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집 도어락 뜯은 경찰 "와 큰일났다"…"100% 보상 안될 수도"?
가정폭력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엉뚱한 집 도어락을 뜯고도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는 사연이 소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함께 거주 중인데, 사건 당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오전 7시 30분쯤 귀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현관문 도어락이 사라진 상태였고, 현관문에는 '신고 처리 중 오인으로 파손됐다. 지구대로 연락 바란다'는 내용의 메모와 함께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집 안에 들어가 보니 도어락이 부서진 채 현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집안 곳곳이 어질러져 있었다고 한다. 평소 반려견이 밖으로 나갈까 봐 방문을 닫아두고 나가는데, 이날은 방문도 다 열려 있었다. 물건들도 바닥에 떨어져 있고, 카펫 위에는 신발 자국도 남아 있었다. 반려견은 겁에 질려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지구대에 "왜 이렇게 급하게 문을 땄냐"고 묻자, 경찰 관계자는 "가정 폭력 신고가 들어왔는데 A씨 집으로 주소를 잘못 듣고 출동했다. 당시 신고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강아지 소리를 위급한 인기척으로 오인해 강제로 문을 개방했다"고 답했다. 홈캠 영상을 보니 문을 뜯은 경찰은 신발을 신고 들어와 집안을 살폈는데, 이윽고 "와 큰일 났다. 이거"라고 말했다. A씨는 "오인 신고였지만 가정폭력 건이니까 현관문이 부서졌어도, 그만큼 위급한 상황이었으니까 이해한다. 경찰 나름의 역할을 한 거니까"라며 "다만 우리 집이 아닌 걸 알고 난 이후 대처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귀가 후에야 문이 뜯긴 사실을 알게 됐다. 가장 문제는 5시간 동안 문이 개방된 상태로 있던 거다. 누군가 들어올 수도 있고, 귀중품을 훔쳐 갈 수도 있고, 혼자 있던 반려견이 밖으로 나갔을 수도 있다. 경찰은 제게 전화 한 통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게 연락을 안 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A씨의 전화번호를 물어봤지만 안 가르쳐 줬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비원은 "경찰은 A씨가 돌아오면 지구대로 연락 좀 하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그게 끝이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사건 이후 경찰의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고, 손실 보상 범위나 절차에 대한 구체적 안내도 없었다"며 "답답한 마음에 이달 초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게 과연 적법한 강제 개방이었는지, 개방 이후 사후 절차는 적법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민원을 접수한 지 사흘 뒤 경찰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 경찰은 "심려 끼쳐 죄송하다. 찾아뵙고 싶은데 시간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A씨는 답장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와서 저러는 게 불쾌하더라. 손실 보상도 따로 문의했으나 '수리하고 나서 경찰에 영수증 첨부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100% 보상은 안 될 수도 있다'고 안내하더라"라고 했다.
2026-01-20 17:28:54
"보복성 연락도 받았다"…'지인 2명에게 필로폰 주사 놔준 혐의' 황하나, 구속기소
지인에게 필로폰을 투약해준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정원석 부장검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황씨를 구속기소 했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A씨와 B씨 등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해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면서 직접 주사를 놓아 투약시킨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범 중 1명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이튿날 바로 태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이 사건으로 여권 무효화 및 적색 수배된 사실을 알면서도 귀국하지 않은 채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황씨는 지난해 말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검찰은 황씨가 A씨 등을 접촉해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며 회유한 정황도 확인했다. 황씨는 체포 직후 변호인을 통해 "황하나가 하지 않았다"는 공범 A씨 등의 번복 진술서와 녹취록을 제출했으나,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거쳐 번복 진술서상 내용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했다. 공범 B씨는 검찰에 "황씨로부터 보복성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황씨는 "현장에 있었을 뿐 마약 투약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공범 A씨 등 2명은 2024년 각각 기소유예 및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점과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SNS상에서 이목을 모았다. 그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고,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6-01-20 16:44:38
제주서 외국인만 골라 이마 때린 40대 男, 범행 부인하다 결국 시인
제주에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외국인 3명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서귀포 지역 버스와 버스 정류장에서 외국인 3명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오전 11시 3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한 뒤 홀로 좌석에 앉아 있던 호주 국적 20대 여성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이어 정오쯤 안덕면 버스 정류장에서 필리핀 국적의 60대 남성을 같은 방법으로 때렸고, 오후 1시 40분쯤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탄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20대 여성을 어깨로 툭 치고 이마를 때렸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제주시 소재 A씨 모친의 가게에서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가족의 동의를 받아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받게 할 예정이다.
2026-01-20 16:08:11
안철수 "장동혁 단식과 당게 문제는 별개…야당 대표의 단식 이유, 국민 시선서 흐려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당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지 엿새째인 20일 "야당 대표가 왜 단식에 들어갔는지, 그 이유는 국민의 시선에서 점차 흐려지고 있는 듯하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단식의 목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헌금 범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 통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파 속에 장 대표의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우려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며 "(단식은) 여당의 중대한 부패 혐의를 수사로 밝혀내기 위한 극한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여론의 관심은 특검보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단식 현장에 오느냐, 마느냐로 더 많이 소모되고 있다"며 "특검으로 밝혀야 할 민주당의 잘못보다는 정치공학적 내홍만 더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엄밀히 말해 단식과 당원 게시판 문제는 별개다. 한 전 대표가 단식장을 찾는다고 해서 쌍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겠나"라며 "공천헌금 및 통일교 유착을 법의 심판대에 올릴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게는 당게대로 남은 절차에 따라 소명하고, 장 대표의 단식은 민주당의 비리 규명이라는 본 목적을 국민께 더 소상하게 알려야 한다"며 "야당 하기 참으로 어려운 시대다. 이럴수록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승민 전 의원은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아 장 대표를 찾았다. 그는 최근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건 등을 둘러싸고 당 내홍이 격화된 것과 관련해 당원게시판과 한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일부 문제에 있어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우리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로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며 "이미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야말로 당 의원들, 당원들 전부 같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2026-01-20 15:07:25
"술 마시다 노랫소리 시끄러워서"…처음 본 이웃집 80대 女 살해한 50대 男
같은 아파트 이웃인 80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부(신형철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10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에 있는 80대 여성 B씨 집에서 B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처음 알게 된 사이로, B씨가 A씨를 초대해 술을 마시게 됐다. 당시 B씨는 아들뻘인 A씨에게 호의를 베풀어 초대했으나, 갑자기 폭행당한 데 이어 목숨까지 잃었다. A씨는 B씨가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데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화 중에 노랫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B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유족이 엄벌을 원하는 점, 유족들이 공탁금 1억원 수령을 거부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결했다.
2026-01-20 14:00:12
日 오키섬, '독도 그려진 술 잔' 판매…집요하게 '다케시마' 홍보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각종 관광 상품이 유통되는 등 일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일본의 집요한 독도 영유권 홍보가 노골화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말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역사 투어'의 일환으로 시민 25명과 일본 시마네현을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교수는 "이번 일정은 시마네현청 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자료실'을 찾아 독도 관련 왜곡 전시 실태를 살펴본 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집중적으로 전개돼 온 오키섬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오키섬'은 2024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던 곳으로, 섬 곳곳에 독도 관련 광고판을 설치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허위 인식을 확산시켜 온 지역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2016년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개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증언과 자료를 수집·전시해 왔다. 또 최근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문구가 삽입된 티셔츠와 배지 등 각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술잔이 진열·판매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영토 담당 장관의 오키섬 관련 망언,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에 오키섬을 포함한 사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지역을 활용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해 왔다. 이제는 관광 상품을 통해 일반 방문객들에게까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인식을 주입하려는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그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교수는 "이 같은 행위로 독도의 지위가 바뀔 수는 없지만, 일본의 집요하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에 대응해 우리 역시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0 13:07:08
만취상태로 택시운전사 폭행하고 택시까지 뺏어 운전한 순천시 간부급 공무원
전남 순천시 간부급 공무원이 술에 취해 자신이 탑승한 차량 운전사를 폭행한 것에 모자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0일 강도 혐의로 순천시 A 과장(5급)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과장은 이날 오전 12시 10분쯤 순천시 조곡동 길거리에서 귀가하려고 탑승한 택시에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였던 A과장은 기사가 택시에서 내리자 홀로 2∼3㎞를 운전하고 가다가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은 현장에서 A과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A과장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순천시도 수사 상황을 통보받는 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6-01-20 12:01:38
"김포공항서 자살비행 하겠다" 기장 추정인의 협박글…경찰, 수사 착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불만을 품은 항공기 기장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 '자살 비행'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김포공항으로 자살 비행을 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김해공항경찰대 관할 부산 강서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항공 보안이나 테러 우려가 제기되는 사안의 경우 범정부 테러방지 체계에 따라 관계 부처에 관련 내용이 공유된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 사안으로 인한 항공기 출·도착 지연 등 운영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19 17:32:19
16살에 초등생 성폭행·살인했는데…20년 뒤 또 성범죄 저지른 30대 男
20년 전 초등학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해 징역 15년을 복역한 뒤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19일 강제추행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또 A씨의 신상 정보를 10년간 공개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7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피해자에게 전자발찌를 보며주고 "강간·살인으로 교도소에 15년 갔다 왔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나 피해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강간 등 살인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범행을 재차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극도의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아 엄한 처벌을 원하는데도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한편, A씨는 만 16세였던 2005년 충북 증평에서 같은 체육관을 다니는 당시 10세의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하고, 피해자가 저항하자 때려 숨지게 해 징역 15년을 확정받아 복역했다.
2026-01-19 16:21:10
독립기념관 이사회, 김형석 관장 해임건의안 의결…12명 중 10명 찬성
독립기념관 이사회가 19일 김형석 관장의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광복회 등 사회단체와 여권 등에서 퇴진 압박을 받아온 김 관장의 거취는 국가보훈부 장관의 해임 제청과 대통령 재가 등 '해임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독립기념관 이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문진석·송옥주 의원은 이날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열린 긴급이사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관장 해임 요구안이 참석한 이사 12명 중 절반을 넘는 10명의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관장이 임명된 지 1년 5개월 만에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관장이 있는 독립기념관을 이제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리게 된 날"이라며 "앞으로 독립기념관장에 그릇된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소위 뉴라이트 인사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저희가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긴급이사회는 보훈부 감사 결과에 대한 김 관장의 이의신청이 기각된 뒤 김 의원 등 6명이 개최를 요구함에 따라 열렸다. 독립기념관 이사회는 상임이사인 관장과 비상임이사 14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보훈부는 지난해 9월부터 감사를 벌여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과 예산 집행, 업무추진비 사용을 포함한 복무 등을 조사한 결과 총 14개 분야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김 관장은 감사 결과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최근 기각됐다. 김 관장은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에 대해 '인신공격'이라며 거부해온 만큼 해임 결정이 나오더라도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이사회가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임 의결의 근거가 된 국가보훈부 감사는 실체적 사실과 무관하게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진행됐다"며 "감사결과보고서 내용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관장은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지만, 설령 감사보고서에 지적된 내용을 액면 그대로 인정한다 해도 그 내역은 14건 위반에 환수액 55만2천원, 사유화의 근거로 제시된 장소 사용료와 주차료를 모두 합쳐도 2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해임 결의를 당한 오늘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선친의 유지를 되새기며, 앞으로 어떤 경우에서든지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관장은 2024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여권은 김 관장이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학자라며 사퇴를 촉구해왔다.
2026-01-19 15:33:54
홍준표 "과거 공천 헌금 10억원 이상…김병기·강선우 뿐이겠냐, 억울해 할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기, 강선우 의원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연루되 곤혹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강세 지역의 경우) 공천헌금이 10억원 이상이었다"고 회상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4년 4월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할 때였다"며 "TK 지역 중진의원이 '재공천해 주면 15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해 이를 바로 공심위에 알리고 그 선배를 컷오프(공천 배제), 신인 공천을 결정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5·31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 간부 공무원 출신이 '동대문 구청장으로 공천해 달라'면서 10억원을 제시해 깜짝 놀랐었다"며 "그때 (10억원 제시한 공무원을 빼고) 내가 데리고 있던 지구당(서울 동대문구을) 사무국장 출신(홍사립)을 재공천해 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도 공천헌금이 광역의원 1억, 기초의원 5천만원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김경 서울시 의원 사례를 보니 공천헌금은 오르지 않았나 보다"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지방의원 공천비리는 해당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에게 사실상 공천권이 전속적 권한으로 돼있는 각 당의 공천 구조와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이라면서 "눈 감고 아웅 하는 지금의 제도로는 타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방선거 때 공천 장사를 해서 자기 정치 비용과 총선 비용을 마련하는 국회의원들이 여야에 부지기수로 있는데 그게 어찌 지금 수사당하는 김병기, 강선우만의 일이겠냐"며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강선우 의원은 재수 없이 걸렸다고 억울해 할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옛날 야당은 공공연히 공천헌금을 받아서 당의 선거자금으로 쓰는 일도 종종 있었지만 개인의 공천헌금 수수는 정치자금법 위반(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 아니라 특가법상 뇌물(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면 징역 7년형 이상)"이라고 경고했다.
2026-01-19 14:52:02
"낮밤 가리지 않아" 인천판 '도가니 사건'에 충격…장애인 시설 원장, 입소자 19명 성폭행
인천의 한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의 시설장이 수년간 여성 장애인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인천 강화군 소재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색동원'의 시설장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같은 해 9월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강제수사와 함께 여성 입소자들을 분리 조치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중증발달장애인인 만큼, 경찰은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사는 지방자치단체 의뢰로 한 대학 연구팀이 작성한 '색동원 입소자 심층조사 보고서'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시설에 있던 30~60대 여성 장애인 17명 전원과 이미 퇴소한 2명 등 총 19명이 성적 피해를 겪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의사 표현이 가능한 장애인들로부터 "원장님이 성적으로 만지려고 했다", "하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낮이든 밤이든 가리지 않았다" 등 구체적인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의사 표현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경우에도 피해 정황은 확인됐다. 연구팀은 놀이, 그림, 사진 조사 등 전문적인 조사 기법을 활용해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장애인들은 질문에 답하는 대신 상의를 들어 올리거나 성기에 손을 대는 등 비언어적 방식으로 범행 상황을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고서에는 시설장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 여성들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정황도 담겼다. 당시 시설에 머물던 여성 장애인들 대부분은 가족이나 보호자가 없는 무연고자였고, 외부인과의 접촉이 거의 없어 생활 전반을 시설 종사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연구팀은 과거 영화 '도가니'의 실제 사건으로 알려진 광주 인화학교 사건과 신안 염전 강제노역 사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중대 인권 침해 사건을 심층 조사로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조사 역시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해 실태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경찰은 이 보고서를 핵심 자료로 삼아 추가 피해 여부와 범행 경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기관 조사에서 추가 피해가 의심되는 정황들이 확인됐다"며 "관련 자료를 참고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19 14:17:50
현직 변호사 "박나래, 교도소에 갈 가능성도 있다…사태 신속히 수습해야"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에 대한 임금 체불과 갑질,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으로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장현오 SK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나래 총정리] 박나래가 사과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박나래에게 제기된 혐의를 실형 위험도 점수(100점 만점)로 환산해 분석했다. 영상에서 장 변호사는 점수를 ▷도덕적 잘못 0~20점 ▷과태료·과징금 20~40점 ▷벌금·집행유예 40~80점 ▷실형 가능성 80점 이상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장 변호사는 먼저 임금 체불 혐의에 대해 "임금을 계속 지급하지 않아 근로감독관이 개입하게 되면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라며 50점을 언급했다. 이어 "횡령 혐의와 특수 상해 혐의는 70~75점 정도"라며 "횡령은 액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약 70점 정도로 볼 수 있다. 감옥은 잘 안 보낸다. 특수 상해는 합의 여부가 핵심이며, 합의가 되지 않으면 위험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차량 내 특정 행위에 대해서는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과태료 수준에 준한다고 봐서 30점 정도"라고 분석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혐의는 일명 '주사 이모' 논란으로 불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으로, 장 변호사는 "초범이면 집행유예도 종종 주기 때문에 감옥에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 80점에서 1점을 더할지 뺄지는 본인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이어 "여러 혐의를 합쳐서 경합범 방식으로 본다면 교도소에 갈 가능성도 있다"며 "화해나 합의의 길이 멀어지고 갈등이 격화되면서 추가 폭로가 터지고 있다. 따라서 사태를 신속히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1-19 13:14:03
데이트 앱으로 처음 만난 40대 男에 여러차례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30대 女…"교제는 아냐"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만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9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2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데이트 앱으로 알게 된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팔과 얼굴 등에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데이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사이로, 교제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6-01-19 12:25:11
"아빠가 자라고 해서 화나"…양아버지 총으로 쏴 죽인 11세 아들, 美 '발칵'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1세 소년이 아버지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소년은 범행 이유에 대해 "아빠가 이제 그만 자야 한다고 말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던캐넌에 거주하는 한 소년은 지난 13일 새벽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였다. 신고를 받고 오전 3시 20분쯤 출동한 경찰은 침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42세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의 아내는 "아들이 '내가 아빠를 죽였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들의 아들인 11세 소년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사건 전날은 소년의 생일이어서 부부는 아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뒤 자정쯤 잠에 들었다.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와 좋은 하루를 보냈지만 아빠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고 말하자 아빠에게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아빠가 압수했던 닌텐도 게임기를 찾던 도중, 게임기가 금고 안에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책상 서랍에서 열쇠를 찾아 금고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이 금고에 범행에 쓰인 권총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년은 금고에서 총을 꺼내 실탄을 장전한 뒤 아빠의 침대 쪽으로 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를 쏠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했냐'는 수사관들의 질문에, 소년은 자신이 화가 났고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이 소년을 입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형사사법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이 저지른 총기 살인은 2016년 315건에서 2022년 521건으로 크게 늘었다.
2026-01-18 22:39:23
'당게 사태 사과' 한동훈에…배현진 "국민만 바라보고 가야"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국민만 바라보고 가면 된다"고 18일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이 '아니'라고 할 때에는 고집하지 말고 국민이 '해 달라' 하는 일은 이렇게 하면 된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정치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에 대해 당내 안팎에 이른 바 '당게 사건'에 대한 사과와 유감 표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전 대표가 직접 사과 영상을 올린 것을 환영함과 동시에 장 대표의 단식을 비판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현재 통일교의 정계 유착 의혹,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등에 대한 '쌍특검'을 주장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앞서 배 의원은 장 대표의 단식 투쟁을 두고 "대표의 건강만 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명 우리 후보들의 미래와 생계, 당의 생존도 박살이 날 것"이라며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 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고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국민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며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이어 "당권으로 정치보복해서 저의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18 21:43:33
소녀시대 서현, '연예인 특혜'로 오케스트라 협연?…음대교수 "시대착오적 생각" 일침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입문 5개월 만에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오르가니스트이자 '나는 솔로'의 13기 출연자 정숙이 "우리가 하는 음악만 로열하고 정석의 코스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상당히 시대착오적"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18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정숙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현의 협연이 전공자 '현타'(현실 자각) 오게 한다는 반응이 있더라'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숙은 "내내 서현 협연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는데, 이런 클래식계 극보수들의 문제는 이전부터 많이 생각하던 거라 일침 좀 가하겠다"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초에 오케스트라도 아마추어들이고 서현님도 무대에 서느라 그 성격에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하겠느냐"라며 "취미면 더 대단하다. 서현의 티켓 파워를 계기로 살면서 클래식 협연, 롯데콘서트홀 처음 가시는 분도 있을 텐데 그것이 바로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면 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은 모든 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며 "롯데콘서트홀 좌석이 2000석이다. 여기 무료로 세워준다고 해도 올라가서 연주할 수 있는 강단도 아무나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정숙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외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앞서 서현 소속사 꿈이엔티는 "서현이 오는 3월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 연주회'의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서현과 호흡을 맞추는 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가 아닌 클래식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악단이다. 자신을 약 5개월 전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바린이'(바이올린+어린이) 연주자로 소개한 서현이 연주회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서현이 실력이 아닌 인지도로 무대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연예인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티켓 가격을 두고도 "취미 연주로 장사를 한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서현은 "전문 연주자의 완벽함보다는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이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며 "저의 도전을 통해 많은 분이 클래식을 더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6-01-18 20:39:19
"날 괴롭혔다"…모친 지인 집 찾아가 살인·폭행·협박한 20대 男, 구속
자신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모친의 지인을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18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살인, 주거침입, 폭행, 감금 등 혐의로 청구된 A(26)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39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B(4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귀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B씨 집을 찾아 그의 모친 C(71)씨를 때리고 협박한 데 이어 귀가한 B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외부인이 침입해서 피해자를 때리고 있다"는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뒤 경찰에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A씨 모친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B씨가 나를 괴롭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 뒤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2026-01-18 19:10:51
北에 날려보낸 무인기, 날린 사람도 만든 사람도 尹대통령실 출신…대학교 선후배 사이
북한에 날려 보낸 무인기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 민간인 용의자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뉴스 모니터링 요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내가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하는 30대 남성 B씨와 비슷한 시기 일했다고 한다. A씨는 지난 16일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 조사 태스크포스(TF)에 소환돼 조사받은 인물이다. TF는 A씨가 무인기를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경기 여주 일대에서 미신고 무인기를 날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당시 기종이 이번에 문제된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은 "연구실에서 만든 기체를 실험했다"는 A씨 해명에 따라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인 A씨와 B씨는 2024년 학교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무인기 제작 업체에서 대표와 이사를 맡았다. 2020년에는 통일 관련 청년단체를 조직해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B씨는 A씨가 자신의 부탁으로 무인기를 만들어줬을 뿐,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채널A 인터뷰에서도 'A씨가 중국 온라인 마켓에서 본체를 산 뒤 1차 개량했고 내가 카메라를 달아 북한으로 날렸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보수 성향의 청년단체 회장을 맡았던 B씨는 현재 서울 유명 사립대의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입학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 고위관계자가 추천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들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한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2024년 10월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하는 공작을 펼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그러나 B씨는 무인기를 보내 예성강 인근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북한 핵 폐수의 서해 유입 의혹'을 검증하려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무인기 운용을 공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26-01-18 17:32:46
청와대, 이혜훈 청문회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변·해명 할 것, 입장 변화 없다"
청와대가 18일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며 "(이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변, 해명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8일 청와대에서 현안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보좌진 갑질 의혹, 아파트 부정청약 당첨 의혹 등이 불거진 이 후보자의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청와대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며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사람'이라도 하더라도, 국회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범죄 혐의자에 대한 비호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전례 없는 수준의 총체적인 '비리 집합체'다. 갑질, 부동산 투기, 아들 명의 고리 대부업체 투자, 증여세 탈루, 자녀 대입과 병역·취업 특혜, 수사 청탁, 정치인 낙선 기도 등 하루에 4~5개씩 쏟아지는 100개 가까운 의혹으로 이미 고위 공직자 자격은 박탈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기에 '100억 로또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까지 시작됐다"며 "특히 후보자는 의혹을 제기한 야당 청문위원과 언론인을 상대로 고소와 수사 의뢰를 운운했다. 이는 명백한 협박으로, 국민의힘은 고발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26-01-18 1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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