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경찰, 성폭행 피해 女에게

    경찰, 성폭행 피해 女에게 "성관계 해줘야 사건 접수해주겠다" 협박…인도 '발칵'

    인도의 한 경찰관이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 고소장을 접수해 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 경찰 소속 임란 칸 순경은 25세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 수사 협조를 빌미로 성적 요구를 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고 입건됐다. 피해 여성은 얼마 전 결혼을 약속한 남성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담당 경찰인 칸 순경은 사건 처리 대신 피해자에게 사적인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칸 순경은 피해 여성에게 "호텔 방에서 만나 성관계를 해줘야 사건을 접수해 주겠다"고 전화와 메시지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내가 세상에서 없어지겠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당신을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는 등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피해 여성은 이 모든 통화 내용을 녹음해 고위 경찰 관계자들에게 제보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알리가르 경찰서장은 즉각 해당 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형사 입건할 것을 명령했다. 칸 순경에게는 성희롱 및 형사상 협박 등 조항이 적용됐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제출된 증거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3-22 22:14:56

  • "尹, 반찬 투정에 식탐"…변호인단의 반박에도 "사실이다" 재반박한 류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을 둘러싸고 '식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변호인 측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이 "사실이 맞다"며 재반박했다. 21일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류혁 전 감찰관은 윤 전 대통령의 수감 태도와 관련한 윤 측 반박에 대해 "감찰관 시절 교도관들과 접촉하며 들은 이야기"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또 "교도관들이 애로사항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식탐이 중요한 게 아니라 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류 전 감찰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 교도관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 "부식이 부실하다"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도관 표현을 인용해 "식탐이 아주 강한 분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면담이 있을 때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나 언급은 없고 본인 불편만 이야기한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면담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도 있었다.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요구를 면담을 통해 풀려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익명의 교도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전언에 불과하다"며 "객관적 자료가 없는 무책임한 주장이며 개인의 태도를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부인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수용자로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생활하고 있고 교정 당국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고 있다"며 "교도관을 무시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객관적 근거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탐'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왜곡하는 것은 명백히 인격적 평가를 넘어선 부당한 공격"이라며 "수용자의 식사나 처우에 대한 문제 제기는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권리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2 21:13:02

  • "신원 알 수 없어"…용인 한 호수서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22일 오후 2시 52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기흥호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범죄 혐의점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을 검시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3-22 20:16:40

  • 국힘

    국힘 "대구 주호영·이진숙 컷오프…6명으로 경선 실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예비후보 등 6명을 최종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시장 경선후보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다. 이 심장이 멈추면 보수 전체가 멈추는 만큼 이번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살리는 선택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심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기준에서 공관위는 중요한 판단을 내렸다"며 "공관위는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여섯 후보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쟁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지켜왔고, 지켜갈 분들"이라며 "공관위는 이 두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물론 여기에는 공천 관련 여러 기준과 절차 및 정성평가도 반영된 판단"이라며 "이같은 결정은 결코 특정인의 배제가 아니다. 오히려 배제되신 분들께 더 큰 역할을 요청드리는 책임있는 선택"이라고 했다.

    2026-03-22 19:12:26

  • BTS 소속사

    BTS 소속사 "광화문 내어준 당국·시민께 감사·죄송…대전 화재 깊은 애도"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 21일 열린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과 관련해 관계 당국과 시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이브는 22일 오전 회사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하이브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다. 하이브는 이곳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광화문 일대 시민 여러분과 인근 상인, 직장인, 방문객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공연 전날인 지난 20일 대전에서 발생한 공장 대형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BTS의 컴백'은 전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홈페이지에 별도로 'BTS 복귀' 코너를 만들어 컴백 공연, 신규 앨범, K팝 전반에 대한 기사들을 다양하게 다뤘다. NYT는 이날 컴백 공연에 대해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컴백 공연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BTS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한 BTS의 이번 투어 수익이 미국 톱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티켓 수익인 20억 달러와 비슷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N 방송은 BTS 콘서트에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 연출자로 유명한 해미시 해밀턴이 총연출을 맡았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이는 BTS 컴백 공연의 규모를 가늠케 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사인 BBC는 "최근 수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밴드인 BTS의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한국 수도의 역사적 심장부에 팬들이 몰려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무대는 마치 개선문 같았다. 한국의 문화적 성공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 7명의 아이돌에게 주어진 보기 드문 영예"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역사적 장소인 경복궁을 배경으로 열린 컴백 공연은 K팝의 왕이라는 BTS의 별명에 걸맞았다"고 전했다.

    2026-03-22 18:29:56

  • '尹 정권 시절 檢조작기소' 국조요구서, 與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尹 정권 시절 檢조작기소' 국조요구서, 與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시절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가 약 50일간 진행된다. 국회는 22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민주당 등 범여권은 전날 오후 4시 40분쯤 국민의힘의 요구로 시작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로 종결한 뒤 계획서를 처리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국조의 조사 범위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위례 신도시 개발비리 의혹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금품 수수 의혹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부동산 등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을 의도한 허위 보도 의혹 사건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이다. 특위는 검찰 수뇌부와 법무부·대통령실 등 '상부'의 조직적 개입 및 사건 기획 의혹과 함께 수사·기소 과정에서 국가 기관에 의한 사건 축소·은폐·조작 의혹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기간은 지방선거 26일 전인 5월 8일까지다. 조사 대상 기관에는 대법원·수원고법 등 법원,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 검찰, 경찰청·국가정보원 등이 포함됐다. 쌍방울, 호반건설 등 기업 10여곳도 조사 대상이다. 국조 특위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각 1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맡았다. 민주당은 국조에 대해 "무소불위의 지위를 누리던 검찰이라는 권력기관의 수사와 기소가 정치적 편향 없이 이뤄졌는지 국민 앞에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국조 진행을 막기 위해 특위에는 참가하지만, 이번 국조의 목적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입법 권력으로 지우려 하는 이 시도는 대한민국을 '입법 독재 국가'로 전락시키는 전대미문의 헌정 오점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정당화하기 위한 정치적 빌드업"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조 계획서 의결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3박 4일간의 여야 필리버스터 대결은 종료됐다. 앞서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을 각각 처리했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놓으며 여당 주도의 법안 통과를 반대했다.

    2026-03-22 17:33:26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다주택 보유 공직자, 부동산 정책 논의에서 배제"…국힘 "보여주기식 정치"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논의 과정에서 다주택 공직자를 원천 배제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22일 "보여주기식 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지시는 겉으로는 공정성을 강조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전형적인 보여주기 행정에 불과하다"며 "복잡한 정책 결정 구조를 무시한 채 정치적 메시지에만 집착한 포퓰리즘적 접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정책은 기획, 입안, 검토, 집행 등 전 과정에 걸쳐 전문성과 경험을 요하는 영역"이라며 "다주택 보유 여부만으로 관련 공직자를 배제한다면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우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주택 보유 자체가 불법도, 비위도 아닌 상황에서 단지 자산 보유 형태만으로 정책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명백한 과잉 조치"라며 "무엇보다 부동산 문제를 '다주택자' 책임으로 돌리는 대통령 인식 자체가 심각한 문제다. 시장 왜곡과 가격 불안은 복합적인 정책 실패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별도 논평에서 "이번 지시는 투기 근절을 향한 의지가 아니라 정책 실패 책임을 실무자에게 전가하고 청와대 내부의 모순을 덮으려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지시는 참모들에게조차 '다주택 처분'이라는 실천을 끌어내지 못하자 '정책 논의에서만 빠지라'는 식의 비겁한 우회로를 택한 것에 불과하다"며 "'정책 배제'라는 기이한 꼼수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참모는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등 총 12명인데, 대통령은 앞으로 국토비서관을 '패싱'하고 부동산 정책을 짜겠다는 건가, 아니면 당장 경질이라도 하겠다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의 핵심 참모조차 지키지 못할 무리한 기준을 내세워 공직사회를 압박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보여주기식 정치에 불과하다"며 "이 대통령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 기조부터 즉각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입안·보고·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非)거주 고가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핵심과제이고 부동산이나 주택정책에서는 단 0.1%의 결함이나 구멍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정책실과 실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그리고 대출관련 정책을 거머쥐고 있는 금융위원회 재직자 등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보유 주택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집값이 오르도록 세제·금융·규제 정책을 만든 공직자들이 문제"라면서 "공직자가 그 잘못된 제도를 악용해 투기까지 한다면 그는 비판을 넘어 제재까지 받은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 "주택가격 안정은 이 정권의 성패가 달린 일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라면서 "집이 있어야 살림도 하고 결혼해 아이 낳아 기르기도 할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2026-03-22 16:59:18

  • "충동적으로 범행"…열린 베란다로 침입해 4천만원어치 훔친 범인, 잡고보니 이웃 주민

    열린 베란다를 통해 이웃집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베란다를 통해 아파트에 침입해 수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1층 세대에서 돌반지와 현금 등 약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파트 내부에 아무도 없었으며, A씨는 열린 베란다 문을 통해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오후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 아파트 주민인 A씨를 곧바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나가다 베란다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22 15:40:09

  • 서울 홍대 클럽서 한국인 男 폭행해 코뼈 골절시킨 주한미군, 체포

    서울 홍대 클럽서 한국인 男 폭행해 코뼈 골절시킨 주한미군, 체포

    서울 홍대 클럽에서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주한미군이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주한미군 A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3시쯤 홍대 한 클럽에서 한국인 남성의 안면부 등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피해자는 A씨 일행과 어깨가 부딪히며 시비가 붙었고, 이후 A씨에게 여러 차례 폭행 당해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헌병대에 넘겼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6-03-22 15:00:24

  • "'공사' 출신 4명 살해하려 3년 전부터 준비"…항공사 기장 살해한 부기장 [금주의 사건사고]

    현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전직 항공사 부기장이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동료 4명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다"고 말하는 등 전국에 충격을 준 이른바 '기장 살인사건'이 이번주 내내 매스컴을 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항공사 동료 기장들은 "숨진 기장은 피의자와 비행을 몇 번 한 것 외에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증언해 김씨의 범행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장 살인사건' 등 이번주에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했다. 〈strong〉◆ "4명 살해하려고 3년 전부터 준비했다"…'기장 살인사건'〈/strong〉 지난 17일 오후 울산에서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같은날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이었던 기장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오전 7시쯤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당시 아파트 계단에서 기다렸다가 A씨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중 운동을 위해 외출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전 직장 동료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60여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울산경찰청과 공조해 도주로를 추적했고, 오후 8시3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모텔에 있던 김씨를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검거했다. 김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현금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부기장인 김씨는 숨진 피해자와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고, 2024년 4월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전날인 지난 16일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다른 기장을 상대로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는 식으로 유사 범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피해자 역시 피의자의 상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를 살해한 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또 다른 항공업계 직원의 집을 찾아갔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36분, 부산진경찰서에 도착한 김씨는 범행 준비 기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3년"이라고 대답했고, 추가 범행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군사관학교의 부당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씨의 전 동료들은 그의 말과는 다른 증언을 했다. 김씨와 비행 경험과 조종사 정기 평가를 함께 받았던 경험이 있고 살해당한 기장과도 인연이 있는 사이인 B씨는 "김씨가 2022년 3월 국내선 비행을 함께 한 적이 있고 2020년에는 시뮬레이터 비행(평가)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이상함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했다. 이어 "김씨가 2022년 중반 정기 비행 평가에서 한차례 떨어지고 추가 교육 후에 재합격했는데 그 이후 김씨에게서 피해망상 조짐이 있었다는 동료들이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기 평가에서 불합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김씨는 교육을 이수해 정기 평가에 재합격한 뒤 돌연 2년 가까이 병가를 냈고, 2024년 항공신체검사에 통과하지 못한 뒤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항공신체검사는 항공 안전법이 정한 신체조건에 부합하는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전문의가 확인하는 제도다. 검사에 통과하면 일명 화이트카드(항공신체검사 증명서)가 나온다. 화이트카드가 없으면 복직은 가능하지만, 비행을 할 수 없다. 일각에서 김씨가 평가에 불만을 품고 공군사관학교 선배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B씨는 "고인이 김씨의 직속상관도 아니었고 평가하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고인이 맡고 있는 보직 또한 김씨와 크게 관계가 없어 비행을 몇 번 같이한 일반적인 사이였다"고 증언했다. 이어 "비행 중에 일어난 일은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단언컨대 고인은 절대 폭언을 하거 갑질 등 강압적인 수단을 쓰는 사람이 아니었고 주변 동료들도 모두 그렇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B씨는 "각종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돌아가신 기장을 욕되게 하는 글들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며 "이 부분은 꼭,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가 주장한 공군사관학교의 카르텔도 동료들은 현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B씨는 "조직 내에 사관학교 조종사 출신이 크지 않고 보직 조종사들이 전부 공군 조종사 출신이 아니다"며 "김씨 왜 공군사관학교 카르텔 이야기를 꺼냈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장 C씨도 "과거와 달리 공사 출신 기장이 많이 없다"며 "공사 선배들이 자기를 끌어줄지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피해망상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경찰 수사와 조종사 동료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김씨가 평가 시스템이나 조직의 불합리한 문제로 범행을 계획했다기보다는 피해자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나 정신병력이 직접적인 범행 동기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씨가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던 4명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것 외에 뚜렷한 공통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trong〉◆ '전자발찌' 찬 채 스토킹 하던 20대 女 살해한 김훈, 신상정보 공개〈/strong〉 경기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김훈(44)의 이름과 나이,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 김훈은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D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D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범행한 김훈은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김훈은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지난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 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로, D씨에게 연락하거나 주거·직장 10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였다. 사건 발생 전 D씨의 차량에서는 김훈이 부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가 두 차례 발견됐으며, D씨는 공포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이사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훈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를 받아 얼굴 사진 대신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 수사 중인 관계성 범죄 사건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오전 전국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찰이 수사·관리 중인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이 직접 전수조사한다. 아울러 고위험 가해자는 구속·전자장치 부착·유치 신청 등을 할 방침이다. 전수조사는 경찰이 수사 중인 1만5천여건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이후 임시조치·잠정조치 등 보호조치 대상자, 최근 3개월간 2회 이상 신고 사건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이어간다. 관계성 범죄는 접수 당일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자를 조사해 보호·안전 조치 및 격리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문 조사도 병행한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실효적 가해자 격리 방안 ▷법무부와의 전자발찌 대상자 정보 공유 ▷전자발찌와 스마트 워치 연동 등 제기되는 문제를 망라해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에서 스마트워치와 전자발찌가 경찰과 법무부 간의 '칸막이'에 막혀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들이다. 〈strong〉◆ 초과 근무 중 숨진 수성구청 공무원…구조 요청 있었지만 위치 파악 못한 소방〈/strong〉 대구 수성구청 한 공무원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소방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망 직전 해당 공무원이 구조를 요청했음에도 소방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철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수성구청은 또 이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지난 13일 오전 6시 4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별관 4층 사무실에서 30대 공무원 E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6일 "1차 소견상 E씨의 사인은 '대동맥박리'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1차 소견은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 확인되는 초기 단계의 판단이다. 대동맥박리는 심장에서 나오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찢어지는 듯한 심한 흉부 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씨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소방당국의 대응이 부적절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119에 전화를 걸었다. 당시 E씨는 119상황실과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구토 소리만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GPS 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38분쯤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구청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소방은 E씨가 있던 별관 출입문이 잠겨있자 자정쯤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 당직실에 출입문 개방과 같은 별도의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구청 당직실과 소방이 접촉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GPS 위치추적의 값이 정확하지 않아 구청 주변을 수색했다는 입장이다. 소방 관계자는 "GPS는 오차범위가 있고 구청 건물은 퇴근 시간대에 불이 다 꺼진 채 시건장치가 되어 있었다. 잠겨 있지 않은 인근 건물들을 수색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이 사건을 계기로 '당직 근무 개선책' 등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개선책에 따르면 보안·시설 점검을 맡는 야간 당직자는 오후 10시 이후 청사 내 초과 근무자가 있을 경우 순찰을 한 차례 추가로 실시한다. 기존 오후 10시와 다음 날 오전 6시 두 차례였던 순찰 체계에서 점검 횟수를 늘린 것이다. 또 구청사 내 25개 과 사무실에는 당직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직원 개인 전화기에도 당직실로 바로 연결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6-03-21 09:30:00

  • [김건표의 연극리뷰] ">

    [김건표의 연극리뷰] "1970년대 그 집, 화교 여성의 삶과 출생의 비밀" 올해의 창작산실 이곤 연출의 <내가 살던 그 집엔>

    가족사를 다루는 서사 중 대체로 가부장적 폭력성을 다루는 스토리가 많고, 출생의 비밀 정도를 섞으면 플롯은 적절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이 정도의 서사라면 무대 타격감이 없고 식상할 법도 한데, 극단 적의 올해의 창작산실 신작 〈내가 살던 그 집엔〉(작 마정화, 연출 이곤)은 이 두 가지를 묶고 한국 사회에 정착한 디아스포라(diaspora)로서 화교가족사라는 소재를 덧붙인다. 한국 사회의 화교 문화는 임오군란 이후 제물포항이 개항(1883)되면서 형성되었으니 140년의 정착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살던 그 집엔〉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1970년대 한 화교 가족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의 가족 서사는 넓게 보면 한국 사회 안에서 살아온 화교 디아스포라의 삶과 그 시대의 기억도 겹쳐진다. 1970년대 가족사의 공통점이라면 산업화 시대의 노동, 남성 폭력, 바람둥이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화교 디아스포라와 1970년대 가족사 '가부장적 폭력과 출생의 비밀' '내가 살던 그 집'의 가족 관계 형성도 상당히 꼬여 있다. 화자(話者)로 등장하는 '나'(곽지숙 분), 택시를 운전하던 생물학적 '엄마' (정다함 분), 그리고 '나'를 길러준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마마(타오타오)다. '나'는 토종 한국인의 핏줄이지만 마마 때문에 화교 이름(타오)을 갖게 되는 출생의 비밀이 섞여 있다. 작품을 마지막까지 보게 하는 힘은 화자(딸)의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을 역순으로 밝혀가는 구조에 있다. 마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처럼 '마마'의 화교 가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나'의 가족사에 얽힌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는 서사적 장치를 취한다. 길러준 마마, 생물학적 엄마인 여성 택시 운전사의 공통점은 가부장적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내가 살던 그집엔〉도 시대의 폭력으로부터 비켜갈 수 없는 두 여성의 이야기와 이주여성 꾸엔을 교차하며,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반복되는 시대적 폭력성의 구조를 보여준다. 남편도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억눌린 삶을 살아왔고, 그 분노가 가정 안의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설정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극 중 인물 '마마'는 여성 택시 운전자('나'의 엄마)를 만나면서 인생에 위안을 얻게 되고, 한국 사회에서 끝내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화교 여성의 삶이 남성 폭력이라는 서사와 겹쳐진다. 마지막 지점에서는 '나'의 출생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는데, '엄마'는 마마의 반지를 둘러싼 폭력 사건으로 인해 남편을 충동적으로 죽이게 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마마'는 이주여성 꾸엔이 살아가고 있는 〈내가 살던 그 집엔〉 뒷마당에서 남편 살인의 비밀을 안은 채 사라진 인물로 설정되면서 이곤 연출도 1970년대 남성 폭력과 여성,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없었던 화교 가족의 삶을 형상화하는 데 집중한다. 프롤로그부터 무대 배경과 장면의 분위기를 그 시절 고고텍을 연상하게 하는 장치로 시대를 구성한다. 김추자의 「거짓말이야」가 흐르고 복고풍 의상과 나팔바지가 등장하면서 시간을 1970년대로 돌려놓는다. 이 분위기는 두 여성의 삶을 '거짓말'처럼 들리는 기억의 장면으로 시대화하는 장치로 삽입된다. 그래픽 이미지로 배경을 만들고 극 후반에는 마마의 아버지를 소환해 중국풍 이미지로 전환하며 마마의 그리움을 환기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나와 마마, 그리고 엄마의 시간을 밝혀가는 방식도 흥미롭다. 극 초반에는 '나'가 마마의 시간(과거)을 거리를 두며 대신 따라가고, 비밀이 밝혀지는 극 중후반부터는 마마와 엄마가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말하고 '나'는 바라보는 구조로 전환된다. 마지막 장면은 꾸엔을 통해 〈내가 살던 그 집엔〉에서 사라진 마마의 비밀이 밝혀지는 정도다. 배우들의 동선과 움직임으로 시간을 교차시키고 마마와 '나'를 동일화된 구조로 배치하며 때로는 화자의 시선으로 그 시간을 바라보게 하는 장면 구성은 매끄럽고 배우들도 1970년대를 녹여낼 정도로 충분하다. 그러나 화교라는 정체성이 구조적인 차별이나 역사적 맥락으로 깊게 확장되기보다는 가족사의 비극과 출생의 비밀, 남성 폭력의 서사에 머무는 한계를 보인다. 결국 〈내가 살던 그집엔〉은 화교라는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한 채 남성 폭력과 가족 비극의 서사 안에서 끝난다. 화교라는 소재가 무대의 중심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내가 살던 그 집'이라는 1970년대 가족사의 폐쇄된 방 안에 머문 느낌이다. 이 작품의 장점은 숨겨진 비밀을 밝혀가는 서사 구조와, 이곤 연출이 1970년대 복고적 분위기로 무대를 형상화하며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서사를 풀어가는 구조에 있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3-20 06:30:00

  • "김민석 총리의 명예 훼손했다"…고발당한 김어준, 불송치

    진보 성향의 유튜버 김어준씨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국무회의를 열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다만, 경찰은 김총리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 씨를 최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이 김 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은 김 총리가 지난 9일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당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하면 처벌할 수 없다. 김 총리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빛의 혁명을 함께 넘어온 이들에 대한 더 큰 이해와 인내가 필요한 때"라며 "고의가 아닐 것이고, 혹 문제가 있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이하 사세행)은 지난 9일 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김 씨가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순방 중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김 총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국무총리실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순방 중에도 중동 상황과 관련해 관계 장관회의를 매일 개최했다"며 김 씨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26-03-19 23:17:32

  • "BTS 컴백 투어 수익, 스위프트 맞먹을 것"…최소 1조 2천억 이상 수익 예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월드 투어가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로 세운 기록(22억달러·약 3조3천억원)에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항공, 숙박, 음식, 굿즈(기획 상품), 스트리밍 등에 대한 잠재적 지출을 고려할 때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천700만달러(약 2천6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2023년 에라스 투어 당시 미국 도시들에서 공연할 때마다 창출한 경제적 효과(약 5천만∼7천만달러·약 750억∼1천50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위프트는 공연하는 전 세계 도시마다 팬들을 몰고 다녔고 관련 소비를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일으켰다.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블룸버그는 82일 동안 5개 대륙에서 진행되는 BTS의 월드 투어가 확정된 일정을 기준으로 할 때 티켓과 굿즈 판매 등으로 8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BTS와 소속사 하이브가 월드 투어 일정을 연장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총 수익은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149회 공연)로 낸 기록에 필적할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BTS의 컴백 매출을 최소 2조9천억원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BTS가 수년간 군 복무 공백을 넘어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고 글로벌 투어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된 점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BTS 투어 일정이 확정된 지 48시간 이내에 서울과 부산에 관한 해외 검색량은 각각 160%, 2천400%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팬들이 적극적으로 공연 관람에 나서면서 관광 수요를 견인해 광범위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TS의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다. 넷플릭스는 이 중계권 계약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2019년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실시간 스트리밍 계약을 할 때 넷플릭스가 6천만달러(약 900억원)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에 못지않은 금액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2026-03-19 22:47:36

  • "李 대통령, 中에 160조원·군사 기밀 넘겼다" 방영한 전한길 뉴스…대통령 "정말 한심하고 악질"

    한 남성이 근거 없이 주장하는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전한길 씨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가 이를 그대로 방영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말 한심하고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게시글을 인용하며 "비자금 조성에 국가기밀인 군사정보 유출? 정말 한심하고 악질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다. 엄중하게 단죄해야 할 일"이라고 썼다. 한 의원이 쓴 글은 전씨가 전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 내용을 비판하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수사기관은 즉시 확인하라"고 경고한 내용이다. 문제의 영상에는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공작관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으로 피신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160조원과 군사 기밀을 중국 측에 넘겼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남성은 "미국 공작관들이 다 파악했다"면서도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씨는 "너무 무섭다. 핵폭탄급 주제"라면서도 남성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듯 "전한길 뉴스의 입장과는 별개"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6-03-19 21:21:06

  • "공항에서 강강술래 하나"…또 불거진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한 아이돌 그룹의 공항 내 과잉 경호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연예인 출국 경호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경호원들이 마치 '강강술래'를 연상케 하며 일반 공항 이용객들의 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인천국제공항 입구로 들어가는 '하츠투하츠' 멤버들의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 속 경호원들은 '강강술래'를 하듯 서로 손을 맞잡고 원을 만든 채 멤버들을 둘러싸 보호하며 이동했다. 누리꾼들은 "대통령한테도 저렇게는 안 하겠다", "통행 방해 아닌가"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극성팬의 돌발 행동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 특히 이날 공항 내부 한 이용자는 "우리 출국해야 될 거 아니냐"며 소리치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공항 경호 논란이 이어지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호업체로부터 '공항이용계획서'를 사전에 받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동 경로를 미리 공유받아 공항 보안요원들이 인파 밀집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하츠투하츠의 경우에도 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강술래 경호'처럼 일반 승객의 통행을 방해하는 모습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몰려드는 팬 때문에 경호는 불가피하다'는 소속사들의 입장에 공항 측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정부는 연예인들의 공항 이용으로 발생하는 혼잡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명인들의 공항 이용 시 다중운집 안전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공모로 선정된 연구용역 기관은 90일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연예인 황제경호 논란을 계기로 추진됐다. 지난 2024년 배우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의 얼굴과 탑승권을 촬영하며 과잉 경호를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3월 하츠투하츠의 출국길에 '대포 카메라'를 든 팬들이 몰려들어 공항 통행을 방해하는 등 혼잡이 발생했었다. 국토부는 "연예인 황제경호 문제로 일반 승객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근본적인 혼잡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9 20:12:14

  • 장예찬

    장예찬 "조갑제, 늙은이들 제정신인가"…조갑제 "그 집안은 아버지한테도 늙은이라 하나?"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향해 "늙은이들 제정신인가"라고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조 대표가 "그 집안은 아버지 보고도 늙은이라고 그럽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조 대표는 19일 채널에이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나와 "그게 (바로) 극우 세력의 행태"라며 "보수는 미풍양속,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도가 70%에 이르렀다고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무례하게 보이는 거다. 한국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예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부원장은 지난 16일 유튜브 '여의도너머'에 출연해 "조갑제나 양상훈 같은 이 장강의 뒷물결들이 양심이 있냐. 한동훈, 오세훈 보고 희생해서 이준석이든 80년대(생) 정치인들에게 발사대가 되라고 해야지, 80년대(생) 정치인들한테 '너네가 희생하고 깔아주고 우리 동훈이 좀 살려줘' 하는 게,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지난 12일자 조선일보에 '오세훈·이준석·한동훈 손잡고 나서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고, 조 대표가 이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지지하는 의견을 올리자 이들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늙은이들 제정신이냐'는 표현을 쓴 것이다. 참고로 조 대표는 1945년생, 양 주필은 1958년생이다. 이에 다른 출연자가 "어르신 비하"라며 저지하자, 장 부원장은 "이게 무슨 어르신 비하냐"라고 맞섰다. 한편, 장 부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이와 관련해 "표현이 다소 과한 측면에 대해서는 제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르신들이 양심 없는 요구를 한다고 느꼈다"며 "희생을 하더라도 환갑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동훈 씨가 젊은 후배들을 위해 희생을 해야지, 왜 80년대생 대표 주자인 이 대표가 희생을 해야 하냐"고 기존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또 "기득권 세대가 젊은 층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8:54:58

  • '토스 앱'에서 '한강물 수온' 확인 가능…

    '토스 앱'에서 '한강물 수온' 확인 가능…"죽음 희화화 논란"?

    토스가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에 '한강물 수온 확인'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수온을 확인한다는 건 투자 실패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자조적 의미로 쓰인다. 토스의 신규 기능을 두고 "죽음을 희화화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토스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한강물'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 추가했다.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측정한 한강물 온도를 일정 시간마다 최신화해서 보여준다.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가장 주요한 서비스는 주식투자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한강은 자조적인 의미에서 투자에 실패한 사람이 찾는 장소로 통한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강물 온도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식이다. 이 때문에 토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초 투자자들의 자조와 농담이 섞인 표현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던 말이었는데, 이를 금융 앱이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 적절하느냐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토스 측은 해당 서비스 운영을 즉각 중단했다. 토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토스의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에 입점한 제휴 업체가 개발 및 운영해왔으며, 주식 투자와 무관한 서비스로 파악됐다. 토스의 미니앱은 외부 파트너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강물' 서비스는 수상 레저 등 야외 활동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레저용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를 만든 제작자도 SNS를 통해 해명했다. 제작자는 "개인적인 취미인 낚시와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이라면서도 "일부 사용자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와 같이 한강물 서비스의 의도가 특정 방식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미니앱의 노출을 즉각 중단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과 운영 방식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19 18:09:21

  • "위중한 상태"…광주 한 빌라서 30대 남녀 흉기에 찔린 채 발견

    광주에서 3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녀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6-03-19 17:30:16

  • 장동혁

    장동혁 "오세훈, 멋진 경선 치러달라…가장 잘 싸워 이기는 선대위 구성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멋진 경선을 치러주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꼭 승리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맘(Mom)편한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박수민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이 본인을 향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고, 극우 유튜버와도 절연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지선 승리를 위해 여러 말씀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절윤) 결의문 채택 이후 나름대로 당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속도감에 있어서 누구나 다 만족할 수는 없다"며 "여러 상황을 봐가면서 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요구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서는 "통상 선거에서 총선이든 지선이든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쯤에 선대위가 출범한다"며 "공천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고 후보들이 함께 뛰면서 지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기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 출범 이후 장 대표의 2선 후퇴 요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선대위 구성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의견을 모아서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박 의원의 참신함과 오 시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 이미 신청한 다른 후보가 가진 여러 장점이 결합한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경선을 치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오시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는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직격했다. 또 그동안 보수 진영이 보여왔던 혁신의 DNA도 지금 국민의힘에선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자신이 깃발을 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 서울에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며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7 18:32:37

  • '식자재 4천만원 미정산 논란' 이장우, 내역서 공개하며

    '식자재 4천만원 미정산 논란' 이장우, 내역서 공개하며 "중간업체가 지급 안 해"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순대국밥집 '호석촌'에 식자재를 납품한 업체가 4천만원에 달하는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장우 측이 "대금을 지급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장우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호석촌은 납품 대금 전액을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지급했다"며 "이후 무진이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장우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방송에서 홍보한 '호석촌' 측에 돼지머리 등 부속물을 납품한 충남 천안시 소재 A업체가 4천만원이 넘는 식자재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업체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호석촌에 식자재를 납품했지만, 대금을 제때 정산받지 못해 현재 미정산금이 4천만원이 넘는 상태다. 그러면서 호석촌이 과거 '무진'의 소유였으며 현재 이장우가 이사로 등재돼 있는 F&B 업체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이장우는 호석촌의 주주이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A업체와 호석촌, 이장우 간에는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으며, 이장우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진' 역시 호석촌의 지분을 보유한 적이 없으며, 이장우 역시 무진과 관련이 없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거래 구조 속에서 중간업체의 이행 여부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석촌이 무진에 대금을 지급한 내역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또 A업체 측이 이장우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시지를 보내 미정산 대금을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이장우의 SNS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 이상이 메시지가 수신되고 있으며,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의 메시지는 별도의 '메시지 요청'함으로 분류돼 즉시 확인이 어렵다"면서 "(A업체 측이 보낸) 메시지를 적시에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거나 무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진' 측 역시 미지급 피해를 주장한 A업체에 대금을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며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우리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7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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