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또 유시민 겨냥? "국민을 무슨 ABC로…함께 통합해야"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세 그룹(A·B·C)으로 나누고 소위 '뉴 이재명' 세력을 기회주의자들로 묘사하면서 여권 내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언제는 대한민국에서 경제, 정치를 1류, 2류, 3류, 4류 나눴던 그런 시기도 있었고 또 어떤 때는 국민들을 무슨 ABC로 나누기도 하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는 국민도 기업도 정부도 다 함께 힘을 모으고 실용과 민주의 길, 개혁과 중도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대통령과 저를 포함한 정부와 내각은 최선을 다해서 그 길로 가도록 뛸 것"이라며 "저희는 상대적으로 민주개혁진보의 입장을 취하는 정당, 정치세력, 정권, 정부다. 저는 이것이 현실에 맞고 승리해왔고 앞으로도 성공하고 국민 대다수와 교감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의 '국민을 ABC로 나눈다'는 표현은 유시민 작가가 최근 유튜브에서 주장한 이른바 'ABC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층을 유형별로 구분하는 것보다 통합을 통한 외연 확장이 더 나은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여권 지지층을 A(가치 중심), B(이익 중심), C(A와 B의 혼합) 등 세 부류로 나눴다. 유 작가는 A 그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코어 지지층'이라고 추켜세우고, B 그룹은 이익과 생존을 위해 친명을 자처하는 이들이라고 했다. 그는 B에 대해 "내가 친명이라고 내세우지만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최근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 등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 내 '뉴이재명' 세력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동 상황 파장을 두고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걱정이 있고, 참으로 비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24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 상황에 대한 판단과 그에 기초한 메시지를 국민을 향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에서 경제를 책임지는 분들은 더욱 비상하게 보고, 조여드는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4:41:55
'대낮 금은방 여주인 살해'…부천 '강도살인' 김성호 무기징역 선고
경기 부천에서 금은방 업주를 살해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김성호(43)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나상훈)는 25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강도살인은 재산상 이익을 목적으로 사람의 해하는 범죄로, 무기징역 또는 사형만 내릴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 사건은 사람의 생명을 박탈한 중대 범죄"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자백으로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벌금형을 초과한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을 참작해도 이 사건의 중대성과 잔혹성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11일 결심 공판에서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씨는 태국에서 유흥을 즐기다가 비자 만료로 귀국한 뒤,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1월 15일 낮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여성 업주 A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살해한 뒤 2천319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200만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김씨는 범행 전 서울 강서구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금은방 2곳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를 살해하고 나서 미리 준비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훔친 귀금속을 여러 금은방에 나눠 파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후 동종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2026-03-25 13:31:41
"울고 보챈다고" 생후 42일 아들 살해 후 암매장한 아빠 '징역 13년'
생후 42일 된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영철)은 25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관련 시설에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대구 달성군 주거지에서 생후 한 달여 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A씨는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보채자 손바닥으로 머리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4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생후 42일에 불과한 피해 아동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며 "죄질이 매우 무겁고 불량한 점,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도 매우 의문스러운 점,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아동학대에 대한 명확한 증거 없이 추측에 근거해 공소를 제기했다"며 "단순히 사진상 아기 얼굴이 붉다는 이유만으로 평소 학대 정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명백하게 자백하고 자수하며 뉘우치고 있다"며 "재판부에서 법리나 사실관계 증거를 잘 살펴 피고인이 부당하게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잘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잘못 행동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아내가 친구와 나눈 메시지 등을 토대로 평소 학대 정황이 인정된다"며 "아무런 저항 능력이 없는 4㎏에 불과한 생후 42일 된 아들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강하게 충격해 뇌부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여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이어 "범행 후 아이를 암매장한 것 등에 비춰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3-25 11:55:41
靑 "전쟁 추경, 다음주 정기 국무회의서 추경안 의결 목표"
중동 전쟁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이르면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홍 수석은 25일 열린 브리핑에서 "재정 당국을 중심으로 실무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확정되는 대로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재정 당국이 준비되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일단 다음 주 화요일(31일) 국무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 구성하는 비상경제상황실에서는 추경을 논의하지는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타이밍이 곧 생존'이라며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하루 피 마르는 심정으로 버티는 기업과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민생을 살리기 위한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부실장을 맡고, 홍 수석이 총괄 간사를, 김정우 국정상황실장이 실무 간사 역할을 하게 된다. 상황실 산하에는 ▷거시경제 물가 대응반 ▷에너지 수급반 ▷금융 안정반 ▷민생복지반 ▷해외상황 관리반 등 5개 실무 대응반이 운영된다. 물가대응·에너지수급·금융 안정반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총괄하며 민생복지반은 문진영 사회수석이, 해외상황 관리반은 오현주 안보실 3차장이 맡는다. 홍 수석은 "각 대응반장은 부처 장관을 책임자로 하는 정부 실무 대응반의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게 되며 국정상황실은 청와대의 실무 대응반 활동을 종합 점검해 결과를 매일 아침 현안점검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면서 "점검 결과는 정기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5 11:13:31
"무기징역이면 살기 싫어" 모텔 살인 김소영 옥중 편지 논란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잇따라 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김소영(20)이 옥중에서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 '징역갤러리' 이용자 A씨는 최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소영에게 편지를 보내 답장을 받았다며 5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편지는 사건 당시 상황과 현재 생활, 심경 변화,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에 대한 질문에 김소영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A씨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수많은 내용이 있지만, 당시의 상황이나 지금 심경에 대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사실 관계와 당사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수감 생활에 대한 불안감과 후회가 담겼다. 김소영은 "그냥 그때 죽을 걸", "아빠한테 폭력 당할 때 죽을 걸", "어렸을 때 바다에 빠졌을 때 죽을 걸" 등 위급했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다들 내가 죽길 바랄 텐데 어차피 무기징역이면 죽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힘들어 죽고싶다라는 마음과 살고싶다(엄마 밥먹고 죽어야 되는데) 두가지 마음"이라고 했다. 수감 생활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그는 "구치소가 처음이라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물어봐도 답변이 없어 힘들다"며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마음이 하루하루 문드러지고 찢어진다. 잠이 안 오고 맨날 우니 지친다"고 했다. 이어 "언론보도가 너무 많아서 괴롭다"며 "신상 정보가 다 공개돼 다 알아봐서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씨는 자신의 일부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째 피해자와 모텔에 들어가며 치킨집에서 13만원어치를 주문한 것은 함께 먹으려고 시킨 것"이라며 "내가 먼저 SNS로 접근했다거나 약물을 건넨 계획범죄자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에 성추행이 있었다"며 "유사강간 피해가 떠올라 너무 무서워 재우려고 약물을 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나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용서 안 되는 것 잘 안다. 평생 반성하고 살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김소영은 "피의자 마음치료를 더 늘려야 한다"며 "피의자 말도 잘 들어주셨음 좋겠다. 언론에 너무 사실관계 모르는 게 보도가 많이 된다. 그걸로 피의자를 죽일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해당 편지가 실제로 김소영이 작성한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더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도 추가 입건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서울북부지법에서 다음달 9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2026-03-25 10:15:46
'대구시장 컷오프' 거센 반발에 이정현 "일부러 흔들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컷오프(공천 배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용하게 가려면 방법은 간단하다. 현역 그대로 두고, 기득권 그대로 두면 된다"며 "그러나 그렇게 하면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결단했다"며 "부산은 신인과 현직 모두에게 경선의 길을 열었고, 경북은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경쟁 구조를 바꿨으며, 충북은 과감하게 현역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세웠고, 대구는 적재적소의 전략적 판단과 기득권을 흔들어 전면 경쟁으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은 추가 모집과 토론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게 갈팡질팡이냐"며 "아니다. 이것은 지역마다 맞춘 전략이고,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설계"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낙하산'이나 계파 갈등, 돈 공천 논란이 없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도 철저히 거리를 유지했다"며 "오찬도 사양했고, 임명장 수여식도 거부했다"며 "보고도, 지침도 주고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통보했다. 실제로 지도부와 지역 의견이 전달되었지만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내 일각에서 보수 정당의 텃밭 격인 대구에서의 컷오프를 두고 이 위원장이 장동혁 대표와의 교감 하에 차도살인(借刀殺人·제삼자를 앞세워 적을 공격)을 한 게 아니냐는 설이 나오는 데 대한 반박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공관위 첫 회의 당시 장 대표가 공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오찬을 함께하자고 한 제안을 거절한 뒤, 공관위원끼리만 도시락 회동을 하는 등 지도부와 거리를 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이길 사람을 세우기 위한 공천"이라며 "공천은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로도 평가받아야 한다. 그 결과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6-03-25 09:30:58
"며느리, 고3 제자와 불륜" 검찰, 류중일 전 사돈에 징역형 구형
류중일 전 야구대표팀 감독 아들 부부의 신혼집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사돈 가족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감독 아들의 전 장인과 처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류 전 감독 아들 부부가 이혼소송을 진행하던 지난 2024년 5월, 부부의 집에 들어가 홈캠을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혼집에 몰카가 설치된 시점은 류씨 부부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2024년 5월14일로 당시 부부는 집을 비운 채 별거 중인 상태였다. 공소장에는 전 처남이 "소송 등 갈등 상황이 발생하자 관련 대화를 녹음하기로 마음먹고, 부부의 집에 들어가 녹음 기능이 있는 '홈캠'을 주방에 놓은 다음 박스를 덮어 발견할 수 없도록 했다"고 적시됐다. 검찰은 해당 카메라로 이후 가족 간 대화가 실제로 녹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검찰은 전 장인과 처남이 "2024년 5월22일 오후 1시30분 류씨가 동생과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고 판단했다. 이날 공판에서 전 장인과 처남 측은 "홈캠 설치는 몰카가 아닌 '방범'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 전 감독은 자신의 며느리가 고3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전 장인과 처남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7일 내려질 예정이다.
2026-03-25 08:23:16
안철수 "다주택자 부동산 정책 배제? 공무원 주식도 막을 거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 보유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 논의에서 배제한 데 대해 "정책의 책임을 일부 국민에게 전가하고 혐오를 자극하는 부적절한 접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주택자의 부동산 정책 배제, 그럼 코스피 관련 공무원의 주식투자도 막을 것이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입안 과정에서 다주택 공직자의 전면 배제를 지시했다. 당사자의 이해충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설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법은 정책의 책임을 일부 국민에게 전가하고, 혐오를 자극하는 부적절한 접근"이라며 "이 논리라면 코스피 등 주식시장 관련 고위 공직자 및 실무자와 그 일가 역시 정책 입안 전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거나 지수 추종 상품만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의원은 이어 "그들이 보유 주식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수 있고, 주가에 호재가 되는 내용을 누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퇴직 이후를 염두에 두고 특정 단체 및 기업 주식에 유리한 규정을 반영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주택에는 엄격하면서 주식에는 관대한 기준을 적용할 이유가 있나"라며 "이 대통령의 잣대를 들이대다 보면 결백하게 정책을 만들 공직자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입안·보고·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 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부동산 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핵심 중의 핵심 과제다. 부동산이나 주택정책에서는 단 0.1%의 결함이나 구멍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다주택자나 투자·투기용 비거주 주택 보유자, 초고가주택 보유자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주택 보유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세제·금융·규제 정책을 만든 공직자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런 제도를 만들거나 방치한 공직자가 그 잘못된 제도를 악용해 투기까지 한다면, 그는 비판을 넘어 제재까지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정책에서 배제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2026-03-24 13:34:44
용인서 70대 노모 흉기 살해 후 '맨발로 배회' 20대 아들…징역 26년 구형
70대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아들에게 검찰이 징역 26년을 구형했다. 24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존속살해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이 같은 징역형을 구형했다. 또 치료감호 및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이 가볍지는 않다. 다만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경계성 지능 장애와 조현병을 앓고 있다"며 "피고인이 병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감호를 고려해주시고 법이 허용하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매일 조현병과 싸우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10시쯤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자기 모친인 70대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머리와 팔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범행 이후 A씨는 맨발로 집 밖에 나가 거리를 배회하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 만에 체포됐다. 범행 과정에서 손 부위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자택에서 부모와 함께 세 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4월 16일 열린다.
2026-03-24 12:04:47
'관짝소년단 논란' 하차 5년 샘 오취리 "겸손하게 사과할걸"
과거 '관짝소년단' 패러디 비판 논란으로 5년 넘게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샘 오취리가 재차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샘 오취리는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오취리는 지난 2020년 흑인 분장한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에 대해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한 뒤 역풍을 맞아 5년 이상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오취리는 "학생들이 (흑인을 차별하려는) 나쁜 의도로 한 것이 아니었고 재미있게 따라 한 것이었는데 정말 미안했다"며 "제가 그런 부분을 좀 더 생각했으면 그렇게 접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겸손하게 '이 부분에서는 제 생각이 짧았고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좀 더 생각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논란 당시 오취리의 과거 방송까지 재조명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당시 오취리가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해 아시아인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불거진 것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취리가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 배우에 대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도 뒤늦게 제기됐다. 오취리는 해당 논란에 대해 "저를 엄청 잘 챙겨준 누나인데 그런 논란이 불거져 저도 놀랐다"며 "제가 한 행동 때문에 이상하게 기사가 나와서 정말 미안해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 때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가나인이었던 오취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사실상 방송에서 퇴출당한 뒤 여전히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오취리는 "뭘 하더라도 안 좋은 반응이 올까 봐 너무 두려웠다"면서 "이것을 하면 또 사람들이 안 좋게 보겠다는 생각으로 기회를 많이 놓쳤고 시간도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방송 하차 후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특히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한다"며 "걱정할까 봐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니까 느끼고 제가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니 훨씬 더 걱정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방문하려고 가나를 찾았을 때 이외에는 한국에 계속 있었다"며 "(방송 중단 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출입국 관리사무소 통역과 주한 가나대사관 행사 등에 참가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방송사의 연락을 기다리는 대신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싶다. 유튜브나 틱톡 등 여러 플랫폼이 있는데 제가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제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쭉 하다 보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1:03:22
李대통령, 신전떡볶이 9.7억 과징금에 "최대치 부과한 거겠죠?"
이재명 대통령이 가맹점 강매가 적발된 신전푸드시스에 과징금 약 10억원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향해 "법률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부과한 거겠지요?"라고 물었다. 앞서 공정위는 신전떡볶이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신전푸드시스'가 가맹점주들에게 젓가락·포장용기 등을 본사에서 구매하도록 강제한 사실을 적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전푸드시스는 15종의 공산품을 정보공개서에 거래강제 품목으로 명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맹점주들에게 본사 또는 지역본부를 통해 구매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와 손해배상을 경고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같은 내용증명은 2021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59개 가맹점에 총 70차례 발송됐다. 이어 2023년 3월부터는 '사입품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외부 구매 여부를 점검하는 등 적발 체계를 구축했다. 이 기간 신전푸드시스는 해당 품목을 판매하면서 12.5~34.7% 수준의 마진을 붙여 약 6억 3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강제품목이 수저, 봉투 등 일반 공산품으로 음식의 맛이나 품질에 직접적 관련이 없고 시중제품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전푸드시스의 거래상대방 구속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 6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23일 공정위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정위가 신전푸드시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9억 7000만원을 부과했다는 내용을 전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엑스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정위 잘하신다. 열일하는 공정위 공무원 여러분 감사하다"고 적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런데 규모가 작아서겠지만 과징금 액수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면서 "법률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부과한 거겠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약 3시간 만에 올린 댓글에서 "가맹본부의 부당이득 규모를 고려해 최대한 엄정하게 제재하려고 노력했다"며 "점주에게 강제품목을 판매해 발생한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약 64억 6000만원인데, 품목당 마진율을 고려하면 본부는 6억 3000만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가맹본부가 자진시정(강제품목을 해제)한 점은 고려하되 부당이득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과징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불공정행위에는 부당이득보다 큰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 실효적 제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0:03:21
박지원 "김부겸, 대구시장 당선된다…국힘 후보들 경쟁력 의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후보로 나오면 이긴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당선된다면 김 전 총리의 미래도 훨씬 밝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사회자는 전날 김 전 총리가 언론을 통해 "당에서 (나에게) 결단만 촉구하기보다 먼저 대구 발전을 위한 비전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전한 것과 관련 박 의원의 의견을 물었다. 김 전 총리는 이달 중으로 출마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낙후된 대구를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당이 정책적인 내용을 준비해 의지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 "무조건 당의 지시대로 따를 수는 없다"며 "(유권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전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잘한 것"이라면서 "대구공항 문제 등 대구가 갖고 있는 고민을 당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김 전 총리가 정부에서 해달라라고 얘기한 것은 잘못하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당에서 잘 해 주리라 저는 그렇게 보고있다"며 "김 전 총리가 출마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충분한 정책적 여러 가지 면에서 배려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에 대해서는 "어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주호영 부의장,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칼질 해버리는 걸 보면 나머지 여섯 분이 그런 경쟁력이 있는가 하는 것은 의심스럽다"며 "어떻게 됐든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절연, 즉 윤어게인을 청산하지 않으면 대구 시민들로부터 선택 못 받는다고 본다.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TK에서도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한 것에 대해서는 "궁지에 몰려 있으니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박형준 시장도 컷오프 됐다가 다시 살아났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자기의 절연한 모습을 보이려고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같이 경선을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부연했다.
2026-03-24 08:58:39
또 일본인 덮쳤다…홍대 음주운전 SUV, 인도 돌진 "4명 부상"
음주운전 차량이 외국인을 덮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일본인 여성 1명이 차량에 다리가 깔리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일본인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도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운전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 중 어머니인 50대 여성이 숨지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 현지에서도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용산에서 20대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78세 운전기사의 택시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해당 구간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였지만 운전기사는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일본 국적 20대 부부가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부부의 생후 9개월 된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약 한 달 뒤 숨졌다.
2026-03-24 07:22:16
김정은 "한국이 가장 '적대국'…건드리면 무자비한 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대외 강경 노선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에서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대외정책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가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기존의 대남 적대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시하기 위한 헌법 개정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지금 미국이 세계도처에서 국가테로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과의 전쟁 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존엄도 국익도 최후의 승리도 오직 최강의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며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이고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위적 핵억제력을 더욱 확대진화시키며 공화국 핵무력의 신속정확한 대응태세를 만반으로 갖추어 국가와 지역 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시기의 낡은 기준, 낡은 자대에 맞추어졌던 외교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격과 국위에 상응한 외교전술과 대외활동 방식을 구사하여야 한다"고 말해 공세적 외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2026-03-24 06:48:55
이별 통보에 격분 20대男 "살해할 것"…전 연인 신고로 현행범 체포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에게 "죽여버린다"며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전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고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1일 "전 남자친구가 죽여버린다며 찾고 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A씨를 추적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재 유치장에 입감한 상태"라며 "구속영장과 함께 잠정조치 1∼3호, 3의2호, 4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토킹 처벌법에 따른 잠정조치는 1호 서면 경고, 2호 피해자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3의 2호 전자발찌 부착, 4호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 등 단계적으로 조치 강도가 높아진다.
2026-03-23 12:16:49
李 '유가 담합' 지적에…검찰 대기업 정유사 4곳 압수수색
검찰이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내 유가와 관련해 정유사들의 짬짜미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와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쟁 발발 이후뿐만 아니라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의 자료까지 폭넓게 들여다보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국내 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유가 담합을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지적하며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정부는 이후 휘발유, 경유 등 석유 제품의 판매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2026-03-23 11:10:25
"李 지지율 전국서 TK 상승폭 가장 커…62.2%" 국힘 공천갈등 여파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3월 3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62.2%로 지난 주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월 1주 조사 58.2%에서 3월 2주 60.3% 등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32.5%로 2.5%포인트 떨어졌다. '잘 모름'은 5.3%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6.6%로 4.8%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주·전라(88.6%)와 대전·세종·충청(68.8%)도 각각 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53.0%, 국민의힘이 3.8%포인트 하락한 28.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지난해 7월 5주차(27.2%) 조사 이후 7개월 만이다. 양당 격차는 18.6%포인트에서 24.9%포인트로 벌어졌다. 뒤이어 개혁신당 4.0%,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0.8%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9.1%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대통령의 중동 사태 선제적 민생 대응 성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의 극심한 공천 내홍과 대비되며 안정적 여당 이미지를 강화한 반사이익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로 인한 충청권 이탈과 대구·경북 지역의 '공천 내정설' 확산으로 전통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크게 이탈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9%, 5.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3 10:36:05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의 3자 구도로 치르기로 23일 결정했다.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과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이승현 인팩코리아대표는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공관위는 전날 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컷오프 여부를 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의 포함 여부에 따라 3자 또는 4자 경선이 갈리는 상황이었으며, 표결 결과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1명 중 6명이 3자 경선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추후 경선 방식은 두 차례 TV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 중이다. 서울시장 경선의 경우, 공관위는 당초 세 차례의 TV토론을 계획했지만 일정이 지연되면서 두 차례만 진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서울·수도권의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관점에서의 중도 확장 선대위를 조기에 발족시켜 주실 것을 당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3-23 09:57:31
"술 취해 싸우고 폭언" 김동완 前매니저 폭로에 '법적대응' 예고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46)이 전 매니저의 폭로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동완은 음주운전과 여성 BJ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MC딩동(46·본명 허용운)을 공개적으로 옹호해 논란이 일었고, 전 매니저의 폭로글까지 등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무 이유 없이 딩동 응원할 사람?"이라는 글을 남기고 MC딩동의 계정을 태그했다. MC딩동은 지난 2022년 서울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 도주하다 체포됐다. 이로 인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었다. 김동완은 이런 MC딩동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글을 작성한 후 비판을 받자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표현이었다"며 사과 후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김동완의 전 매니저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자신을 김동완과 오랜 시간 함께 일했던 매니저라고 밝힌 A씨는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쩜 이렇게 똑같나"라며 "술 마시고 라이브 해서 팬들이랑 싸우고 이번에는 영웅이 되고 싶었는지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라고 주장했다. 또 "저한테 소시오패스라고 했던 거 기억하실 지 모르겠는데 형을 먼저 알고 남을 판단하시길"이라며 "아직까지 형 좋다고 덕질하고 댓글다는 사람들 보면 참 안타까워 보일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이) 현금이 필요하다며 뮤지컬 섭외를 직접 요청해 출연료를 최대한 끌어올렸지만, 이후 출연을 번복하면서 제작진이 난감한 상황에 놓인 적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저 퇴사하니까 출연하더라. 이유가 이렇든 저렇든 형은 그 때부터 나한테 개XX였다"고 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논란이 커지자 김동완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유포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이라며 "개인적인 관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허위 사실 유포가 지속될 경우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동완은 과거에도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성매매 합법화와 관련된 취지의 글을 게재해 지적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가수 이수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2026-03-23 08:42:12
"이정현 정상 아닌듯" 공천 '기습 컷오프'에 주호영·이진숙 반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자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구시장 경선 후보를 유영하·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 위원장은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지켜왔고 또 지켜갈 분들"이라며 "두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특정인 배제가 아니다"라며 "외려 배제되신 분들께 더 큰 역할을 드리는 책임 있는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천 배제 소식에 주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 결정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이어 "당내에서 자구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자신의 SNS에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정상이 아니다"라면서 "당과 이 위원장을 중책에 앉힌 당 지도부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오전 장동혁 대표가 대구에 내려와 대구 국회의원 전원과 대화를 나눴고 '정상적인 경선'을 약속했는데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시당에서 지역 의원 12명과 연석회의를 한 뒤 '시민 경선'을 추진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가장 유력한 후보를 컷오프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4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달과 3월 초까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사 조사에서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은 어느 때보다 국민과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결정을 해야만 오는 지방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공관위가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오늘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대구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향후 거취 등 입장을 추가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현역 의원 컷오프에 부정적이던 장 대표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거세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주 의원을 포함한 12명의 대구 지역 의원 전원을 만나 "공정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 공천 배제 발표 이후 정희용 사무총장은 "당 지도부 판단과 공관위 결정 사이에서 원활한 가교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2026-03-23 0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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