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재 기자 gjswo030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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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실에 있던 '생후 4일' 아기 얼굴에 상처…CCTV는 없다

    신생아실에 있던 '생후 4일' 아기 얼굴에 상처…CCTV는 없다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4일 된 영아의 얼굴에 멍 자국과 상처가 발견돼 영아의 부모가 병원 측 관리 소홀 등 문제 제기에 나섰다. 병원 측은 "특이 사항은 없다"면서도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산모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쯤 생후 4일 된 자신의 아기 B군에게 모유 수유를 위해 경기 부천시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을 찾았다, 깜짝 놀랐다. 3시간 전 수유 당시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던 B군의 오른쪽 눈 주변에 붉은 상처와 멍 자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근무하던 간호사 3명에게 경위를 물었으나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며 "나중에야 이불에 쓸렸거나 태열 때문일 수 있다는 얘기만 들었고, 인위적으로 생겼을 가능성은 배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사고인데도 병원 측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며 "병원 측이 향후 (산모와 아이)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지만, 진심이 담긴 사과나 후속 조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생아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B군이 다친 정확한 시점과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행 의료법상 전신 마취를 동반한 수술실에는 반드시 CCTV를 설치해야 하지만, 신생아실은 포함되지 않는다. A씨는 "현행 제도에서는 신생아실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CCTV가 없어 병원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신생아실 CCTV 설치가 의무화돼 앞으로 이 같은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뒤 지난 5일 대학병원으로부터 B군이 타박상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2주간 가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B군 부모는 병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로 보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경찰 고소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당시 근무자와 부서장 등을 통해 충분히 조사했으나 의료진 과실이나 사고로 볼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를 씻기는 과정에서의 상처 발생 여부 등 전반적인 관리 과정을 조사했으나 의료진 실수 등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모에게 사과하고 원만히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부모는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병원의 잘못이 확인되면 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7:36:30

  • "포크로 방문 열려고"…폭력 피하려 창틀에 숨은 女, 남친이 창문 열어 떨어져 사망

    교제 폭력을 피해 창틀에 숨은 여자친구를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남자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전주지법 3-3형사 항소부(부장 정세진)는 폭행치사·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1심과 2심에서 피해자를 위해 형사 공탁했지만, 유족은 이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사건은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으므로 형을 가볍게 변경할 사정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23년 1월 6일 전주시의 한 빌라 4층에서 여자친구 B(33)씨를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남자친구의 반복된 폭행을 피해 방으로 갔고, A씨는 주방에서 포크와 젓가락을 가져와 잠긴 방문을 열려고 했다. 이에 B씨는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창문을 열고 폭이 20㎝에 불과한 창틀 위로 다시 숨었지만, 끝내 방문을 따고 들어온 A씨는 여자친구를 찾으려고 침대와 책상 밑을 살폈다. A씨는 이내 여자친구가 창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창문을 열어젖혔고, 발도 딛기 힘들 정도로 좁은 곳에 겨우 앉아있던 B씨는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교제를 시작할 무렵인 2022년 2월부터 이날까지 B씨를 주먹과 발, 가재도구 등으로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게 하는 등 큰 상처를 입혔다. A씨는 사건 당시 B씨가 창틀에 있었던 걸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2025-12-16 16:40:10

  • 국힘 당무위

    국힘 당무위 "당 분열 조장,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16일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이자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헌·당규 및 윤리 규칙 위반 혐의로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당 윤리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 감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 당협위원장은 올해 9월부터 10월 사이 다수 언론 매체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고, 당원에 대해 모욕적인 표현을 했다"며 "김 위원장의 답변서를 받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등 당론에 반하는 언행을 했다는 점, 신천지 등 특정 종교를 사이비로 규정해 차별적 표현을 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징계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종교 차별적 발언을 하고, 당론 불복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도 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은 비판이 아닌 낙인찍기에 해당한다. '파시스트, 망상 환자, 사이비 추종자'란 표현은 상대방을 토론과 대화가 아닌 배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정치적 반대자를 비인간화하는 전형적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은 당내 토론을 거치지 않고 외부 언론만을 통해 이런 주장을 반복했다"며 "이는 당내 절차를 우회한 선동이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기 당을 희생물로 삼는 자기 정치의 전형적 사례"라고 말했다. 당무감사위의 권고 결정은 당무감사위원 7명 중 5명이 출석한 가운데 내려졌다. 국민의힘의 당원권 정지 징계는 최소 1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 할 수 있다. 당 윤리위는 당무감사위 조사를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한동훈 전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조사를 더 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조사 자료를 확인했다"며 "지금은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5:27:21

  • "돌보느라 너무 지쳐"…100세 노모 살해한 79세 아들, 日에선 동정론 퍼져

    일본에서 70대 아들이 100세의 어머니를 간병하다 지쳐 결국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존속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사회에서는 아들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본 니혼테레비(닛테레),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와타베 마사토(79)'는 도쿄 마치다 자택에서 100세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와타베는 범행 약 한 시간 뒤인 사건 당일 오후 2시쯤 스스로 119에 "어머니를 죽였다. 어머니를 돌보느라 너무 지쳤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구급대원 출동 당시 와타베는 침대에 누운 어머니의 옆에 서있었다.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웃들 증언에 따르면 와타베는 10년 이상 어머니의 간병을 홀로 담당해왔다고 한다. 한 이웃은 "그 집 어머니가 20년 정도 거동이 불편해서 누워 지내셨다"며 "그때부터 아들이 쭉 어머니를 돌봐왔는데, 10~15년 전쯤 그집 아들에게 '어머니 돌보기 힘드시겠다'고 물었더니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은 "그집 아들은 늘 양손 가득 장을 봤다. 성인용 기저귀 같은 걸 들고 다니는 걸 보고 간병을 하고 있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와타베는 경찰에 자신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앞으로 어머니를 간병하는 것에 걱정이 많다는 식의 진술을 했으며, 모친 살인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령사회에 직면한 일본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간병'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 후생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노노(老老) 간병' 비율은 60%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상황이 얼마나 절박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정부 복지 시스템의 한계, 요양 시설 대기 문제, 가족 내 간병 스트레스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2025-12-16 14:55:22

  • 박지원

    박지원 "통일교 로비 몸통은 尹부부와 국민의힘 관계자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이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로비의 몸통은 윤석열, 김건희, 김기현, 권성동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보험성 진술로 그의 세 치 혀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깃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영호의 법정 혹은 특검의 진술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구하기 위한 보험성 진술로, 특수본에서는 한학자, 윤영호의 입을 벌려 진실을 토로하게 하는 강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한화·미화·일화 등 280억 원을 보관하고 있다면 입구는 물론 세금관계 등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파괴한 통일교는 마땅히 해체해야 한다"며 "또한 몸통이건 깃털이건 철저히 수사해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5일 민주당 측에 대한 통일교의 지원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최후변론 과정에선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1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해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한편, 경찰은 같은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10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지만, 의혹의 핵심 물증으로 꼽히는 명품시계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팀은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자택 및 의원실을 수색했으나,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자택, 김 전 의원의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도 수색이 이뤄졌다. 전 전 장관의 경우 2018년 무렵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고가 명품시계, 임·김 전 의원은 2020년 4월 총선 무렵 각각 약 3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영장에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이들 3명의 휴대전화 및 PC 파일 등을 디지털 포렌식할 방침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품을 공여한 의혹을 받는 통일교 측에도 수사망이 뻗쳤다. 경찰은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서울구치소 내 한학자 통일교 총재 및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수용실,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2018년 무렵의 보고·회계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6 13:50:35

  • "인근 배회"…여중생 모텔로 데려가 음란 행위 요구한 20대 현역 군인

    여중생을 모텔로 데려가 음란 행위를 요구한 20대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2팀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만난 10대 중학생 B양에게 용돈 10여만원을 주겠다며 모텔로 데려간 뒤 음란 행위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이나 성추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밤늦게까지 아이와 연락이 닿지 않자 B양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모텔에서 B양을 찾았고, 이후 모텔 인근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그를 임의동행 후 조사했다. A씨는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2025-12-16 12:55:29

  • 장예찬

    장예찬 "한동훈 고름"…김종혁 "'尹어게인' 추종자들 주특기인 저질 발언 대신 하나"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고름 짜내겠다"고 한 것을 두고,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임명한 이유가 저질발언 대신 해달라는 것"이라며 16일 질타했다. 장 부원장은 지난 15일 MBC라디오에서 당원 게시판 논란을 정리하고 넘어가겠다며 "당내 오래된 고름을 연내에 짜내고 나면 새해엔 대여 투쟁과 민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당 외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이 해소되면 당내에서 계파나 노선을 가지고 싸울 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고름 발언과 관련해 "당원게시판 감사 결과에 따라 한 전 대표 제명 등 극단적인 조치도 가능하다는 말이냐"고 묻자, 장 부원장은 "한동훈 씨는 진작 이러한 것들을 알고 있었을 것이기에 어떤 징계를 내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하기가 좀 어렵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2대 총선 당시 한동훈 비대위는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았던 장 부원장의 부산 비하 발언 등이 논란이 되자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장 부원장은 한 전 대표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장 부원장의 발언에 대해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반격에 나섰다. 그는 즉각 SNS에 "한동훈 고름을 짜내고 장동혁의 길을 간다? 장 대표가 장예찬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한 이유가 이거다. 윤어게인 추종자들의 주특기인 저질발언, 대신 해달라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향해 "제가 윤석열 전대통령이 손에 '王자' 쓰고 나온거 지적한 게 대통령 종교활동 비하여서 징계대상이라면서요"라며 "그럼 전직 당대표를 고름 어쩌구 하는 이 패륜적 발언은 괜찮은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당무감사위의 기준은 없고 모든건 엿장수 맘대로인가"라며 "보수정당 국민의힘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그 추종자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상식적인 국민들로부터 조롱받는 한심한 정당이 돼버렸다. 이젠 누구도 보수정당을 점잖고, 예의바르고, 관용이 넘치고, 전통과 법질서를 존중하고, 능력이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의 주류세력이었던 보수가 더이상 저질과 폭력, 무능과 무논리의 대명사로 전락하는걸 지켜볼수 없다. 누가 진짜 보수의 고름인가"라며 장동혁 지도부를 저격했다.

    2025-12-16 12:23:12

  • 교도소 면회 온 여친과 입맞춤하고 심정지로 숨진 20대 男…독일 '발칵'

    교도소 면회 온 여친과 입맞춤하고 심정지로 숨진 20대 男…독일 '발칵'

    독일 한 교도소에서 20대 수감자가 면회 온 여자친구와 입맞춤하며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과다 복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 중이던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23)가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수사 결과 그의 사망 원인은 여자친구와의 면회 과정에서 이뤄진 키스를 통한 마약 밀반입 시도였다. 당시 여자친구는 은박지로 싼 메스암페타민을 입 안과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모하메드에게 키스를 통해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포장된 약물을 그대로 삼켜버렸고,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모하메드는 이상 증상을 보였고, 이후 주변 수감자들이 즉시 의료 행위를 받으라고 했지만 모하메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위 속에서 약물 포장재가 파열되며 약물이 누출돼 심정지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친구는 이달 모하메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설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 한 명이 있다. 사건 이후 독일 교정당국은 면회 절차와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에 나섰다.

    2025-12-15 22:34:46

  • 조두순, 이제 어디 사는지 모른다…

    조두순, 이제 어디 사는지 모른다…"신상 정보 공개 명령 기간 만료"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73)의 신상 정보가 공개 명령 기간이 끝나면서 '성범죄자 알림e'에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없게 됐다. 15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성범죄자 알림e'에서 조두순의 신상 정보는 지난 12일 자로 비공개 처리됐다. 2020년 12월 출소 때 법원이 부과한 5년간 신상 공개 명령의 효력이 만료된 데 따른 조치다. '성범죄자 알림e'는 본인 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재범 위험이 크다고 판단된 성범죄자의 사진, 거주지, 성폭력 전과와 죄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성평등부 관계자는 "법원의 성범죄자 공개 명령에 따라 조치를 한 것"이라며 "신상정보는 2030년 12월 11일까지 법무부가 관리하도록 되어있다"고 말했다. 또 "보호관찰관이 항상 동행하고 있고 경찰도 거주지 근처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순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두순이 최근 전자장치 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속됐는데, 검찰에서 치료 감호를 청구한 상태다. 치료 감호는 최대 15년까지 가능하며 법원의 선고가 아직 안 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두순은 2008년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했고, 2020년 12월 출소했다. 법원은 당시 범행의 잔혹성과 사이코패스 성향, 재범 우려 등을 이유로 5년간 신상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이후 국회는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을 통과시켜 주소지를 도로명과 건물 번호까지 공개하도록 했다. 조두순은 경기 안산에 거주하며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보호관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 관리 대상이 됐다. 다만 출소 이후 통제 이탈 문제는 이어졌다. 그는 주거지 무단 이탈 혐의로 두 차례 재판에 넘겨졌고, 2023년 12월에는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지난 10월 10일 오전 8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로 재판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 네 차례에 걸쳐 수 분간 집 밖을 배회한 혐의가 추가됐고, 지난 10월 6일에는 재택감독장치의 전원 콘센트를 제거해 법무부 보호관찰관 등의 연락을 임의로 제한하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택감독장치를 한 차례 훼손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조두순에 대해 "정신병을 앓고 있어 약물치료 등이 필요해 보인다"며 재판부에 치료감호를 요청했다. 지난 6월 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의 정신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법원에 감정유치장을 신청했고, 국립법무병원도 지난 7월 정신감정을 실시한 뒤 치료감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5 21:44:38

  • "가세연이 공개한 김수현·김새론 녹취파일, AI 조작 판정 불가하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대화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녹취파일이 조작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지난달 녹취파일의 인공지능(AI)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 불가' 결론을 내렸다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경찰이 감정을 의뢰한 녹취가 원본 파일이 아닌 데다 잡음 등으로 인해 진위를 판단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는 김새론 유족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AI로 조작된 녹취록"이라며 김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8월 문제의 녹취록에 대한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은 녹취록의 조작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김씨에 대한 검찰 송치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김수현 측과 김새론 측은 기자회견 이후에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애초 지난달 김새론, 김수현 사건을 다룬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제작진 측은 해당 건을 자신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새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SBS PD를 통해 우리가 제시한 일부 자료를 본 후 돌연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 유족을 상대로 자료를 공개하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거나 구속 사유가 된다는 등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일방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 어머니가 11월26일 첫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도 고 변호사의 잇단 언론 대응으로 인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유족은 조작 프레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대해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저는 방송을 막을 힘도 없고, 그러한 시도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사로부터 방송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며, 저는 오히려 '반론만 제대로 담아주신다면 안심이 된다'고 말씀드렸다"는 것이다. 이어 "사이버범죄 피해로 인해 극단의 사지로 내몰린 의뢰인에 대한 추가 범죄와 2차 가해를 막고자한 저의 절박한 심정을 두고, 김새론 측 변호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하며, 마치 제가 의뢰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언론사를 부당하게 압박한 사람인 것처럼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족은 '고인이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다는 것이 맞나?" 등 앞서 자신이 김새론 측에 던진 다섯 개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2025-12-15 20:45:01

  • "안귀령의 총기 탈취 장면은 연출" 주장한 김현태…안귀령, 명예훼손 고소

    12·3 비상계엄 당시 무장한 계엄군의 총구를 잡은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행동이 '연출'이라고 주장한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안 부대변인 측 법률대리를 맡은 양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는 15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령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김 대령의 발언은 여성 정치인의 공적 행위의 진정성과 신뢰성을 폄훼한 전형적인 성희롱 발언"이라며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나선 시민의 행동을 '연출된 정치적 쇼'로 왜곡하는 행위가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령은 지난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대원들이) '안 부대변인이 촬영을 준비하며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대령은 계엄 당시 창문을 깨고 국회에 진입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안 부대변인 측은 김 대령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낼 계획이다. 앞서 안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며 "이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밝혀온 사실"이라고 김 대령의 주장을 반박 한 바 있다. 그는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서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며 "김현태의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일침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현태의 주장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에 단호하게 법적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덧붙여 김현태의 비상식적인 주장이 검증 없이 보도되거나 확산되어 내란의 진실을 둘러싸고 혼란을 조장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2-15 19:59:54

  • '눈 찢은' 미스 핀란드, 정치인들도 같이 찢었다…일각에선 '핀골리아' 비판도

    '눈 찢은' 미스 핀란드, 정치인들도 같이 찢었다…일각에선 '핀골리아' 비판도

    미스 핀란드 우승자가 '눈을 찢는' 등 동양인 비하 행동으로 왕관을 박탈당하자, 집권 여당 의원들이 이를 옹호하며 단체로 '눈 찢기'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핀란드를 두고 '판골리아'라며 비하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달에 발생했다. 2025 미스 핀란드 우승자 '사라 자프체'가 식사 도중 양손으로 눈꼬리를 찢어 올리는 포즈를 취하며 "중국인과 밥 먹는 중(eating with a Chinese)"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눈 찢기(Slant-eye)'는 서구권의 대표적 아시아인 비하 제스처다. 이후 '사라 자프체'를 향한 비난이 쇄도하자,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우승 자격을 박탈했다. 더 큰 문제는 핀란드 정치인들의 황당한 대응이다. 우파 성향의 집권 연정 소속 핀인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유호 에롤라' 의원과 '세바스티안 뤼튄퀴넨' 유럽의회 의원 등은 눈을 찢는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왕관 박탈은 과도한 처벌"이라며 자프체에게 연대를 표했다. '야니 매켈라' 핀인당 원내대표까지 "동료 의원들은 이를 비판할 권리가 있다. 전적으로 이들을 지지한다"고 이에 가세했다. 정부 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핀란드 인권 대사는 "이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일본인의 엑스(X) 계정을 차단했다. 과거 블로그에 인종차별적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던 리카 푸라 재무장관(핀인당 대표)도 침묵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4일 "핀란드에 거주하는 일본인 남성이 아시아인 차별 개선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시작해 4천명 이상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이 핀란드가 '핀골리아(Fingolia)'라고 불렸던 과거를 거론했다. 핀골리아는 핀란드와 몽골(Mongolia)의 합성어다. 19~20세기 서유럽 인종학자들이 높은 광대뼈 등이 특징인 핀란드인의 생김새 등을 이유로 "유럽에 사는 몽골인"이라며 백인 사회 이등 시민 취급했던 역사를 빗댄 말이다. 네티즌들은 "과거엔 서유럽 백인들에게 차별당하던 핀란드인들이 이제는 아시아인을 비하하고 있다"며 "의원들이 올린 눈 찢기 사진은 몽골 조상님을 찾는 의식인가"라고 비판했다.

    2025-12-15 19:08:17

  • "사진도 전송"…골프 모임서 만난 내연녀 스토킹·남편까지 협박한 40대 男

    골프 모임에서 만난 내연녀를 스토킹하고 남편도 협박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광선)는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협박), 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과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포항의 한 골프 모임에서 알게 된 40대 여성 B씨와 4개월간 연인 관계로 지내면서 B씨가 영상통화 중 신체 일부를 보여준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연락하지 말아달라"며 B씨가 잠적하자, 28일 동안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총 123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남편 C씨에게 내연 관계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캡처한 B씨의 사진을 C씨에게 전송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미성년 자녀의 학교나 지역 사회에 피해자 신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점, 불법 문신 시술 등 수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다수 전과가 있음에도 누범 기간 중 또 범행을 저질러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5-12-14 23:50:23

  •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SK하이닉스, 삼전보다 높은 1위는 어디?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SK하이닉스, 삼전보다 높은 1위는 어디?

    구직자와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꼽혔다. 지난 13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 및 직장인 3천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올해의 기업' 조사 결과 CJ올리브영(20%)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해당 조사는 매년 캐치 사이트 내 기업 콘텐트 조회수가 높은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표해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CJ올리브영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한 이점 등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SK하이닉스(15%)는 한 계단 밀려 2위, 네이버(8%)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이상 7%)가 공동 4위에 자리했으며, CJ제일제당(5%·6위), 카카오페이·아모레퍼시픽(이상 2%·공동 7위), 삼성바이오로직스(2%·9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0위)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기업을 선택할 때 연봉·보상(48%)을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21%) ▷전공·관심 분야 부합(11%) ▷워라밸(10%) ▷조직문화·분위기(5%) ▷고용 안정성(4%) ▷사회적 가치·ESG(1%)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 캐치 본부장은 "매년 진행하는 올해의 기업 조사는 그 해 산업 전반의 흐름과 구직자 인식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라며 "올해는 브랜드력과 소비자 접점이 강한 CJ올리브영이 새로운 1위로 부상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고 말했다.

    2025-12-14 22:18:17

  • '무면허 중학생 킥보드'에 치인 2세 아기 엄마…

    '무면허 중학생 킥보드'에 치인 2세 아기 엄마…"중학생 정도 인지 능력"

    자신의 2살 아기를 보호하려던 30대 엄마가 중학생 2명이 무면허로 몰던 전동킥보드에 치인 사고와 관련해, 이 여성이 의식은 회복했지만 인지·기억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4시 4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여중생 B양 등 2명이 탑승한 전동킥보드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A씨는 사고 이후 일주일 간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 손상으로 인한 기억상실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 변호사는 "장기적인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 뇌 주변부를 다쳐 새 기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평생 후유 장애를 겪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기 어렵고 오히려 보살핌을 받아야 할 정도, 중학생 정도의 인지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11일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킥보드 대여 업체의 책임자 C씨와 해당 업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킥보드 관련 사고에서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처벌된 업체는 없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추가 조사한 뒤 C씨와 킥보드를 운전한 중학생 2명을 함께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10월 경찰청이 급증하는 전동 킥보드 사고 관련 업체에 무면허 방조 행위 적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첫 입건 사례다.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 가해 중학생 2명은 면허를 소지해야 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면허 소지 여부 확인을 소홀히 했다고 보고 있다.

    2025-12-14 21:14:37

  • "고마워 그저"…샤이니 키, 박나래 '주사이모'에게 목걸이 선물?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박나래와 같이 방송을 했던 샤이니 키와도 친분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사 이모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샤이니 키 관련 게시물들'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과 사진들이 공유됐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퀵서비스로 전달받은 샤이니 키의 앨범 사진과 함께 "누나한테 왜 CD 줬다고 생각했지"라는 키의 메시지를 전한 뒤, "10년 넘었으니까 앨범 나오면 제일 먼저 가져왔으니 당연히 줬다고 생각한 거지"라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샤이니(키)'로 저장된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화면이 담겼다. 두 사람은 뿌리 내린 수경식물 사진을 공유하며 일상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샤이니(키)'로 저장된 인물이 카카오톡으로 한 명품 브랜드 목걸이를 선물하며 "고마워 그저"라고 남긴 대화 내용도 담겼다. 이 목걸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이날 기준 다이아몬드 유무에 따라 48만5천~7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게시물은 현재 A씨 SNS에서 모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앞서 A씨는 국내 의료 면허 없이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모든 SNS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게시물을 삭제하기 전 그의 SNS에는 박나래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과의 접점이 드러나는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었고, 이들도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그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샤이니 온유는 불법 의료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키 측은 공식 입장을 내달라는 일각의 요구에도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5-12-14 20:07:31

  • "유대인 겨냥 가능성"…호주 유명 관광지 해변서 총기 난사, 최소 10명 사망

    14일 호주 시드니 동부 유명 관광지인 본다이 비치에서 무장 용의자들이 총기 난사를 벌여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현지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후 6시 40분(한국 시간 4시 40분)쯤 본다이 비치 중심가 캠벨 퍼레이드 인근에서 무장 용의자 2명이 10여분 간 총기를 발사했다. 호주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들을 즉각 체포했으며 현재 구금 중이다. 경찰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 등을 통해 "현장에 있다면 즉시 대피하고, 본다이 비치로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가 최소 10명, 부상자가 최소 10명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들 이외에도 현장에서 치료받고 있는 부상자들이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역 당국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해변 일대에서 최소한 5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용의자들이 총격을 가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으며 일부는 식당 등으로 대피했다. 특히 이날 총기 난사 현장 인근에서는 유대인 명절인 '하누카' 행사가 개최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유대인들을 겨냥한 총기 난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로버트 그레고리 호주 유대인 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총격 사건은 하누카 행사를 겨냥한 것"이라며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깊은 공격이며, 우리 공동체에 큰 고통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SNS를 통해 "지난 2년 간 호주 거리에서 자행된 반유대주의 광풍과 반유대주의적 선동 구호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호주 당국은 이번 총격이 특정 대상을 노린 공격이었는지 여부 등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본다이 비치의 참혹한 상황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2025-12-14 19:25:50

  • 동거남 학대로 사망한 갓난아기…

    동거남 학대로 사망한 갓난아기…"아이 잘 자고 있다" 방임한 엄마는 집행유예

    동거남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하는 동안 방임한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0∼29일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동거남 B씨가 아들 C군을 여러 차례 학대하는 동안 이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던 B씨는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C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손과 베개로 세게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심하게 폭행을 당한 다음 날인 지난해 8월 30일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숨졌다. 당시 C군은 태변 흡입 증후군으로 출생 직후 20일 넘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조사 결과 B씨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며 A씨의 낙태를 요구하거나 배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C군이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에서 B씨의 지명수배 사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 청소년 부모 지원단체 관계자에게 '아이가 잘 자고 있다'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45분 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방임 행위로 인해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중하다"면서도 "피고인이 C군 임신과 관련해 B씨의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C군에 대한 폭행을 제지한 사정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112와 119로 신고했고 그의 진술로 B씨의 범죄 사실이 밝혀진 점, 피고인이 현재 임신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12-14 18:31:39

  •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 이송…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 이송…"응급치료 중"

    김성제 의왕시장이 14일 오후 4시 9분쯤 경기도 의왕시 자택 아파트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파트 내 골프연습장에 쓰러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1분께 김 시장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김 시장은 현재 맥박과 호흡이 회복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4 17:48:16

  • "부친이 신고"…모친 둔기·흉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20대 아들, 체포

    모친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구로구 구로동 자택에서 둔기와 흉기로 50대 모친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부친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뒤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월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과대망상적 행동을 해 경찰에 의해 응급 입원 됐으나 병원 측 판단으로 퇴원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친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5-12-14 15: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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