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소위, '보완수사권 폐지법' 민주당 주도 의결…국힘은 퇴장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 1소위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위원들 주도로 형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고, 피해자 보호와 수사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사사법체계 개편이라고 밝혔다. 김승원 법사위 법안1소위원장은 의결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70년 만에 형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법안1소위에서 의결했다"며 "피해자는 더 두텁게 보호하고, 수사는 더 책임 있게 하며, 공소 여부는 더 공정하게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이 지향하는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라고 설명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가 송치 사건에 대해 공소 제기 여부 결정과 공소 유지, 영장 청구 여부 판단에 필요한 범위에서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검사가 직접 증거를 수집하거나 강제 처분을 하는 등 직접 수사 기능은 제한했다. 김 위원장은 "검사가 공소 제기 여부, 재수사 요구 여부, 공소 유지에 필요한 범위에서 사건 관계인 등의 의견을 청취하거나 관계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되 이를 수사와 명확히 구분해 직접적인 증거 수집이나 강제 처분을 할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민주당 의원은 "이번에 통과된 형소법의 특징적인 내용은 검사는 이제 수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수사와 기소가 완전히 분리되고 경찰 수사의 완결성을 위해 검사는 보완수사 요구를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굉장히 두텁고 촘촘하게 많은 규정을 형소법에 신설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 수사 기록 열람·등사를 할 수 있는 권리, 고발인의 이의신청권과 재정신청권 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특히 검찰 개혁 의미를 강조하며 "그동안 국민 위에서 군림해왔던 무소불위 검사가 이제부터는 수사기소가 완전히 분리돼 국민을 두려워하는 행정기관으로 바뀌게 됐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충분한 검토 시간을 주지 않고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려 한다며 회의 도중 퇴장했다. 여당은 오는 29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선관위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여야 간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관위 특검법은 국민의힘 유상범안과 민주당 한병도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며 "수사 대상과 범위에 대해 원내 지도부에서 협의가 끝나면 바로 통과될 정도로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2026-07-29 00:06:12
전 여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는 50대 男 흉기로 찌른 70대 男, 구속
헤어진 여자친구와 교제하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황중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권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발부했다. 황 부장판사는 권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권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쯤 서울 금천구에서 전 여자친구와 교제하는 50대 남성과 언쟁하다가 이 남성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씨는 피해자와 평소 알던 사이로, 둘의 교제 소식을 접한 뒤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권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2026-07-28 23:17:04
한동훈 "보완수사 폐지 막겠다"며 필리버스터 예고…국힘도 "당연히 해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포함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보완수사 폐지로 국민이 고통받게 되는지'를 국민들께 말씀드리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도 여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맞서 필리버스터에 나설 방침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당연히 필리버스터를 해야 한다는 게 원내 공식 입장"이라며 "필리버스터 주자가 정해지면 조만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인 한 의원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려면 국민의힘이 제출하는 필리버스터 요구서에 함께 이름을 올려야 한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서명한 요구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필리버스터 절차가 시작된다. 한편, 한 의원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보완수사 금지, 기어이 범죄자 편에 설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2026-07-28 22:14:53
"교도소 다시 가려고…" 무주 전통시장서 상인 흉기 찌른 40대 男, 구속
출소 후 생활고를 겪다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무주경찰서는 전통시장에서 상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2시 50분쯤 무주군 무주읍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 B(60대)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2시간여만에 무주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식사한 뒤 식당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옆 가게에 있던 B씨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종 전과로 지난 4월 출소한 뒤 생활고를 겪다가 다시 수감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등이 우려돼 전주지법이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28 21:33:08
'대통령 연임 개헌' 가능성 열어둔 조정식…국힘 "그게 바로 내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지금의 헌법 정신을 거스르고 정말 연임 개헌을 추진한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내란"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는 취지로 말해 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힘 측에서 연임 개헌은 내란이라고 반발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조 의장을 특보로 데려가더니 개헌을 하기 위한 특별 교육을 시켰던 모양"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도 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무너뜨리고 국민을 얼마나 더 고통에 빠뜨리려고 지금 이 순간에 이재명 연임을 이야기하고 있나"라고 했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뭐든지 개헌을 갖다 붙이더니 드디어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연임을 위해 총대를 메기로 한 것이냐"며 "현직 대통령 연임은 현행 헌법상 금지되어 있으며, 이 부분은 개헌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원식 전 의장조차도 연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며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법제처장, 심지어 조정식 국회의장까지 이 백해무익한 논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구상이 포함되는 개헌 논의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연임은 없다고 선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성권 의원도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입법부의 수장 국회의장이 맨 앞줄에서 이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발언은 개헌의 목적이 이 대통령 '연임'을 위한 것이란 점을 드러낸 것이다"고 했다. 그는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국회의 권위를 추락시켰다는 점에서 조 의장은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헌법은 이 대통령 주머니 속 공깃돌이 아니다"라며 "조 의장의 '연임 개헌' 주장과 공소 취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국민 앞에 즉각 밝히라"고 경고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조 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두고 '국민의 선택'이라 칭하며 정권 연장의 군불을 지폈다"며 "정권 연장을 도모하려는 정략적 사심"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7년은 선거가 없는 해인 만큼 개헌의 적기"라며 "지난 제헌절에 국민께 제안드린 대로 차분하고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개헌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야권이 개헌에 반대하는 궁극적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 문제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이러쿵저러쿵 시기상조 아닌가"라면서 "권력 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 선택"이라고 했다. 또 "여러 정치적 당사자가 합의해야 할 문제"라며 "(현직 대통령의 연임)도 개헌안에서 이슈가 될 텐데 개헌자문위나 개헌특위를 통해 의견 수렴되지 않겠나"라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6-07-28 20:48:59
"日 지진으로 대형쇼핑몰 폭발 후 붕괴, 다수 갇힌듯"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 일부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마모토시 가시마마치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이 지진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에 이날 오후 6시쯤 폭발음을 일으키며 건물 지붕과 벽면 등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일본 소방청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쇼핑몰 2층 부분이 붕괴해 다수의 사람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사망자 발생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 쇼핑몰은 이날 영업 중이었으나 지진 발생 직후 쇼핑객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고 약 200여명이 야외 주차장으로 몸을 피했다. 이 쇼핑몰 인근 식당 직원은 NHK에 "'쿵' 하는 굉음이 들린 뒤 쇼핑몰 방향에서 매우 큰 흙먼지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쇼핑몰 사고와 관련해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가시마마치에서 관측된 진도(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는 5약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수치는 현재 파악 중이다. 진도 5약은 흔들림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며 선반에 있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질 수 있는 강도를 말한다. 일본 정부와 NHK에 따르면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구마모토현 히카와마치에 있는 지역 의료센터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최소 50명이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히카와마치에 있는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10명가량이 넘어지거나 휠체어에서 떨어지며 다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국민 피해 여부 파악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8 19:43:41
"내란 행동대장"…특검, 김현태 前707단장에 징역 18년 구형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봉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에게 징역 18년이 구형됐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오창섭 류창성 장성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대령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함께 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 봉쇄에 관여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에게는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이들과 함께 당시 군 지휘관들도 중형을 구형받았다.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소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방첩수사단장(준장)에겐 각각 징역 10년과 12년이 구형됐다. 이밖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와 직원 체포 계획에 가담한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대령)은 징역 10년,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대령)과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대령)은 각각 징역 12년이 구형됐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계엄을 수단으로 일으킨 내란이므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 열매를 함께 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요구받은 임무를 수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범행은 국가의 병력 체계를 사적으로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헌법이 설계한 국가의 작동에 관한 질서를 파괴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관의 명령에 기계적으로 반응한 이들의 행태를 "폭력조직 두목의 지시에 따라 행동대원을 이끌고 폭력을 행사한 '행동대장'의 경우와 비교될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어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를 위협한 이 사건 내란 범행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민주적 헌정질서 수호와 형사사법 절차의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난입한 뒤 의원 체포와 의사당 전기 차단 등의 역할을 수행한 김현태 전 단장에 대해선 "과거 어느 독재자도, 어느 군인도 감히 실행하지 못한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들은 애초 군인 신분으로 군사법원에서 재판받다가 계엄 가담 등을 이유로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특검팀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됐다.
2026-07-28 19:08:29
평택 K-55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한때 주민 대피명령까지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의 백린(白燐) 누출 신고로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가 30여분만에 해제됐다. 28일 오후 5시 7분쯤 평택시 서탄면 주한미군 시설인 오산 공군기지(K-55)에서 백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미군 측은 "탄두에서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된다"고 112와 119에 신고했다. 당시 백린탄 탄두 2개에서 백린이 흘러내렸으며, 누출량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린은 포탄 발연제의 충전제로 사용되며 소이효과(일종의 발화 효과)를 갖고 있다. 백린은 사람 피부에 닿으면 연소가 끝날 때까지 파고들 만큼 위험해 국제사회는 사용 금지를 권고하는 물질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백린 누출 사실이 알려지자 평택시는 오후 5시 37분 재난문자를 보내 "(대피명령) K-55 미군기지 내 백린 누출. 인근 주민은 피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31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 미군 측과 대응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군 부대로부터 300~500m 떨어진 지점에 순찰차를 배치해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 미군 측은 재난문자 발송 이후 평택시에 "누출된 백린은 사전에 약 80% 희석된 상태여서 인체나 주변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대피명령 발령 36분 만인 오후 6시 13분쯤 "(대피명령 해제) K-55 미군기지 내 백린 누출은 부대 내 조치 완료, 인근주민들은 일상생활로 복귀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다시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K-55 탄약고 내에서 탄두를 닦는 화학물질이 누출됐으나, 현재는 수습이 돼서 위험성이 없다고 미군 측에서 알려왔다"며 "미군 폭발물처리반(EOD)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6-07-28 18:07:33
"술 취한 女 성폭행"…현직 경찰관, 성범죄 사건 관련으로 조사받아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28일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의 '준강간 및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대전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 B씨와 잠자리를 가졌는데, 이후 B씨가 항거불능 상태에서 성폭행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병가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2026-07-28 17:30:15
"퇴근해야 한다"며 상관 지시 거부한 군무원…법원 "감봉 부당"
회의 참석자를 파악해 보고하라는 상관 지시에 "퇴근해야 한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은 군무원에게 감봉 징계를 내린 처분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군사상 의무와 무관한 지시였다는 이유에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군무원인 A씨가 소속 부대를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곧 열릴 회의의 목적과 참석하는 다른 부대 등을 조사해 보고하라"는 상관 지시를 받고도 "퇴근 시간이니 가겠다,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넘기겠다"라며 거부했다는 이유로 강등 처분을 받았다. 부대는 A씨가 군인복무기본법상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국방부 군무원 항고심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강등에서 감봉으로 낮아졌으나, A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군인복무기본법에서 규정한 상관의 직무상 명령은 군사상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어야 하는데, A씨 상관의 지시는 군사상 의무와 무관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A씨는 항명 혐의로 형사 재판도 받았으나 해당 재판부 역시 "이 사건 명령은 군사상 의무를 부과하는 것과 무관한 행정업무에 관한 것"이라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6-07-25 23:09:49
"'나는 신이다'는 거짓"…JMS 두둔한 20만 유튜버, 법원은 "6천만원 배상하라"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을 두둔하거나 성폭행 피해자들을 비방하는 듯한 발언을 한 JMS 신도 출신 유튜버에게 법원이 6천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5단독 한옥형 판사는 홍콩 국적 전 신도 메이플(잎 메이플 잉 퉁 후엔)씨와 JMS 반대 단체 '엑소더스' 운영자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유튜버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들에 대한 명예훼손 범죄로 최근 징역형이 확정된 자"라며 "이 범죄로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만큼, 피고는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에 따른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손해배상액 산정에 대해서는 "범행의 경위와 내용, 인신공격의 정도,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3년 4월부터 약 5개월간 구독자 20만여 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위 사실이 담기거나 원고들의 얼굴이 노출된 영상 79개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영상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제보자들의 거짓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거나, 김 교수를 사기꾼이라고 조롱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7-25 21:42:50
조갑제 "李대통령의 '검찰 수사권 폐지' 거부권 행사, 여권에 큰 파장 일으킬 것"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 대표는 25일 유튜브 채널 '조갑제TV'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히며, 경찰이 수사 권한을 독점하게 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많은 국민과 법률 전문가들은 검찰이 보완수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막대한 수사 권한을 갖게 되는 경찰을 검찰이 보완하거나 견제하지 않으면 국민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피해자뿐 아니라 범죄 피의자도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국민의 삶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통령의 거부권은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다시 심의하도록 국회에 돌려보낼 수 있는 권한이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여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국민 편에 서서 민주당의 결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전체를 대표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인한 국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25 21:06:01
장동혁 "李 정권,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자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정권, 일단 저지르고 본다"며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5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좌파 법조인들, 진보 시민단체까지 반대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조차 자리를 걸고 반대하고 나섰다"며 "민주당은 폭주의 속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전당대회의 한 표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등장한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자들'이라는 장 대표의 표현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의 부작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행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앞선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보완수사권을 포함해 검사의 직접 수사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다만, 민주당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동시에 피해자를 위한 보호 수단을 상세하게 확대하는 방안과 수사 기관 간 상호 견제를 강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7대 범죄에 대해 중대범죄수사청에 전담 부서를 설치해 보완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중수청법 개정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검사의 보완수사, 재수사 등 시정 조치 요구를 실질화하는 방안이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7대 범죄에는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아동 성범죄, 스토킹, 장애인 학대, 노인 학대가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피해자의 눈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고, 사법정의가 무너지면 다시 세우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포기해야 한다"며 "검찰 해체는 필연코 정권 해체로 이어질 것이다. 국민의 분노가 정권을 해체할 그때는 무엇으로도 보완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7-25 20:15:52
'서해 피격 논란' 문재인…검찰, 3년 7개월 만 불기소 처분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은폐·축소를 최종 승인한 혐의로 고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불기소 처분했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윤수정 부장검사)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최근 증거 불충분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2022년 12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고발한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당시 자유대한호국단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가정보원 등의 보고를 받아 서해 피격 사건을 최종 승인했다며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고발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으로, 정권이 바뀐 후인 2022년 6월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당시 문재인 정부가 피살 사건을 이씨의 자진 월북으로 축소·은폐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서 2022년 12월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기소했다. 다만 관련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은 최근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은 지난 1월 검찰이 항소 포기하면서 1심에서 모두 무죄가 확정됐고,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일부 혐의도 지난달 2심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이씨의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고소한 사건에서 직무유기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026-07-25 19:08:05
한동훈 겨냥?…홍준표 "너 때문에 李정권이 보복으로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려는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부·여당의 검찰개혁 움직임과 관련해 "검찰의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면 대형 범죄와 권력형 범죄를 처벌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특정 인사를 겨냥해 "80년 검찰 역사를 망친 자가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떠드는지 모르겠다"며 "후안무치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너 때문에 이재명 정권이 보복으로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해당 글에서 비판 대상으로 지목한 인물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전 시장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수사권 축소가 국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무리 검찰이 미워도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면 범죄자 천국이 될 것"이라며 "대형 범죄와 권력 범죄는 앞으로 처벌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윤기 사건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국정 운영이 보복으로 일관하면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의 이날 발언은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기능 분리,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폐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향후 수사기관 개편 과정에서 검찰의 보완수사 기능을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지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에서 신천지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빌미로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화살을 겨눴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4일 "신천지 교도들의 당내선거 개입을 내가 제기했을 때는 '입틀막' 했던 국민의힘"이라며 "이제 자기들 스스로 민주당 보고 헌법상 정교분리원칙 위반했다고 떠드는 것을 보니 참 가관"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너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당내 선거에 신천지를 끌어들여 놓았다"며 "이제 와서 민주당에서 가입해서 당내 선거에 개입한다고 하니, 여태 입닫고 있다가 득달같이 나서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고 따졌다. 이어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 아니냐"면서 "그 당 당원명부터 전수조사 해서 신천지, 통일교도들 색출해 출당시키고 그런 말 하라. 후안무치 하다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는 관련 의혹이 당권 경쟁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다. 이에 친명계와 친청계 간 계파 갈등도 점차 격화하는 형국이다. 친명계는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당이 신천지 개입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친청계는 친명계를 향해 명확한 근거부터 제기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천지 등의 '정교 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신도들이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에 집단 입당한 정황을 포착,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25 18:17:18
"알몸으로 샤워장 기어"…'국방부 직할부대' 계룡대서 발생한 군대 내 괴롭힘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선임병들로부터 폭행과 가혹행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를 접수한 군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연합뉴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에서 복무하는 일부 해병대 병사들 중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상대로 폭행과 욕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병사들은 선임병들이 새벽까지 잠을 자지 못하게 하거나 폭행과 욕설을 가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몸 상태로 샤워장을 기어 다니도록 하거나 신체 접촉을 요구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고추냉이 등을 억지로 먹도록 강요하거나 후임병의 개인 물품을 임의로 가져가는 등의 피해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관련 제보를 인지한 직후 성고충전문상담관 면담 등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규정, 절차에 따라 적법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유사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5 17:25:08
조국혁신당이 신장식 의원을 새 대표로 25일 선출했다. 신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6.7%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신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선명한 개혁의 길을 가겠다"며 "선명한 개혁의 기둥을 세워 중도·실용과 개혁의 두 기둥이 제대로 설 때 국민주권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뿌리가 튼튼한 자강의 길을 열겠다"며 "자강해야 연대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조국 전 대표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다. 조 전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정치 지형이 오른쪽으로 위태롭게 기울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둘러싼 집권 여당 내부의 혼란에서 알 수 있듯이 개혁의 원칙도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당이 그날 하루의 날씨가 아니라 시대의 기후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진보적 미래주의를 다지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차근차근 당의 역량을 강화해 2028년 총선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차규근 의원과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차기 지도부는 신 대표와 김준형 원내대표, 차규근·황현선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2026-07-25 16:18:45
물건 25개 훔치고 걸리자 경찰조사서 '올케' 행세한 40대 女, 징역형 집행유예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히자 올케 행세를 한 40대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단독 김민지 판사는 절도와 사서명위조, 위조사서명행사,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7월 7일 부산 동구 부산역 내 한 매장에서 41만 1천500원 상당의 판매 물품 25개를 가방에 넣어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범행 당일 절도 혐의로 부산지방철도경찰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올케인 B씨인 것처럼 행세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올케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제시하고, 피의자신문조서 '진술자'란에도 올케 이름을 적고 지장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달여 뒤인 같은 해 9월 23일 철도경찰의 추가 조사에서도 올케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제시하고 조서에 올케 이름으로 서명한 뒤 수사관에게 제출했다. 김 판사는 "절도 범행이 발각되자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며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훔친 물품을 피해자에게 반환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벌금형을 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7-25 15:35:38
[김건표의 연극리뷰] '웃다가 울게 되는 치매 노인들의 생존법'경남 사천,극단 장자번덕 이훈호 연출의〈운수대통〉
"운수대통하세요."말만 들어도 혈전(血栓)으로 막혀 있던 운세가 시원하게 풀릴 것 같다.당차고도 시원한 말이다.운세가 막힘없이 트여 천금의 재물을 한 번에 거머쥔 일확천금의 주인공들이 세상에 넘친다.평균수명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은"운수대통하세요"보다"건강 튼튼하세요"라는 말이 보약처럼 절실한 시대다.천금을 쥘 사주팔자도 건강이 받쳐줘야 누릴 수 있는 법이다.운세 이야기를 익숙한 광고 문구로 패러디하면"자기(남편)하기 나름이잖아요."가 아닐까.물론 삶과 인생이'하기 나름'인 만큼 운수가 대통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웃다가 울게 만드는 노년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있다.극단 장자번덕의〈운수대통〉(작 김광탁,연출 이훈호,제작·기획 김종필, 액팅코치 고재경)은 제목만으로는 일확천금의 행운을 이야기하는 작품처럼 보인다.그러나 공연은 치매에 걸린 한 노인의 기억 속에 묻혀 있는 잃어버린 금괴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도,치매와 질병,쪽방 한편에서 가난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형상화한다. 치매에 걸린 한 노인의 기억을 따라 현실과 환영,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이 작품은 블랙코미디의 형식을 빌려 노년의 삶과 인생의 의미를 묻는'기억의 연극'으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그런 만큼〈운수대통〉의 희곡은 친절하지 않다.웹툰 적 상상력과 기억의 환영,현실이 파편처럼 흩어졌다가 이어지는 구조를 보인다.웃음의 요소로 과장과 비약이 뒤섞이고,현실의 전경이라기보다 웹툰의 한 컷처럼 생략되고 압축된다.이훈호 연출은 사실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극적인 언어를 이미지로 한 단계 형상화하는 미장센으로 전경화해 무대 언어로 재구성한다.연극은 웃다가 울게 되고,공연이 끝날 때쯤에는 짠해진다.치매에 걸린 노인이 되돌아가고 싶은 시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환상처럼,노인들의 시간을 따라가는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현실과 기억의 경계를 허문다.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선형적 구조보다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거나 회상과 환상,기억이 뒤섞이는 구조로 관객들은 시간을 따라가게 된다.경남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운수대통〉이야기다. ◇웃다가 울게 되는 치매 노인들의 생존법 무대는 치매 노인의 기억으로 존재하는 듯한 환영적인 무대 구조이면서도 현실의 전경이다.후면으로는 도심의 불빛이 노인들이 살아가는 달동네 어딘가로 짐작할 수 있고,무대 한 공간에는 전통가요로 노인들의 삶을 위로하는 아코디언 악사도 보인다.때로는 코러스(이수정 분)도 등장해 극 중 장면을 전환하거나 극중인물로 분하기도 한다.그 사이로 리어커를 힘겹게 끌고 달동네 언덕을 올라가는 귀먹은 할멈(정으뜸 분)의 전경 속에서 웃다가 울게 되는 치매 노인들의 생존법이 시작된다.등장인물들도 중풍 치료를 받는 노인1(이선무 분),온갖 병을 달고 사는 노인2(차영우 분),치매에 걸렸으면서도 멋쟁이로 살아가는 여사(손미나 분),기억을 잃어버린 치매 노인3(김동곤 분),쪽방 한켠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귀먹은 할멈,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복지사 새댁(고상희 분)정도다.노인3의 환영으로만 존재하는 분신인 젊은 남자(김용준 분)도 극중인물이다. 연극은 이렇다.치매 노인3의 의식 속에 남아 있는 기억의 파편들은 현재의 시간 속으로 불쑥 끼어들기도 하고,과거의 기억과 환상이 중첩되면서 다양한 이미지와 시간을 끊임없이 소환한다.극 중 장면들은 치매에 걸린 노부부가 마치 처음 만난 낯선 사람을 대하듯 같은 상황을 반복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는데,기억을 잃어가는 노년의 현실을 마주할 때면 먹먹해지기도 한다.기억을 잃어버린 노인3이 친구들과 함께 노인2가 사는 쪽방촌 한켠에 숨겨둔 금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기억과 현실이 뒤엉킨 치매 노인들의 생존법이 펼쳐지고,때로는 벽면에 산수화처럼 똥칠하는 장면도 이어진다.노인2와 멋쟁이 여사가 뒤엉켜지는 장면에서는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과거인지,혹은 한 치매 노인의 의식 속에서 파편화된 기억인지 그 경계는 모호해 진다.관객들 역시 현실과 환영을 쉽게 구분하지 못한 채 치매 노인3의 기억이 만들어 내는 시간과 이미지 속을 따라가게 된다.이어지는 극 중 장면들은 귀먹은 할멈이 억척스럽게 살아온 인생사를 들려주기도 하고,노인들이 단체로 콜라텍을 찾아 춤을 추고 흘러간 유행가를 따라 부르며 노년의 삶을 풀어낸다.콜라텍의 극 중 장면도 단순하지만은 않다. ◇노년의 콜라텍, 소멸되어가는 욕망의 생(生)과 사(死) 노년의 콜라텍은 치매와 질병,삶의 가난으로 지친 인생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춤추고 사랑하며 사람을 만나는 노년의 공동체이자,삶의 욕망을 다시 충전하는 생존의 공간으로 봐야한다.이훈호 연출은 이 공간을 통해 노년의 외로움과 삶의 활력을 블랙코미디의 정서로 풀어내면서도,생기를 잃고 죽음으로 향하는 노년들의 삶을 응시한다.평범한 콜라텍의 분위기와 아코디언 연주,알 수 없는 부조리한 대사들만 보면 치매 노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처럼 보이면서도,〈운수대통〉에서 핵심적인 장면은 콜라텍과 젊은 남자의 등장이다.우선 콜라텍은 삶의 희로애락이 응집된 공간이다.연출은 인간이 욕망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삶의 의지와 생기를 잃어가는 과정,곧 죽음으로 향하는 시간을 응시한다.인간이 욕망과 욕구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생기다.즉 몸으로 흡수되는 에너지의 기운이다.욕망은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삶의 에너지이자 희로애락의 원천이다.욕망이 채워지고 순환될 때 사랑도 하고,성적 욕망도 드러내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욕망이 사그라지고 생기를 잃어버리면 삶은 죽음을 향해가게 된다.그래서 김광탁은 노년의 욕망을 희화화하면서도,사랑하고 춤추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노인들의 욕망을 끝까지 살아 있으려는 인간의 본능으로 바라본다.그러면서도 콜라텍 극 중 장면에서 노인3의 성적 욕망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노골적인 대사로 드러내며 노인의 죽음을 블랙 코미디적으로 암시하고 있다.〈운수대통〉의 여러 극 중 장면이 치매 노인들의 삶을 드러내는 작가적 설정과 재료였다면,콜라텍 장면은 이 작품의 의미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그래서〈운수대통〉은 웃음으로만 소비되는 작품이 아닌 것이다.아코디언 연주는 치매 노인들이 살아온 지난 인생이자 각자의 내면을 연주하는 인생사이고,흘러간 노래는 고단했던 삶의 시간을 위로하는 찬가가 된다.또한 노인3의 기억 속 환영으로 존재하는 젊은 남자는 어느 순간에는 노인3의 분신(分身)처럼 그의 곁에 서 있고,때로는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젊은 남자는 현실의 인물이라기보다 치매 노인3이 끝내 잊지 못한 청년 시절의 자아이자 잊을 수 없는 각인된 기억의 형상이다.현재의 노인과 과거의 젊은 자아가 한 무대 위에서 공존하는 장면에서는 현실과 환영,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허물며 이 작품이'기억의 연극'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토끼,날다 이후,이훈호 연출의 생존법 이훈호 연출의〈운수대통〉은 메타 연극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무대 위에는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악사가 등장해 흘러간 대중가요를 부르고,무대 진행자는 극 중 장면을 설명하거나 다음 장면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훈호 연출은 아코디언 연주자와 무대 진행자를 등장시켜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연극의 일루전이라기보다 하나의 연극임을 환기하게 하는 메타 연극적 장치를 적극 활용하는데,이러한 장치들이 작품을 효과적으로 살려냈다.극의 환상을 깨뜨려 관객과 거리를 두는 브레히트식 소격효과라기보다 치매 노인3의 흩어진 기억을 이어 붙이는 또 하나의 기억 장치로 기능한다.현실과 환영,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는 비선형적 시간 구조를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돕는 연출적 장치인 셈이다.그런 만큼 이훈호 연출의〈운수대통〉은 웃다가 울게 되는 치매 노인들의 서사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것도,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웃음의 리듬감으로 희곡의 서사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살려낸 것도 기막힌 연출의 반전이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더욱 인상적인 것은 무대 곳곳에 선명하게 채워지는 이미지와 상징적 장치들이다.이훈호 연출은 극 중 장면마다 배치한 이미지와 미장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치매 노인의 기억 풍경을 형상화한다.각각의 장면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치매 노인3과 노인들의 기억 시간을 따라 서사가 쌓이고,그 이미지들은 결국 삶과 죽음,기억과 망각으로 소멸하면서도 인간의 삶은 금괴처럼 물질성으로만 보상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금괴로 인생을 채워가는 것임을 배우게 된다.그런 만큼 금괴의 의미는 누구에게는 과거의 젊은 시간일 수도 있으며,다른 사람에게는 건강했던 시절의 기억일 수도 있고,때로는 변변한 집 한 채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의 물질이기도 하다.그러나 금괴의 희망은 이미 다다른 것이다.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금괴가 등장하지 않는다.각자의 마음속에 있으니까 말이다. 극단 장자번덕 이훈호 연출의 전작〈토끼,날다〉에서 남해 용궁 장면은 그의 상상력과 미장센이 가장 선명하게 이미지화된 장면이었다.남해의 특산물인 가오리와 복어를 비롯한 다양한 산해진미가 동화적인 이미지로 펼쳐지면서 무대는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공간으로 확장되었고,이미지와 상징,오브제,배우들의 움직임으로 무대 언어를 응축해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장면을 제외하면 당시 작품에서는 이훈호 연출만의 언어와 미장센이 작품 전반으로 충분히 확장되지 못한 채 다소 부분적으로 머문다는 아쉬움도 남았다.반면〈운수대통〉에서는 이러한 연출적 특징이 특정 장면에 머물지 않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무대 언어로 확장된 것이 이 작품이 블랙코미디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장점이다. 현실적인 노년의 삶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실과 환상,기억과 망상을 넘나드는 장면마다 상징적 이미지와 오브제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극 중 인물들의 삶의 정서를 쌓아 올린다.무엇보다 배우들의 동선과 신체 움직임,무대 전환의 앙상블이 좋으면서도 연출의 이미지가 서사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전작에서 취약했던 이훈호 연출의 시각적 상상력이〈운수대통〉에서는 작품 전체를 견인하는 연출적 이미지 언어로 성숙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부산에서 활동하는 배우 손미나는 저런 감각적인 배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극중인물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살려냈고,좌충우돌 대사를 안정적으로 받아내면서도 노년의 인생을 표현한 김동곤의 연기도 치매의 기억과 환영으로 존재하는 노인3의 인물을 젊은 남자와 죽음으로 향하는 시간까지 절제하면서 극중인물의 의미를 부여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장면구도를 움직임으로 부각하는 고재경 액팅코치의 장점도 보이면서도이선무,차영우,고상희,정으뜸,이수정,김용준 배우의 연기와 악사들의 연주도 극으로 모이며 좋은 앙상블을 보여주니 연극〈운수대통〉은 경남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대표 레퍼토리라 할 만하다. '운수대통'을 보면서 각자의 인생에 금괴는 무엇인지 한번 쯤 생각해 보는것도 어떨까.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7-25 06:30:00
"고깃집 깡통의자, 손가락 깔리면 절단…본 환자만 5명"…대학병원 교수의 경고
고깃집 등 식당에서 주로 겉옷이나 가방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원통형 수납 의자, 이른바 '깡통 의자'가 손가락 절단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외상 및 절단 환자의 접합수술을 담당하는 이호형 한양대병원 교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원통형 수납 의자 사진을 올리며 "은근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가구"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엄밀히 말하면 가구는 아니지만 고깃집이나 곱창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의자가 아주 무섭다"며 "손가락이 낀 채 무심코 앉아버리면 손가락이 절단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실제로 본 손가락 절단 환자만 다섯 명"이라며 "이런 사고는 접합수술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후유증도 크게 남는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가 언급한 의자는 고깃집 등 식당에서 외투나 가방을 보관하는 원통형 수납 의자다. 이 교수는 뚜껑과 본체 사이 틈에 손가락이 낀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앉을 경우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고는 의자를 앞으로 당기거나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또는 뚜껑이 열린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손을 올리고 앉는 순간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잠깐의 방심으로 이어지는 행동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재차 당부했다. 실제 사고를 겪었다는 한 네티즌은 "의자를 당겨 앉으려다 뚜껑이 들린 줄 모르고 손가락이 낀 채 앉아 크게 다칠 뻔했다"며 "손가락이 낀 상태에서는 통증 때문에 몸을 들 수 없어 오히려 체중으로 손가락을 더 짓누르게 되더라"고 했다. 이 밖에도 "같은 의자에 손가락이 끼어 손톱 밑으로 피가 났다", "지인은 같은 사고로 손끝에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았다", "접합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다친 손가락이 반대쪽보다 짧아졌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등 비슷한 경험담이 잇따랐다.
2026-07-24 23: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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