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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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도 지적한 '육휴' 직원 강등 의혹 '이케아'…

    李 대통령도 지적한 '육휴' 직원 강등 의혹 '이케아'…"엄중인식"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이 직급을 강등당하고 권고사직 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케아가 "해당 우려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강압적인 직무 전환 시도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의 관련 법령과 규정을 존중하며, 모든 코워커(직원)가 임신·출산·육아휴직 등 법으로 보장된 권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 1년간 2천명의 임직원 중 118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며, 이 중 110명이 복귀해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계 당국의 절차가 진행 중이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와 설명을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케아는 자본의 논리만을 앞세워 전방위적인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을 강행한다"며 "현장의 인력 공백을 방치한 채 노동자들에게 살인적인 업무 부담을 전가하며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직급과 경력을 막론하고 퇴사를 강요하는 일이 횡행하고 있으며, 동의 없는 일방적인 직무 전환과 임금 삭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특히 새벽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땀 흘리는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냉방조차 틀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케아코리아지부는 ▷구조조정 중단 ▷강압적인 직무 전환 시도 철회 및 숙련노동 가치 인정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휴게시간과 적정 온습도 제공을 요구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날 오전 엑스에서 '이케아가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의 직급을 강등하고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우리 기업도 해외에서 반노동 비상식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되는 것처럼 외국 기업도 국내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적었다.

    2026-07-10 20:08:14

  • 프랑스 vs 모로코, 월드컵 경기가 '식민지 더비'?…JTBC, 구설수

    프랑스 vs 모로코, 월드컵 경기가 '식민지 더비'?…JTBC, 구설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맞붙은 프랑스와 모로코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유튜브에 올린 JTBC가 썸네일에 '식민지 더비'라는 표현을 썼다, 비판이 일자 뒤늦게 수정한 사실이 전해졌다. JTBC는 10일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 경기 종료 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또 음바페에 무너진 모로코. 식민지 더비 복수 실패'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이 자막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모로코의 아픈 역사를 '식민지 더비'라고 표현한 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한일전도 이렇게 할 수 있는 거냐", "외국 언론에서 '식민지 더비'라고 나오면 비판할 거면서 정신이 나갔다" 등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JTBC는 제목을 변경했지만, 캡처본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프랑스와 모로코는 역사적으로 앙숙 관계다. 20세기 초 제국주의 시대 당시 프랑스는 모로코를 침략한 뒤 식민지로 삼았고, 모로코인들이 수십년 동안 독립운동을 전개한 끝에 1956년 프랑스가 모로코의 독립을 인정했다. 이 때문에 모로코 팬들에겐 프랑스를 꺾는 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10 19:11:52

  • '유동성 위기' 중앙일보 워크아웃 개시…채권자 75% 이상 동의

    '유동성 위기' 중앙일보 워크아웃 개시…채권자 75% 이상 동의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앙일보가 10일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날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금융채권자는 이날 1차 협의회를 열고 서면 결의를 통해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워크아웃은 총 금융채권액 가운데 4분의3 이상을 보유한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개시되는데, 이날 오후 6시 채권액 기준 75% 이상의 찬성 동의가 나왔다. 앞서 중앙일보는 중앙그룹 경영 위기 여파로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달 19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026-07-10 18:34:12

  • "당·원내 대표 지낸 정치인들, 살인·성범죄·수백억 비리 저질러"…50대 女, 구속 송치

    유력 정치인들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이 성매매·마약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5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여성 A(55)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8∼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당 대표, 원내대표 등을 지낸 특정 정치인들이 살인·성범죄·비리 등을 저질렀다는 글을 세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에는 "B국회의원이 성매매 업소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사람을 살해했다", "C국회의원이 수십 수백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D국회의원이 수십명을 성폭행했다"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이 담겼다. 이들 국회의원 소속 정당이 고발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A씨는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국회의원 이름이나 소속 정당 등 피해자의 구체적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6-07-10 18:01:39

  • "박근혜 대통령님, 늘 그립다…죽기 전 용서받고파" 최서원의 편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자필 편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최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씨의 자필 편지 사진과 함께 관련 글을 공개했다. 최씨는 편지에서 "이 편지가 박근혜 대통령님께 전해 들어가길 바라며 아픈 팔을 부여잡고 썼다"며 "의도치 않게도 그분 곁에 간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되었지만 재심을 하는 것도, 수없는 고발을 강행하는 것도 저의 억울함보다는 유일하게 곁을 내주셨던 대통령님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죽기 전에 뵙고 죄송했노라, 용서해 주셔라 전하고 싶었는데, 이미 늙고 병들어 다시 뵐 수 없을 것 같다"며 "저는 그저 늘 그립고 걱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죄송하다. 이 사람의 남은 후회와 미련은 손주들과 대통령님에 대한 자책뿐"이라며 "부디 제가 살아있는 동안 재심과 소송을 통해 아주 조금이라도 그 명예를 되살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씨는 "10년간의 수감 중에도 꿈에서도 맹세코 배신을 생각한 적 없다"며 "모든 분들께 이 인생을 걸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저는 역사 앞에 당당하고자 대통령님 곁에 섰고, 그것만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진행한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서는 "제가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쌓여가는 병원비로 인해 병원에서 쫓겨나버릴까 두려워 발악한 것이라고 안타깝게 여겨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10년 치 구상권 청구 당한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딸이 연대보증까지 서가면서 집행정지를 받았는데, 혼자 세 아이를 키우는 양육비에도 허덕이는 딸이 재판까지 겹쳐 본인 변호사비 합의금보다 먼저 병원비를 지급하고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을 본 저의 마지막 발악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신자용 검사의 말처럼 3대가 정말 지옥 속에서 살고 있다"며 "제가 죽기 전에 바라는 것은 그저 하나뿐인 딸에게 병원비라는 빚만은 안겨 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말미에는 손주 명의의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부디 제가 딸에게 병원비라는 또 하나의 짐을 지어주지 않도록 마음을 베풀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남은 시간 재심과 소송에 임하겠다"고 요청했다. 정씨도 이어 올린 글에서 "저희는 박 전 대통령을 한 순간도 원망한 적이 없고 비난한 적도 없다"며 "늘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능력 없는 탓이다. 어머니는 10년간 수감 생활로 현재 상황은커녕 사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애 키운다는 핑계로 신경 쓰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또 "어머니는 늘 '그분은 죄가 없다. 절대 원망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며 "심려를 끼쳐 저도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뇌물 등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현재는 척추골절 수술 부위 감염 치료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된 상태다.

    2026-07-10 17:15:49

  • [김건표의 연극리뷰] 한 대학 행정실에서 벌어진 사소할 수 없는 것들의 이야기, 채수욱 연출〈사소한 것들〉

    [김건표의 연극리뷰] 한 대학 행정실에서 벌어진 사소할 수 없는 것들의 이야기, 채수욱 연출〈사소한 것들〉

    창작집단 오늘도 봄, 채수욱 연출의 〈사소한 것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사소할 수 없는 사회구조의 문제를 채수욱 특유의 연출 방식으로 무대화한 작품으로, 제47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 신인 연기상 (박정현)을 수상했다. 한 대학에서 일어난 갑질과 비정규직 조교를 향한 가스라이팅과 조리돌림, 시험감독 사례비를 부당 수급한 사소할 수 없는 사건을 통해 사회 구조적 문제를 블랙코미디처럼 다루고 있다. 이 사건은 행정실장이 시험감독 사례비를 대리 수급하면서 계약직 직원한테 떠미는 고도의 허허실실 은폐의 기술을 보여주고,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일부 직원들의 일상화된 담합 방식의 공동전선 기술을 보여준다. 작품의 재미는 사소할 수 없는 사건을 대하는 극 중 인물들의 방식과 배우들의 연기, 연출 방식에 있다. 오브제, 맵핑, 개방적 무대로 시각화하면서도 그 틈새를 배우들의 캐릭터로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연출이 일방향으로 극을 진행하면서도 배우들의 연기가 안정된 작품이다. 극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직장, 사회구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장 상사, 동료 혹은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한마디로 사소한 것들에 목숨 건 이야기다. 출장비 2만 원도 따박따박 받고 싶어 하는 학장, 상사의 입맛대로 자유자재로 카멜레온식 처세술과 줄타기의 달인인 직원, 학장과 정서적으로 유착된 법인카드 사용의 달인 행정실장, 색깔을 드러내지 않는 회계 담당 직원, 사소한 문제도 원칙을 주장하는 교직원, 뒷담화에 능숙하지만, 결정적일 때 침묵을 지키는 직원과 비정규직 조교가 극 중 인물이다. 연극은 인과관계로 일상화된 사소한 사건을 파헤쳐 가는 것보다 그 사건을 두고 바라보는 극 중 인물들의 이중적 태도에 주목한다. 무대는 대학 행정실을 배경으로 보이는 몇 개의 탁자가 끊임없이 배치와 방향을 바꾸며 하나의 사건 이면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태도와 욕망, 심리와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탁자의 이동과 배우들의 반복적인 움직임의 장면 구성은 감사를 받는 사건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나 특정 집단의 문제로 한정하기보다 대한민국 사회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로 확장된다. 예를 들면, 한 사건을 두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무대의 탁자들은 배우들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위치가 변화되고, 그 변화로 드러나는 극 중 인물의 이중적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 식이다.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영상 이미지들은 사소할 수 없는 것들을 사소하게 바라보는 사회구조에 만연한 반복적 일상성의 이미지들로 채워지면서도 무대 배경과 행정실의 기계적 사무노동 분위기를 연속적으로 시각화한다. 특히 배우들의 동일한 상황과 행위가 변주되며 반복되는 과정은 갑질과 횡령, 계약직 노동자의 불안정한 지위가 우연히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조직과 권력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현실임을 환기하게 한다. 채수욱 연출은 사실적인 재현보다 공간의 배치, 오브제, 배우들의 움직임, 영상으로 때로는 일상성을 탈피한 장면 전환을 통해 보이지 않는 이들의 관계를 무대로 가시화했다. 속도감은 90분 동안 웃음의 틈새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소한 것들로 사건을 만들어내는 구조와 시스템을 바라보게 된다. 〈사소한 것들〉은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일상과 구조 속에서 우리 사회와 조직의 불편한 민낯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채수욱 연출은 "탁자라는 오브제의 변화 의도는 회전무대처럼 360도로 극 중 장면별로 점차 이동하면서 여러 시각으로 행정실에서 일어나는 인물들의 태도와 갑질, 계약직 문제, 사소할 수 없는 사건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시길 바랐어요. 사소할 수 없는데, 우리는 너무 사소하게 대하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하고요." 심영민, 문예주, 박정현, 고병택, 최영도, 정서연, 김호준, 최은경, 백은경, 이기헌 배우들의 연기 콜라보가 상당하고 한 대학 행정실 분위기 그대로다. 특히 줄타기의 달인 김호준의 캐릭터와 연기가 상당하다. 학장(심영민)과 사무국장(고병택)의 연기는 현실감이 넘친다. 이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 중 '나는 누구일까'를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다. 유의할 점은, 웃기면서도 생각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7-10 06:30:00

  • 尹 징역 7년에…법무부 장관

    尹 징역 7년에…법무부 장관 "당연하지만, 너무 긴 시간 걸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9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자신의 씻을 수 없는 내란의 죄과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지고 성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본인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583일 만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확정 판결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를 동원해 한남동 관저에서 벌인 무력 농성과 체포영장 집행 방해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법원이 발부한 영장과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불법으로 몰아세웠던 윤 전 대통령의 뻔뻔한 법꾸라지식 변명도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연한 상식과 법의 원칙을 확인하기까지 너무도 긴 시간이 걸렸고, 우리 사회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며 "이번 판결이 어떤 권력도 결코 법 위에 설 수 없으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세력에게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법원 3부(재판장 이흥구·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상고 기각 이유를 법정에서 직접 설명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아닌 소부 선고공판이 생중계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은 공소사실 가운데 ▷공수처의 1·2차 체포영장 집행 방해 ▷계엄 당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폐기 ▷외신 상대 허위 자료 작성·배포 ▷비화폰 기록 제출 거부 지시 등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2심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이현경)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징역 4년,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게 징역 5년,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하고, 이들을 모두 법정구속했다.

    2026-07-09 23:18:47

  • 'KBS 녹취록 오보'에 손배소 낸 한동훈…6년 만에 판결 나왔다

    'KBS 녹취록 오보'에 손배소 낸 한동훈…6년 만에 판결 나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언 유착 녹취록' 오보에 관여한 KBS 기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1심에서 기각됐다. 소송이 제기된 후 6년 만에 나온 첫 결과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윤찬영)는 9일 오후 엄모씨 등 KBS 관계자 6명에 대해 한 의원이 제기한 총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020년 8월 소송이 제기된 후 6년 만에 나온 판결이다. 다만, 재판부는 이날 판결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KBS는 2020년 7월 당시 검사장이던 한 의원과 이동재 전 채널A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로 공모했다는 '검언 유착' 정황이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한 의원 측은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대화가 있었던 것처럼 꾸며낸 완전한 허구이며 창작"이라며 녹취록 원문을 공개했다. 이에 KBS 측은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한 의원은 당시 KBS 보도본부장이던 김모씨 등 관계자 등 8명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남부지법에 제기했다. 당초 한 의원 측은 KBS 관계자 8명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5월 김씨 등 2명에 대해선 소송을 취하했다. 한편 당시 보도와 관련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신성식 전 검사장과 KBS 기자 이모씨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 1·2심 형사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 3-1부(재판장 장윤선)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두 사람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당시 재판부는 "(신 전 검사장이) 허위성을 인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합리적 의심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검찰은 이 판결에 대해 지난달 30일 상고해 현재 대법원이 사건을 심리 중이다.

    2026-07-09 22:03:26

  • "미군 기지 표적"…이란발 미사일에 요르단서도 공습경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 속에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재개한 가운데, 걸프 지역을 벗어난 요르단에서도 이란발 미사일로 인한 공습경보가 울렸다. 9일(현지시간) 요르단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에 진입하면서 요르단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모함마드 모마니 요르단 공보장관 겸 정부 대변인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공안국이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해당 위협에 즉각 대응해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요격된 미사일이 모두 8발이며, 인명 또는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모마니 장관은 "관계 당국이 내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식 출처를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며, 가짜 뉴스 및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 알맘라카 등은 이번 이란의 공격 목표물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르단 내 미군 시설은 중북부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에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미군이 공습을 감행하자, 그동안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주로 걸프국에 있는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해왔다.

    2026-07-09 21:15:45

  • 장윤기 父 유착 의혹에…검찰, 경찰관들 대면조사 착수

    장윤기 父 유착 의혹에…검찰, 경찰관들 대면조사 착수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빚어진 기밀누설 및 증거인멸 의혹을 규명 중인 검찰이 피의자로 입건된 경찰관들을 소환조사했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검찰은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증거인멸 방조 등 혐의로 입건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대면조사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참고인 신분인 동료 경찰관들의 조사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의 긴급 체포, 피의자로의 신분 전환 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윤기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 장 모 경감도 이날 참고인으로 소환해 수사팀과의 유착 등 의혹을 조사했다. 특히 장 경감 친형인 장윤기 큰아버지 또한 전남 지역에서 중간 간부급 경찰관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5월 장윤기를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수사팀이 장 경감에게 수사 상황을 수시로 전달한 정황을 포착, 내사(입건 전 조사)를 거쳐 지난 3일 다수 경찰관을 입건했다. 검찰은 사건 이튿날 수사팀이 장 경감에게 넘긴 장윤기의 차량(SUV)에서 결박 도구인 케이블타이가 사라지고, 그로부터 불과 이틀 뒤 자취방 인계 조치로 '리얼돌'이 폐기되는 등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수사를 결정했다. 경찰도 자체 비위에 대한 별도 수사에 착수해 장윤기 수사팀장을 맡았던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해 후속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현직 경찰관이 아들의 흉악 범죄 증거물을 잇달아 폐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2026-07-09 20:13:33

  • '방위병 탈영 의혹' 안규백 국방장관…국방부

    '방위병 탈영 의혹' 안규백 국방장관…국방부 "정상복무 완료, 청문회 때 이미 소명"

    안규백 장관이 방위병 복무 시절 군무 이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가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 장관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1년 전 인사청문회 때와 같이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또다시 제기된 군무이탈 의혹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유사한 의혹으로 알고 있다"라며 "1년 전 제기됐던 인사청문회 속기록 자료를 보면 충분히 소명이 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1983년 11월 5일 방위병으로 소집돼 1985년 8월 31일 일병으로 소집해제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지난해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당시 단기사병 복무기간인 14개월보다 약 8개월 더 긴 22개월을 복무한 것으로 기록된 점을 두고 여야 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안 장관은 청문회에서 실제로는 1985년 1월 4일 소집해제됐고, 이후 2~3개월 방학을 거쳐 대학에 복학했지만 약 5개월의 재학 시기가 복무기간으로 산입되는 행정적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복무 중 안 장관 모친이 점심을 무료로 병사들에게 제공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는데, 이 조사 기간이 복무 일수에 포함되지 않아 같은 해 8월 추가 복무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 장관은 자신을 '병무행정의 피해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가 안 장관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관련 의혹이 다시 부상했다. 김영수 센터장은 안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도 방위병 복무 중 상당 기간 군무이탈을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은 허위 증언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고발장에서 안 장관의 병적자료에 '구금 30일' 처분이 기재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 안 장관이 병적기록이 실제와 다르다고 주장하면서도 병적기록 정정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점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도 안 장관이 개인 자격으로 병적 자료 정정을 요청했는지, 병적 자료에 특정 표현이 포함됐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 대변인은 안 장관의 병적 자료 정정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 자격에 대해서는 답할 위치에 있지 않아 답이 제한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병적 자료에 특정 표현이 포함됐는지와 관련해서도 "개인정보에 관해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기본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추후 설명드릴 기회가 있다면 확인해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 관계자는 병적기록 정정 절차와 관련해 "생년월일 등을 정정하는 경우가 있다"라면서도 "병적기록 정정이 빈번하게 들어오는 것은 아닌데 건수나 이런 부분은 확인해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병적 자료가 잘못됐을 경우 관청이 스스로 정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보통 개인의 신청에 의해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7-09 19:12:33

  • 60대 女 사망한 '통영 살인사건', 수사 한 달째 용의자 특정조차 안돼

    60대 女 사망한 '통영 살인사건', 수사 한 달째 용의자 특정조차 안돼

    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사건 해결 실마리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9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0일 통영 광도면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용의자를 한 달째 쫓고 있다. 사건 직후부터 경찰은 A씨 주변인에 대한 탐문과 주택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또 수사에 필요한 영장을 발부받아 다각도로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조차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 단서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 일각에서는 '공개수사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밝히기 어렵다"며 "미제라고 언급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 34분쯤 통영시 한 주택에서 살해된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A씨 가족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지난달 10일 오전 2시쯤 A씨가 흉기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한다. 용의자는 A씨 자택에서 가방을 들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달 10일 오전 2시쯤 A씨가 사는 주택으로 침입한 것을 CCTV로 확인했으나 영상에 찍힌 용의자는 모자와 복면을 착용한 데다 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어 신원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시간도 야간이어서 주택 바깥에 있는 CCTV 등에서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6-07-09 17:25:42

  • 트럼프

    트럼프 "지긋지긋한 이란…아마 다시 타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이틀 연속 공습을 예고했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어젯밤에 그들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했고, 아마도 오늘 밤 다시 강력히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유조선에 대한 이란군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 내 80여개 표적을 공습한 바 있다. 이날도 공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을 향해 "쓰레기(scum)고,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 그들과 거래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및 자신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협상대표단이 이란과 계속 대화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6-07-08 23:19:29

  • "길에 누워 몸 심하게 떨고 있어"…서울 종로 길거리에 누워있던 男, 마약 양성반응

    서울 종로 길거리에 누워 몸을 떨고 있던 60대 남성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종로구 창신동 길거리에서 누워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람이 길에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길거리에 누워 몸을 심하게 떨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의 주머니에서는 일회용 주사기가 나왔고, 팔에서 주사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2026-07-08 22:45:17

  • '與 이언주 합성 음란물' 게시한 기업인…경찰, 압수수색

    '與 이언주 합성 음란물' 게시한 기업인…경찰, 압수수색

    경찰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합성한 음란물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 기업인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성폭력처벌특별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및 모욕 혐의를 받는 기업인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제작물 유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 의원 측은 음란 이미지에 이 의원을 합성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한) 피의자는 이 의원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성적 모욕과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음란한 표현과 함께 음란 이미지에 피해자를 합성한 게시물을 온라인에 제작·게시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는 여성 정치인의 성을 도구화해 인격과 명예를 짓밟고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면서 "제작자는 물론 제작에 가담한 자, 유포한 자 모두에게 어떤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이미지를 게시한 당원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당 국민소통위원회 명의로 이 게시자에 대해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7-08 22:04:25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차량 케이블타이 증거인멸 수사팀장, 구속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차량 케이블타이 증거인멸 수사팀장, 구속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결박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케이블타이'를 인멸한 혐의로 경찰 수사팀장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 A경감은 장윤기가 16세 여학생을 성범죄 목적으로 살해한 지난 5월 5일 사건 당일 범행 도구 중 하나인 차량(SUV)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을 기록한 채증 영상에는 A경감이 여러 명의 수사팀원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SUV 조수석 수납공간에 있던 케이블타이 한 묶음을 발견하고도 실물 확보 없이 방치한 정황이 담겼다. 또 현장 수사팀원에게 케이블타이를 차 안에 그대로 놔두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을 긴급체포해 구속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은 수사팀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장윤기의 아버지를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별수사팀은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가 수시로 아들 사건의 수사 상황을 공유받고, 리얼돌 등 주요 증거를 폐기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빚어진 기밀누설 및 증거인멸 의혹을 규명 중인 검찰도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해당 경찰관들은 지난 5월 장윤기 사건 수사에 투입됐던 수사관들로 전해졌다. 한편, 유엔 경찰청장 회의(UNCOPS) 참석차 미국 출장 중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장윤기 사건' 대응을 위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초 5일부터 11일까지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해 남은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10일 오전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08 20:45:26

  • 나토 만찬서 트럼프 만난 李대통령, '군용선박 건조' 후속 협의

    나토 만찬서 트럼프 만난 李대통령, '군용선박 건조' 후속 협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군용 선박 건조에 대한 후속 협의를 했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저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했다고 청와대가 8일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의 만남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던 군용 선박 건조와 관련한 후속 협의를 가졌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고,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 대해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한미 정상은 G7 정상회의 당시 약속한 골프 회동을 상기하며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방미를 추진, 그 계기에 골프 라운딩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2026-07-08 20:07:50

  •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케이블타이 그대로 둬라" 지시 정황 포착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23) 사건을 두고 경찰의 증거 인멸·유착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 초기 수사팀장이 케이블타이를 그대로 두라고 지시한 정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은 사건을 전담했던 광산경찰서 수사팀 소속 경찰관들을 최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 특별수사팀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수사팀원들로부터 "팀장인 A경감이 케이블타이는 그대로 놔두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사건 초기 수사팀이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고 방치한 배경에 팀장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블타이는 장윤기의 SUV 조수석 수납공간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피해자를 결박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어 범행 동기를 규명할 단서로 꼽힌다. 그러나 사건 발생일인 지난 5월 5일 수사팀은 케이블타이의 존재를 알고도 증거물로 챙기지 않았고, 케이블타이가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라졌던 케이블타이는 전날 장윤기 아버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검찰에 의해 발견됐고, 아버지가 직접 차량에서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수사팀은 당시 팀장의 지시가 어떠한 상황에서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이러한 지시가 수사 지휘관의 보고 체계를 거치거나 개입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된 A 경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고,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유엔 경찰청장 회의(UNCOPS) 참석차 미국 출장 중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장윤기 사건' 대응을 위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초 5일부터 11일까지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해 남은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10일 오전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08 19:16:17

  • 장동혁

    장동혁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배재고 사건 언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해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 대표가 언급한 '고등학생'은 최근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을 해 비판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인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다. 장 대표는 흰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든 채 해당 손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장 대표가 집회 현장에서 이 대통령을 겨냥한 손팻말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뿔달린 빨간 악마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특히 장 대표는 그간 공식 석상에서도 이 대통령을 '이재명'이라고 지칭하며 대통령 호칭을 생략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재명은 그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의 재앙"이라고 했고 지난 5월엔 "이재명이 억울한 피해자면 N번방 조주빈도, 마약왕 박왕열도 억울하다 할 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장 대표의 '대통령 호칭 생략'에 대해서는 당내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KBC 광주방송에서 "어찌됐든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게 맞다"며 "대통령으로서 존중하는 그 마음들은 여야가 입장이 바뀌어도 똑같이 가야지, 그게 대한민국 국격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7-08 18:36:59

  • 경찰청장 직무대행, 장윤기 논란에 美출장서 조기귀국키로

    경찰청장 직무대행, 장윤기 논란에 美출장서 조기귀국키로

    유엔 경찰청장 회의(UNCOPS) 참석차 미국 출장 중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장윤기 사건' 대응을 위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초 5일부터 11일까지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해 남은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10일 오전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부친이자 광주 지역 현직 경찰관인 장모 경감과 현지 수사팀의 유착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 국면에서 경찰의 부실 수사 및 유착 의혹이 제기된 만큼 보완수사권 존폐를 둘러싼 논란에도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026-07-08 17: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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