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제19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대구 달서구의회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19회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의정대상은 매년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우수 지방의회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달서구의회는 구민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과 민생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 열린 의정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민우 의장은 "이번 수상은 달서구의회 전체 의원들이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의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정책으로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11-02 17:42:14
'무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대상 확정…사업 추진에 속도
대구와 전북 무주를 잇는 '무주-대구 고속도로'가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을 통해 국가균형성장 핵심 정책인 '5극3특' 전략과 보조를 맞추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경북 성주-대구를 잇는 국가도로망 동서 3축(새만금-무주-대구-포항)의 핵심 구간으로, 사업비 6조 4천억원이 투입되며 총 연장 84.1㎞로 지어진다. 이 중 대구 구간은 5.4㎞(추정 4천100억 원)이며, 시는 '하빈IC(가칭)' 신설로 사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빈IC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와 직접 연결돼 물류 차량의 도심 진입을 최소화하고, 교통혼잡 완화, 물류 효율성 강화, 주변 상권 활성화 등 경제·물류 거점으로서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향후 고속도로 개통 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군산(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으로 이어지는 국가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대구경북(TK)신공항 물류허브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동서 3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개통으로 동서 최단 고속 교통축이 형성돼,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교통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문화 측면에서도 팔공산·가야산·덕유산 국립공원, 동해안, 새만금, 신라·백제 문화유적지 등 주요 거점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영호남 교류 확대와 관광·문화 융합 특화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기존의 '성주–대구' 구간 단독 추진 대신, 대구·경북·전북과 연계한 '무주–대구' 대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사업 경제성을 높였다. 이번 예타대상 확정은 이같은 광역 협력 결과이자 5극3특 국정 전략에도 부합하는 성과라고 시는 평가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대상 선정으로 대구시는 5극3특의 중심도시로서 초광역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며, "경상북도·전라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6:02:59
코레일, APEC 기간 KTX 확대 운행…24시간 대응체계 구축으로 수송 지원 마무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역 KTX 정차를 늘리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철도 이용객 사고 없이 수송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평상시보다 KTX 경주역 임시정차 횟수를 46회 늘려 모두 360회 운행했다.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을 지원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전~경주~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하행 각 3회), 모두 42회의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10일부터 전날까지 경주역 이용객은 25만5천9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만1천28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테러 예방 강화에도 힘썼다. 코레일은 지난달 23일부터 경주, 서울, 부산 등 주요 역에 자체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여객·열차·시설·전기 등 철도 각 분야 전문가가 24시간 빈틈없이 철도 안전을 관리했다. 정상회의가 열린 이틀간은 경주에 정차하는 KTX에 차량 전문인력이 승차해 이례사항에 대비했고, 기중기와 모터카 등 복구장비와 자재를 배치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지원했다"며 "국가적 행사를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 서비스 역량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3:58:06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 존치" 도시철 4호선 첫 환경영향평가 공개…세부 노선도도
대구시가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의 철제차륜(AGT) 도입을 재차 못박으며 소음과 도시미관 훼손 최소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의 상징으로 꼽히는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도 그대로 존치키로 했다. 대구교통공사는 30일 오후 수성구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대구시가 지난 2023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몇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지만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최종 역사 위치는 이날 처음 공개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관심사는 대구시가 밝힌 철제차륜(AGT) 도입 여부에 쏠렸다. AGT는 3호선에 도입된 모노레일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반면 소음과 분진, 도시미관 훼손 우려가 큰 방식으로 알려져서다. 도시공사 측은 AGT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내 차량 형식 승인 절차를 두고 모노레일 제조사 측이 면제를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이다. 대구시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토부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형식승인 면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AGT는 상판이 설치되는 구조로 모노레일에 비해 경관적 영향이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교각 위 상판 두께를 슬림하게 하고 콘크리트 대신 투시형 난간을 쓰는 등 개방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특히 동대구로의 히말라야시다의 제거를 우려하기도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는 3열로 모두 276그루다. 이중 4호선 계획 노선 영향을 받는 히말라야시다는 101그루에 달한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동대구로의 수목은 대구의 상당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입찰 안내를 할 때부터 동대구로 수목 경관을 훼손을 최소화 방안을 제시하라고 내걸었다"며 "한 개 차로를 이용해 교각을 설치하게 되면 교각이 40m 마다 설치돼 저촉이 아주 미미하다. 히말라야시다는 계속해서 전지(가지치기) 작업을 해오고 있었고, 실시설계 처럼 3m 이상 거리룰 두고 지나가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 분진, 진동 등 환경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상부 슬라브는 별도의 제작장에서 제작해 거치하는 방식으로, 현장 타설은 최소화했다"며 "공사가 실제로 진행되면 사후환경영향평가를 하고 기준 초과 시 승인기관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민원사항 발생 시 충분한 조치를 취한 뒤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쇳가루는 먼지보다 무거워 비산이 덜 되는 편이고, 미세먼지로 전환이 된다고 예측했을 때도 환경적인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 노선도도 처음 공개됐다. 다만 앞서 교통공사가 밝힌 대략적인 위치와 큰 차이가 없어 별다른 설명이나 질의는 나오지 않았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3호선)~범어역(2호선)~벤처밸리네거리~동대구역(1호선)~파티마삼거리~공고네거리~경대교~경북대학교 북문~복현오거리~엑스코~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 구간을 오갈 예정이다. 역사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2025-10-30 17:47:43
대구시 "4호선 AGT 방식 불가피…상판 폭 줄이고 구조물 슬림화할 것"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 사업과 관련해 당초 거론된 모노레일 방식은 제조사와의 협상 결렬로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철도차륜(AGT) 방식으로 추진하는 데 따른 경관 훼손 대책으로는 상판 폭을 줄이고 경관 개선 사업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는 30일 오전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로 검토가 됐지만, 히타치사 측에서 2014년 개정된 철도안전법에 따른 필수 규정인 '형식승인 면제'를 공급 조건으로 내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토부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안전 관련 기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모노레일 차량을 신설 노선에 도입하기 위해 형식승인을 면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답변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2년 히타치사 측은 형식승인 과정에서의 기술 유출을 우려해 면제를 요구해왔지만, 대구시는 관련 기관과 논의 끝에 수용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대체 차량인 AGT 도입에 따른 도시 미관 저하 우려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 대구시는 4호선 설계 과정에서 상부 구조물 슬림화, 경관 개선 사업 병행 시행 등을 통해 주어진 조건 내에서 개방감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AGT는 상판이 설치되기 때문에 기존 모노레일에 비해서 경관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게 사실"이라며 "구조물의 두께를 1.92~2.18미터(m)까지 최대한 슬림하게 계획했고,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콘크리트 방호벽 대신 탈선 방호 블록과 투시형 난간으로 변경해서 개방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선로들을 아주 촘촘히 배치해 상판 폭을 7.69m까지 최대한 축소했다. 특히 경간장(교각 간 거리)을 기존 모노레일 보다 확대된 40m로 계획해 하부 공간의 개방감도 최대한 향상시켰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수성구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2025-10-30 12:30:10
국회서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기자회견 열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개선 및 국비보전 촉구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공사를 비롯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대구・서울・부산・인천・대전・광주) 노사대표자협의회와 국회의원 3인(박홍근・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정부에 무임수송 손실비용의 국비 보전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철도 6개 기관의 무임수송 손실액은 7천228억 원으로, 누적 결손금은 29조 원에 달한다. 이에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은 국비보전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공사는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싣기 위해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추진해 다음달까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는 정부의 정책적 결정으로 도입된 교통복지정책인 만큼 국비 보전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0-29 17:53:14
한달 넘긴 국정자원 화재 여파…안전신문고 먹통 틈타 넘치는 불법주차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안전신문고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한 달이 넘도록 불법 주정차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건수 중 안전신문고를 통한 주민신고 비중이 적잖은 상황에서 시스템 복구가 늦어지며 도로 안전이 방치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삼덕동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상가 앞 편도 2차로 도로 중 하나가 통째로 불법주정차 차량에 점령당해 있었다. 도로 모퉁이 부분 가장자리에는 주·정차를 절대 금지한다는 의미의 이중 황색 실선이 그어져 있었지만, 차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차를 세운 채 떠났다. 사실상 한 차선으로만 통행하게 된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28일까지 9개 구군에서 단속된 불법 주정차 건수는 2만3천466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천821건이 단속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불법 주정차 단속이 급감한 이유로는 국정자원 화재로 불법 주정차를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앱이 먹통이 된 점이 꼽힌다. 실제로 상업지구와 구도심이 밀집한 중구의 경우 이달 들어 접수된 불법 주정차 관련 주민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민신고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이 2천160건에 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달서구도 이달 주민신고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 사례는 한 건 뿐이었다. 해당 사례는 신고자가 안전신문고가 아닌 상담민원 사이트에 직접 사진을 올려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국정자원 화재로 불법주정차 신고를 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서비스가 먹통이 된 이후 위법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이 사실상 주민 신고 수단이 막혔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서구 주민 김모(47) 씨는 "구청과 보건소에 있는 장애인 주차구역, 구급차 주차 자리에도 일반 차량이 차를 댄 모습을 최근 들어 자주 보고 있다"며 "안전신문고는 사진 찍고 인적사항만 기입하면 바로 신고가 됐는데, 구청으로 신고를 하려면 담당자와 연결되는데도 오래 걸리고 전화로 설명하는데도 시간이 소요돼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불법주정차 단속 권한을 가진 구·군은 CCTV 확대 단속보다는 방문을 통한 민원 수기 접수, 임시 창구 안내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화재 이후에는 단속카메라나 구청에서 별도로 마련한 대체민원 사이트로 민원을 접수받고 있다"며 "CCTV의 경우 단속구역이 정해져 있다보니 안전신문고를 통한 단속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곧바로 CCTV 단속을 확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7:35:47
도로교통공단, 교차로 새치기 진입 대책 수립…개선사항 마련해 배포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차로 새치기 진입을 예방하고자 교통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8, 9월 교차로 새치기 진입 우려지점 86곳을 선정해 점검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이 선정한 교통량이 많은 전국 핵심교차로 883곳과 최근 3년간 교통사고 3건 이상 발생한 회전교차로 420곳, 추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점을 선정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회전교차로에는 '회전차량 우선' 보조 표지 설치로 회전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하고, 교차로 좌·우회전전용차로에는 '직진금지' 노면표시와 노면색깔 유도선을 추가하는 등 총 279건의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해당 내용은 각 도로관리청에 배포해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반영·정비될 예정이다.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교차로 새치기 진입을 예방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 감소와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5:48:35
도로공사, 다음달 1일까지 APEC 대비 특별교통대책 시행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1일까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지원하고자 고속도로 갓길차로를 운영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공사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주요 이동 경로인 김해국제공항~경주 IC 구간 중 교통량이 많은 중앙고속도로 대동TG∼초정 IC(양방향)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공사는 교통용량을 높이기 위해 총 311㎞의 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차단공사를 긴급공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지한다. 대상 구간은 경부선 김천∼부산(184㎞), 중앙선지선 김해∼대동∼양산(18㎞), 부산포항선 부산∼남포항(100㎞), 중앙선 부산∼대동(9㎞) 등이다. 고속도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안전순찰반을 추가 운영해 6개 지사에 기존 588명에서 676명을 투입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천, 경주, 서울산, 양산, 대동, 남경주, 온양 등 7곳 톨게이트에는 대형구난차를 사전배치한다. 공사는 또 주요노선 휴게소 7곳의 관리인력을 평시 대비 27% 확충(184명→233명)하고, 휴게소 내 홍보 데스크를 운영한다. 졸음쉼터 내 환경정비를 하루 3회 실시하고, 화장실 청결은 전문업체 추가청소를 통해서 더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교통상황을 국문과 영문으로 순차적으로 표출하고, APEC 행사장 인근 시내 일부 구간의 교통사항도 안내한다.
2025-10-28 15:29:45
대구시, 가을철 도로정비 완료…정비 우수기관·유공자 표창
대구시는 가을철 도로 정비를 마치고 안전·환경 개선 사항을 평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와 구·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13개 기관은 지난 15일까지 여름철 극한 호우로 인한 도로시설물 파손·기능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겨울철 강설 대비하기 위해 도로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도로 정비에서는 안전과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포트홀·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 등 도로시설물 결함 점검·보수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및 도로표지 정비 등이 진행됐다.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 자재와 장비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기관들은 불법 투기물 제거, 불법 현수막 철거, 잡초 제거 등의 도로 경관 개선 작업도 병행해 정돈된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도로 정비 우수 기관과 유공자를 선발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표창을 통해 도로 관리와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추계 도로정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은 물론 겨울철 강설에도 철저히 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로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5:22:20
설렘 가득한 청춘의 만남, 달서구 '고고미팅'에서 3쌍 커플 탄생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4일 수성구 소재 '륜'에서 청년 미혼남녀를 위한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을 개최해 14명의 청춘이 참여, 그 결과 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고고미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달서구가 운영하는 대표 결혼친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달서구와 협약을 맺은 결혼업무협약 기관 '륜'(대표 반선영)에서 진행됐으며, 전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레크리에이션, 그룹 토크, 1대1 로테이션 미팅 등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달서구의 '고고미팅'은 2017년부터 매년 운영되어 지금까지 총 102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만남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후에도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자격은 주소지나 직장이 달서구에 있거나, 달서구와 협약된 기관 소속의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내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메뉴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고고미팅이 청춘들에게 뜻깊은 인연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고, 결혼친화도시 달서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매일신문·달서구
2025-10-28 10:38:20
대구도시철 2호선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 연말 착공 목표…예산 반영은 '숙제'
대구 서구와 달서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 신설 공사가 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은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 2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다음달 11일까지 '대구도시철도2호선 반고개역 출입구 개선공사 사업계획변경승인신청을 위한 열람공고' 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출입구 개선사업은 기존 동편 출입구 4곳 외에 서편에 출입구 2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35억원(시비)을 투입해 서편 출입구 2곳을 비롯해 에스컬레이터 4대, 엘리베이터 2대를 건설한다. 반고개역 출입구는 동편에만 설치돼 있는 탓에 그간 서구, 달서구 주민들과 도시철도 이용객의 민원이 많았다. 대구교통공사는 올해 지하안전 영향성 평가와 건설 기술 심의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일상감사와 계약 심사·심의 등 계약관련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연말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연내 공사를 발주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 반영이 안 된 상태여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았다. 대구시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2022년 설계 용역비 12억원, 올해 시설비 30억원을 편성했는데 2023년과 지난해엔 해당 사업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 또 내년도 본예산에도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대구시 철도시설과 관계자는 "예산 부서에 사업비 신청을 했지만 재원 부족으로 조금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면서 "내년 추경에라도 예산을 확보해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6:23:12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는 오는 27일부터 평일에 한해 대경선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미~경산 구간 일부 열차의 운행 횟수가 평일 100회에서 98회로 조정되고, 주말 및 공휴일은 변동 없이 96회 운행된다. 이번 조정은 주간 선로 점검, 작업 시간 확보를 통해 철도 시설물 안전성 강화하고 보다 나은 열차 환경 제공 위한 조치다. 대경선 운행 세부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 열차운임·시간표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운행 조정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조치로 고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며 "열차 조정으로 인한 고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경선 7개역을 중심으로 현장 안내 인력과 방송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5:52:41
"마구잡이식 공모사업 신청 막겠다"…달서구의회, 공모 신청시 '심의위원회' 만든다
대구 달서구의 부실 재정 원인으로 지목된 '무리한 공모사업 추진'(매일신문 10월 22일 등)을 감시하기 위해 공모사업 신청 시 사전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구가 꾸려진다. 대구 달서구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23일 '대구시 달서구 공모사업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안건이 오는 30일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정안은 공포를 거쳐 시행된다. 달서구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이날 가결한 '달서구 공모사업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은 공모사업 신청 사전 단계에서 '사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타당성과 예산 사정을 살핀다는 내용이 골자다. 총 15명 이내로 구성되는 사전심의위원회에 구의원 3명이 참여토록 해 집행부의 무분별한 공모 신청을 방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 6월 발족 후 4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 지은 달서구의회 건전재정확립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에 따르면 그간 전문가 토론회 등에서 '과도한 구비 매칭 공모사업'이 달서구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영빈 달서구의원은 "구비 비중이 과중한 공모 사업을 예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신청을 하다보니 재정이 악화되는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공모 사업 신청 시 재정 조달 상황 등을 꼼꼼히 검토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달서구는 공모 사업 신청 시 사업 타당성, 필요성 등을 검토하는 별도의 외부 기구가 없다. 공모사업 신청 시 타당성 검토 절차는 사업 담당 부서에서 해왔으며, 예산 사정과 관련해서는 기획전략과와 상의해서 공모사업 신청을 해왔다는 게 구청 설명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위원회 심사를 거칠 경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있어 시간이 지체될 우려가 있다. 공모사업 신청은 일정이 촉박한 경우가 있어 위원회 설치 시 업무 추진이 더뎌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도 "개정된 조례에 맞춰 시행해야 하는 부분이라 따를 수 밖엔 없다"고 말했다.
2025-10-23 16:13:00
코레일, APEC 정상회의 지원 박차…KTX 이어 ITX-마음도 하루 6회 추가 투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APEC 정상회의 기간 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열차를 증편하고, 참가자 전용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코레일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 간 경주역 열차 운행을 늘린다. 앞서 경주역 KTX 임시정차 횟수를 총 46회 늘린 데 이어, 부전~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하행 각 3회) 추가 투입한다. 총 42회를 임시 증편해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을 지원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운영 중인 APEC 참가자 전용 예매 홈페이지에서는 현재까지 1천여 좌석이 선예매됐다. 각국 정부 관계자 외에도 경제인, 취재단, 유관 참석자 등이 개최지인 경주까지 KTX 승차권을 직접 예매하고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에게는 열차 운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거주지가 먼 봉사자들이 경주까지 열차로 이동할 경우 왕복 1회 20% 할인 쿠폰(KTX 포함)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레일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2일 간 경주·서울·부산 등 주요 역을 대상으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정부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적인 사항에 집중 대응키로 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APEC 성공을 위해 철도수송 지원체계를 빈틈 없이 준비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8:47:02
달서구의회 건전재정확립 특위 "달서구 적자 심화·기금 고갈… 공약·공모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대구 달서구의회 건전재정확립특별위원회는 22일 지난 4개월 간의 활동 결과를 보고하면서 "재정난이 심각한데 구비 부담 비중이 큰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며 "행정의 방향감각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건전재정특위는 이날 열린 제315회 달서구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한 활동 기간 동안 10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두 차례 전문가 토론을 통해 재정운영 전반을 점검한 결과, 중앙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되면서 달서구 재정에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건전재정특위에 따르면 달서구는 '1조 예산 시대'에 진입했지만, 재정자립도는 18.2%에 불과한 상태로 지난해 통합재정수지 기준 약 24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건전재정특위는 부실한 재정의 원인으로 '무리한 공약과 공모사업 추진'을 꼽았다. 주민감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재정이 불안한데도 불구하고 구비 부담이 과중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구조적 위기를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재원 확보 후 지출' 원칙 확립 및 연간 지출총량제 도입 ▷과도한 구비 부담 공약·공모사업 전면 재검토 및 구비부담 상한제 도입 ▷주민참여 재정감시체계 구축 및 대규모 사업 타당성 검증 의무화 ▷필수경비의 추경 편성 중단 및 기금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재정위기 극복 종합계획 3개월 내 수립·의회 보고 및 구민 공개를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영빈 달서구의원(건전재정확립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구 감소, 세수 축소, 고령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켜진 경고등이었다"며 "문제는 예측 불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예측하고도 대응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 구의원은 이어 "달서구 주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전한 재정운영이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며 "의회는 재정 건전화 실현을 위해 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조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5-10-22 18:36:45
여름철 경부고속선 철로 온도 5년간 10도 가까이 상승…"안전대책 필요"
폭염 일수 급증에 따라 철도 선로 평균 온도가 5년 전보다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고속선(경부고속선) 철도 선로 평균온도는 46.1도로, 지난 2020년 7월(36.4도) 대비 9.7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선(경부선)의 경우 38.7도에서 44.5도로, 5.8도 올랐다. 7월 기준 철도 선로 최고 온도는 고속선 56.6도(7월 28일), 일반선 59.1도(7월 27일)였다. 여름철 선로 온도상승에 따른 서행 운행 횟수는 올해 8월까지 345회로, 서행 운행 횟수가 3회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서행 운행 횟수 급증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코레일이 서행 기준을 강화한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태준 의원은 "해가 갈수록 폭염에 따른 선로 평균온도가 증가하고 있고 사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며 "추가 자동살수장치 설치, 차열성 페인트 도포 등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1 18:28:21
전국 철로 대피 보행로 미확보 구간 총 423㎞…"철로 안전작업 제도 개선 필요"
전국 철도 구간 중 대피 보행로를 확보하지 못한 구간이 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철도 연장 총 8천570㎞ 가운데 대피 보행로 기준인 0.7m를 충족하는 땅을 확보하지 못한 구간은 42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로 대피 보행로를 10㎞ 이상 확보하지 못한 노선은 ▷경부선 137.6㎞ ▷충북선 50.5㎞ ▷경전선 39.4㎞ ▷경북선 39.0㎞ ▷영동선 34.1㎞ ▷호남선 33.7㎞ 등 8개 노선이다. 대피 공간을 갖추지 못한 원인으로는 우거진 풀숲, 좁은 폭, 난간 높이 부족 등이 꼽혔다. 대피 보행로 미확보 구간에 대한 전면 보수는 당장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전통로 설치를 위해 9천억원 이상 예산이 소요되는 탓이다. 안태준 의원은 "추가적인 예산 확보 및 우선순위 선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철도 대피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철로 대피 공간 미확보 구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철도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0-21 18:02:55
"명절에 열차표 못 구한 승객 많은데…직원 무료 탑승은 415건"
최근 3년 간 명절 기간 동안 ㈜에스알(SR) 직원이 출장증을 이용해 표를 끊은 사례가 415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에스알(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이달 10일까지 명절 기간 동안 출장증을 이용한 '0원' 탑승이 415건으로 집계됐다. 415건 가운데 341건은 열차 운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장과 객실장들이 편승 이용했고, 기장 및 객실장이 아닌 '대체승무 자격자'가 편승 업무를 사유로 편승증을 이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에스알(SR)의 '공무관련 SRT 좌석 이용 지침'에 따르면 '좌석의 여유가 있을 때'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한준호 의원은 "아무리 공무수행과 관련한 열차표 발권이었다 하더라도 관련 지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명절 기간에는 '좌석의 여유가 있음'이라는 전제가 사실상 성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출장증은 공적 업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제도이지만, 국민이 열차표를 구하지 못해 귀성길을 포기하기도 하는 명절 기간에 이용하는 건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명절 기간 동안은 직원용 계정 로그인 및 출장증 발권을 제한하는 등 국민의 편의를 우선으로 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5-10-21 17:49:38
농기계 사고 치사율, 다른 차종보다 11배 높아…"가을 수확철 주의해야"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다른 차종의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1천628건, 사망자는 250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사율은 농기계 교통사고가 15.4로, 농기계를 제외한 전체 차종 치사율(1.4)의 11배에 달했다.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다른 차량이나 사람과의 충돌 사고가 아닌 ▷공작물 충돌 ▷도로이탈 추락 ▷전도·전복 등의 단독사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의 88.8% 수준인 222명으로 집계됐다. 단독사고 치사율은 36.9로, 농기계를 제외한 전체 차종 단독사고 치사율(7.5)의 5배 수준이다.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안전띠를 착용한 사망자는 12명, 착용하지 않은 사망자는 93명으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가 착용 사망자의 7.8배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운전자의 73.6%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농기계가 저속임에도 불구하고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안전띠 등 보호장구가 없기 때문이라며, 보호장구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령운전자의 경우 시력·청력 저하, 인지반응 시간 증가 등으로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점도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는 안전띠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출발 전 제동장치, 등화장치, 반사판 등 안전장비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적재물은 단단히 고정하고 술을 마셨거나 피로한 때는 운전을 삼가야 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농기계 사용이 집중되는 가을철에는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라며 "농기계는 전복 시 탑승자가 밖으로 튕겨 나가기 쉬워 짧은 거리나 저속 운행이라도 반드시 안전띠를 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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