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대상' 혁신상 수상
대구 수성구는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대상'에서 기관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아름다운 주거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해 개인·기관·단체의 공로와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수성구는 2022년 우수상, 2024년 대상에 이어 올해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성구는 ▷중장년(40세 이상) 1인 가구 대상 방문상담 서비스 ▷'보금자리상담소' 운영을 통한 주거 상담 및 지원 ▷저장강박 의심가구 홈 클리닝(Home-cleaning) 사업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생각을 담는 길'과 '생각을 담는 공간(들안예술마을)' 조성,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 등 예술과 복지를 결합한 혁신적 사업을 추진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혁신상 수상은 수성구가 추진해 온 주거복지 정책이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8:17:43
수성소방서는 지난 20일 소방발전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식을 열고, 4명의 신임 위원들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정태선 꽃담한방병원 대표원장 ▷차재열 ㈜동우이엔지 대표이사 ▷여준혁 여성메디파크병원 관리국장 ▷전영석 ㈜여행하는사람들 대표이사로,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받은 인사들이다. 신규위원들은 앞으로 소방발전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소방정책을 자문하고, 품격 높은 소방서비스 구현을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이용수 수성소방서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인 분들이 소방발전위원회에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방발전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성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8:16:22
박새롬 수성구의원 발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상임위 통과
박새롬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수성구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안'이 20일 대구 수성구의회 제27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제정안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구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고, 교육·홍보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차원의 체계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 추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예방 지원 ▷금융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이번 조례는 대구시 차원의 조례 제정에 이어,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 차원의 금융사기 예방 정책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 구의원은 "금융사기가 날로 지능화되고 있어 구민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18:31:58
백지은 수성구의원 발의 '아이돌봄 지원 조례안', 의회 상임위 통과
백지은 대구시 수성구의회 의원이 발의한 '대구 수성구 아이돌봄 지원 조례안' 이 20일 제27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수성구 차원에서 아이돌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이돌보미의 안정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됐다. 앞서 아이돌봄서비스는 시범사업을 거쳐 2009년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으로 전국에 확대 시행됐으며, 2012년 '아이돌봄 지원법' 제정을 통해 '아이돌봄 지원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왔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지원계획 수립 ▷지원사업 추진 ▷아이돌봄서비스 관리 ▷아이돌봄서비스의 처우개선 ▷아이돌보미 포상·표창 등에 관한 사항이다. 이날 백 구의원은 "이번 조례안에는 단순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넘어,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체계와 아이돌보미의 처우 개선 방안을 함께 담았다"며 "특히 아이돌봄서비스 도중 아동의 안전에 이상이 있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해 아이돌봄서비스 과정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아이와 부모, 아이돌보미 모두가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돌봄체계가 정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0 16:21:34
정대현 수성구의원, '청소년시설 내 생리용품 비치 및 지원 조례안' 발의
대구시 수성구의회 제272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소년시설 내 생리용품 비치 및 지원 조례안'이 발의됐다. 이번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정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범어1·4동/황금1·2동)이 발의한 조례로, 수성구 청소년시설 내 생리용품을 비치 및 지원해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는 여성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성의 초경 시작 평균 나이가 약 12세로 점점 빨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성 청소년들이 신체적 변화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조례 발의 배경이다. 제정된 조례안은 ▷목적과 정의(안 제1조 및 제2조) ▷구청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안 제3조) ▷지원내용에 관한 사항(안 제4조) ▷홍보 및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안 제5조 및 제6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 구의원은 "본 조례안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과 권리를 존중받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깊은 의의가 있다"며 "향후 수성구 청소년 문화의집·수련관·수련원 등 세곳의 청소년 시설에서 생리용품 자판기를 시범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0 16:21:21
"초등생 교통사고 하굣길이 더 위험"…대구 스쿨존 보행 사고 전국서 네 번째
지난 한 해 동안 대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보행 어린이 사고가 3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교 시간대에 어린이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하굣길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어린이(만7~12세) 사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스쿨존 보행 어린이 사고는 52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구는 32건(6.1%)로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많았고, 6개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 43건(8.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는 33명이었다. 스쿨존 내 초등학생 보행사고의 시간대별 특이점도 두드러졌다. 등교시간인 오전 8시~10시에는 전체 사고 중 46건이 발생했지만, 하교시간인 오후 2시~4시에는 2배 이상 많은 100건이 발생했다. 오후 4시~6시는 77건, 오후 6시~8시는 42건으로 등교시간 못지않게 적잖은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스쿨존 내 '횡단 중 사고' 건수는 전체 358건 중 217건(60.6%)으로, 절반 이상이 학교 주변 도로를 건너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역시 전체 사고 32건 중 보행 교통사고가 23건으로 약 72%나 된다. 사고 피해자 연령은 저학년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연령별 사상자를 보면 사망자의 83.3%는 만7~9세 저학년으로 나타났으며, 부상자 역시 저학년이 59.2%를 차지했다. 하교시간대 보행 교통사고는 학원 이동, 놀이활동, 돌봄 종료 등으로 통학 인파가 분산 되면서 안전 관리 공백 생겨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의 근무시간과 맞물려 보호 공백이 생기는 데다 녹색어머니회 등의 교통 안전 활동이 오전에 집중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국회에서는 학교 단위에서 학생 통학 안전을 상시적으로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스쿨존 사고가 감소세 없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통계 자료와 관련 대구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보행을 돕는 아동안전지킴이가 학교 앞에 70% 가량 배치돼있는데,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서 더 많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자치경찰위가 직접 감독할 수 없는 학교보안관이나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은 대구교육청과 대구 각 구·군 부처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협조 요청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5:58:58
[기고-이다인] 리튬이온 배터리, 일상 속 편리함 뒤에 숨어 있는 화재 위험
최근 도심 곳곳에서는 전동킥보드, 전동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쉽게 볼 수 있다. PM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 위험에 노출돼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PM 화재는 총 627건이며, 그 중 전동킥보드에서 발생한 화재가 76.3%(46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에서의 화재가 48.9%(299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원인별로는 과충전으로 발생한 화재가 51%(312건)로 가장 많았다.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주로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등 주거공간에서 충전 중에 발생하며, 화재가 한 번 발생하면 순식간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일상 속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공식 인증된 정품 충전기만 사용하고, 불법 개조 충전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전압, 전류 관리가 중요하며, 인증 받지 않은 충전기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과전류나 과충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과충전 시 배터리 내부 화학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열폭주 현상으로 이어져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반드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정품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해 충전해야 한다. 둘째, 완충 후 충전기를 즉시 분리해 과충전을 방지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충전·과전류·열폭주를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내장돼있기도 하지만, 모든 제품이 동일한 수준의 보호 기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장시간 충전으로 인한 열폭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충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완충 즉시 배터리와 충전기를 분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충전은 반드시 사람이 지켜보는 시간에 실시한다. 지난 1일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실험에 따르면, 현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지 불과 4분 만에 현관 온도가 700℃를 넘기고, 불길이 외부로 확산됐다. 따라서 만일의 사태에 즉시 대응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충전은 배터리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만 실시해야 하며 취침 중이나 외출 시에는 충전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관 근처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는다. PM을 현관에서 충전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하다. 현관은 화재 발생 시 외부로 나가는 유일한 대피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불이 나면 대피로가 막혀 탈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능하면 실외의 안전한 구역에서 충전하고,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충전할 경우에는 현관이나 대피로를 막지 않는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PM은 우리의 일상을 한층 편리하게 해주지만, 그 편리함 뒤에는 언제든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위험이 함께 존재한다. 작은 부주의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품 충전기 사용, 완충 후 즉시 분리, 사람이 지켜보는 시간에 충전, 현관 주변 충전 금지 등 일상 속 배터리 안전수칙을 철저히 실천하여 편리함과 안전을 함께 지켜 나가길 바란다.
2025-10-20 13:56:45
'완전 개통에 한걸음' 대구시, 3차순환도로 동편구간 11월 개통
대구시는 '3차순환도로 동편구간(캠프워커~비상활주로) 도로'가 다음달 전면 개통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3차 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이 가시화 단계에 들어선 모양새다. 시는 주민 숙원사업이자 지역 교통망 구축의 핵심과제였던 3차순환도로 동편구간 도로 건설을 완료하고, 다음달 20일쯤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동편 700m 구간(폭 40m, 왕복 8차로)은 과거 미군 비상활주로로 사용되던 부지로, 3차순환도로 내에서 사실상 단절됐던 구간이다. 그간 도로 개통은 미군 시설물 이전과 토양 정화 작업 등 군사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설계 및 협의가 장기간 지연됐지만, 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7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3차순환도로는 대구 도심 순환교통과 간선 기능을 담당하는 도로망으로, 총연장 25.2㎞ 계획 중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1,300m(서편 600m, 동편 700m) 구간이 미개설돼 통행 불편과 교통혼잡 문제가 지속됐다. 이번 동편구간 개통으로 단절된 구간이 연결되면서 도심 순환교통망이 강화되고, 중앙대로·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특히 캠프워커 주변 봉덕로·이천로·중앙대로22길의 일 교통량 중 평균 42%(일 24,000대)가 신규 도로로 분산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음달 5일 정식 개관하는 대구도서관과 약 2천가구 규모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 부담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동편구간 개통은 오랜 주민 숙원 사업인 3차순환도로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의미 있는 성과로, 3차순환도로 완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잔여 서편구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3차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9 14:31:38
뚜비와 함께한 청소년들의 열정 무대, '2025 뚜비 댄스대회'로 빛나다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18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메인무대에서 '2025 뚜비 댄스대회'를 열었다. 대회 본선 무대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청소년 댄스팀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뚜비송'을 활용한 개성 있는 창작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프리(CAPRI), 오데이(OHDAY), 쏘진(SSOJIN), 힙제이(HIP-J) 등 국내 스트릿댄스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댄서들이 심사와 저지 쇼에 참여했으며, 이어 팀모벤티(TEAM.MOVENTI)의 축하공연이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820만 원 규모로 ▷대상 1팀(300만 원) ▷최우수상 1팀(200만 원) ▷우수상 2팀(각 100만 원) ▷본상 6팀(각 20만 원)과 함께 뚜비 기념품이 수여됐다. 대상은 'M플리오리트', 최우수상은 '참(CHARM)', 우수상은 '하니다'와 '더블엘퀸즈'가 각각 수상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6팀에게는 본상이 수여됐다. 수상팀들은 '뚜비 프렌즈(DDUBI Friends)'로 임명돼 향후 뚜비와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 댄스대회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빛난 무대이자, 뚜비가 전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시민과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성구가 청소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뚜비가 지역 대표 캐릭터로서 더욱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9 14:13:56
가을 건너 뛰고 바로 초겨울? 아침 최저 기온 5도 '뚝'
10월 내내 이어지던 잦은 비가 그치자마자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곤두박칠치면서 때 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새도 없이 곧바로 한파성 찬 공기가 몰려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 가량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겠다. 대구경북 대부분 내륙지역의 아침 기온이 당분간 10도 미만으로 낮아지고, 북부내륙의 높은 산 부근에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예보됐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18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부터 21일 밤 사이에는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됐다. 이틀 간 예상 강수량은 울진, 영덕 등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가 5~30㎜, 포항, 경주 등 경북남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5㎜ 안팎이다. 수요일인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19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주 중반까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이유는 대기 상층의 기압계 변화 때문이다. 기상청은 고립돼 있었던 저기압이 지난 18일부터 동쪽으로 풀려나가면서 북서쪽 찬공기가 한반도까지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대기 하층 기압계 역시 겨울철에 볼 수 있는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거센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찬 공기가 불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최근 가을비가 잦았던 것은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서 비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했고, 그 이후에는 동풍 강수가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돼서 그랬던 것"이라며 "쌀쌀한 기온은 전국적으로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지겠고, 주 후반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10-19 13:38:11
국감 등장한 '기상관측망 수도권 쏠림' 문제…김소희 의원 "추경 편성해서 TK에 설치해야"
실시간 기상 상황 탐지 장비인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수도권 쏠림 현상(매일신문 10월 15일)이 심각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기상 관측 인프라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상청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대구경북 기상 관측 장비 확충을 위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미선 기상청장에게 "이상기후가 심해지면서 기상청의 선제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예산도 같이 편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도 자동기상관측장비의 지역별 편차가 크다고 지적했었는데,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편차가 매우 크다. 그런데 기상청 업무보고 자료에는 관측장비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만 쓰여 있다. 그게 올해인지, 내년인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현재 위험기상 등 실시간 기상 상황을 탐지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에 설치된 자동관측장비는 모두 110대인 반면, 면적이 더 넓은 대구경북은 82대가 전부다. 장비 수가 적다 보니 장비 간 평균거리를 뜻하는 '조밀도'도 듬성듬성해 부정확한 예보로 이어질 가능성은 더욱 높다. 대구경북 조밀도는 자동관측장비가 33대에 불과한 충북(15㎞)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기상청은 꾸준히 장비 신설을 요구해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내년도 예산안에 장비 신설 예산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김 의원은 "수도권에 비해 관측장비 편차가 큰 곳은 서둘러서 설치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예산결산특별위원들도 있을 텐데 올해 추경을 받아서라도 늦지 않게 설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5:44:57
'날씨 예보'도 지방 패싱?…대구경북 기상관측망 신설계획 또 무산
극한호우 등 위험기상과 실시간 기상 상황을 탐지하는 핵심 장비인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구경북은 특히 장비 간 거리도 멀어 보강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설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으로 종관기상관측장비(ASOS)와 방재기상관측장비(AWS)를 포함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의 노후 설비 교체 예산과 신설 예산에 대한 기상청 요청에 노후 설비 교체 예산만 반영키로 했다. 교체가 필요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전국 31대로 이중 대구경북 장비는 5대다. 자동기상관측장비의 신설 예산은 아예 책정되지 않았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장비가 부족해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차 무산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자동기상관측장비는 모두 110대인 반면 이보다 면적이 넓은 대구경북은 지난 2023년 2대가 신설된 이후 82대가 전부다. 넓은 면적에 장비가 적다 보니 장비 간 평균거리를 뜻하는 '조밀도'는 듬성듬성할 수밖에 없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기준 대구경북의 장비 조밀도는 15.6km로 서울·경기 조밀도(10.4km)보다 떨어졌다. 대구경북 조밀도는 자동기상관측장비가 33대에 불과한 충북(15km)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는 AWS가 있는 지점이 10곳에 불과하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성구·중구·남구·달서구에는 아예 장비가 없어 강수량이나 기온 등 자체 관측값을 측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후장비 문제도 심각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자동기상관측장비의 연간 장애 건수는 지난 2021년 27건에서 지난해 58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이 일상화되고 있어 지역별 관측망의 촘촘함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데 수도권에만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대구경북처럼 관측 공백이 큰 지역은 뒤로 밀리고 있다"며 "편차를 줄이기 위해 장비 신설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자동기상관측장비의 사용연한이 9년밖에 되지 않아 교체가 시급한 장비들이 많아 매년 관련 예산이 책정되고 있다"며 "추후 장비 신설 예산이 배정되면, 대구경북처럼 조밀도가 낮은 비수도권 지역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7:45:49
대구시 수성구의회는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7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조례안 및 기타 안건 22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소은 의원은 유기동물 보호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언 ▷김경민 의원은 민생지원금은 누굴 위한 겁니까? 민생지원금에 대한 수성구 재정부담 ▷황혜진 의원은 복합문화 특성화 도서관 구축 제언 ▷김희섭 의원은 폐의약품 배출 장소 확대와 홍보강화 촉구 ▷최현숙 의원은 수성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제언이란 주제로 발언했다. 제272회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의 건 등 4건의 안건도 처리됐다. 오는 21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회기 마지막 날인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한다. 조규화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상반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이 당초 목표와 계획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달라"며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견제와 함께 건설적인 대안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2025-10-14 15:46:41
수성구, 문화·교육 기반 '목적지가 되는 도시' 본격 추진
대구 수성구가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등이 진행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목적지가 되는 도시'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성구는 도시를 단순한 생활 터전이 아닌, 사람들이 찾고 머무르며 경험하는 '목적지가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방문에서 체류로, 소비에서 경험으로, 공간에서 서사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시작은 수성의 상징인 수성못 수상공연장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공연장은 자연 친화적 구조로 조성되며,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세계적인 뮤지컬과 오페라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며, 도시의 중심에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수성구는 수성못 수상공연장을 시작으로 들안예술마을과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연호지구 작은미술관 4곳, 사립미술관 10곳, 디자인 특화도서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연계한 미술관 클러스터를 잇는 문화벨트를 구축한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7년 조성 예정인 대구대공원 그리고 수성알파시티 롯데몰(타임빌라스 수성)까지 연결해 도시 전역을 문화·여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특히 수성구는 수성국제비엔날레와 뚜비 문화·경제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개관 예정인 힐링센터, 2027년 완공 예정인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망월지 생태교육관을 통해 전통과 자연, 삶과 지혜를 배우는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또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數) 아카데미와 뇌 아카데미 등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시가 목적지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찾고 머무를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수성구는 지금 그 이유를 만들고 있으며, 문화와 교육을 기반으로 사람과 경험이 모이는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3 13:18:46
연휴 이어 계속되는 '장마 같은 가을비'…이번주 내내 비 소식
올여름 짧게 지나간 장마가 가을철 뒤늦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내린 비가 이번주에도 이어져 당분간 흐린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대구경북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14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됐다.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는 80㎜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도 있다. 오는 15일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대구경북 내륙에 늦은 오후 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5~10㎜이다. 비는 16일까지 이어지다가 17일 잠시 소강하고, 토요일인 18일 다시 시작된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우리나라 남쪽 고기압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기온은 밤사이 구름 많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복사냉각을 저지해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5~14℃)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0~23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로 예상된다. 다음주 주말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차츰 내려가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비가 유독 많이 내린 이유는 평년보다 우리나라 남쪽으로 고기압이 확장한 형태의 기압 패턴이 유지된 탓"이라며 "이러한 기압계는 남쪽에 위치하던 고기압이 차차 물러나고 17일 전후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10-13 10:12:22
[취재현장-김유진] '디테일'에 발목 잡힌 수성못 수상공연장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 독일 출신 근대 건축의 거장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항상 이렇게 답했다. 아무리 아름답고 위대한 건축물이라도, 사소한 부분까지 품격을 지니지 못하면 명작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국내에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로 변형된 표현이 널리 쓰이지만, 결국 신과 악마를 가르는 핵심 요인은 '디테일'에 있는 셈이다. 앞으로 2년 뒤에 펼쳐질 '수성못 축조 100주년'의 모습 역시 '디테일'에 달렸다. 대구 수성구는 2027년까지 11곳의 지역 문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들로부터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목적지가 되는 도시'로 변모하겠다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그중 가장 야심 찬 사업은 단연 '수성못 수상공연장'이다. 대구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수성못에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만들어 100주년 기념 무대를 펼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노후한 수성못 수상 무대는 철거하고, 수성못 서쪽 9천943㎡ 규모 터에 건축비 300억원을 들여 2천 석 규모의 수상공연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을 유치해 '세계적 공연 도시'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사계절 내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식 공연장'으로 만들어 수성구의 중요한 집객(集客) 자원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속도전에 치중한 나머지 디테일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수성못 공연장은 당장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건축비를 분담할 국·시비 지원 비율조차 확정 짓지 못했다. 수상공연장 건축비는 당초 90억원 수준에서 지난 2023년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거친 뒤 300억원으로 늘었는데, 올해 80억원의 세수 펑크를 겪은 수성구 입장에선 예산 확보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연장 조성을 위해 필요한 농어촌공사 부지 매입 문제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수성구청은 지난달 29일 주민설명회도 열었지만, 이 역시 디테일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현장에선 주민설명회가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 같다는 지적까지 제기될 정도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중 관변단체 등 이해관계 없이 방문했다는 주민은 단 7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실 관계자조차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설명회 구성에 대한 아쉬움은 별론으로 해도, 예산 마련안 및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순수 구비만 150억원이 드는 '스카이브릿지' 조성 사업을 고려한 예산 분담 대책이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명쾌한 설명은 부재했다. 특히 연간 운영비나 공연장 관리 인력은 세부적인 계획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듯했다.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고, 상권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전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다만 아무리 선한 의도라 할지라도, 이대로라면 사업 진행 과정 내내 진통이 계속될 가능성이 적잖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요인도 결국은 '디테일'이다. 위기 속에 숨어 있는 디테일의 악마를 제대로 제거한다면, 그 위기는 기회로 도약할 수 있지만, 악마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위기는 더 큰 위기로 번질 수밖에 없다. '수성못 축조 100주년'을 성공적으로 맞기 위해서는 문제를 직시하고, 지금부터라도 디테일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2025-10-12 16:33:04
수성구, '2025년 하반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본격 실시
대구 수성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연령별·대상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 및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10월 15일부터)▷70~74세 어르신(10월 20일부터) ▷65~69세 어르신(10월 22일부터)이다. 대상자들은 지정된 기간 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과 중증·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취약계층은 신속한 접종 참여가 필요하며,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면 겨울철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두 가지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현재 수성구 내에는 동시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140곳이 있으며, 주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10-12 14:51:01
수성구, 2025 공공녹색제품 구매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주관 2025 공공녹색제품 구매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공녹색제품 구매 실적(합동평가)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활성화,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수성구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체 제품 구매액 대비 녹색제품 구매율 70%를 기록해 대구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녹색제품을 구매하고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한 협업의 성과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수성구가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녹색제품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경친화적 행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2 14:50:47
"전화에 집착하는 시엄마, 숨막혀 죽을듯"…명절 이혼 후폭풍, 올해도 재현될까
한 해 중 추석 명절 직후에 이혼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누적돼온 부부·고부 갈등이 '명절'이라는 기폭제를 계기로 이혼으로 직결되는 현상이 통계로 드러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2014~2023년) 간 월별 이혼 건수는 추석 직후인 11월(9.1%)에 가장 많았다. 평소 갈등을 겪던 부부가 명절을 계기로 이혼을 결심하거나 고부 갈등 등으로 인한 '명절 증후군'이 심화돼 이혼으로 이어지는 현실이 통계에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대구 지역의 경우 지난 2021~2023년 간 이혼 건수는 소폭 줄었지만 감소율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발간한 '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에 따르면 대구의 이혼건수는 2023년 3천931건으로, 최근 3년 간 연평균 2.2% 감소했으나 감소율은 전국 평균보다 2.5%포인트(p) 낮았다. 대구의 이혼 감소율은 8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추석에도 대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추석 명절을 전후로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쏟아졌다. 그간 제사를 지내지 않다가 며느리가 생기고는 제사를 강요하는 시어머니 사연, 명절 기간 마주치는 배우자 가족들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연 등이 주를 이뤘다. 지난 8일 대구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과 남편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 A씨는 "신혼 때는 시부모에게 잘하려고 했는데 며느리만 시가에 충성을 다해 도리를 해야 하는 지 의문스럽다. 남편은 '처가에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때 남편 없이 혼자서 친정에 갔다가 시가에 가는 일정을 소화했는데 시부모는 남편 없이 오는 걸 고마워하기는커녕, 방문 순서가 잘못됐다고 나무랐다. 평소에 전화도 잘 안 한다며 서운함을 쏟아냈다"면서 "둘이서만 잘 살면 된다고 했던 건 말 뿐이었고, 조선시대 같아서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고 했다. 전문가는 다른 가족의 개입 없이 온전히 부부끼리만 서로의 속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이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천주현 변호사는 "부부가 명절 기간 장시간 동안 차량이나 시가 및 처가 등 같은 공간에 있게 되면서 갈등을 빚고, 가사 도움에 대한 이견 폭발이 이혼까지 이어져 실제 명절 직후 이혼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부모 등이 개입하지 않고 온전히 부부만 참여해 서로의 속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부상담 프로그램이 활발해진다면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5-10-09 16:50:17
대구 수성구는 저출생 극복과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운영 중인 '수성구형 휴일·야간어린이집'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 동안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성구형 휴일·야간어린이집'은 주말·공휴일 또는 평일 야간에 부모의 근로활동이나 긴급한 사정으로 일시적인 자녀 돌봄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다. 이용 대상은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현재 수성아이파크어린이집과 국공립수성보성어린이집 2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신청은 수성올인원돌봄·키움플랫폼(icare.suseong.kr)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선착순 접수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추석 연휴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휴일·야간 어린이집을 운영하니 필요한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성구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04 14: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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