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음 먹는다'는 정청래 ""민주당, 어디 아픈가…아픈 부분 치료해야""
피로 누적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미음을 먹기 시작했다며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의 투병 경험을 민주당 상황에 빗대 당내 분열을 끝내고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음을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제 물 한 모금부터 시작해 오늘은 물 같은 죽, 미음을 먹었다"며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장아장 한 발짝씩 떼는 아이처럼 조금씩 세상으로의 복귀를 시작한다"며 회복세를 알렸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16일 심한 몸살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물도 마시지 못한 채 링거로 수분을 공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전날에는 담당 의사로부터 물을 마셔도 된다는 말을 듣고 입원 6일 만에 물 한 모금을 마셨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민주당이 처한 상황에 빗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체 중 극히 일부인 손톱만 한 한 지점이 고장 나도 몸 전체가 오한과 발열에 시달린다"며 "당도 나라도 마찬가지다. 전체 중 일부가 아프더라도 전체 구성원들이 몸살을 앓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구성원이 소수더라도 그러할진대 대다수 구성원들이 같은 병으로 몸살을 앓는다면 무엇보다 먼저 시급히 치료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어디가 아픈가. 빨리 아픈 부분을 진맥하고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태도를 언급한 점도 거론했다. 그는 "이 대통령께서 분열적 언어와 태도가 병이라고 진단했다"며 "혐오와 멸칭을 끝내자고 역설했다. 분열의 병은 통합의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차원의 후속 조치도 촉구했다. 정 전 대표는 "이제 당이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4통 통합'으로 분열의 염증을 소독하고 새살을 돋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쌀 한 톨의 흔적도 없는 멀건 미음을 먹으면서 내일은 쌀밥을 먹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4통 통합'의 미음부터 한 숟갈씩 먹어보자"고 덧붙였다.
2026-09-22 16:56:37
'업무방해 인정' 수사결과에…정몽규 "이사회 속일 이유 없다" 반박
경찰이 22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한 가운데, 정 전 회장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회장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 22일 입장문을 내고 "수사 과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한 점을 충실히 설명했다"면서 "이사회를 속일 이유도 없고 속인 사실은 더더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의 송치 결정이 내려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향후 검찰 등 추가 수사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경찰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축구협회 이사회에 감독을 추천하는 권한이 있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사회에 전달되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참고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던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축구협회에 감독 선임 업무를 이어 가 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허위로 관련 서류를 기재했다는 것이다.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 전 이사가 마치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감독 선임 과정을 진행한 것처럼 정 전 회장 등이 꾸몄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이 전 이사가 감독 선임 업무를 이어가게 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와 행정법원 판결에서 이미 드러난 부분이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정 회장 등이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걸 숨기기 위해 허위의 문서를 작성해 이사회에 배포한 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경찰 수사를 통해 전 수장의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자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축구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법적인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축구협회는 검찰의 추가 수사 과정에서 보다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축구협회는 앞으로 각급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6:01:37
"직접 해쳐야겠다"…'스토킹' 50대 男 집에 흉기들고 찾아간 30대 女, 경찰에 자수
자신을 스토킹하던 50대 남성의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살인예비 혐의로 이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22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후 8시17분쯤 안양시에 있는 50대 남성 B씨 주거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문고리를 부수고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지만 외출 중이던 B씨와 마주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B씨가 21일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구속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자 "불안해서 못 살겠다. 직접 해쳐야겠다"는 취지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이달 초 술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 B씨는 술자리를 마치고 A씨의 주거지까지 따라가 방충망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A씨는 B씨의 집에 침입한 이후 스토킹 피해자로서 지급받았던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로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연락해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 및 타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즉각 응급입원 조치했다.
2026-09-22 14:55:05
2심 "김건희, 서희건설 회장에게서 청탁 명목 귀금속 받아"
[속보] 2심 "김건희, 서희건설 회장에게서 청탁 명목 귀금속 받아" [속보] 2심 "김건희, 이배용 국교위원장 임명청탁 명목 금거북이 수수" [속보] 2심 "김건희 '바쉐론 시계' 수수, 사업청탁 명목 단정 못해" [속보] 2심 "김건희, 공천 청탁 명목 '이우환 그림' 수수 인정"
2026-09-22 14:15:10
"계속 묵비권 행사"…'부모 집 비운 사이' 친누나 살해한 30대 男
경기 남양주시에서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김국식 부장판사)는 22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누나를 살해했다"며 "피고인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만, 증거를 종합하면 고의로 살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유죄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심신미약 상태가 있었음을 고려했다"며 양형에 대해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남양주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원래 A씨는 누나 B씨와 같은 집에서 살았는데 범행 약 2주 전 B씨와 심하게 다툰 후 집을 나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집안에 쓰러져 있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범행 예상 시간에 집에 왔던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검거됐고 소지품 중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A씨는 수사 당시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22 13:35:05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거부'에…靑 "깊은 유감, 헌법에 위배"
22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 재제청'을 거부하자, 청와대가 "대통령의 제청 반려에도 불구하고 후임 후보자를 재제청하지 않겠다는 대법원장의 입장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법원장의 입장 발표는 대법원장의 제청권이 대통령의 임명권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으로,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되는 인식"이라며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의 임명권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노태악 전 대법관이 퇴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며 "대법관 1인당 연간 3천500∼4천600건의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법원 1인의 공백은 고스란히 국민의 신속한 재판받을 권리의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은 대법관 공백 장기화가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더 이상 현 상황을 방치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날 취재진에 "재제청 요청을 정당화할 구체적 헌법적 근거와 사유를 찾을 수 없다"며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재제청을 요청한 지 25일 만이다.
2026-09-22 13:00:07
'홍명보 선임 부당 개입 의혹'…경찰, 정몽규·이임생 등 송치
경찰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축협 기술총괄이사 등을 22일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정몽규 전 축협회장, 이임생 전 축협 기술총괄이사, 김정배 전 축협 상근부회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그간 경찰은 정 전 회장이 축구협회장 지위를 이용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 업무를 방해했는지 등을 수사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 등은 홍명보 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결함을 숨기기 위해 이사회 심의 안건 자료에 허위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정해성 전 축협 전력강화위원장은 홍 전 감독을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 중 1순위로 보고했지만, 정 전 회장이 홍 전 감독을 바로 선임하지 않자 2024년 6월 사퇴했다. 사퇴 당시 정 전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에 향후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한 진행 요청을 하지 않았는데, 정몽규 전 회장 등은 '정해성이 감독 선임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문건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상, 성인 국가대표팀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하게 규정돼있다. 하지만 축구협회 임원진이 전력강화위원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정당한 추천 절차를 거친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은 이사회의 감독 선임 업무를 위계에 의해 방해한 것이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이외에도 특정 감독들에 대한 과다 연봉 지급, 국가대표 선수간 다툼 관련 명예훼손 등 기타 고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축구협회 규정을 무시한 채 홍 전 감독의 연봉을 정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협회에 손해를 입히겠다는 배임의 고의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6-09-22 12:10:25
"5천만원 줄테니 성관계하자"…'14억 계좌' 보여주며 20대 女 속인 60대 男
조작한 계좌 잔고를 보여주며 재력가 행세를 한 뒤 고액을 주겠다고 여성을 속여 성매매를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전희숙 판사)은 지난 18일 사기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4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B씨(28·여)와 27차례 성관계를 하고도 약속한 5천만원과 생활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전남광주 광산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에게 "5천만원을 줄 테니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세 번 정도 만나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제안했다. 또 "나와 애인으로 지내면 5천만원 외에도 매달 생활비를 주고, 공부하고 싶으면 학비도 지원하겠다"며 마사지업소를 그만두라고 했다. A씨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고 사기죄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B씨에게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작한 14억원이 넘는 계좌 잔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믿은 B씨는 곧바로 마사지업소를 그만두고 이튿날부터 A씨를 만났다. A씨는 "5천만원을 한꺼번에 지급하면 국세청에서 연락이 올 수 있다"며 약 6개월 동안 27차례 성관계를 하면서 B씨에게 260만원만 지급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5천만원은 성관계의 대가가 아닌 연인으로 발전한 B씨의 어려운 형편을 돕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과 횟수, 편취 금액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며 "동종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사기죄로 재판받는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B씨도 성관계의 대가를 받기로 하고 성매매한 점과 A씨가 260만원가량을 지급한 점 등을 형량에 반영했다.
2026-09-19 23:11:06
"매니저 집까지 찾아가"…배우 변우석, 사생활 침해에 법적 조치 경고
배우 변우석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촬영 현장, 공항 등 공식적으로 안내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스케줄 및 이동 현장에 방문하거나, 아티스트 및 담당 스태프의 이동 동선을 따라가는 사례가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아티스트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당사가 공식적으로 안내한 팬 참여 가능 일정 외의 모든 스케줄 및 이동 현장 방문을 삼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특히 아티스트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 매니저 및 관계자의 거주지 등 사적인 공간을 찾아가거나 주변에서 대기하고, 아티스트의 개인정보 및 비공개 이동 정보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취득하거나 공유하는 등 아티스트의 안전과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동은 즉시 중단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안전과 사생활이 침해되거나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반복적이거나 심각한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고 없이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변우석은 1991년생으로 2010년 모델로 데뷔,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 2024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 류선재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26-09-19 22:40:02
'성추행 등 추가 탄원' 보도에…김승원 측 "과장 오류"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성추행' 등 추가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언론 보도에 "탄원서에 담긴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승원 의원실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탄원서 내용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은 없고, 제출됐는지도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김 의원이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 이후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들의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 의혹, 음주 뒤 보좌진에 대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 의혹, '신약 로비 의혹' 외 추가 청탁 의혹 등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의원실은 "후보자 사퇴 배경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며 "보도 경위와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김 의원과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의 브로커가 같이 있는 온라인상 이미지 등과 관련해 "김 의원과 관련한 악의적인 AI(인공지능) 합성물과 허위·조작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의원실은 유포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최초 제작자 및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앞서 언론에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6-09-19 22:09:10
'만취 무면허' 사고…음주 측정 요구한 경찰 배까지 걷어찬 20대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병원 응급실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20대가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화천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4%의 만취 상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사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실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받자 홧김에 경찰관의 배를 걷어차 폭행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3월 대구지법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거부죄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고도 재차 범행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음주·무면허 운전을 감행하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2026-09-19 21:05:20
"돈 안준다"며 장애인 모친 폭행한 40대…출소 1년 만에 또 실형
노인 학대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뒤 고령의 장애인 어머니를 상대로 또다시 폭력을 휘두른 40대 아들이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공갈미수와 노인복지법 위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인 관련기관에 대한 3년간의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3일 홍천에서 장애가 있는 어머니(67)가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어깨를 때리고 머리카락을 붙잡아 흔들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 A씨의 폭행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같은 달 14일 다시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어머니의 양팔을 세게 잡아 꼬집고 손으로 목을 조르며 돈을 받아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튿날에도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붙잡아 흔드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춘천지법에서 노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그해 6월 말 출소한 바 있다. 그러나 출소한 지 약 1년 만에 같은 유형의 범행을 다시 저질렀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 고령이자 장애인인 모친에게 여러 차례 폭력을 가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26-09-19 20:30:09
"착각했다" 했다가 "급발진"…플리마켓 인파에 트럭 돌진해 '모자(母子)' 사망
19일 오전 경기 안성시의 한 플리마켓 행사장에 1t 트럭이 돌진해 모자 관계인 40대 여성과 10대 남성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안성시 공도읍 공도도서관 앞 공도10호 어린이공원 플리마켓 행사장에서 중고 물품을 실은 1t 트럭이 인파를 향해 돌진하면서 7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1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들은 모자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대 여성과 남성, 60대 남성 등 3명이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50대 여성 등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사고 당시 행사장에서는 플리마켓을 앞두고 다수의 사람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행사는 안성시가 주최하고 안성시지속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 나눔의 녹색장터'였다. 사고 현장 인근 CCTV에는 트럭이 갑자기 공원 안쪽으로 25m가량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은 안성시 소유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청 기간제 근로자인 60대 A씨가 트럭에 있던 중고 물품을 행사장에 내려놓기 위해 공원 인근 도로에 정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급발진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9-19 19:55:22
공원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6세 여아를 자기 무릎에 앉힌 뒤 강제 추행한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용규)는 지난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7)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8일 오후 4시 3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B(6)양을 불러 자기 무릎에 앉힌 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B양에게 "이리 오라"고 한 후 자기 무릎 위에 앉혔고 B 양의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뒤 옷 위로 성적 학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B양에게 "사귀자"고 말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따로 만날 것을 요구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예뻐서 열이 올랐다", "감정이 북받쳐서 그랬다", "예뻐서 조심스럽게 꼬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6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상대로 왜곡된 성적 욕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수준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방어 능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성적자기결정권 침해는 물론 가치관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반사회적 범죄"라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용서받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점, 과거 폭력 등 여러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9-19 18:34:05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어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안 수로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이곳을 산책하는 분들과 인근 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57분쯤에도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3∼4m 크기의 상어가 발견됐다.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됐다. 무태상어는 한국 연안을 포함해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공격 위험성이 있는 어종으로 분류된다. 이날 발견된 상어도 전날 이곳에 나타난 상어와 같은 종류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 발견된 상어가 수로에 계속 머물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다른 개체가 새로 들어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현재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도록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날 첫 신고 당시에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위험 어종 퇴치 장비 등을 동원해 외해 유도 작업을 벌였으나, 무리하게 몰아낼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작업을 중단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국내 연안에서 무태상어 출몰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먹이를 따라 북항 수로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9-19 18:01:03
청와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아직 추가 검증 중"
중대범죄수사청장(이하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에 대한 추가 검증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문제가 언제 정리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직 추가 검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시점을 말하기는 아직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김 변호사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들을 해주시지 않느냐"며 "그 말씀들을 흘리지 않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김 변호사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했고, 청와대는 당초 이 대통령이 김 변호사를 후보자로 지명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추가 검증 지시를 내렸고, 아직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재검증 지시는 범여권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검찰 출신인 김 변호사가 과거 검찰개혁에 반대해 온 인물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추가 검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민주당 소속의 추미애 경기지사는 김 변호사를 '밀정'과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에 빗대며 "내란 세력에 업혀서 왜 전전긍긍하냐"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2026-09-19 17:08:55
靑, 김승원 '성추행 등 추가 의혹 탄원서' 보도에 "확인 어렵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김 전 후보자의 성추행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가 최근 청와대로 전달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에 청와대는 19일 언론에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고,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본 뒤 사퇴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을 제기한 한 의원을 언급하며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전 후보자는 사퇴 기자회견 뒤 '이번에 새로운 문제 제기가 나와 사퇴하게 된 건가', '제기된 의혹 외에 다른 의혹이 있느냐'는 언론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KBS는 이날 김 전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들이 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과 다른 청탁 의혹 등을 담은 탄원서를 지난 17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통해 청와대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2026-09-19 16:14:27
李 "별도 청년정책 전담 조직 신설 고민중…최선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정책을 총괄 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의 기념사에서 "기존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으로는 이 비상 상황을 벗어나기는 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세대이며 가장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세대다. 그런데 참으로 억울하게도 결과는 뒤바뀌어 있다"며 "가장 오래 공부한 세대가 가장 오래 취업을 기다리고 가장 잘 준비해 온 세대가 가장 가진 것이 없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별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도 빠듯한 세상이 됐다고 한다. 이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점점 확장되는 양극화와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이 새로운 세대의 기회를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워낙 어렵다고 한다"며 "면접에 가려고 해도 양복 하나 빌리기가 부담스럽다고 하고, 밥도 굶기도 한다고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자산 형성, 결혼, 주거 등에 대한 어려움을 열거한 이 대통령은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준비는 하고 있다"며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한 부류와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과연 지속해 성장·발전하는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는 마땅하지 않다. 쉽지 않다. 유효하고 필요한 정책들이 무엇인지 기존의 조직과 인력, 역량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조직도 조직이지만, 정책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역량 있는 인물들이 문제다.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정책 담당자들이 현장과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라 젊은 세대에 기회를 줘보자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력 따지고, 경험 따지다 보니 결국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어려운 고민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어쨌든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도 한때 청년이었고 청년인 가족도 있다. 여러분과 비슷하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이들에게 합당한 몫과 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2026-09-19 15:21:29
하의 벗은 채 지하철역 인근 길거리 배회한 50대…마약 '양성'
마약을 투약하고 하의 벗은 채 길거리 배회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한 채 하의를 입지 않고 길거리를 배회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연음란)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7일 오전 9시 53분쯤 인천시 부평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하의를 입지 않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간이시약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며 "마약 입수 경로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8 18:30:15
'故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검찰수사관, 징역형 집행유예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검찰 수사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인천지검 수사관 A(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 판사는 "수사 관련자들에 관한 정보는 누설될 경우 피의자 등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수사기관 증거 수집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고인은 '검찰 내부에 소문이 퍼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해당 정보는 검찰 수사관을 하면서 취득한 것으로 수사와 관련된 직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 및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의 업무 처리와 관계가 없고 수사기관이 제출한 증거가 위법 수집된 것으로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공 판사는 그러면서도 "개인정보보호법 및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됐지만 양형에 있어서는 큰 실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기자에게 수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기관 법 집행에 관한 신뢰를 훼손했고, 수사 과정에서 본인 휴대전화를 교체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범행 이후 행동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12년간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포상을 받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3년 10월 이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와 수사 진행 상황을 2차례 지역신문 기자에게 알려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신문은 2023년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수사 정보 유출 사건이 불거진 뒤 A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A씨와 별개로 이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은 지난해 1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026-09-18 1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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