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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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국 반등…대구는 82.6으로 소폭 개선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국 반등…대구는 82.6으로 소폭 개선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대구는 상승 폭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반면, 대구를 비롯한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여전히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월 기준 89.3으로 전월(77.1)보다 12.2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23.5p 오른 101.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넘어섰다. 서울은 97.5에서 113.1로 15.6p 상승했고, 경기는 76.3에서 105.7로 29.4p 올랐다. 반면 대구는 79.1에서 82.6으로 3.5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적인 회복세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비수도권 전체도 전월보다 9.7p 상승한 86.6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광주가 20.8p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부산(13.3p), 울산(7.2p), 대전(6.5p)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광역시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주산연은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유동성 확대 등이 사업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방은 일부 개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부담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복세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수도권 집값 상승과 일부 지역 개발 호재로 전망이 개선됐지만 대부분 지방은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며 "미분양 부담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지방 주택시장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주택사업자의 자금 사정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7월 자금조달지수는 78.6으로 전월보다 9.0p 상승했다. 다만 금리 부담과 미분양에 따른 자금 회수 지연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자금 조달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재수급지수는 93.2로 전월보다 15.5p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자재와 운송비 부담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공사비 부담도 계속돼 건설업계의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14 14:26:14

  • [관심공매]대구시 북구 연경동 단독주택

    [관심공매]대구시 북구 연경동 단독주택

    ◆대구시 북구 연경동 단독주택 ▷위치 : 대구시 북구 연경동 1034-6 (토지), 주건축물제1동(건물) ▷관리번호 : 2026-03361-001 ▷내용 : 본건은 대구시 북구 연경동 소재 '대구연경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일대는 아파트단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주거나지 등으로 형성된 주상지대로 제반 주위환경 보통임. 본건까지 차량접근 가능하며, 간선도로와의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제반 교통사정 보통임. 본건 사다리형의 통지로 인접지와 등고평탄함. 본건 북서측으로 폭 약 10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함. 본건 위생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되어 있음. ▷규모 : 토지 253㎡, 건물 406.77㎡ ▷감정가격 : 금 1,136,738,000원 ▷최저입찰가격 : 금 1,136,738,000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 / http://www.Onbid.co.kr)은 2026년 8월 31일 오후 2시부터 9월 2일 오후 5시까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전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253 ▷관리번호 : 2026-09404-001 ▷내용 : 본건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소재 "풍기중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단독주택, 농경지 등으로 형성되어 있음. 본건까지 차량 등의 접근이 가능하며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임. 본건 부정형이며 남동측 하향완경사지대내에 자체지반 대체로 평탄하며 "농경지 등"으로 이용 중이며 남동측 일부에 인접필지의 타인 건물 등이 일부 점유하고 있음. 본건 남측으로 폭 약 5~6미터 내외의 포장도로, 서특으로 인접필지를 경유하여 폭 약 8미터 내외의 포장도로 등을 통해 접근이 가능함. ▷규모 : 토지 4,468㎡ ▷감정가격 : 금 1,009,768,000원 ▷최저입찰가격 : 금 1,009,768,000원 ▷현장입찰은 없으며, 인터넷 입찰(온비드 / http://www.Onbid.co.kr)은 2026년 8월 31일 오후 2시부터 9월 02일 오후 5시까지.

    2026-07-14 14:24:52

  • 폭염을 막아라…온열질환 대응마련에 분주한 건설사들

    폭염을 막아라…온열질환 대응마련에 분주한 건설사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건설업계가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업주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의무화된 데 이어 정부가 산업재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건설사들도 작업시간 조정과 휴게시설 확대는 물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까지 도입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체감온도 31℃ 이상인 작업장에서 2시간 이상 작업할 경우 사업주가 작업장 체감온도를 측정·관리하고 작업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부여 등 보호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건설 현장은 대부분 야외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데다 콘크리트와 철근, 중장비에서 발생하는 복사열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훨씬 높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쿨토시와 냉감 조끼, 아이스팩, 냉각 스카프 등 보냉용품 지급이 일상화됐으며 생수와 이온음료, 얼음을 상시 비치해 근로자의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식 에어컨과 냉풍기, 그늘 쉼터, 냉방 휴게실도 확대 설치해 작업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업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한낮 시간대 옥외 작업을 최소화하고 작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물·그늘·휴식' 원칙을 강화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고강도 작업을 연기하거나 작업을 일시 중단하는 자체 기준을 운영하는 현장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온열질환 예방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장비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안전관리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AI CCTV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IoT 환경센서를 활용한 작업환경 관리와 폭염 단계별 작업시간 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GS건설은 냉방 휴게시설과 이동식 에어컨을 확대 설치하고 생수와 이온음료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통합 안전관제센터를 통해 전국 현장의 폭염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 건설사들도 현장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HS화성은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옥외작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는 온습도계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상시 확인하고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폭염 대응요령을 공유한다. 보냉용 식수통과 아이스박스, 산업용 선풍기, 이동식 에어컨과 파라솔을 설치하고 아이스머플러와 쿨토시, 생수와 식염포도당을 지급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춘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서한은 혹서기 안전관리 대책으로 현장에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워터보이'와 커피차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온도 체크 센서를 부착한 안전모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는 한편 근로자를 위한 그늘 쉼터를 확대하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신호수에게는 양산형 모자를 지급하는 등 맞춤형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얼음물과 그늘막을 제공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AI와 IoT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까지 구축하는 등 대응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을 위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2026-07-14 14:24:29

  • '7억→3억' 임대가 낮추자, 폭염 뚫고 밤샘 대기 행렬

    '7억→3억' 임대가 낮추자, 폭염 뚫고 밤샘 대기 행렬

    낮 최고기온이 36.5℃까지 치솟으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13일. 대구 북구 칠성동2가에 위치한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분양홍보관 앞은 무더위 속에서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잔여 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에 참여하려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일부 고객들은 전날부터 원하는 가구를 선점하기 위해 캠핑의자까지 동원해 전날부터 대기를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39)씨는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단지였는데, 이번에 조건 변경으로 전세 입주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원하는 호수를 꼭 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대구 최초로 사업 추진 초기 단계부터 일반 분양이 아닌 '장기일반 민간임대아파트'로 기획·설계돼 공급된 단지다. 지난 2021년 분양 당시에는 부동산 시장 활황기와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호재가 맞물리며 약 10만 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84㎡A 타입(기타 지역)은 877대 1까지 치솟았다.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이라는 조건이 매력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려했던 청약 성적과 달리 실제 계약 성적은 초라했다. 10년 후 매입 조건 임대가는 7억원대, 단순 거주 조건 임대가는 6억원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당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유행하던 초기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10년 장기일반 민간임대' 방식을 내세웠다"며 "그러나 임대료가 6~7억원이면 사실상 '임대의 탈을 쓴 고가분양'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2022년 하반기부터 대구 지역을 강타한 미분양 사태와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미계약이 계속 이어졌다. 이에 최근 시행사 측은 대폭 낮아진 임대 가격을 앞세워 새로운 전략을 빼 들었다. 규제 완화(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이후에도 거래 절벽이 이어지자, 이번 선착순 계약에서는 전세 가격을 3억~4억원대로 낮췄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시간(아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대구 북구 지역의 전용 84㎡ 평균 전세 가격은 3억원 안팎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소장은 "이미 어느 정도 임대 계약이 완료돼 있는 단지다 보니 원하는 동·호수 지정을 위해 어제 밤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인근 아파트 임대 가격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인근에 신축단지가 없다 보니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부터 10년까지 장기로 거주할 수 있는 부분도 이 단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이 가능해 전세사기 우려를 덜었다는 점도 장점을 꼽힌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대형마트와 축구장, 빙상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쇼핑 및 문화·체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가격을 대폭 조정했다"며 "차질 없이 임대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파격 조건 분양으로 인해 기존 임차인들과의 형평성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억 원의 웃돈을 주고 계약했던 기존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거센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기존 입주민은 "불과 입주 몇 달 만에 임대료가 수억원씩 차이가 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건설사 측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보상 조치나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기존 임차인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기존에 10년 후 매입 조건으로 임대했거나, 단순 임대 조건으로 계약한 임차인들은 2년 후 계약 갱신 시 단순 임대 조건으로 낮은 가격에 재계약이 가능하다"라며 "이미 계약을 맺은 만큼 당장 소급 적용을 하긴 어려우며, 계약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계약 만료 후 퇴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6-07-13 17:24:20

  • 케이메디허브, 제 43호 국산 신약 전립선암진단용 방사선 의약품 허가 지원

    케이메디허브, 제 43호 국산 신약 전립선암진단용 방사선 의약품 허가 지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의약생산센터가 ㈜퓨쳐켐의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주사액(플로라스타민[F18])'의 물성연구와 금속불순물 분석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의약품은 올해 2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프로스타뷰주사액은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에 플로린-18을 결합한 방사성의약품으로, PET-CT를 통해 전이성 전립선암과 초기 재발 병변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활용된다. 의약생산센터는 프로스타뷰주사액을 비롯해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등 7종에 대해 물성연구와 금속불순물 분석법 개발·검증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 장비 '시리우스 T3(Sirius T3)'와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ICP-MS)를 활용해 품목허가에 필요한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지원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 지원과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내 첨단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6:01:06

  • 서한,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최우수등급 쾌거

    서한,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최우수등급 쾌거

    ㈜서한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한은 2017년 이후 10년 연속 대기업군 대구·경북 지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실시하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평가 항목은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이행률, 협력업체 지원 등이며, 총점 95점 이상 시 '최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서한은 올해 경상도 지역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한은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 가점 ▷시공능력평가액 6% 가산 ▷건설산업기본법상 벌점 0.5점 감경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서한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는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공사·자재대금 총 567여억원을 조기 현금 지급했다. 또 2021년부터는 매년 창립기념식에서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포상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서한은 대구시에서 주최한 '2026 워라밸 경영기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구광역시장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서한은 원거리 현장 직원 복지, 출산장려금 및 양육비 지원, 가족 여가시간 보장 및 건강검진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김병준 서한 전무이사는 "상호협력평가에서 10년 연속 대구·경북 1위라는 것은 협력업체와의 상호 신뢰와 존중, 동반성장의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5:56:17

  • [대구 제조업 산업대전환] 김기환 대홍코스텍 대표

    [대구 제조업 산업대전환] 김기환 대홍코스텍 대표 "철강 산업의 '답답함' 뚫는 디지털 해결사"

    "철강 유통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이 막막한 중소기업의 든든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김기환 대홍코스텍 대표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MF 외환위기라는 거대한 파고를 고객들과의 '신뢰'로 돌파했던 과거를 되새기며, 이제 AI와 데이터라는 최첨단 무기를 장착하고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홍코스텍이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선 'AX(인공지능 전환)'에 있다. 많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외부 컨설팅을 받지만, 대홍코스텍은 '전 직원의 내재화'를 택했다. 김 대표는 "AI는 더 이상 멀리 있는 기술이 아니라, 업무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강력한 무기가 됐다"라며 "이제 대홍코스텍은 철을 다루는 회사에서 데이터를 다루고 인공지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제조 기술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플랫폼 혁신의 기반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홍코스텍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실패를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조직 문화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의견의 80%는 일단 수용한다"는 원칙 아래 실무자가 직접 안건을 정하고 회의를 주도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회의 시간도 주제별 30분 이내로 제한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개인에게 묻기보다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시도에는 실패가 따를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결국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AX 전환을 힘들어하는 중소기업들의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해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중소기업은 인력, 정보 부족으로 인해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이들을 위한 AX 전환 교육 지원도 자사 플랫폼인 철수씨를 통해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12 14:15:00

  • [대구 제조업 산업대전환] 산업 플랫폼 선도 대홍코스텍

    [대구 제조업 산업대전환] 산업 플랫폼 선도 대홍코스텍

    1992년 대구에서 철강임가공 업체로 시작해, 2025년 대한민국 산업계의 정점인 '금탑산업훈장' 수훈까지. 34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홍코스텍은 단순히 철을 자르고 가공하는 '제조사'에 머물지 않았다. 그들은 시대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제조의 디지털화'를 넘어 '산업의 플랫폼화'를 선도하고 있다. ◆'신뢰' 바탕의 회사 1992년 '대홍철강'으로 시작한 대홍코스텍은 초기 작은 철강 가공소에 불과했다. 회사는 1998년 대구 지역 최초로 냉간압연 라인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08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전 직원 도요타 TPS(Toyota Production System) 연수는 대홍코스텍을 '단순 가공업'에서 '기술 집약적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결정적 변곡점이 됐다. 2009년 동탑산업훈장, 2015년 은탑산업훈장을 거쳐 마침내 2025년 '금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 지난 34년간 대홍코스텍이 보여준 혁신과 노력의 결실이다. 회사의 위기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였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역 기업들이 이 시기가 가장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우리는 냉간압연 라인에 투자를 하는 등 자금이 필요했다"라며 "회사가 존폐의 기로에 섰을 때 고객들은 회사를 믿고 선금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경영진과 고객 간의 끈끈한 신뢰로 위기를 넘긴 대홍코스텍은 이후 '신뢰 경영'이 최우선의 가치가 됐다. '철보다 단단한 신뢰'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는 묵묵히 성장했다. ◆'냉간압연'으로 경쟁력 확보 대홍코스텍이 철강업계에서 차별화되는 지점은 공정을 대하는 '역발상'에 있다. 철강 산업이 중국발 저가 공세와 국내 제조업 침체로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을 때, 대홍코스텍은 대기업의 방식과는 다른 독자적인 경로를 택했다. 당시 대부분의 철강 기업들이 정석대로 열처리 설비를 확충할 때, 대홍코스텍은 오히려 '열처리 설비 없이 냉간압연기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회사는 현장의 경험을 데이터로 치환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냉간압연 도입은 단순한 원가 절감을 넘어, 공정의 복잡도를 낮추고 기술의 정교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남들이 '열처리'라는 공식에 몰두해 있을 때 우리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철강 시장의 틈새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타사가 구현하지 못한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철강 업계의 파트너 '철수씨' 대홍코스텍은 최근 급변하는 AI 환경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 2세 경영자인 김기환 대표가 직접 나서 철강 산업의 새로운 디지털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것.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오픈마켓 플랫폼 철수씨를 출시해 대홍코스텍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철수씨의 탄생은 김 대표의 지극히 실무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사업 철학이 녹아 있다. 그는 철강 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하며 겪은 '답답함'이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사 라인을 가동해야 하는데 당장 필요한 소재가 없을 때, 업계 관행대로 주문하면 한두 달이 걸린다"라며 "생산이 멈출 위기에 처한 현장에서, 발품을 팔아도 구할 수 없는 소재를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철수씨는 재고로 남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철강 제품 등을 판매, 매입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출시 3년만에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는 회원사 6천200여개사가 이용하는 국내 1위 철강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출시 직후 철수씨의 파격적인 운영 정책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철강은 거래 금액이 큰 산업"이라며 "수수료를 받으려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플랫폼 확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철수씨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와 정보를 연동해, 업계 내 통합 검색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 없이 철수씨에서 검색 한 번으로 전국 재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 김 대표는 철수씨에 AI 검색 엔진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철강 업계 특유의 '불명확한 규격(스펙)'을 AI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철강 현장에서는 1.58mm와 1.6mm를 동일하게 보는 경우가 상당하다"라며 "공차 때문인데, 기존 검색 엔진은 이를 다른 수치로 인식하지만, 우리가 개발 중인 AI 검색 엔진은 이런 산업적 맥락을 이해해 호환 가능한 소재까지 찾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심 거래 시스템도 구축했다. 철수씨는 이달 5일 NHN KCP와 협업해 수수료 없는 안심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 대표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더 많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이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산업계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2 13:50:55

  • 최상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 '은탑산업훈장'

    최상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 '은탑산업훈장'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는 시회 회장인 최상대 대도토건㈜ 대표이사가 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6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최 대표는 1992년부터 전문건설업에 종사하며 안전시공과 품질시공을 바탕으로 공동주택과 공공건축물 등 다양한 건축·토목공사를 수행해 왔다. 대구 노원2동 공동주택 재개발사업, 상화로 입체화 사업, 대구권 광역철도 서대구역사 신축공사, 대구 신암8구역 재개발사업 등 주요 사업을 책임 시공하며 견실시공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제13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회원사 권익 보호와 지역 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지역 하도급 확대, 전문공사 발주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업계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왔다. 이와 함께 장학금 지원과 취약계층 후원, 장애인 지원, 대구FC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6-07-10 17:13:31

  • '산단을 지켜라' 한국산업단지공단, 여름철 재난 상황 대비해 안전 점검 실시

    '산단을 지켜라' 한국산업단지공단, 여름철 재난 상황 대비해 안전 점검 실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여름철 재난상황에 대비해 전국 69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이번 점검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산업단지 내 재해취약지역과 보유시설,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재난사고 예방·대비태세를 중점 점검한다. 특히 지난 9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양주·홍죽일반산업단지를 찾아 산업단지 내 저류지와 배수로, 우수관로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또 장마철 폭우 시 우수관로 막힘 예방을 위해 지원시설구역 내 주요 도로와 보행로의 쓰레기, 잡초 등을 제거하는 환경정비 활동도 진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실시간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비상연락망 정비 등 상황관리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풍수해는 피해 발생 후 대응하는 것보다 사전에 위험요인을 찾아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안전관리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2:38:56

  • HS화성,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장려상 수상

    HS화성,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장려상 수상

    HS화성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6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건설업(대규모)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운영체계와 재해예방 성과, 근로자 참여도, 사업주의 안전보건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사업장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 120여 개 사업장이 참가했으며, 지역 예비심사와 발표대회, 현장심사 등을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HS화성은 지역 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본선에 진출, 최종 심사에서 건설업 대규모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2027년 산업안전보건 점검·감독 대상 유예 등의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HS화성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고 있다. 최근에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작업별 표준 절차와 안전수칙 등을 담은 '안전보건 작업지침'을 마련했다. 지민주 HS화성 안전팀 팀장은 "위험성평가를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화성은 국토교통부의 '2024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26-07-09 18:17:56

  • 케이메디허브, BCI 국제표준화 전략 세미나 개최

    케이메디허브, BCI 국제표준화 전략 세미나 개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기술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디지털 전환시대, BCI 기술 동향과 글로벌 표준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BCI는 뇌 신호를 분석하거나 전달해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로, 마비 환자의 의사소통과 재활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세미나에는 중앙대, 연세의료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가톨릭관동대 연구진이 참여해 BCI 최신 연구 동향과 국제표준화 전략을 공유했다. 발표에서는 국제표준 지침 개정 내용과 국내 표준화 추진 방향, 비침습형·이식형 BCI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동향 등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케이메디허브는 과제 주관기관으로서 바이오-디지털 융합 분야 국제표준 개발과 표준 아이템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BCI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끌 핵심 기술인 만큼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선점이 중요하다"며 "국내 우수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8:12:48

  • 길어지는 레미콘 공급 중단에…소하천 등 장마철 재해 예방 '비상'

    길어지는 레미콘 공급 중단에…소하천 등 장마철 재해 예방 '비상'

    대구 지역 레미콘 운송노조의 무기한 휴업이 길어지면서 장마철 재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침수나 토사 유출, 배수 불량, 사면 붕괴 등 재해 위험이 큰 정비 사업 현장들이 레미콘 공급 중단 여파로 멈춰 선 탓이다. 대구 지역 레미콘 운송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운반비 인상과 단체협상 등을 이유로 무기한 휴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과 시공업체들은 콘크리트 대신 모래 포대를 보강하고 타 지역 레미콘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만 공급 재개 외에는 근본적인 대안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레미콘 공급 중단에…비만 오면 가슴 '철렁' 9일 오후 대구 군위군 소보면 보현1리 소교량 개체 공사 현장. 거세진 빗줄기에 끊어진 수로를 따라 물이 콸콸 흘러내렸다. 교량 옆에는 사면 붕괴를 막는 대형 모래포대가 쌓여 있었고, 새 교량이 들어설 자리에는 흙탕물이 흘렀다. 한쪽 교각이 될 자리에는 일자로 대형 거푸집이 들어선 상태. 다른 교각이 될 자리에는 기초 공사에 쓰일 버림 콘크리트 대신 짙은 흙탕물만 가득했다. 열흘째 이어진 레미콘 운송노조 휴업으로 공사 자체가 중단된 탓이다. 인근에 위치한 소보면 위성1리 백골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위천으로 이어지는 소하천은 제방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짙은 흙탕물이 흘렀다. 너비 4m, 높이 7~10m 규모인 제방은 흙과 모래로만 쌓아 올렸다. 제방 우측은 농경지로 토사가 흐르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어둔 상태였다. 군위군은 다음달 10일까지 기존 제방에 호안블록을 다시 설치하고 제방 위쪽은 콘크리트로 포장할 계획이었지만 역시 공사가 멈춰선 상황이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군위군에 공사 중지 요청을 하고 일부 구간은 하천 바닥 침식을 줄이도록 조치를 한 상태"라며 "집중 호우 피해가 나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하천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인 삼국유사면 학암천을 비롯해 효령면 덕동천, 산성본 화본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군위읍 대흥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효령면 중구2지구 위험개선지구 등도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재해위험지구는 아니지만 토사가 흘러 긴급 복구가 필요한 민가 주변이나 소하천 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 마련 나섰지만…노사 협상은 '난항' 군위군은 일부 소하천 구간은 대형 모래포대를 준비하거나 타 지역에서 레미콘 공급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호안블록을 모래포대로 대체할 경우 공사비가 크게 늘어나고, 타 지역의 레미콘 공급도 운송노조의 반발 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군위군 관계자는 "일단 레미콘 공급을 막지 않는 지역으로 공급선을 바꾸고 장비를 대기하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한 해법인 레미콘 운송 노조와 제조사 간의 협상은 갈수록 꼬이는 모양새다.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는 레미콘 운반비를 수도권 수준인 1회 당 8만1천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대구 지역 운반비는 6만5천500원이다. 황장욱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 대경권지역본부 대구지부장은 "레미콘 업계는 건설 물량이 많을 때는 수입이 높다고 미루고, 건설 경기가 나쁠 때는 업황이 좋지 않아 인상이 어렵다고 피한다"고 주장했다. 레미콘운송노조는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조합원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량 번호판을 목에 걸고 집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 지역 레미콘업체 한 관계자는 "인상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노조측의 요구는 과도하다"면서 "5천원 수준에서 단계별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2026-07-09 15:03:46

  • 대구 7월 입주전망지수 111.1…전국 최고 상승폭에도

    대구 7월 입주전망지수 111.1…전국 최고 상승폭에도 "입주 절벽 따른 착시"

    대구의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제 주택시장 회복보다는 하반기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착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대구의 입주전망지수는 111.1로 전월(81.8)보다 29.3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지수 자체도 서울(118.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 입주전망지수도 97.5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2.9p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수가 개선되면서 입주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구의 지수 상승을 시장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상반기에 연간 입주 물량의 상당수가 집중된 데다 하반기에는 신규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입주 절벽'이 예고돼 있어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 대구는 올해 입주 물량의 95.1%가 상반기에 집중된 상황이다. 대구 지역 전체 입주 물량 9천248가구(14개 단지) 가운데 하반기 물량은 10월 451가구(2개 단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공급 감소 영향으로 입주전망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입주 지수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시장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기엔 이른 상황"이라며 "앞으로 입주 절벽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 상황과 다르게 입주전망지수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입주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6월 아파트 입주율 조사 결과, 대구·부산·경상권의 입주율은 64.5%로 전월보다 5.2%p 하락했다. 이는 전국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입주율도 69.9%로 전월 대비 1.3%p 떨어졌다. 입주율이 낮아진 배경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잔금대출 여건 악화 등이 꼽힌다. 기존 주택이 제때 처분되지 않거나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실제 입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입주전망지수는 향후 입주 여건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심리지표인 만큼 실제 시장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실제 거래와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입주율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4:27:12

  •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 제조 AI 전환위한 'M.AX 표준·인증센터' 신설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 제조 AI 전환위한 'M.AX 표준·인증센터' 신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제조 AI 전환(M.AX)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데이터와 인프라, 솔루션 등의 표준·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M.AX 표준·인증센터'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기업별로 다른 설비와 솔루션으로 인해 제조데이터 연계와 AI 활용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단지 전반의 제조 AI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 센터는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소재·부품·장비 등 하드웨어와 AI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표준·인증체계를 구축하는 전담 조직이다. 제조데이터 표준 설계, AI 인프라 연계 기준 마련, 솔루션 적합성 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조데이터와 인프라, 솔루션을 공통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적합성을 검증해 제조 AI 생태계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센터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표준·인증 분야 외부 전문가를 센터장으로 공개 영입하고, 관련 전문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시험·인증 전문기관과 함께 표준·인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표준·인증체계는 AX 실증산단과 탄소중립산단 등에 우선 적용한 뒤 전국 산업단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데이터와 인프라, 솔루션이 표준화돼 연결될 때 제조 AI가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인증 기반을 구축해 산업단지 제조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4:39:57

  • 케이메디허브, 2026 국가신약개발사업 의약품 위탁생산개발기관 사전상담 프로그램 완료

    케이메디허브, 2026 국가신약개발사업 의약품 위탁생산개발기관 사전상담 프로그램 완료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지난 2분기 '2026 국가신약개발사업 의약품 위탁생산개발기관(CDMO) 사전상담 프로그램'(이하 CDMO 사전상담)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CDMO 사전상담은 케이메디허브 및 의약생산센터 소개, 1대1 상담, CDMO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원료부터 완제의약품 생산·품질관리에 이르는 전 주기 의약품 개발 과정을 안내하고, 맞춤형 1대1 상담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2곳을 대상으로 신약 개발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료·완제의약품 제조 및 품질시험 서비스, 최신 기술 동향, GMP 기술 지원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운영, 시설 견학, 1대1 상담 등 전 과정이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케이메디허브는 설명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공 CDMO로서 상담과 컨설팅을 확대해 기업의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성공률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4:33:09

  • 대구혁신도시, '교통·체육·생태' 삼박자 정주여건 개선

    대구혁신도시, '교통·체육·생태' 삼박자 정주여건 개선

    대구혁신도시에 교통과 체육, 녹지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 체계를 개편하고 제2빙상장을 개관한 데 이어 제2수목원 조성 사업도 추진하면서 생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의료와 연구개발(R&D)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됐지만 그동안 교통과 문화·체육시설 부족이 정주 여건의 과제로 꼽혀왔다. 최근 관련 시설이 잇달아 확충되면서 입주 기업 종사자와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길이 빨라진다…'DRT' 개편 혁신도시는 의료R&D지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을 중심으로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그동안 일반 시내버스만으로는 시간대별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구시는 이용 패턴을 분석해 차량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소형 차량 중심으로 운행 체계를 개편했다. 지난 1일 혁신도시 내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DRT 운행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새롭게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 대·중·소형 차량 9대를 운영하던 방식에서 소형 차량 13대로 확대했다. 의료R&D지구에는 8대,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5대를 각각 배치해 운행 효율을 높였다. 운행 방식은 고정노선형과 다이나믹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온디맨드(HOD) 방식이다. 출퇴근 시간(오전 7시 30분~9시, 오후 5시 30분~7시)에는 차량 13대 모두를 고정노선형으로 운행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는 다이나믹형 차량 4대를 운영한다. DRT는 지난해 8월 도입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22만2천513명으로 집계됐다. 출퇴근 시간 이용 비중이 높아 혁신도시 내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개편으로 차내 이동 시간은 기존 30분에서 20~25분으로 줄었고, 대기시간도 5~6.5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됐다. 배차간격도 5~10분 수준으로 조정됐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한의대 방면을 연결하는 노선도 추가됐다. ◆동부권 스포츠 거점 '제2빙상장' 개관 혁신도시에 조성된 대구 제2빙상장도 지난 1일 정식 개관했다. 제2빙상장은 부지 7천397㎡, 연면적 4천998㎡(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국제규격 아이스링크와 관람석,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기존 대구실내빙상장은 시설이 노후되고 이용객이 몰리며 예약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제2빙상장 개관으로 생활체육과 선수 훈련 공간을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준공 이후 시설 안전점검과 빙질 테스트를 마쳤으며, 선수 대상 무료 대관과 일반 시민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일반 시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선수 훈련은 오전 6시~10시와 오후 5시~자정까지 운영된다. 정기 휴관일은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정규 강습을 운영하며, 여름·겨울방학 특강도 마련했다. 10명 이상 단체 강습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시는 합동훈련과 정기 안전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제2수목원' 2027년 준공 목표 순항 제2수목원 조성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팔공산과 제2수목원, 신서혁신도시를 연계한 동부권 산림휴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대구수목원과 함께 권역별 녹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구 숙천동 초례산 일원에 들어서는 제2수목원은 45㏊ 규모로 조성된다. 식물원과 방문자센터, 숲체험장, 탐방로,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87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2017년 사업계획을 수립한 이후 실시설계와 공익사업 인정을 거쳐 올해 6월 기반시설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이달부터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식물자원 확보와 공립수목원 등록 절차를 거쳐 2028년 개원할 예정이다. 제2수목원은 조성 후 혁신도시와 팔공산을 연결하는 녹지축 역할도 맡게 된다. 주민들의 휴식 공간뿐 아니라 학생들의 생태교육과 산림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동부권 산림휴양 기반을 확대해 기존 대구수목원과 함께 권역별 녹지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혁신도시 내 한 공공기관 직원은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어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편해졌다"며 "체육시설과 녹지 공간도 함께 늘어나면 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대구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과 문화·체육, 녹지 등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4:30:00

  •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홍의락 전 의원…23일 임시주총 소집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홍의락 전 의원…23일 임시주총 소집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7일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공사 본사 4층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의 핵심 안건은 '사장 선임의 건'이다. 공사 측은 홍의락 전 의원을 최종 사장 후보로 상정했다. 주총을 통과해 신규 선임될 경우 임기는 3년이다. 1955년 3월생인 홍 후보자는 제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의원 출신으로,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주)크로네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정·관계와 산업계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의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지난 6월 4일로 지정됐다. 이날 소집을 결의한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참석 대상자 7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감사위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2026-07-07 17:47:17

  • 부동산 운명 가르는 '반도체 라인'…대구 격차 더 벌어진다

    부동산 운명 가르는 '반도체 라인'…대구 격차 더 벌어진다

    지방 자산 시장의 고립과 극단적인 격차 이면에는 '산업 생태계의 재편'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원인도 자리 잡고 있다. 첨단 산업과 고연봉 일자리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가 완전히 재조정되는 이른바 '반도체 라인 격차'가 지방 부동산의 명줄을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가 집중된 경기 남부(용인·화성 동탄 등)와 호남권 등의 일부 지역은 유동성이 폭발하며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훈풍과 대규모 투자 발표가 맞물린 지역에서는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물 잠김' 현상까지 일 정도다. 첨단 산업이 유치되는 곳마다 고소득 직장인 중심의 탄탄한 배후 수요와 직주근접 '셔세권'(셔틀버스 생활권)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전남 지역에 전공정 팹을 포함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곳에도 투자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광주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하루에 20통 넘게 부동산 관련 문의가 올 정도로 분위기가 바꼈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근 아파트 분양권이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였는데, 이제는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 핵심 먹거리인 첨단 산업과 고연봉 일자리가 서울 및 수도권, 그리고 대형 국책 사업이 전개되는 특정 거점으로 집중되면서 대구 부동산시장 소외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섬유·기계 등 전통 제조업을 기반으로 삼아온 대구는 오히려 산업적 타격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기존 전통 제조업의 기반이 점차 약화되는 와중에 차세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및 산업 전문가들은 단순한 경기 침체 해소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의 대대적인 변화와 대수술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도시 자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체질 개선 없이는 대구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거대한 하방 압력과 극단적인 자산 양극화 고리를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병홍 대구부동산분석학회장은 "부동산은 이제 산업의 거울이며, 반도체 라인을 따라 흐르는 '머니'를 잡지 못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중앙 정부가 주도적으로 군부대 부지와 같은 대규모 가용 부지를 활용한 첨단 기업 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정부의 정책적 역학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지방 자산 시장의 고립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7 16:45:20

  • 아파트도 'K자 양극화'…2000년대 3·4억원 격차, 이제는 20억원 넘는 극단적 단절로

    아파트도 'K자 양극화'…2000년대 3·4억원 격차, 이제는 20억원 넘는 극단적 단절로

    지방 자산 시장의 위기는 상업용 부동산을 넘어 주거용 아파트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역 내 최고 상급지마저도 수도권 지역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일명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을 통해 지난 2006년 1월부터 2026년 7월 현재까지 장기 실거래가 추이를 비교한 결과, 서울 강남구 주요 단지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단지 간의 가치 격차는 지난 20년간 감당하기 어려 수준으로 벌어졌다. 2000년대 중반(2006~2008년)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구 단지의 매매가는 7억~9억원, 같은 시기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핵심 단지는 3억~4억원 선을 형성했다. 두 지역 간의 자산 가치 비율은 약 1대 2에서 1대 2.5 수준이었다. 25년간 지역에서 활동한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대구의 랜드마크 자산을 처분하고 일부 자본을 보태 서울 주요 지역이나 강남권 진입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서울로 주거지를 이전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균형은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서울 중심권이 글로벌 대도시 수준의 '하이엔드 자산화'로 철옹성을 쌓는 동안, 대구는 장기 침체와 미분양 누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자산 가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018년을 기점으로 서울 강남권 자산은 20억원을 돌파한 반면, 대구 수성구 자산은 7억~8억 원 선에 머물며 격차가 1대 3에 육박했다. 2026년 현재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넘을 수 없는 '벽'이 됐다. 최근 강남구의 주요 대형 단지 실거래가는 30억원을 돌파해 최고 32억원 선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반면 대구 부동산 시장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의 핵심 단지는 여전히 10억원 안팎(최고 11억~12억원 선)에 머물러 있다. 20년 전 3억~4억원 안팎이던 범어동-강남구 간 가격 차이가 20억원 수준까지 벌어진 것이다. 대구에서 가장 비싼 지역 아파트 3채를 팔아야 강남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2026-07-07 16: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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