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기사

  • "5천만원 줄테니 성관계하자"…'14억 계좌' 보여주며 20대 女 속인 60대 男

    조작한 계좌 잔고를 보여주며 재력가 행세를 한 뒤 고액을 주겠다고 여성을 속여 성매매를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전희숙 판사)은 지난 18일 사기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4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B씨(28·여)와 27차례 성관계를 하고도 약속한 5천만원과 생활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전남광주 광산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씨에게 "5천만원을 줄 테니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세 번 정도 만나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제안했다. 또 "나와 애인으로 지내면 5천만원 외에도 매달 생활비를 주고, 공부하고 싶으면 학비도 지원하겠다"며 마사지업소를 그만두라고 했다. A씨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고 사기죄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B씨에게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작한 14억원이 넘는 계좌 잔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믿은 B씨는 곧바로 마사지업소를 그만두고 이튿날부터 A씨를 만났다. A씨는 "5천만원을 한꺼번에 지급하면 국세청에서 연락이 올 수 있다"며 약 6개월 동안 27차례 성관계를 하면서 B씨에게 260만원만 지급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5천만원은 성관계의 대가가 아닌 연인으로 발전한 B씨의 어려운 형편을 돕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과 횟수, 편취 금액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며 "동종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사기죄로 재판받는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B씨도 성관계의 대가를 받기로 하고 성매매한 점과 A 씨가 260만원가량을 지급한 점 등을 형량에 반영했다.

    2026-09-19 23:11:06

  • "매니저 집까지 찾아가"…배우 변우석, 사생활 침해에 법적 조치 경고

    배우 변우석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촬영 현장, 공항 등 공식적으로 안내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스케줄 및 이동 현장에 방문하거나, 아티스트 및 담당 스태프의 이동 동선을 따라가는 사례가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아티스트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당사가 공식적으로 안내한 팬 참여 가능 일정 외의 모든 스케줄 및 이동 현장 방문을 삼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특히 아티스트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 매니저 및 관계자의 거주지 등 사적인 공간을 찾아가거나 주변에서 대기하고, 아티스트의 개인정보 및 비공개 이동 정보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취득하거나 공유하는 등 아티스트의 안전과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동은 즉시 중단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안전과 사생활이 침해되거나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반복적이거나 심각한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고 없이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변우석은 1991년생으로 2010년 모델로 데뷔,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 2024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 류선재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26-09-19 22:40:02

  • '성추행 등 추가 탄원' 보도에…김승원 측

    '성추행 등 추가 탄원' 보도에…김승원 측 "과장 오류"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성추행' 등 추가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언론 보도에 "탄원서에 담긴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승원 의원실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탄원서 내용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은 없고, 제출됐는지도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김 의원이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 이후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들의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 의혹, 음주 뒤 보좌진에 대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 의혹, '신약 로비 의혹' 외 추가 청탁 의혹 등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의원실은 "후보자 사퇴 배경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며 "보도 경위와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김 의원과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의 브로커가 같이 있는 온라인상 이미지 등과 관련해 "김 의원과 관련한 악의적인 AI(인공지능) 합성물과 허위·조작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의원실은 유포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최초 제작자 및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앞서 언론에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6-09-19 22:09:10

  • '만취 무면허' 사고…음주 측정 요구한 경찰 배까지 걷어찬 20대

    '만취 무면허' 사고…음주 측정 요구한 경찰 배까지 걷어찬 20대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병원 응급실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20대가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화천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4%의 만취 상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사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실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받자 홧김에 경찰관의 배를 걷어차 폭행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3월 대구지법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거부죄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고도 재차 범행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음주·무면허 운전을 감행하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2026-09-19 21:05:20

  • "돈 안준다"며 장애인 모친 폭행한 40대…출소 1년 만에 또 실형

    노인 학대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뒤 고령의 장애인 어머니를 상대로 또다시 폭력을 휘두른 40대 아들이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공갈미수와 노인복지법 위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인 관련기관에 대한 3년간의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3일 홍천에서 장애가 있는 어머니(67)가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어깨를 때리고 머리카락을 붙잡아 흔들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 A씨의 폭행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같은 달 14일 다시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어머니의 양팔을 세게 잡아 꼬집고 손으로 목을 조르며 돈을 받아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튿날에도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붙잡아 흔드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춘천지법에서 노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그해 6월 말 출소한 바 있다. 그러나 출소한 지 약 1년 만에 같은 유형의 범행을 다시 저질렀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 고령이자 장애인인 모친에게 여러 차례 폭력을 가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26-09-19 20:30:09

  • "착각했다" 했다가 "급발진"…플리마켓 인파에 트럭 돌진해 '모자(母子)' 사망

    19일 오전 경기 안성시의 한 플리마켓 행사장에 1t 트럭이 돌진해 모자 관계인 40대 여성과 10대 남성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안성시 공도읍 공도도서관 앞 공도10호 어린이공원 플리마켓 행사장에서 중고 물품을 실은 1t 트럭이 인파를 향해 돌진하면서 7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1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들은 모자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대 여성과 남성, 60대 남성 등 3명이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50대 여성 등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사고 당시 행사장에서는 플리마켓을 앞두고 다수의 사람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행사는 안성시가 주최하고 안성시지속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 나눔의 녹색장터'였다. 사고 현장 인근 CCTV에는 트럭이 갑자기 공원 안쪽으로 25m가량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은 안성시 소유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청 기간제 근로자인 60대 A씨가 트럭에 있던 중고 물품을 행사장에 내려놓기 위해 공원 인근 도로에 정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급발진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9-19 19:55:22

  • "사귀자"…6세 소녀 무릎 앉히고 성추행한 67세 男

    공원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6세 여아를 자기 무릎에 앉힌 뒤 강제 추행한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용규)는 지난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7)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8일 오후 4시 3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B(6)양을 불러 자기 무릎에 앉힌 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B양에게 "이리 오라"고 한 후 자기 무릎 위에 앉혔고 B 양의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뒤 옷 위로 성적 학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B양에게 "사귀자"고 말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따로 만날 것을 요구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예뻐서 열이 올랐다", "감정이 북받쳐서 그랬다", "예뻐서 조심스럽게 꼬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6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상대로 왜곡된 성적 욕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수준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방어 능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성적자기결정권 침해는 물론 가치관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반사회적 범죄"라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용서받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점, 과거 폭력 등 여러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9-19 18:34:05

  • 부산에 이틀째 상어 출몰…부산시

    부산에 이틀째 상어 출몰…부산시 "안전 유의"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어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안 수로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이곳을 산책하는 분들과 인근 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57분쯤에도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3∼4m 크기의 상어가 발견됐다.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됐다. 무태상어는 한국 연안을 포함해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공격 위험성이 있는 어종으로 분류된다. 이날 발견된 상어도 전날 이곳에 나타난 상어와 같은 종류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 발견된 상어가 수로에 계속 머물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다른 개체가 새로 들어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현재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도록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날 첫 신고 당시에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위험 어종 퇴치 장비 등을 동원해 외해 유도 작업을 벌였으나, 무리하게 몰아낼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작업을 중단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국내 연안에서 무태상어 출몰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먹이를 따라 북항 수로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9-19 18:01:03

  • 청와대

    청와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아직 추가 검증 중"

    중대범죄수사청장(이하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에 대한 추가 검증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문제가 언제 정리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직 추가 검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시점을 말하기는 아직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김 변호사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들을 해주시지 않느냐"며 "그 말씀들을 흘리지 않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김 변호사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했고, 청와대는 당초 이 대통령이 김 변호사를 후보자로 지명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추가 검증 지시를 내렸고, 아직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재검증 지시는 범여권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검찰 출신인 김 변호사가 과거 검찰개혁에 반대해 온 인물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추가 검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민주당 소속의 추미애 경기지사는 김 변호사를 '밀정'과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에 빗대며 "내란 세력에 업혀서 왜 전전긍긍하냐"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2026-09-19 17:08:55

  • 靑, 김승원 '성추행 등 추가 의혹 탄원서' 보도에

    靑, 김승원 '성추행 등 추가 의혹 탄원서' 보도에 "확인 어렵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김 전 후보자의 성추행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가 최근 청와대로 전달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에 청와대는 19일 언론에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고,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본 뒤 사퇴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을 제기한 한 의원을 언급하며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전 후보자는 사퇴 기자회견 뒤 '이번에 새로운 문제 제기가 나와 사퇴하게 된 건가', '제기된 의혹 외에 다른 의혹이 있느냐'는 언론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KBS는 이날 김 전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들이 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과 다른 청탁 의혹 등을 담은 탄원서를 지난 17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통해 청와대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2026-09-19 16:14:27

  • 李

    李 "별도 청년정책 전담 조직 신설 고민중…최선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정책을 총괄 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의 기념사에서 "기존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으로는 이 비상 상황을 벗어나기는 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세대이며 가장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세대다. 그런데 참으로 억울하게도 결과는 뒤바뀌어 있다"며 "가장 오래 공부한 세대가 가장 오래 취업을 기다리고 가장 잘 준비해 온 세대가 가장 가진 것이 없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별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도 빠듯한 세상이 됐다고 한다. 이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점점 확장되는 양극화와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이 새로운 세대의 기회를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워낙 어렵다고 한다"며 "면접에 가려고 해도 양복 하나 빌리기가 부담스럽다고 하고, 밥도 굶기도 한다고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자산 형성, 결혼, 주거 등에 대한 어려움을 열거한 이 대통령은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준비는 하고 있다"며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한 부류와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과연 지속해 성장·발전하는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는 마땅하지 않다. 쉽지 않다. 유효하고 필요한 정책들이 무엇인지 기존의 조직과 인력, 역량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조직도 조직이지만, 정책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역량 있는 인물들이 문제다.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정책 담당자들이 현장과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라 젊은 세대에 기회를 줘보자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력 따지고, 경험 따지다 보니 결국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어려운 고민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어쨌든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도 한때 청년이었고 청년인 가족도 있다. 여러분과 비슷하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이들에게 합당한 몫과 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2026-09-19 15:21:29

  • 하의 벗은 채 지하철역 인근 길거리 배회한 50대…마약 '양성'

    하의 벗은 채 지하철역 인근 길거리 배회한 50대…마약 '양성'

    마약을 투약하고 하의 벗은 채 길거리 배회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한 채 하의를 입지 않고 길거리를 배회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연음란)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7일 오전 9시 53분쯤 인천시 부평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하의를 입지 않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간이시약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며 "마약 입수 경로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8 18:30:15

  • '故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검찰수사관, 징역형 집행유예

    '故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검찰수사관, 징역형 집행유예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검찰 수사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인천지검 수사관 A(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 판사는 "수사 관련자들에 관한 정보는 누설될 경우 피의자 등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수사기관 증거 수집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고인은 '검찰 내부에 소문이 퍼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해당 정보는 검찰 수사관을 하면서 취득한 것으로 수사와 관련된 직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 및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의 업무 처리와 관계가 없고 수사기관이 제출한 증거가 위법 수집된 것으로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공 판사는 그러면서도 "개인정보보호법 및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됐지만 양형에 있어서는 큰 실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기자에게 수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기관 법 집행에 관한 신뢰를 훼손했고, 수사 과정에서 본인 휴대전화를 교체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범행 이후 행동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12년간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포상을 받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3년 10월 이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와 수사 진행 상황을 2차례 지역신문 기자에게 알려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신문은 2023년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수사 정보 유출 사건이 불거진 뒤 A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A씨와 별개로 이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은 지난해 1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026-09-18 17:27:43

  • 실종신고된 여중생 한 달 넘게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한 20대, 구속

    실종신고된 여중생 한 달 넘게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한 20대, 구속

    실종 신고된 여중생을 한 달 넘게 데리고 있으면서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8일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가출한 여중생 B양과 한 달여 함께 지내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중학생 딸이 계속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잠복 수사 끝에 경기도 평택 한 오피스텔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양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과정에서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양의 부모가 딸을 실종 신고한 사실을 알고도 수도권 일대를 옮겨 다니며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리저리 도주하며 수사망을 피했으나 평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2026-09-18 16:41:16

  • '불륜 의혹' 가수 숙행

    '불륜 의혹' 가수 숙행 "나도 속았다" 했지만…상간녀 소송 졌다

    지난해 유부남과의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트로트 가수 숙행(본명 한숙행)이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숙행은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나도 속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7단독은 A씨가 숙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위자료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숙행이 자신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지난해 9월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의혹은 A씨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인 같은해 12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두 자녀를 둔 40대 여성 A씨는 남편이 숙행과 외도한 뒤 집을 나가 함께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두 사람이 사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남편과 숙행이 포옹하거나 입을 맞추는 모습 등을 확인했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숙행은 "저도 피해자"라며 "이혼이 거의 다 진행됐다고 들었고, 나와 결혼한다고 해 부모님한테도 인사드렸다"고 말했다. 숙행은 당시 '사건반장' 측에도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이혼이 합의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지체 없이 만남을 중단했고 아내분께도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을 속였다는 상대 남성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숙행은 출연 중이던 MBN '현역가왕3'에서 하차했다. 당시 숙행은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활동을 중단했던 숙행은 오는 30일 서울 목동 아르떼 서울 뮤즈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다시 노래로'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열 예정이다.

    2026-09-18 15:57:25

  • 추미애 '21억' 컨설팅 의혹…김민석

    추미애 '21억' 컨설팅 의혹…김민석 "계약 적적성 들여다볼 것"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친여 성향 박시영씨 정치 컨설팅 업체에 약 21억원을 지출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세금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 가격의 적정성은 공적 책임이 있는 부분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8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우리 당 후보와 관련된 계약이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6·3 지방선거 당시 제출된 '후보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와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에 따라 추 지사가 정치컨설팅 업체 ㈜박시영에 약 21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원칙적으로 당 후보든 개인이든 사적인 계약이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어떤 회사와 많은 금액으로 계약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그 가격이 적정한 내용으로 담보됐는가, 컨설팅 내용이 그에 값하는 상당한 것이었는가, 실무자들의 관계 속에서 투명했는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런 것이 보통 당에서 이뤄지면 실무자들의 관계 속에서 투명한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거기서 혹시 문제가 제기되면 당도 관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한 군데와 계약이 큰 액수로 됐다는 것만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그렇지만 공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에 아까 지적했던 사안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 그냥 덮기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박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신천지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단체 관계자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한 사실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기간에 대통령의 신천지 관련 사진과 관련해 시비가 있었고, 이게 적절한가, 원래 그렇게 딱 둘이 찍은 것인가 하는 논란이 있었다"며 "이미 그 당시에 문제 제기가 됐던 사안이고, 문제 제기가 있었던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것"이라며 "일반론으로 다시 환치해 본다면 당 또는 당의 후보자들과의 계약 가격, 내용, 투명성에 있어서 적정한가, 이건 저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저희들도 문제가 제기되면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겠다. 정당의 재정은 국민의 돈을 저희가 위탁받아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는 것"이라고 했다. 논란이 확대될 경우 민주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어떤 한 군데와 큰 액수로 계약했다는 것만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도 "공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가격과 내용, 투명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데 그냥 덮기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과 관련된 여러 가지 계약 관계에 있는 부분이 정치적인 어떤 내용과 연관되는 그런 방식은 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2026-09-18 15:06:22

  •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부 경장, 구속기소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부 경장, 구속기소

    제주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부 모 경장(34)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8일 부 경장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부 경장이 구속 송치된 지 18일 만의 일이다. 제주지검은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형사사법 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등 혐의도 추가했다. 제주지검은 "형사1부장을 주임검사로 한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보완수사를 한 결과 피고인이 사건을 허위 종결하는 과정에서 상급자의 지휘 및 감독이 부재했고, 범죄 관련성 판단을 위해 내실있게 진행돼야 할 '합동심의'는 단체 대화방에서 형식적으로 진행됐다. 또 실종사건 처리시스템이 부실하게 작동한 사실을 규명했다"고 했다. 또 "피고인이 내부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 및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112신고처리시스템 및 실종아동등 프로파일링시스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한 행위에 대해서도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15일 30대 여성 장 모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도 실제 신변을 확인하지 않은 채 연락이 닿은 것처럼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부 경장은 내부 시스템에 '교통사고 사상자'로 입력해 장 씨를 실종자 관리 대상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7월 2일 60대 남성 A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에도 같은 방식으로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이번 사건은 장 씨의 가족이 지난 7월 19일 서울 소재 경찰서를 통해 실종 신고를 재접수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장 씨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부 경장의 범행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의 가족도 실종 신고를 다시 접수했다. 실종자 장 씨와 60대 남성 모두 경찰의 재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부 경장 송치 이후 지난 8일부터 압수수색도 벌이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제주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 경찰청 본청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과 내부 메신저 대화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부서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포렌식 전문가도 투입했다.

    2026-09-18 14:21:16

  • 진중권

    진중권 "대통령 위기에 與 차기 권력투쟁 시작…향후 지지율 20%대도 가능"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가 쇄도하기 시작하는 현상을 두고 "자신의 정치적 공간을 넓히려 하고 있다. 결국은 대권주자들의 기득권 다툼"이라며 "여권 내 분열이 이어질 경우 대통령 지지율이 20% 선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교수는 지난 15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이 대통려의 지지율 하락을 두고 "특정 세대나 특정 지역 한두 곳에서 빠지는 정도가 아니다. 세대·성별·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 떨어졌다"면서 "이 정도면 일부 지지층의 일시적 이탈이라고 보기 어렵다. 전반적인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지율 전망에 대해서는 "20%대까지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10%대까지 바로 내려간다고 보는 것은 과하다. 어느 정당이나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다. 민주당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고정 지지층이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처럼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사안을 계속 밀어붙이고, '민심에 반응하지 않겠다'는 인상을 주면 20%대까지 내려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 입장에서는 '여론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간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본격적인 정권 위기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이 강했던 20대 여성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성범죄 대응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상당하다. 민주당을 지지했던 여성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불만이 강하게 나온다. '성범죄로부터 우리를 지켜줘야 하는데 왜 수사 시스템을 약화시키느냐'는 식"이라면서 "지금 민주당은 젊은 층의 불만을 단순히 '극우화' 같은 프레임으로 설명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원인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 내부 갈등과 관련해서는 "조국혁신당 쪽에서는 '우리를 적으로 쳐낸 결과 지지율이 이렇다'라는 식으로 말한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김지용 중수청장 지명을 두고 대통령의 인사권까지 건드렸다. 반대로 김민석 대표는 추 지사를 향해 '자신의 정치적 셈법에 따라 정부를 흔들고 흠집 내는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 표현이 중요하다. 결국 '차기 대권을 노리고 대통령과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며 "조국과 김민석이 붙고, 추미애까지 뛰어들었다. 벌써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권 내 갈등이 정책·노선 갈등이라기보다 권력투쟁 성격이 있다"며 "지금 서로가 지지율 하락을 자기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우리를 쳐내고 공천권에서도 배제하려 하니까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다시 지지율을 올리려면 우리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런데 그 밑에는 결국 기득권 다툼이 깔려 있다"며 "예전 민주당의 계파 갈등은 그래도 서로 경쟁하면서 당을 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측면이 있었다. 지금은 오히려 서로 타협하면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갈 위험이 있다. 이게 민주당의 불행이다. 왜 민심이 떠나는지에 대한 진단은 하지 않고 서로 자기 지분을 되찾겠다는 싸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지율 반등 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국민과 똑같이 재판받겠다' '연임 개헌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하면 된다. 그리고 오로지 국정에만 전념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사랑까지 받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움받지 않는 수준에서 임기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사법 시스템을 왜곡해서 빠져나가려고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국가 시스템이 망가진다. 결국 그것이 오히려 자기 정치적 생명을 재촉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8 13:15:22

  • 일본은행, 3개월만 기준금리 1.25%로 인상…31년만 최고

    일본은행, 3개월만 기준금리 1.25%로 인상…31년만 최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 중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정책 금리를 현행 1.0% 정도에서 1.25% 정도로 0.25%P(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의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됐다. 지난 6월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인상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 같은 속도는 현 우에다 가즈오 총재 취임 이후로는 가장 빠른 것이다. 이날 결정 발표 전부터 금융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에너지·식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큰 물가 상승을 경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울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에 엔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등 미국도 금리 인상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엔화 약세는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지난 7월 말에는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2026-09-18 12:06:38

  • [김건표의 연극리뷰] 서동민·강훈구의 재기발랄한 접근성 연극<옹옹옹〉'옹고집의 편견도 부의 욕망도 버리고, 넉넉한 한가위만 같아라'

    [김건표의 연극리뷰] 서동민·강훈구의 재기발랄한 접근성 연극<옹옹옹〉'옹고집의 편견도 부의 욕망도 버리고, 넉넉한 한가위만 같아라'

    옹고집이 돌아왔다. 고집 센 옹고집만 돌아온 것이 아니다. 진짜와 가짜가 뒤섞이고, 옹고집과 똑같은 허옹가가 나타나고, 양화대교까지 펼쳐지는 신(新) 옹고집전이다. 강훈구·서동민 콤비가 고전〈옹고집 전〉을 바탕으로 대본을 쓰고 연출한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획공연〈옹옹옹〉은 무장애 접근성 연극이다. 그런 만큼 〈옹옹옹〉(국립극장 레파토리 시즌공연) 은 강훈구 연출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접근성 연극이다. 수어와 자막, 음성해설 같은 접근성 장치를 무장애를 위한 관람 지원의 기능으로만 두지 않고 극의 장면과 배우들의 연기, 움직임과 유쾌한 놀이성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강훈구·서동민 콤비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투박한 듯하면서도 극은 살아나고, 묘한 듯하면서도 공감이 가고, 서투른 듯하면서도 절로 흥이 나는 연극이다. 세련미보다는 일부러 비워두고 어긋나게 하는 데서 웃음이 터지고, 엉성한 듯한 낯섦마저 우리 소리로, '옹헤야' 메들리로, 때로는 뮤지컬과 록, 트로트와 발라드를 장구, 꽹과리, 아쟁, 양금과 섞어 강렬한 퓨전 비트를 만들면서도 고전의 해학성을 판소리 등으로 융복합시킨〈옹옹옹〉은 접근성 연극성을 한 단계 확장한 작품이다. ◇수어 통역사도 배우로 분하는 강훈구식 접근성 연극, 퓨전 마당놀이 〈옹옹옹〉 수어 통역사들이 극 중 인물의 분신처럼 역할자로 분해 배우들과 극이 종점을 향할 때까지 연기한다는 점에서도 첫 사례다. 저신장 배우인 김유남이 옹고집으로 분해 때로는 전동스쿠터를 타고 등장해 랩도 하고, 판소리도 하며 극 중 인물로 분하는데, 강훈구 연출은 이러한 장치들이 신체적 차이를 특별하거나 낯설게 부각하지 않고〈옹고집전〉에 딱 맞는 접근성 연극으로 스며들게 한다는 게 이 작품의 장점이다. 배우와 수어 통역사,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뒤섞인다. 거참… 강훈구식 퓨전 마당놀이전〈옹옹옹〉은 90년대 한가위 특집으로 편성된 무장애 퓨전 마당놀이 같다. 고전의 맛을 살리는 해학과 풍자성을 강훈구 방식의 현대적 놀이성으로 뒤집는 재치, 한가위 씨름대회를 마주하는 것 같은 몰입감의 진지함과 적절한 긴장감, 고전〈웃으면 복이 와요〉처럼 누구나 공감하는 웃음, 한가위〈가요무대〉처럼 특집무대를 보는 것 같은 무대 구성의 콜라보들이 넉넉한 한가위처럼 박혀있는 연극이다. 프로시니엄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들도 마당극처럼 형상화한 무대에서 터지는 장면들에 연신 깔깔대고, 키득대면서도 박수를 치는 작품이다. 공연 뒤 강훈구 연출은 "제가 한 작업 중에 가장 힘들었던 작품입니다"라고 할까. 그만큼 강훈구의〈옹옹옹〉은 접근성 연극이라서 그렇다. 대본을 쓴 서동민의 등장과 강훈구의 콤비성도 살아 있다. 서사는〈옹고집전〉의 원 서사인 부유하지만, 욕심 많고 인색한 옹고집, 부모에게 불효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옹고집을 혼내주기 위해 도사가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옹고집만을 중심으로 풀어가지 않는다. 서동민은 한발 더 나아가 이 작품이 던지는 진짜와 가짜, 편견의 세상, 기회와 공정, 물질만능주의, 인간의 소유 욕망, 비움과 채움의 시선들을 진짜와 가짜의 판별법에 담아낸다. 학 대사는 "옹 좌수어른께선 스스로 진짜라는 것을 어찌 아시는 것입니까?"라고 묻고, 진짜와 가짜의 구별법을 인간의 삶으로 돌려놓는다. 강훈구 연출은 이러한 서동민의 시선을 무대와 배우, 수어 통역사와 음악, 움직임과 놀이성으로 풀어낸다. 진짜와 가짜, 편견의 세상, 물질만능주의와 인간의 소유 욕망, 비움과 채움의 시선들이 옹고집과 허옹가를 넘나들면서 '옹'이라는 한 음절로 모인다. 그래서 제목이 〈옹 옹 옹〉이다. 부의 집착과 소유의 욕망으로 인해 누군가를 가짜로 내몰고 진짜가 될 수 없는 세상, 하나의 옹고집이 아닌 옹고집적인 집착과 소유의 욕망이 인간의 내면에 누구나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무대도 '옹'의 음절을 형상화한 마당놀이 판으로 공간화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옹고집이 소유하고자 하는 금 항아리 빛의 구조이다. 그래서〈옹옹옹〉은 "하나의 옹고집이 아니라 우리 안의 수많은 옹고집, 편견과 집착, 소유하려는 욕망의 '옹 옹 옹'이다 ."재미있게 의미를 풀어보면, 첫 번째 '옹'은 부를 옹기처럼 담으려는 욕망의 '옹', 두 번째 '옹'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소유에 집착해 비움이 필요한 옹고집의 '옹', 세 번째 '옹'은 편견을 버리고 인간 누구나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똑같은 옹기의 공정한 세상을 향한 '옹'이다. 강훈구는 이 세 가지 '옹'의 의미를 무대를 통해 담아낸다. 무대에는 세 '옹'을 상징하는 항아리 옹기(甕器)들이 보이고 싸리비들을 배치한다. '옹기'가 인간이 채우려는 옹고집적인 소유라면, 싸리비는 학 대사의 주술로도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집착, 허상을 쓸어내야 하는 비움의 오브제이다. 연극은 첫 장면부터 강렬한 비트로 수명의 극 중 인물들이 삿갓을 쓴 학 대사로 분해, 옹고집의 허상을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는 '옹 옹 옹'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루이뷔통 백을 메고 "옹, 오 옹, 옹 옹" 하며 국악 리듬으로 등장하는 옹고집 딸, 똘똘한 아파트며 건물주 아들, 의사 며느리, 평생 옹고집의 사랑을 받지 못한 부인 등 옹 씨 가족들의 등장부터 풍자가 만만치 않다. '옹헤야'부터 '옹'으로 시작되는 16대조까지 옹씨 가문의 패러디 속도도 좋고, 진짜보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 옹고집이 세상 배우기에 나선 뒤 가짜 옹고집 가문이 사랑으로 다산의 가문이 되는 옥동자 출생 장면은 〈옹고집전〉의 해학과 풍자를 녹여내는 하이라이트다. 세상 밖에서 사랑하는 법, 남을 배려하는 법, 편견의 시선을 버리는 법,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진짜로 돌아온 옹고집이 깨달은 것은 금 항아리도 버릴 줄 아는 비움의 철학이다. 무대 마지막 항아리에 들어 있는 싸리 빗자루가 말해주듯 강훈구·서동민 콤비의〈옹옹옹〉이 이 시대에 전하는 메시지는 편견도, 부의 욕망도 버리고 진짜 인생을 찾으니 한가위만 같은〈옹옹옹〉이랄까. 속사포 같은 랩을 날리고 판소리로 분위기 잡고, 록과 발라드 리듬으로 옹,옹,옹대는 김솔지, 김유남, 류세일, 지혜연, 추다혜 배우들의 재주도 비상하고 김유남 배우는 옹고집전에 딱이다. 수어 통역사들과의 등장이 극의 균열을 만들 만도 한데 110분을 끌고 가니 관객 환호가 대단하고,〈옹옹옹〉의 신나는 '허옹가'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9-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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