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조폭이 조직 이탈원 조직 보복하듯 이혜훈 공격"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국민을 대신할 헌법적, 법률적 의무인 청문회를 통해서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국민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갑자기 합의했던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장대로 여러 가지 문제가 많고 의혹투성이라면 법적 절차인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따져보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조직폭력배가 자기들 조직에서 이탈한 조직원을 어떻게든 죽이고 보복하듯이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 거부에 대해 "궁색하다"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지난 18일 밤 X(옛 트위터)에 "답하는 것은 이혜훈 후보자의 몫이다. 그러나 검증은 국회, 특히 야당의 몫"이라며 "후보자가 거짓 변명할까 봐 여야가 합의해서 하기로 했던 청문을 거부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궁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청문회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해명될까 두려울 게 없지 않나"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 후보자에 대해 "이미 여러 번 야당의 검증을 거쳐 선거에 나갔던 후보자"라며 "그래서 더 철저한 청문회를 해 주시길 기대한다. 청문 후 국민의 판단을 여쭤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6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를 향한 야당의 공세를 두고 "야당에서 5번이나 공천을 받은 분이고 3번 국회의원을 했는데 공천받고 그럴 때는 가만히 있다가 우리 쪽에서 쓰겠다고 하니 그렇게 얘기하는 건 논리적으로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여야는 당초 19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했다며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개최를 거부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개인정보 등을 핑계로 추가 자료 제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고, 여당은 19일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미 개최 일정을 의결한 만큼, 일단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보이콧 입장을 고수할 경우, 민주당의 단독 개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26-01-19 10:41:31
'단식 5일차' 장동혁, 김재원이 동조단식 '첫 스타트' 끊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통일교, 공천헌금)법 도입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도 19일부터 동조 단식에 나섰다. 당 지도부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간 것은 김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15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장동혁 당대표 텐트 옆에 자리를 잡고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헌금을 다룰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면서 단식을 시작한 모습을 올렸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장동혁 대표와 동조 단식을 생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전날엔 "이재명 정권의 거대한 장벽 앞에 단식이란 극한투쟁을 이어가는 당대표의 결기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저 역시 최고위원으로서 조금이라도 돕기위해 동조단식을 약속한 바 있다"며 "내일 오전 6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참여하겠다. 그간 피치 못할 일정으로 미뤄 왔다. 부실한 몸으로 얼마 버틸지 모르겠지만, 장동혁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동조 단식에 나선 건 김재원 최고위원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함께 멕시코로 의원 외교 활동을 떠났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귀국 일정을 앞당겨 오는 21일 귀국한다. 그는 여권을 향해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등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현재로선 단식에는 동참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야권 공조 방안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부터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면서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단식 의지를 밝혔다.
2026-01-19 10:07:27
박지원 "당게 사과도 간만 보는 '간동훈', 좀 솔직해져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자 "간보는 사과는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19일 박 의원은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사과도 간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탄핵하는 데 금메달리스트로 공로자가 되지만, 이번 사과도 장동혁 대표 간보고, 당원 간보고, 국민 간보고 간동훈"이라며 "그래서 이번 사과는 간사과, 개사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왜 그렇하냐. 솔직하게 해야지.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 좀 솔직하게 툭 털고 얘기를 해야지 간보는 사과는 설득력이 없고 진정성이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8일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국민과 당원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사태의 여파로 벌어진 당 내부 갈등에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지난 13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내려진 제명 결정을 놓고는 '정치 보복'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 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마음을 거두시는 분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면서 "당권으로 정치보복을 해서 제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 지도부는 한 전 대표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게 과거 행태를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는 지적들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SNS에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여론이 불리하니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싫고, 그야말로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2026-01-19 09:12:48
'검정고무신·닥터후' 성우 선은혜, 심정지로 별세…향년 40세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4'의 성우로 알려진 선은혜(40)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고인의 남편인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19일 연합뉴스에 "아내가 지난 16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과 아들이 있다. 고인은 지난 2024년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병 소식을 알렸다. 그는 "3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내 병. 근긴장성발성장애"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나 같은 음성직업군에겐 사형 선고나 다른 없는 치명적인 병이다. 속을 너무 끓인 탓인지 8개월 전 자궁을 적출했고 5년간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얼마 뒤엔 갑상선 세침검사도 받아야 한다.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썼다. 고인의 부고소식에 성우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성우 정성훈은 19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가 선은혜 후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알렸다. 채의진은 국화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후배 은혜, 편히 쉬기를"이라고 남겼고, 남도형도 "함께 했던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선은혜는 2011년 KBS 성우극회 36기로 입사, 2013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4'에서 '전성철' 목소리로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드래곤 길들이기' '레고 엘프' '언어의 정원' '헌터 X 헌터 극장판', 드라마 '닥터후7' '초한지' 등에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17일부터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을 진행한 후 이날 오전 7시 발인을 마쳤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새사람수련원이다.
2026-01-19 08:34:49
"사형과 제명" 국힘 1·2인자의 동반 몰락…보수 재건 가능할까[금주의 정치舌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으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은 1월13일 늦은 밤, 공교롭게도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치적 사형' 선고를 내렸다. 정계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대선에서 승리한 전직 스타 검사 尹과, 한때 같은 곳을 바라봤던 한 전 대표가 동반 몰락한 셈이다. 문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이 국힘의 '지방선거 필패론'까지 부상시켰다는 것이다. 수세에 몰린 보수를 살릴 방법, 과연 '기습 단식'이 유일할까. 〈strong〉◆한동훈 제명에 갈등 최고조, "자멸의 길" 비판까지〈/strong〉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는 지난 14일 오전 1시15분쯤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원게시판 여론 조작(이하 당게사건)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최고 수위 징계다. 이같은 결정은 우연찮게 내란 특검이 12·3 비상계엄으로 재판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날 발표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범개혁 보수 세력을 끌어당기면 한 전 대표와 친한계 없이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지만, 역풍은 예상보다 더욱 거센 상황이다. 한 전 대표는 제명 결정 직후 "또 다른 계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친(親)한동훈계 인사들뿐 아니라 당내 주류 중진들까지 "제명은 과한 결정"(권영세 의원)이라며 장 대표를 향한 질타를 쏟아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5일 국힘 윤리위를 겨냥해 "비정상의 길을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승리의 길을 벗어나, 도대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나. 통합의 우군인 이준석 전 당 대표를 억지로 쫓아내고 결국 무너지는 길을 가야만 했던 그 뼈아픈 교훈을 잊었느냐"라며 "국민의힘은 자숙과 성찰을 보여야 할 때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strong〉◆일각선 한동훈 책임론 '솔솔'…기로에 선 韓의 선택은〈/strong〉 당이 현재 극심한 내부 혼란에 빠진 것을 두고 한 전 대표의 책임도 적잖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간 한 전 대표는 당게사건 의혹이 불거진 이후 "분열을 조장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가 당대표일 때, 한창 당게사건 의혹이 불거질 때에도 그는 "위법과 같은 부분이 아닌 문제제기에 대해선 제가 건건이 설명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라고 했었다. 최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대표는 과거 이 문제가 거론됐을 때 사실대로 말하고 넘어갔으면 됐을 것인데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한 전 대표는 작금의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계엄과 탄핵, 당원게시판 논란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전 대표 때 벌어진 일 아니냐"며 "한 전 대표가 큰 정치를 하고 싶다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잘못한 일을 먼저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가 법적 대응이 아닌 사과를 통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거세다. 다만 한 전 대표는 현재까지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하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의 선택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재심의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했지만 "재심 신청 생각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strong〉◆장동혁, 이번엔 '기습 단식'…필버효과 기대하나?〈/strong〉 이 가운데 장 대표는 지난 15일 돌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표면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 특검 법안 강행 처리를 막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추진하는 통일교·공천헌금 특검 법안을 관철시키겠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당 안팎으론 한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자 '단식 카드'를 통해 장한 갈등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계파색이 옅은 한 국민의힘 의원은 "24시간 필리버스터로 효과를 본 장 대표가 다시 '체력전'으로 위기 돌파에 나선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장 대표는 '비상계엄 사과 거부'로 당내 비판이 높아지던 지난해 12월 22∼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4시간 동안 이어가며 리더십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단식 카드가 이번에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분분하다. 당권파 김재원 최고위원은 "동조 단식을 할 생각이 있다"며 장 대표 지원에 나지만, 친한계 배현진 의원은 "한동훈 제명 사태로 촉발된 성난 여론들은 장 대표가 단식을 한다고 해서 잠재워질 것 같지는 않다"며 "장 대표는 모든 일의 총책임자로서 잘못 지은 매듭을 직접 풀어야 우리가 나아갈 길이 트인다"고 지적했다.
2026-01-17 12:18:59
"한국 놀러왔다가" 소주 3병 '만취 운전'에 日모녀 참변…3월 결심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모친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서모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서씨 측은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서씨 측은 재판부에 "피해자 측 대리인과 합의 가능성이 있어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월 13일을 추가 기일로 잡고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당일 변론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씨는 지난해 11월 2일 밤 소주 3병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해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어머니인 50대 여성은 숨졌다. 모녀는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첫날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16 15:26:06
李 대통령 "北과의 별 이유도 없는 전쟁 불사는 잘못된 태도"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야권에서 저자세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이유 없이 전쟁을 불사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고 반박했다.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야권에서 지나친 저자세라는 비판이 일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별 이유도 없이 전쟁을 불사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간 무인기 가능성에 대한 수사 지시를 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북한 눈치 보기'라고 비난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함께 게시했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성명에서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2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 관련 조사를 진행할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번 무인기 사안에 대해 안보수사국장을 팀장으로 경찰 20여명, 군 10여명 등 총 30여명 규모의 TF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합동조사TF는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6 13:05:27
'서현역 칼부림' 최원종, 유족에 4억 배상 판결…부모는 책임 면해
2023년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5)이 피해자 유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3부(부장판사 송인권)는 16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김모씨(당시 20세) 유족이 최원종과 그의 가족을 상대로 8억 8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원종에 대해서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김씨 유족에 4억 4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김씨 유족이 최원종 부모에게 제기한 손해배상청구는 기각했다. 이에 유족 측 소송대리인은 "피해망상 등 위기 징후가 있었음에도 부모로서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부모의 민사 책임도 함께 물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측 소송대리인은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원종은 2023년 8월 3일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어머니의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치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차에 치인 김씨와 이씨(당시 65세)씨는 병원 치료 중 숨졌고, 나머지 12명은 부상을 입었다. 최씨는 2024년 11월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에는 최원종이 과거 조형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2026-01-16 11:20:09
"좋은 데 가라" 직장 동료 69차례 찔러 살해한 20대男, 징역 12년
말다툼하던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69차례 휘두르고 끝내 목 졸라 살해한 20대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2024년 경남 창원시 주거지에서 직장 동료 3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69차례 휘두른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와 소주 9병을 나눠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말다툼을 벌인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싸우자'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후 얼굴이 피범벅이 된 B씨가 공중화장실에서 얼굴을 씻겠다고 하자 그제야 A씨는 자신이 특수상해죄 누범 기간임을 인지했고 가중 처벌을 우려했다. A씨는 B씨에게 '집에 가서 씻자'며 주거지로 데려갔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온몸을 69차례 찌른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B씨 살해 직후 노트북 메모장에 "미안하다. 좋은 데 가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2년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는 등 여러 차례 상해, 특수상해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살인 범죄는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 회복이 불가능한 중대한 범죄로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누범 기간에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항소했고 지난해 9월 열린 항소심에선 징역 12년으로 감형됐다. 1심에서 선고한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보인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했으나 이후 취하해 징역 12년 형이 확정됐다.
2026-01-16 10:19:28
김재원 "장동혁 단식, 한동훈 제명과 '공교롭게' 일치한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반발 여론을 돌리기 위해 단식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비판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교롭게 일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사회자가 전날 시작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을 두고 사전에 상의된 것이냐고 질문하자 김 최고위원은 "어제 최고회의에서는 전혀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대표가 그전에 지난 연말까지 단식투쟁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며 "통일교 전재수 의원의 뇌물 사건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관련 뇌물 사건, 강선우 의원의 뇌물 사건 이런 것은 그냥 넘어가서 안 되는 야당으로서는 절체절명의 투쟁을 해야 될 상황인데 너무 우리가 밀리고 있다, 당대표가 직접 나서겠다, 이런 의지가 강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연말연초에 해결해야 될 당대표가 집중해야 될 일이 많아서 지금 단식투쟁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렸는데, 당대표가 그동안에도 계속 여러 가지 부딪칠 때마다 그런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이나 다른 의원들이 동조 릴레이 단식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제 그렇게 시작해야 할 때다. 시간을 봐가면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가 앞서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한 당내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단식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에는 "장 대표의 단식투쟁 이야기를 들은 게 벌써 근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당시에 단식을 통해서라도 특검을 받아내야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 전 대표 제명과) 시기가 공교롭게 일치한 것"이라며 "마침 민주당에서 2차 종합특검을 꺼내고 있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지금이 단식투쟁을 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과 관련한 열흘의 재심 신청 기간을 부여한 것에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논의가 있었고, 의원총회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심사숙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이 '한동훈 제명은 윤석열 시대가 당에서 정리되는 과정'이라고 밝힌 인터뷰에 대해서는 "당원게시판 문제를 정리해야 우리가 과거의 일정 부분을 정리하고 새출발을 할 수 있다"라며 "당내에서도 이를 위해 당명도 바꾸고 당헌·당규까지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6-01-16 09:33:54
신생아 탯줄 자르다 손가락을?…中 병원 황당 사고 '발칵'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실수로 신생아의 손가락이 잘리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베이징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장쑤성 쉬이현에 있는 한 병원 의료진이 제왕절개 수술 중 탯줄을 자르는 과정에서 실수로 신생아의 왼손 중지를 절단했다. 이후 아기는 두 차례 병원을 옮긴 후 약 300㎞ 떨어진 대형 의료기관에 입원해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다. 간호사는 아기의 손가락이 탯줄을 자르는 도중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실수가 발생했다고 가족에게 설명했다. 소식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밤마다 손을 들고 울며 고통을 호소한다"며 병원 측의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 "어떻게 이렇게 큰 병원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일어날 수 있느냐"라고 분개했다. 또 아기가 수술 중 손가락에 박힌 쇠바늘 때문에 자주 울고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민원을 접수한 쉬이현 보건당국은 5일 "의료진의 중대한 실수로 신생아의 손가락이 불완전 절단됐다"며 "즉시 상급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진행했고, 현재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의료진은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병원은 가족에게 여러 차례 사과하고 치료와 재활에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는 이후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손가락 재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신경 연결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아버지는 "아내가 출산 직후라 충격을 줄까 두려워 이 사실을 숨겼다"며 "병원은 왜 단순한 탯줄 절단 과정에서 아이의 손가락이 잘렸는지 아직 설명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손가락 기능 회복 여부에 따라 장애 판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향후 괴사가 발생할 경우 장애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직무 태만",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뻔한 사고를 정직이나 사과로 덮을 수 있느냐", "엄마로서 아기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기는 평생 고통받을 거다. 불쌍한 아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01-16 08:38:49
죽을 뻔 했는데 "단순 호기심"…한밤중 여성 주변 화살 쏜 男 '변명'
청주에서 한밤중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이던 여성 주변으로 활을 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향해 일부러 화살을 발사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대 남성 A씨는 최근 경찰에 출석해 "단순 호기심에 갖고 있던 활로 화살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A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20대 지인도 특수폭행 혐의 공범으로 입건됐지만 출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50대 여성 B씨 주변으로 활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약 70m 떨어진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활을 꺼내 화살을 쐈다. 화살은 강아지로부터 약 1.5m, B씨로부터 약 2.5m 떨어진 광장 화단에 꽂혔다. 화살은 길이 약 80㎝로, 금속 재질의 화살촉이 사용된 화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진술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1-15 13:10:02
법원, 내일 尹 체포방해 혐의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 대한 방송사의 중계방송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번 사건의 사회적 관심도와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 결정에 따라 선고 당일 법정 상황은 법원 자체 장비로 촬영한 뒤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된다. 다만 법원은 다만 기술적 사정에 따라 실제 상황보다 다소간의 송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 생중계는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2018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해 7월 열린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 선고공판의 생중계를 허용했다. 2018년 10월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횡령·뇌물 사건 선고가 생중계됐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별도로 체포방해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추가 기소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게 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서(서명)한 문서에 의해 계엄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이를 파쇄해 폐기한 혐의 등도 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이런 혐의에 대해 총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체포 방해 혐의에 징역 5년, 국무위원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외신에 허위사실을 전파한 혐의와 비화폰 증거인멸 혐의에 징역 3년,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에 대해 징역 2년이 각각 구형됐다.
2026-01-15 11:50:26
'IT 전문가' 안철수 "한동훈이 직접 '당게 IP' 입증하면 간단한 문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중앙윤리위원회 제명 결정을 받은 것을 두고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남아 있다"며 "IP 대조라도 확인하는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작 계정으로 지목된 IP 주소, 즉 가족 5인의 명의로 1천4백여 개의 게시글이 작성된 2개의 IP 주소가 한 전 대표와 무관함을 스스로 입증한다면, 지금의 혼란은 바로 정리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특정 시기에 1천개 이상의 글이 2개의 IP에서 생산됐다면, 이는 어떤 고정된 장소의 인터넷 공유기를 거쳐 작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이동 중, 또는 지역이 다르면 IP도 글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위원회 조사 자료에 따르면 IP 및 로그 등 모든 기록이 당 서버 관리 업체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라며 "한 전 대표가 스스로 당시 자신과 관련된 장소의 IP 주소를 서버 업체에 제시하고, 업체에서 여론조작 IP와 대조 및 일치 여부만이라도 간단하게 확인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당원게시판 문제는 음모나 적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팩트는 놓아두고, 갈등의 강도만 높이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SNS에 한 전 대표가 "당원들이 납득할 설명을 해줘야 한다. 통합과 화해의 명분을 먼저 마련해 주시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도 이제 멈추고 더 큰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이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정상의 길, 공멸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4일 새벽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의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제명'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 결정 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되는데, 이르면 이날 오전 열리는 최고위에서 징계안이 의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1-15 11:11:56
"여기저기 시신…2만명 사망 추정" 이란, 시위대에 총기난사 '참혹'
노르웨이 기반 인권 단체인 이란인권(IHR)은 이란 반정부시위 18일째인 14일까지 시위 참가자 최소 3천4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IHR이 전날 집계한 734명에서 약 5배로 뛴 숫자다. 미국 CBS방송은 이란 시위 관련 사망자가 1만2천명에서 2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IHR은 이란 북서부 라슈트에서는 시위에 나섰다가 거리에서 불길에 갇힌 청년들이 투항의 뜻으로 손을 들어올렸지만, 군인들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군경이 아직 숨이 붙은 부상자들에게 '확인 사살'을 했다는 보고도 들어오고 있으며, 테헤란 인근 카라즈에서는 군경이 '두쉬카'(DShK) 중기관총을 사용했다는 증언도 전해졌다. 옛 소련에서 개발된 DShK는 12.7㎜ 구경 탄환을 쏘는 무기다.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시리아 내전 등지에서 사용됐다. 영국 기반 매체 이란와이어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중부 이스파한 등지에서 응급 지원에 나섰던 한 의사도 DShK 관련 증언과 함께 함께 2017년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 때보다 더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당국의 보복을 우려해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이 의사는 "총격과 연발 사격, 심지어 중기관총 소리까지 들렸다"며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런 장면들을 현실에서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란 서민이 실제로 겪는 생활고와 관련해 "빵집에 빵이 없고, 정육점은 문을 닫고, 슈퍼마켓은 세 곳 중 한 군데만 영업한다는 사실은 왜 보도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3주 사이에 식료품값이 3배로 오르는 것을 보면 천천히 죽느니 차라리 한순간에 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란 사법부는 시위 도중 체포된 시민들에 대한 재판과 형집행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임을 시사해 인권 유린 우려를 낳는다. 현재까지 약 2만명가량이 체포·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량 처형' 우려도 나온다. AFP,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은 사법부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가 시위 가담자들이 수감된 교도소를 찾아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참수하고 불태웠다면 우리는 임무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도했다. 모흐세니 에제이는 "만일 두 달, 세 달 뒤로 늦어지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없다"며 "우리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지금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수감자 상당수가 적법한 재판을 받지 못한 채 극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 이란에서는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된다.
2026-01-15 10:51:13
李대통령 지지율 61.5% "취임 후 최고치"…TK도 긍정평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두 달여 만에 다시 6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이후 '최고수준'으로 평가된다.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가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섰다. 15일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1.5%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 부정 평가는 33.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2주 전과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5.8%에서 61.5%로 5.7%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40.0%에서 33.3%로 6.7%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섰다. 40대 긍정 78.4%·부정 21.0%, 50대 긍정 68.5%·부정 30.1%, 60대 긍정 63.6%·부정 32.7%, 70세 이상 긍정 51.1%·부정 37.9%였다. 다만 20·30대의 경우 다른 세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았다. 20대 긍정 49.6%·부정 39.4%, 30대 긍정 53.3%·부정 41.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이 높았다. 대구·경북(TK) 긍정 52.4%·부정 40.8%, 부산·울산·경남(PK) 긍정 57.1%·부정 36.7%였다. 서울 긍정 64.8%·부정 31.3%, 경기·인천 긍정 57.9%·부정 37.2%, 대전·충청·세종 긍정 64.5%·부정 32.8%, 광주·전라 긍정 80.1%·부정 12.9%, 강원·제주 긍정 61.1%·부정 29.2%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11.7%포인트 상승하면서 60%를 훌쩍 넘겼다. 중도층 긍정 65.3%%·부정 27.3%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1-15 09:28:53
앞에선 '90도 인사'하더니 日 또 억지주장 "독도는 일본땅"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문서와 지도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일본 시마네현은 에도시대(1603~1868년) 당시 일본인들이 독도(일본이 주장하는 명칭 다케시마) 인근에서 어업 활동을 했음을 기록한 고문서와 지도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마네현 측은 기자회견에서 "17세기 에도막부의 허가를 받아 다케시마(독도) 근처에서 어업에 종사했던 무라카와 가문의 고문서 69장과 울릉도와 다케시마가 그려진 다케시마 지도· 마쓰시마 지도 두 점 등 총 71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이 기증받은 고문서 69점에는 당시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상인 집안인 무라카와 가문이 또 다른 가문과 어업 수익을 나누기로 약정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 측은 "무라카와 가문과 또 다른 가문은 막부의 허가를 받고 다케시마와 울릉도에서 강치 사냥과 전복 어업에 종사했다"면서 "이 문서들은 오래전부터 다케시마가 일본의 어업 활동 무대였음을 보여주는 사료"라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지도 두 점은 시마네현이 이를 소장하고 있던 개인으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이중 독도가 그려진 마쓰시마 지도는 17세기 말~18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독도의 지리적 형상과 현재의 시마네현 오키 제도까지의 거리 정보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번 사료 공개는 이후 보수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상세히 묘사한 가장 오래된 지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시마네현 다케시마 문제 연구 특별고문인 시모조 마사오 다쿠쇼쿠대 명예교수는 "이번 자료들은 실제로 일본이 (다케시마를) 이용하고 있었음을 밝히는 것으로, 다케시마 문제를 논할 때 일본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3일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상 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회담이 셔틀 외교 차원에서 성사된 만큼,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독도 영유권 분쟁 등 민감한 주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방일 일정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13일 정상회당에 앞서 이 대통령의 숙소 앞으로 찾아가 보인 극진한 영접이 화제가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환하게 웃으며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허리를 깊게 숙였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안녕하세요. 제 고향에 정말 잘 오셨습니다.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2026-01-15 08:46:27
침묵 깬 박나래 "前매니저, 변호사가 시켰다고 울면서 사과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향한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4일 일간스포츠는 박나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나래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8일 전 매니저 A씨와 자신의 집에서 가진 새벽 회동과 관련 "A씨가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A씨에 전화를 했다. 당시 A씨는 술이 많이 취해 펑펑 울고 있었다. 자신은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술을 마신 상태고 우리 집 근처라고 하더라"라면서 A씨를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새벽회동에서 계속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A씨를 달래면서 왜 일이 여기까지 왔는지 물었는데, A씨가 '변호사들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이렇게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일하면서 그렇게 서운한 게 있었으면 말해주지,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왜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아니다. 선배님이 얼마나 잘해주셨는데.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지만, A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박나래는 "A씨가 '선배님의 명예 회복을 위해 얼굴을 공개하고 언론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렇게 해주면 고맙지만, A씨는 일반인이고 얼굴이 알려지면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건 우리끼리 좋게 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가 변호사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나래 언니 명예 회복을 위해 내가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잘 풀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도 당연히 잘 풀린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새벽 회동 이후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매니저와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A씨의 입장은 달랐다. A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박나래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진정성 있는 사과나 합의 대신 예전처럼 지내자는 말만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박나래는 "새벽 회동 이후 나는 오전에 입장문을 올리고 그날 A씨와 만나기로 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대측 변호사로부터 합의문이 도착했고, 돈을 얼마나 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 합의문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니저들에게 잘못한 게 있다면 처벌받고 사과하겠지만, 잘못되지 않은 건 바로잡아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불법 의료 시술 논란에 대해서는 이른바 주사이모 B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인 줄 알았다는 입장이다. 산부인과 대리처방에 대해서는 "촬영 중간에 병원에 다녀올 수 있는지 물어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작진과 스태프, 출연자들이 모두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두 차례 부탁을 했고, 만약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사과했다.
2026-01-14 12:57:49
주요 외신 "전직 스타 검사 尹, '정치적 자살행위'로 몰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특검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의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회를 무력화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며, 특검은 해당 계획이 2023년 10월부터 준비됐다는 증거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은 수십 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지만, 내란죄는 법적으로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중대 범죄라고 설명했다. AP통신도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았다고 전했다. AP는 계엄령 선포 당시 병력이 국회와 정부 청사 인근에 투입된 점이 핵심 혐의라며, 이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정치적 자살행위'(political suicide)로 대권을 잡은 전직 스타 검사의 몰락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한국을 정치적 혼란에 빠뜨리고, 고위급 외교를 중단시켰으며,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 또는 무기징역 구형 대상이 됐다며, 계엄 선포 과정에서 동원된 군 병력이 합법적 긴급조치의 범위를 넘어섰는지가 재판의 주요 쟁점이라고 분석했다. WSJ는 윤 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를 권력 장악 시도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사형 구형이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한국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다"라며 "그는 한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형사 기소된 첫 사례가 됐고, 공식적으로 파면당했다"라고 소개했다. 다만 "한국 형법은 내란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만 규정하고 있다"라면서도 "재판부가 특검의 요청을 받아들이더라도 윤 전 대통령의 사형이 실제로 집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으며, 마지막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전두환도 종신형으로 감형된 바 있다"고 부연했다. AFP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중국 신화통신 등도 특검의 사형 구형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2026-01-14 11:22:42
'무자격 복어 파티'…전북 군산 섬마을 6명 '마비증세' 병원행
전북 군산시의 한 섬 주민들이 자격증 없이 복어를 직접 조리해 먹고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군산시 옥도면의 한 펜션에서 "주민 6명이 복어 튀김 요리를 먹고 마비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의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은 혀 마비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A 씨(70대) 등 섬 주민 6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복어 조리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 2023년에 잡아 냉동시킨 복어를 요리해 먹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복어는 강한 독성을 품고 있어 반드시 복어조리기능사가 조리한 요리만 먹도록 당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복어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증세가 심한 것 같다"며 "현재 주민 4명은 퇴원했고 2명은 아직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2026-01-14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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