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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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고용부 장관

    김영훈 고용부 장관 "포스코, 안전투자 확대하라"

    고용노동부가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따라 소집하고 있다. 중대재해 재발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이지만, 기업 불안감을 키우는 군기잡기식 압박만으로는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포스코그룹 경영진을 소집해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의 반복되는 사망사고를 거론하며 "안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장관이 긴급 지시한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데 우려를 표하며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회장은 안전 예산 확대를 포함한 그룹의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동일한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포스코그룹도 이날 전 그룹사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혁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에 15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부터 총 4차례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산업계에선 '노동부가 군기반장처럼 CEO를 불러세우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노동부는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20대 건설사 대표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옥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하면서다. 지난해 8, 9월에는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20대 건설사 CEO들을 소집했다. 반복되는 추락사고 등 산업재해를 뿌리뽑겠다는 차원이었지만, 대형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쁜 결과가 발생하면 인과관계를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기업에만 책임을 묻고 있다"며 "정부가 '군기 잡기식' 처벌 위주의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구조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2026-06-15 17:20:47

  • HXD화성개발, 에이스몰 공법협회와 기술 업무협약 맺어

    HXD화성개발, 에이스몰 공법협회와 기술 업무협약 맺어

    HXD화성개발은 15일 일본 '에이스몰 공법협회'(エースモール 工法協会)와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HXD화성개발은 국내 최초로 소구경 비굴착 기술 '에이스 몰 공법'을 도입하게 됐다. 이 공법은 2023년 4월 시작한 대구 동구 신암동 공고네거리 오수관로 사업 현장에 적용한다. 에이스 몰 공법은 일본에서 통신선로의 지하 관로 매설 등 소구경 적용 목적으로 개발돼 현재 하수, 오수, 통신, 가스, 수도 등 사회 인프라 관련 정비 등 지하관로 및 비굴착 분야에서도 활용하는 전문 공법이다. HXD화성개발 관계자는 "선진 기술을 도입해 시공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법의 고도화와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협회와 긴밀한 협력 체결를 구축하고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17:02:20

  • 한국가스공사, 부채비율 100%p 이상 감축

    한국가스공사, 부채비율 100%p 이상 감축

    한국가스공사는 재무건전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부채비율을 100%포인트(p) 이상 낮췄고, 2030년까지 해외사업에서 5조 원 이상의 투자비를 추가 회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15일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천연가스 요금 미수금 누적을 해결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속도감 있게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말 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25년말 기준 397%까지 끌어내렸다. 특히 민생 경제 부담 최소화를 위한 요금 정책으로 미수금이 한때 14조원 수준까지 증가하며 재무 부담이 증가했으나, ▷LNG 도입 계약 가격 재협상 ▷신규 저가 계약 체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이를 최소화했다.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3년간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3조원의 투자비를 회수했다. 특히 호주 LNG 사업 2곳에서만 1조3천억 원을 회수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2030년까지 해외사업을 통해 5조 원 이상의 투자비를 추가 회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은 정리하고,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2028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하는 모잠비크 Coral Ⅱ LNG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을 완료했다. 또 캐나다 LNG 2단계 사업과 모잠비크 Rovuma 사업에 대해서도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이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을 실시하며 2년 연속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무건전성 강화, 수익성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와의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부단히 달려왔다"며 "수많은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수급안정을 달성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도 마련해 국민, 소비자,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5:04:20

  • '연쇄 사망' 포스코이앤씨, 고강도 압색·감독에 긴장감 고조…당국, 강제수사·기획감독 정조준

    '연쇄 사망' 포스코이앤씨, 고강도 압색·감독에 긴장감 고조…당국, 강제수사·기획감독 정조준

    정부가 회사 압수수색과 전국 시공현장 기획감독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겠다고 초강수를 두자 포스코이앤씨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이앤씨는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책하는 등 이미 당국의 특별 관리 대상에 올라 있었던 만큼, 이번 추가 조치 예고로 인해 전방위적 고강도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서 사망사고 반복…전국 현장 불시 감독 고용노동부는 11일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본사 압수수색을 포함한 강제 수사와 전국 시공현장 기획 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하청 근로자 A(35)씨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공사 중 15m 밑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 중인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신속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한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위법 사항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재발 방지를 위해 포스코 그룹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산선 건설 공사에서 포스코이앤씨 시공 구간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3건에 달한다. 지난해 4월 11일에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에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져 1명이 숨졌다. 당시 크게 다친 근로자도 1명 있었다. 또 12월 18일에는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철근 다발이 무너지며 하청업체 소속 펌프카 기사 1명 유명을 달리했다. 이밖에 지난해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지난 4월 대구 중구 사일동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서도 추락해 각각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경남 의령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현장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023년 1명, 2024년 3명, 작년 5명에 달한다. 노동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7곳)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 감독에 나선다. 특히 포스코이앤씨에 대해선 신안산선을 포함한 전국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불시 감독을 진행한다. ◆1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적발 403건…포스코그룹 차원 대책 주문 이번 수사와 관리 감독은 역대급 강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지난해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본사와 현장에 대해 전면 감독에 나섰다. 그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적발 건수가 403건에 달하는 등 포스코이앤씨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전면에 드러났다. 이후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으나, 여전히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번 사망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를 압수수색하는 등 신속한 강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사항에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대한 기획 감독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떨어짐 등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포스코이앤씨가 일터에서의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고 짚었다. 김 장관은 포스코 그룹 전체의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포스코이앤씨에서는 10명, 포스코에서 4명 등 포스코그룹 전체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는 "강도 높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위법 사항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중대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포스코그룹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3 14:16:53

  • 6월 대구 입주전망지수 4.6p오르며 80대 회복…전국 입주 전망도 큰 폭 개선

    6월 대구 입주전망지수 4.6p오르며 80대 회복…전국 입주 전망도 큰 폭 개선

    최근 미분양 물량 감소와 국내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구 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81.8로 전월 대비 4.6포인트(p) 상승했다. 대구 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68.1에서 올해 2월 95.8로 상승했지만, 중동 전쟁 여파로 5월 77.2까지 급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6월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5p 상승한 84.6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는 데다, 국내 증시 상승 및 경기 활성화로 향후 입주예정자의 자금 애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입주전망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변수다. 최근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강화 등으로 국내 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이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향후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입주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 시장 및 금리동향을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11 16:24:09

  • 대구 아파트 값 2년7개월 만에 반등…

    대구 아파트 값 2년7개월 만에 반등…"'턴어라운드 초입' 진입"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7개월만에 반등했다. 고질적인 악재로 꼽혔던 미분양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공급 축소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턴어라운드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8일 기준)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셋째주(-0.01%)부터 하락이 지속된 이후 무려 132주만의 반등이다.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은 중구(0.11%), 달서구(0.05%)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01% 오르며 전주(0.03%)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성군(0.07%)과 중구(0.05%), 북구(0.01%) 순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 수년간 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입주 물량과 미분양 적체로 가격 조정을 겪어 왔다. 할인 분양과 현금 페이백 등이 성행하면서 구축 아파트 시세까지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그러나 최근 미분양 물량이 2달 연속 5천가구 미만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 신규 공급 물량도 2개 단지, 457가구에 그쳤다. 부동산업계는 향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장기간 하락 기조가 뚜렷했던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이 반등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시장 흐름에 따라 또 등락을 거듭할 수 있지만, 대세 상승장 전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1 15:43:02

  • 대구도시개발공사, 노후 골목길 환경 개선위해 벽화 그리기 나서

    대구도시개발공사, 노후 골목길 환경 개선위해 벽화 그리기 나서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9일 대구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노후 골목길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우리가 Green 골목' 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골목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골목 내 방치된 폐가 외벽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공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벽화 도안에 직접 채색 작업을 진행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8:30:01

  • [떠나는 TK] 확 줄어든 대구 공장·창고 거래액…올해 들어 최저

    [떠나는 TK] 확 줄어든 대구 공장·창고 거래액…올해 들어 최저

    전국 공장·창고용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대구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거래가 잇따르며 전국 거래 규모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대구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산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10일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는 1조3천910억원으로 올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장이 3천570억원에 거래됐고, 경기 용인시 창고시설도 1천22억원에 매매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메가 딜'이 성사되며 시장을 견인했다. 이에 반해 대구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공장·창고 거래액은 236억원에 그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376억원) 대비 37.2% 감소한 수치다. 거래 건수도 21건에서 19건으로 줄어들며 시장 위축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거래 부진을 넘어 지역 제조업 경기 둔화가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장과 창고마저 가동을 멈추고 임대 물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을 들여 신규 공장이나 창고를 매입하려는 기업을 찾기 쉽지 않다"며 "고금리 부담까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제조업 경기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 제조업 재고율은 148.2%로 전월 대비 8.0%포인트(p) 상승했다. 재고가 쌓이면서 생산 조정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고, 일부 산업단지에서는 공장 가동률 저하와 함께 임대 물건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한 제조업 관계자는 "주문량 감소로 생산을 줄이는 업체가 적지 않다"며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설비 투자나 공장 확장 계획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의 '2026년 지역 기업 투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역 기업의 61.9%가 올해 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52.3%보다 9.6%p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산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단순히 부동산 경기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산업 경쟁력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한다. 기업 투자가 줄고 공장 가동이 위축되면 산업단지 활력이 떨어지고, 이는 다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전국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대형 거래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구를 비롯한 지방 산업단지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투자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10 15:27:37

  • '돈쭐남' 김경필이 알려주는 자산관리 특강…17일 케이메디허브서 개최

    '돈쭐남' 김경필이 알려주는 자산관리 특강…17일 케이메디허브서 개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오는 17일 국제회의실에서 재테크 전문가 '논쭐남' 김경필 강사를 초청해 '제9회 명사초청강연'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강사는 올바른 자산 관리와 현실적인 재테크 솔루션을 담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그는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머니트레이닝랩 대표이며, 재테크 유튜브 채널 '부티플'에서 돈쭐남(돈으로 혼쭐내는 남자)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짚어보는 동시에 현명한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소비습관 점검과 통장관리 노하우, 일상 속 재테크 실천법 등 지속가능한 자산형성을 위한 현실 전략도 공유한다. 강연은 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개인이 경제흐름을 정확히 읽고 현명하게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재단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건강한 재정적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 통찰과 방향성을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지난해 '명사초청강연' 개편을 통해 지역민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강연은 스포츠와 인공지능(AI), 자연사(自然史), 법학 등 다양한 주제로 임직원은 물론 지역민들의 과학기술·인문학적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6-06-10 13:17:32

  •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2026년 안전문화행사'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2026년 안전문화행사'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달 20일 대구경북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6년 안전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재해율 감소를 목표로 마련했다. 현장에는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 지 10개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 및 안전관리자 등 33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기만 ㈜동양건설안전기술단 단장의 안전교육과, 건설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를 위한 소통 간담회가 진행됐다. 손 단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개정사항과 발주자의 안전관리 주요 확인사항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안전점검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진 소통 간담회에서는 건설현장간 안전관리 경험과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각적 교육의 중요성과 대구·경북지역의 기후 특성을 고려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성준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내 건설현장 간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라며 "현장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해율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6:21:03

  • 6월 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뚝'…미분양·공사비·규제 '삼중고'

    6월 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뚝'…미분양·공사비·규제 '삼중고'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 달 일시적 회복세를 보이며 숨통이 트이는 듯 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미분양 적체에 대한 우려에다 대출 규제 강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압박이라는 복합적 악재가 겹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대구 분양가 전망지수는 66.7로 전월(86.4)보다 19.7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4월 분양가 전망지수가 이달과 같은 수준(66.7)인 것을 감안하면 5월 반짝 회복세를 보인 뒤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이달 대구 전망지수는 전국 평균(69.4)을 밑도는 수준이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이 지수는 기준선(100.0)보다 낮을수록 분양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대구 지역 하락폭은 광주(-22.4p)에 이어 지방 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18.9p), 부산(-16.6p) 등은 대구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 분양 시장이 이처럼 위축된 요인은 적체한 미분양, 공사비 상승, 부동산 규제 강화 등 복합적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 과잉 여파가 짙은 대구는 미분양 문제도 여전하다. 대구 지역은 미분양 4천820가구를 안고 있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80.7%(3천891가구)에 이른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건설공사비지수 자료를 살펴보면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로 1년 전(131.06)보다 4.44%나 상승했다. 정부의 잇따른 대출 규제 강화 여파도 전국적인 매수 심리를 위축하게 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대구 분양시장을 더욱 침체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6천717가구 규모 분양 예정이지만, 실제 분양에 나설지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는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더샵 중앙로역센터폴 등 2개 단지, 457가구만 분양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적체와 공사비 부담 확대, 금융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며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6-09 16:14:23

  • 케이메디허브,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서 ㈜이롭 지원 사격

    케이메디허브,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서 ㈜이롭 지원 사격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이하 K-MED EXPO)에 참여한 대구 지역 수술보조로봇 전문기업 ㈜이롭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K-MED EXPO에서 케이메디허브는 기 공동관 방식이 아닌 독립 부스 운영(95%)을 지원했다. 이롭은 이번 전시회에서 4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롭은 ▷이롭틱스(수술보조협동로봇) ▷듀얼가드 2세대(복강경 수술기구) ▷수면 마취액 주입용 카테터 ▷TS-트로카(일회용 내시경 투관침) 등을 출품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롭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한 동시에 이롭틱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과정에서 기술서비스와 상담을 도왔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재단의 역할은 기업이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연구개발 지원부터 인허가, 해외시장 진출까지 기업성장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6:12:42

  • [관심경매]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근린생활시설 등 2건

    [관심경매]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근린생활시설 등 2건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근린생활시설 ▷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299-3 , 299-17(토지),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299-3외 1필지(건물) ▷관리번호 : 2025-01646-002 ▷내용 : 본건은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소재 "김천역" 남서측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며, 부근일대는 중심상가지대로서 점포,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및 시장 등으로 형성되어 있음. 본건 제반교통사정은 보통임. 본건 2필 일단지의 가로장방형의 토지로서 인접지와 등고평탄하며, 주상용 건부지로 이용중임. 본건 북동측으로 왕복 4차선, 북서측으로 왕복 2차선의 포장도로와 각각 접함. 본건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등이 되어 있음. ▷규모 : 토지 85.3㎡, 건물 273.72㎡, 제시외건물 16.55㎡ ▷감정가격 : 금 563,673,320원 ▷최저입찰가격 : 금 563,674,000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 / http://www.Onbid.co.kr)은 2026년 7월 6일 오후 2시부터 7월 8일 오후 5시까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근린생활시설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120-9 (토지), 120-8(토지), 120-8외 1필지 제1동(건물) ▷관리번호 : 2026-03383-001 ▷내용 : 본건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소재 "포항공과대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일대는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등으로 형성되어 있음. 본건 제반교통사정은 보통임. 본건 부정형의 토지로 인접지 및 인접도로와 등고 평탄한 일단의 상업용 건부지로 이용중임. 본건 남동측으로 왕복 6차선 포장도로, 북서측으로 왕복2차선 포장도로와 각각 접함. 본건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등이 되어 있음. ▷규모 : 토지 369㎡, 건물 163.4㎡ ▷감정가격 : 금 1,440,167,000원 ▷최저입찰가격 : 금 1,440,167,000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 / http://www.Onbid.co.kr)은 2026년 7월 6일 오후 2시부터 7월 8일 오후 5시까지.

    2026-06-09 13:59:16

  • '비수도권 최고가', 대구 국민평형 아파트 10억원 돌파하나

    '비수도권 최고가', 대구 국민평형 아파트 10억원 돌파하나

    대구 지역이 경기 침체와 미분양 문제 등으로 인해 대구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은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피로감이 극심한 상황에서 고분양가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미분양 적체 우려가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지역 미분양물량은 4월 기준 4천82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3천891가구(80.7%)에 달한다. 10가구 중 8가구가 악성 미분양 물량인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 올해 하반기 대구에는 6천717가구의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분양 시장이 아직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라 건설사들이 눈치를 보며 분양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이지만, 치솟은 분양가 탓에 미분양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분양 장의 한기가 여전하지만, 신규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매섭다. 부동산 조사전문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대구 지역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분양 가격은 직전 1년과 비교해 36% 급등한 9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분양가(7억2천만원) 대비 2억4천만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전국적으로는 서울(21억3천만원)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금액이다. 대구 지역에서 중소형 평형인 전용 59㎡ 타입 역시 같은 기간 25% 상승하며 평균 5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분양을 진행한 ▷더샵 중앙로역센터폴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두류센트레빌 더 파크(조합원 취소분)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어나드 범어 단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같은 대구 지역의 분양가 폭등은 고물가로 인한 공사비 상승은 물론, 수성구 범어동 등 이른바 '핵심 입지'의 고분양가 단지 공급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84㎡타입 분양가격은 11억1천만원으로 지역 분양 가격을 상승시켰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핵심 입지의 고분양가 단지 분양 성적이 반영되면서 전체적인 평균 분양가가 크게 뛰었다"며 "원가 상승 요인이 여전한 만큼 향후에도 분양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06-08 15:41:30

  • '지역 산업계 지원 사격' 대구도시개발공사, IBK와 동반성장펀드 확대

    '지역 산업계 지원 사격' 대구도시개발공사, IBK와 동반성장펀드 확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5일 IBK기업은행과 총 1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협약을 1년 연장했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펀드는 공사가 은행에 자금을 예탁하고,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제도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지원 대상을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영위 중소기업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24년부터 총 22개 기업에 1억6천만원의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연장은 물론, 지원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건설업 영위 기업, 창업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지역소멸 대응 기업에 더해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인 반도체, 헬스케어, 로봇, 미래모빌리티,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중소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최장 3년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연 1.73%포인트(p)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는다. 또 은행의 세부 우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40%p의 추가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신산업 육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4:53:29

  • 대구 아파트 분양가, 1년 새 54% 폭등…

    대구 아파트 분양가, 1년 새 54% 폭등…"오늘이 가장 싸다" 확산

    대구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새 54%나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건설 공사비에 향후 공급 부족 우려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도 번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대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0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586만원)과 비교하면 54.4% 상승한 수치다. 10년 전인 2016년 4월 ㎡당 313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88.9%나 폭등했다. 분양가 급등 배경에는 건설 공사비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아파트 개발 붐이 일면서 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데다, 부동산 침체기 이후에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물가가 계속 뛰면서 공사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건설공사비지수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로 1년 전(131.06)에 비해 4.44%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초기 분양가를 낮추기보다 높은 가격을 고수한 채 사후 계약 조건을 완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대구 중구 한 주상복합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7천만원 선으로 3.3㎡당 2천200만원에 달했다. 시공사 측은 계약금 5% 조건, 선시공 후분양에 따른 빠른 입주, 초역세권 입지, 발코니 확장 포함 등 프리미엄 프로모션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앞서 2024년 7억원대로 분양에 나섰다가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서구 한 아파트 단지도 25% 할인에 발코니 확장, 유상 옵션 제공 등 각종 혜택을 내걸고 아직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고착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 관계자는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분양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높은 출고가를 책정한 뒤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적용하는 수입차 시장의 전략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가격 책정은 시장 왜곡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4월 기준 4천820가구에 달하는 대구 미분양 물량이 점진적으로 줄고 있어 향후 분양가 상승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선분양 단지는 금융권의 엄격해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기준과 '분양률 80% 달성 시 중도금 대출 가능' 조건에 가로막혀 신규 분양 시기를 최대한 미루는 분위기다. 미분양이 줄고 신규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건설사들이 누적된 금융 비용과 원자재 가격 부담을 이유로 분양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물가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으로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오늘 분양하는 아파트가 가장 싸다'는 인식이 도심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분양가 상승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7 14:17:55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치솟는 환율…제2 외환위기 촉발 우려 커"

    "원·달러 환율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대로라면 외환 위기를 막을 수 없습니다." 5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 지원금 등 지원 재정을 확대할수록 환율은 오르고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장중 1천540원을 넘기자 그는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물론, 외환보유고 확대 및 재정건전성 강화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원·달러 환율이 1천5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3월 10일 장중 1천561원 이후 처음이다. 김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재정 구조를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은 86% 확률로 우상향한다고 볼 수 있다"며 "외환 보유액이 현저하게 부족한 데다, 한미, 한일 통화 스와프 문제 등 복합적 상황에 내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대한민국 외환보유액(5월 기준)은 4천269억9천만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량(GDP) 1조8천억달러 대비 23%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는 정부가 지금이라도 당장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기업은 물론 국가 전체가 외환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외환위기 가능성을 30%로 추정했다. 김 교수는 "외환보유고를 GDP 최소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통화 스와프 불씨를 되살려야 한다"며 "아울러 재정건성 확보도 함께 챙겨야 할 과제이며, 현재처럼 재정 확대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방법도 있지만,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달러를 통한 결제는 70%에 달하기 때문에 환율 안정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당장이라도 준비하지 않는다면 외환 위기는 또다시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6-06-07 13:44:21

  • 부동산플래닛, 전국 500만개 기업 정보담아 상업용 부동산 분석 데이터 기준 마련해

    부동산플래닛, 전국 500만개 기업 정보담아 상업용 부동산 분석 데이터 기준 마련해

    부동산플래닛이 전국 500만개 기업정보와 고용·매출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수요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시스템은 상업용 부동산 수요 분석 및 거래 지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 1천205개 업종을 분석해 마련했다. 부동산플래닛은 그동안 오피스빌딩 현황과 임대 시세 등 자체 조사 데이터를 시계열로 축적해 왔다. 부동산플래닛은 기업별 성장세와 사옥 이전, 확장 및 축소 가능성 등 잠재적인 자산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매수·임차 수요에 대응할 타깃 마케팅과 매각·임대 거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도 재정비했다. 지난해 3월 운영을 종료한 '오피스빌딩 정보' 서비스를 전면 개편, 기존 오피스빌딩 정보 및 임대 시세 중심의 제공을 넘어 플랫폼 기반 수요 매칭 기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산 정보뿐 아니라 해당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수요를 읽어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구축한 500만 기업데이터는 기업의 업종과 위치, 성장 흐름을 부동산 정보와 연결해, 잠재 수요 발굴과 정교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16:24:26

  • 대구 아파트 전셋값 5주 만에 반등…매매가는 131주째 하락세

    대구 아파트 전셋값 5주 만에 반등…매매가는 131주째 하락세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13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5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대구 전세시장은 전국적인 상승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지방은 0.03%, 5대 광역시는 0.04% 각각 상승했다. 서울(0.29%)과 수도권(0.18%)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역시 지방 평균 수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0.1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구(0.09%), 수성구(0.03%), 중구(0.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남구(-0.01%)와 서구(-0.01%)는 소폭 하락했으며 북구와 달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매매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려, 전주 수준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7% 상승하고 서울(0.25%)과 수도권(0.14%)이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지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구·군별로는 서구(-0.14%)가 하락폭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이어 수성구(-0.09%), 남구(-0.05%), 달서구(-0.04%), 동구(-0.01%) 등이 내렸다. 반면 달성군은 0.02%, 중구는 0.05% 상승했으며 북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2026-06-04 15:26:20

  • 케이메디허브, 창업 생태계 구축 위해 오픈브릿지 출범식 개최

    케이메디허브, 창업 생태계 구축 위해 오픈브릿지 출범식 개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2일 오전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1층 야외에서 '공공혁신제작소 오픈브릿지' 출범식을 진행했다. 공공혁신제작소 오픈브릿지는 청년 및 보건의료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시제품부터 개념 검증(PoC), 사업화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청년, 보건의료인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제대로 된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인들의 지원하고 재단 발전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4: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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