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의 찜닭(회장 박병욱) 새 본사 사옥 기공식이 3일 주호영 국회 부의장,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 만촌동 새 사옥 터에서 열렸다.
2025-06-03 17:04:39
[최경철의 이슈분석] 보수 후보 단일화 키맨 이준석…그의 선택은 자강인가, 연합인가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보수 후보 단일화'가 1차 시한으로 봤던 25일(투표 용지 인쇄 시작 시점)을 지나면서 단일화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마지막 토론회인 27일(3차) 지나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이전에 성사될 가능성도 커 여전히 단일화 데드라인은 넘어서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는 사전투표 바로 전날 전격 성사됐다. 보수대연합으로 들어가는 입구 열쇠를 움켜쥐고 있는 '키맨' 이준석 후보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종반으로 치닫는 대선판이 요동치는 중이다. 이와 관련, 보수정당 당대표를 경험하는 등 정치경력이 10여년에 이르는 정치 전문가 이 후보가 결국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합리적 선택'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시간이 갈수록 정치권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다. ◆李, 끝내 자강(自強)의 길?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목소리에 대해 선을 강하게 긋는 것은 물론, 대선 종반전에 이르자 거부 의사를 더욱 강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40년 만의 계엄을 일으킨 내란 세력과 함께할 일 없고, 30년 만의 IMF 사태를 일으킬 퍼주기를 획책하는 환란 세력은 지적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자들에게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단일화 거부 메시지를 쉬지 않고 날리고 있다.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자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 외치던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인위적 후보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 거부 의사를 강하게 내놓은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에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고 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가 계속되자 확실하게 선 긋기에 나서려는 의도로 받아들여졌다. 이 후보는 '오늘 선언이 본투표일까지 불가역적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뒤집을 이유가 없다"면서 양자 대결이나 일반 국민 투표 단일화 방식을 제안할 경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가 자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하면서 최소한 선거비용 절반은 보전받을 수 있다(10% 득표율이면 절반, 15% 득표율이면 전액)는 현실적 상황이 각인된 때문으로 본다. 또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이 부분에 강한 이 후보의 장점이 부각된 것도 이 후보의 완주 자신감을 올리는 요인으로 정치권은 받아들인다. 대선 직후라 할 수 있는 내년 6월에 지방선거가 예정돼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올릴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독자세력화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개혁신당이 갖고 있다는 전언도 나온다. 젊은층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지방권력을 다수 장악, 작은집 개혁신당이 큰집 국민의힘을 편입시키는 희망을 품으면서 자강론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李, 보수대연합의 문 여나? 후보 단일화의 결정권을 쥔 이 후보에게 보수대연합의 길로 나와달라는 촉구는 국민의힘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고 그 강도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추세로까지 굳어지면서 역대 대선에서 그러했듯이 3지대가 설 곳은 결국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이 후보가 단일화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가시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합치더라도 승산이 없다"는 계산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소멸한 것이다. 더욱이 이 후보가 기대를 걸고 있는 후보 TV토론회 역시 본선 득표율과는 관계성이 적다는 정치권의 해석도 나온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인 2017년 장미 대선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였고 그때마다 여론조사까지 출렁였지만 두 후보는 대선 선거비용 보전도 받지 못하는 초라한 한자릿수 득표율(유승민 6.7%·심상정 6.1%)에 머물렀다. 정치는 명분의 싸움, 즉 정당성을 향한 투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 부분에서 우위에 서면서 이 후보에 대한 단일화 회유와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실로 갈 경우, 여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까지 흔들 수 있는 전제적 위치에 오르게되는 만큼 민주공화국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이번 대선인데 이 후보가 이 길을 거부하고 있다는 논리를 국민의힘은 내세우고 있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시도처럼 지지율 격차가 존재하는 종속적 단일화에 있어서는 역대 대선 후보 단일화 사례가 그러했듯이 보상 협상도 빼놓을 수 없는데 비록 추상적이긴 하지만 이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향후 가져갈 수 있는 보상책이 적잖다. 무엇보다 통큰 단일화 결정을 통해 '애송이' 정치인 이미지에서 탈피, 보수의 적장자 자리에 올라설 수 있고 그가 국민의힘을 떠난 뒤 적잖은 보수정당 지지층들이 가져온 '밉상' 굴레도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한목소리다. ◆보수의 적장자되면 최대 승리 보수 후보 단일화를 두고 갑론을박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학고·하버드대 출신 컴퓨터공학 전공자 이 후보가 결국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이용하는 합리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장 힘이 실린다. 역대 대선 후보 단일화는 이념이나 신념, 가치가 아니라 철저한 표계산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선택의 결과였는데 이 후보 역시 모든 경우의 수를 놓고 최적의 결정을 향한 행보를 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한 전직 의원은 "반칙과 특권 배격을 외쳤던 노무현 후보와 재벌의 상징 정몽준 후보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도 합쳤고, 민주화의 상징 김대중 후보와 민주화보다는 산업화가 먼저라고 웅변했던 김종필 후보가 손을 잡고 모두 정권을 거머쥐는 모습을 우리는 목격했다"며 "불법적 수단이 동원되지 않는 범주내에서 선거의 최종 목표는 당선인데 이 원칙에 충실한다면 이번 대선에서도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단일화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 후보가 끝내 자강의 길을 고집했을 때 그가 치뤄야할 기회비용이 막대하다는 점도 이 후보는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패배의 원흉' '배신자'라는 프레임이 씌워질 것이 뻔한데 이러한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자강을 통해 그가 가져갈 이익이 얼마나 크냐는 질문을 스스로 했을 때 정답이 쉽게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정치권에서는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 현역 의원은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모델은 향후 헤어질 가능성, 즉 이념 균열이 없는데다 이 후보가 원래 한식구였던 터라 두 후보간 즉각적인 지지 이전이 가능하기에 단일화 효과가 역대 어느 사례보다 크다"며 "이제 물리적 시간이 절대 부족한만큼 2022년 윤석열·안철수 후보처럼 후보간 담판을 통해 사전투표 이전에 단일화를 이뤄내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적 판단"이라고 했다.
2025-05-25 20:30:00
박병욱 달인의 찜닭 회장, 대구 달서구 지체장애인 무료급식 행사 후원
박병욱(왼쪽에서 세번째) 달인의 찜닭 회장은 지난 13일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구협회 달서구지회에서 열린 '가정의 달 무료급식 행사'를 후원, 200여명의 장애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정을 나눴다.
2025-05-13 13:48:41
박병욱 달인의 찜닭 대표, 대구 달서구청 강연 후 강연료 전액 장애인 단체에 기부
박병욱(사진 오른쪽) '달인의 찜닭' 대표는 지난달 16일 대구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패 달인을 넘어, 도전 달인이 되라'라는 주제로 특강한 뒤 "달서구 장애인 복지를 위해 써달라"며 강연료 전액을 대구 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에 기부했다.
2025-05-04 14:00:03
이서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성식·38기)는 지난 20일 모교 운동장에서 1천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총동창회 한마음 체육대회 및 동창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함께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봉사 행사도 곁들여졌으며 김종성(39기) 신임 동창회장이 취임했다. 청도 이서초교는 1927년 개교, 94회 졸업생까지 모두 8천여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청도군 이서면에 자리하고 있다.
2025-04-21 13:06:24
1991년부터 4월 20일이 법정기념일인 '장애인의 날'로 공식 지정되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애인의 날이 지나갔습니다. 우리는 종종 장애를 한계로 받아들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불가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티븐 호킹은 21세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고, 전신이 점차 마비되면서 결국 의사소통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음성 합성 장치를 통해 연구를 계속했고, 블랙홀 이론과 우주론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를 남겼습니다. 또한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는 두 팔과 두 다리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채 태어났지만, 연주를 향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네 개의 손가락으로 수천 번의 연습을 거듭하며 결국 무대에 서게 되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보입니다. 장애는 결코 불가능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동기부여 강연자 닉 부이치치도 팔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일어나고,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작은 도전을 하나하나 이뤄내며 수영, 스카이다이빙, 심지어 서핑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는 수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 주는 강연자가 되었습니다. 닉 부이치치는 "당신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비로소 실패가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됩니다. 작은 도전, 한 걸음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수영 금메달을 목에 건 조기성 씨는 어린 시절 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좌절을 경험했지만 결국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었습니다. 물속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로웠습니다. 그의 꿈을 응원한 가족과 코치진, 그리고 동료들이 있었기에 그는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서로 돕고 꿈을 꾸면 더 큰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우리는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도 한때 잘나가던 전문 건축사로 주변의 부러움을 받으며 잘 살았지만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중증 장애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한때는 좌절의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가족과 주변의 도움으로 지금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장애 이전의 삶보다 더욱더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자는 신체적인 장애보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는 정신적인 장애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늘 행복합니다. 장애는 더 이상 한계를 뜻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언제나 길을 열어 줍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자신의 꿈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손건축사사무소 건축사 손인호
2025-04-20 16:04:33
매일탑리더스 6기(회장 류영애 대구세무사회 부회장) 원우들은 2일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정기 모임을 가졌다.
2025-04-03 15:48:04
반도체 기업 엠이엠씨코리아·에스테크, 매일신문 방문 산불피해 복구 1억원 전달
충청남도 천안 소재의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제조 회사인 엠이엠씨코리아(대표 조찬래)와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있는 반도체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 성장로 제작회사인 에스테크(대표 박구갑)는 1일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지역 산불 피해 복구비로 써달라며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매일신문에 전달했다. 두 회사 임직원들은 이와 관련,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분들의 일상 복귀를 기원한다"며 "산불피해를 교훈 삼아 산업현장에서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은 전달받은 성금을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엠이엠씨코리아와 에스테크는 국내 반도체 웨이퍼 생산 클러스터로 이뤄진 파트너 관계이며, 에스테크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잉곳 성장로를 개발한 업체로 엠이엠씨코리아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의성이 고향인 조찬래 엠이엠씨코리아 대표는 "산불 진화를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외국계 회사이지만 대한민국 사회에 책임의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한마음으로 모금했다"고 밝혔다. 박구갑 에스테크 대표는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을 비롯한 여러 지역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럴 때 손길을 내미는 것이 지역사회 발전 및 피해 복구에 이바지하는 바람직한 기업의 도리라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4-01 15:15:50
박병욱 달인의 찜닭 회장, 노인인권실천연대 신임 회장 취임
노인 인권 신장 운동을 펼쳐온 노인인권실천연대는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제14회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짓는 한편 박병욱(달인의 찜닭 회장) 신임 회장 취임식도 가졌다. 노인인권실천연대는 2011년 3월 설립돼 이듬해 대구시 인가를 받았으며 노인 인권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펴왔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노인 인권 보호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더욱 적극적이 활동을 통해 노인 인권 신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25-03-23 14:24:03
제2회 대구 루미큐브 페스티벌이 지난 16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가온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64강으로 진행됐으며 상위 4명에게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출전권이 주어졌다.
2025-03-19 15:13:12
[시각과 전망-최경철] 尹대통령에게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더니 여러 사연을 들려주었다. 직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그였기에 윤 대통령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듯했다. "인수위 때의 윤 대통령은 전혀 독선적이지 않았다. 친윤 그룹 사람들도 내게 아무런 말도 못할 만큼 갈등도 없었다." 하지만 이내 상황은 급변했다고 그는 기억했다. 정권 출범 후 숫자를 정해 놓고 밀어붙이는 일방적 정책 기조가 쏟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방침을 발표했다가 역풍을 맞고 정책을 철회했는가 하면, 이듬해에도 연구개발(R&D) 예산 축소로 인해 난리가 났다. '2천 명' 의대 증원 역시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고 정부가 의료계에 백기 투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안 의원은 "이런 부분에 대해 조언을 못 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숫자부터 내미는 정책은 무조건 실패할 가능성이 큰데 윤석열 정부는 이 길로 직진했다는 것이다. 의료 개혁만 해도 지역 및 필수의료의 열악함,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 등 명분을 축적한 뒤 정책 우군을 다수 확보했다면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동의와 지지 확보, 이를 바탕으로 한 신뢰 조성 뒤의 정책 추진이 상식인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게 안 의원의 얘기였다. 엎질러진 물을 되담을 수 없다. 안 의원 얘기는 이치에 맞지만 넋두리일 뿐이다. 그러나 만약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彈劾訴追)가 각하되거나 기각돼 대통령실로 돌아온다면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의 회고를 비롯해 지난날을 반드시 되짚어봐야 한다. 그러고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 최후 변론을 통해 밝혔던 개헌 추진에 이를 꼭 투영해야 한다. 나이가 쉰 중반에 이른 기자를 비롯해 국민의 절대다수가 1987년 9차 개정 헌법 국민투표에 참여한 바 없을 정도로 현행 헌법은 낡은 옷이 됐다. 지금 헌법은 야당의 다수결(多數決) 만능주의도 예측 못했다. 마침내 국회에서 다수 폭정은 현실화했고 정치적 반대자를 노린 탄핵 난사와 입법 폭주가 벌어졌다. 나라가 끝장날지 모른다는 공포감마저 만들어졌다. 단원제 국회를 양원제로 해 국회 내에서의 다수 독주를 막고, 입법·사법·행정 3권분립 수평적 분권 체제에서 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수직적 분권으로 가는 길을 여는 등 견제와 균형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나라로의 국가 체계 재설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는 차고 넘친다. 윤 대통령은 최후 변론에서 "잔여 임기에 연연할 이유가 없다"면서 임기 단축을 선언했다. 개헌 추진에 있어서 통치자의 임기 단축만큼 강한 무기는 없다. 손에 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각오를 내놓은 윤 대통령은 역설적으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손의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을 반대한다면 취임하자마자 개헌안을 내놨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몇 번이라도 찾아가 진보 진영 내부의 동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민주당이 보여준 것처럼 다수를 내세워 멋대로 자유를 누린다면 민주주의의 실패는 명백해진다. 자유를 누리면서도 공동체(共同體)주의와 시민적 덕성(德性)이 살아 숨 쉬는 공화주의(共和主義)적 이상도 실현시킬 수 있는 새 나라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 개인의 자율성과 공공선이 조화되는 민주공화국, 그 희망의 나라로 가는 승차권을 끊어 놓고 윤 대통령은 떠나야 한다.
2025-03-16 17:48:29
[인터뷰] 안철수 "선관위, 반드시 개혁해야…해킹 가능성 원천 차단 필요"
12일 대구를 찾아 매일신문사를 방문, 인터뷰에 응한 안철수 의원은 최근 부정선거 시비에다 채용 비리까지 불거진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T전문가답게 "내부인이 개입한다면 선관위도 해킹이 가능하다"고 밝힌 뒤 선거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해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선거를 많이 해본 정치인으로서 선관위에 대해 정말 불만이 많았다. 지역구 선관위와 광역 선관위에다 선거와 관랸해 같은 질문을 보내면 답이 다르게 온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잦은데도 정치인들은 선관위가 무서워서 건드리질 못했다. 이러는동안 선관위는 사람도 늘고 예산도 급증하는 등 무소불위 기관으로 변했다.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유렵의 IT강국 에스토니아 사례를 들며 데이터가 분산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선거시스템 해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어떤 해킹이 있더라도 금방 발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투표 시스템은 물론, 정부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큰 성공을 이뤘다. NATO가 러시아 해킹을 막기 위해 에스토니아 조력을 얻을 정도다. 내년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블록체인 시범지구를 우선 지정해 시험해보고 전면적 확대도 생각해야한다. 바로 지금부터 투자를 시작해야한다." 심리 절차에 대한 비판이 봇물을 이루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질타도 그는 잊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가 불법 시비를 낳는 등 모든 형사사법체계가 꼬여버렸다. 하지만 최고 헌법기관인 헌재가 꼬인 실타래를 푸는 교정능력을 가져야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법률 적용은 절차와 과정이 중요한데 이런 질서가 지켜지지 않아 큰 문제가 생겼다." 안 의원은 개헌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대통령과 국회 모두 가진 권력을 축소해야한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행정권력만 갖지만 우리 대통령은 행정권력에다 인사권, 예산권, 감사권, 정부 입법권까지 갖는다. 권력의 절대반지를 끼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상·하원에다 주지사 견제도 받지만 우리는 견제가 상당히 약하다. 실수해도 책망받지 않는다. 국회도 마찬가지다. 1987년 헌법 체제는 192석 거대 야당 출현을 예측하지 못했다. 설마가 결국 사람을 잡았다. 탄핵 남발을 하는 거대야당이 과대 입법권력을 만들었고 국가를 마비시켰다. 개헌 통해 감사원이 국회 탄핵소추에 대해 사전 심사하는 제도를 만들어 탄핵 남용을 제어해야한다" 해군 장교 출신으로 잠수함 승무원 군의관이었던 그는 핵 추진 잠수함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군생활 때 잠수함을 자주 봤는데 급유 등을 위해 잠수함이 너무 자주 떠오르면 적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겁니다. 핵 추진 잠수함은 몇달을 심해에 있어도 수면 부상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핵 추진 잠수함을 가져오면 미국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으니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좋아할겁니다" 안 의원은 대구경북 발전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인구 500만명의 광역행정구역으로 가야합니다. 큰 경제공동체로 가야 자생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도 이양받아야 합니다. 대기업 유치 때 인센티브도 커질 수 있어 선순환 효과가 기대됩니다. 수도권에 맞서는 대구경북이 될 수 있습니다"
2025-03-12 15:41:15
대구경북 청도 이서중고 골프 모임인 대경회(회장 김종성)는 11일 아델스코트cc에서 동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개막전을 열었다.김종성 회장은 "봄기운과 함께 동문간 친목과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2 14:49:50
박병욱 달인의 찜닭 회장, 대구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상 수상
박병욱 달인의 찜닭 회장은 최근 대구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대구 수성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창업을 도와주는 방법으로 자활의 길을 열어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03-06 13:38:33
박병욱 달인의 찜닭 회장,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고문 위촉
박병욱 달인의 찜닭 회장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고문으로 최근 위촉됐다. 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공익법인으로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의 귀농, 귀촌을 통한 농축산식품업 진출을 돕는 등 30만 농축산분야 종사 장애인들의 자활자립을 돕고 있다.
2025-02-27 13:54:37
[시각과 전망-최경철] 민주공화국은 어쩌다 헌재의 독무대가 됐나
"누가 그들(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대통령 탄핵 결정) 권한을 줬을까?" "국민이 그들(헌법재판관)을 선출한 것도 아닌데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권한의 정당성이 어디에 있을까?" "그들(헌법재판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재판관인가?" 이 당돌한 질문은 탄핵소추(彈劾訴追)된 윤석열 대통령 측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던진 것도 아니다.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대통령 변호 대리인단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기한 연속적 물음표다. 노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을 이끌어낸 핵심이었던 문 전 대통령은 그의 책('운명')을 통해 통렬한 비판을 헌재에 날렸다. 이 연장선에서 문 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개헌안을 내놨는데 헌재 재판관 자격을 '법관'으로 한정한 헌법 조항을 삭제, 민주주의 핵심 가치인 다양성을 헌법재판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헌재의 재판 신뢰도·공정성을 회복시키려 했다. 세월이 흘러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정권 획득이라는 막대한 정치적 실익을 챙긴 터라 문 전 대통령은 지금 헌재를 향해 입을 열기가 어려울 것이다. 헌재를 향한 여론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건만 진영 논리가 모든 정치인의 양심까지 재단하는 오늘의 한국적 상황을 감안할 때 문 전 대통령에게 자신이 제기했던 문제를 재소환하는 용기를 내줄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자가 지금 문 전 대통령을 호명하는 이유는 그의 집필 내용처럼 초우월(超優越)적 권력이 된 헌재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국민적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헌재의 과거를 들춰 보면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다.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이 대표적이다. 당시 헌재는 우리나라 수도가 무조건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의 존재를 불러오면서 수도를 세종시에 만들려면 헌법을 고쳐야 하고 국회 입법을 통한 수도 이전은 안 된다고 했다. 고려는 개성, 통일신라는 경주가 수도였는데 헌재는 조선을 기준으로 관습헌법을 정하면서 당시 큰 논란을 촉발했다. 대구경북 등 한강 이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논리에 경악했고 일부 법학자들은 헌재의 이러한 결정을 두고 선출된 권력으로서 민주성을 갖춘 국회의 입법권을 중대하게 침해한 사법 쇼크에다 사법 쿠데타라는 언급까지 내놨다. 윤 대통령 탄핵 심리 과정에서도 헌재는 수많은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방어권에 대한 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일제시대 재판보다 못하다"는 현직 검사장의 날 선 비판까지 날아들었다. 헌재는 선출되지 않았으며 그러므로 대표(代表)되지 않은 소수다. 민주성의 관점에서 볼 때 사법 자제를 통해 사법 통치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 법치 국가에서 헌정(憲政)주의는 필요하지만 재판 국가로의 이행은 절대 안 된다. 비지배(非支配) 권력이 핵심인 공화정(共和政)에서 국민은 제왕적 헌재 권력의 탄생을, 헌재의 독무대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 심리에서 증언이 혼재되는 것은 물론, 유일한 물증으로 불리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마저 원본이 사라졌고 사본마저 신빙성을 의심받고 있다. 단심제 헌법재판에서 오심은 치명적이다. 더욱이 그 대상이 선출된 권력으로서 대의 민주주의의 상징인 대통령이다. '의심스러우면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사법체계의 대원칙부터 헌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2025-02-16 18:25:51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이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평소 건강했으며 이날 아침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회복하지 못했다. 권 전 장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고 1985년 영남대 교수로 임용된 후 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맡았다. 이어 단국대 총장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거쳤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위 간사를 거쳐 노무현 정부의 초대 노동부장관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TK 인맥으로 분류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제4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동반성장위원회 출범 후 처음으로 위원장 직을 연임했다. 분권과 자치에 대한 오랜 신념을 가져왔고 중앙정부 요직을 거쳤지만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대구를 떠나지 않았다. 동반성장위원회 재임 시절에는 "동반성장은 시대적 당위이며, 지속가능한 전략이 되기 위해선 시장 친화적인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열정적인 업무 수행력을 보였다. 빈소는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특3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2025-02-12 12:47:03
달인의 찜닭(대표 박병욱),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달인의 찜닭(대표 박병욱)은 지난 4일 대구 수성구 만촌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달인의 찜닭'은 창업 이후 수십년간 소외계층과 장애인 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2-05 10:53:26
영 김 美 아태소위 위원장 "탄핵정국 속 中·北 예의주시…야권 친중반미 우려"
영 김 의원은 국내 상황 외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중국이 다른 나라 선거에 개입한다는 논란에 대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해 10월 미 국가정보국(DNI)은 "중국이 미국 의회 선거 개입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 김 의원은 "중국 공산당은 매년 수십억달러를 국외 정보 조작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선전과 허위 정보 유포, 압박, 검열로 국제 정보 환경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성하려 한다"며 "이러한 활동은 광범위하고 만연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 국무부는 '중국 공산당의 이런 노력은 글로벌 정보 환경을 재편해 많은 나라의 경제적·안보적 이익이 베이징에 종속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의 적들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혼란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 동맹국들은 서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 주도의 '줄줄이 탄핵소추'가 이뤄지는 한국 내 상황에 대해서도 중국과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상황이 이어질수록 중국 공산당과 북한 정권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더 큰 불화를 심을 것"이라며 "(이런 허위 정보로) 더 큰 지역적 위협으로부터 주의를 돌리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킬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 김 의원은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중반미 행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과거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불렀고 연설 도중 두 손을 공손히 모으며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이러면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영 김 의원은 "올해로 한미동맹은 72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모든 한국 국민들과 민주주의의 강인함을 믿는다. 미 의회에서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삼자 파트너십에 대한 강력하고 초당적인 지지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야당 대표의 반미 발언과 중국에 대한 유화 정책 주장은 매우 우려스럽다. 양국이 동맹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지속하고 공동 군사훈련과 방위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 김 의원이 지난 6일 미국의회 매체 '더 힐'에 글 한 편을 기고하자 야당 측에서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미 정가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을 비판해서였다. 그가 말한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이란 한국 국회 내에서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 등 야권을 의미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한미동맹은 극우동맹이 아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영 김 의원은 "공직자로서 많이 겪는 일이기 때문에 새삼스럽지 않다"며 "내 관점은 20년 이상 아시아 정책보좌관으로서의 경력과 또 현재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으로서 제가 관찰한 한국의 현실에 근거한 상식적인 관점을 나눈 것뿐"이라고 했다. 2020년 미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영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3선에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이민을 갔다가 서던캘리포니아대에 입학하며 본토로 건너왔다. 금융권을 거쳐 의류 사업을 하던 도중 에드 로이스 전 공화당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달 개원한 119대 의회에서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정리 최훈민 기자
2025-01-20 20:43:05
영 김 美 연방 하원의원 "탄핵 세력의 종북·친중 한반도 재앙 초래할 것"
"국제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한국 주류 언론은 한국의 상황을 완전하게 보도하지 않고 있다. 특히 탄핵 반대 시위에 대한 보도가 부족해서 국제사회는 한국에서 벌어진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최근에서야 주류 언론에서 보수 측 탄핵 반대 시위에 대한 기사와 보도가 일부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다." 지난해 3선에 성공한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이 20일 매일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탄핵을 주도한 세력은 북한에 대한 유화정책을 펼치고 중국 공산당(CCP)에 순응하는 것 선호한다. 이는 한반도의 안정과 지역 전체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1차 탄핵소추안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야당이 탄핵소추안에 "윤석열 대통령은 가치 외교라는 미명하에 지정학적 균형을 도외시한 채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는 문구를 넣은 것에 대해 "'우리의 적'을 적대시한 것이 탄핵 사유라면 탄핵소추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 유화정책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의 이유 없는 잔혹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했고, 대만을 점령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를 노리고 있다"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불순한 동맹(Unholy Alliance)'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위협이 된다"고 했다. 영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미국의 더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공산당의 불법적인 해양 영유권 주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며 "저는 윤 대통령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은 이 '불순한 동맹'에 더욱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정리 최훈민 기자
2025-01-20 2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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