를 같은 날 오후 9시쯤 긴급 체포했다. B씨의 시신에서는 상흔이나 혈흔 등 외부 공격을 받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신분증과 맥주 캔 등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B씨뿐 아니라 또 다른 남성 C씨에게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 C씨도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A씨가 같은 객실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C씨 역시 사망 전 A씨로부터 받은 정체불명의 음료를 마신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A씨가 두 사람에게 건넨 음료에 약물 등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숨진 이들의 부검도 진행 중이다. 또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는 동시에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게 살인 혐의 적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026-02-11 18:10:19

  • "애 울면 정신병 걸릴듯"…생후 2개월 아들 머리뼈 골절 등 중상 입힌 친부, 실형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여러 차례 학대해 중상을 입힌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전 4시 23분쯤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 B군을 강하게 흔들고 머리에 여러 차례 외력을 가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일 의료진이 확인했을 당시 B군은 머리뼈·늑골 골절과 순환성 혈액량 감소성 쇼크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여 2∼3일 내 숨질 가능성이 큰 상태였다. A씨는 "아기를 안아서 달래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을 뿐 흔들거나 외력을 가한 적이 없다"며 "속싸개를 세게 묶거나 강하게 안아 늑골 골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군 상태를 감정한 의사들은 경막하 출혈이나 늑골 골절이 한 차례가 아닌 여러 차례의 행위에 의해 각기 다른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한 응급의학과 교수는 법정 진술을 통해 "강하게 안거나 속싸개를 세게 묶는 과정에서 B군과 같은 늑골 골절이나 멍이 발생할 가능성은 의학적으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B군은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한 이후 모친과 육아 도우미,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과정에서는 다치거나 병원 진료를 받은 기록이 없었다. 범행은 사건 당일 새벽 A씨가 아내로부터 아이를 넘겨받아 홀로 돌보기 시작한 1시간 10분 사이에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간호사인 아내와 함께 쌍둥이 형제와 B군을 육아하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는 "애가 울 때마다 정신병 걸릴 것 같다",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솟는다" 등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지인들과 주고받았고, 범행 직전 포털 사이트에 '신생아 학대 범죄 뉴스'를 검색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당일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아이 상태를 듣고 오열하는 아내와 달리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양육자로서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강한 외력을 가해 생명의 위험을 초래했다"며 "피해 아동은 향후 정상적인 발육이 불가능해 타인의 도움 없이는 살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과 배우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2-10 17:40:33

  •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경찰 수사에 협조 중, 당사자 밝혀질 것"

    "배우 이이경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며 이이경의 사생활을 공개한 독일인 A씨가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A씨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그동안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했으며, 신분에 관한 자료 또한 수사기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A씨는 조사 방식과 관련해 "한국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담당 수사관과 비대면 방식으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사가 한 달 이상 진행 중이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성실히 협조하며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라며 "수사가 마무리되면 관련 자료의 당사자 역시 수사기관을 통해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0월,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 캡처에는 A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겼으며 이이경의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이이경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선언했고, A씨는 돌연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번복했다. 여기에 더해 A씨는 추가 폭로를 하면서 또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는 A씨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A씨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이경 역시 직접 입장문을 게재하며 "(폭로자가)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으며 이후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검법남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조', '히트맨', '육사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나는 솔로'(SBS플러스·ENA)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2026-02-10 16:32:22

  • "故이선균 사례 반복 안돼"…'탈세 의혹' 차은우 정보 유출자 고발한 시민단체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故 이선균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이를 보도한 기자와 정보를 유출한 세금 공무원을 고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납세자연맹은 10일 입장을 내고 "차은우 세무조사 관련 과세정보를 누설한 성명불상의 세무공무원과 이를 최초 보도한 기자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및 형법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고발인들은 차은우의 세무조사 관련된 구체적인 과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함으로써 국세기본법이 보장하는 비밀유지 원칙과 납세자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정보 유출은 당사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단체는 이번 고발 배경에 대해 "특정인을 두둔하거나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과세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사회적 신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고(故) 이선균 사례와 같이 확인되지 않은 수사·정보가 공개되며 개인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모친 명의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계약을 맺고 최고 45%의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봤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의혹과 관련해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 차은우도 지난달 26일 직접 SNS를 통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2026-02-10 15:43:44

  • '안락사' 위해 출국하려던 60대…경찰, 항공기 이륙 늦춘 끝에 제지

    '안락사' 위해 출국하려던 60대…경찰, 항공기 이륙 늦춘 끝에 제지

    경찰이 '안락사'를 목적으로 해외에 가려던 것으로 의심되는 60대 남성의 출국을 항공기 이륙을 늦춘 끝에 제지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60대 남성 A씨의 가족은 "아버지(A씨)가 안락사를 목적으로 출국하려고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A씨는 당일 오후 12시 5분 프랑스 파리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일 오전 10시쯤 A씨를 만났으나 "몸이 안 좋은데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는 A씨의 말에 출국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쯤 A씨 가족이 '미안하다'는 말이 담긴 유서 형식의 A씨 편지를 발견했다고 알려오자 파리행 항공기의 이륙을 늦췄다. 경찰은 이어 A씨를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한 뒤 장시간 설득한 끝에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는 파리를 거쳐 외국인에게도 '조력 자살'(조력 존엄사)을 허용하는 스위스로 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약물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의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의사의 도움을 받아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투여하는 형태의 안락사인 조력 자살은 허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편지가 발견된 뒤 긴급조치로 비행기 출발을 늦추고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며 "A씨와 비슷한 연령대의 경찰관이 직접 장시간 면담을 하면서 설득한 끝에 A씨의 출국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02-10 14: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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