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북극항로 이용 논의에 환경 책임과 안전, 국제협력 원칙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북극권 국가와 비북극권 국가가 참여하는 '녹색 북극항로' 구상도 내놨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8~10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6 북극서클 총회'에 참석해 북극경제이사회(AEC) 주관 세션에서 '책임 있는 극지 연결을 위한 국제 항만의 역할'을 발표했다. 총회에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학계·산업계, 원주민 대표 등 7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 사장은 공급망 위기로 북극항로 검토가 불가피해지더라도 환경적 책임과 안전, 신뢰·연대에 기반한 국제협력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만은 친환경 연료 벙커링과 육상전원공급설비(OPS)를 갖추고, 해빙·기상·해양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공유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녹색 북극항로'는 북극권과 비북극권 국가가 친환경 연료와 기준을 공유하고, 과학 데이터로 안전을 확보하며, 원주민 공동체를 존중하는 다자협력 플랫폼으로 제안됐다. 총회 기간에는 올라뷔르 라그나르 그림슨 북극서클 의장과 군나르 트리그바손 팍사플로이 항만공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림슨 의장과는 북극 기후·환경 위기 대응과 부산항의 탈탄소 전환 성과를 공유했고, 팍사플로이 항만공사와는 친환경 연료 공급 및 OPS 구축·운영 경험을 나눴다. 송 사장은 "북극의 미래는 얼마나 많이 이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북극 이용이 불가피해지더라도 친환경·안전 등 글로벌 원칙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12 17:33:42
부산세관, 10월 우수 직원 시상…관세 84억 원 확보
부산세관이 해외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의 과세 방안을 검토해 관세 등 84억원을 확보한 직원을 '10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했다. 마약류 밀수 수사와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적발 등에서 성과를 낸 직원들도 함께 시상했다. 부산세관은 12일 오전 '2026년 10월의 부산세관인'과 '마약단속왕'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10월의 부산세관인에 뽑힌 정진우 주무관은 해외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의 적정 과세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업체와 협의해 자진 수정신고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관세 등 84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마약단속왕에는 김정근·김태양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들은 '러시' 1병 밀수입 사건을 확대 수사해 국내 판매책을 검거하고, 추가 판매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공급책도 특정해 지명수배하는 등 밀수·유통 차단에 기여했다. 분야별 유공자로는 일반행정 분야 이정주, 통관·검사 분야 김병훈, 물류·감시 분야 박돈수, 조사 분야 차유빈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정주 주무관은 직원 참여형 청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김병훈 주무관은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7억3천만원 상당을 적발했다. 박돈수 주무관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항만 위험 분석 모델 4종을 개발했으며, 차유빈 주무관은 중국산 플랜지 28만여 개를 한국산으로 속여 미국에 반송수출한 업체를 적발했다. 용당세관 박부승 주무관은 부산우편집중국 내 세관검사장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근무체계를 개선해 국제우편 마약류 밀반입을 막기 위한 이중검사 체계 운영을 뒷받침했다. 부산신항에서 환적화물 컨테이너에 숨긴 담배 7만 보루를 적발한 김창한·김배민·이가영 주무관에게도 부산세관장 상장이 수여됐다. 부산세관은 직원들의 전문성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이 관세행정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우수 직원을 발굴해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6:25:29
박경미 신임 부산지방보훈청장이 12일 부임해 제44대 청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지방보훈청 개청 이후 첫 여성 청장이다. 박 청장은 1991년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기념사업과장과 국제협력담당관, 보훈의료정책과장, 복지서비스과장 등을 지내며 보훈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일반직 고위공무원에 임용돼 부산지방보훈청장에 부임했다. 박 청장은 이날 오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부산지방보훈청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 청장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보훈을 체험하고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보훈문화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으로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6:08:18
조선시대 선비들은 정원에 자연을 들이고 식물에서 삶의 덕목을 찾았다. 부산박물관이 이런 정원 문화를 살펴보는 교류기획전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를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전시에서는 담장 너머 산수 풍경을 정원으로 끌어오는 '차경'과 현실의 제약을 넘어 마음속에 가꾼 정원 '의원(意園)' 등 선비들의 조경 철학을 소개한다. 소나무와 국화, 매화 등을 관찰하며 본받을 품성과 덕목을 찾았던 원예 문화도 조명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했다. '마음을 심다'에서는 이상적인 정원과 의원을 통해 선비들의 삶의 지향점을 살펴보고, '자연을 들이다'에서는 차경의 미학과 식물을 통한 수양을 다룬다. '풍경에 노닐다'에서는 정원에서 시·서·화를 나눈 문인들의 모임과 바둑·투호를 즐긴 일상을 보여준다. 전시 유물은 80여 점이다. 국보 '백자청화산수화조문항아리'와 보물 '독서당계회도', 정조가 그린 '파초도'와 '국화도', 『양화소록』 등을 만날 수 있다. 방지원도 연출물과 실감영상 '별서에서의 하루', 밀랍으로 만든 '윤회매', 연꽃 포토존도 마련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조선의 정원은 자연과 예술, 사람의 삶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마음을 돌아보며 숨 고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2 15:24:21
해양수산부가 인공증식한 붉은발말똥게 500마리를 창원 봉암갯벌에 방류한다. 해수부는 13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군산대 공동 연구팀이 실내에서 증식해 성체로 키운 개체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붉은발말똥게는 붉은빛 집게다리가 특징으로, 서·남해와 제주도 하구·연안습지 주변에 서식한다. 연안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 수가 감소해 해양보호생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방류 장소인 봉암갯벌은 201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갈대 등 염생식물이 자라고 담수가 유입돼 붉은발말똥게가 살기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부는 이번 방류가 자연 개체군 확대와 생물 다양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10-12 14:56:56
양구 펀치볼 걸은 박준희 회장…강남구협의회 80명 DMZ 답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시 강남구협의회가 강원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일대에서 DMZ 평화 현장을 답사했다. 강남구협의회는 지난 10일 강신용 협의회장과 임원 등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 100만 인터뷰와 함께 DMZ 평화미래를 걷다'를 주제로 트레킹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전쟁의 흔적과 생태환경이 공존하는 펀치볼을 걸으며 분단의 역사와 DMZ의 자연경관을 살펴봤다. 박준희 아이넷방송그룹 회장은 강남구협의회 차석부회장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박 회장은 "평화통일 100만 인터뷰를 통해 평화통일과 평화공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국민적 공감대와 평화문화를 넓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23년 전남 땅끝마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코리안드림 1천만명 대행진'의 첫 구간을 걷고, 지난해에는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회원들과 철원 DMZ 생태평화공원을 답사하는 등 통일 관련 현장 활동을 이어왔다.
2026-10-12 14:36:23
전자문서 서비스 '페이싸인'을 운영하는 와이더랩이 온라인에서 내용증명과 등기우편을 발송할 수 있는 우편발송대행 서비스 '실물우편'을 선보였다. 와이더랩은 페이싸인에 실물우편 서비스를 추가하고 기업·기관의 문서 발송 업무 지원 범위를 종이 우편까지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실물우편은 이용자가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내용증명과 등기우편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PDF 문서와 수신인의 이름·주소를 입력하면 문서 인쇄와 봉입부터 우체국 등기 접수까지 대행한다. 접수 후에는 등기번호를 통해 배송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수의 수신인에게 같은 문서를 보내야 하는 기업과 기관을 위한 대량 발송 기능도 지원한다. 와이더랩은 기존 페이싸인을 통해 종이 내용증명 방식의 통지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하는 '모바일 전자증명'을 제공해 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전자문서뿐 아니라 주소를 기반으로 한 종이 내용증명과 등기우편까지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두 서비스는 하나의 페이싸인 계정과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업무 성격이나 수신인 정보에 따라 모바일 전자증명과 실물우편 가운데 필요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정용수 와이더랩 대표는 "기업의 통지 업무는 수신인 정보나 업무 요건에 따라 전자문서와 실물우편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페이싸인 안에서 상황에 맞는 발송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6-10-12 14:02:06
여름 피서객이 떠난 부산 기장 임랑해수욕장이 명상과 음악, 휴식을 즐기는 가을 축제장으로 바뀐다. 해변에서 캠핑을 하고 아침에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사흘간 이어진다. 기장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임랑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회 2026 기장 임랑 웰니스 관광축제'를 연다. 웰니스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개념으로 이번 축제는 이를 해변에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첫날인 9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을 주제로 웰니스 캠핑이 열린다. 캠핑 사이트 개방에 이어 해질 무렵 진행하는 명상과 차를 즐기는 티 리추얼,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배스 등이 마련된다. 10일 오전에는 DJ 뮤지가 참여하는 '임랑 모닝레이브'가 진행된다. 야간 공연 대신 아침 해변에서 음악을 듣고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스트레스와 감정, 행복과 회복을 주제로 웰니스 토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발레핏과 액티브 컨디셔닝, 훌라댄스 등 움직임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임랑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김현철 밴드와 윤상, 이상우가 출연하는 '임랑 힐링 웨이브 페스타'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체감 예술 명상과 사운드배스, 사우나 리추얼, 움직임 명상, 보이스 리추얼 등이 진행된다. 비치북클럽과 오감 리추얼, 임랑비치바는 행사 기간 상시 운영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다. 기장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임랑해수욕장의 관광 활용 범위를 여름철 물놀이에서 사계절 체류·체험으로 넓힐 계획이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만큼 임랑만의 자연환경과 프로그램을 결합해 기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웰니스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7:13
부산지역 취약계층 270가구에 청소·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인력 110명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HF 클린하우스'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일 부산 동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HF 클린하우스는 근로를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집을 청소하고 방역하는 사업이다. 혼자 주거환경을 관리하기 어려운 가구를 돕는 동시에 작업에 참여하는 이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가 함께 진행한다. 공사가 전달한 기부금은 청소·방역에 참여하는 자활인력의 인건비 등으로 사용된다. 공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총 4억4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간 자활인력 71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1천419가구의 청소·방역을 지원했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고, 자립을 희망하는 분들께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6:31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 제대군인들의 구직을 돕는 상담 부스가 부산 수영구 일자리박람회에 마련됐다.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7일 수영역 역사에서 열린 '2026년 수영구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박람회에는 60여 개 사업체가 직·간접으로 참여해 채용면접과 취업지원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센터는 행사장을 찾은 제대군인 회원들에게 구직상담을 제공하고 현장면접을 지원했다. 구인 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센터 관계자들은 기업 부스를 찾아 제대군인 채용에 협조를 요청했다. 일반 방문객에게는 제대군인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2026년 제대군인주간'을 알렸다. 전국 10곳에서 운영 중인 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주요 서비스는 일대일 진로상담과 채용정보 제공, 교육훈련비 및 전직지원금 지급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10-08 08:56:07
부산항 오가는 배 어디쯤…부산항만공사, 세계 해역 조회 확대
부산항에 들어올 선박이 어느 해역을 지나고 있는지와 부두에 접안할 일정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 주변에 한정됐던 선박 위치 조회 범위가 전 세계 해역으로 넓어졌다. 부산항만공사(BPA)는 7일 환적모니터링시스템 '포트아이(Port-i)'에 글로벌 선박 위치정보 시스템인 'Global AIS'를 도입했다. AIS는 선박에 설치된 자동식별장치에서 보내는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와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포트아이는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부두의 작업 정보를 연계해 선석과 선박, 화물 처리 현황을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다. 이번 기능 추가로 부산항 기항 이력이 있는 선박의 위치를 세계 해역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 입항 예정 선박만 골라 지도에 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는 2차원 평면 지도나 3차원 구형 화면에서 선박 위치를 살펴보고 선석 스케줄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선박 위치와 접안 일정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오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식이다. 주요 항구뿐 아니라 파나마·수에즈 운하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흐름도 조회할 수 있다. 관심 선박 등록과 기간별 항적 조회, 항로별 기항 순서, 항구별 입항 예정 선박 조회 기능도 제공한다. 신규 기능은 포트아이 체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살펴볼 수 있다. 정식 서비스는 부산항 항만물류 통합플랫폼인 체인포털에 가입한 뒤 환적모니터링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극항로 등 새로운 바닷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부산항의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5:10
부산의 모든 초·중·고에 교수·학습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보급하고 사회정서교육을 확대하는 교육정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학부모지원센터는 2027년 개소하고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구축한다. 부산시교육청은 7일 김석준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했다. 5대 영역에 걸친 15개 과제와 66개 공약을 86개 세부과제로 나누고 사업별 일정과 예산을 정했다. 계획에는 연차별·분기별 이행목표와 확인지표를 담았다. 개별 공약을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추진할지 정해 향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지난 4월 고등학교에 도입한 부산교육 AI 튜터 'BeAT'에 이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체 초·중·고로 확대한다.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교육을 병행하고 독서토론 캠프와 학교 오케스트라 등 인문·예술 활동도 지원한다. 학습 지원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학년별 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기존 6차시인 사회정서교육은 2027학년도부터 17차시 이상으로 늘린다. 선도학교와 현장지원단을 통해 학생 마음건강을 예방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 보호와 가정의 교육 참여를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지난 9월 5개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하고 2027년 문을 열 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자녀교육과 상담 등을 지원한다. 헌법교육 자료 개발과 참여 중심의 민주시민교육도 추진한다. 이중언어·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과 숙박형 부산학생해양수련원은 2030년 설립을 목표로 한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통합교육 여건 개선과 다문화 자율학교 운영이 포함됐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 참여 활동비와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과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 지원도 확대한다. 전체 공약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약 1조3천886억원으로 추계됐다. 확정된 집행액은 아니며 세부 사업계획과 재정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대규모 시설과 기관 설립은 필요성과 적정 규모뿐 아니라 건립 이후 운영비 부담까지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부서별 검토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28일 위촉한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평가단을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공약실천계획을 출발점으로 이제는 계획을 현장의 변화와 성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4:44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서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함께 걸으며 노인에 대한 존중과 권익의 의미를 나눴다. 동래구는 지난 1일 동래구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온천천 일원에서 노인 권익 증진 걷기대회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이 열렸다고 전했다. 지역 어르신과 주민 300여 명에 관내 어린이집 5곳의 어린이 60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부산 도시철도 명륜역 4번 출구에서 세병교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걸었다. 세대가 함께하는 걷기 활동에 노인 인식 개선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건강과 권익을 함께 살피는 자리로 꾸렸다. 행사장에서는 동래구노인복지관의 노인 인식 개선 캠페인 부스와 동래구보건소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한 체험형 부스 6곳이 운영됐다. 행사에 앞서 진행한 노인 권익 증진 표어 공모전에서는 남권택 씨의 '세월의 가치는 존중으로 어르신 권익은 실천으로'가 대상을 받았다. 공모전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최우수상 수상자 주옥순 씨를 비롯해 총 5명이 수상했다. 정지희 동래구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은 물론, 당당한 권리를 되새기는 노인 권익 증진 걷기대회를 열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어르신이 존경받는 동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3:58
금정산국립공원 정식 사무소 입지 선정을 앞두고 금정구의 공원 면적과 인구감소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리 효율성과 시민 접근성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도 입지 판단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준호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금정구2)은 정식 사무소를 금정구에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정산에서 유래한 지역 명칭과 국립공원 내 가장 넓은 면적을 근거로 들었다. 금정산은 지난 3월 3일 전국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현재 임시사무소는 동래구 온천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2월 완료 예정인 보전·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현장 관리 효율성과 시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식 사무소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정구는 지난해 12월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범어사와 지역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주사무소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쳤다. 이 의원은 금정구의 인구감소 문제도 입지 선정 과정에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정구는 지난해 말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포함됐다. 그는 온천장과 금강공원 일대에 관광·숙박·교통 기반을 갖춘 동래구와 달리 금정구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단 상주 인력과 방문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정식 사무소가 금정구에 들어설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세심하게 챙기고, 시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7:29:48
부산 해운대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를 함께 걷는 대회가 열렸다. 주민과 외국인 등 150여 명이 참가했고 가수 강원래 씨도 휠체어를 타고 동행했다. 더블유 비즈니스 그룹(대표 노윤재)이 주최하고 더블유 런이 주관한 '제1회 해운대 삼포길 걷기대회'가 지난 4일 오전 9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파라다이스호텔 앞 백사장에서 준비운동을 마친 뒤 해안길로 나섰다. 코스는 미포·청사포·구덕포를 잇는 삼포길과 그린레일웨이 산책길을 따라 송정해수욕장 반환점을 거쳐 돌아오는 왕복 약 10㎞ 구간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사전 예약자 130명과 현장 등록자 20명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99명이 완주해 메달과 기념품을 받았다. 홍보대사로 참여한 그룹 클론의 강원래 씨는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해운대의 보행 환경을 언급했다. 그는 참가자들과 함께 바닷바람을 즐긴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참가자 이엘레나 씨는 SNS에서 행사 소식을 접하고 참가했다며 삼포길의 경관과 아침 운동의 상쾌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역 기업과 단체도 첫 대회에 힘을 보탰다. 후원에는 더블유 호텔 해운대점·센텀시티점·부산시청점과 더블유 바이크 타라카이유트투어, KEEN, OOFOS, JSB, 퍼스트코리아, 더마퍼시픽, 블루가라오케&123나이트가 참여했다. 국토일보 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와 해운대발전연합회, LF그룹,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K뷰티시니어모델협회도 후원에 동참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국토일보 취재본부와 부산시장애인복지연합회 관계자들의 드론·사진 촬영 지원이 이뤄졌다. 주최 측은 월 1회씩 대회를 이어가면서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걷기를 나눔과 기부 활동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윤재 대표는 "오늘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앞으로 좀 더 완벽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19:59
부산 구덕도서관의 야외 정원이 가을밤 영화관으로 바뀐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단편영화를 감상하는 '도서관 달빛극장'이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야외 생각정원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립구덕도서관은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40명을 모집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찾아가는 달빛극장' 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야외 공간을 영화 감상 장소로 활용한다. 상영작은 권현지 감독의 '과민한 방문'(2026), 이시후 감독의 '날개'(2025), 김봄 감독의 '나의 정원에는 보푸레기'(2024) 등 3편이다. 참가 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 포털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구덕도서관 독서문화과(051-220-3812)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혜 구덕도서관장은 "도서관의 야외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일상에서 문화를 가까이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08:55:40
시니어 제대군인 일자리 확대…부산 16개 시니어클럽 협력
중·장기 군 복무를 마친 시니어 제대군인의 취업을 돕기 위해 부산지역 16개 구·군 시니어클럽이 협력에 나섰다.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6일 오전 11시 금정구 시니어클럽에서 부산지역 전체 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맺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협약은 제대군인주간인 5~11일에 맞춰 추진됐다. 센터와 각 시니어클럽은 시니어 제대군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고 채용 기회를 넓히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시니어클럽 대표들이 구·군별 주요 일자리 사업을 소개했다. 센터는 제대군인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각 클럽의 사업에 제대군인 채용을 연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센터는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과 수시 간담회를 통해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며 제대군인의 전직을 지원하고 있다.
2026-10-07 08:51:47
영화 속 부모와 자녀의 모습을 통해 일상에서 아이를 대하는 방식을 돌아보는 교육이 부산 동래구에서 열렸다. 자녀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는 '긍정 양육'과 아동 권리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였다. 동래구는 지난 1일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모집한 구민 25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세이브더칠드런 소속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사가 맡았다. 영화 속 다양한 상황을 사례로 아동 권리와 아동학대의 개념을 설명하고 긍정 양육의 필요성을 짚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며 대화하는 방법도 다뤘다. 참가자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을 살펴보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는 양육 방법을 알아봤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긍정 양육의 첫걸음이다"라며 "이번 교육이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래구는 아동 권리와 긍정 양육을 주제로 한 교육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10-07 08:51:26
화장실을 갖추지 못하거나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경로당 등 부산의 열악한 노인 여가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노인정책을 복지 담당부서에만 맡기지 않고 교통과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다뤄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서국보 의원은 6일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관계자와 오영진 동래구의원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노인일자리와 경로당 환경개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 대한노인회 측은 경로당이 법적으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이지만 실제 시설과 지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50년 이상 된 노후 건물과 10평 미만의 좁은 공간을 비롯해 공동화장실 위층에 있거나 자체 화장실이 없는 경로당을 사례로 들며 시설별 실태조사와 체계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노인복지사업의 추진 방식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구·군의 예산 분담 부담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사업 구조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체육·여가와 이동지원 등 여러 부서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살펴 제도 사이의 공백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날 서 의원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가 삭감한 부산시 자체 노인일자리사업의 심사 취지도 설명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연말까지 약 두 달간 시정홍보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단기 일자리다. 전담인력 예산과 별개로 현장 안전을 담당할 인력 예산이 마련되지 않는 등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서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두 달짜리 단기 일자리를 서둘러 만드는 것보다 미비점을 제대로 보완해 내년도 사업에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측은 2027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관심을 요청했다. 서 의원은 "복지환경위원회 차원에서 관련 현황과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은 부산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8:44:10
부산 기장읍성이 사흘간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쉬어가는 축제 공간으로 바뀐다. 가요제와 트로트 공연 중심이던 기존 차성문화제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역사 현장에 머물며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난다. 기장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기장 장관청과 기장근대역사관 등 기장읍성 일원에서 '2026 기장읍성축제'를 연다. 차성문화제가 이어온 지역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계승하면서 축제의 중심 공간과 운영 방식을 새롭게 구성했다. 올해 주제는 '읍성에서 놀자'다. 무대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읍성 곳곳을 걸으며 독서와 체험, 보드게임,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첫날인 9일에는 박준 시인과 가수 안예은이 참여하는 북콘서트와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상영이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전통연희공연과 몸치탈출연구소의 챌린지댄스, 윤정은 작가의 북토크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반려동물 릴스영화제와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상영 등이 이어진다. 팝업 공방과 휴식 체험, 읍성 굿즈숍, 읍성 플레이존 등도 마련된다. 군은 방문객의 동선이 기장시장과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축제에는 읍성을 일상적인 문화 공간으로 알리려는 구상도 담겼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주민과 관광객이 산책하거나 책을 읽고 쉬어가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기장읍성은 조선 세종 7년인 1425년 축조됐다. 과거 기장지역의 행정과 생활 중심지였으며 발굴조사와 문헌, 고지도 등을 통해 성벽과 주요 건물지의 위치가 점차 확인되고 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기장읍성이 과거의 역사만을 바라보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6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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