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기자 inde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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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평일 운행 제한

    대구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평일 운행 제한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운행 제한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것으로, 대상은 전국에 등록된 모든 5등급 차량이다. 제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다만, 영업용 차량과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차량, 소상공인 차량은 이번 단속에서 제외된다. 또 한시적으로 제외됐던 저공해조치 신청 차량은 다음달 1일부터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대구시는 주요 도로 22개 지점에 설치된 30대의 단속카메라를 통해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고,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앞서 대구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소유자 약 2만 명에게 이달 초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 시는 3주 간 모의단속을 실시해 위반 차량 6천065대를 적발했다. 모의단속 결과, 하루 평균 5등급 차량 운행 대수는 3천247대로, 지난해 대비 28%(1천322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올해 4·5등급 노후 경유차 2천300여 대에 대해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에도 2천여 대에 대한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두성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광역시 단위 최초로 노후 자동차 운행 제한을 시행해 왔다"며, "이번 7차 운행제한에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1-28 15:00:11

  • 달서구, 성서IC 벽천분수 준공…관문도로 경관 개선

    달서구, 성서IC 벽천분수 준공…관문도로 경관 개선

    대구 달서구는 주요 관문인 성서 나들목(IC) 인근 벽천분수 공사가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성서IC 벽천분수는 총 길이 36m·높이 16m로, 이곳을 통과하는 방문객에게 웅장하고 힘찬 인상을 주도록 설계됐다. 달서구의 대표 명산인 와룡산 퇴적암의 질감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실제 암석처럼 보이도록 했다. 벽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와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어우러져 다채롭고 역동적인 수경 경관을 연출하고, 주변에는 구목(區木)인 편백나무를 식재해 자연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분수 전면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벽천분수가 단순한 조경시설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위해 녹색 인프라 확충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7:55:03

  • 대구 서구 '열차촌 공영주차장' 준공…26일부터 무료 시범 운영

    대구 서구 '열차촌 공영주차장' 준공…26일부터 무료 시범 운영

    대구 서구청은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열차촌 공영주차장이 지난 26일부터 무료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준공된 열차촌 공영주차장은 총 1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주차장 서쪽에는 운동기구와 그늘막 등 주민 쉼터도 함께 갖췄다. 주차장 부지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대구맹아학교에 임시 거주했던 피난민과 이주민들이 모여 연립주택을 건축하면서 이른바 '열차촌'으로 불리게 된 곳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차장 조성을 넘어, 오랜 기간 방치됐던 피난민촌을 정리해 마을 이미지를 바꾸고 생활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들마을 제2공영주차장은 지난 수십 년간 '열차촌'으로 불리며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공간을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라며,"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 방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7:23:14

  • "대구 서·남부권 교통혁신" 유천하이패스IC 현풍방향 공사 첫 삽

    대구시는 서·남부권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인 중부내륙지선 현풍방향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추가 설치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28일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공사 첫 삽을 뜬다. 앞서 2018년 개통한 금호방향 유천하이패스IC는 교통량이 예측치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시는 지난 2017년 설계 당시 유천하이패스 IC 하루 통행량을 6천900대로 예측했으나 올해 기준 1만8천400대 기록하며, 대구 서·남부권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성서·월배·화원 지역의 인구 증가와 산업 수요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늘어나면서, 현풍방향 진입로 추가 확보 요구가 커졌다. 이에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 필요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대구시는 새로 설치되는 현풍방향 유천하이패스IC가 개통하면 성서산업단지, 대구출판산업단지, 월배지구, 화원 등 남서부 주요 지역에서 하루 평균 약 8천100대의 차량이 직접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남대구IC·화원옥포IC를 경유하던 차량은 주행거리 3.8㎞, 통행시간은 약 8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1차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벨트의 물류 효율성을 높여 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사업을 추진해온 윤재옥 의원은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유천 IC 양방향 통행을 마침내 이루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7:17:25

  • 달서구, 2025년 나눔실천 유공자 시상식 가져

    달서구, 2025년 나눔실천 유공자 시상식 가져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6일 달서구청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온 기업·단체 및 개인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2025년 나눔실천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나눔실천 유공자는 기업·단체 7개소와 개인 15명 등 총 22명으로, 지역 곳곳에서 지속적인 기부와 따뜻한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주인공들이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유공자 표창뿐 아니라, 후원자들의 진솔한 소감 발표가 이어지며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었다. 특히 대구한마음안경봉사회 박준상 씨는 "2002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안경 제작 나눔을 23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작은 밝음을 선물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달서구는 2011년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달서사랑365운동'을 추진하며 주민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이끌고, 지역 나눔문화 확산과 행복한 공동체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4:34:30

  • 달서구의회, 의회사무국 인사교육 전담팀 신설…내년 1월 1일자

    달서구의회, 의회사무국 인사교육 전담팀 신설…내년 1월 1일자

    대구 달서구의회는 의회사무국 직원 교육을 전담하는 인사교육팀이 신설된다고 26일 밝혔다. 인사교육팀은 의회사무국 소속 직원의 인사 및 교육을 총괄하고, 의원 및 직원 대상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원들이 정책 연구와 지역 현안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의정 역량 전반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번 인사교육팀 신설은 증가하는 의정 수요와 복잡해지는 지방자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추진된다. 달서구의회사무국 직원은 38명 그대로 유지되며 기존 인원 내에서 1개 팀을 신설해 모두 5개팀으로 조정된다. 신설되는 인사교육팀은 2~3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내년 1월 1일자로 출범한다. 달서구의회는 인사교육팀을 중심으로 의원 교육의 다각화,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조직 운영 평가체계의 고도화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히 팀 하나를 신설하는 차원을 넘어, 달서구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인사교육팀 신설을 통해 의정 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이미지를 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7:31:10

  • 성서소각장 2·3호기 대보수 사업 설명회, 주민 거센 반발에 파행

    성서소각장 2·3호기 대보수 사업 설명회, 주민 거센 반발에 파행

    대구시가 26일 개최한 성서자원회수시설(성서소각장) 2·3호기 대보수 사업에 대한 첫 주민설명회가 파행으로 종료됐다. 주민들은 설명회 이전에 협의 과정이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설명회 개최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는 2·3호기 대보수 사업 기본계획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대구시는 용역을 토대로 도출한 기본계획을 발표 후 질의응답 순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 끝에 계획을 발표조차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200여 명은 대구시를 향해 지난해 7월 2·3호기 사용 연장 방침을 정한 뒤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기까지 한 차례도 주민들을 설득하거나 이해하려는 시도가 없었다고 질타했다. 주민 A씨는 "1호기 증설 당시 2·3호기는 자동 철거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고, 주민들은 모두 그렇게 믿고 있었다. 설명회나 공청회를 거친 이후에 타당성 용역을 했어야 하는데, 용역을 강행한 이후에 설명회를 하는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대구시는 올해 6월 '성서자원회수시설 2·3호기 대보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으며, 자료나 내용 준비 없이 설명회를 열기는 곤란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거친 공방 끝에 결국 설명회는 개회 1시간 여 만에 파행 종료됐다. 성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인 서민우 달서구의장은 "2030년 되면 직매립이 금지가 되면서 달성군에 있는 모든 쓰레기가 달서구로 오게 된다. 현재 1호기와 함께 2·3호기까지 연장 사용하는 방침에 대해선 조건 없는 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왜 앉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리를 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2·3호기 대보수 사업에 찬성하는 사람만 자리에 남으라", "왜 타당성 용역 조사를 성서소각장에 대해서만 하느냐", "대구시에 소각시설을 설치할 곳이 달서구 뿐인가", "사전 허락 없이 진행하는 행사는 무효"라고 말하며 우르르 자리를 떴다. 결국 주민 약 10명만 자리에 남은 가운데 대구시는 대략적인 대보수 사업계획을 설명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권영칠 대구시 자원순환과장은 "1호기 개체공사 시작할 당시에 2·3호기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떤 사업을 하면서 주민 모두를 상대로 찾아가 설명하거나 설득을 할 수는 없다. 소규모로 찾아와 설명을 요구한 분들에겐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2025-11-26 17:14:48

  • 한국도로교통공단, 군위·울릉 등 노인보호구역 설치 확대…고령자 보행안전 강화

    한국도로교통공단, 군위·울릉 등 노인보호구역 설치 확대…고령자 보행안전 강화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노인보호구역 지정 및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노인보호구역 지정 기술지원 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공단은 어린이와 달리 통행 분포가 뚜렷하지 않은 고령 보행자의 특성을 반영해 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한 지점을 분석했다. 이어 고령 보행자 사고 다발지 자료를 활용해 지정 범위를 설정하고, 지자체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이번 기술지원은 자치단체에 노인보호구역이 설치되지 않은 경북 울릉군 등 14곳을 포함해 총 29곳에서 이뤄졌다. 이 가운데 14곳은 심의를 통과해 지정·고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지점도 지자체의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호구역 지정과 설계안에 따라 교통시설이 개선될 예정이다.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를 통해 고령자가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7:43:46

  • 도시철도 무임수송 국비 지원, 국민 청원 5만 명 돌파

    도시철도 무임수송 국비 지원, 국민 청원 5만 명 돌파

    대구교통공사를 포함해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노사 공동으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비용 국비 지원 법제화 국민 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무임수송 손실 비용에 대한 법제화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25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비용 국비 지원 법제화 국민 청원이 전날 오후 5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이 5만 명 이상 국민 동의를 확보하면서 해당 안건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이번 청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무임수송 인원이 급증해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재정 부담이 한계에 달한 상황을 알리고 국비 지원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기됐다. 대구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교통공사 6곳은 올해 5월 운영기관 노사 대표자 협의회를 발족해 합동으로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비용에 대한 국비 보전 근거 마련을 촉구해왔다. 6개 기관 노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홈페이지·역 홍보물 게시, 인증 캠페인 등의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도시철도 주요 역에서 홍보물을 배부하며 국민 청원을 독려하는 대시민 캠페인도 전개했다. 특히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9~10월 도시철도 1·2·3호선 역사 및 열차에서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공사 SNS 등을 활용해 참여 독려를 이어왔다. 무임수송 손실 비용 국비보전 법제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정부 및 국회 면담, 정책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동건의문 전달, 정책토론회 등을 추진해왔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국민 청원 5만 명 돌파는 도시철도 무임수송 국비 보전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회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여 국비 보전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1-25 17:17:43

  • 봉산문화회관 관장 내정자 '겸직규정 위반 의혹' 해소…'위반 없어'

    봉산문화회관 관장 내정자 '겸직규정 위반 의혹' 해소…'위반 없어'

    대구 서구청이 봉산문화회관 신임 관장 내정자의 겸직 규정 위반 의혹(매일신문 11월 16일 등)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위반 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25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신임 관장으로 내정된 A씨에 대한 감사 결과, 지방공무원법에서 규정하는 '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에 해당되는 내용이 없다고 전날 의회사무국에 통보했다. 지난 3일 A씨가 신청한 의회사무국 정책지원관 직책에 대한 면직 신청은 이날 수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23년 7월 1일부터 서구의회사무국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봉산문화회관 공연에 참여해 수당을 받는 등 겸직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감사 결과 A씨는 2019년과 2022년 작곡한 두 곡을 올해 5월과 6월에 각각 극단 측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구청은 A씨가 정책지원관으로 근무하기 이전에 작곡했던 곡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저작권료를 받았을 뿐, 공연 지휘나 예술 감독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영리 및 겸직 업무의 경우 반복적으로 했는지 여부가 중요한데, A씨의 경우 일회성이라고 판단했고 의회에서 근무할 당시에 작곡한 것도 아니다"며 "지난해와 올해에 대구아리랑 축제 참가한 것은 대가를 받지 않고 당일 안전 관리를 위해 재능 기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혹이 해소됨에 따라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A씨를 조만간 신임 관장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26일 (A씨의) 임명식이 진행되고 바로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며 "겸직과 관련 부분은 재단 측과 근로자 간의 계약 문제라 대외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감독할 수 있다. 봉산문화회관은 지적을 많이 받은 부분도 있어서 구청 차원에서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5:51:15

  • 대구 달서구 '만나봐you 결혼해you 데이트' 성료

    대구 달서구 '만나봐you 결혼해you 데이트' 성료

    올해 처음 선보인 대구 달서구의 '만나봐you 결혼해you 데이트'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벌써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연애와 결혼에 관심 있는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진행된 만남행사로 지역의 대표 공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는 이색 데이트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두류공원을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인근 카페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프로그램과 대화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만남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연애 코칭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1대 1 로테이션 대화, 단체 아이스브레이킹 등 카페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호감이 생긴 이성에게 최종 투표를 진행해 커플을 매칭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최종적으로 미혼 남녀 14명 중 1커플이 탄생했다. 한편, 달서구는 결혼과 가족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삶을 그려갈 수 있도록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했으며, 184개 기관·단체와 협력해 자연스럽고 특별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량한 초겨울의 두류공원을 배경으로 한 이번 만남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인연의 설렘과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결혼을 응원하고 결혼친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매일신문

    2025-11-25 15:26:26

  • 대구 서구, '골목형 상점가'지정 확대

    대구 서구, '골목형 상점가'지정 확대

    대구 서구청은 내당동 '삼익뉴타운 상가'와 비산동 서부시장 인근 '달서로 상권'을 제4·5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이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를 통한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달서로행복 골목형상점가'는 서부시장 인근 유동 인구가 많은 달서로를 중심으로 190여 개의 점포가 모여 형성된 상권이다. 5~10% 할인 혜택이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통해 고객 유입 증가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서구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퀸스로드', '원대가구명물거리', '큰장로네거리'를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요건을 충족하는 골목상권을 계속 발굴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2025-11-24 17:54:41

  • 대구 서구, 횡단보도 5곳 금연 구역 추가 지정

    대구 서구, 횡단보도 5곳 금연 구역 추가 지정

    대구 서구청은 횡단보도 5곳을 금연 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금연 구역은 ▷남평리네거리 ▷북비산네거리 ▷서대구역네거리 ▷원대네거리 ▷평리네거 등 5곳으로, 횡단보도 및 횡단보도와 접하는 보도 5미터 이내 구역이 대상이다. 금연 구역 지정일로부터 5개월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21일부터 금연 구역 내 흡연 시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구청은 지정된 구역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홍보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간접흡연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금연 문화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박미영 서구보건소장은 "이번 금연 구역 추가 지정으로 '횡단보도는 금연 구역'이라는 인식이 계속해서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11-24 17:53:59

  • 대구 첫 국가정원 나올까…이태훈 달서구청장

    대구 첫 국가정원 나올까…이태훈 달서구청장 "달성습지 일대 제안"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달성습지·화원유원지·대명유수지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하자고 대구시에 공식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미래 50년을 결정할 '녹색도시' 프로젝트로 달성습지, 화원유원지, 대명유수지 일대 '대구 국가정원' 지정을 대구시에 제안한다"며 "기후 위기 재난을 극복하고 대구를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대구 국가정원 추진 배경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의 도시 대응 ▷역사·생태·문화의 연결 ▷지속가능한 글로벌 생태 관광도시 구축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위상 등을 들었다. 달성습지는 지난해 기준 129과 253종의 동물과 80과 326분류군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이곳을 포함한 248만5천370㎡ 일대를 대구 국가정원으로 개발, 대구생태관광 중심지와 친환경 관광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활한 낙동강·금호강 합류부지에 생태와 관광이 융합된 영남권의 새로운 수변도시로 거듭남으로써 대규모 관광수요 창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시민 자긍심 고취, 도시환경 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구시는 달성습지 일대 외에도 국가정원 후보지들을 눈여겨 보고 있는만큼 지역 첫 국가정원이 되기까지는 까다로운 절차가 남아있다. 현재 국내 국가정원은 2009년 지정된 순천만 국가정원과 2019년 지정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등 2곳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려면 대구시로부터 해당 지역을 지방정원 등록을 받은 뒤 3년 간 관리·운영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운영 주체가 국가정원 지정신청을 하면, 품질과 운영실적, 지역 경제 기여도 등 평가를 통해 산림청장이 최종 결정한다. 지방정원 지정 권한을 갖고 있는 대구시는 앞서 2022년 진행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용역에서 달서구 달성습지, 동구 안심습지, 북구 노곡동 하중도 등을 지방정원 대상 후보지로 도출한 바있다. 시는 이 가운데 사업 타당성이 가장 높은 북구 하중도를 시작으로 후보지들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대구시 산림녹지관리과 관계자는 "세 후보군 가운데 경관성, 사업비, 시민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북구 하중도가 가장 적합해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나머지 두 곳은 사업비가 220억원 이상 드는 데 비해 하중도는 74억원 가량에 불과하고, 보상비도 들지 않아 사업 추진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성습지 일대도 보상비 등 규모를 살피고 후발 대상지로 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4 17:12:50

  • 영호남 화합과 상생의 장 '문화대축전', 21일 신청사 부지서 개최

    영호남 화합과 상생의 장 '문화대축전', 21일 신청사 부지서 개최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을 넘어 영호남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열렸다. 매일신문과 광주일보가 국민대통합의 목표를 갖고 공동 주최하는 '2025 영호남 문화대축전'이 21일 오후 대구시 신청사 부지(옛 두류정수장)에서 막을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12회째를 맞은 영호남 문화대축전은 올해는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열린 개막식에는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장필수 광주일보 논설실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 이태훈 대구시 달서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대구와 광주는 달빛고속도로가 뚫려 교류가 자주 이뤄지고 있다. 곧 건립될 달빛고속철도를 비롯해 '달빛'이라는 이름이 붙은 여러 프로젝트가 있다"며 "영호남이 힘을 합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 역시 달빛 교류를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필수 광주일보 논설실장은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을 뜻하는 달빛 동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올해 12회를 맞이한 영호남 문화대축전이 상당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자부한다"고 말했다.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상생', '화합', '교류', '협력'이라는 낱말이 적힌 퍼즐 모양 팻말을 끼워맞춰 영호남을 넘어 국민대통합을 기원했다. 이날 개막식 전부터 대구경북과 호남지역 특산품들을 판매하는 44개 상생장터 부스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청도 감말랭이, 청송 황금사과, 칠곡 오이와 가지, 포항 영일만 소주, 영천 포도, 장흥 김부각, 화순 약과, 보성 계란, 완도 다시마·미역·김, 신안 새우젓 등 영호남 각지의 다양한 농수특산물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전날 오전부터 도착해 부스를 준비했다는 정찬국(73) 씨는 전남 함평에서 직접 재배한 어성초를 활용한 건강식품을 선보였다. 정씨는 "서울에서 55년 간 공직생활을 하고 은퇴한 뒤, 7년째 고향 함평에서 어성초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 어성초는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약재"라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오늘 행사에서 먹기 좋게 개발한 어성초 환, 분말, 엑기스 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부스에서는 고모(68) 씨가 생강을 말려 과자처럼 만든 '편강'을 홍보했다. 고씨는 "생강은 감기예방, 소화력 증진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매워서 섭취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며 "완주 봉동 지역에서 재배한 생강을 유기농 사탕수수당을 활용해 말려 매운기를 줄이고 고급스러운 단맛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상생장터에서 갖가지 지역 특산품 부스를 둘러보며 시식과 시음을 하고 장바구니를 채웠다. 다가오는 김장철에 대비해 각종 젓갈과 절임 반찬류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 사는 김모(66) 씨는 "이번 김장 때 쓸 새우젓, 소금, 김치, 고춧가루를 샀다.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젓갈류 색깔이 선명하니 신선해보였다"고 했다. 북구 사수동에서 이른 오전부터 버스를 타고 행사 구경을 왔다는 권모(70) 씨는 "산책 삼아 둘러보며 직접 눈으로 보고 맛보며 장을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영호남 화합'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흐뭇하니 편안해진다. 서로 돕고 화합하며 평화롭게 살도록 하는 좋은 행사"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이번 영호남 문화대축전은 23일까지 3일 간 두류공원 북측 대구시 신청사 부지에서 진행됐다. 지역 출신 가수들의 축하공연, 농수산물 경매 및 미니게임도 함께 펼쳐졌다.

    2025-11-21 17:54:25

  • 21일 대구지하철 한시적 파업 돌입…교통공사, 비상운영체제 가동

    21일 대구지하철 한시적 파업 돌입…교통공사, 비상운영체제 가동

    대구교통공사는 노동조합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 끝에 노조가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한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1·2호선 열차는 평소 대비 63.5%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73%까지 끌어올려 운행할 예정이다. 오전, 오후 혼잡시간대에는 각각 5분, 9분 간격으로 열차를 집중 투입해 출퇴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그 외 시간대는 13분대 간격으로 조정해 운행한다. 3호선은 100% 정상 운행한다. 이번 교섭의 주요 쟁점은 현장부족 인력 확충 문제다. 노조는 육아휴직, 질병휴직 등 확대로 현장의 업무공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즉각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대구시 및 공사 재정 여건상 받아들일 수 없는 100명(현 인력 대비 3%)의 대규모 인력 증원을 요구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사는 지난 11, 17, 18일 세차례 조정회의와 전날 최종교섭에서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교섭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노동조합과의 대화의 문은 끝까지 열어두되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과 위법부당한 파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11-21 10:10:55

  • 대구교통공사 21일 한시적 파업…

    대구교통공사 21일 한시적 파업…"현장부족인력 충원하라"

    대구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가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두고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0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0일 오후 5시부터 사측과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인 파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천199명 중 1천58명(88.24%)이 참여해 이 중 911명(86.11%)가 찬성했다. 노조는 현장 업무공백 심화를 이유로 현장부족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사측과 지난 11, 17, 18일 세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이번 교섭의 주요 쟁점은 현장부족 인력 확충 문제다. 노조는 육아휴직, 질병휴직 등 확대로 현장의 업무공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즉각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또 안전한 열차 운행과 승객 수송을 위해 1·2호선 기관사 및 3호선 열차운행관리원의 휴일대체 근무, 역직원의 상시적 근무지 변경 등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으로, 노조는 21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총파업 돌입 결의대회를 연다. 교통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1·2호선 열차 운행률을 평시 대비 63.5%까지 높여 승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혼잡시간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오전, 오후 혼잡시간대에는 각각 5분, 9분 간격으로 열차를 집중 투입해 출퇴근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그 외 시간대는 13분대 간격으로 조정 운행한다. 3호선은 시간대에 상관없이 100% 정상 운행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노조와의 합의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08:49:48

  • 출입국 외국인 50%도 안돼…대구공항 국제화 콘텐츠 있나?

    출입국 외국인 50%도 안돼…대구공항 국제화 콘텐츠 있나?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지역을 찾는 외국인 비중이 다른 공항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 외국인을 이끌만한 관광 컨텐츠나 정주 여건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대구공항 외국인 출입국자 수는 2023년 31만8천459명에서 지난해 38만4천453명, 올해 9월까지 38만9천54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 주요 공항에 비해 눈에 띄게 적었다. 대구공항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이용객 비중은 2023년 39.4%에서 지난해 48.0%, 올해 9월까지 49.1% 수준이었다. 국내 공항 평균 외국인 비중이 ▷2023년 51.2% ▷2024년 55.4% ▷올해 55.9%인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이를 두고 대구공항을 통해 해외나 제주도로 나가는 내국인 수요에 비해 대구를 찾는 외국인 수요가 적고 수도권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공항은 내·외국인 구분 없이 이용률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역 특성상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보다는 '아웃바운드(한국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인바운드 여행업계 육성을 위한 여행사 간담회, 신규취항 항공사 인센티브 집행, 지역 대표축제 홍보물품 배포 등을 통해 외국인 이용객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다만 김해공항이나 제주공항 등과 비교해서 대구 안에 외국인을 이끌만한 관광 컨텐츠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공항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이용객 비중을 늘리려면 대구 내 관광과 일자리 기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외국인의 대구 방문 목적에 따라 대응책을 세워야 하는데, 크게 관광, 일자리, 유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관광과 일자리의 경우 대구에 외국인 수요가 있을 만한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유학생을 겨냥하는 방법이 있는데, 대구의 경우 학비와 생활비가 서울이나 다른 관광 특화 도시보다 싼 점이 유인책이 될 수 있다"며 "대구공항을 통한 외국인 유입 및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이 일 하고 공부하며 살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20 16:50:28

  • 대구교통공사, '태그리스 교통결제 시스템' 검증 시험

    대구교통공사, '태그리스 교통결제 시스템' 검증 시험

    대구교통공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도시철도 1호선 월촌역과 송현역에서 '태그리스(Tagless)' 검증 시험을 실시한다. 태그리스(Tagless) 교통결제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으로 자동 인식, 결제가 이루어지는 비접촉·비태그 교통결제 기술이다. 짐이 많거나 몸이 불편한 승객이 별도의 태그 동작 없이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개찰구 통과속도를 높여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도 줄일 수 있다. 이번 검증 시험은 대구 도시철도 운영환경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의 기술적 안정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체험단과 공사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실증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검증에서는 ▷이용객의 이동 패턴 ▷단말기 보유 상태(손, 가방, 주머니 등) ▷비정상 통과 상황(미통과, 복귀 등)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시스템 인식률과 오류 대응 성능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검증 결과는 태그리스 시스템 거래로그 및 오류기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대구도시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교통결제 시스템 구축 방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민과 직원이 직접 참여해 기술적 안정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이용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대구가 스마트 교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6:41:23

  • 식권 대신 'QR 코드'…대구 시내버스 기사식당 관리 시스템 개선

    식권 대신 'QR 코드'…대구 시내버스 기사식당 관리 시스템 개선

    내년부터 대구시내버스 기사 전용 식당에서 QR코드를 통한 이용기록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 종이식권 수기 관리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19일 대구시와 대구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내버스사사업조합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전용식당 32곳 중 23곳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QR 코드 인식 방식의 출입 기록 시스템이 구축된다. 구축 예산 1억200만원은 대구시 보조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기존에는 식당에서 종이 식권을 일일이 수거해 조합 측에 제출하면, 조합에서 이를 검수해오는 방식으로 이용 기록을 관리해왔다. 시내버스 기사 식대는 시 재정지원금과 운송수익금을 합한 운송원가로 충당하는데, 지난해 기준 한끼당 4천780원으로 모두 74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QR 코드 도입 작업은 지난 2022년 10월 대구시 감사위원회에서 인력 낭비와 보관·분실 우려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종이 식권은 정산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어 전자장비를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산방식이 원활하지 못해 처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올 연말까지 QR코드를 전면 도입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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