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589명·부상자 2천980명으로 늘어"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589명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가 2천980명으로 현 시점에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날 발표된 사망자 수 188명, 부상자 수 1천520명에서 크게 불어난 수치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에 쉼 없이 매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대 규모 7.5의 강력한 연쇄 지진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을 잇달아 강타하면서 건물 붕괴와 기반 시설 피해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6-06-26 23:12:52
"뽀뽀해 주면 안 되겠나?"…여수서 女 초등생에 신체 접촉한 70대, 입건
여자 초등학생의 신체를 접촉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여수시 신기동 거리에서 하교 중인 여자 초등학생 B양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양에게 "뽀뽀해 주면 안 되느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범행 장소 인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6-06-26 22:00:44
"교도소서 기본 생활 공간 보장받지 못해, 4천여만원 달라" 소송 건 수용자들
"교도소 과밀 수용으로 기본적인 생활 공간조차 보장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교정시설 수용자들이 법원에서 패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28단독 김양호 판사는 교정시설 수용자 A씨 등 24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3천95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원고들이 부담하도록 했다. 앞서 A씨 등은 교정시설에서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과밀 수용돼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국가에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우선 국가가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용자의 기본권을 일정 부분 제한할 수는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존엄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했다. 특히 수용자 1명당 도면상 면적이 2㎡ 미만인 경우에는 수인한도(참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해 위법한 과밀 수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일시적인 수용률 급증 등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과밀 수용 자체가 수용자의 존엄을 침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는 원고들의 주장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각 교도소장 등에 대한 사실조회 결과를 포함한 모든 증거들에 의해서도 수인한도를 넘는 과밀 수용이라는 원고들 주장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한편, 지난 25일 법무부는 과밀 수용 문제를 비롯한 교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시 조직인 법무부 교정미래혁신단을 출범시켰다. 혁신단은 과밀 수용 해소를 핵심 과제로 삼고, 교정시설 신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사회의 님비(NIMBY·혐오시설이 자기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는 것)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국민들과의 소통에도 나설 계획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교정시설 수용률은 120%대의 초과밀 상태다. 법무부는 2030년까지 수용률을 10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6-06-26 21:34:22
'불법도박·음주운전 혐의' 개그맨 이진호, 불구속 기소
개그맨 이진호(40) 씨가 불법도박 및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이유선 지청장)은 상습도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씨를 지난 달 29일 불구속기소 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음주 상태로 인천시에서 주거지인 양평까지 100㎞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이후 이씨는 채혈을 요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였다. 그는 이와 별개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도박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씨의 도박·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씨는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기도 했다.
2026-06-26 20:38:28
안철수 "李 대통령, 특정 지역 점찍어 투자 요구…명백한 직권남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에게 공기업도 아닌 사기업에 수백조 원의 투자를 특정 지역에 하라고 하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나"라고 26일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연이어 만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반도체 지방 투자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1년 치 예산의 절반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그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정부 재정도 아닌 민간 기업의 자본으로, 청와대가 주도하여, 특정 지역을 점찍어 투자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국정농단 재판 당시, 대통령이 대기업에 특정 재단 출연금을 제안한 사실 만으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공교롭게도 그때 고초를 겪었던 분들이 바로 삼전닉스의 현 회장들이다. 당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를 '정경유착'이라며 조소하고, 비난했음을 잊은 듯 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과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서 멱살 잡고 끌고, 민주당이 뒤에서 부추기니, 40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반도체 인프라가 한 지역에 뚝딱 떨어지는 형국"이라면서 "정부 예산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SOC 사업마저도 1000억 원이 넘으면 까다로운 예비타당성조사와 경제성 평가를 거쳐야 한다. 지자체 공모 사업 또한 전국적으로 지원서를 받아 수 단계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선정되는 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기업의 투자는 철저히 기업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 이 대통령과 정책실장의 행태는 직권남용 현행범들의 행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반도체 지방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와대에서 만났다. 이번 만남은 오는 29일로 예상되는 지방균형 국가 달성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표할 삼성전자의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청와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나 지역 투자 계획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26 19:54:09
26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일민미술관에서 40대 남성을 낫으로 찌르고 달아난 70대 남성이 범행 약 10시간 만에 붙잡혔다.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7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일민미술관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후 삼각지, 노량진 등으로 도주했다가 관악구 지인의 주거지에 숨어있다가 붙잡혔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6-06-26 19:01:22
"부인 때렸는데 죽을 것 같다"…경찰 신고 후 사망한 男, 아내는 살아있어
70대 남성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경찰 신고를 한 뒤, 아파트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서울 강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이 "부인을 때렸는데 죽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투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피해자인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06-26 18:19:00
"李 대통령 소년원 수감" 발언한 모스 탄…경찰,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탄 교수의 변호인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탄 교수가 전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변호인은 "조사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미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법적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탄 교수는 애초 24일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언론 노출 가능성 등을 이유로 불응한 뒤 기일 변경 신청서를 낸 바 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그간 한국의 부정선거를 주장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탄 교수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방한했으며,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출국정지된 상태다. 변호인단은 "오는 30일 자정을 기해 출국정지 효력이 만료된다며 별도의 연장 조치가 없으면 탄 교수가 출국할 수 있다"며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출국정지 연장이나 위법·부당한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대비해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탄 교수는 지난 24일 오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국정지 만료 후 거취에 대해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정지 연장 요청 여부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6-06-26 17:05:01
[김건표의 연극리뷰] 장대목 몇 개, 돌과 화분, 오브제 몇 개로 그려낸 경계와 시선의 사이' 최진아 작·연출의 〈바다를 넘어온 나무〉
최진아 작·연출의〈바다를 넘어온 나무〉(서울연극창작센터 101, 기획, 코르코르디움)는 한국 사회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의 삶을 통해 이주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모순과 공존의 가치를 성찰하게 하는 연극이다. 이주노동을 필요로 하면서도 이주민을 향한 배타성과 차별이 일상화된 현실을 그려내며, 결국 우리 모두가 이주민이라는 사실을 환기하게 하는 작품이다. 무대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삼영공장'과 이동하는 통근버스, 감시의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바라보는 경찰, 그리고 은하와 파샤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원룸 건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이 우리 삶에도 익숙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제와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구조, 이중적인 시선들만으로 형상화했다면 특별할 것도 없다. 그러나 최진아 연출은 자신이 고국의 나무가 되어 이국의 땅으로 건너왔지만 끝내 낯선 토양에서 나무로 자라나지 못해 뿌리가 흩어지고 쌓여가는 만남들, 그 만남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낯섦과 무형의 경계의 시선들처럼 무대의 공간 구조를 제거하고 나무와 의자, 돌과 화분, 물과 소리만으로 110분 동안 관객을 몰입시키는데, 이 작품의 힘은 연출의 방식에 있다. 오브제 몇 개, 미니멀한 공간 구조만으로 극을 끌고 가는 게 뭐 그리 특징적일 수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 작품에서만큼은 그렇지 않다. 작가의 서사보다 연출의 방식이 극명하고 메시지는 효과적이다. 나무와 의자, 돌과 화분, 물과 소리만으로 낯선 토양을 떠도는 존재들의 시간과 감정, 그 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무형의 시선들까지, 그 마주봄의 시간들을 따라간다. 공간의 안과 밖, 사선과 직선을 유영(游泳)하는 배우들의 움직임, 때로는 누군가의 기억 속을 부유하는 듯한 탈 일상화된 대사와 등장과 퇴장, 나무가 되어가려는 간절한 몸의 형상들, 그리고 장면 전환의 연속성은 돌과 장대목 몇 개, 의자 등의 오브제들과 맞물리고 흩어지며 다른 공간이면서도 동일한 시공간의 구조를 만들어낸다. 한쪽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삶이 펼쳐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교차한다. 현실과 기억, 사건과 관계, 경계와 연민의 감정들이 단절되지 않은 채 겹쳐지면서 그 구도와 시간의 연속성을 전환해 가는 연출의 방식은 바닥 표면의 돌처럼 떠남과 정착의 시간들이 여전히 부유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외국인 노동자로 분한 다국적 배우들이 참여해 현실감을 높이는 장면들도 유연하다. 서울씨어터 101의 내부 공간을 임금 체불로 삼영공장과 대립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물 벽면으로, 다시 공장의 내외부로 확장시키는 공간의 확장성 또한 연출적인 포인트다. 장대목 몇 개와 의자, 돌과 화분 등 최소한의 오브제만으로 공간을 확장하는 방식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의미가 상당하다. 특히 장대목 몇 개는 무대 좌우로 끊임없이 이동하며 바다를 건너온 이주와 이주민의 삶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연출의 감각이 돋보이는 생산적인 장면들이다. 집이 되었다가 경계가 되고, 길이 되었다가 버스 안이 되고, 다시 쉼의 공간으로 변주되는 장대목은 끝내 정착할 수 없는 채 부유하는 이들의 불안정한 삶을 드러낸다. 돌은 정착해야 할 땅이자 이동의 흔적이며, 이주민들이 끝없이 건너야 하는 삶의 경계와 시간을 상징한다. 마지막 장면은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한 그루의 나무처럼 형상화되어 여전히 이 땅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화분의 망고나무를 향해 몸을 180도로 기울여 바라보는 형상은 인상적이다. 외국인 노동자를 하나의 생명으로, 한 인간으로 응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 땅의 나무가 되지 못한 존재를 향한 연민과 낯선 경계가 섞인 시선으로 형태화 된다. 최진아 작·연출의 〈바다를 넘어온 나무〉는 장대목 몇 개와 돌과 화분, 몇 개의 오브제만으로 코리안 드림과 아메리칸 드림이 교차하는 낯선 경계와 시선의 틈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이고, 다국적 배우들의 연기도 선명하다. 무대형상화가 좋고, 잘 만들었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6-26 06:30:00
김어준, 노무현 언급하며 "李지지율? 성과 낸다고 해결 안돼"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튜버 김어준씨가 "이는 단순히 성과를 보여준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분리되는 '디커플링' 신호는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 23일에도 '코어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는 경고성 메지시를 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 씨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스스로 성과를 내 지지율을 끌어올린 정치인이고, 임기 1년 차에도 높은 지지율(60~70%대)을 만들었다"면서도 "통상적인 지지율 하락은 충성도가 낮은 외곽 지지층부터 빠지는 법인데, 지금은 특별한 사건이 없음에도 코어 지지층이 흔들리는 생소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코어 지지층이 무너지며 임기 내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씨의 이같은 발언은 검찰개혁이나 인사에 있어서 이 대통령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원하는 방식대로 하지 않는 것을 두고 쓴소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씨가 차기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이 잇달아 당권 경쟁에 나선 가운데 오는 8월 전당대회가 '친청·친문(친문재인)' 대 '친명'의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김 씨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위기다. 이건 코어 지지층이 빠진 것"이라며 "최근 1년 사이에 이상하게 이 진영을 향해서 친문이라고 불리던 대표주자들, 조국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친문을) 향해서 (여권 지지층에서) 막 공격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씨는 현재 지지층 분위기를 두고 "(이 대통령) 약 지지층이 빠지고, 코어는 팔짱을 꼈다. 등까지는 안 돌렸는데 팔짱을 꼈다"며 "여기 팔짱 낀 상태로 오래 두면 등을 돌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6-06-25 14:55:12
金총리 "정부, '보안수사권 폐지' 입장 최종 정리… 국회 결정 따를 것"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에서 논의하고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감안해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검찰개혁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기본 원칙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권한을 보다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개혁의 핵심 원칙"이라며 "저는 이러한 원칙에 따라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에 정부의 기본 입장을 당에 전달하고 이후에는 정부가 별도의 입법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국회의 논의와 결정을 존중하도록 하겠다"라며 "구체적인 제도 설계와 입법은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입법이 이루어지면 정부는 그 결정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특정 기관이나 권한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뜻과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국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논의되고 국민의 민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차로 나눠서 검찰개혁을 실시한다는 당정 합의가 있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있을 때의 합의였다"라며 "그 당정 합의에 따라서 지난 1차 개혁안은, 즉 1차 입법예고안은 당과 협의했던 내용과 시기에 따라서 제출했다. 그 1차 입법예고안을 제출한 내용도, 시기도 당과의 협의를 거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1차 개혁안의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2차 개혁안을 애초의 당정 합의보다도 시간을 당겨서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5월에 처리하려고 했다"며 "그것을 당에 제안했으나 당의 요구로 이를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정부 내의 다양한 견해를 정리하되, 국회의 자유로운 논의를 위해 별도의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하겠다고 판단한 것이 별도의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는 이유"라며 "필요하다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그간 정부에서 청취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참고로 지원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2026-06-25 14:01:24
한동훈 "반도체 공장 입지 결정, 민주당 명·청대전 총알로 쓰면 안돼"
호남 지방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반도체 공장 입지 결정을 더불어민주당 명청대전 전당대회용 총알로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정치가 아니라 산업의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권은 제2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호남으로 가는 것을 기정사실화한다"며 "완공도 되지 않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포화상태라는데, 가동해보지 않은 클러스터가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을 이재명 정권은 어떻게 판단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는 "미래에 예상되는 포화라면 정부가 먼저 특정 지역을 정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 어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입지인지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 SK하이닉스의 용인 투자도, 2023년 삼성전자의 용인 투자도 기업 판단이 먼저였고 정부는 이를 정책적, 제도적으로 지원했다. 당연히 이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먼저 입지를 정해서 '여기 가라'고 지시하고 있다. 이는 국가 경쟁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명청대전 이전투구 전대용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며 "임기 5년의 정부가 단기 정치 논리로 기업의 투자 입지에 이런 식으로 정치적 사욕을 앞세워 개입하면 그 비용과 위험은 기업과 국민 그리고 다음 세대가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균형발전은 중요한 정책목표이지만 전략산업의 입지를 정치가 먼저 지정하는 순간, 우리는 균형도 경쟁력도 모두 잃을 수 있다"며 "진짜 균형발전은 다른 지역의 1등 산업을 뜯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이 1등 할 수 있는 산업을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5 13:20:52
장동혁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 거부, 혁명 수준 국민 저항 일어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특검을 끝내 거부하면 혁명 수준의 국민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25일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이재명 하명 합동수사본부'를 믿지 않는다. 국민의힘 추천 특검만이 모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이 주장하는 선관위 개혁을 위한 개헌에 대해서는 "지금 개헌을 언급하는 건 잿밥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다, 지금은 개헌을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에 대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답변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었다. 기억나게 하려면 참정권 회복 특검밖에 없다"며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권한대행)은 '대통령 밥 친구가 아니다'라고 고함을 질렀다. 특검을 해야 대통령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 다 밝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에 핵심 증인 16명이 무더기로 출석하지 않았다가,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자 마지못해 오후에야 얼굴을 내밀었다"며 "특검 수사에는 오만하게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85%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한다면 선관위, 이재명, 민주당이 모두 한배를 탔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며 "특검 거부는 정권 침몰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2026-06-25 11:27:51
"베네수엘라 강진에 최소 1만명, 최대 10만명 사망 가능성…한인 피해신고 아직은 없어""
베네수엘라에서 24일(현지시간) 오후 연쇄 강진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최대 10만명이 사망할수도 있다는 추정치도 제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한인 피해는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날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불과 30여초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연이어 강타했다. USGS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망자 수가 최소 1만명에서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베네수엘라 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수도 카라카스의 일부 건물이 무너졌고, 주택들이 붕괴했다"고 당시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 관계자 A씨는 연합뉴스에 "지금까지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큰 상황은 아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 차 안에 있었다. 한 1분 정도 흔들렸던 것 같다"며 "처음 경험해보는 거라 당황스러웠다"고 부연했다. 대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약 125명 안팎의 교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한인회의 문익환 이사도 연합뉴스에 "카라카스에서 건물 하나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고속도로 일부가 붕괴했다는 말도 들었다"며 "한인 중에서는 LED TV와 찬장 등이 넘어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지금까지는 못 들었다"고 했다. 다만 "수도인 카라카스 쪽에는 큰 피해가 없지만,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한인 가구 두 가족이 살고 있어서 현재 연락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5 10:48:12
개보위, 개인정보 국외이전 위반 '빗썸' 과징금 2.1억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빗썸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규정 위반에 대해 과징금 2억1천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빗썸의 '오더북(호가창) 공유'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한 절차의 적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빗썸은 지난해 9~11월 해외 거래소와 오더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안내한 거래소가 아닌 다른 거래소의 시스템으로 회원번호와 주문정보를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해외 거래소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자금세탁방지(AML)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13개 해외 거래소에 제공하면서 개인정보 국외이전 요건도 일부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오더북 공유 관련 위반에 과징금 1억2천만원, 가상자산 이전 관련 위반에 과징금 9천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국외이전 시 법상 요건을 준수하고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명확히 안내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반영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6-25 10:18:45
머스크, '조만장자' 아닌 '억만장자' 됐다…'스페이스X' 31% 급락 영향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 타이틀을 거머쥔 지 불과 10여 일 만에 다시 이를 반납했다.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영향이 컸다. 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4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순자산이 전날 종가 기준 9천620억달러(약 1천485조원)로 집계돼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스페이스X 상장으로 자산이 1조1천억달러까지 불어나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16일 장중 40% 넘게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은 역대 최고치인 1조4천5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급격히 조정을 받으면서 자산도 빠르게 감소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최고가(225.64달러) 대비 약 31% 하락했으며, 이날 오후 2시30분(미 동부시간) 현재는 156달러 안팎에서 0.5%가량 반등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 스톡옵션도 자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최근 2018년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세금 등 관련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약 71억달러어치를 매각했다. 또 이번 스톡옵션으로 받게 될 주식은 2028년 1월까지 테슬라 CEO 또는 개발·운영 담당 임원직을 유지해야 최종 수령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 있다. 포브스는 자체 산정 기준에 따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약 1160억달러 규모의 제한 주식을 순자산에서 제외했다. 결국 스페이스X 주가 하락과 제한 주식 제외가 맞물리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다시 1조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그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에서 다시 '억만장자'가 됐다.
2026-06-25 09:43:08
삼전 5%, SK하닉 10%대 급등 출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역대급 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3초부터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9.94포인트(5.81%) 상승한 1,455.56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날 코스피는 5%대, 코스닥은 2%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6-06-25 09:05:06
李 대통령 지지율 44.8%…민주 38.1%·국힘 39.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4.8%로 지난 조사보다 9.2%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지난 4월 4주 조사에서 61.4%를 기록한 뒤 5월 1주(60.0%), 5월 3주(59.2%), 6월 2주(54.0%), 6월 4주(44.8%) 등으로 두 달째 하락세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50.3%로 9.4%포인트 높아졌다. '잘 모름'은 4.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4.7%포인트 오른 39.4%, 더불어민주당은 4.8%포인트 하락한 38.1%을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9%, 진보당 2.2%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2%, '없음/잘 모름'은 11.0%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각각 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5 08:35:17
日 아오모리현서 규모 6.9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에서 25일 오전 7시 30분쯤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이와테현 앞바다로 지진 발생 깊이는 50㎞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삼파치미키타 등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넘어질 수 있으며 고정해두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이동하거나 넘어지는 물건들이 나오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꽤 큰 흔들림이 나타나면서 가정, 사무실 등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오모리현과 700㎞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해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JR 도호쿠신칸센 센다이-신아오모리 구간 상하행선 운행이 모두 중단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실을 설치했다.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이 있는 혼슈 북부, 홋카이도 남부에서는 지난 4월 규모 7.4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26-06-25 07:59:39
김건희 측 "지지자들, 편지 공개 말아달라…계속되면 답장 어려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건을 모두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이들에게 이같은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 23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러더라'는 식의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례로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사가 경찰이 올림픽공원에 진입하지 못하는 건 성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글을 언급하며 "해당 A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어떤 사안이든 기본적인 사실관계만큼은 한 번 더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변호사는 또 일부 지지자들이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은 답장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김 여사는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이 외부에 공개되는 건 원치 않는다는 뜻을 모든 편지에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그런데도 (김 여사 답장) 사진이 여러 차례 공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현상이 계속되면 김 여사가 받는 모든 서신에 대해 답장을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한 지지자는 김 여사로부터 받은 답장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답장에는 '이번 서신에서 딸처럼 생각해도 좋다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24 18: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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