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이르면 14일 MOU 서명…장소 제네바 거론"
미국과 이란이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이르면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MOU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개전 이후 이란과 미국 간 소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의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네바는 오는 15~17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동부 휴양 도시 에비앙과 가깝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종전을 위한 최종 문서 작업만 남았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 대신 JD 밴스 부통령이 서명식에 참석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미 백악관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열리는 UFC 종합 격투기 대회에 자리하기로 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이기도 하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공군 수송기 4대가 밴스 부통령의 일정에 필요한 장비·물자를 싣고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06-12 18:55:02
'역전골' 오현규, 4년 전 쓴 일기도 '화제'…"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오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체코에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오현규는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가 없는 '예비 선수' 신분으로 대회에 동행해 아쉬움을 삼켰는데, 그 즈음 썼던 일기가 4년 뒤인 지금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대 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국의 대회 1차전 승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승리의 과정은 험난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체코는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롱스로인에 이어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문전에서 헤더를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뒤집은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오현규였다. 후반 35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멋진 역전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무엇이라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의료진분들이 도와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오현규의 큰 활약에 그가 4년 전 썼던 일기까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도 없는' 예비 선수로 동행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 26명 외에 오현규를 추가로 동행시키며 총 27명이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이유는 있었다. 당시 손흥민이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 회복 단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 역시 당시 "(손흥민의 부상 상황 때문에) 같이 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현규가 합류해서 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손흥민의 부상이 오현규를 데려가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결국 오현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예비 자원 성격이 강했던 것. FIFA 규정상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 24시간 전까지는 부상 선수 교체가 가능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오현규는 끝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오현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희생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흥민이형 덕분에 경험을 해서 감사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오현규가 쓴 일기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오현규는 "앞으로 4년간 준비해서 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된다. 꼭 해내자 현규야. 이제 시작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날 오현규가 당시 원했던 등번호 '18번'을 달고 역전골을 넣자, 이 일기가 다시끔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일기엔 등번호 '18번'을 달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멕시코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3차전을 이어간다.
2026-06-12 17:49:32
경찰 "개표소 시위대, 핸드볼 대표팀 강요·폭행 혐의 수사 착수"
경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과 취재진을 상대로 발생한 강요·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서 발생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강요·폭행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는 개표소를 둘러싼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훈련 장비를 가지러 온 여자 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일부 취재진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해 논란이 일었다.
2026-06-12 17:18:48
[김건표의 연극리뷰] 모두예술극장 <메커니즘> 몸과 사물의 관계, 퍼포머 크리스틴의 몸의 방식, "84세 나이가 어때서"
영국의 전직 물리치료사인 84세 퍼포머 크리스틴 타인의 공연인 모두예술극장의 〈메커니즘(These Mechanisms)〉 이야기다. 작품은 클래식한 드라마로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이라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사건도 없고, 갈등도 없다. 극중인물이 유도하는 감동 서사도 없다. 극중인물로 가공되지 않는 천연 조미료라고 할까. 허구로 무대화되는 공간은 연기화를 통한 극중인물, 기술적 장치, 서사, 음악과 극적인 요소들이 필수 요소다. 갈등과 사건들이 풍부해질수록 극의 몰입감은 높아진다. 그러나 라이브 아트와 신체를 중심으로 공간에서 활용되는 퍼포먼스는 서사 구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오브제와 이미지, 사물과 공간, 몸과 환경이 맺는 관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이자 경험으로 감각되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미술관에서 설치미술이나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다고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특정한 이미지와 형태, 선과 빛만으로도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읽어내고 사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두예술극장의 〈메커니즘〉 이야기다. ◇ 몸과 사물, 공간이 만들어 내는 현존의 감각 오늘날의 퍼포먼스는 인물과 사건, 서사 구조를 통해서만 의미를 전달하지 않는다. 오브제와 몸, 사물과 공간이 맺는 관계,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움직임과 감각 또한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포스트 드라마(Postdramatic Theatre)는 희곡을 신봉하지 않는다. 텍스트보다 이미지와 신체, 공간과 사물, 그리고 관객의 경험을 통해 의미와 관객의 사유가 생성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허구적 형식으로 채워진 적당한 구성과 안전한 갈등 구조, 사건만으로 전개되는 극적인 구조로 감정이 동요되었다면, 지구상의 사물과 관계, 공간과 환경, 구조와 설치 사이에서 퍼포머의 현존적 관계와 적당한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간 오감의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의 형식은 다르지만, 유형은 같다. 모두예술극장 〈메커니즘〉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에서 중요한 것은 '나'가 '너'라는 인물로 전환되는 과정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간 안에 존재하는 몸과 사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퍼포머의 수행성, 시간과 관계, 사물과 공간, 환경과 극장, 오브제와 퍼포머 등이 만들어 내는 현존의 감각에 관객은 충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CCTV 화면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특정한 상황을 오래 바라보는 경험일 수도 있고, 한곳에 몰입한 노동자의 반복되는 행위를 지켜보는 일일 수도 있다. 노포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노파의 하루를 관찰하는 시간일 수도 있다. 우리가 느끼는 행위의 관점들이 다른 것이다. "그것이 왜 공연예술인가"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동시대 관객들은 특정한 이야기나 사건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여전히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아리스토텔레스의 플롯 중심 드라마는 유효하지만, 모든 공연이 서사를 통해서만 의미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관객들이 미술관에서 설치미술이나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다고 생각해 봐도 좋다. 특정한 이미지와 형태, 선과 빛만으로도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읽어내고 사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포스트 드라마(Postdramatic Theatre) 이후의 공연예술은 오브제와 몸, 사물과 공간, 이미지와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관계 자체가 하나의 의미가 되고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퍼포먼스에도 보이지 않는 규칙은 존재한다. 규칙은 서사처럼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몸과 사물의 관계 속에서 작동하며 공연의 형식을 만들어 낸다. 다만 극적인 순간보다 더 극적일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커니즘〉은 퍼포머 크리스틴을 통해 몸과 사물, 시간과 공간의 메커니즘 관계를 통해 만들어 내는 과정을 관찰하게 하는 공연이다. 이러한 형식의 퍼포먼스는 영국에서 발전해 온 라이브 아트(Live Art)의 흐름과도 연결된다. 라이브 아트는 인물과 사건, 갈등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연극 구조보다 지금 이 순간 몸이 존재하는 방식과 지속되는 시간, 관객의 감각적 경험을 중요하게 관찰해 왔다. 사례 하나를 들어보자. 현대 퍼포먼스 아트를 대표하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의 작업이 침묵과 시선, 그리고 신체의 현존 자체를 예술적 경험으로 전환한 작업이라면, 〈메커니즘〉은 몸과 사물의 관계를 통해 현존의 감각을 만들어 낸다. 아브라모비치가 관객과 마주 앉은 몸의 시간을 드러냈다면, 크리스틴은 사다리와 물통, 나무판자 사이를 오가며 몸과 사물이 함께 만들어 내는 시간을 수행한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보다 몸이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작동하는가에 있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아니라 몸과 사물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만들어 내는 메커니즘의 과정과 그 안에서 발화되는 의미들이다. ◇ 84세 크리스틴의 몸, 사물과 관계 맺는 방식 〈메커니즘〉은 물통과 사다리, 작업대 소품도 몸과 함께 수행을 만들어 내는 행위자(actor)로 기능한다. 공간에는 84세 퍼포머 크리스틴과 보조자 한 명 정도가 등장한다. 무대 위에는 물통 몇 개와 사다리, 나무판자, 알루미늄 작업대로 보이는 생활 오브제들이 놓여 있을 뿐이다. 특별한 서사도, 화려한 무대장치도 없고 크리스틴의 경험담도 없다. 영상이 보인다. 마치 일상 브이로그처럼 방 안에서 크리스틴이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춤을 추고, 조깅하는 듯 걷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숨을 쉬고, 호흡하며 손뼉을 치기도 하고, 좌우로 몸을 비트는 스트레칭과 그의 일상 시간이다. 마치 옆집에 사는 한 할머니의 일상적인 루틴을 바라보는 것처럼. 영상으로 보이는 크리스틴은 노화되어 가는 몸이라기보다 심장박동과 호흡, 소리, 표정, 걸음걸이가 달라져 가는 몸과 일상을 보여준다. 극적인 변화도 없다. 크리스틴이 서서히 달라지는 몸의 변화에 주목한다. 크리스틴은 특정 인물을 연기하지 않는다. 자기 몸을 가지고 지금 여기에서 움직이고 수행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메커니즘〉은 노년의 몸을 재현하는 공연이라기보다 몸이 공간과 사물, 시간과 만나면서 만들어 내는 관계의 과정을 보여주는 수행적(performance) 작업에 가깝다. 관객은 공연을 이해한다기보다 몸과 사물이 만들어 내는 낯선 감각을 따라가게 된다. 이어 화면은 한적한 호숫가 풍경으로 전환된다. 빈 물통 몇 개와 판자로 만든 작은 뗏목 위에서 크리스틴은 프라이팬으로 노를 저으며 호수 중앙쯤으로 보이는 작은 숲에서 다시 운동을 이어간다. 마치 마을에서 열리는 실버댄스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것처럼 양팔을 좌우로 길게 벌리며 몸을 움직인다. 이게 다다. 이어 영상 속 크리스틴의 일상성은 무대로 전환된다. 사다리와 작업대, 물통, 나무판자 사이에서 눕고 일어서고 이동한다. 사물과 크리스틴의 관계를 통해 몸과 움직임은 계속 달라진다. 구조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몸의 균형을 잡고, 기대고, 이동하고, 손을 뻗고, 발의 스텝과 84세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스트레칭을 보여주는 호숫가에서 일상적 움직임들이다. 〈메커니즘〉은 이러한 움직임의 반복 속에서 나이가 들며 달라지는 몸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통해 크리스틴의 몸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은 크리스틴의 변화가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하게 한다. 사다리 작업대를 눕혀 놓고 긴 막대로 좌우를 연결해 시소처럼 만든다. 오른쪽에는 물로 가득 찬 물통 몇 개가 중력을 유지하게 하고, 반대편에는 크리스틴이 누워 균형을 잡아간다. 누워 있는 팔십 대 크리스틴의 시선, 호흡, 소리, 크리스틴의 일상인 듯한 시간을 그대로 몇 분에 걸쳐 공간은 서서히 암전된다. 균형의 각도, 몸, 무게와 시소와의 접점, 몸과 사물의 메커니즘 관계를 통해 만들어 낸 84세 크리스틴의 몸에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루틴한 일상, 손뼉 치고 걷고, 춤동작의 스트레칭, 하나둘 하면 움직이는 84세 크리스틴의 몸의 극복기쯤 되어 보이는 시간의 과정이 관계의 메커니즘으로 완성된다. 그렇다. 크리스틴이 몸을 극복하는 과정을 60분에 걸쳐 관찰한 듯한 〈메커니즘〉은 크리스틴의 몸과 사물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일상적 움직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대 퍼포먼스이며, 라이브 기술(Live Art)로 설명된다. 크리스틴의 팔순 몸 극복기쯤 되는 〈메커니즘〉은 "아무것도 없잖아."하며 관찰 자체를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고, 노부모의 특별한 일상이나 극적인 노동을 한 시간쯤 관찰하는 것이 더 감동적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퍼포머로 등장하는 크리스틴의 〈메커니즘〉 공연의 매력이다. 공연이 끝난 뒤 떠오른 것은 " 84세 나이가 어때서"였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6-12 06:30:00
"정권 짧다"던 정청래 "대한민국, 李대통령 보유국…전세계서 주목하는 지도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6·3 지방선거가 미완의 승리로 끝난 것에 대한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나오는 가운데, 정 대표가 11일 국민을 강조하면서 당내 단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국민만 믿고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의 그것보다 크겠느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한 뒤 "이 대통령은 내부 단결을 강조하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에 대해 어제 저는 이 대통령의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우리는 역사 속에서 단결하며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겠다는 다짐과 결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 대통령 보유국이라고 할 정도로,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합심 단결하는 것, 어렵게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를 더 확장하는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첫째로 단결, 둘째로 단결, 셋째로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내에서 '대표직 사퇴 및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이 정 대표가 이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경고'라고 평가하고, 이 대통령 순방 출국 때는 잠재적 당권 주자인 김민석 총리가 참석하고 정 대표는 불참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정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추가 발언에서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도 말했다. 지방선거 결과를 돌아보고 공과를 냉철하게 진단할 수 있게 '평가위원회'를 만들고 백서도 발간하겠다고 말한 대목에서다.
2026-06-11 17:38:00
암살 지령받고 남파된 북한 간첩, 출소 후 보안관찰 위반으로 벌금형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국내에 침투하다 붙잡혔던 북한 공작원이 교도소 출소 후 당국의 보안관찰 절차에 따르지 않아 또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강애란·남해인·정진화 부장판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소속 남파 공작원 출신 A(52) 씨의 보안관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전향을 거부한 채 북한 국적을 유지하며 국내에서 생활하는 A씨는 당국에 거주지 등 인적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씨를 기소한 검찰은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피고인의 반성과 의무 이행 다짐을 받아들였다. A씨는 1997년 남한으로 망명했던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2009년 12월 동료 공작원과 함께 탈북자로 가장해 국내에 잠입했다. 하지만 위장 탈북을 의심한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적발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2020년 4월 만기 출소한 A씨는 지난해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보안관찰법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그가 암살 대상으로 지령받은 황 전 비서는 1997년 당시 남측으로 망명한 북측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였다. 망명 후 남북통일과 북한 민주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 황 전 비서는 87세였던 2010년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2026-06-11 16:40:15
'윤창호법 처벌1호' 배우 손승원, 5번째 음주운전 적발…징역1년 법정구속
이른바 '윤창호법 처벌 1호 연예인' 손승원(36)씨가 5번째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씨를 도와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손씨의 여자친구 김모(30)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했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적발돼 지난 2월 기소됐다. 그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만 이번이 5번째였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두 배 이상 넘겼다. 손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시켜 블랙박스를 감추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손씨에 대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여자친구에게 블랙박스 등 증거 은닉을 교사해 죄질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이어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했고 단속되자 부인하며 허위 진술까지 한 점,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점과 이전에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손씨를 법정구속했다. 다만 뒤늦게나마 죄를 인정했고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증거 은닉 발각 후에는 증거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형 선고 이후 손씨는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면서도 "구속되면 가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고통을 겪게 되니 부디 불구속 상태에서 2심을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손씨는 2015년에만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2018년에도 손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사고를 냈다. 당시 법원은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손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한 것으로, 연예인 가운데 이 법이 적용된 것은 손씨가 처음이었다.
2026-06-11 15:45:38
李대통령 "20대 女 소방관 사망…음주강요·감찰묵살 사실이면 최대문책"
지난해 20대 여성 소방관이 숨진 사건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소방본부의 음주 강요 및 유족의 감찰 요구 묵살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철저한 조사를 내각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고 "아직도 이런 구태 공직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식, 음주 강요 등 소방관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 묵살 경위까지 철저히 조사하되 조사 주체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로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 음주 강요, 감찰 조사 요구 묵살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에 민사 손해배상 후 구상 청구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해서, 다시는 이 나라에서 회식 음주 강요 같은 직장 내 악성 갑질이나 부정부패 은폐·묵살은 꿈도 꿀 수 없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같이) 내각에 조치를 지시했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친지들에게도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를 표했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 A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약혼자와의 관계 문제를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 공문에 적시했다. A씨의 약혼자 B씨는 이에 반발하며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과도한 음주 문화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문자 메시지 등을 근거로 본부에 감찰을 요구했고, 본부는 5개월 넘게 감찰하지 않았다. 이후 B씨와 유족이 상급 기관인 소방청을 방문한 뒤인 지난달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2026-06-11 15:03:29
법원, "정유미 검사장 '사실상 강등' 인사는 위법…취소해야"
지난해 12월 정유미 검사장을 고검검사(차장·부장검사)급 보직으로 사실상 강등한 법무부 인사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11일 나왔다. 정 검사장은 수사·기소권 분리, 검찰청 폐지 등 현 정부의 검찰개혁 현안은 물론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과 같은 주요 사안마다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이정원 부장판사)는 이날 정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재판부가 판단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전보 인사로, 그간 검찰 인사 관행에 비춰보면 피고(법무부 장관)는 원고(정 검사장)의 자발적 사직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사재량권의 일탈·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정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던 지난해 12월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대검검사(검사장급)에서 고검검사 보직으로 사실상 강등된 것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징계성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정 검사장은 인사 발표 이튿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법원은 인사 처분으로 인해 정 검사장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지는 않았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4월 법무부는 '검사 인사 및 관련 위원회 규정' 제정령안을 통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급)의 재직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직위를 강등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도 했다.
2026-06-11 14:02:59
"당신의 소중한 0표"…선관위 앞에서 펼쳐진 '풍자' 퍼포먼스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씨가 11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풍자하는 기습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로 공익광고 전문가인 이씨는 이날 오전 선관위의 대표 캐치프레이즈인 '민주주의 꽃은 선거입니다'를 비틀어 '민주주의 꽃은 매진입니다'라는 현수막을 중앙선관위 앞에 내걸었다. 또 '당신의 소중한 0표'라고 적힌 투표함에 손을 뻗는 포스터도 펼쳐들었다. 투표용지를 쥐고 있어야 할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았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즉각 퍼포먼스를 제지하고 현수막을 뗐다. 이씨는 포스터를 온라인에 무료 배포하고, 실제 출력물은 중앙선관위에 우편으로 별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 광고인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를 풍자하는 '선관위 홍보 포스터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작을 선관위에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이씨는 연합뉴스에 "투표는 국민적 시스템의 근간에 대한 신뢰인데 어느 순간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듯 투표지가 없었다"며 "이 황당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포스터를 재능 기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6-06-11 12:46:59
쿠팡, 6천억원대 과징금에 "유감…법 절차 통해 사실 규명 기대"
쿠팡이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약 6천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작년 데이터 유출 사태와 관련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개인정보위원회의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다만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고객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보호 프레임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의지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3천75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법적 근거 없이 회원들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무단 수집한 쿠팡에 과징금 총 6천246억원을 부과한다"고 이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에만 약 4천236억원, 1천만명이 넘는 회원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무단 수집한 위반 행위 등에는 2천11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각각 내렸다. 단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내린 과징금 규모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한 기업의 여러 위반행위에 부과한 과징금 규모로도 가장 많다. 쿠팡은 이른바 '납치광고'를 게재하는 광고 파트너를 적절히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는 개인정보위의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동일한 제휴 모델을 사용하여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6-06-11 11:44:13
"이해할 수 없는 살인"…'피자가게 흉기살인' 김동원, 2심도 무기징역
서울 관악구의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동원(42) 씨가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11일 1심과 동일하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운영하던 관악구 조원동 피자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가게에 숨겨둔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년 10월부터 가맹점을 운영해온 김씨는 본사 및 인테리어 업체가 보증기간이 지났다며 인테리어 무상 수리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살인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인테리어 하자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이긴 하나 그에 대한 대응으로 사회 통념상 이해될 수 없는 살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바, 참작할 만한 사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이고 유족들은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피해와 고통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형이 가볍거나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은 1·2심에서 일관되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김씨에게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토대로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형 처분을 인정할 만한 사정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이 사건 결과가 매우 중대해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을 피고인에게 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11 11:05:39
선관위 진상규명위원장 "'재선거'는 함부로 꺼낼 수 없다…중요한 것은 '진상규명'"
6·3 지방선거에서 초유의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현욱 변호사는 9일 "팩트와 책임 소재를 밝히고 공정성을 의심받는 시스템에 대한 개선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부장판사 출신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조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더 이상 (선거가) 의심받거나 공정성을 훼손 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투표용지 인쇄와 배정, 수급관리 등 6·3 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말 그대로 제일 중요한 것은 '진상규명'"이라며 "왜 이런 일(투표용지 부족 사태)이 생겼고 어떻게 대응했고, 어떻게 인쇄하고, 어떻게 배송했고, 어떻게 투표지를 배분했는지 등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도 시간이고 국정조사와 검·경 합동수사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중첩적이고, 저희는 수사권도 없다"며 "의심나거나 궁금한 것들을 (선관위에) 자료를 달라고 해서 보고 파헤치는 식으로 명확히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전투표와 투표용지 부족이 서로 연관돼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며 "사전투표는 저희가 말하기 이전에 이미 국민들이나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표지 부족 사태로 논란이 됐던 지역에서 '재선거'를 실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재선거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기엔 정치권의, 진영에 따른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며 "함부로 꺼낼 수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2026-06-09 14:59:19
JTBC 음악 오디션 예능 '싱어게인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 김윤설이 사망했다. 향년 27세. 9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윤설이 지난 7일 사망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으며, 장지는 경기 성남 영생원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김윤설의 사망과 관련해, '싱어게인4'에 함께 출연했던 밴드 타카피 보컬 김재국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싱어게인 4'에서 6호 가수로 함께 출연한 김윤설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너무 착한 사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1998년생인 고인은 2013년 싱글 '남과여'로 데뷔해 '파이널리 굿-바이'(Finally Good-Bye) 등 노래를 냈다. 고인은 2013년 엠넷 어린이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키즈'에 참가해 우승했다. 이후 2020년 '보이스 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7'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방송된 '싱어게인4'에 6호 가수로 나와 1라운드를 통과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지금은 제 이름으로 다시 노래하고 있다. 제 노래가 닿는 곳마다 작은 행복도 닿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6-06-09 14:11:27
코스피가 9일 장중 7% 넘게 급등해 '8천피'(코스피 8,000포인트)를 되찾았다.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33.26포인트(7.12%) 오른 8,017.6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해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워 한때 8,021.91까지 뛰었다. '검은 월요일'이었던 전날의 낙폭(-8.29%)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2.39포인트(6.85%) 오른 973.78이다.
2026-06-09 13:32:35
할아버지의 '반려 원숭이'가 6세 손자 덮쳐 죽여…태국 '발칵'
태국에서 한 남성의 반려 원숭이가 그의 손자인 6세 소년을 공격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8일 타이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주 시촌 지역에서 6세 남자아이가 할아버지인 A씨의 식료품점을 찾았다가 원숭이에게 공격당했다. 당시 원숭이는 가게 근처 나무에 긴 줄로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원숭이에게 다가가자, 가슴과 다리 등을 여러 차례 물어뜯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흉부 부상으로 폐가 손상돼 결국 숨졌다. 아이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원숭이가 과거에도 아이의 아버지와 마을 길고양이를 공격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도로변 숲에서 어미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새끼 원숭이를 발견한 뒤 지금까지 기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이후 경찰과 국립공원 측이 원숭이를 인계받기 위해 출동했지만, A씨는 관계자들이 도착하기 전, 인근 숲에 원숭이를 풀어줬다. 한편, 유족은 원숭이가 가족 소유였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별도의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09 12:59:07
"이승환, 이혼 당한 정치 망상 속의 선동꾼"…윤서인에 5천만원 손배소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비방과 모욕적인 표현을 한 만화가 윤서인에게 5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이승환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승환 씨가 윤서인 씨를 상대로 모욕적 표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며 "모욕 행위에 대한 위자료로 5천만원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사건은 지난달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이승환이 SNS에 사전투표 인증 게시물을 올리며 "1년에 몇 번 쳐다볼 서울의 새 명물보다 1년 열두 달 안전할 서울을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윤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 라며 비판했다. 해마루는 이 같은 발언이 표현의 자유 범위를 넘어선 인신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해마루 측은 "정치적 견해에 대한 비판을 넘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표현 전체 맥락과 무관한 사생활 비하까지 포함돼 있고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돼 위법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윤서인 씨는 과거에도 표현과 관련해 위법성 판단을 받은 사례가 있으며, 이승환 씨가 법적 조치를 예고한 이후에도 '사과문' 형식을 빌린 모욕적 표현을 추가로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윤서인은 이승환 측의 주장대로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 형식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사용한 표현을 항목별로 나열한 뒤 "이혼이나 당하고"라는 표현에 대해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괜히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모욕인지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고, "나이가 환갑인데"라는 표현에는 "저도 50살 넘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데 노화가 찾아오는 서글픈 맘도 모르고 괜히 나이를 언급한 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아직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괜히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마루는 "이승환은 표현을 자유를 존중하지만, 무차별적이고 무제한적인 모욕이 우리 사회의 공론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윤서인의 이번 모욕과같이 명백한 비하 목적을 가진 모욕 행위는 '불법'이라는 점을 확인받기 위해 본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소송의 목적은 '불법에 대한 확인'인바, 형사고소를 통한 처벌보다는 민사소송을 택하였다"고 설명했다.
2026-06-09 12:01:11
경기 한 중학교서 촉법소년이 동급생에 흉기…피해자, 병원 이송
경기 안산의 한 중학교에서 재학생이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안산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안산시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생 A군이 동급생 B군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B군은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이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보호자와 함께 임의동행 방식으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군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6-06-09 11:23:23
"머리 위에 무엇인가 보였다"…공원서 장애인 폭행한 20대 무속인, 구속
광주의 한 공원에서 장애인을 폭행한 20대 무속인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원에서 장애인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공원에서 60대 장애인 B씨의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장에서 곧 의식을 되찾은 것을 알려졌다. 무속인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머리 위에 뭔가가 보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8일 영장을 발부했다.
2026-06-09 10:40:26
닷새 일정 마치고 출국한 젠슨 황 "한국과 AI 미래 만들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닷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했다. 황 CEO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한국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환영이 정말 훌륭했고, 저와 가족 모두 진심으로 환대받는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SK하이닉스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과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까지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그는 이번 방한 성과에 대해 "매우 좋은 미팅을 가졌고 매우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며 "SK하이닉스와 사업 확장 및 협력 다각화를 위한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네이버·SK텔레콤과도 각각 AI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기여를 묻자 "한국에 대한 가장 큰 기여는 AI 산업을 만들고 AI 생태계를 창출한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 없이는 이런 첨단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니 함께 이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한 소감에 대해서는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꼈고, 발표한 내용들에 매우 흥분된다"며 "한국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강한 동기부여와 설렘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는 로봇공학과 AI 인프라 분야에 정말 큰 기회가 있고,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할 기회도 크다"고 덧붙였다. 재방한 계획을 묻자 "제 삼겹살과 치킨 친구들(My barbecue pork and fried chicken friends)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웃으며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가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 곧 다시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입국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대학,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을 잇달아 만나며 한국 AI 생태계 전반과 협력 기반을 다졌다.
2026-06-09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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