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마스크에 표정 숨기고…"목걸이는 축하선물, 금거북이는 답례"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재판이 17일 시작됐다. 김 여사 측은 이날 재판에서 물품 수수는 일부 인정했지만, 대가성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와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 등도 출석했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에 흰색 셔츠, 마스크를 착용하고 굳은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은 인정신문에서 김 여사의 직업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김 여사는 서희건설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 명목으로 1억380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받은 혐의, 이 전 위원장에게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받은 혐의, 사업가 서씨에게 사업 지원 청탁으로 399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 여사 측은 "일부 물품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청탁과 알선에 따른 대가 관계는 명백하게 부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직접 증거 없이 사후적 결과만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에게 목걸이와 귀걸이 등을 받았지만 당선 축하 선물이었을 뿐, 특정 청탁에 대한 대가 관계는 없다는 것이다. 이 전 위원장에게 금거북이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고가 화장품을 선물해준 데 대한 답례 차원"이라고 했고,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에게 손목시계를 받은 것은 "구매 대행을 의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 측은 "이번 사건의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특검 측 증거에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사업가 서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이 전 위원장 측은 공소기각 판결을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선 이 회장에 대한 특검 측 구형도 이뤄졌다. 특검은 "이 회장이 고령이지만, 고가 금품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 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이 회장은 "깊이 반성한다. 선처해달라"고 했다. 김 여사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2026-03-17 14:51:12
지인 2명에 마약 주사 혐의 황하나…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지인에게 필로폰을 직접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3단독(박준섭 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황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황 씨를 향해 "변호인과 의견이 같으냐"고 확인하자 황 씨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투약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 측 또한 증인신문을 요청했다. 법정에 출석 예정인 증인은 투약자 등 총 4명으로 알려졌다. 박 판사는 "차후 기일은 증인신문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A씨와 B씨 등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해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면서 직접 주사를 놓아 투약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범 중 1명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이튿날 바로 태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이 사건으로 여권 무효화 및 적색 수배된 사실을 알면서도 귀국하지 않은 채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황 씨는 지난해 말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황 씨가 체포 전후로 공범들을 접촉해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한 정황도 파악했다. 반면 황 씨 측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현장에 있었을 뿐 투약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황 씨에 대한 2차 공판은 5월14일에 열릴 예정이다.
2026-03-17 14:09:48
다주택자 옹호 발언이 왜…황현희 뭇매 맞고 "판단 부족" 사과
개그맨 황현희가 MBC 'PD수첩' 다주택자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에 "생각했던 방향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었다"라며 "프로그램 구성은 제작진의 재량인 만큼, 출연을 결정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제 판단의 부족"이라고 해명했다. 황현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책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고 시장에는 그에 대한 반응이 있다"며 "특정한 사람을 비판하거나 누군가의 편에 서려 했던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시장 사이의 현실적인 모습을 설명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다양한 의견이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될 때 정책도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집값이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는 시장보다는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안정된 시장이 더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이 누군가의 불안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삶의 기반이 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황현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PD수첩, 무주택 대통령 vs 다주택자' 편에 출연해 "자산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보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은 결국 불패라는 믿음이 있다. 전 정부에서 세금을 크게 올렸을 때도 다들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결국 버티면 된다"며 "단기간 거래를 묶어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 적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정부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곳에 살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본능 아니냐"고 덧붙였다. 황현희는 또 현 정부의 다주택 규제 정책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기 위해 준비해야 할 돈이 무섭기도 하다"면서도 "부동산은 불패라는 기본 심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가만히 있지 긁어 부스럼이다", "보유세가 현실적이어야 저런 소리를 안 한다. 보유세를 올려달라" 등 부정적인 반응이 흘러나왔다. 황현희는 과거 방송에서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영등포구 등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3-17 13:33:52
부산서 국내 항공기 기장 피살…용의자는 과거 동료 기장
국내 한 항공사 기장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항공사 기장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과거 함께 근무했던 기장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행 직후 B씨는 경남 창원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16일에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기장 C씨를 대상으로도 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B씨는 과거 함께 근무했던 조종사들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종사들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7 11:39:54
김종인 "대구에 이진숙 앉히면 사람들이 혁신 공천이라 믿겠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시장에 공천하면 사람들이 혁신 공천이라고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혁신 공천을 하려면 공천이 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된다. 막연하게 무슨 기득권만 없애 버린다고 해서 혁신 공천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사람이 실질적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해져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방선거 충북 지역 경선에서 현역인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추가 후보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결정 배경에 대해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보여드려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고 흔드는 혁신의 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과거 정치가 아니라 미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추가 컷오프를 예고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번 결정을 두고 대구시장 경선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밀어주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대구시장의 경우 공천을 신청한 주호영·추경호·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등 중진을 컷오프하면, 이 전 위원장과 초선인 유영하·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만 남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 전 위원장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진숙씨를 공천했다는 거는 다시 '윤 어게인' 부르짖는 사람들이 갔다고 생각할 건데, 그걸 혁신 공천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대로 갈 것 같으면 2018년 선거 결과보다도 더 나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만 수성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사회자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삼고초려를 해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해주세요', '해주세요, '해주세요'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만 갖고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 현 시점에서 무슨 다른 재주를 부릴 수가 없게 돼 있다"고 했다.
2026-03-17 11:08:26
"아직도 안 X어?" 택시기사 70차례 무차별 폭행한 범인, 정체가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폭행 사건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JTBC '사건반장'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쯤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는 택시기사 B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무차별 폭행했다. A씨는 예산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B씨가 목적지를 묻자 "네 목숨 온전하겠냐", "내가 죽여줄게", "너는 내가 죽일 거야" 등의 폭언을 퍼부으며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 택시를 세운 뒤 차량에서 내렸지만 A씨의 폭행은 계속됐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가 주먹으로 B씨를 때려 쓰러뜨린 뒤 발길질을 하는 등 약 70차례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길가에 쓰러진 B씨를 내려다보며 "아직도 안 죽었어? 아직도 안 죽었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폭행에 이어 B씨의 얼굴이나 목으로 추정되는 부위에 발을 올리고 체중을 실어 짓누르기도 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 가족에 따르면 얼굴을 집중적으로 맞아 얼굴 뼈가 조각날 정도로 안면이 함몰됐고 뇌경색까지 발생한 상태다. 의식을 되찾더라도 정상적인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B씨 자녀는 '사건반장'에 "아버지 얼굴이 크게 훼손돼 수술을 시도하려 했지만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해 수술도 하지 못했다"며 "상태가 워낙 위독해 면회마저 제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직 시내버스 기사이자 재직 중인 회사의 노조위원장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초기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후 살인미수 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폭행의 정도가 피해자의 생명에 중대한 위해를 가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며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죄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2026-03-17 09:51:23
정청래 "검사 '수사 지휘·개입' 조항 삭제…행정공무원처럼 징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청법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법안은 당정청 협의안대로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말 정부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이후 당내 강경파의 반발에 끊이지 않았던 갈등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당정청이 요란하지 않게 긴밀한 조율을 통해 하나 된 당정청 협의안을 도출했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많이 우려하고 걱정하셨던 독소 조항들을 삭제하고 수정하고 고쳤다"며 "공수청법과 중수청 법안은 당정청 협의안대로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 당정청은 언제나 그랬듯이 원팀 원 보이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 당정청의 틈새를 벌리려 하나 당정청은 빈틈없는 찰떡 공조로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당정청 협의안의 주요 골자는 한마디로 수사와 기소의 분리 대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던 공소청 검사의 수사지휘 및 수사 개입 여지와 관련된 여러 조항들을 삭제했다"며 "혹시 모를 공소청 검사의 수사 개입의 다리를 끊었다. 검사의 특권적 지위와 신분 보장도 내려놓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검사의 특별사법경찰관리(특사경)에 대한 지휘·감독권도 삭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검사의 영장 집행 지휘권과 영장 청구 지휘권, 수사 중지권이나 직무배제 요구권 등 검사가 수사 과정에 개입해 수사 방향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들을 모두 삭제했다. 또 입건통보의무·입건요구권·의견제기권 등을 삭제해 공소청과 중수청을 상호 대등한 관계로 만들었다. 정 대표는 "이를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와 분리와 더불어 검찰도 행정공무원임을 분명히 했고 다른 행정공무원과 동등하게 국가공무원법에 준하는 인사 징계 재배치 발령 등의 원칙이 지켜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소청·중수청법이 시행되면 78년 동안 휘두른 검찰의 기소권, 수사권, 영장청구권 등 무소불위 권력은 분리 차단될 것"이라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게 해 명실상부한 수사와 기소 분리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정 대표는 "이로써 검찰청 폐지에 이어 검찰개혁 2단계 마무리됐다"며 "검찰개혁 도중에 동력을 잃지 않고 끝내 귀한 결실 맺게 된 건 국민의 열망, 지지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7 09:07:04
또 한국 '콕' 트럼프, 주한미군 부풀리고 "우리가 보호해줬잖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 등을 재차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미군이 수만 명 단위로 주둔 중인 한국과 일본 등을 콕집어 파병 결단을 강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일본에 4만5000명의 병력을 두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에도 4만5000명의 병력을 두고 있다. 독일에도 4만5000명에서 5만 명의 병력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각국의 미군 주둔 규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주일미군은 5만 명이지만, 주한미군은 2만8500명에 불과하다. 주독미군은 3만500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며 압박 공세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모든 나라들을 방어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가 '기뢰 제거함이 있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우리는 관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또 "그들은 우리에게 감사할 뿐 아니라, 우리를 도와야 한다"며 "놀라운 것은 그들이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몇몇 나라가 있는데, 곧 이름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한국을 거론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한국의 경우 16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카운터 파트인 조현 외교부 장관에 전화를 걸어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케네디센터 이사회와의 오찬을 앞두고도 기자들에게 "우리는 원유 수입의 1% 미만을 이 해협(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어떤 국가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을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95%, 중국은 90%를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들여오고, 여러 유럽 국가도 상당한 양을 수입한다. 한국은 35%를 들여온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들 국가가 나서서 해협 문제를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치 또한 실제 상황과 거리가 있다. 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는 한국 62%, 일본 69%, 중국 49% 수준으로 알려졌다. 액화천연가스(LNG) 의존도는 한국과 일본이 20~30%, 중국은 25% 정도였다. 미국은 2024~2025년 원유 수입량의 7%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03-17 08:48:2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안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에 대한 당의 최종 의견을 정리한 뒤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검찰 개혁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이 심도 있게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검찰 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며 "검찰 개혁은 여타 다른 개혁과는 질적으로 다른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 조항 하나하나도 중요하고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과 정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수정안을 만들었고 이를 여당 당론으로 채택한 바, 이 수정안은 정부안이 아니라 당정협의안"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2026-03-17 08:15:53
"발냄새 날 것 같아" 항의도 묵살…필리핀 공항 '한국인 추태'
해외 공항 대기실에서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휴식을 취하던 한 한국인 남성이 주변의 항의에도 아랑곳 않고 민폐 행동을 일삼아 논란이 됐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필리핀 공항에서 한국 남성이 제 의자에 발을 올렸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공항 대합실 의자에 앉아 신발을 벗은 채 양발을 앞좌석 등받이에 올려놓고 있었다. 당시 앞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주장한 제보자는 "남성에게 발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그는 오히려 인상을 쓰며 요청을 무시하고 자세를 유지했다"며 "계속되는 무례한 태도에 결국 참다못해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사연이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을 욕할 수 없다", "발냄새가 날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은 무슨 죄냐",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에티켓조차 없다", "해외에서 저런 행동하면 '국가 망신'이라는 것을 모르나", "상대방이 불쾌감을 표시했는데 무시하는 건 정말 예의가 아니다", "주변에 발냄새가 날 텐데, 저런 민폐도 없다" 등 반응을 남겼다. 앞서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비행기 연착으로 대기 중이던 한국인 모녀가 공공장소에서 벤치 여러 개를 독점하고 누워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았다. 해당 사연을 올린 글 작성자는 "연착이 되어 20분가량 지연, 많은 사람이 앉을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았는데 두 모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벤치 5곳을 차지하여 누웠다. 딸은 초등학교 고학년 되어 보이고, 엄마라는 사람은 눈을 떠서 사람들을 봤는데 다시 눈 감고 잤다"고 설명했다. 또 비슷한 시기 베트남 다낭 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이 식사 테이블에 발을 올린 채 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해외 공공장소에서도 한국인들의 '비매너' 사례가 잇따라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26-03-16 14:28:18
李 불호령에도 "안 팔고 버틴다"…'아파트 3채' 황현희 맞수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시장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가 "보유한 주택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MBC 'PD수첩' '무주택 대통령 VS 다주택자' 편에서는 집값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의지와 이에 맞선 다주택자들의 심리전이 방송됐다. 이날 황현희는 방송에 출연해 "자산은 사고파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은 보유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제가 보유했던 부동산은 계속 가지고 있다"며 "한 번 사면 10년 이상은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방송에서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 아파트를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황현희는 "저는 임대 사업자다. 투자로 번 돈은 부동산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버티면 된다'는 인식이 형성된 배경으로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의 경험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우리가 이 게임을 전전 정권에서 한번 해봤다. 보유세도 엄청 많이 내보고 양도소득세도 엄청나게 올렸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80~90%까지 올리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때 어떻게 했냐. 버텼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주택자들은 대부분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불패'라는 기본적인 심리를 다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거래를 묶어놓아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몇 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정부는 아직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욕망이지 않냐. 좋은 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과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예로 들며 불신의 원인을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 당시 20여 차례에 걸쳐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집값은 결국 상승했기 때문이다. 'PD수첩'이 고위공직자들의 자산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당시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던 한 공직자는 이후 약 20억원의 자산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험이 "집을 팔았던 사람만 손해를 봤다"는 학습 효과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비거주 1주택, 초고가 1주택, 다주택자 등 주택 보유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김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고가·비거주 1주택자도 보유세 세제 개편 대책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지도 않으면서 주택을 소유할 일이 없다"며 "생활하고 사는 집 외에 투기성·투자성의 주택 소유가 경제적으로 더 손해라는 일관된 정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똘똘한 한 채 문제도 있고, 비거주 1주택을 포함해 강력한 정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6 13:22:56
호남고속도로에 차 세운 40대 만취男, 뒤따르던 화물차 기사 결국 숨져
호남고속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던 만취운전자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추돌한 60대 화물차 기사 1명이 숨졌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58분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익산나들목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의 승용차를 7t 화물차, 1t 트럭이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당시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 4차선에 차를 세우고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르고 뒤따르던 화물차와 트럭 운전자는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된 A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우선 입건한 뒤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음주 운전자가 고의로 차를 도로에 세운 것으로 드러나면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6 12:02:23
李 대통령 "부부 해로하는데 왜 불이익…빈곤층엔 좀 후하게 주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부부가 해로하는 것이 불이익을 받을 일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노인 부부가 모두 생존한 경우 지급되는 합산 기초연금액이 감액되는 제도를 손보기로 한 데 대해 적극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부부가 해로하는 것이 불이익받을 일은 아니다"라며 "기초연금 감액을 피하려고 위장이혼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고 했다. 현재 기초연금은 부부가 모두 수급할 경우 단독 가구와 비교해 20%를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체 자살률, 노인 자살률이 세계 최고급인 우리나라에서 노인 자살의 제일 큰 원인은 빈곤"이라며 "자살까지 유도하는 노인 빈곤을 줄이려면 기초연금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특히 현행 제도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동일한 연금액을 지급하는 점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월수입 수백만 원 되는 노인이나 수입이 제로인 노인의 기초연금액이 똑같다"며 "이제는 일부는 빈곤 노인에게 조금 후하게 지급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기존 지급액은 유지하되, 앞으로 늘어날 증액분에 대해서만 차등을 두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지급되는 것은 그냥 두고, 향후 증액만 하후상박으로 하는 것도 방법일 듯한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시냐"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기초연금 '부부 감액 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중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 이들에게 지급된다. 현재는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규모의 경제'를 이유로 각각의 연금액에서 20%를 감액하고 있다. 이를 취약계층부터 우선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소득 하위 40% 부부를 대상으로 현재 20%인 감액률을 2027년 15%, 2030년 1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2026년 10%, 2027년 5%로 감액률을 낮춘 뒤 2028년에는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2026-03-16 10:54:07
김근식 "대구 중진 컷오프 진짜 이유는 이진숙…장동혁 마음도 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영남권 중진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를 언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대담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싸웠던 물밑에서 의견 상충되는 부분이 대구의 다선들을 제치고 초선하고 이진숙을 붙이자는 거였다는 걸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위원장직 사퇴 선언 이틀 만인 지난 1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전권을 부여받고 복귀했다. 이 위원장의 사퇴 배경으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이견이 거론된다. 이 위원장은 다선 의원 출마자를 물러나게 하고, 초선 의원이나 신인 위주의 경쟁으로 세대교체와 함께 흥행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으나 중진들의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시장에 출마한 중진 의원은 주호영(6선), 윤재옥(4선), 추경호(3선) 등 3명이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다선들을 컷오프한다면)대구시장 출마선언을 한 초선은 최은석 의원이라는 분인데, 최은석과 이진숙 둘을 붙이면 이진숙이 이길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최은석은 누군지 잘 모르니까 이진숙을 주겠다는 의미로 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이진숙을 공천을 해버리면 주말에 고성국과 걸어 다니는 이진숙, 윤석열의 여인 이진숙으로 구도가 짜이기 때문에 쉬운 싸움이 아니고 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회자가 "장 대표의 마음속에도 이 전 위원장이 크게 있을 것 같냐"고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런데 이 위원장이 저런 식으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시키면 중진들이 들고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중진 의원 일부는 탈당하고 출마할 수도 있다고 본다. 난장판이 되는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인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충북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그리고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과거 정치가 아니라 미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2026-03-16 10:12:37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현직인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충북도지사 공천 접수에는 컷오프된 김 지사를 포함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 4명이 신청했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공관위는 충북 후보 공천 관련해서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 최종 결정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 지사 컷오프 배경에 대해서는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 도지사의 업적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김 지사는 도정을 이끄는 동안 창의적 행정과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왔다"고 했다.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혁신의 정치"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후보 추가 공모에 들어간다. 이 위원장은 "오늘 접수를 공고하고 내일(17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추가 접수자가 있을 경우 조만간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싶은 분, 세대교체를 몸소 실천하고 싶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쇄신 공천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관위는 "국민의힘의 이번 결단은 비단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득권 공천이 아닌 국민 눈높이 공천, 관성의 정치가 아닌 변화의 정치, 과거의 정치가 아닌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도 멈춤 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충북뿐 아니라 아직 경선이 확정되지 않은 서울, 대구, 부산, 경북 등 지역에서도 이 같은 컷오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추가 공모 공고를 내고 17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추가 접수자가 있을 경우 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에 면접을 마친 후보들에 대해서는 추가 면접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2026-03-16 09:44:48
다카이치 "한국군에 진심으로 감사" SNS에 공개 인사한 이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동에 고립돼 있던 일본인이 한국군 수송기로 대피한 것에 따른 감사 인사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5일 X(옛 트위터) 계정에 "조금 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한국군 수송기가 일본인을 태우고 서울에 도착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1대는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수송기엔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그너스에 탑승한 일본인 토마루 유이는 "바레인에 있을 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국 도움으로 돌아오게 돼 안심된다"며 "중동 정세가 날로 안 좋아져서 매일 안전한 곳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외교 당국에 따르면 일본인 2명은 한일 양국 사우디 대사관 협의에 따라 시그너스에 탑승했다. 이 같은 조치는 두 나라간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앞서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2024년 9월 해당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3국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일본 정부 역시 지난 11일 리야드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한국인을 탑승시켰다. 당시 우리 정부는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양국 공관들 간의 긴밀한 소통 위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도 "얼마 전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인 및 외국인 가족 등 총 16명이 탑승한 바 있다. 양국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2026-03-16 08:29:46
"괴물과 싸우다 괴물됐나" 민주당 상왕(上王) 김어준의 대굴욕[금주의 정치舌전]
왕을 지내다가 생존한 상태에서 왕위를 물려준 임금을 상왕(上王)이라고 한다. 동양 역사에 기록된 첫 상왕은 춘추전국시대 조(趙)나라 무령왕(武靈王), 조선 시대에는 태조·정종·태종·단종 등이 상왕이 됐다. 그런데 요즘은 역사서가 아닌 현실 정치에 더 자주 등장하는 모양새다. 친여권 스피커 유튜버 김어준 씨다. 그의 왕좌도 최근 흔들리고 있다. 여권 한 인사는 김씨를 향해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strong〉◆김어준 방송서 터진 '공소취소 거래설'…'탄핵'까지 언급〈/strong〉 검찰 개편을 둘러싼 친명계(친이재명계)와 친청계(친정청래계)의 여권 내부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라며 검찰에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서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씨는 검찰 내부에 나돌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장씨는 "누가 봐도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매우 최근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킨 것만 한다'라면서 '공소 취소해 줘라'라는 뜻을 전달했다. 여기까지는 팩트"라고 했다. 장 씨는 이어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검사들은 검찰 수뇌부가 공소 취소를 해주면 대통령과 검찰 수뇌부를 묶어서 통으로 보낼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씨는 "큰 취재를 했다"고 응수하며 의혹에 불을 질렀다. 11일 김씨 방송에선 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방송 패널로 출연한 전직 방송기자 홍사훈씨는 전날 김씨 방송을 통해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에 관해 언급하면서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정말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strong〉◆국힘 "특검 도입" 주장 파장에도…김어준 "우리가 왜 사과"〈/strong〉 김씨 방송에서 다뤄진 공소취소 거래설에 국민의힘은 "헌정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민주당 교주인 김어준의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다수의 고위 검사에게 '대통령 뜻이니 공소를 취소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거래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매일신문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공소취소거래설이)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도 "매우 부적절한 가짜뉴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같은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거래설에 대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아마 이걸 조사하지 않을까 싶다"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날 장씨가 거래설을 제기할지 사전에 몰랐다며 "우리가 왜 사과해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고소, 고발이 들어오면 모조리 무고로 걸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strong〉◆'상왕 김어준'에 누적된 반감 폭발, 친명 '손절' 기류 〈/strong〉 친명계도 김씨에 대해 공세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김 씨는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영향력을 앞세워 주요 정책 사안 등에서 '상왕'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해 왔는데, 친명계는 이번 계기를 통해 관계 재정립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친명계 의원들은 김 씨 유튜브 출연을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연이어 냈다. 박찬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씨의 방송은 국민과 지지자 정서와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 출연하는 정치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개인적으로 출연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한준호 의원도 자신의 SNS에 "근거 없는 정치공세와 무책임한 선동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것이 대한민국 정치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우리는 그날을 통해 똑똑히 봤다"며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근거로 대통령 탄핵까지 입에 올리는 발언이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흘러나온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역시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특정 유튜브 채널에 국회의원들이 줄을 서서 알현하듯이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섭외 받아도 안 나가고 싶다"고 했다. 실제 이날 김 씨 유튜브 방송에는 이례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도 거의 매일 같이 출연하던 민주당 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김 씨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미묘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 씨나 '공소 취소 거래설'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검찰 개혁 추진 의지만 강조했다. 정 대표와 김 씨는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2026-03-14 12:26:59
이재룡 언급하며 "왜 나한테만 그래"…고영욱, 황당 저격
과거 그룹 룰라 멤버이자 '전자발찌 연예인 1호'인 고영욱이 최근 여성 BJ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송인 MC 딩동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을 거론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고영욱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C 딩동의 폭행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저급한 X도 버젓이 사회활동을 하는데…이 사회의 기준은 뭘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과거 음주운전 문제로 비판을 받았던 배우 이재룡이 주류를 소재로 한 예능 방송인 '짠한형'에 등장한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관대하면서 나한테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C딩동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 BJ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폭행하는 장면이 퍼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방송 당시 여성 BJ가 MC딩동이 과거 저지른 음주운전 이력을 거론하며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MC딩동이 상대방의 머리채를 쥐고 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 모습이 포함된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유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음주운전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다. 고영욱의 이런 발언은 자신이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했지만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는 등 여전히 활동 재개가 어려운 처지를 비교하며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2013년 대법원은 고영욱에게 2년 6개월 실형을 확정판결했으며, 출소 후 전자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 명령도 내렸다. 2015년 만기출소한 고영욱은 2018년까지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2026-03-13 14:29:08
"김어준에게 알현하듯 줄 서는 꼴 보기 싫다" 송영길 직격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어준 씨에게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라"며 일침을 가했다. 송 전 대표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모든 권력에는 책임이 따르고 언론인이든 정치인이든 영향력이 커질수록 그에 따르는 책임감도 커진다. 우리가 국민의힘에 대해서 고성국이나 전한길 유튜버를 비판하듯이 우리도 같이 돌이켜 볼 면이 있다"며 "김어준씨도 성찰할 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방송 출연을 중요시하는 여권 내 정치풍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은 니체가 말한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명제를 갖고 늘 자기 검열을 하고 있다"며 김어준 씨 역시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니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명색이 집권당의 전 대표고, 3년을 싸워서 완전히 무죄 판결을 확정 지었는데 소위 언론기관이라는 뉴스공장이 단 한 줄의 일단 기사도 보도를 안 했다"면서 "조선일보도 보도하는데 완전히 투명 인간 취급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뉴스공장에서 섭외 요청도 받은 바 없고 섭외 받아도 안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인수 전 기자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폭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장 기자님께서 전혀 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을 텐데, 누구한테 이야기를 들었든 간에 개인의 뇌피셜로 생각할 수가 있다"며 "그걸 정부의 입장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가 있을 것이며 한 사람의 의견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에서 촉발된 '공소 취소 거래설'을 두고 "당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고, (실제)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 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우리는 합법적인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윤석열 정권의 조작 기소 사실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한 조치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상당히 분노하고 규탄의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것은 당에서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3-13 13:29:02
사고 후 지인 집 갔다던 이재룡, 또 술집…"사고 대책 논의하는 듯" 점주 증언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사고 직후 또 다른 술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청담동 자택에 차를 세운 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해당 식당은 자택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은 해당 술집에서 미리 와 있던 지인들과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식당에서 증류주 한 병과 안창살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이재룡이 실제 술을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식당 관계자는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들어왔는데 술에 꽤 취한 모습이었다"며 "사고 이후 상황을 논의하는 분위기였고 식당을 나설 때도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 이후 추가 음주를 통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려는 이른바 '술타기' 시도를 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약 3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2시께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이재룡은 처음 조사에서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고 다음 날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신 뒤 운전했다고 시인했다. 이재룡은 사고 나흘 만인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온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실대로 모두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서는 "사고 발생 전부터 예정돼 있던 약속에 참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6-03-13 1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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