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존엄까지 훼손" 판사 격노…사라진 딸, 김치냉장고에 싸늘히[금주의 사건사고]
"사람의 생명은 절대적으로 존중돼야 함에도 피고인은 언쟁 끝에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11개월간 은닉해 고인의 존엄성까지 심각하게 훼손했다."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김치냉장고에 1년 가까이 시신을 숨겨왔던 남성이 1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향해 피해자의 인권과 존엄을 '마지막까지 짓밟았다'고 꾸짖었다. 재판장의 선고 이후 피해자의 유족들은 터지려는 울음을 간신히 참고 조용히 법정을 빠져나갔다. '김치냉장고 시신 은닉 사건' 등 〈strong〉이번 주에 보도된 기사 중 가장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들을 모아 정리해봤다. 〈/strong〉 〈strong〉◆"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1개월 보관"…거짓 카톡까지 〈/strong〉 수년간 교제한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유기한 40대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해당 남성은 죽은 여자친구의 명의를 도용해 수천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백상빈)는 29일 살인 및 시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20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가방에 담은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1년가량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숨진 B씨의 명의로 약8천800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심지어 A씨는 범행 이후로도 B씨의 휴대전화로 그의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마치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가장했다. B씨의 동생은 언니가 전화 대신 메신저로만 연락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지난 9월 경찰에 실종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이 B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A씨는 동거 중이던 또 다른 여성에게 전화를 대신 받으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자신이 B씨가 아닌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범행을 인지한 경찰은 A씨를 범행 11개월 만에 붙잡았다. 〈strong〉◆女 수백명 몰카·강제 추행한 30대 치위생사, 집유로 석방〈/strong〉 자신이 근무하는 치과와 버스정류장 등에서 여성 수백명을 불법 촬영한 30대 치위생사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2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5-1부(손원락 부장판사)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 단계부터 범행을 자백한 초범이며 수사 기관에서 3명, 원심에서 2명 등 피해자 5명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 6명이 제기한 민사소송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점 등도 양형에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인천의 한 치과 의원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449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8년 12월에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A씨의 범행은 2024년 7월 한 환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당시 사랑니 발치를 위해 치과를 찾았던 20대 여성 환자는 "엑스레이 촬영 중 A씨가 눈을 감으라고 시켰는데 다리 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strong〉◆"얼굴 찡그렸다고?" 구미 버스정류장서 10분간 무차별 폭행…구미 40대女 참변〈/strong〉 경북 구미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40대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쯤 구미시 인동 다이소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뒤 도주한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쯤 구미 모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치아 4개가 부러지고 안면 골절, 턱 골절, 상체 타박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B씨는 폭행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약 10분 동안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했고, 충격이 심해 의식을 되찾은 이후에도 피해자는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담배 냄새 때문에 A씨와 B씨가 실랑이를 벌이다가 폭력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버스정류장에서 A씨가 담배를 피우길래 싫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것 때문에 폭행을 당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심각성을 인지해 전 형사를 투입해 검거했고, 피의자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6-01-31 09:30:00
"이혼요구" 아내, 20대子 볼 때 흉기로 찌른 50대男 '긴급체포'
별거 중인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격분해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5분쯤 괴산의 한 도로에서 아내 B(5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직장을 찾아가 만난 뒤 B씨, 20대 자녀와 함께 저녁 식사 자리로 이동하던 중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녀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와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와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별거 중이던 A씨는 재회 요구를 거절 당하자 격분해 이같이 범행했으나, 흉기를 가지고 있던 이유 등 정확한 경위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30 14:40:14
"조세회피는 권리다" 납세자연맹, '200억 추징' 차은우 두둔
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이 200억원대 세금을 추징당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두둔하며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납세자연맹은 납세자권익보호 활동을 하는 국내 유일의 세금 전문 시민단체다. 납세자연맹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세회피는 납세자의 권리"라며 "조세회피는 성공하면 '절세'가 되고, 실패하면 '탈세'가 되는 특성이 있다. 미국연방대법원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납세자가 자신에게 부과될 세금을 감소시키거나 이를 회피하고자 하는 법적 권리는 절대 문제시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이유만으로 탈세자로 몰아세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세금을 국가 권력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은우 모친 명의의 법인을 '페이퍼컴퍼니'로 몰아가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라며 "불복 및 소송 절차에서 예단을 형성해 납세자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납세자연맹은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이 2023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받은 사건을 언급했다. 납세자연맹은 "'세금을 추징당했다 = 비난받아야 한다'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전문가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세법을 만들고 이를 충분히 사전 안내하지 않은 국세청이 비판받아야 한다. 단순히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이유만으로 탈세자로 몰아세우는 것은 무지에 따른 명예 살인이다"라고 했다. 또 "과세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불법이다. 연예인 세무조사 관련 정보는 세무 공무원에 의한 과세정보 유출 없이는 보도되기 어렵다"며 "국세청장이 유출 여부를 조사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엄격한 자체 감사를 통해 과세정보를 유출한 공무원을 색출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고강도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뒤,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모친의 기획사가 차은우의 연예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한 것이 없음에도 제공한 것처럼 속여 소득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탈세했다는 것이다. 해당 논란에 차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납세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세무조사 중 입대한 것에 대해서는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을 뿐 논란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선택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26-01-30 12:01:41
유명 연예인 신모씨, '美 원정도박' 의혹…54억 대출까지
유명 가수 출신 제작자 신모씨가 수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액의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사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 진술과 자료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가수 겸 제작자로 활동 중인 유명 연예인 신씨의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신씨가 소속된 기획사의 회장 차모씨는 회사 특수관계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서 산씨의 영문 이름과 함께 달러화 금액이 기재된 엑셀 파일 촬영본을 공유하며 "본인이 대신 갚았다"고 언급했다. 해당 파일에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 1월 사이 미화 382만 달러, 우리 돈 약 5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적혀 있었다. 또한 엑셀 파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호텔 카지노 두 곳의 이름과 함께 카지노가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단기 신용대출 제도인 '마커론(Marker Loans)'을 의미하는 ML 번호도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커론은 현금을 직접 소지하지 않고도 카지노에서 도박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방식으로, 고액 도박 고객에게 주로 제공된다. TV조선은 회사 관계자로부터 제출받은 전자 항공권 자료를 통해 카지노 신용대출이 이뤄진 시점을 전후해 신씨와 차씨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간 내역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체가 입수한 녹취록에는 차씨가 "(2022년 인수 당시) 내가 20억을 갚아줬다. 전 투자자를 만나고 나서 알았는데, 그 돈은 도박에 쓴 것이었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씨는 이에 대해 "채무를 대신 갚아준 것은 맞지만, 도박 빚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해당 보도에 대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업무차 방문한 적은 있지만 도박을 한 사실은 없다"며 "제시된 카지노 대출금 내역과 관련 자료는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채무는 계획했던 음반 제작이 무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도박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TV조선은 "당사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취재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로부터 원정도박 정황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며 "공연 선급금 약 20억 원이 도박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관련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신씨의 원정도박 여부와 자금 흐름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30 10:36:4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주 지지율보다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29%로 직전 조사보다 1%p 떨어졌다. '의견 유보'는 10%로 전주와 동일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9%), '외교'(17%),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6%), '주가 상승'(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21%), '외교'(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 '부동산 정책' 등이 각각 5%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5%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 조사 대비 민주당은 1%p, 국민의힘은 3%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4%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6-01-30 10:14:31
"이게 맞냐?" 지하철서 라면 '후루룩'…냄새 진동 '부글부글'
지하철 객실 안에서 컵라면을 먹는 승객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승객이 지하철 객실 안에서 휴대폰을 보며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이 학생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승객 A씨는 "얼마나 바쁘길래, (라면)들고 타는 게 맞는 거냐. 폰도 봐야하고 라면도 먹어야하고"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A씨에 따르면 이는 지난 27일 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발생한 일로, 당시 객실 안에서 라면 냄새가 진동했다고 한다. 해당 승객은 탑승 직후부터 내릴 때까지 약 2~3분가량 라면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는 예절을 지켜야 한다", "버스탈때는 먹던 음료도 들고 탈 수 없는데",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나 시행령을 만들어야한다"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앞서 지하철에는 유튜브 영상 소리를 크게 틀어놓은 초등학생, 햄버거를 먹던 커플, 치킨을 같이 먹자고 하던 할아버지 등 여러 '지하철 빌런'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한 승객이 좌석에 앉아 보쌈과 김치 등 음식을 먹는 사진이 SNS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 승객은 음식물을 열차 바닥에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하철 내 음식물 취식 관련 민원이 누적 4197건에 달하지만 이를 명확히 금지하거나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서울교통공사 여객운송약관 제34조 제1항 5호에는 '불결하거나 악취로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는 물건'의 열차 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취식 자체를 금지하는 조항은 명시돼 있지 않다. 반면 서울시는 2018년 시내버스 내 음식물·음료 섭취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현재는 제도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시의원은 "버스 내 음식물 취식 금지 조례도 처음에는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민 의식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며 "지하철 역시 시민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음식물·주류 취식 금지를 제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1-30 09:49:44
이낙연, 故 이해찬 전 총리 빈소 안 간다…장동혁은 조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근조 화환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의 빈소에는 여야를 넘어 각계 인사의 조문 발걸음이 이어졌다. 장례 이틀째인 지난 28일에는 이 전 총리와 '30여년 정치적 악연'으로 엮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1988년 13대 총선 서울 관악을 선거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을 꺾고 정치에 입문했고,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이 전 총리를 공천배제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빈소를 찾아 "옛날부터 잘 아는 분"이라며 "요새 같은 장수 시기에 너무 빨리 돌아가시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날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등이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나 의원은 "제가 외교통일위원장을 할 때 이 전 총리가 위원이셨다"라며 "이 전 총리는 민주당에서 가장 민주당 가치에 충실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일찍 가셔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7일 빈소가 마련되자 근조화환을 보냈고, 오늘(30일)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이 전총리를 조문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상임고문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조문할 계획이 없다"며 "다른 일정이 있어 며칠 서울을 떠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상임고문은 빈소로 근조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미래민주당 당 차원의 논평은 내지 않았다. 일각에선 민주당 내 대권 경쟁 과정에서 쌓인 앙금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의 경선에서 패했다. 이 전 총리는 당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후방 지원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뒤 민주당과 상례조차 부담스러워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 전 총리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6시30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노제는 민주평통 사무실과 민주당사 등에서 치러진다. 이후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결식을 엄수한 뒤, 오전 11시쯤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하고 세종시 은하수공원 묘역에서 평장묘 안장식을 갖는다.
2026-01-30 09:01:27
이준석 '제명' 한동훈에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조언드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에 대해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정도가 본인의 변수를 키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차기 행보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면 제명 분위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몇 달 전에 얘기했다면 아마 제명하자는 분위기가 안 나왔을 것"이라며 "지금은 인천 계양을을 선택하는 게 또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 측에서 "장동혁 대표가 선거에서 패배하면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지방선거에서 장 대표가 패배하면 물러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총선 패배의 아이콘에 그 기회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자의식 과잉"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가 책임질 사안이라면 총선은 한 10배 정도 책임져야 한다"며 "그것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폭주하고 있다.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 연대를 할 요소가 없다"며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뻔히 알고 있고, 그런 논의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 건을 의결했다. 이번 제명 확정으로 한 전 대표의 당적이 박탈되면서 사실상 복당이 불가능해졌다. 이같은 제명 결정에 국민의힘 친(親)한동훈계 의원들은 같은날 오후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미 모든 언론이 지속해 경고했는데도 제명 징계를 강행한 것은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만큼은 지키겠다는 게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2026-01-29 14:03:21
"美 입법 오해 풀겠다" 김정관 산업장관, 러트닉과 30일 새벽 회동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대(對) 한국 관세 인상' 위협과 관련한 한미 협의를 위해 28일(이하 현지시간) 급거 미국을 방문했다. 캐나다 출장 중이던 김 장관은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급하게 미국을 찾았다. 김 장관은 공항 도착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29일 오후(한국시간 30일 오전) 미국측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미국 측의 진의를 파악하는 등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현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저희가 듣기에는 일단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진 걸로 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 이후) 중간에 러트닉 장관과 한번 연락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언급한 '국내 입법 상황'은 국회에 발의돼 아직 통과되지 않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지칭한다. 김 장관은 이어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충실히 잘 설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제가 러트닉 장관하고는 어떤 이슈도 서로 이야기하는 사이"라며 "어떤 이슈에 대해서든 터놓고 한번 이야기해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관련 관세 언급 이후 미국 정부가 해당 관세의 관보 게재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국내 뉴스를 통해 접했고, 저도 이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보통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준비를 하는 건 실무자로서는 당연한 절차일테니까 저는 그 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고, 좀더 구체적 내용은 협의를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총액 3천500억 달러 규모)가 언제부터 집행이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입법뿐 아니라 프로젝트 관련 내용도 나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제 미국 정부와 잘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각 (대미 투자) 프로젝트들에서 우리나라 국익과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꼼꼼히 따지고 살펴봐야 한다"며 "시기는 예단하지 않고, 아주 적절한 시점에 양국 모두 축복하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미국 조야에서 한국의 디지털 규제, 쿠팡 사태 등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그런 내용이 관세 같은 본질적 이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는 나라별로 이슈가 항상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슈들은 잘 관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러트닉 장관 외에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1-29 12:57:16
"빨리 나가" 80대 남편, 안방서 자던 아내 먼저 대피시키고 숨져
경기 평택시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난 가운데 80대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먼저 대피시킨 뒤 본인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쯤 경기 평택시 진위면의 단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당시 작은 방에 있던 A씨는 집에 불이 난 사실을 알고 안방에서 자고 있던 아내를 깨워 대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덕분에 A씨의 아내는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A씨는 연기 흡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화목 보일러를 사용 중인 주택 내 보일러실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60여 명을 투입해 오전 4시 50분쯤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2026-01-29 11:37:36
차은우 사과하던 날, 母 장어집 법인은 강남 '번개 전입'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 모친이 설립한 유한책임회사 A법인이 강화군청의 현장 조사를 앞두고 주소지를 강남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군 복무 중인 차은우가 소셜 미디어에 탈세과 관련 사과문을 남긴 날이기도 하다. 지난 28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강화군청은 지난 26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장어집에 주소지를 두고 있던 A법인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사무실로 활용할 만한 집기류나 업무 수행을 위한 시설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법인은 조사 당일 강화군에서 전출 처리됐으며, 강남구청으로 주소지 변경 신청이 접수돼 즉시 행정 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법인의 주소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등록돼 있다. 같은날 차은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며 도피성 입대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하루 뒤인 27일 2차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해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을 판타지오와 차은우가 나눠 갖는 과정에서 차은우와 어머니 최모씨가 소득세 45%를 줄이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내세워 소득세율보다 20%P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받게 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보고있다. 차은우의 탈세 논란 이후 광고계에서도 그의 영상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2026-01-29 10:56:09
경찰, '김병기 고가 식사 접대 의혹' 쿠팡 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쿠팡 전 대표와 고가의 식사를 하고 이 회사에 취업한 전 보좌진에 인사 불이익을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29일 오전 9시 40분부터 송파구 쿠팡 본사와 서초구 쿠팡 사회공헌위원회 등 2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박대준 전 한국 쿠팡 대표와 식사하며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직 보좌관은 김 의원 자녀의 편입·취업 청탁 의혹 등을 폭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행위가 의원 직위 등을 이용한 '사적 보복'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전 보좌관은 실제로 인사 불이익을 받았으나, 김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표를 지난 8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2026-01-29 10:21:53
신동욱 "김민석, 대단한 반미주의자…美부통령과 대화는 됐을까"
김민석 청와대 국무총리의 '단독 방미' 외교 성과를 두고 질타가 쏟아지는 가운데,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에서는 김 총리를 대단한 반미주의자로 생각할 텐데 과연 제대로 된 대화가 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29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핵심부에 있는 근본적인 반미 정서와 미국 정부가 이재명 정부에 대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불신이 맞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 최고위원은 대미투자특별법 대신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기존 논리를 다시 강조했다.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내지 협약, MOU의 경우 헌법에 따라 국회의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는 "헌법 42조, 헌법 60조에는 국가에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대외적인 협상 등은 국회 비준 동의 필요하다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며 "대미투자특별법은 500조의 부담을 지우는 일이고 우리 국가의 미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인데 비준 동의가 필요 없다고 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실은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비준 동의를 하려면 일단 협상 과정에 있었던 모든 자료를 국회 상임위가 요청을 하게 되는데 아마 이재명 정부가 부담스러워하는 농산물 개방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이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이 있으면 지금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국회 비준 동의를 왜 미루냐"고 반문했다. 신 최고위원은 김 총리의 첫 단독 방미 일정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는 김민석 총리를 정말 대단한 반미주의자로 생각하고 있을 텐데 미국 부통령 밴스 만나서 과연 제대로 된 대화가 됐을까라는 것부터가 의문"이라며 "아마 그래서 대화가 잘 안되니까 국회 핑계를 댔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총리는 2박 5일간의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26일 귀국했는데, 밴스 부통령과 직통 전화번호를 교환해 '핫라인'을 구축하는 외교 성과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귀국 하루 만에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야권에서는 김 총리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얼마 전 김민석 국무총리의 방미 과정에서 현안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있었던 것인지 심히 의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2026-01-29 09:51:33
'생활의 달인' 맛집인데 바퀴벌레가?…유명 떡볶이집 '발칵'
부산의 유명 떡볶이집에서 커다란 바퀴벌레가 등장해 커플이 식사 도중 테이블을 옮겼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커플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자리에 앉아 떡볶이, 순대, 튀김 등을 먹고 있었다. 여성은 "맛집이다. 역시 달인이다"라며 생활의 달인 명패를 가리켰다. 이에 남성이 명패 쪽으로 시선을 돌린 순간, 날개 달린 검은 벌레 한 마리가 시야에 등장했다. 영상을 찍은 커플은 벽면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바퀴벌레의 모습에 기겁해 식사를 잠시 멈추고 테이블을 이동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바선생(바퀴벌레) 때문에 다시는 못 갈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바퀴벌레의 정체와 유입 경로에 대해 "저거 가게 위생이랑 상관없는 산바퀴다. 아마 나무에서 사는 종류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다른 누리꾼은 "산바퀴나 갑옷바퀴는 저 정도 크기 안 나온다. 아마 먹바퀴나 이질바퀴(미국바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에도 '미쉐린 가이드'에 올라온 서울 유명 콩국수 맛집에서 바퀴벌레 다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이 식당을 방문한 이후 온라인에 식사 후기를 남긴 누리꾼은 콩국수에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두 명이 방문해 칼국수·콩국수·만두를 주문해 먹는 도중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벌레가 발견될 당시 남은 음식이 사진과 같이 절반가량 남은 상태였다"며 "사실 배가 다 차지도 않았는데 순간 입맛이 바로 사라져서 그대로 식당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루살이·모기도 아닌 바퀴가 음식에서 나온 상황인데 식당 측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같아 리뷰 남긴다"며 "실망이 매우 크고 다른 소비자가 같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검색해보니 올해 초 다른 블로그 리뷰에도 바퀴벌레 나왔다는 얘기가 있다", "식당의 대처가 좋지 않다", "잘되는 집일수록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01-29 08:56:40
"일 그만두라" 말에 격분 60대男, 직장 상사 수차례 찔러 살해…징역 14년
해고 통보에 격분해 자신이 근무하던 세차장의 업주를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징역 14년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안효승 부장판사)는 2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그 존재 자체가 가장 소중한데 피고인은 동업자이자 직장 상사인 피해자와 말다툼하던 중 술에 취해 폭언을 듣자 격분해 무방비 상태인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 직후 스스로 신고해 자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밤 경기 시흥시 대야동의 한 세차장 사무실에서 업주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 세차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당일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일을 그만두라"는 말을 듣자 말다툼 끝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26-01-28 15:15:03
'전자발찌 훼손' 조두순 다시 감옥간다…징역 8개월·치료감호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주거지를 무단 이탈한 데 이어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두순에게 법원이 실형과 함께 치료감호 처분을 내렸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28일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를 명했다. 조두순은 지난 2025년 3월부터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소재 거주지를 5회 무단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두순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3~6시와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외출 제한을 받고 있다. 조두순은 또 집 안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무단외출과 관련해 "피고인이 건물 2~3층 사이에서 발견됐다 하더라도 전자장치 입법 목적에 비춰 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전자장치 피부착자에게 (재택명령 등)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위반은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재택감독장치 손괴에 대해서도 재택감독장치가 강한 힘을 가하지 않고는 파손이 불가능한 점 등과 피고인의 일관된 진술 등을 감안할 때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미 5년간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있어 위반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차례 범행한 점, 다수의 형사처벌 범죄가 있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으로, 심신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사건 범행에 이른 점, 불과 몇 분 간 주거지 밖으로 나갔다 경찰 등에 의해 주거지로 복귀한 점, 전자장치 훼손 등 2건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의 나이와 성행, 정신질환 등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해 치료감호 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고, 적절한 치료를 안 받으면 재범의 위험이 있다"며 징역8월의 실형과 함께 치료감호를 명했다. 선고 직후 재판장이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조두순은 "없습니다요"라고 짧게 답변했다. 앞서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2020년 12월12일 출소했다. 또 2023년 12월4일 오후 9시5분쯤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해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2026-01-28 12:47:33
"제가 더 힘낼게요" 박지윤 '상간 맞소송' 판결 후 남긴 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7)과 박지윤(46)이 상간 맞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 이후 근황을 남겼다. 지난 27일 제주지방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최동석이 박지윤과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동일 취지의 소송에 대한 판결을 선고했다. 다만 해당 소송에 대한 구체적 판결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이혼 절차와는 별개로 상간 맞소송을 진행해왔다. 박지윤이 지난 2024년 7월 상간녀 소송을 먼저 제기했다. 이후 최동석이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고 지난해 11월 변론을 종결했다. 양측은 소송 과정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동석 측은 "상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전혀 없었다"며 "사실무근 명예훼손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박지윤 측 역시 "혼인 기간과 소송 과정에서 배우자 외 이성과의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런 가운데 박지윤은 법정 공방이 일단락된 당일 오후 비행기 기내에서 받은 응원의 쪽지와 간식을 공개했다. 이에 박지윤은 "제가 더 힘낼게요.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더불어 일본으로 출국한 사진과 함께 "그래도 언니들 보니 웃음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최동석 또한 SNS를 통해 "사실상 오늘 한 끼. 그리고 이안이(아들)가 남긴 밥 조금"이라며 자녀와 함께 한 일상임을 강조했다. 한편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둔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23년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자녀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28 11:49:36
임이자 "당대표에 비판도 못 해? 국힘 윤리위가 좀 오버"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국힘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친한계(친한동훈계)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내린 '탈당 권유' 결정문 내용에 대해 "조금 오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리위 결정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방송에서 언급된 윤리위 결정문은 '당 대표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 의지의 총합'으로 만들어진 정당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단순한 자연인 인격체가 아니며 하나의 정당 기관에 해당한다. 당의 리더십과 동료 구성원, 소속 정당에 대한 과도한 혐오 자극의 발언들은 정당한 비판의 임계치를 넘어선다'등 일부 내용이다. 사회자가 해당 부분을 언급하며 "이 말은 그래서 (당 대표를)비판하면 안 된다라는 건데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 한 신문 사설에서는 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대통령은 자유의지의 총합이니까 아예 비판도 못 한다는 얘기냐. 이것에 대해 어떻게 보냐"고 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어떤 사람이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윤리위 결정문에 그렇게 들어갔다라고 한다면 그런 부분들은 조금 오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윤리위 결정문을 읽어보니 민주주의가 아니라 '북한 수령론'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 '사이비 민주주의'"라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당 대표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으로 만들어진 정당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당 대표의 권한, 권위, 리더십은 정당의 '청지기'로서 그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으로부터 나온다'고 적힌 윤리위 결정문을 캡처해 올리고 "당대표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이기 때문에 당원이 당대표를 비판하면 당에서 내쫓아야 한다는 반민주, 반지성적인 말을 놀랍게도 윤리위 결정문에서 대놓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이 아니다.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 결정에 "나치 주장을 보는 것 같다"며 "오늘(26일) 징계 통보를 받았는데 지난 23일 결정됐다고 들었다.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에도 나설 것"이라고 대응했다.
2026-01-28 11:24:37
청와대 "中 서해 구조물 이동, 의미 있는 진전 환영"
청와대는 중국이 이른바 '서해 구조물' 일부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그간 해당 관리 플랫폼이 여러 우려의 중심이 돼 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잠정조치수역(PMZ) 내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 아래 중국과 협의를 이어 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서해에서 우리의 해양 권익을 적극 수호하는 가운데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 7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이 일부 시설을 이전할 것이라고 밝힌 지 20일 만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구조물은 서해 PMZ 밖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28 10:34:04
"진짜 선넘네" 中, 이번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앞 짝퉁 매장 '논란'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정) 청사 앞에 한국 유명 빵집인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모방한 매장이 생겨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중국의 무무소(다이소), 온리영(올리브영) 등이 한국 기업을 모방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며 "그러다 보니 중국을 다녀온 많은 누리꾼이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 한국의 유명 베이커리 업체를 모방한 '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이 버젓이 장사하고 있다고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정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많은 한국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 메뉴, 포장지 등이 비슷해 누가 봐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따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좀 더 조사해보니 상하이뿐만 아니라 베이징, 소주 등 다른 도시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자 한국 관련 매장인 양 속여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상하이 임정 청사 앞에서 선 넘는다", "누가 봐도 표절 아니냐", "짝퉁인데도 당당하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그대로 베낀 것"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대표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을 모방한 '온리영' 매장이 등장하고, 중국 생활용품 유통사 '무무소'가 매장 간판에 '코리아'(KOREA) 또는 'KR'을 사용해 한국 기업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활용품 업계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 생활용품 브랜드 '무무소(MUMUSO)'는 매장 외형과 진열 방식이 다이소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 해외 매장에서는 'KOREA'의 약자인 'KR' 표기까지 사용해 논란이 됐다. 모방 논란은 콘텐츠 영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최근 중국 텐센트의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이판펑션(一饭封神)'이 공개됐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 구성과 무대 연출, 셰프 구도, 복장 콘셉트 등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관련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과 현지 법 집행 연계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6-01-28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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