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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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18일에 기자회견"…장동혁 "'재판받겠다' 선언 없으면 하나마나"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소취소 하지 않고 재판받겠다', '연임개헌 없다.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 이 선언 없다면 기자회견 하나 마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절대 빼먹어서는 안 될 핵심 답변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덧붙여 이 이야기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해군 장병 죽어갈 때 골프쳐서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과연 이 가운데 몇 개나 받아들일까. 국민 더 열받게나 하지 않으면 좋으련만"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이 원하는 모범 답안 알려드린다. '부동산 정책 전면 백지화하고 다시 짜겠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단호히 책임 묻고 재발 방지 대책 세우겠다', '농지 전수조사 즉각 중단하고 농민 지원 제대로 하겠다'. '친중친북 중단하고 한미동맹 강화하겠다', '사관학교 통폐합 철회하고 국민의 목소리 듣겠다' 이대로만 하면 지지율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앞서 성기홍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열리는 기자회견인 만큼, 이 대통령이 2년차 국정운영 동력 복원을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연임 개헌·공소 취소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도 허심탄회하게 밝힐지 여부 또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현 정부 취임 후 7번째다. 기자회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하며,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앞선 기자회견들의 진행 시간이 2시간을 넘겼던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기자회견 역시 시간이 유동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 수석은 "이번 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개헌의지, 민생최우선 기조,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주요현안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밝히고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주제에 구애하지 않고 주요현안을 질문하면 대통령이 직접 답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하는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연임 개헌·공소 취소 여부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통령 자신의 입장을 국민들 앞에서 확실히 설명하고, 이를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는 '정면돌파'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6-09-15 18:10:21

  • "이진숙, 5·18 북한군 소행이라 하는 사람"…이진숙, 박지원 고소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지칭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의원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방문해 박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이 의원을 지칭하며 "5·18 북한군 소행이라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 측 소송대리인은 "5선인 데다 전직 국정원장인 의원이 국민의 착오를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더 큰 문제가 된다. 국민들로선 그분이 굉장히 정확한 국가 정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분이 이 의원을 두고 그와 같은 발언을 했다"며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무게가 일반적인 국회의원과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그런 글을 게시했기 때문에 법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본인은 착오였다고 변명할 수 있겠으나 그렇다 해도 글을 쓴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달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새역사국민운동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을 주제로 공개 포럼을 공동 주최하며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향해 "제명할 수 없다면 국회법을 고쳐 1년 자격정지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정치인에 대한 일반적 검증·비판을 넘어, 김 대표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신을 공격했다"며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영등포서에 고소했다.

    2026-09-15 17:30:47

  • 제주서 10대 '야차룰' 맨몸 격투…2명만 체포, 10명은 달아나 경찰이 추적

    제주서 10대 '야차룰' 맨몸 격투…2명만 체포, 10명은 달아나 경찰이 추적

    제주 도심 아파트에서 10대들이 소위 '야차룰' 방식의 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10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10대 A군과 B군 간 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서로 일면식 없던 사이로, 인근 놀이터에서 시비가 붙은 뒤 1대 1로 싸우기로 하고 해당 아파트 주차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규칙이나 보호장구 없이 싸우는 소위 '야차룰' 방식으로 싸우기로 했으며 현장에는 B군 친구 10여 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싸움을 벌인 A군과 B군을 비롯해 대부분의 10대가 도주했다. 다만 B군 친구인 C군과 D군 등 2명만이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신원이 특정된 A군과 B군을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이외에 현장에 있던 나머지 10대들을 상대로도 폭행 가담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2026-09-15 16:55:08

  •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검찰, 1억7천만원 상당 자산 동결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검찰, 1억7천만원 상당 자산 동결

    검찰이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 씨의 자산을 일부 동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소정수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김씨 소유의 토지에 대한 추징보전 등기를 완료했다. 추징보전은 범죄 혐의자가 불법행위로 얻은 수익을 숨기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판결 확정 이전에 임시로 묶어두는 조치다. 김씨는 김수현이 사망한 배우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으며,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 역시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범죄수익 544만원에 대해서만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6월 "부동산 가치에 비해 취득한 수익금이 소액이어서 보전 필요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김씨가 더 많은 범죄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보고 가세연의 후원금 계좌 전부를 추적하고 가세연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재산조회 등을 했다. 그 결과 김씨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후원금으로 최소 5천440만원, 광고로 최소 1억1천500만원 등 총 1억6천940여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검찰은 직접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이 출범하는 다음 달 2일 이후로는 검찰에서 이번 사례와 같은 범죄수익의 추징보전을 위한 참고인 조사, 계좌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마지막까지 범죄수익의 철저한 박탈을 통해 범죄의 근원적 유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6:03:39

  • 서울 버스노조

    서울 버스노조 "밤 9시까지 협상…결렬시 내일 첫차(오전 4시)부터 파업"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이 15일 임금·단체 협약 관련 노동위원회 조정에서 건설적인 대안이 있다면 오후 9시까지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때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음 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유재호 서울시버스노조 사무부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생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7.85% 임금 인상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상임금 산정 기준으로 176시간을 인정하고 올해와 내년 임금 교섭까지 감안해 논의한다면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양보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가 제시한 7.85%는 최초 요구안으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협상에서 제시하는 최대치라며 0∼7.85% 사이에서 협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사무부처장은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5% 이상 인상한 곳도 있어 이를 기준으로 격차를 좁혀갈 수 있다"며 "0.1%도 낮출 수 없어 파업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유 사무부처장은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에 따라 176시간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노조는 또 사측이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버스기사 연봉이 8천500만원으로 인상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유 사무부처장은 올해 기준 버스기사 연봉이 약 5천900만원, 월 급여는 490만원 정도라며 "8천500만원은 토요일과 휴일 연장근로를 모두 하는 경우를 가정한 이론상의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임금 수준을 설명하려면 해당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얼마나 되는지와 근무시간 등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사측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유 사무부처장은 "1차 조정회의에서 주말을 포함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후 사용자 측이나 서울시에서 별다른 제안이 없었다"고 했다. 이날 협상 시한을 오후 9시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새벽 4시에 첫차가 나가려면 기사들은 오전 2시쯤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운행을 준비하려면 잠을 충분히 자야 해 무의미한 밤샘 교섭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께는 죄송하지만, 헌법상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후 9시까지 열심히 협상하겠다. 건실하게 논의하려 한다면 임금 인상 폭도 굉장히 열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6-09-15 15:04:34

  • 한동훈

    한동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마감 시간 연장…이재명 정부가 책임져야"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에 따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마감 시간 연장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정부가 책임지라"고 15일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중대한 잘못으로 수험생들의 고통과 불공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수험생 학부모에게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받았다고 언급했다. 한 의원은 "교육부는 사이트가 다운돼 접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당일에는 7시까지 접수를 연장했고, 이번주에도 16일 수요일까지 3일간 추가 접수 방안을 내놨다"며 "교육부의 조치가 또 다른 불공정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한 의원은 "현역 고3 대부분이 마감 시간 전에 접수했고, 어쩌면 지금 가장 큰 피해자는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깜깜이 경쟁률 속에 마감 전 미리 지원한 학생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쯤 원서 접수 대행 사이트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나타나 일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원서 접수·결제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했지만 일부 대학은 애초 마감 시각인 6시 직후 경쟁률을 발표했고, 이에 일부 수험생은 연장된 시간에 경쟁률을 본 뒤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어 형평성이 훼손됐다며 반발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 삼아 유웨이와 진학사 등 민간업체의 원서접수 대행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서버 오류로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을 약 1천2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원서접수 마감 시간 연장은 누가 지시했나'라는 물음에 "대교협 회장과 실무적으로 논의해 최종적으로 제가 지시했다"고 대답했다.

    2026-09-15 14:22:55

  • 김민석

    김민석 "지지율 반등 책임 당에…지지율 바닥 거의 임박한 듯"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두드러진 여권의 국정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 "지지율을 반등시킬 책임은 당에 우선적으로 있고, 지금이야말로 당이 일할 때가 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면밀히 살펴보면 (지지율의) 그 바닥이 거의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당·청 관계에 책임감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율 하방세를 중단시키고 상향 반등하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취임 100일 안에 지지율 10%포인트를 올리겠다'고 한 전당대회 기간의 약속은 여전히 지킬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지지율 하락 원인을 두고는 "당과 대한민국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어 달려오다가 지방선거 때 여러 부족함으로 결과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못했다"며 "이후 상황이 집권 1년 차 허니문이 끝나는 것과 결합해 지지율이 저조하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또 "현대 정당은 기본적으로 선거 조직"이라며 "오늘부터 사실상 총선 승리를 준비하는 체계로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된) 강릉과 몇몇 지역의 보선을 승리해야 전체가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선거도 확정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울 선거를 이기기 위해 전국이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도당 위원장들을 향해선 "스스로의 업무에 대한 자기 점검을 강화하고 정책 싱크로율(일치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청와대나 정부를 볼 때도 아니고, 당만 보고 오직 올바른 길을 가는지만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정부 특히 단체장의 활동 영역이 감찰 공백인 경우가 많다"며 "우리 당의 이름을 걸고 후보를 냈고 당선된 후보들이 우리 당 정책 노선과 품격을 지키고 있는지 끊임없이 살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15 13:05:46

  • 매일신 '2026 지역신문 기획취재 제작 지원 공모' 선정

    매일신 '2026 지역신문 기획취재 제작 지원 공모' 선정

    매일신문 기획취재가 전국 지역신문을 대상으로 한 '2026 지역신문 기획취재 제작 지원 공모' 하반기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지난 9일 열린 하반기 공모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매일신문 윤수진·김유진 기자가 출품한 〈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소멸 위기 1위 군위 추적기〉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소멸 위기에 놓인 군위를 중심으로 인구 감소와 아동·청소년의 삶, 지역사회의 변화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번 공모에는 매일신문을 비롯해 모두 4개 언론사의 기획이 선정됐으며, 각 작품에는 400만 원의 기획취재 제작 지원비가 지급된다. 함께 선정된 작품은 ▷경북일보 권용현 기자 외 4명의 〈사투리도 못 알아듣던 AI, 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중부일보 최용진 기자 외 2명의 〈[누가 지방의 허리를 휘게 하나] 재정 떠넘기기…매칭의 사슬을 끊어라〉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외 1명의 〈AI 시대, 충북 공연예술인의 생존 전략〉이다. 지역신문 기획취재 제작 지원 공모 사업은 지역 언론의 취재 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뉴스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2026-09-14 16:02:41

  • 남친 경찰에 체포되자 경찰관 손가락 깨문 50대, 징역형 집행유예

    남친 경찰에 체포되자 경찰관 손가락 깨문 50대, 징역형 집행유예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때린 남자친구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경찰관 몸에 매달려 체포를 방해하고 손가락까지 깨문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속초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A씨의 남자친구 B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B씨가 경찰관을 폭행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A씨는 B씨를 붙잡고 매달려 체포를 방해했다. 이에 경찰관이 A씨를 떼어놓으려 했으나 A씨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물어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 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아직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시인하는 점과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6-09-11 19:06:03

  • 배우 김수현, 광고계약금 5억8천만원 반환 소송 최종 승소

    배우 김수현, 광고계약금 5억8천만원 반환 소송 최종 승소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가 제기한 광고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지난달 27일 미도가 골드메달리스트 등을 상대로 낸 계약금반환 청구 소송 1심에서 미도의 청구를 전부 기각하며 골드메달리스트 측 손을 들어줬다. 미도가 항소 기한인 전날까지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미도는 2020년부터 김수현과 광고 모델 계약을 갱신해왔으나, 지난해 3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지면서 같은 해 5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그런 후 남은 계약 기간에 해당하는 계약금 약 5억7천700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모델의 상업적 가치가 훼손됐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해당 논란에서 김수현에게 귀책 사유가 없어 계약 해지 책임을 물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재판부 역시 이를 받아들여 계약 해지 사유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7월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성동경찰서가 그의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된 바 있다.

    2026-09-11 18:23:00

  • "독립운동가 후손"…'허위 사실 공표 혐의' 총선 예비후보자, 벌금형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2024년 총선 당시 예비 후보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제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7월∼2024년 2월 18차례에 걸쳐 당선을 목적으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거나 '입법 시험을 합격한 입법 전문가'라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공표한 내용이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 사실이 아니고, 허위 사실 공표에 대한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공천받지 못해 실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는 못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는 '입법 시험' 이라는 표현이 입법부 5급 공무원 공채 시험인 '입법고등고시' 또는 이에 준하는 공인된 시험으로 인식되기 충분한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독립운동가의 양자'라는 A씨 주장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허위 사실을 전파성이 높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권자에게 공표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쳐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동종범죄 또는 벌금형을 초과해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결과적으로 피고인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아 범행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6-09-11 17:43:49

  • 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며 질문…총리

    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며 질문…총리 "부적절…한동훈 의원과 국민께 유감"

    최근 한성숙 국무총리실의 한 직원이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한 총리가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한 의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할 의향이 없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국회의장실도 가서 설명하고, 한동훈 의원실에 (차관이) 가서 사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전날 한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 총리실 소속 A과장이 개입해 논란이 불거졌다.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런데 어떤 사람이 한성숙 총리를 옹호하고 저를 공격하는 질문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평소 기자 소속은 안 묻지만 질의 내용과 공격성이 이상해서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다"며 "그러자 그 사람은 일반인이라고 답하고 계속 질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후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연히 확인한 결과 그 사람은 국무총리실 소속 이 모 과장이었다"며 "기자인 척하다가 일반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이다.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브로커 양 모 씨와의 관계 등에 대한 의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명' 주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한 의원에게 "오늘 페이스북에 총리가 수사지휘 한다고 올렸는데, 실제로 수사지휘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가 한 의원의 김승원 후보자 관련 통화 내역 공개를 두고 "관계기관이 유출 경위와 위법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질문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당시 해당 발언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부터 총리가 대놓고 수사 지휘를 하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질문을 받은 한 의원은 "어제 이해식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한 총리가) '관계 기관에 엄정한 확인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해당 남성은 "그러니까 확인을 지시한 거지"라고 재차 말했다. 이에 한 의원이 "어디 기자인가"라고 소속을 묻자 남성은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한 의원은 해당 남성이 국무총리실 소속 과장이라고 주장하며 신원을 공개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2026-09-11 16:58:46

  • 진중권

    진중권 "김민석, 기어이 한동훈을 YS만들어 줄 모양…김승원, 용혜인 OUT"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제명·자격정지 등의 방침을 최근 밝힌 것과 관련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김민석이 한동훈을 기어이 YS로 만들어 줄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박정희 독재정권에서나 하던 일을 지금은 민주당에서 한다는 게 역사의 아이러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같은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폭로를 수사 기록 불법 유출로 규정, 국회의원직 제명 및 자격정지 등 징계를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의원을 제명하기 위해선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까지 찬성해야 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민주당 유튜브 '민주당TV'에 출연해 국회법을 고쳐, 민주당 단독 의결로 한·이 의원의 의원 자격을 정지시키는 대안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진 교수는 "그때만큼 다급한가 보다. 입으로 표방하는 가치는 달라도 어차피 권력의 속성은 동일하다는 얘기인가"라며 "민주당의 현주소가 고작 박정희 정권 말기라니"라고 한탄했다. 이어 "상식적 판단능력을 갖추었다면 이 정도 터져 나오기 전에 정리를 했어야 할 터"라며 "옹호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옹호하는 무리수를 두다 보니, 1:160으로 붙어도 판판이 깨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골을 계속 먹다가 안 되겠으니 아예 축구협회를 움직여 상대 공격수 선수 자격 박탈하겠다는 얘기"라며 "진짜 약올랐나 보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공직윤리 이런 건 민주당에게 기대도 안 하고, 순수 정치게임의 논리로 말하더라도, 어차피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라면, 판을 빨리 정리하고 이길 수 있는 판으로 옮기는 게 합리적인 거 아닌가"라며 "이젠 이런 간단한 산수 문제도 풀지 못할만큼 전두엽이 망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민석 대표, 수렁에서 헤어나올 방법을 알려 드릴 테니. 수첩에 받아 적으세요. '한동훈 OUT'이 아니라 '김승원, 용혜인 OUT'"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회에 오답 노트를 들고 나와 앉아 있으니, 그 대군을 이끌고도 리베로 한 명에게 코피가 터지게 처맞는 것"이라며 "휴, 차라리 정청래가 나왔을까나"라고 덧붙였다.

    2026-09-11 16:08:08

  • 윤석열 前 대통령, '이종섭 호주 도피' 혐의 1심 무죄

    윤석열 前 대통령, '이종섭 호주 도피' 혐의 1심 무죄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11일 범인도피·직권남용·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앞서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11월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한 배경에 그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가원수로서의 인사권 행사의 일환으로 볼 여지가 없지 않다"며 "전임 대사를 무리하게 쫓아내고 이종섭을 속된 말로 '꽂아 넣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전 대사가 수사에 불응한 사정을 찾아볼 수 없고, 호주에서 그가 귀국한 뒤에도 특검팀이 출범할 때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아무런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짚었다. 호주 도피 의혹은 2024년 3월 채상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건이다. 윤 전 대통령은 채상병 사망 넉 달 뒤인 2023년 11월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키고자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그해 8월 'VIP 격노설' 등 의혹 제기가 본격화하고 급기야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과 직접 통화한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고발되자 그를 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내보내려 했다고 판단했다.

    2026-09-11 15:04:42

  • 법원, '군사기밀 누설' 문상호 前정보사령관 1심 무죄

    법원, '군사기밀 누설' 문상호 前정보사령관 1심 무죄

    12·3 비상계엄 관련 군사기밀 누설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군기누설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사령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전날인 2024년 12월 2일 오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정보사의 현황과 임무 등을 보고하고, 군사기밀 임무 중 하나를 준비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 이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통화하면서 김 장관에게 보고한 사실과 지시 내용을 언급해 군사상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이었다. 이에 군검찰은 문 전 사령관의 발언과 노 전 사령관이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 등을 결합하면 정보사가 준비하는 임무 현황 등을 알 수 있다며 군사상 기밀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했다. 다만 재판부는 "외부에도 알려진 정보사령부의 조직 편제, 기타 군부대 또는 민간에서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장비로서 피고인의 위와 같은 발언만으로는 그 내용이 외부에 누설된다고 하여 군사목적상 위해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앞서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7월 결심공판에서 문 전 사령관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026-09-11 15:02:25

  • "파병 결정된 것 없어"…호르무즈 파병 논란 속 한·이란 외교장관 전화통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는 정부가 미국이 요구해온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는 가운데, 아락치 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 장관이 통화에서 파병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이 조속히 회복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역내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이 보장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호르무즈 내 자유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속 동참해왔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재외국민 안전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으며, 아락치 장관은 현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호르무즈 파병 관련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경제적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파병 여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주말쯤 중동에 파견됐던 국방부 현지조사단은 전날 귀국했다. 국방부는 조사단 파견이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상황을 평가·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란은 한국의 파병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한글 입장문에서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9-11 14:10:18

  • 현직 서울고법 판사, 새벽에 음주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면허정지 수준

    현직 서울고법 판사, 새벽에 음주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면허정지 수준

    현직 판사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고법 A 판사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오전 6시쯤 서울 서초구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판사를 검거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A 판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 측정 후 A 판사를 귀가시킨 경찰은 추후 그를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6-09-11 13:35:23

  • [김건표의 연극리뷰]두산아트센터 본주 작·연출의〈갱更〉'이미지의 수사만 가득한 모호한 생존의 시간과 노동, 그리고 몸'

    [김건표의 연극리뷰]두산아트센터 본주 작·연출의〈갱更〉'이미지의 수사만 가득한 모호한 생존의 시간과 노동, 그리고 몸'

    〈갱更〉 은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선정된 본주 작·연출의 작품이다. '갱(更)'은 갱년기의 의미다. 그런 만큼 연극은 인간의 노동과 몸, 생존에 주목한다. 노동해야 하는 몸, 생존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몸, 전쟁을 겪고 가족부양을 위해 헌신해온 한쪽 팔이 부서진 몸, 세대에 따라 변화되어온 노동과 몸이다.〈갱 更〉에서 '갱'은 갱년기라는 인간의 생물학적 변화의 특정한 시기를 넘어 노동과 생존의 과정에서 인간의 몸이 끊임없이 변화해온 시간이다. 그런 만큼 본주 연출이 말하고자 하는 생존을 위한 노동과 몸은 갱년기를 겪은 인간의 몸만은 아닌듯하다. 한국 사회 역시 전쟁과 격동의 산업화를 겪고, 1980년대 민주화의 시간을 거쳐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왔고, 베이비붐 세대를 지나 88만 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MZ세대와 디지털 세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역시 끊임없이 이전의 몸을 벗고 다른 몸으로 변화해온 '갱(更)의 시간'을 달려온 셈이다. ◇세대별 노동의 몸과 시선,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갱(更)의 시간 본주는 이러한 변화의 시간 속에서 세대에 따라 달라져 온 노동과 몸, 그리고 '갱'의 변화를 직감하고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무대는 마치〈한식대첩〉의 스튜디오나 세계적인 쉐프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영화를 연상시키는 차가운 알루미늄 조리대가 놓인 대형 주방을 사실감 있게 공간화했고 배치의 구도도 적절해 보인다. '본주는 왜 갱의 공간을 차갑게 감각되는 현대적인 조리실을 배경의 공간으로 특정했을까.' 유추해 보면, 조리공간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인 식욕성이 생존의 문제를 압축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하나의 사회 구조적 모형으로 본 것 같다. 먹고 살기 위해 노동하고, 노동을 통해 인간은 생존하며, 그 과정에서 세대와 몸은, 노동의 차이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갱'(更)의 조리실 공간은 인간의 노동과 생존이 반복되는 사회의 축소판처럼 기능 되는 메타포로 형상화한 것 같다. 중앙으로 긴 스테인리스 조리대가 놓여 있고, 그 아래와 주변에는 대형 솥과 냄비, 스테인리스 볼, 식재료 용기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작업대에는 칼을 비롯해 국자, 집게, 뒤집개 등 각종 조리도구와 집기들이 실제 주방처럼 촘촘하게 배치된 도시락을 조리하고 포장하는 극 중 인물 피영(공상아 분)이 운영하는 청년창업 도시락 조리실이다. 조리도구들은 생존을 위해 자르고, 썰고, 끓이고, 옮기는 반복적인 노동의 행위로 발화되는 오브제들이다. 윙윙거리는 환풍구, 씻겨내야만 제 빛깔이 되는 바닥 타일, 그 틈에서 새어 나오는 빛, 반사되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로 된 조리기구들은 삶의 온기보다는 차가운 금속성을 드러내며, 노동을 위해 몸이 견뎌야 하는 생존의 전쟁터처럼 보이게 한다. ◇시각적 이미지 수사만 채워진 공간과 연출구도 촬영 카메라 한 대가 조리실 안을 움직이며 영화적 미장센 구도처럼 극의 분위기를 설정하고 자극하는 이미지의 각도를 만들어내는 것도 꽤 괜찮다. 실제 조리실처럼 음식 재료를 직접 시각화하지 않지만, 배우들이 무언가를 자르고 썰고 맛보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표정과 몸의 극대화를 통해 조리실의 일상성을 몸으로 감각하게 한다던가, 극 중인들의 세대의 층의 혹은 그 시간의 층위 사이에서 감각될 수 있는 극 중 인물들의 소리, 톤, 음성의 질감들도 대비감을 부여해 각 인물의 세대 차를 소리의 특징으로 부여한다. 여기에 실제 음식이 조리되고 있듯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까지 미세하게 감각시키는 효과를 부여한다. 이러한 설정이 연출의 의도라면, 관객은 조리실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공간의 온도와 냄새, 반복되는 노동의 감각까지 체감하게 되는데 본주 연출의 공간적 연출, 인물의 구도, 의상이나 세트디자인, 소리로 포획해내는 사운드나 이미지들은 노동과 몸, 세대, 시간으로 집약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감각은 발달되어 있어 보인다. 여기까지, 갱更으로 연결되는 연출적 아이디어도, 세대, 몸, 노동으로 관통되는 특징을 적절하게 있어 보인다. 프로시니엄 무대 형식을 벗어나 중앙에 조리공간을 두고 앞뒤로 관객이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객석을 구조화한 것.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조리실이라는 생존의 링'을 관찰하게 하는 공간 구도와 무대의 전경은 현대적이면서도, 차가운 금속성의 이미지가 압도하는 강렬한 시각성을 보여주는 구도도 적절해 보인다. 아쉽게도 창작자가 작가로, 연출로 이번 갱(更)으로 애써 의미를 부여한다면 여기까지다. ◇조리실, 노동, 몸과 세대의 이질적 부조화 본주 연출은 이러한 분위기의 공간에 서사 층을 '가족'. '세대'로 전환해 다층화하면서 균열 감을 보이는데, 조리실과 극 중 인물에게 부여한 노동과 몸, 시간적 층위들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조리실 공간으로 포개지는 극 중 인물들의 서사와 관계 속에서 본주가 형상화하는 이미지들이 극으로 쌓이지 않고 부조화된 이질적 전경을 만든다. 화려한〈한식대첩〉의 조리 퍼포먼스에 노동, 산재, 몸, 세대를 표상하는 극 중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마치 베스트셀러극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공간 구도는 현대적이고 이미지는 영화적이며, 다소 통속적인 서사를 몽타주적 장면 구성으로 감각적으로 전환하려는 연출적 의도가 엿보인다. 그럼에도 현대적인 감성으로 형상화하려는 연출적 의도가 극으로 안착되지 못해 시각적 이미지만 강조된다고 할까. 이 지점에서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한쪽 팔을 잃고 보상금을 받은 70대인데도 여전히 또렷한 경상도 말씨와 위계적인 가부장성을 드러내면서도 박정희 대통령의 ' 그때 그 시절' 향수에 젖어 있는 보릿고개를 넘고 자란 천태(조하석 분)를 바라보는 손녀 피영의 내면 속 자의식 서사는 마치 조리실에서 분쇄되어야 할 돼지의 육체처럼 천태의 몸을 식육화 하는 잔혹한 환영으로 교차하기도 한다. 극 중 인물들은 해방둥이로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천태를 중심으로, 위계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60대 금옥, 밀레니얼 세대이면서 40대인 피영과 도시락 사업체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친구 몽고(강혜련 분), MZ세대로 30대인 계약직 노동자 바리(이주협 분), 아르바이트 환경조차 디지털 플랫폼(유튜브)을 통해 소비하는 20대 도로시(곽영현 분)까지 조리실을 중심으로 도시락 업체를 구성하는 세대들이다. 그런 만큼 조리실은 5대에 걸친 서로 다른 세대가 뒤엉켜 있는 공간처럼 보인다. 여기에 본주 연출은 아버지의 위계적 폭력성 속에서 성장한 베이비붐 세대의 엄마 금옥(김은희 분)과 시간적 관계를 연결해, 피영 세대까지 이어지는 엄마의 몸을 통해 가부장적 질서와 세대별 노동의 몸, 그 변화의 시간을 연결한다. ◇응답할 수 없는 세대의 노동과 몸 첫 장면은 '갱(更)'으로 인한 시간과 연령, 세대에 따라 변화하는 몸을 특정하듯, 갱년기로 몸 상태가 망가진 피영이 도시락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피영은 조리실에 등장해 알루미늄 조리대를 한 뼘, 한 뼘 닦고 소독한다. 때로는 일상적인 움직임과 대사의 진동보다 시간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듯한 느린 움직임과 대화의 소리, 몽환적인 시각 이미지들이 비일상적으로 교차되면서도 때로는 도시락을 만드는 평범한 조리실 분위기이다. 피영과 천태가 스쳐 가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어린시절 장애인 딸로 살아가게 할 수 없다며 양부모에게 보낸 아버지 천태의 보상금 1억3천만 원 통장을 금옥이 받으면서 조리실은 아버지 부양까지 해결해야 하는 공생의 공간이 되고 도시락 업체 운영은 어렵지만, 그 돈은 받을 수 없다고 갈등을 보이는 피영은 천태를 향해 "노인네의 쓸모없어진 몸을 보면 화가 난다"라며 노골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고 그런 천태는 도축장에서 모욕을 감수하며 참아온 지나온 삶의 당당함으로 손녀와 딸 금옥, 직원들한테도 경상도식으로 기강을 잡는 천태다. 본주의 갱은 그렇게 천태를 중심으로 세대의 다양한 시선들이 교차하며, 천태의 부양을 거부하는 딸을 설득하는 금옥, 청년창업 조리실을 살리겠다며 천태의 생활을 유튜브로 '라방'하자는 도로시의 장면들과, "어미 돼지가 허약하게 태어난 새끼를 잡아먹고 그 양분으로 젖이 돌게 해 다른 새끼들을 다 살렸다"는 말로 지난 과거를 정당화하는 천태를 돼지처럼 분쇄되어야 할 노쇠한 몸으로 바라보는 피영의 잔혹한 내면의 환영 장면이 지나간 뒤,〈갱更〉은 천태가 치매의 망상 속에서 한쪽 손마저 분쇄기에 넣는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조리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천태를 말리던 30대 바리마저 손을 다치면서, 조리실은 천태의 산재보상에 이어 세대를 달리해 반복되는 취약한 노동의 몸을 드러낸다. 결국, 경영이 어려워 문을 닫기로 한 뒤 피영에게 요구하는 것은 도로시의 실업급여와 바리의 산재보상이다. 무대는 이어 조리실이 철거된 뒤 피영과 천태만 남겨놓는다. 병에 든 미음통?을 받아든 천태에게 남은 것은 라면 국물도, 쌀 한 톨도 비워낸 새마을정신의 노동하는 몸이 아니라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노쇠한 몸이다. 산업화의 시간을 노동으로 버텨온 천태의 몸은 그렇게 '갱(更)'한다. 마지막 장면은 천태의 남은 보온 통을 받아든 피영이 비로소 천태를 바라보며 그 세대의 몸과 노동을 비로소 공감하는 듯한 시선으로 끝난다. ◇많은것들이 담겨진 충돌과 부조화로 '갱' 할 수 없는 '更' 본주의〈갱更〉은 너무 많은 것들이 충돌된다. 몸, 세대, 노동, 천태와 금옥의 관계, 피영의 갈등과 극중인물들로 연결되는 세대를 잇는 서사와 조리실이라는 특수공간으로 집결시켜 공간에서 발화되는 극적 힘이 본주의 영화적 이미지와 시각적 효과들과 충돌하고 교차하면서〈갱更〉이 몸과 노동, 세대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인지 이질적 부조화의 균열을 보인다. 특히 조리 통에 넣은 천태의 몸이 음식 재료가 되는 환상은 과하고, 분쇄기 장면 이후 산재와 실업급여로 넘어가는 극 중 장면의 논리가 빈약하니, 마지막 천태와 피영의 화해하는 듯한 장면도 공감하기가 어렵다. 바닥 타일 자국으로 묻은 시간의 노동이 지워지지 않은 느낌이다. 한마디로 시각적 이미지는 화려하고, 세대로 이어지는 노동과 몸으로 관통되는 서사의 논리와 극은 본주의 분위기를 뒷받침하지 못하는〈갱更〉 이라 할 수 있겠다. 시각적으로 좋고, 화려한 것만 몽타주시킨 느낌이다. 아마 의도의 의미는 큰데, 의미가 감각될 수 없는 것은 유추해 보면, 작·연출이 의미로만 (갱)년기-몸의 변화에서 확장된 박정희 시대 산업화에서 디지털 세대까지 이어지는 노동과 몸을 연결해 세대를 관통해 보려는 의도는 보이나 작·연출한테 금옥을 바라보는 피영 같은 삶의 절박한 경험들이 안 보인다. 결국 본주 작·연출의 〈갱更〉은 이미지의 수사만 가득한 모호한 생존의 시간과 노동, 그리고 몸의 관계만 보여주었다. 다행히도 본주의〈갱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와 이미지적 리듬들이고, 특히 천태로 분한 배우 조하석의 새로운 발견이라 할 수 있다. 경상도 사투리를 천태가 살아온 세월만큼 체득되어 내뱉은 인물의 내면·외면의 투박한 소리와 연기는 공감할 만큼 완벽하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2026-09-11 06:30:00

  • 진중권

    진중권 "민석·영길 오빠, 김승원 편들지 말라…심히 망측"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송영길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을 향해 "편들지 말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새천년 NHK 오빠 둘이 룸살롱 마담의 로비로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을 울린 주가조작 사건을 없던 일로 덮으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세차익이 무려 180억"이라며 "김승원의 청탁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 민석 오빠, 영길 오빠는 승원 오빠 편들지 말라"며 "명색이 전현직 당대표들이 주가조작범들 들러리나 서서야 쓰겠습니까? 심히 망측하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하면 패가망신을 시키겠다고 하신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귀국하시자마자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설마 일국의 대통령이 주가조작범들의 파렴치한 범행에 자락을 깔아주신 분을 법무부장관에 앉히시지는 않겠죠"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게 뭐 하는 짓이냐"라며 "세 오빠가 합심해 덮어버리려는 룸살롱 여동생 사건,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국민의 재산을 가로 챈 파렴치한 범죄다. 정신들 차리라"라고 덧붙였다.

    2026-09-10 23:20:16

  • 한동훈

    한동훈 "총리실 과장이 일반인이라고 거짓말"…총리 "엄정 처리할 것"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기자회견 중 총리실 직원이 개입했다고 비판하자, 한성숙 국무총리가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의원이 '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하고 총리를 옹호하는 질의를 제 기자회견에서 했다. 적절한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한 의원이 해당 인물의 휴대전화에 '총리님 + 주요간부방'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떠 있던 사진을 제시하며 "총리 지시가 아닌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며 "사실이라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이 "총리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사찰하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그건 굉장히 적절치 않은 말씀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진 질의 순서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안에 대한 해명 기회를 주자, 한 총리는 "한 의원이 공개된 장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었고, 지나가던 직원이 '(전날 총리 지시가) 왜 수사 지휘인가'라고 물어본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해 '누구냐'고 해서 '일반 시민입니다' 정도 답변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공개된 장소에서 질문한 것이 사찰이라면 모든 순간 사찰당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사찰은) 과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와 한 의원은 이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해 수사자료 유출 경위 등을 확인하라는 한 총리 지시를 놓고서도 설전을 벌였다. 한 의원은 "총리가 수사를 지휘할 수 있는가. 구체적 사건에서 이렇게 막 끼어들어도 되는가"라며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한다. 이러다 다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 총리는 "(자료 유출은 수사 외에) 공직자 기강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박 의원과 문답 순서에서도 이와 관련해 "저는 어떤 부분이 수사 지휘로 읽혔는지 이해가 안 간다. 모든 면에서 다 수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총리에게는 공직자 기강 문제를 볼 수 있는 감찰 권한이 있다. 법무부에서 한 의원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 의원은 이날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런데 어떤 사람이 한성숙 총리를 옹호하고 저를 공격하는 질문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평소 기자 소속은 안 묻지만 질의 내용과 공격성이 이상해서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다"며 "그러자 그 사람은 일반인이라고 답하고 계속 질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후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연히 확인한 결과 그 사람은 국무총리실 소속 이 모 과장이었다"며 "기자인 척하다가 일반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이다.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브로커 양 모 씨와의 관계 등에 대한 의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명' 주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한 의원에게 "오늘 페이스북에 총리가 수사지휘 한다고 올렸는데, 실제로 수사지휘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가 한 의원의 김승원 후보자 관련 통화 내역 공개를 두고 "관계기관이 유출 경위와 위법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질문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당시 해당 발언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부터 총리가 대놓고 수사 지휘를 하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질문을 받은 한 의원은 "어제 이해식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한 총리가) '관계 기관에 엄정한 확인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해당 남성은 "그러니까 확인을 지시한 거지"라고 재차 말했다. 이에 한 의원이 "어디 기자인가"라고 소속을 묻자 남성은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한 의원은 해당 남성이 국무총리실 소속 과장이라고 주장하며 신원을 공개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2026-09-10 2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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