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유승민

    유승민 "정권이 김정은 가랑이 밑으로 기어다니니 김여정이 적반하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정권이 김정은의 가랑이 밑으로 기어다니니까, 기고만장한 김여정이 드디어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 글에서 "DMZ 지뢰폭발 사고는 북한의 지뢰 도발임이 밝혀졌다. 처음부터 상식적으로 경험적으로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한 조사'를 강조한 것에 대해선 "진상이 밝혀졌는데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격"이라며 "'북한의 도발 행위, 북의 책임인정과 사과 요구, 정전협정 위반, 북에 대한 응징' 같은 말들은 어디에도 없으니 북한 눈치보기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군통수권자가 김정은의 눈치나 살피면서 한없이 저자세로 나가니까 국민들이 이 정권이 안보를 지킬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도 "민주당 사람들은 왜 북한을 두둔하고 북한 눈치를 보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우리 군을 공격한 북에게 어떤 단호한 응징 조치를 취할 것인가"라며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총무부장이 전날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김여정 총무부장은 이번 사고를 두고 "10여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군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지뢰 폭발 사고를 북한 소행으로 몰아가며 군사적 대응의 명분을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2015년 목함지뢰 사건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해 한국군 부사관들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다. 당시 우리 군은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김여정 총무부장은 국민의힘 등 야권 일각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한국 측이 사건 책임을 북한에 돌리기 위해 "물적 증거를 꾸며내려 한다"는 취지로 비난했다. 북한이 최근 국경선 일대에서 진행하는 철책·지뢰·장애물 등 요새화 작업에 대해서는 "군사적 목적과 무관한 철저한 주권행사"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한국군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월선을 주장하면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통해 북한군의 신변을 위협하고 있다고 맞섰다. 김여정 총무부장은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한국군의 대응이 정세 악화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려는 계획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실제 사격이 이뤄질 경우 보복하겠다는 경고도 내놨다. 그는 "총탄 한 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넘어 실사격을 가할 경우 북한 국경부대가 "즉시적이고 가차없는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관련 대응 지침이 이미 국경선 방어부대에 내려갔다며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의 DMZ 방향에 대응하기 위한 전술적 반격수단을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정 총무부장은 담화 말미에 "서울의 자작광대극의 극적 절정은 결코 재미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상황 악화의 책임은 한국 측에 있다는 점을 강하게 경고했다.

    2026-09-30 14:55:11

  • 국정원

    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선제요청…여러 채널로 합의"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양국 간) 협의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측은 향후 포로교환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의 사유로 대외보안을 철저히 해줄 것을 선제적으로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2025년 1월 9일 북한군 포로 2명이 생포된 이후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국정원은 외교부와 협력해 송환 업무를 수행했으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은 시작 단계부터 '본건을 대외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공감대 속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 간 비공개 합의나 협의 여부는 알지 못한다. 다만 외교 당국자와 대사관 측에서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채널로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포로 교환에 미칠 영향과 제3국 포로 교환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우리 측에 먼저 선제적으로 비공개 요청을 했다"고 부연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해당 공지에서 "'정상 간 합의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양국 외교장관 간의 통화, 현지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외교부 간 협의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존중하는 한편 인도적인 원칙하에서 당사자와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신변 안전 등을 고려해 각별한 보안 유지 원칙을 지속 견지해왔다"면서 "비공개 합의에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일방적 공개했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도 비공개 합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아울러 "이에 우리 정부는 9월 27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식적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측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우리 정부에 유감 표명이나 사과 표명을 한 적이 없다"고 국회에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포로 송환을 공개한 이유는 아마 '우크라이나 측에서 포로 송환을 하면 한국 측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 등 여러 지원을 해줄 여론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 정보당국의 분석"이라고 보고했다.

    2026-09-30 13:58:03

  • 李 대통령 지지율 35.8%…서울·30대에선 '부정' 70% 넘어

    李 대통령 지지율 35.8%…서울·30대에선 '부정' 70% 넘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5.8%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와 KNA25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5.8%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5%로 긍정평가보다 26.7%포인트 높았다. 지난 5~7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6.4%에서 35.8%로 0.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2.1%에서 62.5%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부정평가가 7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 68.3% ▷18~20대 64.4% ▷40대 63.1% ▷50대 56.6% ▷60대 54.7% 순이었다. 긍정평가는 60대에서 4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 40.8% ▷40대 35.2% ▷18~20대 34.6% ▷70대 이상 29.9% ▷30대 28.2%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28.2%, 부정평가가 70.4%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긍정 30.4%, 부정 67.2%였다. 충청권은 36.1% 대 63.0%, 인천·경기는 36.5% 대 62.4%, 부산·울산·경남은 35.5% 대 61.4%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53.3%로 부정평가 46.7%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1%, 국민의힘이 26.9%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5.3%,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기타 정당 4.5%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40.9%에서 37.1%로 3.8%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21.1%에서 26.9%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19.8%포인트에서 10.2%포인트로 줄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다. 이를 합친 무당층은 22.0%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 RDD ARS 4.8%, 무선 RDD ARS 95.2%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30 13:06:19

  • 軍

    軍 "北국경선 요새화 중단해야…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촉구" [영상]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에서 입장을 직접 발표, "북한은 소위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현우 본부장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국경선 요새화를 계속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움직임이 남북 접경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이라며 관련 활동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합참은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경고했다. 강현우 본부장은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2026-09-30 10:42:02

  • "한국인도 포함"…美 코넬대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 문자 공개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에서 한 여학생이 남학생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 가해자와 피해자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미 CBS 뉴스는 29일(현지시간) 피해 여성과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A씨가 사건 발생 이틀 뒤에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다. A씨는 먼저 피행 여성 B씨에게 "일이 그렇게 흘러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기억이 좀 흐릿하다. 상황이 완전히 걷잡을 수 없게 되기 전에 자리를 정리하고 사람들을 내보내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 역시 "기억이 엄청 흐릿하다"며 그들 모두가 심하게 취해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그날 벌어진) 성적인 일들 가운데 불법적인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A씨에게 나중에 함께 대마초를 피우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B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건 직후 가해 남성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자들이 당시 주고받은 메시지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피해자가 사건 직후 현실을 부정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상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작은 마을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코넬대 진학을 꿈꿨고, 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며 "그녀가 꿈을 이룬 순간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코넬대의 한 여학생이 2024년 10월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인 '카이 파이'(Chi Phi) 건물에서 학생 7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여학생은 당시 20세였으며, 사건 이후 학교를 중퇴했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7명 가운데 2명만 퇴학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는 정학이나 에세이 작성 등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고 피해자 측 변호인이 전했다. 특히 현재 소셜미디어(SNS)와 코넬대 학생신문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이 공개된 상태다. 이씨 성을 지닌 한국 학생 1명도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피해자는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현지 검찰은 관련 수사를 재개했다.

    2026-09-30 10:13:13

  • 박지원, 또다시 조희대 저격

    박지원, 또다시 조희대 저격 "윤석열처럼 대선 나오려 인지도 높이는 듯"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것을 두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조 대법원장이 "국정감사를 통해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검찰총장 윤석열처럼 대법원장 조희대도 엉뚱한 생각, 대통령 선거에 나오려고 인지도 높이는 작업을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초동 정치'로 지금 사법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조 대법원장도 용병으로 데려다 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거기는 지금 대통령감이 없기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앞서서도 조 대법원장을 두고 "제2의 윤석열"이라고 칭하며 탄핵도 주장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서 "그분이 대법원장인가, 서초동 정치꾼이지"라며 "마치 옛날 후진국에서 대통령들이 해외 나가면 쿠데타 해버리듯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이 윤석열처럼 해서 대통령으로 나오려고 하는지도 모른다"며 "제2의 윤석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선출한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그 임명권을 무력화하겠다는 듯이 조 대법원장이 나오니까 국민들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탄핵을 말씀하셨는데, 탄핵하자"라며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될지, 안 될지는 헌재가 판단할 문제이고 그 사이 업무 정지라도 시키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상당한 국민이 사법권 독립이라는 미명의 조희대 말을 믿는 경우도 있다"며 "그래서 만약 조희대를 탄핵했을 때 지지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 저도 그렇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2026-09-30 09:13:51

  • 김어준

    김어준 "李대통령, 알고리즘 감옥에 갇힌 듯…청와대 참모진이 확인해야"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씨는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 대통령이 이른바 '알고리즘 감옥'에 갇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다수의 계정이 특정 게시물에 '좋아요'와 리트윗을 집중하고 정치인 계정을 팔로우하는 방식으로 추천 알고리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트위터 추천 알고리즘을 조작할 수는 없지만 알고리즘의 입력값은 조작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청와대 참모진이 IT 전문가와 함께 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실제로 어떤 게시물이 노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유시민 작가 등을 비판해온 계정의 게시물이 피드 상단에 상당수 노출되고 있을 것이라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가 이 대통령의 SNS 이용 방식을 언급한 것은 최근 이 대통령이 인용한 게시물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기버스 보조금 지급 기준 강화로 중국산 대신 국산 전기버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시한 누리꾼 A씨의 글을 공유하면서 "만시지탄이지만 당연히 해야 할 조치"라고 했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A씨가 평소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를 비판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의 게시물 공유를 문제 삼았다. B씨는 "딱 1분만 투자하면 리트윗(인용) 대상자의 생각 정도는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그걸 안 해서 20% 지지율로 갈 것 같다"고 썼다. 이 대통령이 A씨의 글을 공유하는 행위 자체가 유 작가나 김씨를 비판하는 쪽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이 대통령은 B씨의 글을 다시 인용하며 "내가 누군가와 대화하는 게 그의 모든 과거 행적에 동의하는 게 아니고, 님(B 네티즌)의 글을 인용하는 것도 님의 모든 글에 동의해서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어 "내가 인용하는 글의 작성자가 쓴 과거의 글들을 모두 조사할 시간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9 18:09:53

  • "임신 16주 태아 추정"…충남 한 오폐수처리장서 男태아 사체 발견

    충남 아산시의 한 오폐수처리시설에서 임신 16주 가량의 태아로 추정되는 남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아산시 탕정면의 오폐수처리시설 집수장에서 키 20㎝, 몸무게 110g의 태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비닐봉지 등에 싸이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훼손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크기 등으로 미뤄 임신 16주가량의 태아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자연 유산된 것인지, 유산 후 유기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크기가 작아 외력이 작용했는지를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산시가 소유한 이 시설은 인근 산업단지 사업장 및 마을에서 발생한 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설 주변에 경비 인력이 상주해 집수장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곳에서 관로를 타고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집수장으로 연결되는 관로가 여러 개여서 구체적인 유입 경로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및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 통상 2주가량 걸린다"며 "결과를 받아봐야 구체적인 후속 수사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6-09-29 17:25:21

  • '세계 최강' 안세영, 사상 첫 AG 여자 단식 2연패

    '세계 최강' 안세영, 사상 첫 AG 여자 단식 2연패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하며 배드민턴 '세계 최강'임을 증명해보였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 올해 57경기에서 단 1번의 패배만 기록하며 98%가 넘는 경이로운 승률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야마구치와의 '미리 보는 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맞대결 8연승을 내달렸던 안세영은 이날도 당연한 듯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 절치부심한 야마구치가 페이스를 끌어올려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안세영 역시 날카로운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리드를 길게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안세영은 특유의 정교한 스트로크로 야마구치를 코트 구석구석 쉴 틈 없이 뛰게 만들며 체력을 갉아먹었다. 안세영은 침착하고 정확한 인-아웃 판단으로 점수를 보태며 11-8로 먼저 11점 고지(인터벌)를 밟았다. 한번 주도권을 쥐자 안세영의 플레이는 더욱 압도적으로 변했다. 안세영의 한 템포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네트 범실을 반복하던 야마구치가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16-16 동점까지 따라붙었으나, 안세영 역시 전매특허인 예리한 대각 스매시로 응수하며 단숨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한결 여유로운 몸놀림으로 셔틀콕을 코트 곳곳에 찔러 넣으며 상대를 흔들었고, 긴 랠리 끝에 야마구치의 역동작을 끌어낸 뒤 네트 앞 반대편 빈 공간에 셔틀콕을 가볍게 떨어뜨리며 1게임을 기분 좋게 따냈다. 2게임에서는 초반 4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뒤 5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야마구치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1게임에서 체력을 쏟아붓고도 패해 발걸음이 무거워진 야마구치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낸 안세영은 파죽의 7연속 득점으로 12-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야마구치가 남은 힘을 쥐어짜 내며 사력을 다해 맞섰으나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안세영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결승전이라는 무대가 무색할 만큼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고, 안세영은 압도적인 완승으로 또 한 번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장식했다.

    2026-09-29 16:33:56

  • "친위쿠데타 도와"…'내란 가담 혐의' 박성재, 2심서 징역 25년 구형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 징역 25년을 구형받았다. 박 전 장관은 앞선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29일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장관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1심(선고 형)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2024년 12월 3일 밤 피고인은 눈앞에서 내란 범행을 직접 목격하고도 법의 잣대를 들이대려 하지 않고 오히려 윤석열 등 내란 세력이 지목한 이른바 '범죄자 소굴'이 된 국회에서 반국가세력, 종북 세력 등을 향해 권한을 휘두르려 준비했다"며 "국민과 법치주의 대신 내란 세력의 편에 섰고 스스로 윤석열의 수족이 돼 친위쿠데타를 도왔다"고 질책했다. 박 전 장관이 비상계엄 때 발령된 포고령이 위헌·위법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비상계엄이 위법이라는 법무부 간부들의 지적을 묵살했다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이 땅에 다시는 피고인과 같은 고위 공직자가 나오지 않도록 준엄한 법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하고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받는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과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 또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이들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특검팀의 1심 구형량인 징역 20년보다 5년 무거운 형이었다. 박 전 장관은 김건희 여사의 수사 무마 청탁을 받아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았으나 1심 재판부는 특검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소 기각을 선고했다. 특검팀이 이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며 이 부분 공소기각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2026-09-29 16:03:51

  • "장병 진술과 다른지뢰"…軍, DMZ 현장조사서 北 수지 반보병지뢰 1발 발견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이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29일 실시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 3일차 현장조사에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反)보병지뢰 1발이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이 지뢰는 지난 21일 폭발 상황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이 목격했다고 진술한 지뢰와는 다른 지뢰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군과 유엔사가 이날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오늘 현장조사팀은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의 수지 반보병지뢰 1발을 발견했다"며 "현장 조사팀은 이 지뢰가 폭발 상황 당시 작전참가 장병들이 진술한 지뢰와는 다른 수지 반보병지뢰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전 참가 장병들은 사건 당시 철수 과정에서 1차 폭발 지점으로부터 약 1m 떨어진 곳에서 북한군 목함지뢰 형태와 유사한 갈색의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가 발견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날 현장조사에서 발견된 지뢰가 기존 진술과 다른 지뢰로 평가됨에 따라 또 다른 지뢰가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다. 이날 조사에 투입된 인원은 우리 군 작전병력,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 등, 조사기관 등 총 30여 명으로 구성됐고, 21일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간부 일부도 참가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조사 실시 후 최종 조사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과 유엔사는 지난 27일부터 연일 DMZ 현장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전날 2일차 현장조사에는 2차 폭발지점 2m 전까지 도달했으며 이로부터 또다시 2m 거리에 있는 1차 폭발 원점까지는 닿지 못했다.

    2026-09-29 15:31:32

  • '배드민턴 女 복식' 이소희·백하나, 24년 만에 AG '금메달'

    '배드민턴 女 복식' 이소희·백하나, 24년 만에 AG '금메달'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1위 중국 조를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백하나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상대로 2-1(26-28 21-18 21-18) 역전승을 거둬 시상대 최상단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2026-09-29 14:38:39

  • 가수 이승기 장인,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혐의' 징역 3년6개월

    가수 이승기 장인,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혐의' 징역 3년6개월

    가수 이승기의 장인이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를 조종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노유경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9)씨 등 13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 추징금 1억2천550여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가담한 시세 조종 범행은 시장의 건전한 가격 형성 기능을 왜곡하는 등 자본시장을 해하는 행위로, 중책이 매우 무겁다"며 "다수의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줘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저해하는 범죄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씨 등은 코스닥 상장업체들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펄'(Pearl·주가 부양을 위한 호재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약 1년 간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주당 490원에서 5천850원으로 10배 넘게 불렸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천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 수법으로 주가를 부풀려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2024년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전직 검찰수사관 이모(61)씨로부터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착수금 3천만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약속받아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재판부는 "(이씨가) 돈을 지급받은 사실은 인정할 수 있지만, 청탁 대가로 취득하려고 한 수수라기보다는 다른 피고인에게 주기 위한 전달 행위로 볼 소지가 크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수사관 이씨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태)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해외 도피 자금을 마련하려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재판부는 수사관 이씨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240억원을 선고했다. 60억1천400여만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 두 사람은 거래정지로 인한 금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올린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엑스큐어 시세조종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실행했다고 확신하기에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4월 장인이 위법행위로 기소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처가와 절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09-29 14:10:23

  • 탈북 유튜버

    탈북 유튜버 "영화 '암살자(들), 북한 선전 영화와 너무 흡사해 충격"

    북한 출신 유튜버 한송이가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북한에서 접했던 영화가 떠올랐다"는 취지로 말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송이tv'에 공개된 관람 후기에서 한송이는 "이번 '암살자(들)'을 보니까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나왔던 내용과 너무 비슷하고 흡사했다"며 "내가 북한에 있을 때 봤던 영화와 너무 똑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분들이 너무 열연해서 보기엔 좋았다"면서도 "아쉽고 이건 좀 아니다 싶었던 건 영화 스토리가 너무 왜곡됐다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한송이는 "대한민국에 와서 육영수 여사님이 암살됐던 내용을 접하게 됐고, 유튜브에서 당시 현장도 봤다"며 "암살 당시 체포되는 모습도 모두 봤다. 암살범이 일본 조총련에서 파견됐고 북한 당국의 사주를 받은 인물이라고 발표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민족과 운명'을 통해 선전용으로 배웠는데 대한민국에 오니까 너무 다른 내용이었다"며 "이번에 '암살자(들)'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북한에서 봤던 것과 스토리가 너무 흡사해 많이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분들은 연기를 너무 잘했지만 내용상 역사적으로 많이 왜곡됐다고 생각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하지만 역사 왜곡을 하는 민족에게는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역사를 왜곡하지 말고 진실 역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역사 왜곡을 한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퇴출이 답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한편,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하고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에는 육 여사를 맞춘 총탄의 출처 등에 의문을 제기한 내용이 담겨 일각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제작진은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26-09-29 13:09:46

  • "혐의 부인"…처음 만난 女에게 '필로폰 탄 물' 먹인 30대, 잡고보니 전과자

    처음 만난 여성에게 필로폰을 탄 물을 마시게 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박주영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오전 부산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0.035g을 물에 몰래 섞은 뒤 여성 B씨에게 건네 마시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필로폰 0.035g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에서 A씨 측은 B씨에게 몰래 필로폰을 물에 타 먹인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B씨의 진술과 당시 녹음된 두 사람의 대화, 소변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B씨가 잘 알지 못하는 피고인의 집에 스스로 찾아간 이유나 장시간 대화를 녹음한 경위 등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진술은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일관되고 구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음된 대화에서 A씨가 계속 마약을 권유하고 B씨는 여러 차례 명확히 거부한 점, A씨가 마약을 물에 탔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는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사건 당일 B씨의 소변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 범죄로 처벌받았고, 지난해 3월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올해 1월 출소한 뒤 두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판사는 "동종 범죄와 성범죄 등으로 장기간 복역한 전력이 있음에도 출소 직후 범행을 저질렀다"며 "단순히 필로폰을 투약하는 것을 넘어 처음 만난 여성에게 필로폰이 든 물을 마시게 하고도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9-29 12:10:41

  • "스토킹 혐의도 있어"…사실혼 관계였던 60대 살해한 70대 붙잡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사실혼 관계였던 옛 연인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쯤 강릉의 한 주택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쯤 동해 소재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B씨와 결별 후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전 B씨는 A씨를 소란과 주거침입으로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별도로 B씨는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지속성과 반복성이 없는 일회성 행위고 피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안전 여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했으나, B씨가 지난 18일 안전조치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9-28 15:00:33

  •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혐의' 김기현 의원에 징역 1년 구형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혐의' 김기현 의원에 징역 1년 구형

    김건희 여사에게 당대표 선거 지원 대가로 명품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의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 의원의 배우자에겐 징역 6개월이 구형됐다. 특검팀은 "피고인(김 의원)의 행위는 공직에 대한 국민 신뢰를 허물어 죄책이 거볍지 않고, 허용될 경우 정당정치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과 그 배우자가 정당 대표 경선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게 범행의 핵심"이라며 "여당 대표의 책무를 받기 위해 김건희에게 고가 금품을 은밀히 건넨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잘못은 할 수 있지만 이후 반성하는 게 도리인 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에 급급해 법정에 이르기까지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 부부는 2023년 3월 8일 이뤄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통일교 신도들을 동원해 지원해준 대가로 같은 달 17일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김 의원 배우자가 가방을 전달했으며 결제 대금은 김 의원 세비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부부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일로 가방을 선물했다고 판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가 가방을 선물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청탁은 없었고 사회적 예의 차원이라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자택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압수한 과정이 위법이라는 주장도 폈다. 앞서 지난달 10일 이 재판 증인으로 나온 김 여사는 김 의원 배우자에게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직접 받은 기억은 없고 사후 대통령 관저에서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2026-09-28 14:30:41

  • 정부, 3천억 대 '쉰들러 ISDS' 소송 승소 최종 확정

    정부, 3천억 대 '쉰들러 ISDS' 소송 승소 최종 확정

    대한민국 정부가 쉰들러를 상대로 승소한 3천200억원대 국제투자분쟁(ISDS)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법무부는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전부 승소한 '쉰들러 ISDS' 사건과 관련해 쉰들러 측이 법정 제기기간 내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에 중재판정 취소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최종 약 3250억원 상당의 배상청구 전부 기각 및 약 96억원의 소송비용 전액 환수로 이어진 정부의 전부 승소 결과가 그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국제투자분쟁에 전문적·체계적으로 대응해 국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4:00:45

  • "범죄 혐의점 없어"…인천해양경찰서장, 관사서 숨진 채 발견

    양종타 인천해양경찰서장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관사에서 양 서장이 숨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양 서장이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해경 직원들이 관사를 찾았다가 쓰러진 양 서장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양 서장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근경색 등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8 13:15:06

  • "장동혁, 정치적으로 끝…우리 국민들은 '한동훈 당'을 진짜 야당으로 가지게 돼"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정치적으로 끝났다고 본다.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두고는 "우리 국민들이 진짜 야당을 하나 가지게 됐다. 한동훈 당"이라며 치켜세웠다. 조 대표는 2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 추석 민심을 묻는 질문에 "추석 밥상에서 제일 많이 올라온 명사가 한동훈 아니겠나. 그게 추석 민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이 무소속이라는 지적에는 "당과 같은 역할을 하지 않나. 한 의원은 1인 정당이고 1인 언론기관"이라며 "그럴수록 장 대표의 영향력은 약해진다"고 답했다. 장 대표가 "국민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대통령 탄핵"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장동혁이라는 말만 나오면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반 이상"이라며 "그 사람이 하는 모든 이야기는 아무런 신뢰가 없고 감동도 없다는 이야기인데, 그럴수록 과격한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는데 그건 불가능하다. 접지도 않았고 계속 기행을 펼치면서 이재명 대통령 물러나라고 하면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한테 동정심이 갈 것 같다"며 "센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그게 실력으로 뒷받침이 안 되면 헛소리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을 두고 장 대표가 "보수를 갈기갈기 찢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보수를 갈기갈기 찢은 사람은 윤석열·황교안·장동혁 세 사람"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서 갈기갈기 찢고, 계몽령이라는 말로 갈기갈기 찢어서 선거에서 다 지도록 만들었다. 거기에 하나 플러스는 한동훈 징계"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게시판 사건이 제일 처음 나왔을 때 방송에 나가서 그거 별로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장동혁이다. 한동훈 친족이 쓴 그 글도 문제가 안 되는데, 글을 가지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헌법 13조 연좌제 금지 위반"이라며 "범죄행위로서 제명됐다고 했으니 무죄추정 원칙 위반도 있다. 법관 출신이 헌법 두 개를 위반하면 되느냐"고 했다.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한동훈 의원이 복당할 이유가 없다. 개선장군처럼, 점령군처럼 들어가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며 "구걸을 해서 복당할 필요가 없고, 구걸해야 될 쪽은 힘이 약해진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총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안에서 한동훈 의원을 찾아와서 제발 입당해서 선거를 이끌어달라고 할 것 같다"며 "후보로 나올 사람이 '나는 장동혁 대표가 미는 사람'이라고 하겠나, '나는 한동훈 의원과 친한 사람'이라고 하겠나. 둘 중에 누구한테 표를 던지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차기 대통령감 1위는 다 한동훈 의원이 석권하고, 시사인 조사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정치인으로 등극했다"며 "반사적으로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동훈 의원이 복당해야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층에서 이미 게임이 끝나버린 것"이라며 "정당이라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는 바다 위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인데, 바다가 바뀌었는데 계속 거기 머물러서 같이 죽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2026-09-28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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