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초등학교에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 침입해 교실 내부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의 20대 관광객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 후문을 통해 허가 없이 들어가 운동장과 수업 중인 교실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를 수상하게 여긴 교사가 A씨를 붙잡아 추궁했고,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흉기 등 문제가 될 만한 물건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아이들의 신체를 촬영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호기심에 학교에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12-12 14:14:36
5월1일 노동절 '공휴일' 되나…공무원까지 전면 확대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명칭을 복원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노동절의 법정 공휴일 지정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노동절과 관련해 "공무원들만 출근해 일이 되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62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을 모든 일하는 시민들이 하루 격려받을 수 있도록 법정 공휴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문제는 지금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은 아닌데, 금융기관은 다 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학교의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공무직들은 쉬는데 선생님들은 또 출근하고, 학생들은 또 나와야 되고 그런 문제가 있다"면서 재차 법정 공휴일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사 노동자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러면 공무원 노동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김 장관은 "교사 공무원까지 다 (쉴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여기 계신 분들 표정이 별로 좋아하는 표정은 아닌데 '우리 일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드나 보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만약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면, 노동절이 금요일에 해당하는 만큼 하루 연차를 더해 5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져 제도화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0월 26일 본회의에서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는 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62년 만에 명칭을 환원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노동계의 오랜 요구였던 만큼 내년부터는 달력에도 '노동절'로 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2 13:47:06
▶김두한 경북매일신문국장 12일 별세. 빈소=울릉군 보건의료원 장례식장. 발인=15일(월) 오전 9시. 장지=울릉하늘섬공원
2025-12-12 13:22:43
"노조 조끼는 안 돼" 롯데百, 식당가서 손님 출입 막은 이유
최근 온라인상에서 노동조합 조끼를 입은 시민이 백화점 식당가에서 출입을 제지 당하는 영상이 떠돌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직원이 노조 조끼를 착용한 손님을 내쫓으려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잠실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금속노조 조끼를 입은 남성 조합원이 안전요원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조합원이 "우리가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이런 취급을 받아야겠나"라고 묻자 안전요원은 "공공장소에선 어느 정도 에티켓을 지켜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조합원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이러고 다닌다"고 받아쳤고 안전요원은 "그런데 여기는 사유지"라고 말을 바꿨다. 조합원은 "그러니까 결국 백화점이 정한 기준이라는 건데, 그게 노동자 혐오"라고 목소리 높이자 안전요원은 다시 "저도 노동자"라고 받아쳤다. 조합원 일행은 "노동자도 노동자 혐오할 수 있다. 지금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의 실랑이는 5~10분간 이어졌다. 결국 일부 인원은 자리를 떠나야 했으며, 남은 일행만 식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조에 따르면 영상 속 조합원은 금속노조의 한 지회 사무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속 사무장은 "식당은 일반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 특정 복장만 문제 삼는 것은 기업의 노동조합 혐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응대에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백화점 측은 언론을 통해 "주변 다른 고객의 불편이 발생할 수도 있어 보안요원이 안전 관리 차원에서 사전에 안내를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백화점 차원의 복장 관련 규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백화점 측은 "해당 손님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마치고 돌아갔으며 이후 유선 통화로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2025-12-12 12:04:22
샤이니 온유, '주사이모 친분설'에 전면 부인…"피부 관리 받았을 뿐"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인물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료 연예인들이 잇따라 선을 긋고 있다. 그룹 샤이니 온유 역시 항간의 추측에 대해 "억측"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온유가 이른바 '주사 이모' A씨에게 친필 사인 CD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역시 불법 의료 시술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리핀엔터테인먼트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신사동 소재의 병원에 처음 방문했고,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 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와 예능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측도 해당 사안과 관련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방송된 장면에서 정재형이 박나래와 함께 김장을 담그다가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과 A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 및 대리 처방을 받아왔다는 논란이 제기돼 최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MBC '나 혼자 산다'·'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다. 연예계에서 의료법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실망이다",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며칠 새 난리도 아니다", "의료법 위반이 맞다면 제대로 처벌 받아야 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다.
2025-12-12 10:44:35
"난생처음 보는 사이즈…" 이이경 폭로자, 노골적 DM 추가 공개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이른바 '독일여성' A씨가 DM 영상까지 추가 공개하며 AI로 조작한 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A씨는 12일 자신의 SNS에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A씨가 이이경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인스타그램 DM 내용이 담겼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26일 이이경에게 "그쪽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며 처음 DM을 보냈고, 이이경 계정으로 표시된 상대는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어느 나라에 계시는가요?"라고 답했다. 이후 A 씨가 음성 메시지와 셀카를 보내자, 해당 계정은 노출이 있는 사진을 보고 "꽃으로 가렸네요"라고 답한 것으로 나온다. A씨는 이후 대화가 보다 수위 높은 내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메시지에는 "궁금하시면 보여주는 거 아닌가요", "가슴 보고 대화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다니 신기합니다", "가슴이 부끄러우신가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카카오톡 아이디 있나요?", "카톡 보낼게요" 등의 문장이 포함돼 있다. 다만 해당 영상 진위와 B씨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과거 자신이 올린 영상, 이미지 등을 "AI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가 이후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라며 입장을 바꾸며 혼란을 주고 있다. 이이경은 폭로 이후 MBC '놀면 뭐하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이경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고소한 상황이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이경은 최근 지난 6일 오후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A씨를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이이경은 "축제 분위기에는 조금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 내서 해보겠다"며 자신의 논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일어난 일이) 저한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며 "용의자가 저희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의 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무조건 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 보고 있나, 나 이제 목요일 쉰다"며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논란 이후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일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2025-12-12 09:48:39
'전재수 대신 조국?'…통일교 악재에 李대통령 'PK 탈환' 휘청
여권의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혔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휘말려 전격 사퇴하면서, 여권의 부산시장 탈환 전략이 출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통일교 악재가 PK(부산·울산·경남) 선거판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전 전 장관은 부산 지역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 현실화 등으로 존재감을 키우며 박형준 부산시장 대항마로 꼽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정부 초대 해수부장관으로 전 전 장관을 임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전력 지원 아래 '해수부 부산 시대'를 이끌 부처 수장 이미지도 만들어졌다. 이 대통령도 첫 국무회의에서부터 "해수부를 빠르게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강조하며 부산에 특히 공을 들였다. 이 대통령이 전 전 장관을 발탁한 배경에는 내년 지선을 기점으로 부산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보수세가 흔들린 점이 여권에게 부산 탈환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됐다는 것이다. 지난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부산·울산·경남(PK)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불과 50여일 만에 부산을 재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부산을 탈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러나 전 전 장관이 최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의 핵심 당사자가 되면서 PK 탈환 전략도 흐릿해졌다. '정교유착' 의혹은 당초 민주당이 보수 진영에 씌운 프레임이었지만, 특검 조사 과정 중 되레 민주당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통일교 악재가 내년 지방선거 PK 선거판 전체에도 적잖은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이르면 올 연말 부산을 찾아 대대적인 해수부 이전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전 전 장관의 사퇴로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다만 민주당에선 전 전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해수부 장관 사임이 부산시장 도전을 염두에 둔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 전 장관과) 내가 직접 통과를 했는데,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 본인이 완강히 부인하고 출처도 완전히 불분명한 상태"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부산이 고향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여권 단일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국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된 말은 아끼면서도 지역 정가 분위기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도읍 정책위의장(4선·부산 강서), 조경태(6선·부산 사하을)·이헌승(4선·부산 부산진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5-12-12 08:43:57
안귀령 "김현태, 허무맹랑 주장으로 내란 희화화…법적 조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내란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 안 부대변인이 계엄군 총구를 잡은 것이 미리 연출된 행위라는 김 전 단장의 법정 증언을 반박한 것이다. 안 부대변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며 "이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밝혀온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서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며 "김현태의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일침했다. 안 부대변인은 "그럼에도 김현태의 주장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에 단호하게 법적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덧붙여 김현태의 비상식적인 주장이 검증 없이 보도되거나 확산되어 내란의 진실을 둘러싸고 혼란을 조장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전 단장은 지난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속행 공판에서 안 부대변인이 계엄군 총구를 잡았던 상황이 미리 연출된 것이라 주장했다. 당시 김 전 당장은 "(안귀령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총구를 잡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처음 나와서 언론에서 잔다르크라 하면서 국제적으로 홍보를 했다"며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상당히 잘못된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2025-12-11 14:19:41
"박나래, 합의 하자더니 노래방 가자고"…전 매니저 폭로 또 나왔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피소된 가운데,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가 합의하자고 해서 만났더니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다"며 합의나 사과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JTBC '사건반장'은 전 매니저들과의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쯤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는 박나래의 요청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박나래의 자택을 찾았다. 현장에는 A씨와 박나래, 박나래의 현 매니저, 지인이 있었는데 박나래는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A씨는 주장했다. 또 박나래가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나랑 일하면 안 돼요?'라며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고 밝혔다. 당시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지만 박나래 측에서 합의나 사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박나래는 같은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당사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면서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나래의 입장문을 보고 A씨는 변호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의서를 보냈다. 이에 박나래가 연락해 "너무 무섭다. 나 공황장애·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다"고 호소하더니 "합의 종료됐다"는 A씨의 말에 "그럼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A씨를 포함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 논란을 폭로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하고,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으로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박나래는 일명 '주사이모' A씨에게 의료 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 고발 당했다. 이에 박나래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2-11 13:50:16
'시속182km 음주운전'…'위너' 출신 남태현 "혐의 인정"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를 낸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1)씨가 11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허준서 부장판사는 남씨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노란빛 장발 머리를 뒤로 묶은 채 검은 롱패딩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남씨는 "공소사실을 다 인정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맞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지금은 회사원"이라고 답했다. 남씨는 지난 4월 27일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0.122%인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도로의 제한 최고속도인 시속 80㎞를 훌쩍 뛰어넘은 182㎞로 운전하기도 했다. 남씨는 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그도 다치지 않았다. 남씨는 2024년 1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사고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남씨를 입건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2025-12-11 12:35:24
신동욱 "李대통령, 정동영·전재수 버렸다…지킬 생각 없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은 지켜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분들을 별로 지키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김건희 씨와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 등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은 다른 5명의 정치인에게도 통일교가 지원을 했다고 진술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나경원 의원,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이 거론됐다. 이들 중에서 전 장관은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그분들(정동영·전재수 장관)을 잘라주더라도 오히려 본인의 문제가 더 급박하기 때문에 전선을 그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게 아니라면 이 정도 사안일 때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수사 결과를 좀 지켜보자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맞는데 갑자기 어제 느닷없이 통일교와의 전쟁을 선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교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해서 갑자기 개인 기업 해체하듯이 할 수 있나. 한국은 신앙의 자유가 있는 국가가 아니냐"며 "국민들이 보기에도 대통령이 통일교를 엄청난 비리 집단으로 몰고 가면서 (일부러) 긴장도를 그 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전날 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금품을 건넨 민주당 인사의 실명 공개를 예고했다가 관련 진술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입틀막'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이어 "지금까지 이미 드러난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막겠다는 의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며 "지금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정동영·전재수 장관)까지 이 정권이 막다가는 정권의 내상이 커질 수가 있으니 포기를 거의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굉장히 정치적 판단력이 좋은 사람"이라며 "정동영, 전재수 장관은 버린 카드"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통일교의 정치권 유착 의혹이 현 정부 장관급을 포함한 핵심 여권 인사들로 번지자 이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임명한 장관과 친명 핵심 인사들에 대한 '전면적·엄정 수사' 원칙부터 천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11일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금의 의혹이 '근거 없는 낭설'인지, 아니면 '실체가 있는 의혹'인지 모든 것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낱낱이 가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종교 단체 해산'을 운운하며 논점을 흐리면 안 된다"며 "현 정부 장관에게까지 뇌물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지시와 조치가 없으면 수사는 첫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2025-12-11 11:38:24
'박사방' 조주빈, 미성년자 성폭행 징역 5년 추가…총 47년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에 유포해 징역 4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조주빈(29)에게 징역 5년 형이 추가로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주빈은 2019년 청소년이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9월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른바 '박사방' 범행보다 먼저 일어난 사건이다. 1심은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보호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1년 이상 범행을 당하며 극도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피해자가 상당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주빈이 해당 판결에 불복했으나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주빈은 2019년 5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강제추행·사기 등)로 2021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2월에는 공범 강훈과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에 대해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추가 확정받기도 했다.
2025-12-11 10:41:14
장동혁 "李겁박에 입 닫은 통일교, '與유착' 입증…특검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이른바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피하지 말고 특검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 대해서는 이미 특검에서 충분한 수사가 이뤄졌으니 남은 것은 여당에 대한 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금품을 건넨 민주당 인사의 실명 공개를 예고했다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 "대통령 협박이 먹혀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통일교 관계자는) 특검 수사 때 돈 받은 민주당 인사 명단까지 제출해 놓고 정작 재판에서는 단 한 사람 이름도 못 밝혔다. 이 대통령의 공갈협박이 먹혀들었다"며 "이 대통령 겁박에 통일교가 입 닫은 것은 통일교와 유착된 게 이 정권과 민주당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천만 원의 돈을 받고, 천만 원이 넘는 명품시계를 받고, 출판기념회 후원금 등으로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며 "이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의 이름도 여기저기 등장하고,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통일교 핵심 인물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영상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정점에 과연 누가 있겠나. 그 실상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진실을 묻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이 특검 수사 내용을 미리 보고받고 국무회의에서 공개 겁박에 나선 것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죄를 죄로 덮는 것은 파멸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장 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선택적 수사와 대통령 사전 보고 여부, 국무회의 발언 경위에 이르기까지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심각한 국정 농단"이라며 "민주당은 종합 특검을 운운하고 있는데 이 사건부터 특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최근 드러난 여러 정황은 정권과 통일교의 강한 유착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 인사는 한 차례 조사도 하지 않고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소시효가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 경찰로 이관했는데 이는 특검이 야당만을 겨냥한 편파적 수사를 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며 "민중기 특검을 직무 유기와 편파 수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1 09:46:34
전현무·샤이니 온유까지?…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연예계 '초비상'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 A씨를 통해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측근인 연예인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에 이어 그룹 '샤이니' 온유도 '주사이모'와의 친분설이 불거졌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 및 대리 처방 의혹과 관련, 측근 연예인들이 과거 방송에서 '링거 예약'을 언급한 장면이 재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박나래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던 웹툰작가 기안84는 "박나래는 촬영하다 링거 맞으러 두 번이나 갔다. 전현무 형도 링거 맞으며 촬영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 언급된 '링거'가 문제의 '주사이모' A씨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정식 의료기관에서 처치를 받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발단이 돼 온유도 관련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온유가 A씨에게 선물한 사인 CD 사진이 올라왔고, 온유는 CD에 "OO누나. 말하고 사는 법을 가르쳐주셔서, 대나무 숲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낯 뜨겁지만 그러면 얼굴 뒤집어지니까 참을게요.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A씨는 "이번 앨범 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너무 잘나와서 누나는 기뻐"라며 "앞으로 더 더 잘 될거니깐, 열심히 하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지금처럼만 하면 되는 거야. 지금도 충분히 멋진 아티스트 온유"라고 남겼다. A씨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샤이니 키의 집 영상도 퍼졌다. 영상 속 A씨는 키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갈색 푸들 '꼼데', 회색 푸들 '가르송'에게 인사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A씨와의 연관설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앞서 A씨와의 친분설이 불거졌던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 정재형의 소속사 안테나는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특히 소속사는 "A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일축했다.
2025-12-11 09:00:45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이 챗GPT 오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미 서부시간 기준 10일 오후 2시41분쯤(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41분쯤) '오픈AI 상태' 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시 오류 발생률이 증가하는 문제를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영향을 받은 구성요소는 ▷로그인 ▷대화 ▷검색 ▷API ▷에이전트 ▷파일 업로드 등 13개다. 오픈AI는 "완화책 마련을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1 08:03:10
'명심' 정원오 의식했나?…서영교 '李대통령 칭찬 영상' 폭풍 업뎃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칭찬한 영상을 연이어 업로드했다. 이른바 '명심'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있다는 관측이 커지자, 견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서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님의 서영교 칭찬! 서울시장은 서영교!' 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약 25초 가량 이 대통령이 서 의원을 칭찬하는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같은 날 서 의원은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라디오 영상 링크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 제목은 '이재명 대통령 '폭풍 칭찬' 받은 서영교, 어라? 내년 지방선거 '이곳' 출마?'로 이 대통령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영교 폭풍 칭찬 2!"라는 게시글도 연달아 올렸다. 해당 영상 역시 이 대통령이 서 의원을 칭찬하는 내용으로 30초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글을 올려 정치권에서 이슈가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직접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원오 구청장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 저의 성남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 구청장은 "원조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을 가리킴)'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칭찬'을 두고 여진이 이어졌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홍근 의원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듯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간적으로 부럽기는 하지만, 우리 대통령께서 특정인에게만, 특히 공직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분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구청장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 여부를 놓고 "거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있는 내년 성동구 예산안에 대한 구의회 심의가 끝난 뒤 고민해 판단할 생각"이라고 했다.
2025-12-10 14:58:12
"롱런하는 이유 있네" 장영란, 박나래 '매니저 갑질' 속 미담 화제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을 둘러싸고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방송인 장영란의 '매니저 미담'이 온라인 상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과거 장영란이 자신의 계약금을 줄이고 매니저의 월급을 올려준 일화가 다시 화제가 됐다. 앞서 장영란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등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매니저 월급을 올린 미담을 밝혀왔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장영란은 "(당시) 소속사가 오래 됐다. 답답했던 게 매니저 분들이 월급이 적어서 그게 속상했다. 스타일리스트도 그렇고. '내 계약금을 낮춰라. 없어도 된다. 하지만 우리 매니저들 월급을 올려달라. 그래야 더 즐겁게 일하지 않겠냐' 얘기했다. 근데 그게 성사가 됐다. 저는 정말 계약금을 낮추고 매니저랑 스타일리스트 급여를 역대급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장영란의 스케줄에 현 매니저뿐 아니라 퇴사한 전 매니저들까지 동행하는 모습이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방송에 나온 '전전' 매니저는 퇴사 후에도 장영란이 친누나처럼 챙겨줬다며 자동차 딜러가 된 자신을 위해 병원용 차량까지 계약해줬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또 다른 전 매니저는 장영란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고, 같은 소속사 양세형 역시 "장영란은 매니저들 사이에서 인기 많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과거 방송 촬영분을 올리고 "화면이랑 실제 모습이 제일 비슷한 연예인 중 한 명이 장영란이라고 들었다"며 "매니저들 반응만 봐도 찐(진짜)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장영란은 길바닥때부터 패널로 나가면 다른 연예인들이 은근히 무시하는 거 다 웃으면서 받아주고 방송 열심히 했던 게 기억나서 인성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롱런하는 이유가 있다", "쉽게 생각하면 퇴사한 전 직장 상사를 보러 찾아오고 가깝게 잘 지낸다는거잖아? 인성 진짜 좋나보네"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025-12-10 13:44:01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아 화제를 모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해당 장면을 미리 연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장면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2024 가장 인상적인 12장면'에 꼽히기도 했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오후 증인으로 출석해 안 부대변인이 계엄군 총구를 잡았던 상황을 언급하며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한 기술로 제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안 부대변인이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부대변인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계엄 당시 화제가 된 총기 탈취 상황을 언급하며 "사람인데 무섭지만,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사실 좀 송구스럽다. 왜냐하면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말했다. '최정예 특전사들과 대치했는데 두려운 생각은 안 들었는가?' 라는 진행자 질문에 안 부대변인은 "저도 사람인데 무서웠던 것 같다. 근데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임무에 소극적이었던 군인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쨌든 무장한 군인들을 국회에서 마주치니까 현실감이 없었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1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도 계엄군 앞에 용감하게 맞설 수 있을 것인가'라고 묻자 "만약 저 혼자였으면 너무 무서웠을 텐데 그때 현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고 계셔서 용기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회 출입이 있으니까 본회의장에 있는 본청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거기 오신 시민분들은 맨몸으로 오신 거다. 어딘가로 들어가실 수 없고 어디에도 숨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보다) 더 용감한, 정말 위대하신 분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부대변인은 "계엄군 총구를 붙잡은 자신의 영상을 본 어머니가 아주 크게 뭐라고 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5-12-10 11:58:09
"조진웅이 이순신? 안중근?"…기괴한 옹호 포스터에 누리꾼 '분노'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과거 소년범 이력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옹호 포스터가 확산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검은색 배경 위에 "We are Woong(위 아 웅)",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적힌 포스터가 퍼졌다. 포스터 양옆에는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는 문구가 적혔다. 또 포스터 중앙에는 안중근 의사를 떠올리게 하는 큰 손바닥 이미지가 배치돼 눈길을 끈다. 그 아래에는 만세를 하는 듯한 군중의 실루엣이 그려졌다. 양옆으로는 태극 문양을 떠오르게 하는 붉은색, 파란색 원형 그래픽도 더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순신 장군을 왜 끌어들이냐" "미화가 선을 넘었다" "역사적 영웅과 소년범 전력 논란 배우를 같은 선상에 놓는 건 모욕적" "논란 대응하려다 여론만 더 악화시킨다" 등의 댓글을 달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이 정도면 지능적 안티다" "일부러 더 욕먹이려고 만든 포스터 같다" "아무리 봐도 혐오, 선동, 갈라치기용이다" 등 반응도 나왔다. 앞서 조진웅은 언론 보도를 통해 과거 학창 시절 차량 절도·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송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 무명 배우 시절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영화 촬영 당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진웅 측은 소년범 이력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조진웅은 지난 6일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고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또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조진웅은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에서 주연을 맡아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은퇴 선언으로 향후 편성·후속 조치가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2025-12-10 10:50:11
"내가 찔렀다" 전남 보성서 아내 살해 50대男, 긴급체포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10일 전남 보성경찰서는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8분쯤 보성군 벌교읍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B씨는 15년 전 귀화한 베트남 출신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12-10 0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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