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김건표의 연극리뷰]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 같은 1인극 <플리백>

    [김건표의 연극리뷰]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 같은 1인극 <플리백> "노골적인 성적 농담부터 전 남자친구와의 거침없는 고백, 그리고 상실과 죄책감까지."

    1인 모노드라마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지현준, 백석광의 〈나는 나의 아내다〉, 김히어라, 김주연, 김규남의 〈플리백〉(연강홀), 그리고 7월부터 공연에 들어가는 더줌아트센터 윤성원의 1인극 〈갈라진 마음들〉이 연이어 공연되고 있다. 다른 얘기지만, 개그계는 1990년대 대학로와 강남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스탠드업 코미디가 다시 대세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명사는 고인이 된 코미디언 김형곤 아닐까. 〈병사와 수녀〉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연극화한 공연이다. 요즘 대세는 이상준이다. 직설적인 농담과 풍자적인 욕설, 한 사람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비트는 개그식 비약으로 쇼츠부터 이상준 코미디쇼 공연장까지 20대부터 고령까지 작정하고 웃고 싶어 하는 분들의 팬층이 두껍다. 두산연강홀에서는 1인극 〈플리백〉(Fleabag·'지저분한 사람', '문제투성이', '누추한 사람'이라는 뜻, 류주연 연출)이 9월 6일까지 약 3개월간 장기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 브러쉬씨어터(주) 입장에서는 상당한 승부수다. 620석 규모의 연강홀에서 1인극을 장기공연으로 올린다는 것 자체가 확신 없이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플리백〉은 2013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형식의 1인극으로 평가받았다.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과 모노드라마를 섞은 스탠드업 모놀로그(1인 고백극)라고 할까. 스탠드업 코미디는 아닌데 유사하고, 모노드라마라고 하기에는 한 여성의 인생 고백이 극으로 스토리화된 점이 다르다. 초연 당시에는 극작가이자 배우인 피비 월러브리지가 직접 쓰고 출연했고, 비키 존스가 연출했다. 이후 BBC와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플리백〉은 영국에서 모노드라마의 트렌드가 됐다. 다른 점은 작정하고 웃기려는 웃음의 강도가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영국식 유머와 블랙코미디를 표방한 스탠드업 모노드라마 형식의 공연이다. 플리백의 거침없고 과감한 행동과 말투, 야하고 노골적인 이야기에 플리백 인생 이야기를 더해 친한 친구를 잃은 한 여성의 죄책감과 상실 등을 마주하는 모놀로그다. 주변에도 이런 친구 한 명은 있을 것 같다. 굉장히 웃기면서도 거침없이 자기표현을 밉지 않게 세게 하는 사람. 그러면서도 그 이야기에 가슴이 팍 아프고, 웃기고 연민의 감정이 느껴질 때… 뭐라 말하기가 참. 한마디로 플리백이 풀어놓는 인생 이야기가 짠하면서도 그녀의 행동은 당당하고 솔직한 게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있다고 할까. 공연은 김히어라 버전의 공연을 봤는데 90분 정도다. 관객들도 아마존 프라임으로 방영된 〈플리백〉 때문인지, 1층은 만석에 가까웠고 무대에는 의자 하나가 놓여 있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의자 하나, 영상, 플리백이 만나는 인물들의 소리가 전부다. 초연은 자신의 인생 서사를 고백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형태의 모노드라마여서, 연기하기보다 자신의 상처와 욕망을 객석 앞에서 날것 그대로 고백하는 공연의 형식에 가까웠을 텐데 김히어라는 극중인물로 분한 분위기를 제외하고는 연기하기보다 그녀의 경험과 현재의 인생 서사를 들려주는, 연기가 가공된 고백적 토크에 가까워 보였다. 플리백은 허둥거리며 들어오면서 면접을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무대 뒤로는 영상이 보이는 이미지가 프레임화되고 그녀가 거쳐 간 인물들은 소리로 전달되는 식이다. 면접부터 엉망이다. 거침없는 성적인 이야기, 면접 도중 덥다며 상의를 올리기도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태도에 "면접 도중 남자를 유혹하는 거냐며" 핀잔을 듣기도 하고 면접은 망치게 된다. 이후부터 그녀의 찐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 부(Boo)와 카페를 운영하던 일. 친구 남친의 외도로 충동적으로 자전거도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은 사건, 카페가 폭망해 빌린 돈도 갚지 못하고 있는 현실, 섹스를 즐겼던 외설적인 이야기부터 야한 농담까지… 거침없이 풀어놓는다. 자신이 만난 남친들과 과거 인생 이야기의 다양한 경험적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식이다. 그런데 그녀가 만났던 남자친구들이 기이하다. 죽고 못 살면서도 헤어지고 다시 만남을 요구했던 동거남, 지하철에서 만난 한 남자, 그녀보다 그녀의 야한 사진을 원했던 과거 남자친구까지 등장한다.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는 기이한 남자들의 요구를 받아준 그녀의 솔직한 상황 묘사와 거침없는 표현에 있다. 여기까지가 연극적 스탠드업 코미디 같고, 그사이에 드러나지 않는 그녀의 상실감과 외로움, 현실을 마주하며 도발적이면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태도와 그녀의 이야기 뒤에 숨겨진 인생의 아픔이 극적이고 희비극적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이렇다. "정말 미친 듯이 웃었는데 마지막에는 울었다", "내 이야기 같았다", "배우가 나에게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블랙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상실에 대한 이야기였다." 영국식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과 모노드라마를 융합한 스탠드업 모놀로그가 국내 무대에서 어느 정도 공감을 얻고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기존 모노드라마와는 차이와 재미, 웃음과 공감이 있는 공연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7-03 06:30:00

  • 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추진…홍명보·정몽규 등 부르나?

    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추진…홍명보·정몽규 등 부르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자세히 살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체위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에 "국민의 관심이 지대한 사안이고 당면한 현안이므로 청문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청문회가 열리면 그간 논란이 제기돼 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앞선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2월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해당 과정을 주도하는 기구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후 홍 전 감독이 선임될 때도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도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홍 전 감독과 정 회장은 핵심 증인으로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 다만, 지난달 30일 민주당 주도로 11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이 단독으로 선출되는 등 원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위원장 단독 선출을 '입법 독재'로 규정하고 해당 위원회에 배정된 의원들의 사임계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2026-07-02 18:55:25

  •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세척 기계서 난 것 같다는 진술 확보"

    사망자 5명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세척 기계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일 기자들과 만나 "폭발 당시 세척 기계 내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세척 공정 책임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척 기계 내부에 세척 슬러지가 쌓이는 탱크가 있는데, 폭발 당시 그곳을 청소하는 작업을 했다는 것이 당시 책임자의 진술이다. 특히 폭발이 일어난 56동은 배관·밸브, 장비 등을 분리·세척하는 곳이다. 세척은 주걱 형태의 도구를 이용해 청소하고 장비 등을 수조에 담갔다가 고압 기계를 사용해 추가 세척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탱크는 고압 세척 기계 내부의 금속 재질의 직사각형 모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세척 기계에 딸린 배관은 외부 업체가 청소하지만, 세척기 내부 청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탱크 청소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 등 17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가 사업장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손재일 대표이사를 각각 입건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장 작업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6-07-02 18:03:48

  •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논란에…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 "대한민국 교육, 어디로 가나"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이 배재고 야구팀의 이른바 '스벅 응원가' 논란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최태성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배재고의 전신인 배재학당 전경 사진 등을 올렸다. 사진은 총 3장으로 배재학당의 교훈이 적힌 돌판, 학당 전경,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의 사진이다. 배재학당 교훈에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우리나라 근대 학문의 서문을 연 아펜젤러의 배재학당. 이 학교가 내세운 것은 섬김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요즘 벌어지는 모습 보며 저를 포함한 우리 기성세대는 과연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절실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배재고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한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은 앞서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해 논란을 빚었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광주 지역 학교를 상대로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거나 지역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KBS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위원회는 해당 응원 행위를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고 경기장 질서를 해친 사안으로 판단했다.

    2026-07-02 17:06:54

  • 73사단 예비군 사망에…軍

    73사단 예비군 사망에…軍 "입소 전부터 치료받던 췌장염 때문"

    지난 5월 발생한 '73사단 예비군 사망 사건'에 대해 육군이 조사한 결과, 해당 예비군이 입소 전부터 치료받던 췌장염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육군은 그러면서도 "예비군 훈련 관련 일부 미비점도 확인됐다"며 앞으로 모든 예비군 훈련장에 의무후송팀을 반드시 상주시키는 등 의무지원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장식 육군참모차장(중장)은 2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최 차장은 "가족 입회하에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인이 훈련 입소 전부터 치료받고 있던 췌장염이 사망 원인으로 판단됐다"며 "더불어 민간 법의자문기관 2개소에 의뢰해 해당 질환이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소견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해당 예비군은 지난 5월 12∼14일 경기북부 일대에 실시된 '쌍룡훈련'에 73사단 소속으로 참가했다. 쌍룡훈련은 현역과 예비군이 함께 동원사단을 구성하고, 실제 투입될 거점에서 실전처럼 진행하는 대규모 동원훈련이다. 사망한 예비군은 예비군 훈련 2일차인 5월 13일 오후 7시쯤 야외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주변 간부들이 응급조치한 뒤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쌍룡훈련은 예비군 동원훈련 중에서도 훈련의 강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강도 높은 예비군 훈련이 사망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육군은 부검과 민간의료기관 자문 결과 고인의 앓던 지병이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육군은 "당시 예비군은 지병으로 치료받고 있었음에도 훈련에 빠지지 않고 모든 과정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오히려 예비군으로서 성실하게 소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 당시 사단장이 드론으로 예비군을 감시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육군은 예비군 사망사고 조사 과정에서 의무지원 및 안전통제 등 일부 미흡한 점도 확인됐다며 후속조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모든 예비군 훈련장에 의무후송팀이 반드시 상주하도록 하는 등 의무지원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응급진료가 제공될 수 있는 체계를 연내에 완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의료인력을 보충하고, 자동제세동기를 대대급에서 중대급까지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또 예비군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확인해 조치할 수 있도록 '건강문진표'도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 건강문진표는 만성질환과 전염성 질환 등을 파악하는 단순 질문으로 구성됐으나, 과거 질병과 세부 증상, 최근의 건강상태 등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샤워장이나 화장실, 간이식당 등 급식 및 편의시설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2 16:11:44

  • [속보] '반도체 추락'에 코스피 7.9% 급락 7,648…코스닥도 6.7%↓

    [속보] '반도체 추락'에 코스피 7.9% 급락 7,648…코스닥도 6.7%↓

    코스피가 2일 7% 넘게 급락해 8,0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1일(7,763.95)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31포인트(4.46%) 하락한 7,933.10으로 출발해 장중 15거래일 만에 8,000선을 내준 뒤 하락폭을 키웠다. 이후 낙폭을 줄여 8,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다시 장 후반 하락폭을 확대, 한때 7,616.33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4거래일 만에 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와같은 급락장에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한때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26-07-02 15:37:19

  • 홍명보·정몽규·이임생 고발당했다…

    홍명보·정몽규·이임생 고발당했다…"선수에게는 고통, 국민엔 모욕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 2일 보수성향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정 회장과 이 전 이사, 홍 감독 등을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 개인기에 의지한 무(無)전술과 무(無)전략으로 선수에게는 고통, 국민에게는 모욕을 줬다"며 "능력에 맞지 않는 연봉을 국민 혈세로 받으면서도 제대로 사과 한마디 없이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4년에 정 회장 등을 고발했는데 경찰이 2년 4개월이 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사건이 종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넘어갔는데 고발인인 나도 모르고 있었다. 실무자들은 열심히 수사했지만 지휘부 등 위에서 틀어막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종로경찰서와 서울청 광역수사단은 종로서가 맡아온 정 회장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종로서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총 8건의 고발을 배당받아 정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을 조사해왔다. 이 사건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정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이날 서민위는 "당시 홍 감독 선임에 반발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이 상당히 위협을 느낀 걸로 알고 있다"며 "국회가 종합적으로 특검을 진행해 국민 의문을 신속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2 15:00:09

  • 국조특위·경찰, 잠실개표소 현장검증 약 40분 만에 종료

    국조특위·경찰, 잠실개표소 현장검증 약 40분 만에 종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경찰 협조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해 40분간 현장을 확인했다. 지난달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두 개가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으로 뒤늦게 옮겨져 개표되면서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10분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국조특위 위원들은 곧바로 지하로 이동해 보관 중인 물품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점검했다. 이들은 투표함 이송 이후 잠금장치 관리 상태와 보관 절차를 점검하고, 폐쇄회로(CC)TV 설치 위치와 보안 체계 등을 살펴보며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위원들은 약 40분간 돌아본 뒤 오후 1시 47분쯤 현장을 떠났다. 다만, 투표함 개봉이나 투표지 수량 확인 등 실질적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들은 보관 중인 물품도 외부로 이송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떠났다. 경기장 내부에는 외부에서 진행되는 봉쇄 시위로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 및 투표지 247만장 등이 반출되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있다. 또 ▷투표록 ▷사전투표록 ▷투표함 ▷투표지 보관 상자 ▷개표상황표 등 선거 관계 서류와 ▷개표 장비 ▷임차 PC·프린터 등도 보관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경찰은 이동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출입구 주변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바깥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한 참가자가 발을 다쳤다며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됐다. 일부 참가자들이 기동대를 향해 항의했으나 주변 참가자들이 이를 만류하기도 했다. 출입구에서 이동 조치된 참가자가 다른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는 등 현장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다만 위원들과 경찰이 출입구를 확보한 뒤에는 항의하던 참가자들도 점차 흩어져 긴장 분위기가 다소 잦아들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날 국조특위의 현장 검증 과정에서 연행된 시위 참가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위 현장에는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혼자 끝까지 막았던 여성,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도 등장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2026-07-02 14:04:41

  • '광주 여고생 살인' 장윤기…리얼돌 폐기한 부친 경찰관, 감찰 받는다

    '광주 여고생 살인' 장윤기…리얼돌 폐기한 부친 경찰관, 감찰 받는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이 아들의 사건 관련 성인용품을 폐기한 행위로 감찰을 받게 됐다. 2일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소속 장모 경감이 아들 장윤기의 사건을 접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지켰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장 경감은 사건 발생 사흘 후인 지난 5월 8일 아들 자취방을 정리하면서 내부에 있던 사람 형상의 성인용품 리얼돌을 여러 조각으로 해체해 폐기했다. 리얼돌은 가슴·목 부위가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훼손된 상태였는데, 검찰은 이를 근거로 장윤기에게 성범죄 살해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장 경감은 흉악범죄를 저지른 장윤기의 신상이 공개된 후 전남 모처로 거처를 옮기면서 구형 휴대전화 등 아들의 소지품을 불에 태워 없앴다. 검찰은 보완수사 도중 장윤기의 본가를 압수수색 했는데, 휴대전화 소각 사실은 이러한 과정에서 드러났다. 다만, '친족은 증거인멸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형법상 특례를 근거로 장 경감은 형사입건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장 경감은 장윤기 사건과 업무적으로 관련 없는 일선 경찰서의 비수사 부서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휴직 중이다. 일각에서는 장 경감을 향한 비판 여론과 소속 조직 내 감찰 조사가 '연좌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법조인은 연합뉴스에 "이미 증거물이 다 확보돼 구속된 아들의 원룸을 대신 치우고, 전 국민의 눈총을 받게 된 상황에서 평소 살던 거주지를 떠나 물품을 정리한 것이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장윤기에게 물어야 할 책임을 그 부모에게 따져 묻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다음 공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기 공판에서는 리얼돌 훼손 상태를 기록한 동영상 등 증거에 대한 조사, 범행 목적의 입장 표명을 미룬 장윤기 측 의견 제시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6-07-02 13:26:20

  • 알바 면접 갔다 성폭행 당해 숨진 10대 女…국가, 가해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승소

    알바 면접 갔다 성폭행 당해 숨진 10대 女…국가, 가해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승소

    '아르바이트 면접'을 미끼로 10대 여성을 유인해 성범죄를 저질러 피해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가해자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부산지법 민사 11 단독 이영갑 판사는 원고인 대한민국이 가해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A씨는 원고에게 3천769만6천320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가 숨진 피해자 유가족에게 유족 구조금을 지급하고, 이를 가해자에게 받아내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30일 온라인 구직 사이트 '알바천국'에서 피해자의 이력서를 보고 "아르바이트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했다. 이들은 4월 1일 처음 만났고, 같은 달 10일 A씨는 피해자를 다시 만나 성범죄를 저질렀다. 범죄 피해 후 성병에 걸린 피해자는 괴로워하다가 그 다음달 숨졌다. A씨는 이 피해자 외에도 여러 명에게 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1심에서 징역 7년을,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피해자 부모는 범죄피해자보호법에 따라 유족구조금 지급을 신청했으나, 부산지검 범죄피해구조심의회는 이를 한 차례 기각했다. 이후 피해자 부모가 재심을 신청했고, 법무부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는 유족구조금 3천769만6천320원을 지급하되 전액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는 2024년 10월 피해자 부모에게 유족구조금을 지급한 뒤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과 피해자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판사는 "피해자는 피고의 성범죄로 말미암아 성병에 걸렸고 이를 비관했다"며 "피고의 범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2026-07-01 23:21:29

  • "남한강 대교 중간에 마네킹이"…용담대교 교각 사이에서 30대 시신 발견돼

    올해 초 서울 강북에서 발생한 동거인 살해 및 유기 사건의 피해자 시신이 남한강에서 발견돼 경찰이 확인 중이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쯤 경기 양평군 양서면 남한강에서 "대교 중간에 마네킹 같은 것이 떠 있다"는 한 운전자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용담대교 7번과 8번 교각 사이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인양된 시신은 지난 1월 14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에서 피살된 30대 이모씨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이씨의 동거인 성모(34)씨는 오토바이 주유비를 요구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남한강 두물머리에 유기했다. 당시 경찰은 범행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1일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성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이후 기소된 성씨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지만, 피해자인 이씨의 시신은 최근까지 찾지 못하다가 거의 6개월 가까운 시간이 흐른 이날 가까스로 수습됐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도봉경찰서에 시신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07-01 22:15:55

  • 행안장관

    행안장관 "투표용지 보충 나섰다면 부정선거 의심받기 딱 좋은 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투표용지를 보충하고 이송하는 일에 정부가 나서서 영향을 미쳤다면 부정선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 딱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선거 당일 투·개표지원 상황실을 운영한 행안부에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헌법 원칙을 무시해 적절하지 않다"는 질의에 윤 장관은 "선거에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하시는 것으로 착각했다"며 날 선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행안부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개입하지 않더라도 선제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았느냐'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는 "네"라고 인정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데 대해 젊은 청년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책임도 저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20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국민께서 안심하고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던 것과 달리 투표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뼈아픈 대목"이라고 인정했다. 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사태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언제 보고했느냐"고 묻자 윤 장관은 "직접 보고드리지는 않았다"며 "서면으로 다음 날 오전 (보고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지방선거 다음 주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순방할 때 수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말씀을 나누지 않았느냐"고 묻자 "별도의 면담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며 "그럴 일정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의 강제해산 가능성에 대해 묻자, "신고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집회가 불법이라고 간주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법원판결의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회 안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사건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지만 강제력을 동원해 집회 자체를 해산하는 데까지는 아직 판단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21:28:58

  • "중학생이 신고"…충남 한 폐모텔서 男 2명 숨진 채 발견, 女 1명은 병원으로 이송

    충남의 한 폐모텔에서 남성 2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후 1시 43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폐모텔에서 남녀 3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중학생 A군 등 청소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 등은 공포 체험 명소로 올라온 이 폐모텔 관련 정보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보고, 이날 공포체험을 하러 이곳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30대·40대 남성 2명은 숨진 것을 확인했다. 함께 발견된 20대 여성 1명은 호흡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07-01 20:27:28

  • "스벅 가야지" 배재고 징계에…한동훈 "'탱크로 밀어버려야' 최욱도 계속 방송 중"

    고교대회에서 광주일고에게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응원으로 상대를 조롱한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야권 의원들이 "과도한 처분"이라며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교야구 경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대팀에 대한 야유의 소재로 삼은 것은 잘못된 것이나 어린 학생들에게 6개월 출전정지를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학생들"이라며 "방송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한 성인 방송인 최욱씨도 사과만 하고 계속 방송 중이고, 스벅도 영업 정지를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재고 선수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거리로 삼은 행태는 저열하지만, 이들 고등학생에게 가해지는 비판의 무게는 비정상적으로 무겁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까지는 대통령을 필두로 온 정부 부처가 스타벅스 때리기에 나서더니 이제는 교육부 장관과 정치인들이 일제히 나서서 배재고 선수들을 마녀사냥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본인도 한때 잘못된 정보 속에서 5·18을 오해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 고백하지 않았나. 대통령에게 허락된 실수와 교정의 기회가 어째서 배재고 선수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민주당은 '배재고 야구부 폐지' 운운하는 헛소리도 서슴없이 내뱉는다"며 "말실수 하나 잡겠다고 평생 피땀 흘려온 아이들의 미래를 통째로 인질 삼겠다는 심보냐. 징벌적 낙인으로는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스벅 가는 자유도 뺏더니, 아이들 꿈마저 빼앗나. (징계가) 과연 합당한가. 이것이 이재명 정권 치하의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날 앞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연호 사안을 심의, 배재고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한편,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8회초 공격 도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쳤다. 이 발언은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구호로 받아들여져 거센 비판을 불렀다.

    2026-07-01 19:43:49

  • YS 아들, 장동혁에

    YS 아들, 장동혁에 "홍명보도 사퇴는 해, 사람은 짐승과 달리 부끄러움 알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격하게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요즘 돌아가는 시국을 바라보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한마디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사람이 짐승과 유일하게 다른 점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할 줄 안다'는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온 국민이 다 아는 만큼 책임을 통감하고 즉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궤멸에 가까운 수준으로 추락한 보수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지도자로 이미 다른 인물들을 정해줬다"며 "흘러가서 이미 흔적도 없어야 할 구정물이 남아 있다면 사람들이 그 구정물을 어찌 보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수들을 갖고도 형편없는 전술로 패배해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은 고개를 숙이고 사퇴했다"며 "국민의 녹을 먹고 사는 정치인이 자신의 무능으로 선거에서 패배했다면 즉각 사퇴해야지 추한 모습으로 버티는 건 결코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 안에서도 말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1일 SBS TV에서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난다면 이런 부분(갈등)이 정리되겠지만 끌어내려서는 잘 정리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컨센서스를 만들어가서 안정 속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전날 중앙일보 유튜브에서 "선관위 국정조사특위가 끝나는 8월까지 장 대표에게 시간을 주고 우리 당을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쇄신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게 안 되면 자기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7-01 18:40:43

  • 與 서영교, 지선 날 노태악에

    與 서영교, 지선 날 노태악에 "이중기표 방지 안내" 요청…"국민 참정권 보장 위함" 해명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지방선거 당일 노태악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화해 '이중 기표 방지 안내'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일 선관위가 국회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상 무선 통화 내역 및 문자 내역'과 문화일보 등에 따르면, 서 의원은 지난 6월 3일 오전 9시 39분 노 위원장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서 의원은 노 위원장에게 "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1인에게만 기표해야 함을 홍보해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했다. 이에 허철훈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은 같은 날 오전 9시 48분 서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의정지원선거 안내센터장에게 연락해 설명을 지시했다. 허 총장은 같은 날 오전 11시 13분 거듭 서 의원에게 전화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관위가 국민 참정권은 짓밟고서 의원 민원은 황제 처리했다"며 "이것이 민주당과 선관위가 말하는 공정이냐"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서 의원 요청은 복수의 민주당 기초의원 후보가 출마한 본인 지역의 구의원 당선 숫자를 늘리기 위한 민원"이라며 "국민에겐 먹통이던 선관위가 권력 앞에선 초고속이었다. 민주당은 공정을 말했지만 행동은 특권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참정권보다 당장 내 선거구 자당 구의원 무효표 방지가 먼저인 이기적 행태, 법보다 권력이 앞서는 것이 바로 민주당 DNA"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이중 기표 방지를 선관위에 요청했다"며 "악의적 정치공세와 악의적 보도엔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거구마다 이중 기표로 인한 무효표가 수백에서 수천표 발생한다. 이중 기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청했다"며 "선관위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보도자료와 방송을 통해 안내하고 있었다고도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선거관리 업무를 선관위에 요청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1 17:59:13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손흥민이 이끈 여러분께 깊은 위로…정부가 지원할 것"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 등 일부 선수가 1일 귀국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선수들을 향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며칠 만에 이 모든 여정이 끝나버렸다는 현실이 얼마나 허망하게 다가올까"라며 "여러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 위에 쏟아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충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며 "진정한 응원은 아쉬운 결과 앞에서도 선수들의 손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축구의 자부심인 여러분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라며 "너무나도 뼈아픈 이번 대회가 결코 좌절로만 남지 않도록 대한민국 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체육 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엄지성(스완지),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빈), 이기혁(강원), 배준호(스토크),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등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선수들이 탑승한 항공편은 새벽 4시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는 새벽 2시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자리 잡고 선수들을 기다렸다. 비행기가 도착할 즈음에는 팬들과 호기심에 모여든 시민 등 50여 명이 게이트 주변을 채웠다. 이날 공항 분위기는 전날 귀국한 홍 감독 일행을 향해 300여 명의 팬이 몰려 거센 야유를 보냈던 것과는 대비를 이뤘다. 손흥민이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밤을 지새우며 대기하던 팬들은 "고생하셨어요",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을 외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은 입국장을 빠져나와 별다른 말 없이 곧바로 게이트로 향했다. 손흥민은 아쉬운 심정과 팬들에게 남길 말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2026-07-01 17:05:40

  • 모친 살해하려고 AI에

    모친 살해하려고 AI에 "어디 맞아야 위험?"…'존속살해미수 혐의' 20대 男, 실형

    거액의 도박 빚을 숨기기 위해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2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9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57)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차례 이상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낮잠을 자던 중 비명을 듣고 깬 아버지가 A씨를 저지했다. 당시 B씨는 이미 피를 많이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2023년부터 스포츠 도박에 빠져 은행 빚을 끌어 썼고, "대출금을 갚는 데 돈이 필요하다"며 어머니에게서 빌린 2억원도 모두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어머니 계좌의 돈까지 도박에 썼다가 잃게 되자 "아직 내 계좌에는 돈이 있는데 계좌가 정지돼 대출금을 못 갚고 있다"며 거짓말을 했다. 또 범행 전날 어머니가 계좌에 있는 돈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에 가자고 요구하자 거짓말이 발각될까 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미리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둔기로 머리를 세게 맞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옆을 맞는 게 위험할까, 뒤를 맞는 게 위험할까' 등의 질문을 하며 범행 방식과 결과를 파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범행에도 B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직후 119가 출동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당시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라며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니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아버지 역시 선처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자신을 낳아 준 친어머니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범행으로 반인륜적 범행"이라며 "어머니가 빌려준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이를 숨기고자 범행을 저질러 경위와 동기도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AI 앱으로 범행의 구체적 방법과 결과를 조사하면서 그 실행 과정에서 어머니가 사망할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용인했다"며 "무겁고 심각한 죄질과 죄책에 걸맞은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점과 피고인이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6-30 23:50:03

  • 손흥민 사과문에…예일대 정신과 교수

    손흥민 사과문에…예일대 정신과 교수 "멋진 어른의 본보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성적 부진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시한 가운데, 이를 본 예일대 정신과 교수가 "멋진 어른의 본보기"라며 위로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해 귀국한 것과 관련, 30일 오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다"면서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면서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말 너무나 죄송하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모든 선수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당부로 글을 맺었다. 이 글을 본 나종호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댓글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눈물을 참 좋아했다. 그런데 이번에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늘 응원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손흥민 선수도, 다른 선수들도, 또 우리 국민들도 어려움을 딛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격려했다. 나 교수는 또 이날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부디 그 안의 어린아이가 치유받을 수 있는 계기가 가까운 미래에 있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나 교수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2026-06-30 22:54:50

  •  한성숙 총리 후보 인준안 국회 통과…국힘은 표결 보이콧

    한성숙 총리 후보 인준안 국회 통과…국힘은 표결 보이콧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임명동의안 표결은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 재석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후 23일 만에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2006년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기록을 쓴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두 번째 여성 총리이기도 하다.

    2026-06-30 22:12:49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2019년 LG화학 구미 유치의 배경에는 대구경북 정치권의 결정적 역할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 정책이 실현될 수 있었다. 당시...
구미지역 경제계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구미 제외에 대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구미상공...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중 배재고 야구부 소속 학생들이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부적절한 구호를 외친 사건으로 교내 징계 절차가 시작되었...
지난달 26일 베이징에서 66세 조종사 류모가 경비행기를 조종하던 중 초고층 빌딩인 시틱타워에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