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살해 협박까지" 교사 등 10명 무더기로 고소한 학부모

    제주지역 초등학교 교직원 등을 상대로 무고성 고소와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학부모에 대한 검찰 수사가 1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전국 교사노조가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 3일 제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 A씨에 대한 신속 수사와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 한 초등학교 학부모 A씨는 2024년 말쯤 "자녀가 학교생활 탓에 지병이 발현돼 건강이 악화했다"고 주장하며 자녀를 가르쳤던 1∼6학년 담임을 비롯해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교육청 직원 등 10명을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고소와 관련해, 제주지검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교직원 7명에 대한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나머지 교직원 3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반면 경찰은 A씨가 고소 과정에서 일부 교직원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하고, "결혼식을 찾아가 훼방을 놓겠다", "죽이겠다" 등 발언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협박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노조 등은 "지난해 전국 교사 7천607명이 A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검찰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은 신속한 수사와 기소로 교육 현장을 위협한 자를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의 악의적인 보복성 고소·고발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없다"며 "국회 차원에서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교권 침해 무고죄' 입법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제주지검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제주지검 측은 "일부러 늦장 수사를 하거나 기소를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대한 빨리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4 23:27:03

  • 나경원

    나경원 "선관위 사태, 위철환은 수사 받아야…민주당, 왜 침묵하고 특검 지연시키나"

    초유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의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국정조사와 현장 검증을 통해 CCTV조차 없는 사각지대에 투표용지가 보관된 실태가 드러났다"며 "6·3 참정권 박탈 참사는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 선거범죄의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지 247만 장 등이 보관된 지하 사무실 2곳의 CCTV 설치 환경과 출입 통제 실태가 점검됐다. 당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CCTV조차 없는 사무실에 투표용지를 보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선관위 전산센터 출입 관리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최고 보안등급인 전산센터의 방문 출입증 14개를 회수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출입 권한을 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그는 또 선관위가 국정조사 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의록 제출 방식을 단계적으로 검토한 문건이 드러난 점을 문제 삼았다. 나 의원은 "선거의 공정성을 수호해야 할 헌법기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진상 규명이 아니라 조직 보전을 위한 꼼수였다"고 비판했다. 위 직무대행을 향해서는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할 위철환 대행이 자리를 보전하며 방어 태세를 지휘하는 것은 심각한 이해충돌"이라며 "헌법 파괴 행위를 은폐하는 데 국가 행정력을 동원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다. 위 대행은 숨지 말고 즉각 사퇴해 성역 없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위 직무대행은 지난달 23일 국정조사특위 첫 기관보고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한 사람의 투표권이라도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그는 "사사건건 특검을 남발하며 정쟁을 일삼던 민주당은 왜 유독 선관위의 국기문란 앞에서는 침묵하고 특검을 지연시키느냐"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이 사태의 배후이자 공범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썩어빠진 선관위 역시 해체돼 마땅하다"며 "국민의 한 표를 기만하고 주권을 농단하려는 어떠한 획책도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단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4 22:13:59

  • 잠실개표소 국조특위 진입 당시 경찰 폭행한 60대, 구속

    잠실개표소 국조특위 진입 당시 경찰 폭행한 60대, 구속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잠실 개표소 진입을 막으며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4일 오후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조특위의 진입을 막는 시위 참가자를 경찰이 떼어내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시위 참가자들은 현장 조사를 하러 온 국조특위의 진입을 저지하겠다며 서로 팔짱을 낀 채 '영장 없이는 안 된다'고 버티다 경찰에 의해 차례로 끌려 나갔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강제 해산이 아니라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근거한 이동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2026-07-04 21:15:51

  • 오세훈

    오세훈 "결별 대상은 '尹 지지세력' 아니라 尹의 잘못된 판단…한동훈 등과 힘 합쳐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령으로 보수 진영 전체가 위기에 빠졌지만,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의 관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시장 선거 당선에 관해 "이번 승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월 계엄령 선포 이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보수 진영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라는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내렸고 그 결과 보수 진영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지만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 성과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과 연대를 시사했다. 그는 "정치적 가치관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분들과는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금 이름이 언급된 분들(한동훈, 이준석)을 비롯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원해 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고 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의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결별해야 할 대상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고 답했다. 2030년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가능성은 항상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그때의 정치 상황에 달려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5기 시장에 걸맞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을 위해 당내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시정 성과가 당의 미래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평가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당 내 지지 그룹은 형성되는 법"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부동산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올리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제한하고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정책은 전세 보증금과 월세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형사 재판 공소 취소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사법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꺼내서는 안 될 카드를 꺼내 들면 정치적 영향력을 잃게 되고 2028년 차기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점은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6-07-04 20:20:11

  • 거제 미용실서 2명에게 흉기 휘두른 80대, 구속

    거제 미용실서 2명에게 흉기 휘두른 80대, 구속

    경남 거제경찰서가 미용실에서 종업원과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8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 25분쯔 거제지역 한 미용실에 들어가 30대 여성 종업원 B씨와 40대 남성 손님 C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조사 과정에서 그가 살해할 목적으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음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의 관계,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6-07-04 19:18:48

  • "상어 출몰했다" 강원도 강릉 앞바다서 잇단 출몰 신고…재난문자 발송

    4일 강원 강릉 앞바다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릉해경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쯤 경포해변 동쪽 앞바다에 조업 중인 어선으로부터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안목해변 동쪽 4㎞ 해상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이에 강릉시는 오후 4시 51분쯤 "해양레저 및 해수욕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릉해경도 상어 출몰 신고에 따라 인근 레저 업체와 어선들에게 안전에 각별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지역 해수욕장에도 상어 출현에 따른 '안전 주의 확성기 방송'을 요청한 상태다. 이밖에 해경은 해안 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에도 순찰 및 안전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 '상어 출몰' 신고가 접수된 시각, 경포해변에서는 올해 첫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2026-07-04 18:10:49

  • 이언주

    이언주 "합성 음란물 재게시·유포도 2차 가해…엄정 대응할 것"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정)이 4일 자신을 대상으로 한 합성 음란물 관련 게시물의 재게시·공유 등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이 의원을 상대로 한 합성 음란물과 모욕적 표현이 담긴 게시물에 대해 법적 조치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피의자들이 해당 게시물을 재게시·유포하거나 이를 인용·확산하는 등 2차 가해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당국의 긴급하고 엄정한 조치를 촉구한다"며 "문제가 된 게시물을 기사·게시글·댓글·영상 등의 형태로 다시 게시하거나 공유하는 행위 역시 추가 피해를 확산시키는 중대한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게시자뿐 아니라 제작·공유·재게시·확산에 가담한 모든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은 "피해자의 존엄을 훼손하는 디지털 성폭력과 2차 가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관련 행위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법무법인은 "게시자와 유포자, 이에 가담한 자 등 일체의 불법 행위자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법인 측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정치적 의견 표명이나 풍자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난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은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성을 도구화하고 인격과 명예를 짓밟으려는 저열하고 후진적인 강력범죄"라면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사회적 해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 게시된 불법 성적 콘텐츠는 삭제가 쉽지 않고 무분별한 복제와 재유포를 통해 피해를 끊임없이 확대시키는 특성이 있다"면서 "인터넷 장난이나 과격한 정치풍자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성범죄인 만큼, 최초 게시자는 물론 제작 가담자와 유포자까지 모두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이 의원은 해당 게시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으며, 신변의 위협까지 느껴 정상적인 의정 및 대외 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04 17:22:25

  • "N번방과 비교도 안 돼" 김수현 협박한 김세의…하체 노출 사진 공개 등으로도 재판행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김수현 배우의 하체 일부 노출 사진 등을 보여주며 공개 사과를 강요하고,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N번방하고 비교가 안 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검찰이 협박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뉴시스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김 대표의 명예훼손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반포), 스토킹 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등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김 대표의 유튜브 방송 발언과 행위에 다양한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지난해 3월 김씨가 출연한 드라마 공개와 관련해 "'N번방'하고 비교가 안 된다" "(드라마) 공개하면 터뜨려 줄게","어마어마한 얘기가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이 김씨의 사생활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로 유포할 것처럼 위협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같은 해 3월 김씨에게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계속 공개할 것처럼 말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김 대표의 발언이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강요한 것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김씨가 허위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아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행위는 총 5차례 이뤄진 것으로 적시됐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지난해 3~4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반복 게시하고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송출한 행위는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방송은 모두 23차례 진행됐다. 법원의 잠정조치 이후에도 김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이어간 행위 역시 스토킹 혐의에 해당한다고 봤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4월 23일 김 대표에게 김씨에 대한 접근과 정보통신망 등을 통한 접촉을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다음 날인 경찰로부터 이를 통지받았음에도 같은 날 저녁에도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한편,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제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지난달 김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 대표의 첫 공판은 다음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와 별도로 유명 유튜버 쯔양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2026-07-04 16:20:16

  • "당대표, 원내대표 등 지낸 정치인들, 살인·성범죄·비리 등 저질러"…허위사실 유포한 50대 女

    유력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성매매·마약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여성 A(55)씨를 검거해 지난 3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8∼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당대표, 원내대표 등을 지낸 특정 정치인들이 살인·성범죄·비리 등을 저질렀다는 글을 세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에는 "B국회의원이 성매매 업소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사람을 살해했다", "C국회의원이 수십 수백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D국회의원이 수십명을 성폭행했다"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이 담겼다. 이들 국회의원 소속 정당이 고발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국회의원 이름이나 소속 정당 등 피해자의 구체적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6-07-04 15:16:07

  • "흉기 휘두르고 난 뒤 음독했다"더니 거짓…경찰, '거제 미용실 흉기난동' 80대에 구속영장

    경남 거제경찰서가 미용실에서 종업원과 손님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8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3일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5분쯤 거제지역 한 미용실에 들어가 30대 여성 종업원 B씨와 40대 남성 손님 C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조사 과정에서 그가 살해할 목적으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음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경찰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B씨와 C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2026-07-03 23:16:06

  • 수원의 명물 '파란대문 장미' 꺾어간 60대 女

    수원의 명물 '파란대문 장미' 꺾어간 60대 女 "삽목하려고"

    경기 수원시의 한 장미 명소에서 장미꽃과 가지를 무단으로 꺾어간 피의자가 "삽목(꺾꽂이)을 하려고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3일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절도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삽목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미꽃이 시들지 않도록 가지를 잘라간 뒤 흙에 심어 재배하려고 했다는 취지다. 앞서 그는 지난달 24일 자정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 심어진 장미꽃과 가지를 잘라간 혐의를 받는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파란 대문 장미'로 불리며 인기 포토존으로 주목받는 명소다. 사건 발생 당시 장미꽃은 대부분 진 상태였는데, 피의자는 다른 60대 남성과 남아있던 꽃 여러 송이 및 가지 등 10개 안팎을 꺾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장미 소유주는 사건 발생 당일 CCTV 영상을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오랜 기간 이곳에서 장미를 가꿔왔다는 소유주는 사건 발생 당일 SNS에 피해 사진을 올리며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셔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소유주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꽃도 다 졌고 가지치기도 필요한 상태이길래 밤 중에 가지를 잘라 와서 저희 집 앞에 삽목했다"며 "장미가 사라지는 게 너무 아까웠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삽목한 장미 가지는 형사분들이 수거해가셨다"며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피의자와 현장에 함께 있던 남성 또한 조사해 자세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22:36:08

  • '해버지' 박지성, 대한민국 축구 개혁 위해 나섰다…축구혁신위, 6일 출범

    '해버지' 박지성, 대한민국 축구 개혁 위해 나섰다…축구혁신위, 6일 출범

    '해버지(해외 축구 아버지, 박지성의 별명)'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대한민국 축구 혁신을 위해 팔을 걷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케이-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혁신위에는 최휘영·박지성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혁신위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처참한 성적을 계기로 제기된 대한민국 축구 혁신 요구에 부응해 ▷케이-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최휘영 장관은 최근 축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잇달아 만나 이와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았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이번 혁신위원회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케이-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공동위원장은 "한시적으로 운영될 혁신위는 주요 과제들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신뢰받는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비전이 수립되고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3 21:41:45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수사하던 경찰, '리얼돌 DNA 보고서' 검찰에 안 보내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수사하던 경찰, '리얼돌 DNA 보고서' 검찰에 안 보내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자취방에서 발견된 성인용품 리얼돌에 대한 유전자정보(DNA) 감식 보고서가 경찰 측 과실 탓에 결과 통보 6주 뒤에야 뒤늦게 검찰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윤기를 긴급 체포한 후 주거지 원룸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목·가슴 부위가 집중적으로 훼손된 리얼돌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감식 결과 리얼돌에서는 장윤기의 DNA가 검출됐고, 분석 보고서는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지난 5월 14일로부터 약 나흘이 지난 뒤 경찰에 전달됐다. 경찰은 "이때 보고서를 추가로 검찰로 전달했어야 했으나 누락했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리얼돌 감식 보고서를 검찰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장윤기 재판의 증거 목록에 리얼돌 감식 보고서가 첨부되지 않았다는 언론 추가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이를 파악했고 "과학수사·형사사법 시스템 간 자료 전송 과정에서 발생한 실무자 과실"로 해명했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결과 통보 6주가 경과한 지난 2일에야 송치됐고, 검찰은 리얼돌 감식 결과를 장윤기 재판의 증거로 추가 신청할지 검토 중이다. 리얼돌 실물은 장윤기의 아버지가 아들 자취방을 정리하면서 폐기했기 때문에 재판에는 훼손 상태를 기록한 동영상만 관련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또 사건 발생 사흘 후인 지난 5월 8일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가 아들의 자취방을 정리하면서 리얼돌을 폐기할 때 확보한 아들 집 주소 원룸 비밀번호는 사건 담당 경찰이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장윤기의 아버지는 원룸 주인 연락을 받고 구속된 아들의 자취방을 치운 것으로 알려졌었다. 장윤기는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도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는 부모에게 일절 알려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이 끝났고 보존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통상적인 '인계'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얼돌이 폐기된 당일 경찰이 수사관 입회하에 장윤기와 아버지 간 휴대전화 통화를 연결해 준 사실도 드러났다. 장윤기는 평소 쓰던 스마트폰을 강물에 버렸다고 진술하면서도 정확한 위치는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는데, 경찰은 장윤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통상적인 수사 기법 차원에서 가족을 통해 설득한 것이라고 전화 연결 목적을 밝혔다. 특히 리얼돌 감식 보고서 송치 누락, 주거지 인계, 전화 연결 등 일련의 과정이 적절했는지는 경찰청 본청 차원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청 감찰관 2명은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수사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현지 조사를 이날 오후 착수했다.

    2026-07-03 20:17:37

  • 與 최민희

    與 최민희 "미국行 홍명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향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고 했다. 최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홍명보 전 감독은 국민께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 국회가 출석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홍 전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난달 29일 사퇴했고, 30일 귀국했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공항에 온 홍 전 감독은 취재진에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인터뷰 요청은 거절했다. 또한 선수단 내부 갈등설에 대해선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회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 지 저 역시 알 수 없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참고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재정)은 월드컵 졸전,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만일 청문회가 성립되면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등이 출석 요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일(현지시간) 오후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조용히 빠져나갔다. 홍 감독이 이날 공항 입국장 일반 통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별도 VIP통로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월드컵 개최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별도 통로가 있는 게 일반적이나, 현재 LA 국제공항에는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LA 공항에는 현재 일반 통로와 VIP통로만 존재한다. LA 공항 VIP 통로는 돈만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른바 'PS(Private Suite)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서비스인데, 1천125∼1천650달러(약 173만∼254만원)를 지불하면 항공기에서 차량으로 바로 옮겨 탄 이후 목적지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파파라치를 피하려는 유명인과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재력가들이 주로 이용해온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2026-07-03 19:14:29

  • 불법 개조된 총포로 강아지들에게 비비탄 난사한 20대 남성들…검찰, 징역형 구형

    불법 개조된 총포로 강아지들에게 비비탄 난사한 20대 남성들…검찰, 징역형 구형

    지난해 6월 경남 거제시의 한 식당에 침입해 마당에 있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난사해 반려견 1마리가 죽고 2마리가 다친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만에 반려견 1마리가 추가로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3일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3명에 대해 각각 징역형을 구형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날 20대 남성 3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부산지법 동부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들에게 법정 최고 수준의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비비탄 난사 피해를 입은 반려견 3마리 중 '솜솜이'는 폐사했고, '매화'는 온몸에 상처를 입고 한쪽 눈을 적출했다. '깨'는 치아 파절로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됐으며 신경계 손상을 입었다. 이후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항경련제 처치를 받았으며 기력 저하, 선회 운동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다 결국 지난 5월 19일 폐사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단체는 "반려견의 보호자들은 지금도 남아 있는 매화까지 잃게 될까 두려움 속에서 버티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단순한 동물학대 사건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을 향해 집단으로 불법 개조 총기를 난사한 잔혹한 폭력"이라며 "동물을 향한 잔혹한 폭력은 결국 사회 전체의 안전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재판이 '동물에게 가한 폭력도 결코 가볍지 않다'는 기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 김은수 판사는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와 B씨, C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8일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에 침입해 마당에 묶여 있던 반려견들을 향해 불법 개조한 총포로 비비탄을 난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솜솜이'의 사망 원인이 비비탄 난사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이와 관련된 혐의는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A씨와 B씨에게는 컬러파츠를 제거한 모의 총포를 소지한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검찰은 A,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 C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계획적으로 동물을 학대했고 피해 정도도 중하다"며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과 진술을 맞추며 책임을 축소하려 한 정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선고 기일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돼있다.

    2026-07-03 18:10:15

  • 딸 '유담' 교수 특혜 임용 의혹…경찰, 유승민 전 의원 입건

    딸 '유담' 교수 특혜 임용 의혹…경찰, 유승민 전 의원 입건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 전 의원을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유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유 교수 임용과 관련해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유 전 의원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송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단계다. 경찰은 이날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혐의 인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 교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한 뒤 7개월 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공공기록물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 피고발인 이외에 유 전 의원을 포함한 3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만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인 유 교수를 아직 입건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앞서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2026-07-03 17:24:30

  • [김건표의 연극리뷰]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 같은 1인극 <플리백>

    [김건표의 연극리뷰]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 같은 1인극 <플리백> "노골적인 성적 농담부터 전 남자친구와의 거침없는 고백, 그리고 상실과 죄책감까지."

    1인 모노드라마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지현준, 백석광의 〈나는 나의 아내다〉, 김히어라, 김주연, 김규남의 〈플리백〉(연강홀), 그리고 7월부터 공연에 들어가는 더줌아트센터 윤성원의 1인극 〈갈라진 마음들〉이 연이어 공연되고 있다. 다른 얘기지만, 개그계는 1990년대 대학로와 강남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스탠드업 코미디가 다시 대세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명사는 고인이 된 코미디언 김형곤 아닐까. 〈병사와 수녀〉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연극화한 공연이다. 요즘 대세는 이상준이다. 직설적인 농담과 풍자적인 욕설, 한 사람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비트는 개그식 비약으로 쇼츠부터 이상준 코미디쇼 공연장까지 20대부터 고령까지 작정하고 웃고 싶어 하는 분들의 팬층이 두껍다. 두산연강홀에서는 1인극 〈플리백〉(Fleabag·'지저분한 사람', '문제투성이', '누추한 사람'이라는 뜻, 류주연 연출)이 9월 6일까지 약 3개월간 장기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 브러쉬씨어터(주) 입장에서는 상당한 승부수다. 620석 규모의 연강홀에서 1인극을 장기공연으로 올린다는 것 자체가 확신 없이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플리백〉은 2013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형식의 1인극으로 평가받았다.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과 모노드라마를 섞은 스탠드업 모놀로그(1인 고백극)라고 할까. 스탠드업 코미디는 아닌데 유사하고, 모노드라마라고 하기에는 한 여성의 인생 고백이 극으로 스토리화된 점이 다르다. 초연 당시에는 극작가이자 배우인 피비 월러브리지가 직접 쓰고 출연했고, 비키 존스가 연출했다. 이후 BBC와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플리백〉은 영국에서 모노드라마의 트렌드가 됐다. 다른 점은 작정하고 웃기려는 웃음의 강도가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영국식 유머와 블랙코미디를 표방한 스탠드업 모노드라마 형식의 공연이다. 플리백의 거침없고 과감한 행동과 말투, 야하고 노골적인 이야기에 플리백 인생 이야기를 더해 친한 친구를 잃은 한 여성의 죄책감과 상실 등을 마주하는 모놀로그다. 주변에도 이런 친구 한 명은 있을 것 같다. 굉장히 웃기면서도 거침없이 자기표현을 밉지 않게 세게 하는 사람. 그러면서도 그 이야기에 가슴이 팍 아프고, 웃기고 연민의 감정이 느껴질 때… 뭐라 말하기가 참. 한마디로 플리백이 풀어놓는 인생 이야기가 짠하면서도 그녀의 행동은 당당하고 솔직한 게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있다고 할까. 공연은 김히어라 버전의 공연을 봤는데 90분 정도다. 관객들도 아마존 프라임으로 방영된 〈플리백〉 때문인지, 1층은 만석에 가까웠고 무대에는 의자 하나가 놓여 있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의자 하나, 영상, 플리백이 만나는 인물들의 소리가 전부다. 초연은 자신의 인생 서사를 고백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형태의 모노드라마여서, 연기하기보다 자신의 상처와 욕망을 객석 앞에서 날것 그대로 고백하는 공연의 형식에 가까웠을 텐데 김히어라는 극중인물로 분한 분위기를 제외하고는 연기하기보다 그녀의 경험과 현재의 인생 서사를 들려주는, 연기가 가공된 고백적 토크에 가까워 보였다. 플리백은 허둥거리며 들어오면서 면접을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무대 뒤로는 영상이 보이는 이미지가 프레임화되고 그녀가 거쳐 간 인물들은 소리로 전달되는 식이다. 면접부터 엉망이다. 거침없는 성적인 이야기, 면접 도중 덥다며 상의를 올리기도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태도에 "면접 도중 남자를 유혹하는 거냐며" 핀잔을 듣기도 하고 면접은 망치게 된다. 이후부터 그녀의 찐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 부(Boo)와 카페를 운영하던 일. 친구 남친의 외도로 충동적으로 자전거도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은 사건, 카페가 폭망해 빌린 돈도 갚지 못하고 있는 현실, 섹스를 즐겼던 외설적인 이야기부터 야한 농담까지… 거침없이 풀어놓는다. 자신이 만난 남친들과 과거 인생 이야기의 다양한 경험적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식이다. 그런데 그녀가 만났던 남자친구들이 기이하다. 죽고 못 살면서도 헤어지고 다시 만남을 요구했던 동거남, 지하철에서 만난 한 남자, 그녀보다 그녀의 야한 사진을 원했던 과거 남자친구까지 등장한다.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는 기이한 남자들의 요구를 받아준 그녀의 솔직한 상황 묘사와 거침없는 표현에 있다. 여기까지가 연극적 스탠드업 코미디 같고, 그사이에 드러나지 않는 그녀의 상실감과 외로움, 현실을 마주하며 도발적이면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태도와 그녀의 이야기 뒤에 숨겨진 인생의 아픔이 극적이고 희비극적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이렇다. "정말 미친 듯이 웃었는데 마지막에는 울었다", "내 이야기 같았다", "배우가 나에게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블랙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상실에 대한 이야기였다." 영국식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과 모노드라마를 융합한 스탠드업 모놀로그가 국내 무대에서 어느 정도 공감을 얻고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기존 모노드라마와는 차이와 재미, 웃음과 공감이 있는 공연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7-03 06:30:00

  • 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추진…홍명보·정몽규 등 부르나?

    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추진…홍명보·정몽규 등 부르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자세히 살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체위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에 "국민의 관심이 지대한 사안이고 당면한 현안이므로 청문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청문회가 열리면 그간 논란이 제기돼 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앞선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2월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해당 과정을 주도하는 기구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후 홍 전 감독이 선임될 때도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도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홍 전 감독과 정 회장은 핵심 증인으로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 다만, 지난달 30일 민주당 주도로 11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이 단독으로 선출되는 등 원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위원장 단독 선출을 '입법 독재'로 규정하고 해당 위원회에 배정된 의원들의 사임계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2026-07-02 18:55:25

  •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세척 기계서 난 것 같다는 진술 확보"

    사망자 5명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세척 기계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일 기자들과 만나 "폭발 당시 세척 기계 내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세척 공정 책임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척 기계 내부에 세척 슬러지가 쌓이는 탱크가 있는데, 폭발 당시 그곳을 청소하는 작업을 했다는 것이 당시 책임자의 진술이다. 특히 폭발이 일어난 56동은 배관·밸브, 장비 등을 분리·세척하는 곳이다. 세척은 주걱 형태의 도구를 이용해 청소하고 장비 등을 수조에 담갔다가 고압 기계를 사용해 추가 세척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탱크는 고압 세척 기계 내부의 금속 재질의 직사각형 모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세척 기계에 딸린 배관은 외부 업체가 청소하지만, 세척기 내부 청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탱크 청소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 등 17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가 사업장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손재일 대표이사를 각각 입건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장 작업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6-07-02 18:03:48

  •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논란에…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 "대한민국 교육, 어디로 가나"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이 배재고 야구팀의 이른바 '스벅 응원가' 논란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최태성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배재고의 전신인 배재학당 전경 사진 등을 올렸다. 사진은 총 3장으로 배재학당의 교훈이 적힌 돌판, 학당 전경,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의 사진이다. 배재학당 교훈에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우리나라 근대 학문의 서문을 연 아펜젤러의 배재학당. 이 학교가 내세운 것은 섬김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요즘 벌어지는 모습 보며 저를 포함한 우리 기성세대는 과연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절실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배재고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한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은 앞서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해 논란을 빚었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광주 지역 학교를 상대로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거나 지역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KBS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위원회는 해당 응원 행위를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고 경기장 질서를 해친 사안으로 판단했다.

    2026-07-02 17: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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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신천4동 일대는 신세계백화점과 동대구터미널 주변의 활성화로 젊은 층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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