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 'AI 디지털 전문적 학습공동체 숲 담회' 개최
대구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5일 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 수성구형 AI 디지털 전문적 학습공동체 숲 담회'를 개최했다.
2025-09-17 17:25:51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청소년 독도 탐방 프로그램 '바람 따라 온 너, 독도에 닿다'를 진행했다. 돌봄 공백이 있는 대구 청소년 20명은 독도수호대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도박물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도 역사 유적지 등을 탐방하며 독도와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독도에 입도한 청소년들은 경비대원들에게 직접 만든 아이싱 쿠키를 전달하고,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탐방이 돌봄 사각지대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와 영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견문을 넓히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7:19:47
수성구 공식 캐릭터 '뚜비',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K-RIBBON) 선정
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DDUBI)'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K-RIBBON(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 에 최종 선정됐다. 뚜비는 이번 심사에서 '문화콘텐츠 캐릭터 분야' 최종 지정에 이름을 올렸다. 지자체가 기획한 캐릭터가 국가 차원의 문화콘텐츠 인증을 획득한 최초 사례로, 지역 캐릭터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민간 캐릭터 사례로는 '핑크퐁', '벨리곰' 등이 있다.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한국의 문학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지정해 한복의 옷고름 모양을 딴 K-RIBBON 마크를 부착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최종 선정을 통해 ▷사업지원(정부 지원사업 가산점 부여) ▷전시·유통 프로모션 지원금 2천만원 교부(국고 100%) ▷K-RIBBON 공식 마크 사용 권한 부여 ▷국내외 박람회·전시 참가 지원 ▷해외 비즈매칭, 전시회, 문화원 등을 통한 홍보 ▷공식 온라인몰·카탈로그 수록 등 다양한 홍보·유통 채널 확대 지원을 받게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의 K-RIBBON 지정은 공공 캐릭터 최초로 한국을 대표하는 K-컬처 문화산업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뚜비 인지도를 활용한 생태 보존, 지역 경제 활성화, 관계인구 확대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7:16:45
대구시 신청사 밑그림 확정…'숲이 깃든 문화청사' 내년 말 착공
대구시청 신청사의 밑그림이 나왔다. 최종 당선작은 대구 대표 도심공원인 두류공원과 어우러진 '숲이 깃든 문화청사'를 상징성으로 내세웠다. 향후 대구시청은 친환경 청사를 중심으로 자연과 여가, 문화가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16일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에 대한 2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대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숲이 깃든 문화청사인 '포레스케이프(FORETscape)'를 주제로 제시한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그린 카페트'를 기반으로 녹지축을 따라 두류공원까지 숲을 자연스럽게 연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청사'로 해석했다. '그린 로비'는 숲과 그늘이 있어 공원처럼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당선작은 옛 두류정수장 기능과 연계해 물과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해 주변 지형 활용과 공공녹지 보존도 극대화했다. 지상 1층은 '그린 로비'를 통해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했다. 지상 4층에는 갤러리, 개방형 전시 공간, 문화 라운지 등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했다. 개방 공간과 행정 업무 공간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시의회 청사와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심사단은 ▷청사 광장과 두류공원과의 연결 ▷자연스러운 건물 동선 ▷투명하고 개방된 공간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설계 공모 단계까지 마무리된 만큼, 후속 절차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 통과가 관건이다. 지난 2022년 행안부의 '신청사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에서 2단계 심사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연면적 11만6천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비 142억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약 4천500억원을 투입한다.
2025-09-16 19:13:13
수요일 '막바지 더위'…비 그치면 주 후반 부쩍 선선해져
수요일 전국 곳곳에 늦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리면, 한층 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늦은 새벽부터 밤사이 대구경북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다음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17일 오전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내린다고 예보됐다. 17일, 18일 이틀 간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은 5~40㎜, 울릉도, 독도는 5~10㎜이다. 최근 이어진 늦더위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대구, 경북남부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부터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무더위의 기세도 확 꺾일 전망이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23~26도, 19일 낮 최고기온은 21~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가오는 토요일 오전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주말 동안 낮 최고기온은 24~26도로 예상된다. 다만 무더위가 꺾인 뒤에도 한동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이 유지될 전망이다. 다음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3~18도, 최고기온 23~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과 18일은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16 09:29:09
사이버사기 피해 3조원↑…대구경찰 검거율은 20%p 급락
전국적으로 사이버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대구 경찰의 사이버사기 범죄 검거율은 최근 2년 새 20%포인트(p)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사이버범죄 수사 인력을 늘리는 것 보다 수사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는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5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발생한 사이버사기(직거래·쇼핑몰·게임·이메일 무역 사기 등)범죄 건수는 2021년 7천931건에서 지난해 9천444건으로 3년 새 19.1%나 증가했다. 반면 사이버사기 범죄 검거율은 2022년 86.4%에서 지난해 61.0%로 급감했다. 올해도 6월까지 6천26건의 범죄가 발생했지만 검거율은 54.4% 수준에 그친다. 사이버 사기 피해 증가율에 비해 경찰 수사력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전국의 사이버 사기 피해액은 3조4천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했는데, 검거율은 평균 50%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경찰이 그간 수사 인력과 관련 예산을 늘렸지만 외형적 확장 일 뿐, 검거율을 높이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경찰청의 사이버 수사 역량 강화 예산은 2020년 약 44억 8천만원에서 지난해 143억 5백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수사 인원도 2020년 2천221명에서 지난해 7천939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수사 인원의 경우 지난해 경찰청이 사이버수사팀과 경제팀, 지능팀 등을 합쳐 운영하는 통합수사팀이 시행되면서 늘어난 것일 뿐, 사이버 수사 전담 인력이 전폭적으로 확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이버수사국 기능이 다른 부서로 통합되면서 사이버범죄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후 시급성이 생명인 사이버범죄에서 '수사 지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사기 사건의 경찰 사건 1건당 평균 처리 기간은 2019년 75.1일에서 4년 만에 무려 112.7일로 37.6일 늘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조직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통합수사팀이 시행되면서 실제로 사이버 수사만 집중할 수 있는 인력은 오히려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기동순찰대를 만드느라 다른 부서는 통폐합 하는 식의 조직 개편 방식에서 벗어나 한정된 인력 내에서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민간기관과의 협업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경찰들의 디지털 수사역량도 키워야하지만 당장 인력 한계가 있고 사기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만큼, 민간기관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등 수사 협업체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9-15 16:25:31
국제로타리 3700지구, 자선 골프대회 수익금 1천500만 원 기부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추광엽)는 지난 12일 함장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내 소외계층 환우 지원을 위한 성금 1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2025~26년도 총재배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 3가정의 수술비, 치료비, 아동 교육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광엽 총재는 "이번 자선 골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로타리의 88년 염원이 담긴 회관 건립과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의 실천이기도 하다"며 "회원들의 라운드가 우정과 봉사의 에너지로 이어져, 함장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5 16:09:58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 산재' 급증…작년 대비 3.5배 늘었다
기후위기로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노동자 수가 지난해 대비 3.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위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자가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 산재를 인정받은 건수는 올해 8월까지 4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산재 인정 건수 12건에 비해 무려 3.5배나 높아진 수치다. 통상 온열질환 산재 신청은 여름이 끝난 10~11월에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사상 최대 기록 갱신은 사실상 확정적이란 관측이 나온다. 온열질환 산재 증가세 역시 가파르다. 산재 승인 건수는 2020년 13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4배 가량 폭증했다. 이 기간동안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사망자는 모두 17명 발생했다. 올해는 8월 기준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20·30대 4명 ▷40·50대 10명 ▷60대 3명 순이다. 문제는 기후위기로 매년 여름 폭염 강도가 거세지고 있어 내년에도 온열질환 산재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체감온도 35도 이상 시 작업중단 등을 명문화했지만 이마저도 산재 대응책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위상 의원은 "폭염 휴식권 보장과 산재 예방은 사업장 단속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산업 구주와 근로환경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15 13:27:27
[독자와함께] "경찰공제회 믿고 전대차 계약 했는데 뒤통수"…보증금 떼인 세입자 '분통'
대구 수성구의 한 경찰공제회 소유 건물에 입점한 세입자들이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고 건물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 한 경찰공제회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 A씨는 2015년 4월쯤 건물을 통째로 임차한 B업체에 보증금 1억원을 내고 월세 700만원의 임대 계약을 맺었다. 해당 건물은 B업체와 같은 임차인이 또 다른 세입자(전차인)을 받는 전대차 방식으로 운영됐다. A씨처럼 B업체를 통해 경찰공제회 건물에 들어간 세입자는 모두 6명이다. 문제는 지난 2월 B업체가 경찰공제회에 월세를 납부하지 못한 끝에 계약이 해지되면서 발생했다. 세입자들이 B업체에 낸 보증금 2억1천700만원은 월세 미납 등으로 쪼그라든 끝에 1억5천900만원만 남아 원금 회수가 불가능해졌다. 당장 보증금을 회수하지 않는 대신 영업을 이어나가기도 어렵다. 경찰공제회가 최근 재차 전대차 방식으로 새 임차인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새 임차인은 최근 A씨에게 월세를 7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통보하고 A씨가 난색을 표하자 원래 꽃집이 있던 약국 옆 가게 자리를 새로운 약사에게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공제회가 B업체 계약 해지 후 세입자들에게 전대차 방식 대신 직접 계약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하고도 재차 전대차 방식을 고수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접 계약을 하겠다는 경찰공제회 말을 믿었는데 쫓겨날 상황이 됐다"며 "문제가 발생한 뒤에도 재차 전대차 계약을 맺은 경찰공제회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전차인들에게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공제회는 개별 전대차에 개입 권한이 없다"며 "직접 계약에 대한 내용은 '생각, 방향' 수준으로만 이야기한 것으로 구속력이 있는 승낙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9-14 17:10:48
수성구, '2025 대구시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장려상 수상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사업이 우수상,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말까지 최근 2년 이내 개발·시행 중인 민원제도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창의성과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예비심사, 전문가 심사, 시민 투표를 거쳐 총 42건 중 최종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수성구의 2개 사업이 나란히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상을 받은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은 공영주차장에 IoT 센서를 설치해 주차 가능 면수를 실시간으로 모바일과 PC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교통 지점에 전광판을 통해 운전 중에도 주차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24시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장려상을 받은 '음식물쓰레기 zero를 향한 한걸음,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은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악취와 처리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처리기 구매 비용의 50%(최대 30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100가구 모집이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과 적극 행정을 접목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적극 발굴·확산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4 16:31:03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수문 보수·보강 기술동향 공유 및 관리 효율화방안 논의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11일 '낙동강유역 강재수문 보수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홍수 대응 및 저수량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수문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시 발생할 수 있는 수문 파손·동작불능 방지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재의 수문 상태를 평가했다. 또 객관적인 보수·보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조영식 낙동강유역본부장은 "낙동강유역은 댐·보·하굿둑 29개곳에서 140개의 수문을 운영·관리하고 있어, 수문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성 강화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향후 객관적인 수문 상태진단과 신뢰성 확보의 초석이 됐으면 하고, 기후 위기와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낙동강유역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7:21:32
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시-구청 엇박…예산 확보 '빨간불'
대구 수성구청이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건립 사업이 삐걱이는 모습이다. 시비 지원 규모를 두고 대구시와 구청 입장이 엇갈리면서 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김대권 수성구청장 공약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전체 면적 9천940㎡, 관람석 2천100석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당초 90억원 수준이었던 건축비는 2023년 9월 해외 건축가를 초청하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거치면서 300억원으로 늘었다.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도 지난해 4월 "세계적 공연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원사격에 나선 사업은 지난해 10월 열린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도 통과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사업은 시비 지원 규모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수성구청은 건축비 300억원 충당을 위해 국비 82억5천만원, 시비 100억원, 구비 117억5천만원이 투입된다고 공개했지만 이중 시비 규모를 두고 대구시와 의견이 엇갈려서다. 수성구청은 중투심 과정에서 제출한 서류에 시비 100억원을 명시했고, 이 서류가 시 예산실의 검토까지 거친 만큼 기관 간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사업 규모가 늘어나게 된 국제지명 설계공모도 시와 함께 논의해 추진했고, 홍 전 시장이 재직 당시 100억원의 시비 지원을 구두로 약속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구시는 시비를 국비와 같은 액수로 맞추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수성구청이 주장하는 홍 전 시장의 구두 약속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는 수성구가 단독으로 진행한 사안으로, 그동안 구청에 국비 규모에 맞춰 시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며 "홍 전 시장이 지원을 약속한 시비는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을 경우를 전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확보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하려던 수성구청 계획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확보한 사업비는 36억3천200만원 뿐으로 공사를 추진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데다 대구시가 100억원이 아닌 국비에 맞춘 82억5천만원만 지원할 경우 구청 부담이 커져서다. 이 경우 건축비에 더해 70억원에 달하는 공유수면 매입비까지 감안하면 확보해야 할 구비만 약 200억원에 달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서류에 시비 100억원을 기재한 만큼 시비가 지원돼야 한다"며 "이번 달 내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7:14:43
수성구,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수(數) 아카데미' 개강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은 지난 9일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학교인 동문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수(數)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첫 과정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고등학교 1학년 진도에 맞춰 태재대학교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총 32차시로 운영된다. 강의식 수업보다 자기주도 탐구 중심의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을 적용하고, 프로젝트형(PBL)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의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한 뒤 성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수성미래교육재단은 수학적 사고를 확장해 뇌의 인지과정을 이해하고 인공지능의 원리에 기반한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를 위한 '뇌 아카데미'도 준비 중이다. 수성구 지역 내 고등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계적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대권 이사장은 "수 아카데미는 수학·뇌과학·인공지능을 연계해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적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청소년이 머무는 도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5:33:57
수성구, 의료급여수급자 대상 '스스로 건강관리 코칭' 사업 추진
대구 수성구는 올해 2월부터 신규 의료급여수급자 중 60세 이상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통한 '스스로 건강관리 코칭'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스로 건강관리 코칭'은 전문 의료급여관리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건강 상태 및 의료이용 실태 파악 ▷약물 오남용 예방 ▷규칙적인 약 복용 관리 ▷질환 및 생활습관 관리 ▷합병증 예방 교육 등으로, 만성질환을 가진 의료급여수급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적정 질환 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4:24:23
김경민 수성구의원, 전국 최초 민간목욕탕 지원 근거 마련
대구 수성구의회 김경민 의원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목욕탕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9일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구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전국의 많은 목욕탕이 폐업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의 '씻을 권리' 보장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본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공공목욕탕 신설 및 민간목욕탕 인수 근거 마련 ▷65세 이상 경로우대 할인업소에 대한 예산 지원 ▷목욕탕 내 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구성 및 심의 절차 등이다. 김 구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목욕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나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공공목욕탕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 내 보편적 복지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또 경로우대 민간목욕탕에 가격안정 및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끝으로 김 구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사양화되고 있는 목욕탕을 이제 위생서비스 차원이 아닌,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신체적·정신적 치유시설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5-09-10 14:22:35
'1조 170억 원' 규모 추경 확정…수성구의회, 제271회 임시회 폐회
대구시 수성구의회는 9일 오전 10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7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11건, 동의안 7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차 추경보다 1144억 2946만원이 증액된 1조 17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박충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심의했다"며 "오늘 확정된 예산이 구민의 요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사업을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조규화 의장도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 기간 자료준비와 답변에 성실히 임해주신 모든 공무원 분들께 김사드린다"며 특히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9 17:08:47
대구 수성구,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제정
9일 열린 대구 수성구의회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 수성구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가결됐다. 본 조례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정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범어1·4동/황금1·2동)과 5명의 의원(전학익, 황혜진, 최명숙, 정경은, 차현민)이 공동 발의한 조례로, 대구시 수성구의 전세사기피해자를 위한 지원과 주거 안정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최근 전세사기피해자들이 경제적 손실, 정신적 충격, 주거 불안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집계에 따르면 수성구의 전세사기피해는 올해 7월 기준 54건 발생됐따. 피해 금액은 약 61억 9천만원으로 대구시 9개 구·군 중 5번째로 피해가 크며, 그중 20대와 30대가 66.3%를 차지해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대현 의원을 포함한 6명의 의원은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지원 및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이번 조례를 제정했다. 제정된 조례는 ▷목적과 적용 범위(안 제1조 및 제3조) ▷전세사기피해자등에 대한 지원사업(안 제5조) ▷중복지원 제한에 관한 사항(안 제6조)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안 제7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조례는 앞서 지난 2023년 10월 제258회 임시회에서 상정됐으나, 예산 문제 등의 이유로 심사가 보류됐다. 이에 이번에 발의된 조례에서는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이사비 지원 등)이 삭제됐다. 정 의원은 "본 조례는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수성구민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안정적인 주거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끔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6:56:41
대구 수성구-獨 미디어아트기관, 국내 작가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대구 수성구가 독일 세계적 미디어아트 기관과 협력해 국내 미술 신진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세계적 미디어아트 기관으로 꼽히는 독일 ZKM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와 쿤스트할레 미술관 대표단이 지난 2~7일 대구 수성구를 방문,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성구는 독일 대표단과 국내 신진작가 발굴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수성구는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에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독일 카를스루에시 'ZKM에도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교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수성구는 향후 국내 신진작가들이 독일에 체류하면서 ZKM의 기획전시에 참여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국내 작가들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성구가 독일 ZKM, 쿤스트할레 미술관과 협력헤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구시 문화체육국장 재직시절 독일에 1년간 유학하면서 독일 문화예술계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이번 ZKM, 쿤스트할레 미술관 대표단 방문도 직접 이끌어 냈다. 대표단은 방문기간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대상지,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 대상지, 들안시각예술센터 조성 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알리스테어 허드슨 ZKM 관장은 "수성구가 추진하는 미디어아트 미술관 프로젝트는 매우 인상적이며, 수성구와 ZKM의 협력은 예술과 기술, 지역사회가 만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기관 ZKM과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경제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작가들이 독일을 비롯해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09 16:04:06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백로'(白露)를 지나면서 한동안 들끓었던 무더위가 누그러졌다. 대구경북 전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해제된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비소식으로 당분간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다음 주부터 기압계 변동이 커져 무더위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높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4~20℃, 최고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10일 오전까지 예보된 비소식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를 일부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대구·경북남부를 중심으로 10~6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3~22도 수준으로 지난주 아침 최저기온이 26도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4도 가량 낮아졌다. 낮 최고기온도 27~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돼 지난주에 비해 무더위가 가시는 모습이다. 11일 아침최저기온은 13~21도, 낮최고기온은 27~31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폭염과 열대야가 사실상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기압계 변동에 따라 9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 지난 4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서쪽 지역을 건조하게 하는 동풍이 불어오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습도가 내려가고 열대야도 해소됐지만 다시 서풍이 불고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습도가 높아진다. 특히 주 후반인 11일부터 기압계 변동이 큰 상황이라 북쪽 고기압이 내려오지 않을 경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또 비가 그치고 나면 평년보다 3~4도 내외의 높은 기온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쪽 고기압이 내려오거나 강수 등의 변수에 따라 기온이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주 후반부터 기압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현재 평년보다는 3~4도 높은 기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9 14:53:25
대구 환경단체 "낙동강유역청, 금호강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 강행…공사 백지화해야"
대구 지역 환경단체가 금호강 팔현습지 보도교 설치 사업 재개에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공사 재개 논의 없이 습지 초입을 파헤쳤다며 반발했다. 단체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보도교 공사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오전 10시 팔현습지를 지키는 예술행동 등 지역 환경단체는 동구 금호강 팔현습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환경단체와의 협의 없이 보도교 공사를 시작했다고 규탄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성구 고모동 팔현습지 초입 일부가 세륜시설(공사차량 등의 세척을 위한 시설) 설치 공사로 인해 파헤쳐졌다. 이날 현장에는 세륜시설이 설치됐다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의해 다시 복원된 모습이 발견됐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이명은 생명평화아시아 사무국장은 "하식애가 있고, 습지와 하천 생태계를 함께 지니고 있는 팔현습지는 209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대구의 생태적 보물창고"라며 "그런데 최근 세륜시설을 설치하고, 중장비가 들어올 준비를 하는 등 보도교 공사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기후위기와 생태위기가 심각한 시대에 생태계 보존은 마지막 안전망과도 같다"고 목소리 높였다. 팔현습지 인근 방촌동 주민인 이예운씨는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인근 주민들의 전체 의견을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인이 의문이 든다"며 "팔현습지는 생태적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후손들이 이 길을 오래도록 걸을 수 있게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2년 3월 304억6천600만원을 들여 매호동∼효목동 일원 약 5.5㎞에 제방을 보강하고 산책로 연결도로 1.6㎞(팔현습지 인근 보도교 870m)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도교 공사는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부다. 이후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사업은 잠정 중단됐다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3월 해당 사업에 대한 3차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주민 의견을 수렴절차를 거쳤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환경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법으로 보도교를 건설할 계획이고, 다음주쯤 최종 설계 도면이 나오면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환경단체와 재논의할 예정"이라며 "세륜시설 설치 문제는 감리업체와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 문제로 발생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2025-09-08 17:16:32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