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 19일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서 팡파르
대구의 대표적인 자동차 거리 행사인 '2026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이 오는 19일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남산동 자동차골목상점가 상인회가 마련하고 대구시와 중구가 지원한다. 전국에서 민간 주도로 열리는 유일한 길거리 모터 축제다. 1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각종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 현장에서는 튜닝카와 슈퍼카, 클래식카를 비롯해 다양한 튜닝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통안전교육도 준비된다. 관람객이 직접 투표해 가장 선호하는 튜닝카를 뽑는 '나의 원픽! 튜닝카'도 진행한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웬스·인제 포디엄 레이싱팀'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 최초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레이싱팀이다. 행사장에서는 전기 레이싱카 '아이오닉 5 N' 2대를 전시하며, 관람객에게 차량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동차 관련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자동차 체인과 핸들커버, 에어컨 필터 등이 제공되며,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 있는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나눠준다. 축제를 통한 골목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은 명륜삼거리에서 명덕로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관련 특화거리다. 1960년대 명덕네거리 일대에 자동차 중고부품 업체들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됐다. 현재는 자동차 부속품을 비롯해 타이어, 에어컨, 광택·정비 등 관련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지역 튜닝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자동차부속골목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맞춰 지역 자동차 관련 산업과 상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21:08
대구시, 로봇·바이오·헬스케어 'AX 혁신 기술개발' 닻 올려
대구시가 4천207억원을 투입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담 사업단 구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총괄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간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보건복지부가 함께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이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지난 6월 최종 확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전체 사업비 4천207억원 가운데 국비가 2천286억원, 지방비 839억원, 민자가 1천82억원이다. 당초 사업비는 5천510억원으로 계획됐으나 KISTEP 검토 과정에서 유사·중복 연구개발 과제를 통합하고 인프라 규모를 조정하면서 4천207억원으로 조정했다. 통상 R&D 예타사업의 적정성 검토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30~40%가량 조정된 사례와 비교하면 이번 사업의 원안 대비 확보율은 76.4%다. 대구시는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산하에 전담 조직인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단'을 마련했다. 직원 파견과 신규 채용을 통해 15명 규모의 실무인력도 확보했다. 사업 운영관리규정(안) 마련을 비롯해 연구개발 과제제안요구서(RFP) 기획과 심의 절차 등도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쳐 준비했다. 18일 세종에서는 사업추진위원회가 열려 세부 추진 방안을 확정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중앙부처와 전문기관, 사업단 등과 총괄협약을 맺고 사업단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기존 R&D 방식을 넘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사업을 이끌고 지역의 산업 여건과 현장 수요를 연구개발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인간-로봇 공생 인공지능(AI)과 온디바이스 로봇 AI 등을 활용한 완전 자율 로봇 구현과 산업현장 적용을 목표로 11개 과제를 추진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기반 의료기기 생산시스템, 디지털 치료기기, 뇌질환 진단·치료 플랫폼 등 10개 과제를 진행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역 중심의 체계적인 과제 관리와 산·학·연 연계를 통해 수성알파시티를 남부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X 연구개발 거점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전방위에 걸쳐 산업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13:27
대구 산업 대전환 엔진 가동…秋시장 "연내 청사진 구체화"
"진단은 냉정하게, 방향은 분명하게, 실행은 속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역 산업 대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민선 9기 3개월 차를 맞아 첨단산업 분야 외부 전문가와 지역 연구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올해 안에 대구 경제를 이끌 미래산업의 핵심축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1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 경제 대개조를 위한 '대구첨단산업발전전략자문회의'를 발족했다. 자문회의는 대구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강점과 한계를 분석해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주요 사업과 실행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자문하는 전문가 기구다. 의장은 추경호 대구시장이 맡았다. 반도체·로봇·모빌리티·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외부 전문가 10명과 대구정책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지역 주요 산업·연구기관장 11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회의는 출범 첫날부터 대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놓고 속도감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대와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 주력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추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구 산업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새롭게 그려가는 출발점"이라며 "대구의 강점과 한계를 정확히 짚고 어디에 집중할지 전문가들과 함께 큰 그림을 다시 짜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구 경제는 단순한 경기 부진을 넘어 산업구조의 노후화와 성장동력 약화라는 구조적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둔화되는 반면 신산업은 아직 확고한 중심축으로 자리 잡지 못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추 시장은 기존 기계·부품·소재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산업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수를 늘리는 접근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투자와 사업화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도록 판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들에게 글로벌 산업 흐름 속에서 대구의 방향이 적절한지 냉철하게 진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연구기관에는 개별 기관의 역할을 넘어 대구 전체 산업 생태계의 연계와 협력 방안을 당부했다. 전문가들도 기존 주력산업의 기반을 활용하되 로봇·AI·모빌리티·바이오 등 신산업 간 융합을 통해 대구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기존 자원을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연구개발과 인재, 기업, 투자 등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박철우 한국공학대 부총장은 "대구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기존 주력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연계 전략이 중요하다"며 "특히 로봇에 AI를 결합한 '피지컬 AI'를 집중 육성한다면, 핵심 가치사슬인 소재·부품 등 기존 주력 산업의 혁신 성장까지 함께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서울대 전기정보학부 교수는 "센서와 로봇, AI, 자동차를 융합하고 구미의 관련 기반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신산업의 핵심인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지원과 기업·대학 간 연계도 제안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대구 산업의 구조를 분석한 뒤 명확한 성장 목표와 산업 전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RDP가 17위라고 했는데, 몇 년 내 몇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명확한 비전 보여야 한다"라며 "신약 하나만 개발하면 대구 GRDP 맞먹는 시장 갖출 수 있다. 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등 전략산업 기업들을 연결해 초대형 산업을 만들어내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자문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대구 산업의 경쟁력과 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산하 상시 운영하는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올해 안에 미래산업의 핵심축과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6-09-17 14:51:57
대구의 중견 건설사 태왕이앤씨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개시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대구회생법원 제2파산부(재판장 이종길)는 16일 태왕이앤씨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노기원(사진)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태왕이앤씨가 지난달 21일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26일 만이다. 기업회생절차에서 관리인은 법원의 감독을 받으며 회사 운영을 총괄하고 구조조정과 재건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법원은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로 공사미수금과 시행사 대여금 등 부실채권이 늘고, 다액의 보증채무가 현실화하면서 태왕이앤씨가 심각한 유동성 부족에 빠졌고, 상거래채무 지급 지연으로 공사미수금이 가압류되는 등 변제기에 도달한 채무를 정상적으로 갚기 어려운 상태라고 봤다. 지난 3월 말 기준 대손상각 등을 반영한 태왕이앤씨의 실질 자산은 3천126억8천700만원, 실질 부채는 3천209억4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가 자산보다 약 82억6천만원 많은 수준이다. 법원은 앞으로 채권관계를 확정하고 조사위원을 통해 재산·부채 상태와 계속기업가치, 청산가치 등을 조사한 뒤 회생절차를 계속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태왕이앤씨는 내년 2월 1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앞서 채권자 등의 채권 신고와 조사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회생계획안에는 채권 감면은 물론 변제 기간·방법과 필요한 경우 출자 전환이나 사업구조조정 방안 등을 담을 수 있다. 이후 회생계획안에 대한 심리와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결의를 거쳐 법률상 요건을 충족하면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게 된다. 노기원 대표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관련해 "잘 관리해 빠른 시일 내 정상화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조기 인가를 받아 다시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정상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5:42:03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동부지회 포항동해분과, 9월 월례회 개최
한국여성경제인협회경북동부지회 포항동해분과는 지난 15일 포항시 북구 양학로에 있는 회원사 ㈜고기는이 운영하는 과수원 식당에서 9월 월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동부지회 손영옥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동해분과 회원들이 참석해 회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지역 기업과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월례회에는 이명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실장을 초대 50여분간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주요 사업과 기업 지원금,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직접 설명 들으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 간 경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해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경영 활동과 사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와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4:49:23
대구시가 서대구역 주변에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조성하기 위한 입지를 확정하고 지역시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지역시범운영 거점으로 서대구 KTX역 인근 서대구역 2주차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 오후 4시 서구청 구민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버티포트는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을 비롯해 충전과 정비, 승객 탑승 등이 이뤄지는 전용시설이다. 서대구 버티포트는 경부고속철도와 대경선, 대구산업선, 달빛철도, 신공항철도 등 5개 광역교통망과 연결할 수 있는 데다 서대구산업단지와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대구·경북 신공항으로의 접근성도 갖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대구경북권 공공형 UAM 지역시범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추진한다. 서대구에서 왜관IC를 거쳐 경북 김천까지 약 61㎞에 이르는 고속도로 기반 운항노선을 마련하고 산불 감시, 재난 구호, 고속도로 교통관리, 치안 관리 등 공공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과 협업해 재난과 교통, 응급, 치안 등 시민 안전과 밀접한 분야에 미래항공 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2025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버티포트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2029년까지 UAM 운항 인프라를 구축한 뒤 2030년 시범운항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응급·치안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UAM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민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후 관광과 교통, 물류 등 민간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가 UAM 산업의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도 사업 추진의 배경이다. 지역에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기반으로 UAM 기체와 핵심 부품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삼보모터스그룹 계열사인 삼보A&T는 UAM 기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국내 민간기업이 개발한 UAM 기체로는 처음으로 공개 비행시연에 나섰다. 삼보모터스는 평화발레오와 함께 UAM 전기엔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기업들도 배송용 무인 비행체 개발에 참여하는 등 관련 산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대구시는 이 같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UAM 시범사업과 연계해 공공서비스 중심의 실증을 추진하고, 향후 민간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UAM은 미래항공 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라며 "교통 접근성과 연계 확장성이 우수한 서대구 입지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더불어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의 주도권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4:14:31
대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국 시도 중 최대 폭 '개선'
대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국과 비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대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79.9로 전월보다 8.7포인트(p) 하락했다. 수도권은 89.2로 3.1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77.9로 11.2p 떨어졌다. 대구의 9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0.4로 전월(81.8)보다 8.6p 상승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대구에 이어 경기(7.4p), 세종(7.2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다만 대구의 지수가 상승했지만 주택사업 경기가 상승 국면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서 90.4는 85 이상 95 미만인 '보합-하강' 국면에 해당한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 지수는 전월 92.8에서 60.0으로 32.8p 떨어졌다. 울산과 충북도 각각 25.0p 하락하는 등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구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 매물이 감소하고, 주요 거점은 물론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흐름이 나오면서 사업 전망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구 전체에 훈풍이 분다고 볼 순 없으나,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10:07:28
대구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모한 '2026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너지기술공유대학)' 신규 과제에 '인공지능 전환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이달부터 2031년 12월까지 6년간 국비 110억원과 시비 3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대가 주관하고 계명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엘앤에프, 아바코, 카펙발레오 등 지역 에너지·소재부품 기업 16개사도 협력기업으로 함께한다. 사업은 에너지 효율향상·수요관리·에너지저장 등 지역 에너지 3대 중점 분야에 AI 기반 수요예측, 자율제어, 안전진단 기술을 결합해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너지 기술공유 플랫폼 구축·운영과 대학 간 학점교류, 온라인 공유강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지도교수가 협력기업 현장을 찾아 공정·설비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대상 기업은 최대 1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사업 기간 석·박사급 305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고, 125명의 석·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130명의 인증 인재와 52명의 지역 협력 기업 취업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가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학과 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4:51:34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수출박람회, 비수도권 첫 개최지 '대구'서 팡파르
'2026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과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가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이 비수도권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식은 이날 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수출박람회는 16일까지 서관 1·2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최철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이원해 글로벌선도기업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단지와 지역산업 발전에 힘쓴 153명에게 정부포상과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지역의 힘을 미래로, 기업의 도전을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5극 3특 정책과 M.AX(제조 AI전환) 정책 등 산업단지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향후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수출박람회에는 ICT, 첨단산업, 에너지, 소비재 등 분야 기업이 참여해 400여개 부스에서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유럽·미주·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 100여개사와 국내 참여기업 간 1:1 수출상담회와 세미나, 콘퍼런스도 열린다. 대구시는 홍보부스를 통해 지역 투자환경과 주요 산업, 기업 지원정책과 규제 개선 사항 등을 알린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산업단지는 지난 62년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수출 확대를 이끌어 온 전초기지"라며 "대구시도 산업단지 입주 업종 규제를 완화하고 AX와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4 15:27:12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등 지방 부동산시장에는 수도권과 다른 세제 처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서울은 8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전주보다 0.16% 오르며 80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장기간 침체기를 겪은 대구는 2023년 11월 셋째주부터 무려 132주(2년 7개월) 연속 매매가격지수가 내리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거래와 신규 사업 등이 위축된 지방 주택시장에 수도권과 같은 세제를 적용해서는 시장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 "이원적 세제 구조는 대구 부동산 생존과 직결된다"며 "현재 서울과 지방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같은 처방을 내리는 것은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경우 주택 부족, 수요 집중, 가격 상승이 우려되지만, 대구 등 지방은 미분양 증가, 거래 감소, 신규 사업 중단 등 건설업 침체를 걱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방 부동산 회복을 위해 수도권과 다른 '지방형 부동산 세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주택 추가 매입 시 취득세 면제(다주택 포함) ▷지방 주택 주택수 제외를 지 시장을 위한 정책 방안으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지방 부동산을 살리려면 구매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현행 정책의 부담은 수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며 "단순한 주택 수를 가지고 정책을 펼칠 것이 아니라 시장 전반을 살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분양에 허덕이고 있는 대구 시장의 변화를 위해 취득세 감면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2023년 2월 1만3천987가구까지 늘어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7월 말에도 4천278가구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3천481가구에 달한다. 이병홍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회장은 "지역건설 경기 촉진 및 지역 부동산시장의 온기를 불어 넣어 실수요자들에게 질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택시장과 임대차시장을 안정화 하기 위해서는 취득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주 이하 소유자의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시 취득세 감면 ▷미분양 주택 매입시 취득세 50% 감면 ▷정비 사업 주택 취득세 감면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완화 정책도 제안했다. 그는 다주택자가 신규 공급 주택 매입 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고, 양도세 중과는 물론 종부세에 합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보다 구체적인 양도세 중과와 주택 수 산정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영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 회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기준을 지역별로 이원화해 비수도권 소재 주택은 보유 주택 수 산정에서 영구적으로 제외해야 한다"며 "지방 미분양 및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는 한시적 감면이 아닌 실수요 회복 시점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다주택자의 신규 취득에 한해 일정 기간 양도세를 면제해 거래 유동성을 회복시켜야 한다"면서 "다만, 형평성 논란과 투기 재유입 우려가 있어 실거주·보유기간 요건을 병행해서 관리하고, 지방소멸 위기 앞에서 세제만큼은 중앙·지방 이원화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부동산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4 15:16:40
케이메디허브, 달맞이꽃 새순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 밝혀내
달맞이꽃 새순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달맞이꽃 새순 추출물이 학습과 기억능력을 개선하고 뇌 염증과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달맞이꽃 새순의 성분을 분석한 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포실험에서는 추출물과 분획물의 항산화 활성이 증가하고 염증 관련 지표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을 모사한 5xFAD 형질전환 생쥐에는 달맞이꽃 새순 추출물을 14주간 경구 투여했다. 그 결과 학습과 기억능력이 개선됐으며 혈액과 뇌 조직의 염증지표가 감소했다.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수준도 낮아졌다. 달맞이꽃은 국내에 널리 분포하는 귀화식물로 새순과 어린잎은 나물 등으로 이용돼 왔다. 달맞이꽃종자유가 감마리놀렌산의 천연 공급원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새순과 어린잎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와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각각 게재됐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연구가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임산물의 새로운 기능성을 확인하고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유망 소재가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과학적 검증과 후속 연구개발이 중요하다"며 "지역은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4:48:29
'민생 경제가 최우선' 대구시, 추석 앞두고 총력전…6천억원 투입
대구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1천억원 규모 대구로페이 발급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5천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각종 축제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대구시는 위축된 소비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방안과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대구상인회관에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방안과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지역 화폐인 대구로페이를 1천억원 규모로 발행해 시민들을 지원한다. 오는 21일부터 최대 3만원(한도 30만원)까지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고, 이후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할 경우 추가로 5%의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3~2.2%포인트(p) 수준의 이차보전 지원 총액을 1조원에서 1조2천5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한 2천500억원 규모 보증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보증료율 1.2% 기준 0.5~0.8%p 가량 줄여준다.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된다. 명절 전주인 오는 16~20일 지역 내 24개 전통시장에서 농수산물을 구매하면 정부가 최대 2만원(6만7천원 이상 구매시)의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대구시는 명절 대목 이후 상황에 대비해 다음달 12~21일 지역 80개 전통시장에서 3,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각각 5천원, 1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33곳에서 버스킹,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대구 도심 활성화에도 힘쓴다. '동성로 놀장 축제'와 연계해 팝업스토어, 거리공연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교동은 지난 6월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글로컬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교동 테마투어, 상권 통합브랜드개발 등 내년까지 총 3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로컬창업 지원을 위해 공실 상가를 활용해 창업 거점을 조성하고, 창업 아이템 발굴과 창업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민생안정, 시민안전, 시민편의, 풍요누림 등 4개 분야 18개 과제의 '추석명절 종합대책'도 마련한다. 성수품 공급 관리와 체불임금 예방, 연휴 중 비상응급의료체계 운영, 저소득층·쪽방주민·결식 우려 아동 등을 위한 생필품 및 급식 지원 등이 담겼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추석 전부터 연말까지 소비진작·상권활성화·금융지원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의료, 교통·주차·문화 등 생활편의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1:48:31
'동·호수 지정' 계약 오픈런…부동산 반등인가, 착시인가
청약 미달을 겪었던 대구 달서자이 제니크 선착순 모집에 10일 낮 약 100명이 몰리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인근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 전세 공급에도 길게 대기 줄이 이어졌다. 미분양 가구가 1만3천가구를 기록하며 '미분양 무덤' 으로 불리던 대구는 7월 기준 4천278가구까지 줄었다. 장기간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반등 신호'인지 '일시적 착시'인지 관심이 쏠린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앞선 청약에서 340가구 모집에 136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0.4대 1에 그쳤다. 그러나 10일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생겼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 4억~5억원대로 인근보다 낮은 가격이 배경으로 꼽힌다.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지난 6월 1차 전세 공급 당시 약 250m 대기 행렬이 생겼고, 이틀 만에 물량의 60% 이상이 계약됐다. 대구 미분양은 정점이던 2023년 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 7월 4천278가구까지 줄었다. 신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 위주로 수요가 움직이면서 재고 물량도 함께 줄어드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는 서울 매매가격지수가 83주, 수도권이 80주 연속 상승했다. 과거 서울·수도권 상승이 시차를 두고 지방으로 번진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병홍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회장은 "가격이 내려가면 언제든 거래는 된다"며 "미분양·입주 물량 감소와 맞물려 저렴한 물량부터 소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일부 단지에 국한된 현상인지, 대구 시장 전반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0 17:56:43
대구 달서구에서 목격된 전세·분양 행렬…부동산시장 잠깨는 신호인가?
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 달서자이 제니크 분양현장에는 일찍부터 약 10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시작하는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위해 전날부터 의자를 가져다 놓거나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모(34) 씨는 "본 분양 당시 단지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몰랐다"라며 "저렴한 가격에 메리트를 느껴 오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신축 아파트 계약을 위해 전날부터 대기 행렬이 생겨나자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앞서 진행된 청약에서 총 340가구에 136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0.40대 1에 그쳤다. 84㎡ A형은 160가구에 96건, B형은 180가구에 40건이 접수됐다. 청약을 통해서는 공급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10일 시작한 선착순 모집에서는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하려는 수요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청약 결과와 선착순 모집 현장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가격 경쟁력이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용면적 84㎡ 기준 4억~5억원대에 각종 혜택이 더해지면서 주변 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분양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가격을 따져 실제 계약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수요가 뒤늦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대구IC 인근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서모(42) 씨는 "저렴한 가격과 신축 단지 매력으로 이번 선착순모집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달서구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인근에서도 나타났다.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에서는 지난 6월 1차 전세 공급 당시 약 250m에 달하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공급 이틀 만에 물량의 60% 이상이 계약됐다. 이달 진행된 2차 공급에서도 수요자들이 몰리며 긴 대기 행렬이 만들어졌다.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의 전세 보증금은 전용면적 84㎡ 기준 2억2천만~2억6천만원 수준이다. 전용 113·117㎡는 3억원대다. 주변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신축이라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구 주택시장의 매물 흐름을 보면 9일 기준 대구 아파트 전세 물량은 2천239건으로 1년 전 같은 날 4천50건보다 44.8% 감소해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됐다. 여기에 더해 매매 물량도 4만1천401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 4만1천188건보다 213건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저렴한 신축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몰렸다. 달서구 신축 아파트의 매매·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 상승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판다하기 보다 시장이 살아나는 과정에서 수요자들이 가격과 상품성을 더욱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이 같은 움직임이 일부 단지에 국한된 현상인지, 미분양 감소와 맞물려 대구 주택시장 전반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신규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분위기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9-10 17:18:03
시나브로 줄어드는 미분양 아파트…4천가구 남은 지금이 저점인가?
1만3천가구를 넘어섰던 대구 미분양 물량이 3년 만인 올해 들어 4천가구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감소가 주택시장 전반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시장에 쌓였던 재고 물량이 꾸준히 줄고 있다는 점에서는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대구 미분양은 2022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2월 1만3천987가구까지 늘었다.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올해 6월 4천383가구, 7월 4천278가구로 줄었다. 정점과 비교하면 69.4% 줄었다. 최근 미분양 감소는 공급 위축과 기존 물량 소진이 함께 나타난 결과다. 올해 1~7월 대구의 분양 물량은 9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69가구보다 69.5% 감소했다. 7월에는 신규 분양이 없었다. 새로 공급되는 물량이 크게 줄면서 기존 미분양이 추가 공급에 밀려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낮아진 셈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움직이면서 미분양 물량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다.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면서 시장에 남아 있는 재고 부담도 이전보다 낮아졌다. 향후 미분양이 4천가구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신규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존 물량 소진이 이어진다면 미분양 감소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남아 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어느 정도 속도로 소진되는지가 관건이다. 지역 한 건설사 대표는 "주택시장에는 늘 완충 역할을 하는 수준의 미분양 물량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다"며 "최근에는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신규 공급도 줄어들고 있어 내년부터는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남은 물량의 상당수가 준공 후 미분양이라는 점은 변수다. 7월 말 기준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은 3천481가구로 전체 미분양의 81.4%에 달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미분양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준공 후 미분양이 상당 부분 남아 있어 물량의 질적인 변화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미분양 감소가 실제 거래와 청약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 분위기가 한층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6-09-10 17:16:00
수도권 집값 오르면 지방으로 전이됐던 경험칙…이번에도 통하나?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뛰는 가운데 지역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방 집값이 상승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과거부터 서울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지방 주택시장도 일정한 시차를 두고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택시장에서는 서울 집값 상승 이후 수도권은 약 6개월, 지방은 최소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아왔다. 실제 2018년쯤 서울과 수도권에서 반등세가 나타난 뒤 지방 주택시장은 2020년 들어 상승 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2019년 말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했고, 2020년 6·17 대책 이후에는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비규제지역으로 매수세가 번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지방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이어진 가운데 대구는 수성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았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0.2% 상승했다. 83주 연속 상승세다. 아울러 수도권도 전주 대비 0.16 오르는 등 80주 연속 상승 중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꾸준한 상승이 서서히 대구에서 일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과거와 같은 흐름이 재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과거에는 규제지역 확대에 따른 투자수요 이동이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최근에는 지역별 주택가격과 공급 여건에 따라 시장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과거처럼 시차를 두고 지방으로 상승세가 확산된다면 대구 주택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분양 상황과 가격 흐름 등이 수도권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각종 규제 정책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시장 분리가 이어질 경우 과거의 경험칙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9-10 17:13:16
대구시가 지역주택조합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1개 지역주택조합을 대상으로 전수 실태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12월 11일까지 각 구·군을 통해 지역주택조합의 운영과 회계·자금관리, 법률관계,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사비 증액과 조합 관련 정보 비공개, 계약 관련 분쟁 등 조합원 피해가 우려되는 사항을 살펴본다.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거나 분쟁이 지속되는 조합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구·군, 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조합 관련 자료 공개와 실적보고서 작성·제출, 자금집행실적 제출 여부 등이다. 조합원 모집 광고와 가입계약서, 조합원 자격 및 가입 관련 사항, 업무대행사와의 계약 및 용역관계, 자금 집행의 적정성 등도 확인한다. 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횡령·배임·사기 등 형사상 의심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실태조사에서도 2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고발 13건, 과태료 부과 2건, 시정명령 9건을 조치했다. 정보공개 미흡과 실적보고서 미작성, 자금집행실적 미제출 등이 주요 지적사항이었다. 김병환 대구시 건축주택국장은 "이번 전수 실태점검을 통해 지역주택조합의 운영과 회계, 정보공개, 조합원 모집 및 계약 등 사업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5:32:18
대구시가 동대구벤처밸리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거점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구 딥테크 창업허브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국비 24억5천만원과 시비 10억5천만원 등 총 35억원을 들여 동대구벤처밸리에 있는 대구콘텐츠센터 1~3층과 11층의 유휴공간 2천442.98㎡를 새롭게 꾸민다. 이번 사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창업기업 공간, 기업 성장 지원 기능을 한곳에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창업기업이 기술개발에서 실증과 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집약한다. 1층에는 'AI 컴퓨팅 커먼즈'를 조성해 AI·소프트웨어(SW)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 2~3층은 AI·SW 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 공간과 공동 업무공간으로 활용한다. 11층에는 창업기업 통합운영센터를 마련해 입주 지원과 사업화 상담,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고성능 AI 연산 장비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한다. 창업기업은 보안접속망을 이용해 원격으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AI 인프라를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구시는 대구스케일업허브와 동대구AI창업허브 등 기존 창업지원 시설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AI·SW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투자유치 등 성장 과정 전반을 뒷받침하는 창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9월부터 기본·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 장비 도입 심의, 공사업체 선정 등을 시작한다. 이후 시설 개보수와 장비 설치 및 시험가동을 거쳐 2027년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대구 딥테크 창업허브를 지역을 대표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만들고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강화해 유망기업의 성장과 지역 정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5:49:54
중복 사업 논란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케이메디컬(K-Medical) 연수센터가 통합된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이달 말 대구에서 문을 연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연면적 1만9천723㎡,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수술·시술 훈련 스테이션 19개와 시뮬레이션실 10개, 200석 규모 CBT 시험장, 30실 규모 실기시험장, 500석 규모 대강당 등을 갖췄다. 실제 의료현장을 구현한 공간에서 수술·시술은 물론 응급·중환자·재난 대응 훈련도 가능하다. 임상수행평가와 전문의 자격시험 등도 진행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전문학회와 병원, 의과대학, 의료기기 기업 등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교육훈련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은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989억원(국비 870억원·지방비 119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었다. 의사·치과의사 국가시험 응시생의 실기시험과 의료인의 수술실·응급실·중환자실 임상교육 등을 위한 시설이었다. K-Medical 연수센터 역시 외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임상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23억원(국비 263억원·지방비 60억원)을 들여 별도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사업의 기능 중복과 재정자립화 문제 등이 국회 등에서 제기되면서 설계가 중단되는 등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후 기획재정부와 대구시 등이 2018년 통합을 추진했고, 2019년 국회와 보건복지부가 통합 건립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교육과 실습, 평가를 하나의 공간에서 연계할 수 있는 보건의료인 종합 교육훈련인프라"라며 "전문학회와 병원, 의과대학, 기업 등과 적극 협력해 보건의료인의 임상역량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술 교육훈련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4:03:41
대구시, 6개 지역 뷰티기업 '제102회 도쿄 국제 기프트쇼 2026' 참여 지원
대구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102회 도쿄 국제 기프트쇼 2026'에 참가한 6개 지역 뷰티기업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도쿄 국제 기프트쇼는 화장품·뷰티·패션·생활용품 등을 전시하는 종합 소비재·기프트 전문 무역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23개국 3천여개사가 참가했으며 22만여명이 몰렸다. 대구에서는 아발리코코리아, 심플스틱, 바른코스메디컬, 에이징 등 4개사가, 경북에서는 더마센트릭바이오와 지구의온도 등 2개사가 공동관으로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풋케어, 화장품, 배쓰밤 등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행사 기간 모두 8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액은 300만여달러, 계약 추진액은 200만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아발리코코리아는 풋케어와 네일케어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아 제품 샘플과 견적 문의를 받았다. 향후 1년 내 36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이 기대된다. 바른코스메디컬은 16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발굴한 바이어와 지역 기업 간 상담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샘플 발송, 제품 테스트, 견적 협의 등 후속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일본에서 지역 기업들은 큰 관심을 받았다"며 "지역 뷰티기업의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원스톱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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