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비 뻥튀기' 檢 송치 22명 중 구의원 1명 뿐…"말단 공무원만 희생양"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의뢰로 지방의회 해외연수 비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결과,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만 속수무책으로 내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 결과를 둘러싼 불신이 커지며, 지역 기초의회와 공직사회 전반이 술렁이고 있다. ◆국외출장 결정권한 기초의원에 있는데…'꼬리 자르기' 수사 논란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국외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대구지역 기초의회 소속 공무원과, 구의원, 여행사 관계자 등 2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수십 명의 피의자가 대거 검찰에 넘겨졌지만, 구의원은 이 중 달서구의회 소속 의원 1명이 유일하다. 동구의회의 경우 2년 전 싱가폴·말레이시아 국외출장에 이어 지난해 일본 국외 출장때 부풀린 항공료가 문제가 돼 수사를 받았지만, 의정팀장과 회계 담당 주무관 등 직원들만 검찰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와는 상반되게 실제 국외출장의 권한과 책임은 의원들에게 쏠려있다. 국외출장의 최종 결재권자는 의회 의장이고, 국외출장의 경비나 일정 등을 사전 심사하는 기구인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에도 의원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이다. 올초 국외출장 심사 절차를 강화하라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내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심사위 구성에 의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경찰 수사로 검찰에 송치된 A구의원은 "고의적으로 항공료를 부풀린 것이 아니고 티켓 회계처리가 잘못된 건데 다른 의회와 같은 혐의로 엮이니 직원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이게 문제가 된다면 다른 의회 의원들도 똑같이 검찰 송치가 돼야 하는데 경찰 수사도 납득하기 어렵다 "고 밝혔다. ◆공무원 "기초의회 의원들이 실무자에 책임 떠넘겨" 반발 의회 내부에서도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항공료를 부풀리는 관행이 공무원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상 불이익에 대한 염려로 진술이 희석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구의 한 기초의회 사무국 직원 A씨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의회 직원들의 인사권은 의장이 쥐고 있어 의원 지시로 항공료 조작에 가담했더라도 진술을 피하는 직원들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의정 팀장 정도가 되면 근무평가를 신경써야하는 위치라 결국 직원들만 책임을 지는 불합리한 수사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로 검찰에 넘겨진 한 여행사 대표 B씨도 "의회 직원이 독단적으로 여행사에 항공료를 부풀리자는 제안을 할 수 없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국외출장 당시 소통했던 한 의회 직원은 본인도 윗선에서 시켜 어쩔 수 없다는 말까지 했었는데, 지목이 된 의원은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 공무원 노동조합 내부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김규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장은 "국외출장 최종 결재권이 의원들이 갖고 있고, 혜택도 의원들이 누리는데 뒷감당은 직원들이 하게 돼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단순히 조사 대상들의 진술만으로는 판단 할 수 없고 명백한 증거 등을 통해 입증된 사례만 검찰에 송치했다"며 "또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의심만으로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 만약 누락된 판단이 있다면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6:04:52
수성문화재단, '글로벌 K-뷰티 스쿨 in 삿포로' 개최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일본 삿포로시에서 수성구 뷰티 의료관광 홍보 세미나 '글로벌 K-뷰티 스쿨 in 삿포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초청으로 추진됐으며, 수성문화재단의 연수형 뷰티 투어 프로그램 '글로벌 K-뷰티 스쿨'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전반부에서는 수성구 뷰티 의료관광을 비롯해 대구 K-뷰티 여행지를 소개하고, 황시안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구점 대표가 '한국 트렌드 메이크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실습, 한복 입기 및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한방차 시음 등 K-뷰티와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회차별 48명씩, 양일간 총 9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대권 이사장은 "수성구에는 뷰티 체험뿐 아니라 차(茶)와 공예 등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가 있다"며 "몸과 마음이 함께 아름다워지는 진정한 K-뷰티 여행을 수성구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7:59:29
지방의회 국외출장비 허위청구 무더기 적발…정부 개선안에 규칙 개정됐지만 유명무실
경찰이 '국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현직 구의원과 기초의회 직원, 여행사 관계자를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했다. 잇단 국외출장 논란에 대구 9개구군은 최근까지 출장계획서 공개와 주민의견 수렴을 골자로 한 규칙을 마련했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주민 의견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초의회가 별도 규칙을 만들고도 주민 홍보를 외면하면서 주민의견 수렴 절차가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국외출장비 허위청구로 구의원 등 22명 송치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국외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대구지역 기초의회 소속 A의원과 공무원 13명, 여행사 관계자 8명 등 2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무 국외 출장 과정에서 항공운임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허위·과다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인한 재산상 손해액은 의회별로 146만 원에서 최대 1천270만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일본 국외출장 왕복 항공료 부풀리기로 논란이 됐던 동구의회의 경우 총 2건의 국외출장 건에서 문제가 적발돼 1천157만원 가량의 재산상 손해가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며 대구시와 동·서·북·달서구 및 군위군 등 6개 지방의회를 압수수색했다. 이중 의회 공무원이 사건에 연루된 곳은 동구·서구·달서구·군위군 등 총 4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와 북구의회의 경우 여행사 단독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 통지서는 지난달 29일~30일에 걸쳐 당사자에게 전달했다"며 "송치된 일부 피의자는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장심사 강화 규칙 개정하고도 홍보 부실…주민 의견 '0건' 대구 기초의회 국외출장의 여행비 부풀리기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초 내놓은 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초의회가 정부 방침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을 담은 별도 규칙을 제정했지만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은 채 방치돼서다. 행안부는 올해 1월 13일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하고 이를 전국 지방의회에 권고했다. 개정된 표준안에는 지방의회의 외유성 국외출장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외출장의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대구 9개 구군 기초의회도 올해 순차적으로 규칙 개정에 착수했다. 기존에는 홈페이지에 3일 이내 게시하던 출장계획서를 출국 45일 전 공개토록 하고, 이에 대해 주민 의견을 10일 이상 수렴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문제는 바뀐 규칙이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점이다. 국외출장 관련 규칙을 개정한 이후 국외출장을 추진한 대구 기초의회는 수성구·북구·달서구 의회 3곳으로 이중 국외출장 전 계획서에 대해 주민 의견이 접수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의회가 바뀐 규칙에 대한 홍보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해당 구의회 3곳 모두 의회 홈페이지에 규칙 개정 사실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별도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다.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주민제보를 접수하고 구청이 지정한 게시대에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국외출장 주민 의견을 받는다는 사실을 누가 알았겠나. 형식적으로만 진행하지 말고 행정사무감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주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여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바뀐 규칙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 홍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정황도 확인됐다. 달서구의회의 경우 여행사 대행 예약을 자제하라는 행안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오는 9일로 예정된 대만 국외 출장 일정을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 대행 계약은 앞서 동구의회가 일본 국외출장을 계획하며 출장비 부풀리기 정황으로 논란이 된 방식이다. 이에 대해 달서구의회 관계자는 "기관 방문 예약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서해야만 용이한 경우가 있어 부득이하게 진행했다"며 "국외출장과 관련한 주민 의견의 경우 홍보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6:51:07
"뚜비는 수성구의 문화적 자산"…수성구, '모두의 뚜비'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31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반려돌 '도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달 18일 뚜비 댄스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뚜비 프렌즈(DDUBI Friends)'로 임명된 댄스팀 'M플리오리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공모전에는 서울·경기·대전·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접수돼 뚜비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총 4개 분야 ▷인스타툰 ▷이모티콘 ▷창작송 ▷애니메이션에서 129개 작품이 접수됐다. 각 분야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25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창작송과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각 1점), 최우수상 100만 원(각 1점), 우수상 50만 원(각 2점)이 수여됐다. 인스타툰과 이모티콘 부문의 경우 대상 100만 원(각 1점), 최우수상 50만 원(각 2점), 우수상 25만 원(각 5점)의 상금이 주어졌다. 최연소 참가자(만 9세)에게는 특별상인 '뚜비상'이 수여됐다. 수성구는 각 분야별 수상작을 고도화해 지역 문화콘텐츠로 폭넓게 확산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수성구의 문화적 자산이자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브랜드"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뚜비 콘텐츠들이 지역의 문화·경제·복지 분야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7:37:24
대구 법무사 사무실 피해 아파트 더 있다…선정 경위 내홍도 번져
대구의 한 법무사 사무실에 아파트 소유권 이전 집단등기를 맡겼다가 환급액을 돌려받지 못한 아파트 단지(매일신문 10월 28일) 피해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법무사 선정 경위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의혹만 무성한 채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3일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자대표협회의(이하 입대협)에 따르면 이곳 역시 대구 수성구 소재 A법무사 사무실로부터 등기 비용 잔액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 등기 절차가 마무리됐는데도 잔액이 환급되지 않았고, 일부 입주민들은 등기 필증도 배부받지 못해 정확한 환급 금액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 가구는 약 350가구로, 미환급 금액은 4억원으로 추정된다. 입대협이 지난달 23일 A법무사 사무실을 찾은 결과, 앞서 피해를 입은 부산 대단지 아파트 사례처럼 환급 계좌 잔액이 바닥난 상태였다. 입대협은 이곳 소속 사무장이 수억원의 등기 비용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입주민들은 A법무사 선정 경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해당 아파트의 경우 A법무사와 경기도 소재의 B법무사 사무실이 등기 업무를 공동으로 맡았는데, 두 곳 모두 부산과 거리가 먼데다 진행 과정도 투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이모씨는 "입주민들은 B법무사를 보고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A법무사가 등장하더니 입주민 등기 업무를 절반씩 나눠서 진행했다"며 "만약 B법무사 가 A법무사를 끌어들였다면 이번 사태에 대해 두 업체 모두 책임을 져야 하고, 입예협도 이들 선정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입주민은 입대협을 믿지 못하겠다며 개별적으로 A법무사를 고소하는 등 개별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입대협 측은 공식적으로 업체별 PT 등을 거쳤고, A·B법무사가 대출 금리 인하 등을 약속하는 등 타 업체보다 조건이 좋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두 업체가 처음부터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제안서를 접수했고, 이에 따라 등기 업무도 절반씩 나눠 진행됐다고 했다. 일부 의혹에 대해 B법무사 측은 "A법무사와는 이전에도 공동 작업을 수차례 진행한 바가 있고, 일처리가 깔끔한 편이라 믿음이 있었다"며 "등기 처리 업무량이 많은데다 A법무사가 상대적으로 부산과 가까우니 일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같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대 책임이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두 업체가 등기 사건을 개별 수임했고, 업무 분장이 분리된 상태라 환급 문제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입대협은 환급을 받지 못한 입주민들을 상대로 고소대리 및 위임장 동의서를 받고 향후 민사·형사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법무사 사무실 측과는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2025-11-03 15:16:20
주 초반 춥다가 목요일부터 따뜻 '삼한사온' 반복…겨울 성큼 다가와
대구경북은 이번주 초반까지 춥다가 후반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해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최근 며칠씩 추위가 지속됐다 풀리는 전형적인 겨울 날씨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경북 상주 등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북 의성 영하 1.1℃, 안동 -1.0도, 상주 -0.2도 등 경북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4일 아침 기온도 지난 2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3도~7도의 분포를 보인다고 내다봤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5~19도, 5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최고기온은 17~19도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1도, 낮 최고기온은 21도까지 오르는 등 주 후반에는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4~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북쪽기압골 통과 후 북서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나타났다. 이번주 중반까지만 고기압 영향권에 머물고, 주 후반부터는 대륙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해 따뜻해질 전망이다. 지난주에도 주 초반에 기온이 떨어졌다가 주 중반으로 가면서 따뜻해지는 현상이 나타면서 일종의 '삼한사온' 현상이 최근 반복되는 모양새다. 기상청은 이런 현상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하강 했다가 다시 따뜻해지는 등 기압계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 안에 기온 변화도 크고,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날씨 예보를 꼭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2025-11-03 10:42:47
대구환경청은 낙동강 본류 왜관낙동강교에서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상황전파, 초동대응, 방제조치 등 사고 수습 전반에 대한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2025-10-31 16:36:14
수성소방서는 본서 대강당에서 직원들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건전한 성 인식과 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방조직 내 건강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10-31 16:29:59
"행락철 혼잡 막는다" 대구시, 팔공산 단풍절정 맞아 시내버스 증차
대구시는 올해 팔공산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11월 둘째주 주말까지 동화사 방면의 '급행 1번' 버스 2대를 증차 운행한다. 시는 11월 첫째·둘째 주 토·일요일에 동화사 방면의 '급행1번' 버스를 2대 증차 운행해 기존 20대에서 22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증차 차량은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동화사 구간을 집중적으로 왕복 운행해 팔공산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급행1번 노선의 토·일요일 운행 횟수는 기존 162회에서 190회(17.3%)로 늘어나고, 배차간격도 13분에서 10~11분(최대 23.1%)으로 단축된다. 현재 팔공산에는 ▷동화사 방면 2개(급행1번, 팔공1번) ▷갓바위 방면 1개(401번) ▷파계사 방면 2개(101번, 101-1번)와 ▷맞춤노선 2개(팔공2번, 팔공3번) 등 총 7개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한편 단풍철의 급행1번 버스 이용객 수는 연평균 대비 21.6% 증가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시는 이번 단풍철에 급행1번 노선의 혼잡도를 줄이고, 팔공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팔공산 버스 노선 및 운행 정보는 대구시 노선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단풍철에 대구의 대표 명산인 팔공산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6:21:29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청년 직장인과 함께하는 '이심점심 프로그램' 운영
대구 수성구는 지난 28일 SW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수성알파시티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5 지역특화 청년 사업 '함께 먹고 나누는 고민 한 끼, 이심점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5-10-30 15:50:13
대구환경청은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이번 점검에서 균열, 노면포장, 안전난간, 표지판, 차선도색 등 자전거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점검 후 미흡사항에 대한 수리, 교체, 보수에 나설 예정이다.
2025-10-30 15:49:33
벌써 첫서리와 첫얼음…16년 만에 태풍 상륙 없는 '오락가락' 기후변화
대구에서 올해 첫 얼음과 첫 서리가 동시에 관측됐다. 이달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던 중 오히려 평년보다 이른 시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기후변화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29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대구에서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9일 빠르고 평년보다 12일 빠르게 나타났다. 첫서리는 지난해보다 9일 빠르고 평년보다 6일 빨랐다. 올해는 10월 초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다 갑자기 때 이른 한파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29일 아침 대구경북은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0℃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해수면 온도 상승 등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봄가을이 짧아지는 등 기후변화를 이유로 꼽았다.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초가을까지 세력을 떨치면서 여름 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태풍 발생도 영향을 받았다. 기상청의 '태풍발생통계'에 따르면, 올해 한반도는 10월 말까지 단 한 차례도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통상 태풍은 서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해 연평균 3.4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거쳐 간다. 기상청은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벽처럼 태풍을 막는 역할을 하면서 인근 일본과 대만, 중국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박경진 대구기상청 기후서비스과 과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따뜻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 아래 오래 있었다. 최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기단으로 인한 급격한 기온 변화가 더욱 이례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9월도 점차 여름처럼 더워지는 추세라 최근 기후 변화에 대한 시민 체감이 더 클 수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7:22:40
아파트 등기 비용 수억원 '꿀꺽'한 대구 법무사 사무실…피해 일파만파
대구의 한 법무사 사무실에서 부산 지역 대단지 아파트 소유권 이전 등기비용 환급액 10억원 이상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등기 비용이 입금된 통장 잔액도 바닥나면서, 수백 가구가 잔금 환급을 받지 못한 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주협)에 따르면 등기 업무 위탁을 맺은 대구 수성구 소재 A법무사 사무실로부터 잔액을 수개월째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 등기 절차는 지난 8월 초쯤 마무리됐지만, A법무사 측은 추석 연휴가 지나면 등기 비용 잔액을 환급을 해주겠다며 차일피일 미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입주협이 지난 22일 A법무사 사무실을 직접 찾은 결과, 입주예정자들의 등기 비용이 입금된 통장의 잔액은 '0원'이었다.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법무사 사무실 소속 B사무장이 등기 비용 중 8억5천만원을 본인의 대출금과 생활비 등 목적으로 횡령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등기 비용 잔액을 환급을 받지 못한 피해 가구는 700여 가구로, 미환급 금액만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아파트 등 부동산을 신규 취득하면서 잔금 대출을 받는 경우 대부분 은행에서 지정한 법무사가 등기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주협에 따르면 이번 사건 역시 이 같은 경로로 A법무사와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은 A법무사의 업무처리가 처음부터 의아했다는 입장이다. 입주협에 따르면 A법무사 측은 아파트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을 위해 부담해야 할 국민주택채권 매입비용을 당시 최고요율로 책정해 과다 청구했다. 또 재개발 단지라 등기가 되려면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았는데도 일괄적으로 선입금을 하라고 안내했다. 입주민 이모(35)씨는 "등기 비용으로 640만원 가량을 입금했고, 이제 200만원이 환급돼야 하는데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입주민 진모(37)씨는 "처음부터 최고요율을 책정하길래 수상했는데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인 청년들이 많아서 원래 관행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넘긴 경우도 많았다. 법무사 선정 경위도 문제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A법무사 사무실은 입주협에 빠른 시일 내로 잔금을 환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 업체 정보가 삭제되고 사무실도 불이 꺼져 있는 등 사실상 폐업 상태다. 입주협 관계자는 "다음달 2일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A법무사 사무실을 상대로 횡령 등으로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법무사 사무실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방문하고 전화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2025-10-28 17:12:07
대구 수성경찰서는 제38대 최미섭 대구수성경찰서장 취임식을 28일 개최했다. 최미섭 대구수성경찰서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1991년 순경으로 입직해 대구성서경찰서 경무과장, 경북청도경찰서장, 경북의성경찰서장, 대구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경무관 승진 후 강원청 생활안전부장, 경북청 생활안전부장을 역임했다. 최미섭 경찰서장은 "경찰의 기본 사명인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존중'의 사고를 강조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찰로 거듭나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10-28 14:29:53
대구수성소방서는 지난 27일 수성구 황금동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2025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수성소방서와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수성보건소 등 20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인원 283명, 차량 36대, 헬기 1대가 투입됐다.
2025-10-28 14:15:54
대구환경청,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 친환경 경작물 가을걷이 행사 개최
대구환경청은 24일 경북 문경시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에서 문경시, 문경YMCA, 인근 지역 학생들과 함께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경작한 농작물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이어져온 가을걷이 행사는 올해 4월부터 영농조합법인 돌리네마을과 문경 YMCA 등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돌리네 습지 휴경지 일대에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경작해왔다. 이번 가을걷이 행사에는 습지를 찾는 탐방객들과 지역 학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낫을 이용한 벼베기, 족답식 탈곡기, 홀태를 이용한 이삭털기, 새끼줄 꼬기와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농촌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수확한 친환경 경작물은 문경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주고, 습지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들의 먹이원으로도 활용된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가을걷이 행사를 통해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의 독특한 지질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한 습지보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4 17:57:32
다음 주 '더 강한 추위' 시작…푸르던 단풍잎도 울긋불긋 물들듯
대구경북은 다음 주 때 이른 초겨울 한파에 단풍이 붉은빛으로 물드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단풍은 9월 말부터 물들기 시작하지만 올가을에도 지각 단풍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24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일요일인 오는 26일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된다. 거센 바람도 더해지면서 최근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보다 체감온도는 더 낮아진다고 예보됐다. 추위는 오는 27일과 28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대구경북 아침 최저기온은 1~7℃로 예보됐다. 이는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5~9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은 9~13도로 예상된다. 경북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화요일인 28일은 고기압 영향권에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오는 29일까지 대체로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로 평년(최저기온 3~10도, 최고기온 17~20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10월 마지막 주는 전국적으로 단풍이 물드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단풍이 절정(산 전체의 80%가 단풍)에 이른 곳은 전국에서 설악산과 오대산 2곳 뿐이다. 팔공산은 아직 첫 단풍도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지각 단풍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팔공산에 첫 단풍을 보인 시기는 10월 25일이었는데, 이는 평년보다 8일이나 늦은 수준이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팔공산의 평년 첫 단풍 시기는 10월 17일이며, 절정 시기는 10월 30일이다. 산림청도 단풍 절정 시기가 최근 10년 대비 약 4일∼5.2일 늦어졌다고 분석했다. 첫 단풍 관측과 절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이상 고온에 따른 '가을 폭염' 탓이다. 단풍은 추위를 감지한 나무가 나뭇잎으로 보내는 영양분을 끊어 푸른 빛을 내는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붉은 색깔을 띠게 된다.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나오는 '안토시아닌'이 붉은색을 내는 것이다. 이런 활동을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 활발해진다. 올해는 9월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면서 엽록소가 파괴되는 활동도 늦어지면서 단풍 현상도 늦어진 셈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9월 평균 기온은 22.6도로 지난해(24.1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김동학 산림청 국립수목원 박사는 "2009년부터 전국의 산림 수목을 모니터링한 결과, 기후변화의 요인 등으로 10년 전에 비해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산악기상정보 등을 통해 분석해보니 팔공산 단풍은 11월 2일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2025-10-24 14:14:58
정대현 수성구의원,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 방안 마련 촉구
정대현 수성구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72회 수성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024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거의 집에만 머무는 청년은 약 54만명으로 2022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취업의 어려움, 인간관계의 어려움, 학업 중단 등이 꼽혔으며, 번아웃 경험률도 32.2%로 높게 조사됐다. 특히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 분야는 주거와 일자리 지원으로 나타나 청년의 생활 안정과 사회 참여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정 구의원은 지역 차원의 촘촘한 사례 관리와 개인별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광역단체의 조례 제정률에 비해 기초지자체의 조례 제정률은 50% 미만에 불과하다며 조례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정 구의원은 "중앙·광역·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청년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질적인 회복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오는 11월 정례회에서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30:30
이미선 기상청장, 경북 안동·의성 산불 재해 현장 방문
이미선 기상청장은 23일 위험기상에 대비하고자 올봄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북 안동과 의성 지역을 방문했다. 이 기상청장은 의성군 관계자와 함께 지난 4월 산불이 발생한 재해 현장을 방문해 산불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경북 지역의 위험기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는 안동기상대 현장을 방문해 대설 등 겨울철 위험기상 대비와 안정적인 관측자료 생산을 위한 관측 환경을 점검하고, 기상대의 대외적 역할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상청장은 "방재 대응의 시작인 조기 위험기상 감시를 위한 실시간 집중관측과 예보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기상정보의 신속한 전파와 함께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기상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6:22:26
낙동강 영천호 지점, 관심 발령 70일 만에 조류경보 해제
대구환경청이 23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영천호 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70일 만이다. 대구환경청이 이달 13일과 20일 영천호 지점에서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미만인 1천cell/㎖ 미만으로 관찰됐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1㎖당 남조류 세포수가 1천cells/㎖ 이상으로 두 차례 연속 측정되면 발령된다. 대구환경청은 유해 남조류가 줄어든 원인에 대해 이달 초 비가 내린 후 기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현재까지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유지 중이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하락으로 녹조 감소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낙동강 중·상류 조류경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먹는 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4: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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