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주택 입주 물량 감소 본격화, 공급 과잉 해소 신호"
대구 주택 시장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서서히 시장 구조가 변화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8년부터 수년간 이어진 주택 시장 과잉 공급으로 미분양 늪에 빠진 대구 지역 입주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하반기부터 절벽을 맞는 등 수급 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신호가 감지된다. 이에 더해 꽁꽁 얼었던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상반기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 과잉 지나고 입주 절벽 온다 22일 오전 11시 만촌동 펜타힐즈w 모델하우스에서 대영레데코·빌사부의 '2025년 대구주택시장 결산 및 2026년 전망'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송원배 대표는 "올해는 과잉 공급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전례 없는 '입주 절벽' 구간에 진입하며 수급 균형이 매도자 우위로 서서히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과잉공급이 시작되면서 4년간 연평균 2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졌다. 대구 지역 아파트 적정 공급 물량이 1만2천가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그 여파로 2022년 미분양 물량이 정점(1만3천445가구)을 기록하는 등 물량이 쌓였다. 송 대표는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7천가구대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한 심각성은 여전하다"며 "이는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급격한 반등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7만7천700여가구가 입주했으나, 2023년부터 시작된 공급 절벽으로 최근 3년간 공급량이 8천948가구에 불과해, 입주 물량이 올해 1만179가구, 2027년 1천152가구, 2028년 1천498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026년부터는 시장의 판도가 급격히 변하는 '입주 절벽'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예정된 3개 단지(4천758가구) 입주를 마치고 나면, 하반기부터 신축 입주 단지는 극도로 귀한 매물이 되며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의 탄력이 강해지는 '상저하고'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 시장 재점화…하반기 확대 기대 지난해 하반기 대구에서 주택 분양이 전무했던 데다 최근 시장 흐름에 변화가 일면서, 올해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대구 지역 공급은 9천833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후분양 단지인 달서구 감삼 해링턴플레이스 트라이빗(299가구)가 이르면 다음 달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HS화성의 더파크 디아르(158가구)가 3월 쯤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분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후분양 단지인 본리동 자이(360가구), 사일동 더샵(299가구) 등이 상반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송원배 대표는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분양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똘똘한 한채'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1-22 16:57:29
법원, "한국가스공사 귀책의한 위법행위…삼성중공업에 2천996억원 지급하라"
법원이 설계에 결함이 있는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KC-1)을 개발해 납품한 한국가스공사에게 건조사인 삼성중공업에 약 2천996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재판장 이세라)는 지난 16일 삼성중공업이 한국가스공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책임이 한국가스공사에 있다며 약 2천995억9천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전은 KC-1 화물창을 적용한 운반선에 하자가 발생하면서 촉발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1월 SK해운의 특수목적법인인 SHIKC1, SHIKC2와 KC-1을 적용한 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고, 2018년 2, 3월 각 선박을 인도했다. 그러나 인도 후 '콜드스팟'(화물창의 최저 온도보다 선체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운항 중단 후 수리를 요청했다. 이후 선주사는 화물창 하자 수리 지연, 선박 가치 하락, 미운항 손실이 발생했다며 영국중재재판소에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영구 중재재판소는 삼성중공업이 SK해운에 중재 판결금 2억9천만달러(약 3천9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정했고, 삼성중공업은 이를 지급했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 2024년 5월 삼성중공업은 KC-1 화물창 설계에 결함이 있다며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에 나섰다. 법원은 한국가스공사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한국가스공사는 새로 개발된 화물창이 기본적인 안전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 없는 기술을 개발하여야 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귀책에 의한 위법행위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2026-01-21 19:17:04
대구시, 청년 300명 주거비 완화 위해 임차 보증금 지원 사업 추진
대구시는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를 위해 '청년 주택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상반기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300명이다. 대상은 대구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무주택 청년(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 소득 수준은 본인 연소득 6천만 원 이하(부부 합산 8천만 원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2억 5천만 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가능하다. 대구시는 청년들의 이자(연 최대 3.5%)를 지원하고, 대상자는 최저 1.5%의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최대 4년까지 연장도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주거급여 수급자 제외) 및 차상위계층 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있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 이용자,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대출 이자지원 참여자 등 정부 또는 시의 다른 주거지원 사업 수혜자는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 대구시 주거지원 통합 온라인 플랫폼 '대구安방'으로 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3월 9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자는 대구시 추천서를 받아 협약은행(iM뱅크·농협)에 대출을 신청하고, 은행 심사를 거쳐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추천서 유효기간을 기존 60일에서 120일로 연장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자립적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22년 7월 첫 시행한 이 사업을 통해 총 929명에게 이자를 지원했다.
2026-01-21 16:25:04
케이메디허브, 21일 '안될과학' 강성주 박사 강연회 개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과학커뮤니케이터 강성주(활동명 항성) 박사를 초청해 '제5회 명사초청강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제회의실에서 이번 강연 주제는 '우리는 왜 과학으로 소통해야할까?-과학, 콘텐츠의 새로운 무기가 되다!'이다. 명사초청강연은 참여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과학을 주제로 첨단의료산업 혁신의 허브와 과학커뮤니케이터가 마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어렵게 생각했던 과학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21 15:39:21
LH, 준공 후 미분양 매입 2차 물량 심의 통과 달랑 52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대구 등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 매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참혹한 실적을 낸 1차 사업 이후 감정평가액을 90%로 끌어올리고, 매입 규모도 늘려 2차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되다 보니 '미분양 낙인' 효과만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2차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사업에 대구 지역에서 접수된 매도 신청 규모는 325가구로 이 가운데 심의를 통과한 가구는 16.0%(52가구)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3월 1차 사업 신청 286가구 중 31.8%(91가구)가 심의를 통과해 신청 물건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대구 지역은 1차 사업 신청 규모가 2차보다 적었지만, 심의 통과율은 두배에 달한다. 이에 반해 전국 매도 신청은 3천536가구(1차)에서 6천185가구(2차)로 늘어면서, 심의 통과 가구가 733가구에서 2천260가구로 늘었다. 1차 사업 당시 매입 가구가 92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 규모로 매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심의 통과 규모는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크게 늘었다. 현재 LH는 심의 통과 물건을 대상으로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현재 협의 과정에 있으며, 3월말쯤 최종 물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 지역은 더 많은 물건이 심의를 통과한 1차 사업 진행 당시에도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2차 사업에 나섰다는 점을 두고 현장에서는 정책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된다. 특히 가뜩이나 전국 최대 규모 준공 후 미분양을 떠안고 있는 대구 지역에선 날선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11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3천719가구로 전국(2만9천166가구) 1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장을 악화하고 낙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조두석 에드메이저 대표는 "지역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이지만, 거래 당사자간 기준 차이로 인해 현실화 되기 어려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다"고 진단했다. 이병홍 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는 "지역 부동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복원을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시급한 데도 근시안적인 역할로 미분양 도시라는 낙인 효과는 더욱 더 짙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LH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방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응급처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매입 예산을) 다 소진하고 추가로 필요하면 재정 당국에서 협조해 준다는 약속 받고 한 것"이라며 "다 못 쓰거나 남는 사태가 생기면 이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5:11:37
청약 통장 가입자 4년 연속 감소세…'똘똘한 한 채' 쏠림 심화 전망
청약 통장 가입자수가 4년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청약 쏠림 현상은 확대되고 있어, 향후 분양사장의 양극화가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청약 참여자가 줄어들면서 당첨 가능성, 가격 방어력이 높은 곳만 선택적으로 몰리게 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통장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 지역 청약 통장 전체 가입자 수는 113만6천466명으로 전년 말(116만393명) 대비 2만3천927명(-2.1%) 줄어든 규모다. 청약통장 감소세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직전년도 대비 2022년 6만5천941명, 2023년 6만3천586명, 2024년 3만9천500명, 2025년 2만3천927명씩 줄었다. 이같이 현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22년 대구 지역 미분양 물량이 절정(1만3천445가구)에 달하는 등 분양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중은행 통장과 청약통장 간의 금리 격차 커지고, 분양가 상승, 가점제 확대 등도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세를 부추겼다. 다만 최근들어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전월세 시장의 가격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실제로 유일하게 신규 가입자를 받고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의 2순위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42만8천220명으로 2024년(42만6천217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미분양이 줄어들고 전월세 시장에서 가격 반등 흐름이 감지되면서 '바닥을 찍고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 심리는 물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무주택자들이 새롭게 청약 통장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전반적인 청약 통장 감소세 속에서 분양 성적은 단지별로 극명하게 갈린다. 지난해 대구서 공급한 신규 분양 중 수성구 등 선호 지역의 경우 청약 쏠림 현상이 일었지만, 비선호 지역은 상당수 단지가 미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대구범어2차아이파크는 92가구 모집에 3천233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75.19대 1에 달했다. 이에 반해 동구, 달서구 등 지역 경쟁률은 1순위 미달로 후분양, 준공 후 분양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청약 통장 가입자 감소와 분양시장 양극화가 시장에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무주택자들이 무작정 청약에 나서기보다 입지와 브랜드, 가격 방어력이 확실한 단지만 청약통장을 활용하고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청약통장에 대한 가점이 실제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있어 큰 이점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낮다 보니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줄고 있지만, 청약통장이 없으면 원하는 입지에 신규분양을 받을 수 없는 만큼 똘똘한 한채를 원하는 사람들은 청약통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도 청약 시장의 양극화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5:11:28
재계 "또 반기업 친노동 입법"…"기업 경쟁력 타격 불가피"
정부와 여당이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 보호를 위한 입법 강행에 나서자 재계는 기업 경쟁력을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오는 3월 시행하는 사용자 범위를 넓힌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 3조 개정)으로 인해 이미 위축된 기업 경영 활동에 제약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20일 재계 관계자는 "근로 조건은 물론 근로 강도, 업무 내용 및 성질 등은 물론 입장차이가 모두 다른 상황에 대해 기업에서 얼마나, 어떻게 각기 대응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이미 우려가 큰 노란봉투법에다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들까지 사용자가 책임져야 할 대상으로 된다면, 끊이지 않는 소송을 야기하는 등 분란을 해결하느라 기업의 본질인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지역 플랫폼 업계도 '근로자 추정제' 도입 가능성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입법이 추진 될 경우 최저임금부터 주휴수당, 연차휴가, 4대 보험, 퇴직금 등 사용자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지역의 한 플랫폼사 대표는 "전국의 대리운전 기사가 수십만명에 달하는데, 퇴직금·주휴수당·산재 보상 요구가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감당이 불가능하다"며 "이대로 입법이 강행된다면 대리운전 사업은 아예 접어야 할 판"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적용 범위와 사용자 범위를 둘러싼 논란도 심하다. 배달·대리운전·화물운송 등 다수 플랫폼을 이용하는 종사자들의 경우 '사용자'를 누구로 정할 것인 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배달 대행의 경우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 점주가 사용자인지, 연결책인 플랫폼이 사용자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물 운송 업계도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이 경우에도 화물 주인이 사용자의 책임이 있는지, 중개 플랫폼이 책임이 있는 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 자발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근로자 지휘를 얻게 돼 노조를 만들어 쟁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를 어떻게 나누고 4대 보험이나 노조 교섭 책임을 누구에게 지울지 정하지 않으면 산업 전반에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소송전이 끊이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과잉 보호로 인해 산업이 위축할 경우 오히려 고용을 내쫓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과잉 보호가 되면 사용자가 사라져 오히려 고용을 내쫓는 상황이 벌어지게 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플랫폼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지, 일자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사장이 없으면 해수욕장이 어떻게 있겠냐"라며 "시장 합리의 원칙은 경쟁을 하는 것은 당연, 시장 상황에 정부가 너무 개입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2026-01-20 16:37:39
부동산도 AI시대…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성장 가속
부동산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방대한 부동산 거래 내역은 물론 시세 등을 활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부터 로봇 하드웨어를 결합한 피지컬 AI까지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플래닛은 대화형 AI 부동산 에이전트 '플래닛AI'를 출시했다. 플래닛 AI는 그동안 축적한 전국 단위 실거래 데이터와 자체 AI 시세 모델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용자는 특정 부동산에 대해 AI가 추정한 시세와 실제 실거래가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가격 정보를 알 수 있는 부동산 유형은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상가·사무실, 토지, 상업용 빌딩 등이다. 아울러 플래닛AI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일단위로 실거래가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부동산플래닛은 개인이나 기업의 보유 자금을 고려한 맞춤형 거래 전략을 제안하고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피스 빌딩 임대 시세와 공실률 등 임대시장 관련 데이터도 순차적으로 서비스에 담을 예정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플래닛AI는 방대한 데이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용자의 부동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자체 AI 시세 모델과 실거래 데이터를 질문 단위로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써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상업용부동산 플랫폼 업체 실거래닷컴은 최근 공인중개사와 개인간에 직거래를 무료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실거래닷컴은 경기침체로 인해 가뜩이나 거래량이 감소한 데다, 광고비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광고비가 전혀 없이 매물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다. 실거래닷컴은 상업용 부동산 2006년부터 최근까지 실거래 동향과 등록 매물의 연도별 재산 가치를 AI로 예측한 가격 동향 자료도 제공한다. 특히 특정 빌딩을 매입하기 전 인근 은행, 병원, 학원 등의 분석을 통해 임대 공실에 대한 수요 예측도 가능하다. 건설사들도 피지컬 AI를 활용한 주거 환경 변화도 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주차장, 커뮤니티 등으로 사용하는 지하 공간에 로봇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입주민이 차량을 세우면 승하차 지점에 마련된 공간에서 대기 중이던 생활로봇이 차량에서 커뮤니티 라운지 내부까지 짐을 옮겨 준다. 현대건설도 지난해 9월 압구정2역 재건축 사업에 로봇 친화형 아파트 모델을 제안했다. AI플랫폼이 적용된 로봇이 단지를 자율적으로 다니며 입주민의 생활을 돕는 서비스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에 준공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을 도입했다. 자율 주행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앞 현관까지 식음료와 택배 물건을 배송해주는 구조다. 이같은 성장에 전문가들도 사용자 편익을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인공지능은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개발돼 시장에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술 발전에 따른 비용과 사후 서비스는 누군가 감당해야 할 숙제"라며 "플랫폼 사업자든 건설사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부담을 감당할 수 있어야 보편적이고, 범용화한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0 09:34:26
한국뇌연구원·뉴다이브, 국내 최초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치료기술 '보건신기술' 인증 획득
한국뇌연구원은 인지과학연구그룹 정민영 박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뉴다이브가 공동 개발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디지털 의료기기'가 보건복지부 지정 '보건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아동 31명당 1명이 발병할 정도로 유병률이 매우 높지만, 전문 치료 인프라는 대도시에 집중돼 있고 치료 대기 기간이 길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상황인지 및 상호작용 분석을 통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기술'을 제공한다. 대면 치료가 지닌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완화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장기 대기 상태에 놓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이번 인증은 뇌연구 전문기관과 유망 기업이 공공의 이익을 창출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연구원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뇌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9 16:16:05
막바지에 이르던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산업통상부가 사장 선임과 관련해 재공모에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1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이하 가스공사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임기가 만료된 최연혜 사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인선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임추위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사장 초빙 공고를 진행했고, 후보자 15명이 지원서를 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친 임추위는 5명의 후보자를 선정,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진행해왔다. 후보자 5명은 이인기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가스공사 출신 인사 4명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산업통상부는 한국가스공사에 후보 5명 모두 사장직에 부적합하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임추위가 후보를 추천하면, 산업부의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또다시 사장 신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구체적인 부적격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청와대 앞에서 이번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해 부적격 사장 취소 및 재공모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던 가스공사노조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가스공사노조 관계자는"정부와 우리 지부의 의견이 일치했다"며 "공기관 인사에 있어 정부가 스스로 강조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인사 검증은 물론 부적격 인사 배제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재공모가 진행되는 만큼 후보자들의 전문성, 공공성, 도덕성 등 원점부터 재검증해 적합한 인선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 절차가 다시 진행되면서 최연혜 사장 체제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6-01-19 15:52:10
'보상의 정석' 대구도시개발공사, 보상업무 '알못'을 위한 '찐'입문서 펴내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보상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보상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보상업무 '알못' 탈출을 위한 '찐' 입문서'(이하 보상업무 길라잡이)를 펴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입문서는 공공개발사업의 특성상 보상 착수부터 완료까지 5~6년 이상 걸리지만, 담당자의 잦은 교체와 복잡한 법령·절차 탓에 보상 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현업부서 담당실무자가 주도해 제작했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매뉴얼과 달리 삽화 등을 활용하여 신규 담당자(초임직원)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보상업무 개요 ▷필수 법률 지식(민법, 부동산공시법 등) ▷공익사업과 토지수용 절차 ▷사후관리(명도소송, 지적정리) 등으로 구성했다. 단순 매뉴얼을 넘어 보상제도 전반의 흐름을 짚어주는 총론 중심의 입문서로 완성도를 높였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길라잡이 발간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적극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공정한 보상 실현을 위해 보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9 15:15:53
NIA·과기정통부 에티오피아 수도에 '정보접근센터' 개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정보접근센터(Information Access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황종성 NIA 원장, 벨레테 몰라(Belete Molla)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 장관, 정강 주에티오피아 한국 대사 등 양국 고위급 관계자 60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국가 젠다인 'Digital Ethiopia 2030'의 실현에 기여하고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센터는 중앙부처 공무원, AI 활용 기업, 학생 등 다양한 대상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GPU 워크스테이션(5대)을 갖춘 AI 개발센터, 디지털 교육실, 디지털 회의실 등 최신 디지털 인프라로 조성했다. 특히 한국형 LLM이 탑재된 국산 AI 워크스테이션이 최초로 보급했다. 벨레테 몰라 장관은 "센터는 에티오피아 국가 디지털·AI 전환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에티오피아 ICT 기업의 센터 활용 수요가 이미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센터 기반의 AI 모델 개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접근센터는 한국 정부가 2002년부터 개도국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및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46개국 61개 센터 운영을 통해 연평균 5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2026-01-19 15:09:27
'창사 최대 실적 낸' HS화성, "'3대 어젠다'로 한층 성장하는 한해 될 것"
HS화성이 불확실성이 짙은 건설 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본 충실·데이터 중심·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앞세운 2026년 경영 전략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HS화성의 성장세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19일 HS화성은 본사 컨퍼런스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1조5천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한 HS화성은 이를 발판 삼아 성장할 올해 중점 추진 전략과 실행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HS화성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기본에 충실 ▷데이터 기반 경영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2026년 3대 핵심 경영 어젠다로 제시했다. 외부 환경 변동성과 원가·자금 리스크가 확대하는 등 불확실성이 강한 현 건설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과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우선 첫번째 젠다인 '기본에 충실' 전략을 통해 공공·민간 각 분야별 수주 전략을 재정립하고 발주처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프로젝트별 품질·안전·원가·자금 관리 역량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의 재설계와 신기술 발굴·확보를 추진은 물론, 해외사업 확대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경영'을 이뤄내기 위해서 전사통합관리시스템(ERP)을 고도화해 원가·공정·자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의사결정 보조 수단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주, 분양, 견적, 공사관리, 안전, 사후관리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발전적 방향도 제시했다. 국외내 주택·건축 부문은 물론, 토목·환경 부문 등에서 올해 1조4천억원의 수주 목표도 세웠다. 특히 HS화성은 올해 해외 사업 수주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혁 HS화성 전략실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본과 데이터에 충실한 내실 경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현재 계약을 앞둔 해외사업 수주에 만전을 기하고, 범어역 디아르의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2026년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HS화성과 화성자원봉사단의 사회기여 활동을 영상으로 시청한 뒤 혁신활동에 기여한 공로자, 안전보건관리 우수 사업장과 관리감독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2026-01-19 14:22:30
흑백요리사2 '수타킹', 최강달인 김혜규의 뼈대있는 짬뽕 대표 "대구의 '면' 세계로"
"대구에 대단한 요리사들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16일 대구 서구에 있는 '최강달인 김혜규의 뼈대있는 짬뽕' 가게 문을 열자 짬뽕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수타킹'으로 출연한 김혜규 대표가 눈에 들어왔다. 점심 시간대가 훌쩍 지난 오후 시간이었지만, 그는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내놓을 요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수타면으로 만들어낸 짬뽕이다. 김 대표는 호텔 레스토랑 중식 파트에서 근무하던 중 SBS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수타면을 두드리는 모습에 반해 수타면에 빠져들었다. 그의 면사랑은 신혼 여행까지 중국으로 이끌 정도였다. 15년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더 맛있는 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기술 연마에 매진해 나만의 분야에서 인정받게 되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 믿었다"라며 "이 믿음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타면 장인이 되겠다는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용 수염처럼 가늘어 바늘구멍에도 들어갈수 있는 얇은 면인 '용수면'은 물론, 진시황이 즐겨 먹었다는 '천하제일면' 등 중국 20대 면 요리를 현지에서 익혔다. 끊임 없는 도전으로 그는 ▷세계에서 가장 긴 270m에 달하는 면요리 ▷바늘귀에 10가닥의 용수면이 들어가는 가장 가는 면 ▷풍선면(1m) ▷가장 빠르게 만들어지는 면 ▷짬뽕 특허 등 다양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김 대표는 "누구보다 뛰어난 면요리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인생을 걸었다"며 "기술 연마를 통해 오늘보다 발전된 내일의 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생활의 달인'과 '세상에 이런일이'는 물론 여러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김 대표지만 이번 흑백요리사2의 경험은 더 남달랐다. 흑백요리사2가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고향 대구가 낳고, 대구가 지켜낸 짬뽕의 계승자라는 생각을 갖고 전세계에 지역 음식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연마해 명장, 무형문화재로 성장해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1-18 15:23:34
㈜서한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수주 목표를 2조2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위기즉기' 정신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한은 주거, 비주거 사업 다각화, 안전 관리 강화, 역외 진출 및 지역 사업 강화를 통해 한계를 넘어서는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18일 서한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진행한 '2026년 동계 연수' 행사에서 올해 2조2천억원의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1조6천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서한은 지난해부터 서울, 수도권 역외 진출은 물론, 사회간접자본(SOC), 도시철도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이뤄내고 있다. 서한은 남양주 진접2지구를 비롯해 울산 화정1지구, 김포 신곡지구 등 역외 주거사업을 확대하고, 대구 지역 부실 PF 사업장을 재구조화하는 부실채권(NPL) 승계 공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과 구미 공단동 관광숙박시설(호텔) 등을 수주하며 비주거부문에서 기반을 다진 서한은 2026년 철도·도로 등 SOC와 설계·시공 일괄(T/K), 민간투자사업(BTL)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서한은 2025년 국토부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대구 지역 유일의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지난 2024년 비수도권 종합건설업체 중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획득하는 등 안전 분야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6년 서한의 분양 행보도 기대감을 키운다. 작년 분양한 아산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에 이어 올해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서한 에듀센텀(공공지원민간임대, 510가구), 남양주 진접2지구 서한이다음(자체사업, 512가구)을 시작으로 김포신곡지구(지역주택조합, 462가구), 울산 화정지구(도시개발 사업, 793가구 예정) 등 총 2천27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병준 ㈜서한 전무이사는 "서한은 지금까지 축적된 실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의 사업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한계를 또 한번 뛰어넘는 2026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지만, 위기가 오히려 도약의 기회라는 위기즉기의 정신으로 2025년 창사 이래 최고 수주실적을 넘어서는 새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8 14:07:45
대구시 영구임대주택 1,892세대 예비입주자 접수…2월 2일부터
대구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대구시는 '2026년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1천892세대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2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신청 자격은 예비입주자 모집공고일인 2026년 1월 19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또는 유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등록장애인 등이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1천892세대는 대구 지역 영구임대주택 전체 1만9천156세대(LH 11개 단지 1만 2천356세대, 대구도시개발공사 5개 단지 6찬800세대) 가운데 일부다.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는 공급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대구시는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보유 여부와 가구별 소득·자산 기준 등을 조사해 예비입주자를 선정하고, 5월 8일 이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기존 입주자의 미계약이나 해약 등이 발생할 경우 순위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모집 공고문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주택과나 각 구·군,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영구임대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9년부터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영구임대주택 5개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임대보증금의 최대 50%를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고물가와 주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시민들에게 이번 영구임대주택 공급이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주거 복지 정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8 13:54:09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업은행, 대한민국 산업 AI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맺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16일 한국산업은행과 대한민국 산업계 AI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계의 AI 분야 정책과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 공유, 국내외 AI 기술과 산업 동향에 대한 공동 조사 및 분석, 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에 대한 정보교류 등 산업 AX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한국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국민성장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시키고 현장 중심의 산업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가속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6 18:28:44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향타 역할 톡톡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향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를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1만7천729가구에 요금 부담을 완화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총 31만8천825가구 규모의 취약계층 가운데 12만8천971가구에 제도를 안내하는 등 에너지 복지 모델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제도는 복잡한 신청 절차나 정보 부족으로 요금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국가·독립유공자·중증장애인, 다자녀가구 등 취약계층을 가스공사가 직접 발굴하고 '본인 동의'를 거쳐 지자체와 함께 도시가스사에 요금 경감을 '대신'' 신청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가구당 평균 27만9천330원(최대 경감 한도액 기준)의 겨울철 요금 부담을 줄이는 등 지난해 말 기준(누적) 184만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독립유공자이자 국가유공자인 A씨는 "유공자라 도시가스 요금 할인이 되는 것도 알고 있었고, 비록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나라에 뭔가를 바라고 했던 일이 아닌지라 여태 신청하지 않았다"며 "한국가스공사 콜센터 담당자가 친절히 설명하며 혜택을 받아보라 권하기에 이참에 못 이기는 척 신청했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국민이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홍보 및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제도는 '복지 신청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국민 권익 보장에 나선 좋은 사례"라며 "향후 AI 기반 취약계층 요금 감면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에너지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스공사 본사가 대구에 있어 지역번호 053을 사용하는 전담 콜센터(053-250-3900)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든 동일한 번호로 연락드리는 만큼 보이스피싱·스팸이라 오해하지 마시고 전화를 잘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는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33개 중 사회적 배려 확대 분야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아울러 산업통상부 주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 대표 과제로 뽑히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6-01-16 18:25:28
'청약 당첨 예측도 한눈에' 직방, 청약진단 리포트 출시
직방이 회원들의 청약 가능성·경쟁력·전략을 하나의 리포트로 제공하는 '청약진단 리포트'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약진단 리포트는 사용자가 입력한 청약 가점 구성,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납입 이력, 소득 및 자산 요건, 거주 지역 등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중 어떤 유형이 가능한지, 현재 점수가 최근 당첨자 평균 대비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 경쟁 강도는 어떤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순 점수 계산에 그치지 않고, 특별공급 10가지 유형과 일반공급(민간·공공)을 포함한 총 12가지 공급 유형을 기준으로 개인 조건에 따른 청약 지원 가능 여부를 한 번에 정리해 보여준다. 각 공급 유형별로 충족·미충족되는 자격 요건을 구분 안내해 사용자가 검토할 수 있는 청약 유형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개인의 조건을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전용면적과 공급 방식을 함께 안내해 실제로 도전 가능한 청약 범위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출시는 앞서 선보인 '청약신청하기' 기능의 연장선에 있다. '청약신청하기'가 복잡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기능이었다면, 청약진단 리포트는 신청 이전 단계에서 필요한 판단과 준비를 지원한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은 단순한 주거 선택을 넘어 개인의 자산 결정과도 맞닿아 있는 영역"이라며 "청약진단 리포트는 복잡한 조건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로, 앞으로도 주거 의사결정을 기술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6 13:24:19
케이메디허브, 뇌 기능연결성 분석 민감도 11배 높이는 방법 발견해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최욱수 선임연구원이 fMRI 데이터에 뇌 기능적 연결성을 보다 민감하고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신호 처리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본 도호쿠후쿠시대학 성열완 교수팀과 공동 주저자로 연구를 진행했다. 휴지기 fMRI에서 신뢰도 높은 BOLD(blood oxygenation level-dependent) 신호만 추출하던 BOLD-filter 기법을 과제기반 fMRI 전처리에 적용, 유의미한 BOLD 신호를 강조하고 잡음을 줄였다. 그 결과 기존 전처리에 비해 11배나 많은 활성화 복셀이 검출됐으며, 과제 특이적 뇌 연결 패턴과 성별에 따른 세밀한 뇌 연결성 차이까지 포착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기능 네트워크 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추출하는 분석 도구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뇌질환 관련 연구에서 신경영상 데이터를 의학적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혔다고 케이메디허브는 설명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재단의 뇌영상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기능 네트워크 분석기술이 향후 의학·생명과학 연구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2월 1일 'BOLD-filter 기반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신경영상 분야 5% 이내 최상위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뉴로이미지에 게재됐다.
2026-01-15 17: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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