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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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표의 연극리뷰] ">

    [김건표의 연극리뷰] "1970년대 그 집, 화교 여성의 삶과 출생의 비밀" 올해의 창작산실 이곤 연출의 <내가 살던 그 집엔>

    가족사를 다루는 서사 중 대체로 가부장적 폭력성을 다루는 스토리가 많고, 출생의 비밀 정도를 섞으면 플롯은 적절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이 정도의 서사라면 무대 타격감이 없고 식상할 법도 한데, 극단 적의 올해의 창작산실 신작 〈내가 살던 그 집엔〉(작 마정화, 연출 이곤)은 이 두 가지를 묶고 한국 사회에 정착한 디아스포라(diaspora)로서 화교가족사라는 소재를 덧붙인다. 한국 사회의 화교 문화는 임오군란 이후 제물포항이 개항(1883)되면서 형성되었으니 140년의 정착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살던 그 집엔〉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1970년대 한 화교 가족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의 가족 서사는 넓게 보면 한국 사회 안에서 살아온 화교 디아스포라의 삶과 그 시대의 기억도 겹쳐진다. 1970년대 가족사의 공통점이라면 산업화 시대의 노동, 남성 폭력, 바람둥이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화교 디아스포라와 1970년대 가족사 '가부장적 폭력과 출생의 비밀' '내가 살던 그 집'의 가족 관계 형성도 상당히 꼬여 있다. 화자(話者)로 등장하는 '나'(곽지숙 분), 택시를 운전하던 생물학적 '엄마' (정다함 분), 그리고 '나'를 길러준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마마(타오타오)다. '나'는 토종 한국인의 핏줄이지만 마마 때문에 화교 이름(타오)을 갖게 되는 출생의 비밀이 섞여 있다. 작품을 마지막까지 보게 하는 힘은 화자(딸)의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을 역순으로 밝혀가는 구조에 있다. 마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처럼 '마마'의 화교 가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나'의 가족사에 얽힌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는 서사적 장치를 취한다. 길러준 마마, 생물학적 엄마인 여성 택시 운전사의 공통점은 가부장적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내가 살던 그집엔〉도 시대의 폭력으로부터 비켜갈 수 없는 두 여성의 이야기와 이주여성 꾸엔을 교차하며,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반복되는 시대적 폭력성의 구조를 보여준다. 남편도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억눌린 삶을 살아왔고, 그 분노가 가정 안의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설정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극 중 인물 '마마'는 여성 택시 운전자('나'의 엄마)를 만나면서 인생에 위안을 얻게 되고, 한국 사회에서 끝내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화교 여성의 삶이 남성 폭력이라는 서사와 겹쳐진다. 마지막 지점에서는 '나'의 출생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는데, '엄마'는 마마의 반지를 둘러싼 폭력 사건으로 인해 남편을 충동적으로 죽이게 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마마'는 이주여성 꾸엔이 살아가고 있는 〈내가 살던 그 집엔〉 뒷마당에서 남편 살인의 비밀을 안은 채 사라진 인물로 설정되면서 이곤 연출도 1970년대 남성 폭력과 여성,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없었던 화교 가족의 삶을 형상화하는 데 집중한다. 프롤로그부터 무대 배경과 장면의 분위기를 그 시절 고고텍을 연상하게 하는 장치로 시대를 구성한다. 김추자의 「거짓말이야」가 흐르고 복고풍 의상과 나팔바지가 등장하면서 시간을 1970년대로 돌려놓는다. 이 분위기는 두 여성의 삶을 '거짓말'처럼 들리는 기억의 장면으로 시대화하는 장치로 삽입된다. 그래픽 이미지로 배경을 만들고 극 후반에는 마마의 아버지를 소환해 중국풍 이미지로 전환하며 마마의 그리움을 환기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나와 마마, 그리고 엄마의 시간을 밝혀가는 방식도 흥미롭다. 극 초반에는 '나'가 마마의 시간(과거)을 거리를 두며 대신 따라가고, 비밀이 밝혀지는 극 중후반부터는 마마와 엄마가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말하고 '나'는 바라보는 구조로 전환된다. 마지막 장면은 꾸엔을 통해 〈내가 살던 그 집엔〉에서 사라진 마마의 비밀이 밝혀지는 정도다. 배우들의 동선과 움직임으로 시간을 교차시키고 마마와 '나'를 동일화된 구조로 배치하며 때로는 화자의 시선으로 그 시간을 바라보게 하는 장면 구성은 매끄럽고 배우들도 1970년대를 녹여낼 정도로 충분하다. 그러나 화교라는 정체성이 구조적인 차별이나 역사적 맥락으로 깊게 확장되기보다는 가족사의 비극과 출생의 비밀, 남성 폭력의 서사에 머무는 한계를 보인다. 결국 〈내가 살던 그집엔〉은 화교라는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한 채 남성 폭력과 가족 비극의 서사 안에서 끝난다. 화교라는 소재가 무대의 중심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내가 살던 그 집'이라는 1970년대 가족사의 폐쇄된 방 안에 머문 느낌이다. 이 작품의 장점은 숨겨진 비밀을 밝혀가는 서사 구조와, 이곤 연출이 1970년대 복고적 분위기로 무대를 형상화하며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서사를 풀어가는 구조에 있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3-20 06:30:00

  • "김민석 총리의 명예 훼손했다"…고발당한 김어준, 불송치

    진보 성향의 유튜버 김어준씨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국무회의를 열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다만, 경찰은 김총리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 씨를 최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이 김 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은 김 총리가 지난 9일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당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하면 처벌할 수 없다. 김 총리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빛의 혁명을 함께 넘어온 이들에 대한 더 큰 이해와 인내가 필요한 때"라며 "고의가 아닐 것이고, 혹 문제가 있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이하 사세행)은 지난 9일 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김 씨가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순방 중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김 총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국무총리실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순방 중에도 중동 상황과 관련해 관계 장관회의를 매일 개최했다"며 김 씨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26-03-19 23:17:32

  • "BTS 컴백 투어 수익, 스위프트 맞먹을 것"…최소 1조 2천억 이상 수익 예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월드 투어가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로 세운 기록(22억달러·약 3조3천억원)에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항공, 숙박, 음식, 굿즈(기획 상품), 스트리밍 등에 대한 잠재적 지출을 고려할 때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천700만달러(약 2천6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2023년 에라스 투어 당시 미국 도시들에서 공연할 때마다 창출한 경제적 효과(약 5천만∼7천만달러·약 750억∼1천50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위프트는 공연하는 전 세계 도시마다 팬들을 몰고 다녔고 관련 소비를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일으켰다.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블룸버그는 82일 동안 5개 대륙에서 진행되는 BTS의 월드 투어가 확정된 일정을 기준으로 할 때 티켓과 굿즈 판매 등으로 8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BTS와 소속사 하이브가 월드 투어 일정을 연장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총 수익은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149회 공연)로 낸 기록에 필적할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BTS의 컴백 매출을 최소 2조9천억원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BTS가 수년간 군 복무 공백을 넘어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고 글로벌 투어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된 점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BTS 투어 일정이 확정된 지 48시간 이내에 서울과 부산에 관한 해외 검색량은 각각 160%, 2천400%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팬들이 적극적으로 공연 관람에 나서면서 관광 수요를 견인해 광범위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TS의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다. 넷플릭스는 이 중계권 계약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2019년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실시간 스트리밍 계약을 할 때 넷플릭스가 6천만달러(약 900억원)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에 못지않은 금액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2026-03-19 22:47:36

  • "李 대통령, 中에 160조원·군사 기밀 넘겼다" 방영한 전한길 뉴스…대통령 "정말 한심하고 악질"

    한 남성이 근거 없이 주장하는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전한길 씨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가 이를 그대로 방영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말 한심하고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게시글을 인용하며 "비자금 조성에 국가기밀인 군사정보 유출? 정말 한심하고 악질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다. 엄중하게 단죄해야 할 일"이라고 썼다. 한 의원이 쓴 글은 전씨가 전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 내용을 비판하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수사기관은 즉시 확인하라"고 경고한 내용이다. 문제의 영상에는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공작관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으로 피신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160조원과 군사 기밀을 중국 측에 넘겼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남성은 "미국 공작관들이 다 파악했다"면서도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씨는 "너무 무섭다. 핵폭탄급 주제"라면서도 남성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듯 "전한길 뉴스의 입장과는 별개"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6-03-19 21:21:06

  • "공항에서 강강술래 하나"…또 불거진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한 아이돌 그룹의 공항 내 과잉 경호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연예인 출국 경호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경호원들이 마치 '강강술래'를 연상케 하며 일반 공항 이용객들의 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인천국제공항 입구로 들어가는 '하츠투하츠' 멤버들의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 속 경호원들은 '강강술래'를 하듯 서로 손을 맞잡고 원을 만든 채 멤버들을 둘러싸 보호하며 이동했다. 누리꾼들은 "대통령한테도 저렇게는 안 하겠다", "통행 방해 아닌가"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극성팬의 돌발 행동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 특히 이날 공항 내부 한 이용자는 "우리 출국해야 될 거 아니냐"며 소리치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공항 경호 논란이 이어지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호업체로부터 '공항이용계획서'를 사전에 받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동 경로를 미리 공유받아 공항 보안요원들이 인파 밀집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하츠투하츠의 경우에도 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강술래 경호'처럼 일반 승객의 통행을 방해하는 모습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몰려드는 팬 때문에 경호는 불가피하다'는 소속사들의 입장에 공항 측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정부는 연예인들의 공항 이용으로 발생하는 혼잡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명인들의 공항 이용 시 다중운집 안전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공모로 선정된 연구용역 기관은 90일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연예인 황제경호 논란을 계기로 추진됐다. 지난 2024년 배우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의 얼굴과 탑승권을 촬영하며 과잉 경호를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3월 하츠투하츠의 출국길에 '대포 카메라'를 든 팬들이 몰려들어 공항 통행을 방해하는 등 혼잡이 발생했었다. 국토부는 "연예인 황제경호 문제로 일반 승객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근본적인 혼잡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9 20:12:14

  • 장예찬

    장예찬 "조갑제, 늙은이들 제정신인가"…조갑제 "그 집안은 아버지한테도 늙은이라 하나?"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향해 "늙은이들 제정신인가"라고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조 대표가 "그 집안은 아버지 보고도 늙은이라고 그럽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조 대표는 19일 채널에이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나와 "그게 (바로) 극우 세력의 행태"라며 "보수는 미풍양속,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도가 70%에 이르렀다고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무례하게 보이는 거다. 한국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예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부원장은 지난 16일 유튜브 '여의도너머'에 출연해 "조갑제나 양상훈 같은 이 장강의 뒷물결들이 양심이 있냐. 한동훈, 오세훈 보고 희생해서 이준석이든 80년대(생) 정치인들에게 발사대가 되라고 해야지, 80년대(생) 정치인들한테 '너네가 희생하고 깔아주고 우리 동훈이 좀 살려줘' 하는 게,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지난 12일자 조선일보에 '오세훈·이준석·한동훈 손잡고 나서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고, 조 대표가 이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지지하는 의견을 올리자 이들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늙은이들 제정신이냐'는 표현을 쓴 것이다. 참고로 조 대표는 1945년생, 양 주필은 1958년생이다. 이에 다른 출연자가 "어르신 비하"라며 저지하자, 장 부원장은 "이게 무슨 어르신 비하냐"라고 맞섰다. 한편, 장 부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이와 관련해 "표현이 다소 과한 측면에 대해서는 제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르신들이 양심 없는 요구를 한다고 느꼈다"며 "희생을 하더라도 환갑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동훈 씨가 젊은 후배들을 위해 희생을 해야지, 왜 80년대생 대표 주자인 이 대표가 희생을 해야 하냐"고 기존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또 "기득권 세대가 젊은 층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8:54:58

  • '토스 앱'에서 '한강물 수온' 확인 가능…

    '토스 앱'에서 '한강물 수온' 확인 가능…"죽음 희화화 논란"?

    토스가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에 '한강물 수온 확인'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수온을 확인한다는 건 투자 실패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자조적 의미로 쓰인다. 토스의 신규 기능을 두고 "죽음을 희화화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토스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한강물'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 추가했다.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측정한 한강물 온도를 일정 시간마다 최신화해서 보여준다.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가장 주요한 서비스는 주식투자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한강은 자조적인 의미에서 투자에 실패한 사람이 찾는 장소로 통한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강물 온도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식이다. 이 때문에 토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초 투자자들의 자조와 농담이 섞인 표현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던 말이었는데, 이를 금융 앱이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 적절하느냐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토스 측은 해당 서비스 운영을 즉각 중단했다. 토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토스의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에 입점한 제휴 업체가 개발 및 운영해왔으며, 주식 투자와 무관한 서비스로 파악됐다. 토스의 미니앱은 외부 파트너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강물' 서비스는 수상 레저 등 야외 활동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레저용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를 만든 제작자도 SNS를 통해 해명했다. 제작자는 "개인적인 취미인 낚시와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이라면서도 "일부 사용자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와 같이 한강물 서비스의 의도가 특정 방식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미니앱의 노출을 즉각 중단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과 운영 방식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19 18:09:21

  • "위중한 상태"…광주 한 빌라서 30대 남녀 흉기에 찔린 채 발견

    광주에서 3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녀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6-03-19 17:30:16

  • 장동혁

    장동혁 "오세훈, 멋진 경선 치러달라…가장 잘 싸워 이기는 선대위 구성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멋진 경선을 치러주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꼭 승리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맘(Mom)편한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박수민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이 본인을 향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고, 극우 유튜버와도 절연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지선 승리를 위해 여러 말씀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절윤) 결의문 채택 이후 나름대로 당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속도감에 있어서 누구나 다 만족할 수는 없다"며 "여러 상황을 봐가면서 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요구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서는 "통상 선거에서 총선이든 지선이든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쯤에 선대위가 출범한다"며 "공천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고 후보들이 함께 뛰면서 지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기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 출범 이후 장 대표의 2선 후퇴 요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선대위 구성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의견을 모아서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박 의원의 참신함과 오 시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 이미 신청한 다른 후보가 가진 여러 장점이 결합한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경선을 치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오시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는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직격했다. 또 그동안 보수 진영이 보여왔던 혁신의 DNA도 지금 국민의힘에선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자신이 깃발을 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 서울에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며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7 18:32:37

  • '식자재 4천만원 미정산 논란' 이장우, 내역서 공개하며

    '식자재 4천만원 미정산 논란' 이장우, 내역서 공개하며 "중간업체가 지급 안 해"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순대국밥집 '호석촌'에 식자재를 납품한 업체가 4천만원에 달하는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장우 측이 "대금을 지급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장우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호석촌은 납품 대금 전액을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지급했다"며 "이후 무진이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장우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방송에서 홍보한 '호석촌' 측에 돼지머리 등 부속물을 납품한 충남 천안시 소재 A업체가 4천만원이 넘는 식자재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업체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호석촌에 식자재를 납품했지만, 대금을 제때 정산받지 못해 현재 미정산금이 4천만원이 넘는 상태다. 그러면서 호석촌이 과거 '무진'의 소유였으며 현재 이장우가 이사로 등재돼 있는 F&B 업체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이장우는 호석촌의 주주이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A업체와 호석촌, 이장우 간에는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으며, 이장우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진' 역시 호석촌의 지분을 보유한 적이 없으며, 이장우 역시 무진과 관련이 없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거래 구조 속에서 중간업체의 이행 여부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석촌이 무진에 대금을 지급한 내역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또 A업체 측이 이장우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시지를 보내 미정산 대금을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이장우의 SNS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 이상이 메시지가 수신되고 있으며,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의 메시지는 별도의 '메시지 요청'함으로 분류돼 즉시 확인이 어렵다"면서 "(A업체 측이 보낸) 메시지를 적시에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거나 무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진' 측 역시 미지급 피해를 주장한 A업체에 대금을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며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우리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7 17:46:24

  • "中산불 때문" 온통 붉은 위성 영상…초미세먼지 내일까지 '기승'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는 18일까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미세먼지는 지난 16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는데, 기상당국은 그 원인에 대해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국외 산불'을 지목했다. 17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영상(천리안위성2B호)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톄링시와 지린성 지린·창춘시 등을 중심으로 동북3성 일대가 초미세먼지 100㎍/㎥ 이상을 의미하는 짙은 붉은색으로 뒤덮여있다. 산불의 실제 위치는 천리안위성2A호의 산불탐지 영상에 잡혔다. 랴오닝성 선양시와 동북쪽의 지린성 창춘시, 서북쪽의 내몽골자치구 부근까지 붉은색 점이 띠처럼 이어져 있는 모습이다. 중국 산불 지역으로부터 한반도 방향으로 미세먼지를 실어나르는 북서풍의 흐름도 천리안위성2A호에 포착됐다. 지상 1.3~1.5㎞ 고도에서 미세먼지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850헥토파스칼(hPa) 바람은 동북3성에서부터 불어오다가 국내에 이르러서는 대기가 정체되는 양상을 보인다. 북서풍이 실어나른 미세먼지가 국내에 정체되는 건 동아시아 일대의 기압 배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내몽골자치구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 전면에서부터 동북3성을 지나 한반도 방향으로 북서풍이 불고 있다. 다만 한반도 쪽으로 내려올수록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등압선 간격이 넓어져 기압 경도력(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바람이 불어 나가는 힘)이 약해지고, 국내 대기는 상대적으로 정체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날 중국 산불 등으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오는 18일까지 국내에 잔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대전·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 등의 초미세먼지는 대체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수도권과 충남에선 이날 오전 6시부터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돼, 오후 9시에 해지될 전망이다. 위기경보는 지난 16일 오후 4시까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했고 이날 일평균 농도가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려졌다.

    2026-03-17 16:44:01

  • "사람 형체로 보이는 것 떠 있어"…뚝섬한강공원 선착장 인근서 女 시신 발견

    서울 한강 인근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6일 영동대교 북단 뚝섬한강공원 관공선 선착장 인근에서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1시29분쯤 "한강에 사람 형체로 보이는 것이 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 실종 신고 접수 등을 조사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포착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해 "변사 사건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5:50:19

  • 오세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하겠다…당 지도부는 무책임"

    국민의힘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며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미뤄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는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직격했다. 또 그동안 보수 진영이 보여왔던 혁신의 DNA도 지금 국민의힘에선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자신이 깃발을 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 서울에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며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7 15:03:59

  • 종합특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전 장관 출국 금지 요청

    종합특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전 장관 출국 금지 요청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국을 금지했다. 종합특검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원희룡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에서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주변으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당초 양평군 양서면으로 종점이 설정돼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종점이 변경됐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같은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국토부와 양평군 등이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고 양평고속도로 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했던 민간 용역업체에 종점 변경을 압박했다고 의심해 수사했다. 다만 당시 김건희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을 비롯한 이른바 '윗선'의 개입 의혹을 밝히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다.

    2026-03-17 14:05:51

  • 박지원

    박지원 "김 총리는 정치 크게 해야, 다 시비 걸 필요 없어…김어준 짓궂다"

    '민주당의 스피커'로 불리는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민석 총리가 서로를 향해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총리를 향해 "소이부답(笑而不答·답하지 않고 웃는다)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김씨의 언행에 대해선 "좀 궂다"고 표현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총리도) 정치를 좀 크게 해야지, 삼라만상에 다 그렇게 시비를 걸 필요가 없다. 소이부답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가 자신에 대한 김씨의 "대통령 후계자 육성 훈련을 받고 있다"는 발언에 발끈한 것과 관련,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이 발언은 김씨를 겨냥한 김 총리의 거친 언사에서 비롯됐다. 김씨가 김 총리의 미국 방문 행보를 '대통령 후계자 육성 훈련'이라고 평가하자,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고 거칠게 반박했다. 평소 김씨가 스스로를 '공장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빗대 "언론은 무협지 공장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김 총리도 미래를 생각하는 총리이자, 정치인인 것은 사실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나와 제일 가까운 사람 중 하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함께 모셨기 때문에 오늘이라도 (미국에 있는 김 총리와) 전화가 되면 '그냥 웃고 넘겨라'라고 말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김씨를 향해서도 불필요하게 김 총리의 심기를 건드리는 건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일침을 가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월 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을 상대로 '6·3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에 나를 서울시장 후보군에 넣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는데, 김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알아서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도 김 총리를 계속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김어준 공장장이 좀 짓궂다"며 "총리급 정치인이 '나는 출마하지 않으니 여론조사에 포함시키지 말아 달라'고 하면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17 13:15:21

  • "난 후레자식, 입금 안 하면 무차별 성폭행"…부산 한 빌라에 붙은 협박문 수십장

    부산 한 빌라 출입문에 래커칠과 함께 "남녀노소에 무차별 성폭행을 가하겠다"는 협박문 수십 장이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협박문에는 자신을 성범죄 전과자라고 주장한 인물이 돈을 요구하며 시민을 상대로 흉악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4일 저녁 "부산 기장군의 한 빌라에 출입문에 붙어있는 검은색과 빨간색 래커로 훼손된 채 협박 메모 수십 장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빌라 공동 출입문과 주변 벽면에는 빨간 래커가 사방에 칠해져 있었고, A4 용지로 인쇄된 협박문이 여러 장 붙어 있었다. 협박문을 작성한 인물은 자신을 "부산 시민 여러분, 후레자식 ○○○입니다"라고 소개하며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김해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한 달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박문에는 특정 인물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함께 적혀 있었고, 글쓴이는 자신이 존속폭행으로 신고됐다는 내용도 적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자발찌 때문에 취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돈을 잃어 빚까지 지게 됐다"며 "내 계좌로 내일까지 100만 원이 입금되지 않으면 부산 시민을 상대로 노인이 성인 미성년자 등 여성이라면 아무라도 상관없이 칼부림이나 성폭행을 저지르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협박문에 적힌 인물들은 해당 협박문을 붙인 용의자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누군가 빌라 출입문에 래커칠을 하고 협박문을 붙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협박문 작성자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6-03-17 12:24:35

  • "산불 보며 희열"…대형 '함양 산불' 범인,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였다

    올해 첫 대형 산불인 '경남 함양 산불'의 방화범이 과거에 울산 동구 봉대산에서 17년간이나 불을 질렀던 일명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함양 마천면 한 야산에 불을 지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 등)로 60대 A씨를 최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번 함양 산불을 포함해 최근 전북 남원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야산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울산 동구 봉대산 일대에서 90차례 넘게 상습적으로 불을 지르다 붙잡혔다. 봉대산 일대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산불로 산림 소실은 물론 사회불안마저 일으키자, A씨에 대한 현상금은 한때 3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1년 3월 검거된 그는 2004년부터 2011년 1월까지 모두 37차례에 걸쳐 봉대산에 불을 낸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산불방화죄를 물을 수 있는 기간인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범행한 건수만으로 기소됐다. 이후 2021년 출소한 그는 함양지역으로 이사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수사를 벌여오다 A씨를 지난 13일 붙잡았고,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뉴스에서 산불 관련 내용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고, 불을 지르고 싶다는 충동을 참지 못하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오후 함양군 마천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327개 면적에 달하는 234㏊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2026-03-16 18:35:54

  • '딸의 친구도'…미성년 등 여러 여성 신도들 성범죄 저지른 목사, 불구속 송치

    '딸의 친구도'…미성년 등 여러 여성 신도들 성범죄 저지른 목사, 불구속 송치

    수년간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목사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50대 목사 이모씨를 지난 13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상습적으로 여성 신도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접촉하고 미성년 신도를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그는 '다이어트를 같이 하자'는 등의 핑계로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를 불러내 4개월간 여러 차례 성추행 및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피해자는 이씨 딸의 친구였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자만 최소 5명이다. 20대부터 중년층까지 각기 다른 연령층의 피해자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가까이 이씨에게 시달렸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이 속해 있던 기독교대한감리회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고 6월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해 한 차례 기소 의견으로 이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추가 조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이씨는 보완수사 기간에도 다른 종파의 교회에서도 설교하는 등 성직자로서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2026-03-16 17:46:45

  • 전자발찌男, 사실혼女 스토킹 살해…李대통령

    전자발찌男, 사실혼女 스토킹 살해…李대통령 "관계자들 엄하게 조치" 질타

    최근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관계 당국 대응이 더뎠고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쳤다"며 엄하게 질타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께 심심한 유감을 전하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감찰한 뒤 엄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범죄 발생 전 피해자는 모두 여섯 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속하게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은 스토킹 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방지 대책이 미흡함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적극적으로 격리하고 가해자의 위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며 전자발찌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하는 등 스토킹 교제 폭력 피해자가 세심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대통령은 지시하셨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인 20대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경찰의 보호 조치 대상자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 못해 경찰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를 막지 못한 측면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할서에 대해선 여성안전기획과 등이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6 16:51:47

  • 李대통령

    李대통령 "과도한 선명성 경쟁으로 檢개혁 반격명분 줘선 안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여권 내 일부 강경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본질과 괴리된 과도한 선명성 경쟁과 긴요하지 않은 조치 때문에 해체돼야 할 기득 세력에 반격의 명분을 주거나 재결집 기회를 갖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혁은 실질적 성과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수사와 기소의 분리 및 검찰의 수사 배제는 국정 과제로 이미 확정된 것이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며 "위헌 논란 소지를 남겨가며 검찰총장의 명칭을 공소청장으로 굳이 바꿔야 할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은 검찰사무 주체를 검사로, 검찰사무 총책임자를 검찰총장으로 명시하고 있다. 검찰사무 담당 기관명은 검찰청으로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옳다"며 "그런데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바꿨더니 인제 와서 검찰총장을 공소청장으로, 검사를 공소관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내 일각에서 나오는 '검사 전원 해임 후 선별 재임용' 주장에 대해서도 "재임용 기준도 불명확한 마당에 사조직화 등을 주장하며 반격의 여지를 만들어주거나 부담을 떠안을 이유도 분명치 않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2026-03-16 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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