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기자 inde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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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동 계명대 교수

    김해동 계명대 교수 "특정 위·경도 지키던 공기세력, 지구 온난화로 계속 이동"

    짧은 기간 무더위와 추위가 오락가락 반복되는 이상 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가속화 되는 지구온난화가 지목된다. 이 같은 극한 기후는 앞으로 더욱 잦아지고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최근 기온 변동 폭이 큰 배경은 북쪽과 남쪽의 공기가 과거처럼 특정 위도 대에 머무르지 않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26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월 말인데도 지역에 따라서는 낮 기온이 23℃까지 오르면서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가 이틀 만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눈이 온 다음날에는 다시 또 15도 가까이 기온이 올랐다"며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본래 있어야 할 위·경도에 머무르지 않는 경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쪽 따뜻한 공기가 북쪽으로 더욱 많이 올라가면서 마치 뱀이 지나가듯 구불구불하게 파동을 그리는 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 파동 안에서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 파동' 영향 때문에 날씨의 변화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좁은 영역에 걸쳐 찬 공기가 남쪽으로 흐르는 가운데, 바로 옆에는 뜨거운 공기 세력이 형성돼 있어 반짝 추위와 더위를 오간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찬 공기가 형성돼 있는 영역이 파장대가 짧은 '단파장' 형태를 띨 경우, 올 겨울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갑자기 확 추워졌다, 다시 더위가 오는 극한 날씨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같은 날씨 변동의 배경은 지구 온난화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쪽으로 갈 수록 기온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한다. 남쪽 따뜻한 공기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북극권까지 이동해, 한겨울에도 시베리아에 고온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남쪽 공기가 북극권으로 가서 북쪽 공기를 밀어버리면서 풍선효과로 인해 특정 경도대에서는 북쪽에 있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게 된다"며 "미국 플로리다주 같은 지역에 추운 날씨가 빚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겨울에 북풍이 불 때만 춥고, 그 외 바람이 다른 방향에서 불어오면 해수 온도가 높기 때문에 금방 온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주변이 모두 따뜻한 바다가 돼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지구 온난화는 점점 더 심해지니까 바다 수온도 자꾸 높아지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2-26 16:59:43

  • 완연한 봄 날씨에 갑자기 폭설, 다시 더위…오락가락 극한 치닫는 날씨

    완연한 봄 날씨에 갑자기 폭설, 다시 더위…오락가락 극한 치닫는 날씨

    2월 말 들어 기온이 20도 가까이 치솟으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다가, 갑작스럽게 폭설이 내리는 극한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가운데 저기압골 형성에 따라 예상치 못한 눈 또는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극한 기후가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도 더위…기습 폭설 '오락가락' 지난 22일 대구경북 지역 낮 기온이 20도까지 치솟는 등 더워졌다가 이틀 만인 지난 24일에는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후가 널뛰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내린 눈은 이달 2일 이후 22일 만이다. 16일에는 동해안 지역만 눈 또는 비가 내려 8일 만에 강수 소식이 있었다. 앞서 지난 주말 동안 일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기온이 17~21도 분포를 나타냈다가 불과 이틀 만에 눈이 내리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듯 날씨가 급변했다. 극한으로 대치되는 날씨는 대구지역에 발효된 특보 일수로도 두드러진다. 지난 20일 기준 올 겨울철 건조특보 발효 건수는 7건으로, 지난해(3건)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4일까지 건조특보 발효 일수(주의보·경보 중복 포함)는 지난해 84일로 전년(11일) 대비 대폭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건조특보가 발효된 날이 27일이나 됐다. 올 겨울(12월 1일~2월 20일 기준)은 평균 기온이 0.7도로 평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강수량은 17.6mm로 평년 (73.8mm)보다 훨씬 적어 가물었다. 대구경북의 연간 강수 일수는 지난해 102.2일로, 전년(108.5일) 보다 적었지만 평년(97.6일)에 비해서는 많았다. 여름철에는 폭염과 호우 특보 일수도 많았다. 지난해 폭염 일수는 76일, 지난 2024년에는 78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호우특보 발효 일수는 각각 16일, 14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여름은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정확한 집계를 시작한 1973년 이래 11번째로 강수량이 적었던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 대구경북 여름철 평균 기온은 25.9도로 평년(23.6도) 대비 2도 가량 높았다. 강수량은 442.6mm로 평년(608.7mm)보다 적은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기압골 통과 여부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날씨는 오락가락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날씨 변화는 기압 배치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며 "지난 주말에는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온화한 남서풍이 들어 기온이 올랐다. 이후 북쪽 저기압 통과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 봄 벚꽃 개화 일찍 볼 듯 극한 기후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이 예측한 '2026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 3~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개화가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생강나무가 3월 26일, 진달래 4월 3일, 벚나무류는 4월 7일 등이다. 이는 지난해 실제 관측된 생강나무 3월 30일, 진달래 4월 7일, 벚나무류 4월 8일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이른 시기다. 평년 대비 이른 개화와 함께 3월 초 날씨도 평소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 오전 3~6시부터 정오~오후 3시 사이에는 대구, 경북남부, 울릉도.독도 비, 경북중.북부 곳에 따라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 경북남부, 울릉도.독도: 5mm 미만이다.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대구경북의 평균 기온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3.5~5.1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이어지는 같은 달 9~15일 역시 평년(4.7~6.3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3월 한 달 내내 대구경북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전망이다. 평균 기온은 대부분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3월 후반에는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은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26 16:34:34

  • 대구·경북 6개 지자체장,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조속 통과' 공동 건의

    대구시와 경북도를 포함한 6개 지자체는 오는 27일 열리는 대경선 북삼역 개통식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서명식을 개최한다. 이번 서명식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대구~경북 광역철도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시장 권한대행, 경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구미시장, 칠곡군수가 참여한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대구 도심과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을 연결하고 대구·경북을 남북으로 잇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다. 대구시와 경북 주요 도시를 환승 없이 연결해 광역생활권을 형성하고 대구·경북 메가시티 기반을 구축할 중추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부의 '5극3특' 초광역권 전략과 국가균형발전 정책 실현을 위한 대경권 대표 교통 인프라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은 물론 산업·의료·교육·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계 지자체는 이번 서명식을 통해 공동의 정책 의지를 표명하고, 중앙정부에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을 공식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 건의문에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조기 착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통합공항과 대경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이자, 대구·경북 공동 번영을 위한 기반 인프라"라며 "관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예타 통과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5 15:52:39

  • 주민지원협의체

    주민지원협의체 "10년 전 기술진단 의존 잘못돼…사업 타당성 다시 검토해야"

    성서자원회수시설(성서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이하 협의체)가 대구시의 2·3호기 연장 사용 방침 결정 과정이 잘못됐다며 공식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협의체는 대구시를 방문해 2·3호기 대보수 사업 결정이 객관적으로 타당하지 못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구시에 전달한 공문에서 대구시가 지난 2016년 기술진단 결과를 근거로 대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협의체는 현재 계획된 성서소각장 2·3호기 대보수 사업은 사실상 핵심 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개체 사업에 준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단순 대보수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대구시는 2012~2015년 자료를 기반으로 2016년에 실시된 기술진단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국비 신청까지 추진 중"이라며 "대대적인 개·보수의 경우 최신 기술진단 결과를 반영하도록 한 관련 규정과 폐기물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지침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추가 진단 없이 사업을 강행할 경우 행정 판단의 신뢰성과 예산 집행의 적법성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협의체는 특히 서울시의 경우 2022년 자원회수시설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이후 2025년에도 추가 기술진단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서울시조차 기술진단 결과의 시효성과 정책 환경 변화를 고려해 추가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10년 전 기술진단 결과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은 주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했다. 협의체는 2016년 이후 생활폐기물 반입 구조·환경 기준·소각기술·주변 정주 여건 등 제반 여건이 달라진 점을 들어 최신 기술진단을 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에 이를 반영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수원시 영통소각장 사례를 언급하며, 10년 내외의 한시적 운영을 전제로 한 단계적 이전 로드맵 마련과 조례 개정, 주변영향지역 확대, 주민 지원 기금 조성 등 실질적인 주민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민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서울시처럼 계획 단계에서부터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대규모 소각시설 사업의 기본"이라며 "시설과 환경 기준은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다. 대구시는 10년 전 자료에 의존한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측은 "기술진단은 보수의 필요성 여부만 진단할 뿐이고, 당시 '2020년 이후 보수가 필요하다'는 게 결론이었다"며 "2024년에는 건축물 정밀 안전진단도 거쳤으며, 구조물 상태는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진단 시점과 관련해서는 따로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밝혔다.

    2026-02-24 17:50:13

  • "2월에 무슨 일" 대구경북 기습 폭설…적설량 많게는 8㎝

    대구경북에 24일 때아닌 눈이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은 눈이 쌓이며 도로 결빙 우려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모두 18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대구와 경북 경주·영천·경산·고령·성주·칠곡·구미·김천·상주·문경·예천·의성·안동·청송·영주·봉화·경북북동산지 등 18곳이다. 경북 청도·포항·영덕·영양·울진은 제외됐다. 눈은 주로 경북 북부지역을 위주로 많이 내렸다. 대설특보 발효시점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경북 문경과 영주에 최초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이어 11시 10분 상주·봉화·경북북동산지에 발효됐다. 낮부터는 경북 구미 비롯해 대구, 경산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경북 문경(동로면) 8.4㎝, 봉화 8.3㎝, 상주(은척면) 8㎝ 등으로, 대설주의보 발효 기준이 5㎝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량의 눈이 쌓였다. 대구는 달성군 하빈면 4.2㎝, 군위군(의흥) 3.6㎝, 서구 2.3㎝ 등의 눈이 내렸다. 눈이 녹으면서 이날 강수량은 경북 문경 11.4㎜, 영주 9.2㎜, 영천 9㎜, 봉화 8.9㎜로 각 집계됐다. 대구는 7.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대구 도로 곳곳에는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달성군 기내미재(옥포 용연사~명곡방면) 5㎞이 양방향 통제됐다. 오후 2시에는 달성군 면도 101호 구간 휴양림 네거리 방면 일부 구간도 통제가 이어졌고, 팔공산 순환로(파군재 삼거리~팔공에밀리아 호텔앞) 6㎞ 구간도 양방향 통제됐다. 달성군 헐티재(가창삼거리~헐티재 정상) 16㎞ 구간은 오후 2시 20분부터 통제됐다. 이밖에도 군위군 화산마을, 하늘정원, 한티재, 카톨릭묘원 등 일부 구간에 강설로 인한 도로 결빙이 우려돼 오후 3시부터 교통이 통제됐다. 눈으로 인한 큰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갑작스레 내린 눈에 크고 작은 사고 소식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 4분쯤 수성구 욱수동에서는 등산객이 길을 잃었다가 구조됐다. 오후 2시 3분쯤에는 수성구 지산동에서 행인 1명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도 달성군 가창면에서 차가 뒤집히는 등 교통사고 소식도 이어졌다. 대구경북과 울릉도에 내리는 눈·비는 대부분 오늘 안에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경북남동내륙(영천·경산·청도)은 25일 새벽(0~6시)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포항과 경주 등 경북남부동해안은 같은날 아침(6~9시)까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7:07:04

  • KTX·SRT 교차운행 25일부터 시작…승객 선택 폭 넓혀

    KTX·SRT 교차운행 25일부터 시작…승객 선택 폭 넓혀

    고속철도 통합 첫걸음으로 KTX와 SRT 교차 운행이 25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에 따르면 이날부터 KTX는 수서역에서, 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된다. KTX는 수서역과 부산역을, SRT는 서울역과 부산역을 매일 각 1회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예매가 어려웠던 수서역에는 SRT(410석) 대비 좌석 수가 2배 이상인 KTX-1(955석)을 투입해 이용객의 좌석 선택 폭을 넓힌다. 교차운행 기간 동안은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발 SRT는 기존 서울발 KTX 대비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된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 따른 것으로,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운영통합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교차운행을 통해 서울역과 수서역 등 기·종점과 차종 구분 없이 고속철도의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을 검증할 계획이다. 교차운행 열차 시간에 맞춰 역사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기관 모바일 앱, 역사 내 전광판, SNS 등을 통해 교차운행 열차의 운행시간, 정차역, 운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관들은 이번 시범 교차운행 결과를 토대로 향후 차량 운용 효율을 높이고 통합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의실질적인 첫 운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좌석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며 "통합의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6:12:00

  • 발렌타인데이에 '달콤한 인연'…달서구 만남 행사서 5커플 탄생

    발렌타인데이에 '달콤한 인연'…달서구 만남 행사서 5커플 탄생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만남 행사 '달콤한 시작, 발렌타인 데이트'를 개최해 모두 5커플의 인연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자연스럽고 부담 없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감성형 데이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단순한 소개팅 형식을 넘어 기념일의 의미를 살린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랑을 전하는 날'이라는 발렌타인데이의 상징성을 반영해 참가자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진정성 있는 교류에 중점을 두었다. 행사는 달서구와 결혼업무 협약을 맺은 기관 '륜'(대표 반선영)에서 진행됐으며, 전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커플 초콜릿 케이크 만들기 체험과 1대 1 로테이션 대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를 편안하게 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충분한 대화 시간과 체계적인 최종 선택 과정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그 결과 총 5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 "부담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여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서구는 결혼과 출산을 개인의 선택에만 맡기기보다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8년 결혼특구를 선포한 이후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그 결과 현재까지 모두 96회의 만남 행사를 통해 1천768명이 참여했으며, 318쌍의 커플이 인연을 맺는 등 실질적인 결혼친화 정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발렌타인 데이트가 단순한 하루 행사를 넘어 청년들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테마를 반영한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결혼에서 출산·육아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 통합형 결혼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1:01:31

  • 노선개편 이후 대당 승객수 2%가량 증가…재정지원 규모 여전히 증가

    노선개편 이후 대당 승객수 2%가량 증가…재정지원 규모 여전히 증가

    지난해 2월 24일 시행된 대구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승객 수가 늘면서 대체로 성공적인 개편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노선의 절반 이상이 바뀌는 대규모 개편 결과, 연간 전체 버스 승객 수와 1대당 평균 승객 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버스 승객수는 2억8백만명으로 2024년(2억5백만명)과 대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간 버스 1대 당 평균 승객수는 381명으로, 전년(374명) 보다 1.87% 늘었다. 개편에 따라 당초 122개이던 노선은 127개로 늘었고 이에 따른 별도의 증차는 없었다. 신설된 노선은 20개, 변경 54개, 폐지 15개, 존치 53개 등이다. 신설된 노선 중 주요 간선·지선 노선은 연간 대당 승객 수가 300명을 웃돌았지만 처음 도입된 직행 노선 2개는 수요가 평균 수준에 못 미쳤다. 간선 노선 중에는 326, 504, 520과 지선 북구6, 달서2 등이 승객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과거 노선 개편 이후 승객 수가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개편에 대해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버스 업체에 대한 대구시 재정지원금 규모는 여전히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5 1천30억 ▷2016 1천76억 ▷2017 924억 ▷2018 1천110억 ▷2019 1천320억 ▷2020 1천819억 ▷2021 1천946억 ▷2022 2천577억 ▷2023년 2천296억 ▷2024년 1천851억 ▷2025년 2천145억 ▷2026년 2천360억(예상치) 등이다. 대구시는 2024년의 경우 대중교통요금 인상으로 인해 지원금 규모가 잠깐 줄었지만 기름값, 인건비 등 인상폭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030년 도시철도 4호선 개통 등 큰 변수가 있지 않는 한 당분간은 노선이 다시 개편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편 이후 상황을 모니터링해가며 일부 조정과 변경이 있더라도 세부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2026-02-23 16:42:35

  • 시내버스 업계

    시내버스 업계 "운행시간 지나치게 모자라"…市, 일부 조정 승인

    노선개편 이후 시내버스 업계에서는 바뀐 운행시간과 배차간격이 업무를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대구시가 증차 없이 서비스 지역을 늘리는 바람에 빚어진 결과라며, 현실에 맞게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이날까지 승인된 사업계획변경 신청은 모두 32건이다. 사업계획변경 신청은 대구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대구시에 운행시간 조정을 비롯해 버스 운행과 관련한 요구·변경사항을 신청하면 대구시가 검토를 거쳐 수리하거나 반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일상적인 협상 과정에서 협의점이 도출된 사안에 대해 조합이 사업계획변경 신청을 하기 때문에 신청이 들어오면 받아들여지는 게 일반적이다. 시내버스 운행시간표는 버스 회사가 작성하고, 대구시는 이를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개편에 따라 운행시간이 늘어난 노선에 대해 시가 지나치게 짧은 기준 시간에 맞춰 작성을 요구했다는 불만이 불거지기도 했다. 더욱이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승객이 완전히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리면 정해진 운행시간을 맞춰내기 어려워 과속 단속에 걸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현장 탑승과 버스 운행 관리시스템(BMS·Bus Management System) 분석 등을 거쳐 일부 노선에 대해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통해 운행시간 조정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시내버스 노조 관계자 A씨는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운행시간을 몇 분 가량 더 받는 방향으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졌지만 현장 기사들은 여전히 운행 시간이 촉박하다고 호소한다"며 "여전히 운행시간이 빠듯한 노선이 태반"이라고 했다. 또다른 버스업계 관계자 B씨는 "장대 노선이 줄어야 안전 운전이 가능하고 친환경버스 충전 시간, 기사 휴게시간 확보 등이 가능한데 증차 없이 서비스 구역을 늘리는 바람에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과 낮 시간대에 직접 버스를 일일이 타보면서 운행시간이 정 촉박한 노선은 1, 2분 가량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며 "운행시간표를 작성하고 배차하는 건 버스회사 고유의 몫이다. 버스기사와 회사 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재역할도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3 16:42:25

  • 버스 대당 승객수 늘었지만…일부 지역 '불편' 사례도

    버스 대당 승객수 늘었지만…일부 지역 '불편' 사례도

    지난해 시행된 대대적인 대구시내버스 노선 개편 작업은 도시철도와의 중복성을 줄이고 직행 버스노선 2개를 신설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대구시는 증차를 하지 않고 새로 개발된 신규 주택단지의 교통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 대안이 있는 지역의 노선은 대거 수정하거나 폐지했다. ◆증차 없는 '효율적' 개편 시도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버스 1대 당 평균 승객수는 381명으로, 전년(374명) 보다 1.87% 증가했다. 노선 개편 효과로 도시철도 승객 수도 소폭 늘어났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 1~3호선의 승차인원은 1억4천670만9천493명으로 전년(1억4천421만4천881명) 대비 1.73% 증가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증차 없는 운영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버스노선개편을 추진했다. 도시 외연 확장에 따라 새롭게 노선 투입이 필요한 지역이 늘어난 상황에서 시 재정 상황을 감안해 내린 판단이었다. 자연스레 도시철도가 다니는 구간에는 버스 노선이 빠지게 됐다. 노선 개편에 따라 승객 수 증가 등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시지를 지나 경산까지 달구벌대로를 따라 다니던 노선이 대폭 줄면서 시지·경산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대구와 인접한 경북 경산에 운행됐던 대구와 경산의 공동배차노선은 기존 5개에서 3개로 줄었다. 공동배차 노선 ▷509 ▷814 ▷840 ▷708 ▷939 가운데 708번과 939번이 노선개편에 따라 운행구간이 축소되면서 경산 구간 운행을 하지 않게 됐다. 공동배차 노선에 투입되는 버스 대수도 노선개편 이전 130대(대구 97·경산 33)에서 이후 76대(대구 58·경산 18)로 대폭 줄었다. 대구시내와 가창초·중학교를 연결하는 노선 가운데 일부가 운행 구간이 단축되면서 이에 따른 주민 반발도 이어졌다. 노선개편 이전에 가창초가 위치한 대일리까지 들어가는 노선은 모두 7개였다. 이 가운데 240, 급행2 등 두 개 노선은 지난해 개편 때 변경되면서 대일리까지 들어가지 않게 됐다. 두 노선은 모두 개편 이전엔 종점이 가창초교였지만, 개편 이후 냉천리(스파밸리)까지만 운행하며 구간이 단축된 것이다. 가창초교까지 운행되는 노선들이 수요에 비해 많고, 운행 시간이 길어지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중복성 완화 차원에서 가창 지역 노선 일부를 변경하자 지역 주민 중심으로 노선 조정 요청이 정식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가창중학교에서는 대구시로 급행2번 노선을 다시 가창초 부근까지 넣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보냈다. 전문가 역시 10년 만의 대대적인 버스노선 개편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영근 영인아이티에스 대표(교통공학 박사)는 "장기적으로 2% 대 증가는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신규 택지에 입주가 더디더라도 노선을 우선 투입하는 게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며 "승용차 중심으로 생활권이 굳어져 버리면 추후에 노선이 투입되더라도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다만 대구와 경산 같이 공동 생활권으로 묶이는 지역은 행정구역상 경계에 국한하기 보다는 노선 개편 작업 시 지자체 간 함께 분석하고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며 "바뀐 노선대로 운영을 해가며 수요 감소 폭이 큰 부분에 대해서는 타당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설 직행 노선 '신속성' 중심 운영 지난해 노선 개편 당시 새롭게 도입된 직행 버스 노선 2개는 도시 외곽과 중심을 빠르게 이어준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직행 버스는 하루 7~10대 가량 운행하며 정류소는 4,5개만 거친다. 정류장을 최소화하고 먼 거리를 빠른 시간 안에 이동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번 개편때 처음 도입됐다. 기존 급행버스 노선들은 정차 정류소 수가 많고 느려 '급행 아닌 급행'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지만 직행버스는 전체 운행 구간 이동시간이 편도 55~85분 가량에 불과하다. 칠곡지역과 영남대를 잇는 직행 1번과 동대구역과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직행2번은 기존에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지역 주민들에게 대구 중심부와의 접근성을 올려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직행1', '직행2'번 노선버스의 대당 평균 승개수는 67명, 12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노선의 한 해간 대당 평균 승객 수(381명)에 미치진 못했지만 대구시는 직행 노선 수요에 대해 확인할 수있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 이후로 당분간은 버스 노선 개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권순팔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신규 택지 개발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설·입주 등 새로운 큰 변수가 생기면 몰라도 오는 2030년 도시철도 4호선 개통할 때쯤에 개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이전에는 현장 여건 변화에 따른 세부적인 조정 정도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6:42:16

  • 대구시 유료도로 3건…통행 수입 미달로 시 재정 투입 막대

    대구시 유료도로 3건…통행 수입 미달로 시 재정 투입 막대

    도로와 터널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을 민간회사가 건설하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가지는 '유료도로'에 재정 투입 규모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회사의 운영기간 동안 통행료 수익이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해 대구시 재정으로 수백억원을 들이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유료도로는 건설 비용을 민간회사가 부담하고 일정 기간 운영을 하며 통행료 수익을 얻어가는 구조다. 대구시는 초기 건설비 부담을 덜 수 있지만 민자 운영 기간 동안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 대구는 오는 9월 무료화를 앞두고 있는 범안로와 '앞산터널로'로 불리는 대구4차순환도로(상인~범물간)가 유료 운영 중이다. 앞서 2012년 8월 관리권한이 대구시로 넘어온 국우터널까지 유료도로 운영 사례는 총 3건이다. 시설 조성 당시 투입되는 총사업비와 별개로 수십년에 걸쳐 시 재정이 민간 회사 수익 보장에 투입되면서 '민간업체 배불리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최초 건설 당시 투입된 총사업비에도 시비가 상당 부분 지출됐지만 이후 운영 기간 동안 민자 회사 수익 보장 명목으로도 장기간 혈세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39년 민간 회사의 운영권이 종료되는 앞산터널로는 총사업비 4천792억원(민자 3천524억·국비 413억·시비 855억)이 들었다. 지난 2012년 7월 31일자로 민간 회사 운영 권한이 종료된 국우터널의 사업비는 523억원이다. 이 중 민자 494억원, 시비 29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오는 9월부터 대구시로 관리권이 넘어오며 무료화되는 범안로는 총사업비 2천243억원(민자 1천672억원·시비 571억원)이 투입됐다. 도로별로 민간 회사에 대한 수익 보장 방식과 협약 내용은 다르다. 다만 건설 비용을 제외하고도 유료도로에 대한 연간 대구시 재정 지원 비용은 수백억원까지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안로에는 2003~2025년까지 3천22억원의 재정이 지원됐다. 국우터널에는 2013~2019년까지 315억원이 재정지원 예산으로 투입됐다. 앞산터널로의 경우 현재까지 306억원이 통행료 수입 보장 등 명목으로 집행됐다. 무료화에 따른 톨게이트(요금소) 철거 및 도로 포장 비용을 들이고도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유휴 부지를 방치하고 있는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건설 비용을 시 재정으로 부담할 수 있다면 재정 지원금이 들지 않겠지만, 초기 건설 비용을 시 재정만으로 충당할 수 없기에 택하는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2026-02-22 16:30:00

  • 전문가

    전문가 "민자 운영 기간 중 협약 내용 변경…재정 지원 상한선 필요"

    유료도로 정책은 협약 초기부터 통행 수입 보전 방법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무료화 이후 후적지 활용 문제를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통행 수입만으로는 건설 비용과 운영비를 충당할 수 없기에, 재정 지원 규모가 클 수밖에 없고 결국 혈세로 민간 회사만 배 불리는 구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부 재정을 투입해 수익을 보전해주는 방식은 초기 건설 비용 부담을 덜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자체 재정이 과도하게 투입된다는 맹점이 있다. 단순히 세금으로 민간 회사의 건설 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식의 계약은 손쉽게 택하는 탁상 행정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동민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민간 회사의 운영 기간 중간에 협약을 갱신하면서 요금을 조정하거나, 적자 규모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 재정 투입 없이 적자를 보전해주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서 "인천 신공항 하이웨이 역시 최초 협약을 중도에 변경해가면서 운영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무작정 지자체 재정으로 적자를 보전해주는 방법은 손쉬운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도로 무료화 이후 요금소 등 유휴부지 활용 방안과 관련해선 도로 건설 초기부터 염두에 두고 계획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시·도의 경우 수십억 들여 문화센터로 리모델링 하거나 유휴부지를 그대로 두기도 한 사례도 있다. 인천 문학터널은 2022년 3월까지 유료 운영하다 시로 이관됐다. 유휴부지에 녹지 조성 사업비 54억5천만원이 들었고, 영업소는 38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문화센터로 리모델링했다. 부산 백양터널의 경우 지난해 1월 9일까지 유료 운영하다 시로 이관됐다. 안전지대 조성에 20억 들였고, 유휴부지와 영업소는 부산시설공단에서 시설동 개념으로 사용 중이다. 황정훈 미래도시교통연구원장은 "큰 도로변에 위치한 영업소, 요금소 등은 차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도시 계획 상 개발 행위 자체가 제한적"이라며 "추후 민간 회사의 운영이 종료될 경우를 대비해 부지 활용 방안까지 초기 계획 단계에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 원장은 이어 "민간 회사는 손해 보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 교통량 예측은 변동성이 크다. 도로를 유료로 운영하는 수십년 동안 토지이용 변화, 인근 지역 개발 계획, 도시계획 시설 변동 등 도시 환경 변화에 따라 도로 이용량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요 예측은 참고사항일 뿐이고, 오차 범위도 크게 잡아야 한다. 재정 지원의 상한선을 설정하거나 제동을 걸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2-22 13:58:52

  • 수년 간 민자회사에 혈세 수백억 투입…유료도로 정책 이대로 괜찮나

    수년 간 민자회사에 혈세 수백억 투입…유료도로 정책 이대로 괜찮나

    도로와 같은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민간 회사가 건설하고 지자체가 일정 수익을 보장해주는 경우 수년에 걸쳐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재정으로 도로를 조성해 관리하면 민간 회사에 혈세를 지출할 필요가 없지만, 재정이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는 민간에 건설을 맡긴다. 이후 민간 회사가 관리·운영권을 일정 기간 가지면서 통행료 수익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면 협약에 따라 시 재정이 장기간 투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구시는 범안로, 국우터널, 앞산터널로 등 3곳을 유료도로로 운영해왔다. 재정 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익 보장 방식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연간 재정 지출 규모는 불어났다. 유료도로 정책은 '실패'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민간 회사 운영 유료도로…시 재정 투입 막대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9월 민간 회사의 관리·운영권이 종료되는 범안로는 24년 간 대구시 재정이 총 3천204억원 투입됐다. 범안로는 대구의 대표적인 민자 유료도로로 지난 2002년 9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대구동부순환도로 주식회사가 운영 중이다. 범안로에 투입된 시 재정지원금은 연간 수십~수백억원에 달한다. 개통 초기인 2003년 34억원 수준이었던 재정지원 규모는 2010년 189억원으로 치솟았다. 최근 10년간 범안로 재정지원 현황을 보면 ▷2016년 130억원 ▷2017년 95억원 ▷2018년 86억원 ▷2019년 141억원 ▷2020년 122억원 ▷2021년 116억원 ▷2022년 151억원 ▷2023년 202억원 ▷2024년 180억원 ▷2025년 185억원 등이다. 시는 민자회사에 과도한 재정이 투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12년 7월부터는 범안로 운영 수입 보장 방식을 '최저운영수익보장'(MRG)에서 '비용 보전 방식'으로 바꿨다. MRG는 실제 통행료 수입이 예상된 통행량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족분에 대해 일부를 시가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비용 보전 방식보다 재정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비용 보전 방식을 적용하면 원금과 이자, 운영비를 합한 금액에서 통행수입을 제외한 부분만 대구시가 보장해주면 된다.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2012년 수익 보장 방식을 변경한 뒤로도 대부분의 해에 연간 100억~20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앞서 국우터널 역시 1999년 8월 1일부터 2012년 7월 31일까지 13년간 유료로 운영됐다. 국우터널의 경우 애초 통행료를 800원으로 책정했다면 수입으로 원금 전체 상환이 가능했지만, 대구시는 시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통행료를 500원으로 책정했다. 대신 유료 운영 기간 종료 이후 협약에 따라 미상환 원금 및 이자를 대구시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결국 민간 회사 운영기간 종료 이후 2013년부터 7년 동안 매년 40~50억원 가량 시 재정이 투입돼, 총 315억원의 재정지원금이 나갔다. 연도별로는 ▷2013년 47억원 ▷2014년 50억원 ▷2015년 47억 5천만원 ▷2016년 44억 5천만원 ▷2017년 43억원 ▷2018년 42억원 ▷2019년 41억원 등이다. 현재 유료도로로 운영 중인 앞산터널로 역시 막대한 재정 지원금이 연간 지출되고 있다. 앞산터널로는 2013년 6월 15일부터 2039년 6월 14일까지 26년 간 대구남부순환도로 주식회사에서 유료도로로 운영 중이다. 개통 시점부터 5년 동안은 통행수입이 추정통행료의 50% 미만인 경우에는 대구시가 수입 보장을 하지 않기로 계약했다. 다만 2016, 2017년 두 해에는 50%를 넘어서면서 MRG 적용을 받아 18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감면차량 지원분에 대한 재정 투입 등 11년간 총 306억원이 들었다. 올해 역시 17억원이 앞산터널로 재정 지원 명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요금소 후적지 활용방안 문제 민간 회사의 운영기간 종료 이후 톨게이트(요금소) 후적지 활용 문제도 골칫거리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 28일부터 '범안로 교통개선 및 유휴부지 활용방안' 용역을 시작해 11월 2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계약 기간을 한 달 가량 남겨놓고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지난해 10월 28일 용역을 중지시켰다. 국우터널 역시 지난 1999년 8월 1일~2012년 7월 31일까지 유료 운영되다, 대구시로 이관되며 터널 통과 요금이 사라지며 톨게이트(요금소) 후적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무료화 이후 기존 영업소는 건물 도로 관리용으로 북구청에서 사용 중이고, 요금소는 철거됐다. 국우터널 입구에는 요금소 부지를 포함해 약 4천200㎡상당의 유휴부지가 발생해 대구시는 해당 부지에 시비 6억 3천만원을 들여 안전지대를 조성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사실상 방치된 채 장기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뒤덮인 상태다. 안전지대 위에 주차는 불법이지만 대구시는 관할 북구청에 단속을 요청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9월 범안로 고모요금소 역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 국우터널 요금소 후적지와 같은 수순을 밟게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시는 올해 범안로 고모요금소 시설 개선 공사 비용 명목으로 20억원을 책정해둔 상태다. 대부분 요금소 철거 비용과 도로 포장 비용으로, 안전을 위해서라도 요금소는 철거해야 한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무료화 이후에는 톨게이트가 필요 없어지고 요금소 사이를 고속으로 통과하는데 있어 위험한 구조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조만간 고모요금소 후적지 활용 방안을 찾아서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오는 9월 도로가 무료화되더라도 유휴부지 활용 방안과는 별개로 정상 운영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우터널의 경우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통행료를 절감하다 보니 통행료 수입이 부족했고, 시 재정이 투입됐던 부분이 있었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재정 상황이 더욱 열악해졌고 유료도로 재정 지원 조건도 보다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유료도로를 운영하는 민자회사에 막대한 세금을 투입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우터널 요금소 부지에 방치된 주정차 차량은 단속 권한이 있는 북구청에 단속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2 13:58:43

  • 달서구,

    달서구, "이월드 인근 노후지역 빈집 매입해 호텔 조성"…이월드 제안

    대구 달서구는 두류공원·이월드 인근 노후 주거지를 매입해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이월드(이랜드그룹) 측에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달서구에 따르면 두류공원 부지 내 호텔 건립 추진은 최근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달서구는 그 대안으로 대안으로 공원 주변 노후 주거지의 빈집 등을 매입해 호텔 부지로 마련하는 방안을 이월드 측에 제안한 것이다. 현재 이월드 등 두류공원 일대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다만 인근 관광 숙박시설(호텔)이 없어 특구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서구는 두류공원 일대에 호텔이 건립될 경우 ▷2030년 대구시 신청사 개청에 대비한 체류형 관광 기반 확보 ▷관광특구 지정 요건 완수 ▷낙후 도심의 미관 개선 및 상권 활성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제안은 공원 내 건립이라는 현실적 제약을 넘어, 기업의 투자와 지역의 숙원인 도시재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이월드 호텔이 건립되면 신청사와 연계해 두류공원 일대가 명실상부한 대구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4:29:51

  • 달서구, 9개 병원과 협약…'달서가(家)돌봄' 사업 추진

    달서구, 9개 병원과 협약…'달서가(家)돌봄' 사업 추진

    대구 달서구는 병원 퇴원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안정적인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9개 병원과 협약을 맺고 '달서가(家)돌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자들이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돌봄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구병원, 나사렛종합병원, 더블유병원, 보훈공단 대구보훈병원, 대구기독병원, 보광병원, 세강병원, 우리병원, 명성요양병원 등이 참여했다. 병원들은 퇴원 예정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복합적 욕구를 사전에 파악한다. 의료진이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대상자로 판단할 경우 구청 전담부서에 의뢰해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돌봄 가교 역할을 맡는다. 달서구는 의뢰 대상자에 대해 개인별 통합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방문 심리·인지 케어, 맞춤형 방문 운동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가사 지원, 식사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이 지역사회 돌봄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병원과 구청이 긴밀히 협력하는 '달서가(家)돌봄'을 통해 구민들이 정든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7:16:23

  • 설 연휴 대구경북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 50만대 넘을 듯…전년 比 9.1%↑

    설 연휴 대구경북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 50만대 넘을 듯…전년 比 9.1%↑

    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량은 하루 평균 5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2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3~18일 6일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50만 3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17일에는 귀경 및 성묘 차량이 혼재해, 지난해 보다 7% 증가한 64만 1천대가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부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일 동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정체 예상구간인 경부선 금호분기점(JCT)~북대구 나들목(IC) 3.2㎞(부산방향) 구간, 중부내륙선 김천 JCT 진출부 1.7㎞(창원방향) 구간 등 2곳에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 중앙선 칠곡IC 진출부 0.2㎞(춘천방향) 구간과 다부IC 진출부 0.5㎞(양방향) 구간에는 임시차선을 운영한다.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 및 우회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주요 거점 휴게소·주유소에서는 안전운전 캠페인, 민속놀이 체험, 생수 증정 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통행료가 면제된다. 유호식 대구경북본부장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장시간 운전 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기 바란다"며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출 경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등에 연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2 17:02:16

  • [6·3 지선 판세] 대구 달서구청장…3선 연임 제한 '무주공산' 국힘 중앙당 공천 최대 복병

    [6·3 지선 판세] 대구 달서구청장…3선 연임 제한 '무주공산' 국힘 중앙당 공천 최대 복병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는 현직 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인해 '무주공산'이라 도전자들의 러시도 잇따르고 있다. 3인 국회의원 지역이어서 어느 의원이 영향력을 더 행사할 지에 관심이 모였으나 인구 50만명 이상 지역 경우 중앙당이 공천한다는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판세 분석 전직 국회의원이 이례적으로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데다, 20년 이상 한솥밥을 먹은 고시 출신 선·후배 등이 펼치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 50만명이 넘는 지역이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는 인지도, 조직력 등이 후보결정전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달서구는 구청장 타이틀을 거머쥐면 '3선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앞서 3차례나 구청장이 모두 3선 고지를 밟았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전례지만, 국민의힘 주자들은 최근 중앙당 공천이라는 복병(伏兵)을 만나 그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주자들은 중앙당 공천이 확정되고 실제로 진행되더라도, 결국엔 지역 국회의원의 의중과 지역 여론이 기반이 되기 때문에 '룰'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플레이어'로서의 기본에 충실하며 민심 끌어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인지도, 조직 등의 면에서는 김용판 전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나 나머지 주자들은 공직 출신으로 출마가 처음이라 신인 가산점을 받게 된다는 점은 다소 한계를 보완하며 출발선상에 서게 된다. 여권에서는 대구시의원 출신 김성태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로는 단독 출마가 예상돼 진보 진영의 지지를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국민의힘 후보와의 본선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마 예정자(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 순) 권근상 전 국민권익위원회 국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총리실, 국가청렴위원회, 대통령실,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 등을 거쳐 정부과천청사관리소장을 지냈다. 김용판 전 국회의원은 제30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경찰공무원으로 전직했다. 경북성주경찰서장, 대구 달서경찰서장 등을 거쳐 경찰청 보안국장과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김형일 전 달서구청 부구청장은 1997년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대구시 정책기획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본부장, 동구부구청장,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도시관리본부장, 재난안전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달서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조홍철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달서구의원과 대구시의원, 대구환경공단 인사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996년 지방고시 1기로 공직에 입문한 후 정책기획관, 건설교통국장, 환경수자원국장, 달서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4월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임용됐다. 그는 11일 퇴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전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은 2010년, 2014년 지선에서 각각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돼 재선 구의원을 지냈고 2018년 지선 땐 시의원에 당선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2026-02-12 06:30:00

  • '책을 통해 세상을 보다'…서구 내당도서관 10일 개관

    '책을 통해 세상을 보다'…서구 내당도서관 10일 개관

    대구 서구 '내당도서관'이 10일 개관하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내당도서관은 서구청과 교육청이 협력해 만든 학교 복합 시설로 경운초 안에 조성됐다. 지난 2024년 6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133억 원(구비 68억 원·지방교육재정교부금 65억 원)이 투입됐고,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816㎡ 규모로 지어졌다. 내당도서관은 일반 자료실, 유아·어린이 자료실, 책방 구석, 내당 다함께돌봄센터, 고요한 서재, 열린 서재 등 다양한 복합 공간을 갖췄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구름 계단'은 층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방문객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취임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도서관 확충 사업의 결실로 내당도서관이 개관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서구는 수준 높은 교육 기반을 조성해 우리 지역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10 16:53:23

  • 대한민국 결혼1번지 달서, 2026년 '잘 만나보세' 결혼친화정책 본격 추진

    대한민국 결혼1번지 달서, 2026년 '잘 만나보세' 결혼친화정책 본격 추진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초저출생 시대에 인구위기 극복과 청년 결혼 응원을 목표로, 2026년에도 다채로운 결혼친화사업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결혼1번지 달서'의 위상을 이어간다. 달서구는 비혼·만혼이 확산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가족과 결혼의 가치를 되살리고, 청년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결혼친화 인식개선,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 등 전방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모두 211커플의 성혼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결혼친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달서구는 설 명절을 맞아 달서시장에서 결혼친화서포터즈단(단장 신경림)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연계한 결혼장려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결혼 친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잘하고 있는 흐름을 더욱 북돋운다'는 의미의 주마가편처럼 결혼 홍보를 한층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이색적이고 참여형 결혼친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 신바람 나는 즐거움을 더하며, 전국 유일의 결혼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아울러 저출산 대응 강화를 위해 출산정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구 최초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BooM 달서'를 통해 정책 기획과 브랜딩을 본격화했다. ▷저출산 전문가 자문단 구성 ▷AI 기반 출생축하 서비스 도입 ▷MZ세대 맞춤형 정보 플랫폼 구축 등 기존 행정의 틀을 넘어선 전략적 기획과 콘텐츠 중심 정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달서구 웨딩 명소인 배실웨딩공원에서 '한 그루의 약속이, 한 가족의 미래가 됩니다'는 슬로건 아래 행복한 신혼부부 편백나무 심기 행사를 추진한다. 결혼으로 시작된 53쌍의 약속이 숲으로 자라나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신혼 부부에게 탄소중립과 숲 조성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행복의 가치를 확산함과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결혼장려 정책이 청년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가족과 결혼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출산·돌봄을 하나로 잇는 생애이음 원스톱 맞춤형 정책을 통해 저출산 대응 도시 전략을 구체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결혼하기 좋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3:59:16

  • [6·3지선 판세] 대구 서구청장…염색산단·개발 현안 산적, 너도나도 적임자 자처

    [6·3지선 판세] 대구 서구청장…염색산단·개발 현안 산적, 너도나도 적임자 자처

    류한국 구청장이 3선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서구는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염색산업단지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지역이다. 차기 구청장이 누가 될지를 두고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판세 분석 지역 시의원과 전직 부구청장 등 서구 현안에 능통한 인물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 경쟁에 돌입했다. 관건은 김상훈 국회의원과 3선을 마치는 류 구청장이 어떤 후보를 지원하는지다. 현재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권오상 전 서구부구청장, 김대현 대구시의원 등 2파전으로 흐르던 서구청장 선거는 서구청 도시건설국장을 지낸 송영현 전 국장의 가세로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이재화 대구시의원도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가세할 경우 현 구도를 흔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면면을 보면 다들 서구와 관련된 타이틀을 하나씩은 걸치고 있다. 김대현 시의원과 권오상 전 부구청장은 상당기간 구청장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왔다. 김 시의원은 대구 1호 시의원 후원회를 출범시키며 의욕을 다졌고, 권 전 부구청장은 임기를 마치고 대구시로 컴백한 뒤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조기 퇴임,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4선의 김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또한 김 의원이 그간 특정 인물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주지 않아 왔던 점을 들어 아직은 안갯속 국면으로 본다. 그럼에도 3선 구청장의 세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고 보고 의원과 구청장 간의 '제사람 심기' 경쟁이 후보 낙점의 주요 포인트로 관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선 경쟁자로는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젊은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어서 진보 진영 표 결집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소개(가나다 순) 권오상 전 서구청 부구청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해 31년 간 대구시 행정을 두루 경험한 관료 출신이다. 대구시 자치행정국장과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대현 대구시의원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8년 7월 당선돼 재선 시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송영현 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은 대구에서 초·중·고와 계명대를 나온 뒤 30여 년간 대구시와 서구청에서 도시개발·건축·인프라 행정을 담당해 왔다. 이재화 시의원은 3선으로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에이원 대표이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 등을 지내며 여성 경제인으로 활동했다.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를 졸업하고 흥국생명 영업소장으로 근무하며 영남대 ROTC 총동문회장과 대한민국 ROTC총동문회 대구·경북 수석부회장, 네팔문화원 고문 등을 역임했다.

    2026-02-1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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