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尹 체포방해' 나경원 소환통보했지만 "서면 제출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의혹과 관련해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나 의원 측이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취지로 거부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사건과 관련해 나 의원에게 오는 19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고, 이후 체포 방해 가담 등 혐의로 고발됐다. 앞서 체포 방해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최근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내란특검과 변호인이 모두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특검팀은 또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도 '참고인 조사는 받지 않겠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 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당시 검찰은 김 여사를 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는 대신, 대통령경호처 시설을 찾아가 비공개 출장 조사했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김 여사를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기 위해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김 여사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 전담수사팀 구성과 수사 상황을 묻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셀프 수사 무마'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당시 검찰 수사 라인에 있었던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오후에는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있다. 특검팀은 "'황제 조사'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조사하려 했으나 출석을 거부했다"며 "추후 어떻게 할지는 정해지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15 14:24:38
박지원 "정청래, 모든 책임 지고 사퇴하는 게 옳아…나 같으면 안 나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게 옳은 태도"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여당과 야당의 정치적 책임'에 대한 엑스(X, 옛 트위터) 게시글을 언급하며 "구구절절 다 맞는 얘기"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단언적으로 얘기하긴 싫다"면서 "싸움을 붙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좀 진정하자 그런 의미에서 정 대표도 깊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를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정권은 짧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옳지 않은 말"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집권여당의 대표는 대통령께서 설사 잘못하시더라도 조용히 건의하고, 또 조용하게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나는 국민과 당원들의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하는 게 옳은 태도"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정 대표의 연임에 대해 "나 같으면 안 나온다. 나오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지지도 부정 평가가 데드크로스를 넘었다. 그리고 민주당도 20% 정도 차이 있던 것이 어떤 여론조사에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도 있다. 여기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나"라며 "당 대표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정 대표가 나와도 당선될 수 없을 것이란 마음을 품고 계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내 속을 너무 정확하게 짚는다"고 답하며 "여론조사를 잘 주시하자"고 답했다.
2026-06-15 13:43:15
무인매장 물건 수십만원치 훼손하곤 "촉법소년이니 마음대로 하라"?
경북 한 무인매장에서 수십만원어치의 물건을 훼손하고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이들의 부모가 "촉법소년이니 마음대로 해봐라"는 취지로 합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교권 회복'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큰 흥행을 거두면서, '촉법소년'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포항시의 한 무인매장에서 장난감 등 30여만원 상당의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뜯어 사용해 훼손한 혐의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최근 누리꾼 A씨가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항에서 발생한 무인 문방구 절도 사건"이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캡처 화면과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학생들이 물건들을 훼손하는 모습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피해 점주로 추정되는 B씨도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포항에서 발생한 무인 문방구 습격사건"이라며 "아이들이 매장에 들어와 구매하지도 않을 물건들을 죄다 뜯어놨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부모는 경찰에게 '촉법소년이니 마음대로 해봐라'며 합의를 거부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울분을 토했다.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형사책임 능력이 없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말한다.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 대상이 되지만, 재물손괴나 절도 등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학생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한 뒤, 소년부에 송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촉법소년' 제도를 악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쇼 부문 1위로 직행했다. 글로벌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비평가 지수 역시 80%(지난 14일 기준)에 달한다.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신설된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담은 판타지 액션물이다.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이성민 분)을 필두로 특전사 출신 감독관 나화진(김무열)과 임한림(진기주) 등이 한 팀이 돼 문제 학교에 극약 처방을 내리는 내용이다. 촉법소년 제도 악용, 학교 폭력, 교내 조폭 서클, 청소년 마약과 도박, 학부모들의 선 넘는 악성 민원, 교사의 시험 비리 등을 다룬 10개 에피소드는 최근 수년간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교육 현장의 실제 사건·사고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 시리즈를 통해서 수년전부터 문제시 돼오고 있는 '촉법소년 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 논의를 해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6-06-15 12:23:10
"약속 시간 늦어서" 15층 아파트 창밖으로 지인 강아지 던져 살해한 20대
약속 시간에 늦는다는 이유로 지인의 반려견을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 죽인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2단독 김주현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8일 오후 5시쯤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 15층 비상계단에서 동네 후배 B씨가 기르던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창밖으로 집어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즉사했다. A씨는 B씨가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이러한 짓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하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 견주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6-06-15 11:40:10
인천서 발견된 시신 다리…"아이 이름은 X, 마트 여직원 소행" 글 확산
지난주 인천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이른바 '사람 다리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이름과 가해자의 구체적 신상을 언급한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SNS(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한 누리꾼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발견 사건 기사 관련 댓글에서 누군가 남긴 글을 봤다"며 "아이의 이름은 OO이고, 여자같이 생긴 예쁜 남자아이다. 'ㅇ마트 월계점'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광운대에서 아이의 다리를 잘랐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는 무심코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확산되고 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추측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시신 일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왼쪽 다리 일부로 당시 붕대에 감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공개한 신체 치수는 발 크기 210㎜,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1㎝다. 다만 해당 치수는 발견 당시 측정된 것으로 시신이 절단된 뒤 건조되는 과정에서 생전 신체 조건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인체 조직 감정 결과 '시신의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으며, 현재 정밀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리의 경우 지문과 같은 등록 신체정보가 없어 신원 확인이 쉽지 않다. 경찰은 신체 치수를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장기결석자 및 미인정 결석자 현황을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시신에서 확보한 유전자정보(DNA)를 기존 실종자 DNA와 대조했지만 현재까지 일치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훼손된 시신이 재활용품과 함께 반입된 것으로 보고 운반 차량의 수거 동선 추적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건 당일 해당 시설에는 약 35t의 재활용품이 총 34차례에 걸쳐 반입됐으며 수거 지역은 연수구 20회, 중구(영종도 포함) 14회로 파악됐다. 경찰은 재활용품 운반업체 8곳의 차량 블랙박스와 운행 기록을 확보해 수거 지역 일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수거 범위가 넓은 데다 지역별로 재활용품 배출 방식이 달라 시신이 유기된 시점과 장소를 특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5 10:53:50
"투표용지 부족할 때 어딨었나?"…6·3 당일, 중앙선관위 비상임위원 전원 출입 기록 없어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6·3 지방선거 당일인 지난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9명 중 비상임위원 7명 전원이 청사에 출입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 등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날 정작 의결기구의 비상임위원들의 당시 행방에 대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5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위원장 및 비상임위원 청사 출입 시각' 자료에 따르면, 비상임위원인 조병현·조성대·박순영·남래진·김대웅·윤광일·전현정 위원 7명은 선거일인 지난 3일 청사 출입 기록이 없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청사에 나온 것은 이틀 전인 지난 1일 열린 제10차 위원회의로, 당시 오후 3시 30분쯤 출근해 오후 6시 50분쯤 퇴근했다. 반면 노태악 당시 위원장은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 출근해 사흘 뒤인 지난 5일 퇴청한 것으로 기록됐다. 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청사로 출근했다. 해당 자료는 위원장과 비상임위원만을 대상으로 작성돼, 상시 근무하는 위철환 상임위원의 당일 출근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위 상임위원은 선관위 사무실에 나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는 당선인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임위원들이 출근하지만, 지방선거의 경우 중앙선관위에서 결정할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2026-06-15 10:05:42
스타벅스 모든 점포, 22일 오후 3시 영업종료…출범 이후 처음
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마케팅 논란과 관련한 재발 방지 등의 교육을 오는 22일 실시한다. 이를 위해서 전국 모든 매장은 이날 오후 3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7일 그룹 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이마트부문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다.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들은 오는 22일 교육을 받는다. 전국 모든 매장은 이날 오후 3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매장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역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수강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도 전면 개편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마련한다. 기획 단계부터 역사·기념일·정치·재난·군사·젠더·인권·혐오 표현 등 사회적 민감 이슈를 의무적으로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마케팅 기획부터 출시까지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하고, 결재 및 합의 과정의 보고 체계를 표준화한다. 콘텐츠 공개 직전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법무 등 관련 부서 책임자가 참여하는 최종 검증 절차도 신설한다. 콘텐츠 승인 과정과 의견 제시 내역 등을 기록·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의사결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역사적 가치 보존과 사회적 희생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환경 개선, 국가 기념일 연계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중·고 역사 체험학습 지원과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2026-06-15 08:56:43
국힘 44.3%·민주 38.0%…李 대통령 지지율, 4주째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째 하락하면서 5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6월 2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1.5%로 지난 주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 2주 조사 60.5%에서 5월 3주 59.3%, 5월 4주 59.1%, 6월 1주 55.2% 등으로 4주 연속 하락세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44.2%로 3.2%포인트 높아졌다. '잘 모름'은 4.3%였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전국적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 부담이 가중되면서 긍정 평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2%포인트 오른 44.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포인트 하락한 38.0%로 10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6.3%포인트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2%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7.8%였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선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3%,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5 08:10:11
한동훈 "종합특검, 출국금지 연장 유치해…그냥 접으려니 창피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2일 "종합특검이 자신에 대한 출국 금지를 또다시 연장했다"며 '유치한 기싸움'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출국 금지 여부 조회 결과'와 함께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권의 정치 특검이 '유치한 기싸움' 하고 있다"며 "오늘 또 아무 사유 없이 아무것도 안 하고 저를 출국 금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정치 특검에 묻는다. 한동훈이 세 번이나 출국 금지당해야 할 사유가 뭐냐, 한동훈을 출국 금지해 놓고 그동안 뭐 했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낙선시키려 출국금지해 놓고 선거 끝나서 그냥 접으려니 창피하냐"고 지적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출국 금지 여부 조회 결과'에 따르면, 출국 금지 요청 기관은 종합특검 김치헌 특검보실, 출국 금지 기간은 2026년 4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로 돼 있다. 사유는 '사건 수사'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에 대한 출국 금지가 12일 만료된다며 '특검에서 연락조차 온 적 없는데 특검을 연장해도, 연장하지 않아도 코미디'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 4월 13일 '사건 수사'를 이유로 한 의원에 대한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그에 따라 5월 12일까지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다. 특검은 만료일을 앞두고 법무부에 기간 연장을 요청해 한 달간 연장됐는데 이번에 다시 연장된 것이다. 한편, 종합특검은 윤석열 정부 당시 수원지검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등이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한 의원에게 고발장이 접수돼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거하기 위해 조작 수사를 했다'며 한 의원 등을 직권남용, 모해 위증 교사 등의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2026-06-12 22:39:39
'尹 징역 30년'에 김계리 변호사 '울컥'…변호인단, 항소장 제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고자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했다는 혐의로 12일 열린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자, 김계리 변호사가 울음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 측은 이날 즉시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 이정엽 부장판사는 이날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본질은 계엄 상황을 조성하려는 사적인 목적에서 군사 작전이란 외형을 빌려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북한을 심리적으로 자극해 국가안보 위기 상황을 조성하려 했다. 오물 풍선 대응 차원"이라는 취지로 한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주도한 내란죄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이어 이날 외환죄까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 직후 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 가운데 김계리 변호사는 "이 사건 변론을 준비하면서 한 차례도 유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울먹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김 변호사는 "특검이 대통령의 통치 행위를 이적죄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변호 당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저는 계몽됐습니다"라고 말하고, 윤 전 대통령 파면 뒤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가 유보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SNS를 통해서도 "수개월간 북한의 오물 풍선 투하에 대응한 무인기 작전을 이적이라 한다"며 "더 말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변호인단의 송진호 변호사도 "사법부가 이런 식으로 억지 논리를 만들어 내란 몰이, 이적 몰이를 하면 후세에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선고 5시 30분 만에 "일반이적 등 혐의 사건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6-06-12 22:00:14
'더 큰 첨벙'…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
영국의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호크니의 홍보 담당자는 "20세기와 21세기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인 호크니가 89세 생일을 약 한달 남기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이날 밝혔다.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화가인 호크니는 20세기 미술의 '아이콘'이다. 1937년 7월 9일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나 런던 왕립예술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오래 거주했다. 그는 30대가 되기도 전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로도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로 이름 자체가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졌다. 초상과 정물, 풍경을 넘나들고 관습적인 일점소실 원근법을 거부했으며 다양한 매체를 탐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로스앤젤레스(LA) 수영장 풍경을 담은 '더 큰 첨벙'을 비롯한 수영장 연작, 유명 패션디자이너 부부를 그린 '클라크 부부와 퍼시' 등 대담한 구도와 색으로 인물과 풍경을 묘사한 작품이 대표작이다.
2026-06-12 21:21:06
음주운전 사고를 낸 프로야구 이용규 키움 히어로즈 플레잉 코치가 결국 불명예 은퇴를 하게 됐다. 키움 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규 코치는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규 코치는 이번 일에 관해 어떠한 변명 없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사고 피해자들에게도 사죄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용규 코치는 이날 오전 6시 25분쯤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코치는 적색 신호에 직진하다가 맞은편에서 유턴 가능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충격 여파로 이 코치의 차량은 갓길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 후미를 추가로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기 구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이용규 플레잉 코치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 키움으로 이적했다. KBO리그 통산 2천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2천14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활약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신화에 힘을 보태는 등 오랜 기간 대표팀 테이블 세터로도 활약했다. 이후 지난해 4월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고, 지난달엔 선수 겸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이 코치는 올 시즌 종료 후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부적절한 행위로 불명예 은퇴하게 됐다.
2026-06-12 20:35:31
'투표지 부족 사태' 일파만파…합수본, 노태악 前선관위원장 출국금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12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합수본의 출국금지 요청에 따라 노 전 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노 전 위원장과 허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 10여명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무유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합수본은 전날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및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구선관위 등 7곳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 유기,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합수본은 선거 준비 과정에서 작성된 투표용지 인쇄 계획서와 회의록, 예산서, 지방선거 관련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당일 투표용지 보관 장소와 수량, 잔여 매수 등을 기록한 투표록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제외하고 대부분 장소는 압수수색을 마친 상태다. 합수본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선거 이전 투표용지 출력 관련 의사결정 과정과 근거, 선거 당일 투표소와 선관위 간 주고받은 연락의 구체적인 내용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에 마련한 합수본 사무실에 내부망 구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 인력과 자료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선관위 실무진급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 뒤 노 전 위원장 등 윗선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6-06-12 19:40:22
"美·이란, 이르면 14일 MOU 서명…장소 제네바 거론"
미국과 이란이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이르면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MOU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개전 이후 이란과 미국 간 소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의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네바는 오는 15~17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동부 휴양 도시 에비앙과 가깝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종전을 위한 최종 문서 작업만 남았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 대신 JD 밴스 부통령이 서명식에 참석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미 백악관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열리는 UFC 종합 격투기 대회에 자리하기로 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이기도 하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공군 수송기 4대가 밴스 부통령의 일정에 필요한 장비·물자를 싣고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06-12 18:55:02
'역전골' 오현규, 4년 전 쓴 일기도 '화제'…"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오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체코에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오현규는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가 없는 '예비 선수' 신분으로 대회에 동행해 아쉬움을 삼켰는데, 그 즈음 썼던 일기가 4년 뒤인 지금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대 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국의 대회 1차전 승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승리의 과정은 험난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체코는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롱스로인에 이어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문전에서 헤더를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뒤집은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오현규였다. 후반 35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멋진 역전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무엇이라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의료진분들이 도와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오현규의 큰 활약에 그가 4년 전 썼던 일기까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도 없는' 예비 선수로 동행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 26명 외에 오현규를 추가로 동행시키며 총 27명이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이유는 있었다. 당시 손흥민이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 회복 단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 역시 당시 "(손흥민의 부상 상황 때문에) 같이 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현규가 합류해서 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손흥민의 부상이 오현규를 데려가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결국 오현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예비 자원 성격이 강했던 것. FIFA 규정상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 24시간 전까지는 부상 선수 교체가 가능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오현규는 끝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오현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희생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흥민이형 덕분에 경험을 해서 감사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오현규가 쓴 일기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오현규는 "앞으로 4년간 준비해서 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된다. 꼭 해내자 현규야. 이제 시작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날 오현규가 당시 원했던 등번호 '18번'을 달고 역전골을 넣자, 이 일기가 다시끔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일기엔 등번호 '18번'을 달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멕시코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3차전을 이어간다.
2026-06-12 17:49:32
경찰 "개표소 시위대, 핸드볼 대표팀 강요·폭행 혐의 수사 착수"
경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과 취재진을 상대로 발생한 강요·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서 발생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강요·폭행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는 개표소를 둘러싼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훈련 장비를 가지러 온 여자 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일부 취재진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해 논란이 일었다.
2026-06-12 17:18:48
[김건표의 연극리뷰] 모두예술극장 <메커니즘> 몸과 사물의 관계, 퍼포머 크리스틴의 몸의 방식, "84세 나이가 어때서"
영국의 전직 물리치료사인 84세 퍼포머 크리스틴 타인의 공연인 모두예술극장의 〈메커니즘(These Mechanisms)〉 이야기다. 작품은 클래식한 드라마로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이라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사건도 없고, 갈등도 없다. 극중인물이 유도하는 감동 서사도 없다. 극중인물로 가공되지 않는 천연 조미료라고 할까. 허구로 무대화되는 공간은 연기화를 통한 극중인물, 기술적 장치, 서사, 음악과 극적인 요소들이 필수 요소다. 갈등과 사건들이 풍부해질수록 극의 몰입감은 높아진다. 그러나 라이브 아트와 신체를 중심으로 공간에서 활용되는 퍼포먼스는 서사 구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오브제와 이미지, 사물과 공간, 몸과 환경이 맺는 관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이자 경험으로 감각되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미술관에서 설치미술이나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다고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특정한 이미지와 형태, 선과 빛만으로도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읽어내고 사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두예술극장의 〈메커니즘〉 이야기다. ◇ 몸과 사물, 공간이 만들어 내는 현존의 감각 오늘날의 퍼포먼스는 인물과 사건, 서사 구조를 통해서만 의미를 전달하지 않는다. 오브제와 몸, 사물과 공간이 맺는 관계,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움직임과 감각 또한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포스트 드라마(Postdramatic Theatre)는 희곡을 신봉하지 않는다. 텍스트보다 이미지와 신체, 공간과 사물, 그리고 관객의 경험을 통해 의미와 관객의 사유가 생성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허구적 형식으로 채워진 적당한 구성과 안전한 갈등 구조, 사건만으로 전개되는 극적인 구조로 감정이 동요되었다면, 지구상의 사물과 관계, 공간과 환경, 구조와 설치 사이에서 퍼포머의 현존적 관계와 적당한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간 오감의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의 형식은 다르지만, 유형은 같다. 모두예술극장 〈메커니즘〉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에서 중요한 것은 '나'가 '너'라는 인물로 전환되는 과정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간 안에 존재하는 몸과 사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퍼포머의 수행성, 시간과 관계, 사물과 공간, 환경과 극장, 오브제와 퍼포머 등이 만들어 내는 현존의 감각에 관객은 충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CCTV 화면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특정한 상황을 오래 바라보는 경험일 수도 있고, 한곳에 몰입한 노동자의 반복되는 행위를 지켜보는 일일 수도 있다. 노포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노파의 하루를 관찰하는 시간일 수도 있다. 우리가 느끼는 행위의 관점들이 다른 것이다. "그것이 왜 공연예술인가"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동시대 관객들은 특정한 이야기나 사건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여전히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아리스토텔레스의 플롯 중심 드라마는 유효하지만, 모든 공연이 서사를 통해서만 의미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관객들이 미술관에서 설치미술이나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다고 생각해 봐도 좋다. 특정한 이미지와 형태, 선과 빛만으로도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읽어내고 사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포스트 드라마(Postdramatic Theatre) 이후의 공연예술은 오브제와 몸, 사물과 공간, 이미지와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관계 자체가 하나의 의미가 되고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퍼포먼스에도 보이지 않는 규칙은 존재한다. 규칙은 서사처럼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몸과 사물의 관계 속에서 작동하며 공연의 형식을 만들어 낸다. 다만 극적인 순간보다 더 극적일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커니즘〉은 퍼포머 크리스틴을 통해 몸과 사물, 시간과 공간의 메커니즘 관계를 통해 만들어 내는 과정을 관찰하게 하는 공연이다. 이러한 형식의 퍼포먼스는 영국에서 발전해 온 라이브 아트(Live Art)의 흐름과도 연결된다. 라이브 아트는 인물과 사건, 갈등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연극 구조보다 지금 이 순간 몸이 존재하는 방식과 지속되는 시간, 관객의 감각적 경험을 중요하게 관찰해 왔다. 사례 하나를 들어보자. 현대 퍼포먼스 아트를 대표하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의 작업이 침묵과 시선, 그리고 신체의 현존 자체를 예술적 경험으로 전환한 작업이라면, 〈메커니즘〉은 몸과 사물의 관계를 통해 현존의 감각을 만들어 낸다. 아브라모비치가 관객과 마주 앉은 몸의 시간을 드러냈다면, 크리스틴은 사다리와 물통, 나무판자 사이를 오가며 몸과 사물이 함께 만들어 내는 시간을 수행한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보다 몸이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작동하는가에 있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아니라 몸과 사물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만들어 내는 메커니즘의 과정과 그 안에서 발화되는 의미들이다. ◇ 84세 크리스틴의 몸, 사물과 관계 맺는 방식 〈메커니즘〉은 물통과 사다리, 작업대 소품도 몸과 함께 수행을 만들어 내는 행위자(actor)로 기능한다. 공간에는 84세 퍼포머 크리스틴과 보조자 한 명 정도가 등장한다. 무대 위에는 물통 몇 개와 사다리, 나무판자, 알루미늄 작업대로 보이는 생활 오브제들이 놓여 있을 뿐이다. 특별한 서사도, 화려한 무대장치도 없고 크리스틴의 경험담도 없다. 영상이 보인다. 마치 일상 브이로그처럼 방 안에서 크리스틴이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춤을 추고, 조깅하는 듯 걷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숨을 쉬고, 호흡하며 손뼉을 치기도 하고, 좌우로 몸을 비트는 스트레칭과 그의 일상 시간이다. 마치 옆집에 사는 한 할머니의 일상적인 루틴을 바라보는 것처럼. 영상으로 보이는 크리스틴은 노화되어 가는 몸이라기보다 심장박동과 호흡, 소리, 표정, 걸음걸이가 달라져 가는 몸과 일상을 보여준다. 극적인 변화도 없다. 크리스틴이 서서히 달라지는 몸의 변화에 주목한다. 크리스틴은 특정 인물을 연기하지 않는다. 자기 몸을 가지고 지금 여기에서 움직이고 수행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메커니즘〉은 노년의 몸을 재현하는 공연이라기보다 몸이 공간과 사물, 시간과 만나면서 만들어 내는 관계의 과정을 보여주는 수행적(performance) 작업에 가깝다. 관객은 공연을 이해한다기보다 몸과 사물이 만들어 내는 낯선 감각을 따라가게 된다. 이어 화면은 한적한 호숫가 풍경으로 전환된다. 빈 물통 몇 개와 판자로 만든 작은 뗏목 위에서 크리스틴은 프라이팬으로 노를 저으며 호수 중앙쯤으로 보이는 작은 숲에서 다시 운동을 이어간다. 마치 마을에서 열리는 실버댄스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것처럼 양팔을 좌우로 길게 벌리며 몸을 움직인다. 이게 다다. 이어 영상 속 크리스틴의 일상성은 무대로 전환된다. 사다리와 작업대, 물통, 나무판자 사이에서 눕고 일어서고 이동한다. 사물과 크리스틴의 관계를 통해 몸과 움직임은 계속 달라진다. 구조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몸의 균형을 잡고, 기대고, 이동하고, 손을 뻗고, 발의 스텝과 84세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스트레칭을 보여주는 호숫가에서 일상적 움직임들이다. 〈메커니즘〉은 이러한 움직임의 반복 속에서 나이가 들며 달라지는 몸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통해 크리스틴의 몸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은 크리스틴의 변화가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하게 한다. 사다리 작업대를 눕혀 놓고 긴 막대로 좌우를 연결해 시소처럼 만든다. 오른쪽에는 물로 가득 찬 물통 몇 개가 중력을 유지하게 하고, 반대편에는 크리스틴이 누워 균형을 잡아간다. 누워 있는 팔십 대 크리스틴의 시선, 호흡, 소리, 크리스틴의 일상인 듯한 시간을 그대로 몇 분에 걸쳐 공간은 서서히 암전된다. 균형의 각도, 몸, 무게와 시소와의 접점, 몸과 사물의 메커니즘 관계를 통해 만들어 낸 84세 크리스틴의 몸에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루틴한 일상, 손뼉 치고 걷고, 춤동작의 스트레칭, 하나둘 하면 움직이는 84세 크리스틴의 몸의 극복기쯤 되어 보이는 시간의 과정이 관계의 메커니즘으로 완성된다. 그렇다. 크리스틴이 몸을 극복하는 과정을 60분에 걸쳐 관찰한 듯한 〈메커니즘〉은 크리스틴의 몸과 사물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일상적 움직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대 퍼포먼스이며, 라이브 기술(Live Art)로 설명된다. 크리스틴의 팔순 몸 극복기쯤 되는 〈메커니즘〉은 "아무것도 없잖아."하며 관찰 자체를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고, 노부모의 특별한 일상이나 극적인 노동을 한 시간쯤 관찰하는 것이 더 감동적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퍼포머로 등장하는 크리스틴의 〈메커니즘〉 공연의 매력이다. 공연이 끝난 뒤 떠오른 것은 " 84세 나이가 어때서"였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6-12 06:30:00
"정권 짧다"던 정청래 "대한민국, 李대통령 보유국…전세계서 주목하는 지도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6·3 지방선거가 미완의 승리로 끝난 것에 대한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나오는 가운데, 정 대표가 11일 국민을 강조하면서 당내 단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국민만 믿고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의 그것보다 크겠느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한 뒤 "이 대통령은 내부 단결을 강조하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에 대해 어제 저는 이 대통령의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우리는 역사 속에서 단결하며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겠다는 다짐과 결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 대통령 보유국이라고 할 정도로,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합심 단결하는 것, 어렵게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를 더 확장하는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첫째로 단결, 둘째로 단결, 셋째로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내에서 '대표직 사퇴 및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이 정 대표가 이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경고'라고 평가하고, 이 대통령 순방 출국 때는 잠재적 당권 주자인 김민석 총리가 참석하고 정 대표는 불참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정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추가 발언에서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도 말했다. 지방선거 결과를 돌아보고 공과를 냉철하게 진단할 수 있게 '평가위원회'를 만들고 백서도 발간하겠다고 말한 대목에서다.
2026-06-11 17:38:00
암살 지령받고 남파된 북한 간첩, 출소 후 보안관찰 위반으로 벌금형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국내에 침투하다 붙잡혔던 북한 공작원이 교도소 출소 후 당국의 보안관찰 절차에 따르지 않아 또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강애란·남해인·정진화 부장판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소속 남파 공작원 출신 A(52) 씨의 보안관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전향을 거부한 채 북한 국적을 유지하며 국내에서 생활하는 A씨는 당국에 거주지 등 인적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씨를 기소한 검찰은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피고인의 반성과 의무 이행 다짐을 받아들였다. A씨는 1997년 남한으로 망명했던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2009년 12월 동료 공작원과 함께 탈북자로 가장해 국내에 잠입했다. 하지만 위장 탈북을 의심한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적발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2020년 4월 만기 출소한 A씨는 지난해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보안관찰법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그가 암살 대상으로 지령받은 황 전 비서는 1997년 당시 남측으로 망명한 북측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였다. 망명 후 남북통일과 북한 민주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 황 전 비서는 87세였던 2010년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2026-06-11 16:40:15
'윤창호법 처벌1호' 배우 손승원, 5번째 음주운전 적발…징역1년 법정구속
이른바 '윤창호법 처벌 1호 연예인' 손승원(36)씨가 5번째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씨를 도와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손씨의 여자친구 김모(30)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했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적발돼 지난 2월 기소됐다. 그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만 이번이 5번째였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두 배 이상 넘겼다. 손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시켜 블랙박스를 감추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손씨에 대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여자친구에게 블랙박스 등 증거 은닉을 교사해 죄질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이어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했고 단속되자 부인하며 허위 진술까지 한 점,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점과 이전에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손씨를 법정구속했다. 다만 뒤늦게나마 죄를 인정했고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증거 은닉 발각 후에는 증거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형 선고 이후 손씨는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면서도 "구속되면 가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고통을 겪게 되니 부디 불구속 상태에서 2심을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손씨는 2015년에만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2018년에도 손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사고를 냈다. 당시 법원은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손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한 것으로, 연예인 가운데 이 법이 적용된 것은 손씨가 처음이었다.
2026-06-11 15: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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