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기자 maxim14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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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안길 함께 걸은 해운대 다문화가족과 이웃들

    해안길 함께 걸은 해운대 다문화가족과 이웃들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350여 명이 부산 해운대 해안길을 함께 걸으며 이웃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해운대구는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2일 오후 엘시티 더 몰 광장에서 제13회 해운대구다문화가족축제를 열었다. 올해 주제는 '같이 뛰는 오늘, 달라지는 내일'이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광장을 출발해 미포와 청사포 해안길을 따라 걸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차이를 존중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금순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양성평등 걷기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4 12:29:33

  • 공모로 국·시비 확보하면 포상…기장군 최대 100만원 지급

    공모로 국·시비 확보하면 포상…기장군 최대 100만원 지급

    부산 기장군이 국·시비 공모사업 유치에 성과를 낸 직원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과 인사상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현안 사업에 필요한 외부 재원 확보를 뒷받침하려는 조치다. 기장군은 이 같은 내용의 '공모사업 추진 성과에 따른 포상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우성빈 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라 마련된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2027년 1분기까지 공모사업을 유치한 공무원과 부서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 포상은 최우수 1명과 우수 3명, 장려 5명 등 총 9명이다. 선정된 직원에게는 포상금과 특별휴가를 비롯해 근무성적평정 가점, 모범·우수공무원 및 국외연수 선발 우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부서 단위로는 상위 6개 부서를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8명으로 구성된 공모사업평가단이 맡는다. 공모사업 규모와 국·시비 확보 비율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유치 난이도, 지역발전 기여도, 창의성, 추진 노력 등을 함께 살핀다. 우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포상 계획을 통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확보한 국·시비를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28:09

  • 해상풍력 확대 속 어업인 이익 공유·안전 논의

    해상풍력 확대 속 어업인 이익 공유·안전 논의

    해상풍력 보급 확대에 따른 어업인 이익 공유와 어선 안전 운항 문제가 해양수산부와 수산업계의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2일 수협중앙회장과 수협 해상풍력 대책위원회 권역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따른 수산업계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3월 26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어업인 이익 공유 모델과 어선 안전 운항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상풍력 확대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두 분야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 차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급 확대 과정에서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해상풍력과 수산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현장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27:56

  • 수사·기소 분리 첫날…부산경찰, 팀장 책임수사 강화

    수사·기소 분리 첫날…부산경찰, 팀장 책임수사 강화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새 형사사법체계 시행에 맞춰 부산경찰이 팀장 중심 수사와 사건 처리 점검을 강화한다. 수사 인력을 확충하고 보완수사·재수사 요구를 관리하는 전담 부서를 통해 일선 수사관을 지원한다. 부산경찰청은 2일 오전 10시 청사 대강당에서 김성희 청장 주재로 '부산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부산청 수사부서장과 일선 경찰서장, 수사·형사·여성청소년·교통과장 등이 참석해 달라진 수사환경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개정 형사소송법 경과보고에 이어 수사 비리·비위 대응과 인권 보호, 범죄피해자·사회적 약자 보호, 실종수사 체계 개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찰개혁 과제가 다뤄졌다. 부산경찰은 개별 수사관에게 집중됐던 사건 처리 책임을 팀장이 주도하는 팀 단위 수사로 전환해 수사 품질의 편차를 줄일 방침이다. 대형·신종범죄는 부산청 전문수사부서가 사건을 병합하거나 이관받아 집중 수사한다. 수사 인력 증원과 전문인력 유치도 추진한다. 예비·신임 수사관 교육과 사건 유형별 교육을 이어가고 수사자료·지침 공유, 온라인 수사상담으로 현장 업무를 지원한다. 수사부서의 4중 점검과 경찰수사 심의위원회 등 내부·외부 통제도 강화한다. 신설된 수사심의과 수사협력계는 검사의 보완수사·재수사·시정조치 요구에 대한 이행 상황을 관리하고 공소청 협력 업무를 맡는다.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 안내와 지원도 담당한다. 김 청장은 "이번 형사사법체계 변화의 안착은, 수사과정에 대한 세심한 환류와 공소청 등 유관기관 및 경찰서·시경·경찰청의 원활한 소통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휘관과 부서장에게 현장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2026-10-04 12:27:46

  • 1400년 동래온천, 부산 첫 '온천도시' 지정

    1400년 동래온천, 부산 첫 '온천도시' 지정

    1400년 역사를 지닌 부산 동래온천이 정부가 지정하는 '온천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동래구는 금정산국립공원과 온천을 잇는 관광 동선을 만들고 치유·체험시설을 확충해 관광객의 체류를 늘릴 계획이다. 부산 동래구는 지난 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온천도시로 최종 지정됐다고 전했다. 2023년 선정된 충남 아산과 충북 충주, 경남 창녕에 이어 전국 네 번째이며 부산에서는 처음이다. 온천도시는 온천 자원의 우수성과 관광 활성화 노력, 산업 육성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다. 동래구에 따르면 동래온천의 수질과 도심 접근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발전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래온천은 최고 70.3℃의 온천수와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수질을 갖추고 있다. 부산 도심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고 금정산과 동래읍성 등 자연·역사 자원이 가까운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구는 지난해 6월 온천도시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간담회, 온천업주 인터뷰 등을 거쳐 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부산시와 협의를 이어왔다. 앞으로는 금정산 탐방객이 동래온천과 주변 상권을 함께 찾도록 관광 동선을 구축한다. 동래읍성 등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할 방침이다. 온천 이용 방식도 목욕에서 치유와 체험으로 넓힌다. 수중·테라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천치유원'과 '온천복합체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동래 온천축제 등 지역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금정산국립공원과 동래온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동래온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형 전통 온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27:31

  • 메신저 대화명에 청렴 다짐…부산교육연수원 직원들 직접 실천

    메신저 대화명에 청렴 다짐…부산교육연수원 직원들 직접 실천

    업무용 메신저 대화명에 청렴 다짐을 적고 동료들과 청렴 소품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부산교육연수원 직원들이 직접 고른 아이디어로 일상 속 청렴 실천에 나섰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지난달 전 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청렴활동을 운영했다. '원(願)하는 청렴, 함께 켜는(ON) 실천, 교육연수원(院)'을 슬로건으로 직원들이 활동을 제안하고 선택하도록 했다. 연수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틀간 아이디어 공모와 투표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직원들의 호응이 높은 과제를 선정해 실천에 옮겼다. 직원들은 '나만의 청렴 다짐'을 한 줄로 작성해 메신저 대화명에 넣었다. 부서장과 부서원이 함께 청렴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 '청렴 네컷'에도 참여했다. 직원들이 쓴 다짐 문구는 '청렴 ON AIR'를 통해 본관 옥외 전광판에 송출됐다. 배움관 입구부터 정문까지 숨겨진 청렴 글귀를 찾는 활동도 진행했다. 글귀를 찾은 직원에게는 부서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커피 쿠폰을 제공했다. 허남조 원장은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세대와 직급을 넘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청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26:50

  • 산업·교통 함께 묶는 부울경…경제동맹 실행력 논의

    산업·교통 함께 묶는 부울경…경제동맹 실행력 논의

    부산·울산·경남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산업과 교통 등 공동 현안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지역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시는 1일 오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울산시·경상남도와 공동으로 '2026 부울경 경제동맹 정책포럼'을 열었다.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윤태한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영재 부산연구원장 등 3개 시도 관계자와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귀현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정책국장은 권역별 성장 엔진 육성 등 주요 정책 수단을 설명하고 부울경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최지민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은 국가 전략과 부울경 성장 전략을 연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차재권 국립부경대 교수는 초광역 협력을 뒷받침할 권한과 재정 등 협력체계의 발전 방향을 짚었다. 종합토론에서는 공동협력사업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우배 인제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재홍 울산대 명예교수, 최준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종성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김경덕 행정부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3개 시도의 강점을 결집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26:19

  • 청년 주거·노후 생활…부산서 주택금융 개선 논의

    청년 주거·노후 생활…부산서 주택금융 개선 논의

    청년의 주거 부담과 고령층의 노후 생활을 뒷받침할 주택금융 개선 방안을 놓고 이용 고객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상품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1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국민과 함께 만드는 주택금융(국민소통ON)' 행사를 열었다. 보금자리론과 주택연금, 전월세·주택공급 사업자 보증 등 공사 상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사장이 직접 듣는 자리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년부터 중·장년과 고령층까지 여러 세대의 상품 이용 고객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층에 맞는 주택금융상품 운용 필요성과 고령층 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기업금융상품 개선도 논의했다. 주택 구입과 임차, 노후 소득 확보 등 생애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실제 이용 과정에서 느낀 요구를 상품 개선에 연결하는 것이 이번 논의의 핵심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금융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택금융상품과 서비스 개선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택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08:43:53

  • 50m 그물로 퇴로 차단…부산 '부캉이' 방류 재시도

    50m 그물로 퇴로 차단…부산 '부캉이' 방류 재시도

    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두 번째 구조 작업이 진행된다. 첫 유도 작업에서 수로를 벗어나지 않은 상어가 안쪽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도록 이번에는 대형 차단 그물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후속 구조 작업에 나선다고 1일 전했다. 구조반은 당일 오후 1시 30분 제4보도교 일원에 모여 장비와 이동 경로를 점검하고 예행연습을 진행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길이 50m 높이 6.8m의 차단 그물을 제작했다. 그물 하단에는 무거운 추를 달아 수로 바닥과의 틈을 줄였다. 지난달 29일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한 1차 작업이 방류로 이어지지 않자 이동 경로를 통제할 장비를 추가한 것이다. 작업에는 선박 2척과 그물을 견인할 인력 10명이 투입된다. 선박 1척이 그물 중앙을 끌고 양쪽 수변에서 각각 5명이 이동 속도를 맞춘다. 상어가 수로 입구로 향하면 그물도 함께 전진하고 되돌아오면 그물을 멈춰 안쪽 진입을 막는다. 그물 뒤에서는 다른 선박이 워터펌프로 상황에 따라 포말을 일으켜 외해 방향으로 이동을 유도한다. 수변에 배치된 인력은 경광봉으로 상어의 위치를 공유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문가들은 건강 상태와 반응을 관찰하며 스트레스 징후에 따라 작업 방식과 속도를 조절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치밀하게 준비한 이번 후속 구조 작업을 통해 '부캉이'가 무사히 넓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상어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현장 안전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08:43:42

  • 민원 응대에 지친 마음…동래구 온천3동 직원 심리 점검

    민원 응대에 지친 마음…동래구 온천3동 직원 심리 점검

    부산 동래구 온천3동 행정복지센터가 민원 응대와 업무 부담에 따른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살피고 심리적 소진 예방에 나섰다. 온천3동은 지난달 2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프로그램 '토닥토닥 내 마음에 안부 묻기'를 진행했다. 다양한 행정·복지 수요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동래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두 차례로 나눠 운영했다. 직원들은 직무 소진 평가와 우울 관련 설문, 불안·스트레스 척도 검사 등을 통해 마음 건강 상태를 살폈다. 걱정 인형 만들기 등 참여 활동으로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검진 결과에 따라 상담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동래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개별 상담 등 사후관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김원정 온천3동장은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08:43:33

  • 입출항 정보 잇는 부산항·싱가포르항…연내 운영 추진

    입출항 정보 잇는 부산항·싱가포르항…연내 운영 추진

    부산항과 싱가포르항이 선박 입출항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연내 실제 운영에 적용할 계획이다. 두 항만의 디지털 플랫폼을 연결해 선박 기항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오른쪽)이 PSA 본사를 방문해 환적항 운영과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일 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을 방문해 탄호순 부청장과 데이터 연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디지털·친환경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부터 부산항 '체인포털'과 싱가포르항 'OCEANS-X'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두 시스템은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등 항만물류 관계자들이 선박·화물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교환 대상은 선박의 예정·실제 입출항 시각 등 기항정보다. 양 기관은 교환할 정보와 연결 방식을 확정한 뒤 개발과 시험을 진행했으며 현재 데이터 교환의 정확도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보안성 검토를 거쳐 연내 운영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선박 기항 최적화(PCO) 실증을 마무리하고 다른 항만에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 모델로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항만의 에너지 전환도 협력 의제로 다뤘다. 대체연료 공급체계와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MPA와 친환경 연료 공급 인프라·육상전원공급설비·하역장비 전동화를 추진하는 BPA가 정책과 실증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BPA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 International 본사도 방문했다. 송상근 사장과 옹킴퐁 CEO는 환적항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터미널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송 사장은 "부산항과 싱가포르항의 협력이 단순 교류를 넘어 시스템 연계와 항만 간 데이터 표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2 08:43:21

  • 여자골프 108명 양산서 격돌…우승 상금 1억8천만원

    여자골프 108명 양산서 격돌…우승 상금 1억8천만원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경남 양산에서 열린다. HJ중공업과 동부건설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에이원CC에서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선수 108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1억8000만원이 돌아간다. 전북 익산에서 개최해 온 대회는 올해 양산으로 무대를 옮겼다. 부산 연고 기업인 HJ중공업은 지난 7월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에 이어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다. HJ중공업 소속 선수 가운데 조아연과 홍정민, 김민서3가 출전한다. 조아연은 2019년 KLPGA 신인왕 출신이며 홍정민은 지난해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김민서3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 골프 유망주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부산시골프협회와 함께 부산·울산·경남 초·중등 학생들을 초청해 프로선수의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한다. 최광식 부산시골프협회장은 "지역의 골프 유망주들이 제2의 최혜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부산시와 HJ중공업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유망주 발굴·육성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운영하는 '채리티존'에서는 선수들의 버디와 이글 등 경기 결과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한다. 기부금은 대회 종료 후 지역 이웃과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암과 팬 참여 행사도 마련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여자프로골프 발전과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08:43:11

  • 산소수·오존으로 부산 덕천천 악취 잡는다

    산소수·오존으로 부산 덕천천 악취 잡는다

    부산 북구 덕천천에 고농도 산소수와 오존을 공급하는 악취저감시설이 설치돼 2일 시운전에 들어간다. 오랫동안 이어진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연말까지 운영하며 효과를 확인한다. 시설은 북구 만덕동 799번지 일원 덕천천 중·상류의 개방된 하천 구간에 들어섰다. 사업비는 3800만원이며 지난 5월 물품 구매계약을 거쳐 9월 시설 납품을 마쳤다. 시운전은 2일 오후 3시 30분 진행한다. 다음 주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시범운영과 수질·악취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하천수의 용존산소와 암모니아·황화수소 등을 측정해 자료를 축적하고 12월 중 악취저감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시설 도입을 제안하고 예산 확보에 힘써 온 김효정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북구 만덕·덕천)은 1일 현장에서 시설 설치 상태와 시운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국회의원과 박성진 북구의원 등과 덕천천 현장을 살피며 주민들의 개선 요구를 들어 왔다. 악취저감시설 도입과 함께 하수관로 정비와 오염원 관리 등 근본적인 수질개선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시설을 설치하는 것 자체보다 실제로 악취가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08:43:00

  •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동천 수질·친수공간 개선 함께 논의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동천 수질·친수공간 개선 함께 논의

    부산 동천의 수질오염 문제를 개선하고 하천 주변의 관광 활용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공동 연구에 나섰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동천 수질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은 1일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열고 연구계획과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조상진 대표의원과 김재운·박종철·김보언·이상욱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동천의 고질적인 수질 문제와 친수공간 조성, 관광콘텐츠 발굴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동천은 그동안 수질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에도 악취와 유량 부족, 오염원 유입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다. 기존 보행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시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천의 현황을 공유하고 수질관리와 관광 활성화를 연계할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이철진 동서대 교수, 배종일 '숨쉬는 동천' 단장, 부산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모임은 앞으로 전문가와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정책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조상진 대표의원은 "동천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공간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부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08:42:51

  • [기고] 전역 이후, 군 경력을 다시 읽는 법

    [기고] 전역 이후, 군 경력을 다시 읽는 법

    군복을 벗는 데는 하루면 충분하지만 군인으로 살아온 시간을 사회의 언어로 바꾸는 데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 나 역시 전역 이후 여러 환경을 거쳤다. 군에서는 전차 교관으로 교육훈련을 담당했고 이후 공공영역에서 평생교육사로 일했다. 지금은 민간 교육·HR 분야에서 교육을 기획하고 프로젝트를 총괄·운영하는 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겉으로 보면 서로 다른 일이지만 돌아보면 사람을 가르치고 문제를 파악하며 제한된 여건 속에서 해결책을 만드는 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군에서의 경험은 전역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사회에서 활용하려면 그 경험을 다시 바라보고 새로운 직무와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교육훈련은 교육기획과 평가 역량으로, 부대관리는 조직관리와 인력운영 역량으로, 돌발상황에 대한 판단은 위기대응과 문제해결 역량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제대군인은 군 생활을 통해 이런 역량을 쌓지만 전역 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군에서 무엇을 했는가보다 그 경험을 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가에 있다. 계급과 보직은 전역과 함께 내려놓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역 이후에는 이런 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적인 문제도 마주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전역 직후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소개로 다이어트센터에서 파트타임 코치로 일했고 이후에는 대학에서 조교로 근무했다. 당시 조교의 보수는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이었다. 전역 직전 받았던 급여와 각종 복리후생을 생각하면 차이는 컸고 생활에도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당장의 급여만은 아니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전공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 무엇보다 군을 벗어난 사회에서 새로운 직무와 조직을 직접 경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시간을 단순히 '낮은 임금을 받으며 버틴 기간'으로 여기지 않았다. 앞으로의 경력을 만들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이 경험은 지금도 후배 제대군인에게 꼭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다. 군에서 일정한 급여와 직위, 복지에 익숙했던 사람이라면 사회에서 처음 제시받는 연봉과 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직무에 도전한다면 군 복무 당시보다 낮은 보수를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이전 연봉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든 기회를 거부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조급한 마음에 아무 일자리나 선택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이 나의 다음 경력과 연결되는가'이다. 처음의 보수가 낮더라도 그곳에서 새로운 직무를 배우고 사회의 조직문화를 경험하며 실적과 경력을 쌓아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면 하나의 투자가 될 수 있다. 반면 낮은 처우를 감수하면서도 필요한 경험을 쌓거나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면 그 선택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견디는 것과 투자하는 것은 다르다. 자격증도 마찬가지다. 무엇이라도 준비해야 한다는 불안 때문에 자격증부터 찾기 쉽지만 방향 없는 준비는 오래가기 어렵다. 무엇을 취득할 것인가에 앞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 사회는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렇다고 전역 전에 삶의 정답을 모두 정할 필요는 없다. 경력은 한 번 그려놓고 그대로 따라가는 지도와는 다르다. 새로운 일을 경험하고 사람을 만나면서 계속 수정해 나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보다 다음 선택을 판단할 수 있는 자기만의 기준을 갖는 일이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하나의 선택이 다음 경험을 만들었고 그 경험은 다시 다음 선택의 재료가 됐다. 성공한 경험뿐 아니라 시행착오도 시간이 지나 다른 상황에서 다시 쓰였다. 후배 제대군인들이 전역 후 처음 마주한 직위나 연봉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너무 빨리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군에서 쌓은 경험을 다시 읽고 필요한 것은 새로 배워야 한다. 때로는 다음 도약을 위해 한 단계 낮은 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어야 한다. 혼자 모든 답을 찾을 필요는 없다. 나 역시 전역 직후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사회에서 첫 일자리를 찾았다. 누군가가 내 삶의 답을 대신 정해줄 수는 없지만 상담과 멘토링, 먼저 그 길을 지나온 사람의 경험은 다음 선택을 위한 좋은 좌표가 될 수 있다. 전역은 지나온 시간을 버리는 일이 아니다. 그 시간을 새로운 삶의 문법으로 다시 읽어야 하는 순간이다. 경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사회에서 다시 쓰일 수 있도록 그 경험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지금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2026-10-01 17:42:38

  • 용산 연합기숙사 개관 지연…기장 대학생 입주 차질

    용산 연합기숙사 개관 지연…기장 대학생 입주 차질

    기장 등 원전 소재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건립 중인 서울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당초 예정했던 내년 1학기 개관을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사 지연에 시설 점검과 입주생 모집 일정까지 고려하면 개관 시기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장군은 1일 우성빈 군수가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와 기숙사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지연 원인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장학재단이 건립하는 이 기숙사는 기장·울주·경주·영광 지역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업자지원사업비 500억원을 지원받아 2024년 4월 착공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공정률은 65.07%다. 다만 자재 반입과 작업 여건 등의 제약으로 공사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약 3개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군에 따르면 현장 주변 고가도로와 노후 주거지로 자재를 쌓아둘 공간이 부족했고 무단주차로 중장비와 공사 차량의 통행에도 제약이 있었다. 소음·진동 민원에 따른 작업시간 조정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작업 제한도 공사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 우 군수는 "관내 대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의 개관을 오랫동안 기다려 오신 만큼, 개관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에 안전을 우선하면서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장군과 한국장학재단은 학생과 학부모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안내와 문의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변경 일정과 입주 관련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전담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군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관 일정에 변동이 생기면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2026-10-01 17:28:43

  • 도움 필요한 이웃 찾아…동래구 온천1동 주택가 캠페인

    도움 필요한 이웃 찾아…동래구 온천1동 주택가 캠페인

    부산 동래구 온천1동 주민들이 주택가와 생활 업소를 돌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를 겪으면서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주민을 발견해 복지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온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8일 지역 주민과 이웃연결단이 참여한 가운데 '온천한 안부 알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웃연결단과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주택가를 걸으며 주민들에게 고독사 예방 안내문을 나눠줬다. 음식점과 편의점 등 생활 속에서 이웃을 접하는 업소에는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신고 방법을 안내했다. 업소 종사자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를 비롯해 주거 불안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행정복지센터에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의 일상적인 관심을 통해 위기 상황을 일찍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가려는 취지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웃연결단은 "평소 생활하면서 주변 이웃을 조금 더 관심 있게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분을 발견하면 행정복지센터에 알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며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웃을 살피겠다"고 전했다. 안선화 온천1동장은 "우리 주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거나 복지서비스를 알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을 수 있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신고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소중한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위기가구나 고독사 위험이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온천1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해 상담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2026-09-30 16:02:07

  • 구명조끼부터 이안류 대처까지…울진서 해양안전 체험

    구명조끼부터 이안류 대처까지…울진서 해양안전 체험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뗏목을 체험하며 바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해양안전 전시가 경북 울진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울진해양과학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0월 1일부터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서 '바다를 지키는 힘, 해양 안전' 체험·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은 구명조끼 착용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구명뗏목을 체험할 수 있다. 해안에서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흐르는 이안류와 해파리 쏘임, 갯벌 고립 등 해양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의 대처 방법도 배운다. 바닷길의 안전을 돕는 기술도 소개한다. 바다 위 신호등 역할을 하는 스마트 항로표지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자율운항 선박 등을 통해 해양 교통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해양 안전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그림과 디자인, 인공지능(AI) 숏폼 영상도 전시한다. 안전 수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시각 콘텐츠를 더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울진 전시는 해수부의 '해양 안전 콘텐츠 릴레이 전시'의 하나다. 올해 5월 인천을 시작으로 6월 부산, 7~8월 진도, 9월 안산을 거쳐 울진으로 이어진다. 정도현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 안전은 지식으로 아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반복적으로 실천해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해양 안전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3:28:24

  • 시민 품으로 돌아올 부산 북항…명소화 방향 논의

    시민 품으로 돌아올 부산 북항…명소화 방향 논의

    부산 북항을 시민 중심의 해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공간 구성과 수변 활용 방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개별 개발사업을 북항 전체의 관점에서 조율하고 재개발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0월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컨퍼런스홀에서 '북항 명소화 전략 시민포럼'을 연다. BPA는 올해 1월 부산대학교 우신구 교수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총괄건축가(MA) 제도를 도입했다. 총괄건축가는 대규모 복합 개발사업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개별 사업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괄건축가위원회와 BPA는 그동안 북항의 공간 구성과 활용 방안을 검토하며 재개발사업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함께 검토한 방향을 시민들에게 처음 소개한다. 첫 주제발표는 북항재개발사업 총괄건축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신구 교수가 진행한다. 부산시 총괄건축가이기도 한 우 교수는 '부산항 북항, 더 나은 도시를 위한 7가지 원칙'을 주제로 북항 개발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항만 분야 도시계획 전문가인 탁영식 박사가 '북항 수변공간 조성–수변과 수역 간 경계 허물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북항의 핵심 자산인 바다와 수변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살펴볼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와 시민단체·학계가 참여하는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창구도 마련한다. BPA는 위원회 논의 내용을 쉽게 풀어낸 책자를 현장에서 배포하고 참석자들이 QR코드에 접속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0월 2일까지 BPA 누리집이나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북항 재개발이 물리적 공간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해양 명소'라는 본연의 가치가 정체성과 문화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북항이 해양 명소로 거듭나는 과정에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3:09:42

  • 태종대에 새긴 희생…영도유격부대비 재조명

    태종대에 새긴 희생…영도유격부대비 재조명

    6·25전쟁 당시 적진 후방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한 영도유격부대의 희생을 기리는 유적지비가 10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부산지방보훈청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유원지에 있는 '6·25참전영도유격부대유적지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지역에 남아 있는 전쟁의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영도유격부대는 전쟁 중이던 1950년 11월 태종대에 본부를 두고 창설됐다. 동해 3도 출신 청년 1200여 명으로 구성된 부대는 적진 후방 침투와 특수임무를 맡아 1953년 정전 직전까지 활동했다. 유적지비는 전쟁 중 목숨을 잃은 대원 491명을 추모하기 위해 생존 대원들이 뜻을 모아 1984년 9월 세웠다. 2003년 12월에는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태종대는 이 부대가 출발한 장소이자 전사한 대원들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 있는 보훈 현장을 찾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6-09-30 13: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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