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기자 inde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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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관광에 11.6조원…K-컬처 정책금융 7천억원

    문화체육관광에 11.6조원…K-컬처 정책금융 7천억원

    정부가 K-컬처산업 관련 정책금융을 내년 7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등을 지원하는 데는 9천억원을 출자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지방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5대 메가관광권 조성에 659억원을 편성한다.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0.4%(1조9천679천억원) 증가한 11조6천99억원으로 확정됐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보다 30.1%(1조3천738억원) 늘어난 5조9천372억원, 체육 부문에 7.9%(1천346억원) 증가한 1조8천333억원, 관광 부문에 18.8%(2천776억원) 늘어난 1조7580억원을 편성했다. 국가유산 부문에는 11.2%(1천674억원) 늘어난 1조6천645억원, 문화관광 부문에는 3.6%(143억원) 증가한 4천167억원을 책정했다. 예술인들의 창착활동 및 창작안전망 구축을 지원하는 데는 올해보다 3천억원 늘어난 9천억원을 출자한다. 프리랜서 예술인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융자 규모는 28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린다. 특히 산재·국민연금 등 예술인 사회보험료 지원 대상을 대폭으로 늘리기 위해 예산을 15억원에서 311억원으로 확대 반영했다.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는 올해보다 6천억원이 늘어난 2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지식재산(IP) 창출과 해외 시장 개척, 인디음악·게임 등 콘텐츠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글로벌 프론티어 게임 제작 지원(60억원), 허브 조성 등 인디음악 지원(160억원) 등이 있다. 영화지원 예산은 1천332억원에서 1천726억원으로 늘린다.

    2026-09-01 16:56:16

  • [2027 정부 예산안] 첫 취업 지원…청년일자리에 7천억 늘려 3.3조 투입

    [2027 정부 예산안] 첫 취업 지원…청년일자리에 7천억 늘려 3.3조 투입

    정부는 내년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을 총 3조3천억원으로 책정해 올해 관련 예산보다 7천억원 늘렸다.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번 청년 일자리 예산 증액은 '정부가 청년의 첫 경력을 책임진다'는 모토로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 'K-뉴딜 아카데미', '청년 첫 일자리 경력 지원' 등 신규·증액 사업에 1조1천억원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1일 이를 포함한 총 38조9천537억원 규모의 내년도 노동부 예산 정부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3.4%(1조2천776억원) 늘어난 규모다. 노동부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취업 지원과 생계 안정을 제공하는 기존의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첫 취업 도전 청년으로 확장한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내년부터 실시한다. 이 제도로 16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고, 기존 월 60만원이던 구직촉진수당도 월 65만원으로 인상하면서 신설 예산 3천793억원이 책정됐다. '쉬었음 청년'이나 직업계고 청년들이 폴리텍을 통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폴리텍 청년 디딤돌 캠퍼스'에 560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맞춰 청년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대폭 늘린다. 현업에서 1∼2년간 AX 분야 훈련을 통한 참여 경험을 갖게 하고 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AI 첫 일자리 경력지원' 예산으로 145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내년에 7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이 실시된다. 대기업 주도로 자사 특화 분야의 청년 직업능력 개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K-뉴딜 아카데미' 지원은 올해 1만명에서 내년 5만명으로 대폭 확대, 4천895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경각심이 커진 화재·폭발 사고 취약 사업장 특화 지원에 401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내년 공무원 보수는 16년 만에 최대폭인 3.9% 인상된다. 이번 보수 인상으로 9급 초임 월급은 300만원 수준으로 높아진다. 작년(3.0%)과 올해(3.5%)에 이어 3년 연속 3%대 인상이다. 인상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동결됐던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했던 2011년(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3.7%)과 정부와 한국은행의 내년도 물가 상승 전망치(각각 2.2%·2.3%)를 웃돈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민간과의 보수 인상률 격차,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모두 고려했으며 민간 보수 인상률이 높아지면서 민간과의 격차가 커지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2026-09-01 16:49:55

  • [2027 정부 예산안] 전남광주에 4년간 최대 20조 지원

    [2027 정부 예산안] 전남광주에 4년간 최대 20조 지원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 인구 유입, 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가 큰 사업에 지방 우대원칙을 본격 적용한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예산안'을 심의했다. 내년 예산안부터는 지방 주도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사업 가운데 인구 유입, 산업 육성, 일자리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큰 사업이 지방 우대원칙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지방 우대원칙 적용 사업은 현행 7개에서 내년 61개로 확대된다. 사업별 특성에 맞게 지역별로 지원금 상향, 자부담 인하, 사업 물량 확대, 지원율 인상 등 다양한 우대 방식이 활용된다. 우선 정부는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를 제외하고 내년 지방국립대 신입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K-청년 뉴딜 아카데미의 훈련비와 훈련수당도 우대 원칙을 적용한다. 직업훈련이 필요한 국민에게 지원되는 내일배움카드의 특별훈련수당은 비수도권에 20만∼6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아울러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편성하는 150개 사업에 포괄 보조 규모를 11조9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민간투자 사업 평가 때 비수도권 중 인구감소지역에 경제성 가중치 비중을 5%포인트(p) 축소하는 대신 지역 균형 가중치 5%p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조달에서도 인구감소 지역 등 비수도권 기업에 입·낙찰 평가 때 우대하는 방안 등을 마련한다. 정부는 내년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지역별로 자립적인 성장 축을 만드는 5극 3특 지방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9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또 성장엔진 산업 앵커 기업(선도 기업)이 대규모 지방 투자에 나설 때 설비투자액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성장엔진특별보조금도 7천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권역별 특화산업 기반의 AI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을 연계해 지역 주도형 AI 전환(AX)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4천억원을 투입한다.

    2026-09-01 16:46:56

  • [2027 정부 예산안] 내년 국방비 8.2% 늘어난 73조원 편성…핵잠예산 첫 반영

    [2027 정부 예산안] 내년 국방비 8.2% 늘어난 73조원 편성…핵잠예산 첫 반영

    내년 정부 국방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내년도 국방 예산으로 올해 예산(67조7천40억 원·확정안) 대비 5조5천737억 원 증액한 73조2천777억 원(정부안)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 예산 증가율은 8.2%로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이번에 편성된 정부안 기준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비율은 2.33%로 예측된다. 올해(2.28%) 대비 다소 늘어난 수치다. 국방비 대폭 인상은 우리 기술과 전력을 기반으로 한 자주국방 추진 기조에 따른 것이다. 내년 국방예산 가운데 전력운영비는 올해보다 5.9% 증가한 50조416억 원이다. 방위력개선비는 2008년 이후 최대폭인 13.8% 늘어 22조7천112억 원이 편성됐다. 병무행정 예산(5천249억 원)은 올해보다 1.4% 늘었다. 자주국방을 위한 핵심전력 도입 예산은 지난해(18조6천억원)보다 늘어난 21조3천억원으로 책정됐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주도 연합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능력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의도다. 특히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예산 약 1천억 원이 내년도 국방예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제정을 추진 중인 핵잠 특별법안에는 핵잠 사업은 대형 무기체계 획득사업 착수 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사업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핵잠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절차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 진행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을 위한 예산은 올해 1조4천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3조3천억원이 반영됐다.

    2026-09-01 16:46:45

  • 8월 수출 982억달러…역대 3위, 반도체는 사상 최대

    8월 수출 982억달러…역대 3위, 반도체는 사상 최대

    지난달 수출이 983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7% 증가했다. 1일 관세청은 8월 1~31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은 983억달러, 수입은 635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34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는 작년 8월 22.5일, 올해는 22일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72.5%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68.7%(400억달러), 수입은 22.5%(116억5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역대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6월의 1천22억달러, 2위는 7월의 989억달러였다. 지난달 전체 수출은 7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466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2026-09-01 09:37:43

  • 전국 1호 대중교통 전용지구 '전면 해제' 되나? 시민 토론회 열띤 토론

    전국 1호 대중교통 전용지구 '전면 해제' 되나? 시민 토론회 열띤 토론

    전국 최초로 지정된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존폐를 두고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 일부 시민들은 중앙로의 상징성을 유지하려면 존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대구시는 27일 오후 대구시 지역대학협력센터(대구행복기숙사 2층)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관련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열고 전용지구 운영 방향에 대해 시민, 전문가와 함께 논의했다. 2009년 12월 지정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반월당네거리~대구역네거리 1.05㎞ 구간에 운영되다 2023년 11월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450m 구간에 한해 일부 해제됐다. 현재는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약 600m 구간에 대해서만 운영 중이다. 일부 구간 해제 이후 상인들을 중심으로 전면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날 역시 전용지구 존폐를 두고 팽팽한 찬반 의견이 나왔다. 인근 상인들은 대체로 '차량 접근성'을 이유로 해제를 요구했다. 이준호 동성로상점가 상인회장은 "지정 당시에는 침체된 중앙로 부흥을 하자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고, 초기에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지정 목적이었던 '상권 활성화'와 '보행 환경 개선'이 실제로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라며 "도심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상권이 침체됐고 공실도 매우 많은 상태다. 지금 시점에 과연 맞는 정책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석 반월당 메트로상가 상인회장은 "대구는 숙명적으로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에 의해 발전해나갔고,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중앙로는 대구의 대동맥인데 동맥을 폐쇄한 채 20년 가까이 이어져 왔다. 인근 상권 몰락은 당연한 수순이다. 쇼핑을 위해 시내를 찾는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택시 승·하차라도 가능하게끔 해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대구의 상징적인 '보행자를 위한 거리'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최유미 씨는 "중앙로는 버스나 보행으로 다니는 사람이 많은 대표적인 공간"이라며 "중앙로를 이용하는데 반드시 차가 필요하진 않으며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고 해서 곧바로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통행이 많은 중앙로 거리 특성 상 인근 주정차 문제와 안전 문제 우려도 있다"고 했다. 남구 주민 이명은(36) 씨 역시 "중앙로의 장점은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콘텐츠가 곳곳에 많다는 점"이라며 "상권도 중요하지만 해제 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 안전문제 우려도 된다. 방문자 입장에선 좀 더 매력이 떨어져 덜 찾게 되는 공간이 되지 않을가 하는 우려도 든다"고 말했다. 이은학 경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부 교수는 "전용지구 해제로 당장 상권 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지는 의문"이라며 "차량 접근성은 나아지겠지만, 반대로 왕복 2차로 좁은 도로에 버스, 택시, 승용차, 보행자까지 드나들게 되면 혼잡이 가중되고, 혼잡이 심해지면 기존 대중교통 수요 이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토크대구'를 통해서 시민 의견을 접수해 향후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방향을 설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8-27 16:21:36

  • 서대구~동구미~의성 '하나의 경제권' TK 광역철 달린다

    서대구~동구미~의성 '하나의 경제권' TK 광역철 달린다

    대구경북(TK)신공항 핵심 교통망인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26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이후 첫 대형 국가 투자사업의 예타 통과라는 점에서 민선 9기 대구시의 국비 확보와 대형 현안 사업 추진에도 의미 있는 첫 성과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이날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동구미, 군위(TK신공항)를 거쳐 중앙선 의성까지 총연장 70.06㎞ 복선 광역철도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3조1천813억원 규모의 대형 SOC 사업으로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철도가 건설되면 대구와 경북 주요 도시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통 편의성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구조를 연결하는 경제 인프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의 주요 산업 거점과 구미 국가산단, 계획중인 군위 첨단산단 등 주요 거점을 광역철도로 연결,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 및 물류, 비즈니스축을 형성하는 초광역 경제권 조성에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날 예타에서는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사업 역시 통과했다. 달성군 논공읍과 경북 고령군 다산면, 달성군 하빈까지 연결되는 도로망 구축 역시 속도를 내게 됐다. 이 도로망이 갖춰지면 대구 서남부와 경북 고령을 잇는 새로운 광역 교통축이 확보된다. 특히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이 높아져 지역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된다. 대구와 고령에 밀집한 13개 산업단지와 5천500여 기업의 물류·수송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타 통과는 추 시장이 가진 경제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평가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대구경북을 더욱 긴밀한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역철도는 단순한 철도 건설사업을 넘어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과 신공항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6 18:35:51

  • 시속 180㎞ GTX급 투입…대구~TK신공항 '30분대'

    시속 180㎞ GTX급 투입…대구~TK신공항 '30분대'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대구경북(TK) 광역철도와 달성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 사업이 26일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이후 대규모 SOC 사업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지원을 토대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TK 하나된 생활권…신공항 접근성 기대 TK 광역철도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이다. 대구에서 동구미, 군위(TK신공항)를 거쳐 중앙선 의성까지 총연장 70.06㎞ 복선 광역철도로 건설된다. 철도 노선에는 최고속도 180㎞/h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대구에서 TK신공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역 산업구조를 연결하는 경제 인프라 역할도 맡는다. 대구의 주요 산업 거점과 구미 국가산단, 계획 중인 군위 첨단산단 등 주요 거점을 철도로 연결, TK신공항을 중심으로 산업·물류, 비즈니스축을 형성하는 초광역 경제권 조성에 핵심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TK 광역철도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도 부합한다.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조를 벗어나 지방이 자립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하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중요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공~하빈 국지도, 기존 도로망 연계까지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사업' 반영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이날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5개년 계획 반영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가지원지방도 제67호선의 도로망을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7.6㎞ 구간에 왕복 2차로로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1천564억원 규모다. 사업 구간이 연결되면 대구 서남부와 경북 고령을 잇는 새로운 광역 교통축이 확보된다. 달성군 논공읍~다사읍~하빈면의 직결 교통축 형성으로 재난·긴급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 등 광역지원 인력이 경유 없이 현장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높아진다. 대구와 고령에 밀집한 산업단지와 기업의 물류·수송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물류차량의 통행거리와 통행시간이 단축돼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주요 산업단지를 오가는 출·퇴근 교통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앞서 이러한 사업 필요성을 바탕으로 2023년 3월 국토부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낙동강으로 인한 교통단절을 해소하고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지속 제시하며 사업의 당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8:29:06

  • [우리가 몰랐던 대구] 마스터즈육상대회 찾은 외국인들

    [우리가 몰랐던 대구] 마스터즈육상대회 찾은 외국인들 "원더풀 대구"

    최근 이른 출근 시간대 육상 경기복을 입고 조용한 도심 거리를 뛰고 있는 외국인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이들은 지난 21일 개막한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이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거리를 달리는 외국인들은 경기가 끝난 오후 시간에는 대구 곳곳의 식당과 관광지 등에 모습을 보이는 등 오랜만에 지역이 북적이고 있다. 대구를 처음 찾은 세계 각국의 마스터스 육상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장을 넘어 대구의 거리와 음식, 관광지를 직접 경험하며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이들이 꼽은 대구의 첫인상은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였다. 여기에 치킨과 찜갈비 등 지역 음식부터 83타워와 동성로, 서문시장 등 관광자원까지 직접 체험하면서 대구가 스포츠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평가를 내린다. ◆"모두 친절"…안전한 스포츠 도시 26일 오전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대구 호텔 본관 앞에는 대회 참가자들을 맞듯 각국 국기가 내걸렸다. 호텔 로비 한쪽에 마련된 대회 본부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외화 환전 안내도 이뤄지고 있었다. 북구 산격동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도 대구 관광지와 투어 코스를 안내하는 임시 안내데스크가 마련돼 있었다. 이른 오전부터 안내데스크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택시 호출부터 목적지 이동 방법, 맛집과 관광지, 투어 예약 등 질문도 다양했다. 대구를 경기장에만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직접 돌아다니며 경험하는 관광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독일에서 대구를 찾은 한스 요아힘(77) 씨는 이번 대회 참가와 함께 사흘 전부터 대구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그가 가장 먼저 꼽은 대구의 매력은 음식과 시민들의 친절함이었다. 요아힘 씨는 "어디를 가더라도 거리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매우 친절했다"고 말했다. 대구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83타워도 인상적인 관광지로 꼽았다. 그는 "높이에 한 번 놀랐고,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도 정말 멋졌다"며 "독일로 돌아가면 주변 사람들에게 대구를 꼭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무더운 날씨는 대구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공통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단순히 '덥다'는 불만보다는 더위에 대응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호주에서 온 존 램(76) 씨는 "호주는 지금 겨울이라 영하까지 내려가는데 대구에 오니 너무 더워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특히 육상 경기장에서는 "허들을 잡을 때 손이 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구의 도시 규모에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램 씨는 "오기 전에는 대구가 이렇게 큰 도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실제로 와보니 도로도 넓고 건물도 많아 상당히 발달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차량 통행도 많아 도로를 건널 때는 조금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지만, 대구의 전체적인 도시 인상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대구 일정을 마친 뒤 경주도 둘러볼 예정이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가족과 함께 처음 한국을 찾은 에이씰 아지즈-고메즈(42) 씨 역시 대구를 '사람들이 친절한 도시'로 기억했다. 고메즈 씨는 "도시가 현대적이고 기술이 잘 발달된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사람들이 매우 친절했다"고 말했다. 그가 잊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대구 거리를 걷던 중 한 가게 관계자가 먼저 나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으며 생수까지 건네고, 자신의 차로 관광을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고메즈 씨는 "매우 인상 깊은 기억"이라며 대구에서 만난 시민들의 친절함을 강조했다. 남편 알베르토(44) 씨도 "14시간을 날아서 대구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좋았다"고 했다. 켄터키 역시 덥고 습한 지역인 만큼 대구의 날씨에도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었다. 그는 "대구가 조금 더 습한 느낌"이라면서도 "5박 6일 동안 지냈는데 아쉬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온 알렉스(50) 씨 역시 첫 한국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사람들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이 무척 친근하고,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 게 인상적"이라고 했다. ◆치킨부터 서문시장까지…맛·멋 어우러진 도시 대구의 음식과 관광지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또 다른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만에서 온 리옌팅(45) 씨는 대구에 도착한 뒤 서문시장과 동촌유원지 등을 찾았다. 특히 서문시장을 기억에 남는 장소로 꼽았다. 리 씨는 "사람도 많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있어 대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았다"며 "대구에서 먹은 짜장면과 프라이드치킨도 맛있었다"고 말했다. 시장이라는 공간에서 대구 시민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보고, 먹거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미국 출신 월터 크랜포드(59) 씨는 동성로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동성로에는 음식점뿐 아니라 커피숍과 디저트 가게가 정말 많았다"며 "무엇을 먹을지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고 말했다. 대구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도시를 경험하는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었다. 전통시장과 번화가, 지역 음식이 자연스럽게 여행 동선에 들어가면서 대구의 '맛'이 도시의 첫인상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심 관광뿐 아니라 대구의 자연환경도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팔공산과 앞산 등 도심과 가까운 녹지 인프라는 대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구만의 관광자원으로 눈길을 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탈리타 딕스(24) 씨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처음 대구를 찾았다. 100m와 200m에 출전한 어머니와 함께 대구를 방문한 그는 서울에는 과거 방문한 적이 있지만 대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머니는 4회 연속 올림픽 여자 800m에 출전한 조에타 클라크-딕스다. 탈리타 씨는 "독특하게 조리된 코리안 바비큐(찜갈비)가 매우 맛있었다. 치킨도 양념이 된 것이 매웠지만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며 "달성공원과 서문시장 등에서 관광도 즐겼다. 다음 경기 휴일에는 앞산을 가볼 생각인데 혹시 추천할 곳이 있는가"라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2026-08-26 15:50:31

  • 달서구, 재정 대혁신 후속조치 본격화…사업 69건 축소 또는 중단

    달서구, 재정 대혁신 후속조치 본격화…사업 69건 축소 또는 중단

    대구 달서구는 민선 9기 재정난 해소를 위해 주요 사업 69개를 전면 중단하거나 축소한다고 25일 밝혔다. 달서구는 지난 21일 재정운용 대혁신을 위한 '일몰사업 보고회'를 열고 최종 69개 사업을 축소·중단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약 19억6천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달서구는 ▷실질 가용재원 감소 ▷대규모 시설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 ▷재정자립도 지속 하락 ▷전국 기초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은 사회복지비 비율 등을 주요 재정 위기 요인으로 진단하고,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사업 일몰제를 본격 추진한다. 사업 일몰제는 단순 사업 폐지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기능은 통합해 행정과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개별적으로 운영된던 두근두근 페스티벌, 달서맛축제 등은 달서구 대표축제로 통합·재편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달서구는 대형사업 역시 건립비용 뿐 아니라 향후 운영·유지관리비까지 포함한 재정부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몰 대상으로 선정했다. 달서생태관 건립,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건립, 달서 별빛천체과학관 건립 등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달서구는 이번 최종 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즉시 반영이 가능한 사업은 예산 조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나머지 사업은 내년도 구정업무계획 및 본예산 편성 과정에 일몰 결과를 반영해 재정 구조조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라도 필요성과 효과가 낮다면 과감히 재정비하겠다"며 "'구민에게 정말 필요한가', '투입한 예산만큼 효과가 있는가', '달서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가'를 다시 따져 행정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선택과 집중으로 꼭 필요한 곳에 재원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7:26:14

  • '월배공영주차장' 개장…상인2동 주차난 해소하고 도심 속 휴식공간 조성

    '월배공영주차장' 개장…상인2동 주차난 해소하고 도심 속 휴식공간 조성

    대구 달서구 월배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완료돼 25일 개장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월배근린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됨에 따라 달서구 상인2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함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월배공영주차장은 연면적 3천900㎡, 총 100면 규모의 지하 1층 주차장으로 2024년 착공해 올해 6월 준공됐다. 주차장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주차요금은 '대구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 감면 혜택을 적용, 10분당 175원, 1일 최대 4천원이다. 대구시는 당초 지하주차장의 상부 근린공원만 정비할 예정이었지만, 주차장 이용객과 인근 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공원 전체를 재정비했다. 월배공영주차장 일대는 공원과 주차장이 함께 조성되면서 주차난 개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주민 친화형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월배공영주차장 개장은 주거밀집지역의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도심 내 휴식처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6:47:30

  • 9월부터 대구 중고 전기차 번호판 발급, 동부·북부분소로 확대

    9월부터 대구 중고 전기차 번호판 발급, 동부·북부분소로 확대

    다음달부터는 중고 전기차 이전등록에 필요한 번호판 발급 업무를 차량등록사업소 동부·북부분소에서도 할 수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그동안 전기차 번호판 발급은 차량등록사업소 본소와 서부분소에서만 가능했다. 최근 전기차 등록과 중고 전기차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는 중고차 이전 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동부·북부분소에서도 전기차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시 전기차 등록대수는 ▷2024년 3만 5천212대 ▷2025년 4만 2천592대 ▷2026년(6월 기준) 4만 9천756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고 전기차 이전 등록은 2024년 990대에서 지난해 1천884대로 약 2배 늘었다. 올해는 6월까지 1천491대가 등록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7% 증가했다. 이번 조치는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매매단지 기능 고도화' 공약의 첫걸음으로 중고차 매매업체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중고 전기차를 구입해 이전 등록하는 시민과 중고차 매매업체의 이동 시간과 등록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보고 있다. 허주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전기차 등록과 중고 전기차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차량 등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 업무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6:32:56

  • 통행료 받던 '범안로' 9월부터 전면 무료…시설 공사 시작

    통행료 받던 '범안로' 9월부터 전면 무료…시설 공사 시작

    24년간 시민들에게 통행료를 받아온 대구 범안로가 다음 달부터 무료도로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요금소는 철거되고 관련 시설은 소방·산불 대응 등 공공시설로 활용된다. 대구시는 무료화에 맞춰 요금소 철거와 도로 정비 공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전환 준비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수성구 가천동 960번지 일원에 '범안로 무료화 관련 시설개선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비 12억4천500만원이 투입되며, 요금소 철거와 도로 아스팔트 포장 교체, 차로 정비 등이 주요 공사 내용이다. 대구의 대표 민자도로인 범안로는 1997년 착공해 2002년 준공됐다. 총사업비 2천243억원(민자 1천672억원·시비 571억원)이 투입됐으며, 민자회사가 24년간 운영한 뒤 오는 9월 1일부터 대구시가 관리권을 넘겨받기로 계약돼 있다. 현재 범안로에는 고모요금소와 삼덕요금소 등 2개의 요금소가 있다. 삼덕요금소는 대구대공원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돼 별도의 유휴 부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고모요금소에서는 동측 4천141㎡, 서측 4천674㎡ 등 약 8천815㎡ 규모의 유휴 부지가 발생한다. 고모요금소는 9월 1일 0시 무료화 이후 철거될 예정이다. 철거 이후 기존 관리동은 국가 산불 대응 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24년간 통행료를 징수하던 공간이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범안로는 개통 이후 통행료 수입만으로 건설 원금과 이자, 운영비 등을 충당하지 못하면서 민자도로의 한계를 드러냈다. 대구시는 매년 통행료 수입 부족분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투입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투입된 재정지원금은 총 3천22억원에 달한다. 연도별 지원 규모는 개통 초기인 2003년 34억원, 2004년 121억원에서 2010년 189억원까지 늘었다. 이후에도 대부분의 해에 100억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됐다. 특히 2012년 수익 보장 방식이 '최저수익 보장'에서 '비용 보전' 방식으로 바뀌면서 민간의 과도한 수익은 차단됐지만, 운영 적자를 시 재정으로 메우는 구조는 이어졌다. 무료화는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2021년 권영진 당시 대구시장이 무료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계약 해지 비용과 법인 종사자 56명의 고용승계 문제 등으로 약 906억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백지화됐다. 이번 무료화로 요금징수 인력과 요금소 관리 체계가 사라지는 만큼 대구시는 연간 100억원 이상 투입돼 온 운영비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범안로 유지·관리를 맡는다. 오명병 대구시 도로과장은 "현재 범안로 하루 교통량은 5만대가량"이라며 "무료화 이후에는 하루 6만대가량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이 범안로를 더욱 많이 활용하게 되면서 교통 편의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16:19:16

  • 대곡동 버스 공영차고지 확장 첫 삽 뜨나

    대곡동 버스 공영차고지 확장 첫 삽 뜨나

    대구 대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개선사업(매일신문 4월 23일 등)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지난 20일부터 달서구 대곡동 1052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대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개선사업 시행을 위해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사업 실시계획을 열람공고 중이다. 현재 대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다수 노선버스의 기·종점지, CNG 충전소로 활용되고 있다. 드나드는 차량에 비해 공간이 협소해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시설 개선 요구가 이어져온 곳이다. 대구시는 기존 4천980㎡ 규모의 차고지를 9천201㎡로 확장키로 하고 기존 부지에 인접한 국유지를 시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확장 대상 사업 부지는 현재 대곡동 차고지에 인접해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국유지로 4천220.6㎡ 규모다. 부지 확장과 함께 연면적 900㎡ 가량의 부대시설(관리동, 정비동, 휴게시설 등)도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100억원으로, 국비와 시비각 각각 30%, 70% 배정된다. 시는 지난 2024년 5월 사업계획과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쳤다. 올해 3월에는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 대로라면 올해 연말 준공이 목표였지만 시 재정 여건이 열악해 준공 시점이 다소 미뤄졌다. 남은 과제 역시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국비 30억원은 모두 확보됐지만, 시비 예산은 70억원 중 31억원만 확보된 상태다. 대구시는 올해 안에 추경 편성을 통해 20억원을 확보,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도 본예산에 나머지 예산을 확보해, 현재로선 사업에 필요한 예산 조달에 문제 없을 거라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사 발주를 위한 사업비를 올해 2차 추경에 요청해둔 상태"라며 "내년 연말까지는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시내버스 차고지는 모두 23곳(공영 10곳·민영 13곳)으로, 총 면적은 20만5천24㎡, 약 1천652대 수용 가능하다.

    2026-08-25 14:58:02

  • 달서구, '고고미팅'서 3커플 탄생…설레는 인연 찾기

    달서구, '고고미팅'서 3커플 탄생…설레는 인연 찾기

    대구 달서구(구청장 김용판)가 지난 21일 관내 한 카페에서 미혼남녀를 위한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을 개최해 3쌍의 새로운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고고미팅'은 바쁜 일상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 남녀에게 소그룹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달서구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결혼친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등록 회원들이 참여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대화와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를 알아갔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공유했으며, 최종 매칭 결과 3쌍의 새로운 커플이 탄생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달서구 '고고미팅'은 이번 행사까지 총 52회 운영되며 114쌍의 커플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미혼남녀들의 만남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고고미팅' 참여를 희망하는 미혼남녀는 달서구청 홈페이지 '솔로탈출 결혼원정대'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등록 회원에게는 향후 만남 행사와 다양한 결혼장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단, 만남행사는 참가자의 연령대와 성별 비율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안내·추진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고고미팅을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행복한 가정을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결혼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0:47:23

  • [경찰 부실 수사] 실종 3개월 만에 시신으로…경찰 실종자 처리 어떻게 믿나

    [경찰 부실 수사] 실종 3개월 만에 시신으로…경찰 실종자 처리 어떻게 믿나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된 가운데 경찰의 부실 수사와 허위 종결 논란이 재점화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담당 경찰은 신고자에게 '연락이 닿았다'며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관리목록 자료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이번 사건 이전에도 298건이나 허위로 실종 사건을 종결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부실 수사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후속 조치 역시 논란이다. 체포요건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긴급체포해 법원이 담당 경찰을 석방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결국 검찰이 전담수사팀 꾸리는 등 또다시 경찰의 부실한 내부 수사 통제가 도마에 올랐다. ◆'허위 수사' 경찰…검찰, 전담수사팀 꾸려 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합동 수색 중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돼 신원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신원 및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뤄 봤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장기 투숙 중인 숙소를 나선 뒤 근처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이후 행방이 끊겼다. 장씨와 함께 지내던 연인은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장씨가 실종됐다며 제주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즉시 장씨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이후 장씨가 한림항으로 이동한 점을 파악했다. 이날 장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장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장기 투숙 숙소에서 나선 곳에서 1㎞ 남짓한 거리로, 도보로 10여분 거리다. 장씨의 실종 신고를 받은 A 경장은 신고자인 장씨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연락이 닿았다', '무사하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A 경장은 장씨 연인에게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면서 "다만 장씨가 연인 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A 경장은 또 신고 2시간 30분 만인 5월 15일 오후 9시 16분쯤 사건을 종결 처리기에 이르렀다. 이어 같은 날 '실종자 프로파일링'(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상의 장씨 관련 관리목록 자료도 삭제했다. 경찰은 실종자 프로파일링 관리목록 삭제가 장씨가 숨졌다는 의미인 '변사'라고 입력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A 경장이 부실 수사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당시 112 신고를 받고 한림항에 출동해 수색 중이던 한림파출소 직원들도 모두 철수하면서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장씨 연인은 장씨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17일 재차 신고를 시도했다. 다만 '연인에게 연락처를 말해주지 말라'는 A 경장의 기록이 남아 있어 신고 접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장씨 가족 측은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재신고를 접수해 수색이 다시 시작됐다. 경찰은 마지막 위치로 추정되는 한림항 일대 등에 대해 이달 초부터 수색을 진행해왔지만 장씨를 찾지 못했다. A 경장은 장씨 외에도 지난 2일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 실종자의 사건도 허위로 종결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은 커지고 있다. A 경장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장씨 사례와 마찬가지로 "60대 남성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실종자가 경찰관을 만나기를 원하지 않으며 위치도 가족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신고자인 가족에게 허위로 말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60대 남성 실종자 가족은 장씨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1일 경찰에 재신고를 했으며 이튿날인 22일 숨져 있는 60대 남성 실종자를 발견했다. 경찰의 허위 수사 논란으로 결국 검찰이 나섰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경찰 허위 수사에 대해 들여다 본다. 전담수사팀은 형사1부장을 주임검사로 두고 초동 수사단계부터 경찰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최근 경찰이 허위로 실종 사건을 종결한 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긴급체포 취소 촌극…"긴급성 안 갖춰" 허위 실종 사건 종결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A 경장이 체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법원 판단으로 풀려났다. 경찰은 실종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 이어 피의자 신병 확보 과정에서도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사건 처리 능력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날 제주지법은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법원은 A 경장에 대한 긴급체포가 형사소송법상 요건인 '긴급성'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긴급체포는 피의자를 우연히 발견하는 등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하지만 A 경장은 당시 소재가 파악되고 있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돼 있던 A 경장은 즉시 석방 수순을 밟게 된다. 결국 경찰은 실종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 종결 논란을 빚은 데 이어 피의자 체포에서도 법적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셈이 됐다. 앞서 경찰은 A 경장을 지난 22일 긴급체포했지만, A 경장은 다음날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여겨질 때 법원에 석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A 경장이 적부심을 청구한 자세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부심 심사에 A 경장이 고용한 변호사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A 경장이 체포에 법률적으로 대응하려 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포승줄로 묶인 채 파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 차림으로 적부심 심사에 나선 A 경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적부심 청구 이유가 무엇이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대통령 및 정부 각료들 '무관용', '송구' 이번 허위 실종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이 앞다퉈 무관용 처벌과 사과의 말을 내놨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경찰 조사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시신 발견 소식을 접한 뒤 참담한 마음을 전하고 안타까움을 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탄에 싸여계실 가족분들에게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공직자다. 경찰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보호할 수 있는 국민의 생명을 잃게 됐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같은날 한성숙 국무총리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의 실종사건 이중 확인 의무화, 프로파일링 기록 수정·삭제시 상급기관 통보 등 제안에 내부 검토를 거쳐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자신의 SNS에도 "수사기관의 부당·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확인해 부당·불법 행위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정부는 실종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실종 수사 체계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남겼다. 한편, A 경장이 실종사건을 허위 처리·종결한 대상 건수에 대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총 298건이라고 공식 밝힌데 이어 경찰은 집중 전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실종 건에 대해 실종자와 신고자 등에게 연락을 시도하며 경위를 파악 중이다.

    2026-08-24 16:40:08

  • 함께 살던 전처 말다툼하다 살해…60대 男 긴급체포

    함께 살던 전처 말다툼하다 살해…60대 男 긴급체포

    함께 살던 전처를 목 졸라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달서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달서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40대 전처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60대)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자신의 집에서 전처와 말다툼을 하던 중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약 6시간 뒤인 같은날 오후 10시 50분쯤 112로 직접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자수했다. A씨는 전처와 2~3년전 쯤 이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아파트에서 계속 함께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별다른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전처 사이에 자녀가 1명 있었으며, 범행 당시에 자녀는 집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1:27:07

  • 17년 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남은 600m도 존폐 기로

    17년 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남은 600m도 존폐 기로

    국내 최초로 지정된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운영 17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전체 1.05㎞ 가운데 이미 일반차량 통행이 허용된 북측 450m에 이어 남아 있는 약 600m 구간 해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오는 27일 대구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시는 상인과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은 뒤 현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 구간의 존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국 첫 대중교통전용지구, 17년만 해제될까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2009년 반월당네거리~대구역네거리 1.05㎞ 구간에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승용차 통행을 제한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도심 차량 통행량을 분산·감소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대중교통전용지구라는 상징성과 실효에 대한 관심으로 전국 대도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량 접근성 저하와 상권 침체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대구시는 결국 2023년 11월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450m 구간의 일반차량 통행 제한을 해제했다. 당시 시는 북측 구간의 시내버스 이용객과 유동인구가 남측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영세상가 공실 등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는 점을 해제 이유로 들었다. 차량 통행 제한으로 중앙로 개발이 소규모 리모델링 위주에 머무는 등 도심 개발을 막아선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접한 태평로 일대에 1만5천929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신축되거나 일부는 예정돼 있어 유발 교통량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일부 구간 해제 이후 실제 차량 통행량은 늘었다. 대구시가 2023년 10월과 지난해 10월 교차로 교통량을 비교한 결과, 중앙네거리에서 대구역 방향의 시간당 평균 차량은 86대에서 162대로 76대 증가했다. 반대 방향인 대구역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방향은 193대에서 234대로 41대 늘었다. 다만 증가 폭 자체는 교통 흐름에 영향을 줄 수준이 아니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돼 있었기 때문에 해제 이후 교통량이 늘어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시간당 40~70대 정도 늘어난 수준으로 보면 1분에 한 대가량 추가로 지나가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차로 전체에서는 시간당 수천대의 차량이 지나가는 만큼 해당 구간의 증가량은 크지 않다"며 "현장 모니터링에서도 버스 통행이나 대중교통 소통에 별다른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량 통행이 허용된 2023년 11월 이후 해당 구간에서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우려된 교통 집중화와 사고에 대한 걱정은 한수 접혔다. 일반차량 통행이 확대될수록 보행 중심 공간이 줄어 오히려 상권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황정훈 미래도시교통연구원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차량 통행 확대보다 중앙로와 동성로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라며 "추가 해제에 앞서 기존 정책의 효과와 북측 해제 이후 변화부터 검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타 지역도 해제 움직임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 이어 2014년 국내 두 번째로 지정된 서울 연세로 550m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상권 침체와 주민 불편 논란 끝에 지정 11년만인 지난해 1월 해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당시 전용지구 지정으로 보도폭 확대, 차로 축소, 광장 조성 등이 완료되면서 보행 환경 개선 등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사업 시행 후 약 10년이 경과하면서 코로나19, 소비 시장·교통 여건의 변화,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근 상권과 지역 환경에도 영향을 미쳐 신촌 상인, 거주민, 서대문구 등의 꾸준한 해제 요청이 있었다. 이에 2022년 9월 23일 서대문구의 공식 해제 요청이 있었고 서울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현장 분석, 상권 및 교통 상황 모니터링, 시민 의견 수렴, 전문가 의견 청취까지 검토를 진행했다. 이후 임시 해제와 해당 구역 상권 매출 및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을 시행하고 상인연합, 시민단체, 학생회 등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 후, ▷부족한 교통 수요 분산 효과 ▷상권 매출 하락 연관성 등 주요 요인이 확인해 전용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해제 이후 1년이 넘은 현재도 교통변화가 미미했고, 연세로 65개 업종 700여 개 가맹점역시 지정 해제 이후 매출 증가 효과를 보기도 했다. 서울에 이어 2015년 지정된 부산 동천로 740m 구간 역시 2021년 9월부터 임시 해제된 상태로, 현재 존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대구 역시 중앙로 인근 상인들을 중심으로는 남은 600m 구간 역시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승용차 접근성을 높여 침체한 동성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북측 해제 이후 우려했던 버스 지·정체나 주정차 혼잡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근거로 든다. 대구시 관계자는 "북측 구간을 해제한 뒤 상인들을 중심으로 남은 구간도 풀어달라는 요구가 계속 커졌다"라며 "의견을 수렴해 공감대가 형성되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8-23 14:37:54

  • 대구시,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7월 결제건부터

    대구시,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7월 결제건부터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택시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 규모를 확대해 100% 전액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택시요금 결제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택시운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해왔다. 연도별 지원 대상은 ▷2013~2015년 '7천원 미만 결제 건' ▷2016~2021년 '1만원 미만 결제 건'에 대해 수수료 전액을 시비로 지원했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액 지원으로 혜택을 확대했으나, 올해 상반기 지원율을 80%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원율 하향 조정에 따라 택시업계 현장에서는 경영난을 호소해왔다. 이에 추경호 대구시장은 후보 시절 택시업계 관련 1순위 공약이었던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전액지원'을 올해 7월 결제분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전액지원은 단순 비용보전이 아닌, 승객 감소에 따른 운송수입 감소, 고물가·고금리·연료비 상승 등으로 인한 운송비용 증가로 경영 위기에 처한 지역 택시업계 부담을 덜고자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택시 운행 환경 개선 및 친절 서비스 증진으로 이어져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교통 서비스로 돌아가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원금은 대구시 택시 1만5천689대(법인5천664대·개인1만25대) 중 실제 운행 중인 택시운송사업자들에게 분기별로 지급된다. 올해 7월 결제분부터 분기별 정산 후, 소급해 전액지원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택시업계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이 곧 시민 편익으로 이어진다"면서, "상반기 지원 축소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세심하게 살펴 공약대로 신속하게 전액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6-08-20 16:09:09

  • 대구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대구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대구시가 차량 유입량 조절과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운영 중인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방향에 대해 시민 의견을 듣는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시 지역대학협력센터(대구행복기숙사 2층)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사이 1.05㎞ 구간을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해 운영해 온 바 있다. 이후 2023년 11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앙네거리 북편 450m 구간에 대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했다. 이후 최근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유지되고 있는 중앙네거리 남쪽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구간 600m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 구간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안전한 보행 공간 유지를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구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시민, 상인,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과 건의 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서는 대구시 누리집 '토크대구'를 통해서도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의견을 받는다. 시는 토론회와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의견들을 토대로, 대구경찰청·중구청·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협의해 동성로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 토론회가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교통 전문가의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합리적인 운영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6: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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