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라 거칠어" 신생아 흔들고 따귀 때린 산후도우미 '황당 변명'
정부 인증을 받은 산후도우미가 생후 한 달 된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보호자 주장과 함께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후도우미가 생후 한 달 아기를 폭행한 따귀할머니'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정부 인증까지 받은 10년 경력의 산후도우미가 한 달 된 아기에게 저지른 그 끔찍한 폭력, 그리고 거짓말로 일관하다 끝내 변호사까지 선임한 그 뻔뻔함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 참담한 현실에 분노하며, 반드시 엄중한 책임이 따르길 바라며 이 글을 쓴다"라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10월 대구에서 발생했다. A씨는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아기가 피해를 입었다"면서 "아기를 돌본 사람은 10년이 넘는 경력에, 유치원 교사까지 했던 60대 여성으로 '경험 많은 분'이라 정부 인증도 받고, 스스로 '전문 산후도우미'라고 자처했다"고 했다. A씨는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잔혹한 폭력이 이어졌다"며 "아기의 뺨을 여러 번 때리고, 머리를 치는가 하면, 거의 던지듯 내려놓는 등 상상하기 힘든 신체적 학대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발적 행동이 아니라 최소 나흘 동안 반복된 폭행이었다"며 "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들 정도로 충격적이다"고 했다. 산후도우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기를 때린 적이 없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CCTV 영상이 제시되자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나 "경상도 사람이라 표현이 거칠어 보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A씨는 "신생아를 때리고 던진 게 '거칠어서' 라는 게 말이 되느냐. 경상도 출신이면 아기를 때려도 된다는 소리인 거냐?"라며 분노했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정부 인증과 경력 그런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게 증명된 꼴", "아이를 돌보는 직종에 대한 관리·검증이 필요하다", "목도 가누지 못하는 아기를 저렇게 흔들다니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01-20 11:50:40
"당황한 듯 브레이크 힐끗"…서대문역 돌진 버스 블랙박스 보니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13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버스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20일 KBS는 사고 모습이 담긴 704번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14분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는 출발한 이후 속도가 계속 빨라졌다. 버스기사 A씨는 당황한 듯 운전석 아래 페달 쪽을 계속 쳐다봤고 이윽고 중앙분리대와 부딪쳤다. 승객들이 동요하는 사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는 교차로를 지나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향했고 보행자를 들이받고 건물과 충돌 후 멈췄다. 이 충돌로 버스 승객들이 바닥으로 나뒹구는 모습도 포착됐다. 버스가 정류장을 출발하고 건물에 부딪히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0초 가량이었다. 사고 당시 주행 기록을 보면 버스의 최고 시속은 55km였다. 해당 버스는 최고 속도가 속 50km로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약 25초간 내달렸고 정류장을 출발해 사고가 난 이후까지 브레이크등은 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페달 오조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영상 속에서 운전자 A씨가 발밑을 내려본 모습 등으로 볼 때 버스 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사고 차량은 2022년 1월에 등록된 전기버스로, 버스 회사 측은 정비 이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버스 기사 A씨를 비롯해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중상자는 2명이며 부상자 중에는 보행자도 포함됐다. 또 A씨에게서 음주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약물 간이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사고 현장 목격자들은 여러 매체에 사고 직전 버스에서 비정상적인 굉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목격자 B씨는 "영천시장 방면에서 오던 버스가 '다다다' 하는 굉음을 내며 중앙분리대를 계속 충격하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30대 C씨는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연속으로 부딪히며 돌진해 불과 1m 정도를 남겨두고 오른쪽으로 피신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1-20 10:13:40
경찰 출석 강선우 "원칙 지키는 삶 살아와…성실히 조사 임할 것"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지 22일만이다. 어두운 코트 차림으로 오전 8시 56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제 삶의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을 실제 받았던 것이 맞는지, 받는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공천헌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추궁할 예정이다. 강 의원이 1억원을 돌려줬다면 그 시점과 이유가 무엇인지, 1억원을 돌려줬음에도 김 시의원에게 단수공천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금품을 주고받은 것은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이었던 남모씨와 김 시의원 사이의 일이며, 자신은 사후 보고를 받고 반환을 지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해왔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공천을 목적으로 한 금품 수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남씨와 김 시의원은 앞선 3차례 조사에서 강 의원과는 다른 진술을 내놓아 사실 규명이 필요한 상태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함께 만났다는 입장이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금품을 전달했다고, 남씨는 강 의원 지시로 차에 쇼핑백을 실었다고 각각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되면 경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확보 가능성도 검토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병기 의원은 19일 자진 탈당을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제명을 의결했다.
2026-01-20 09:02:14
'尹 사형구형 다음 날' 한덕수는 럭셔리 호텔·돈가스 맛집 갔다
오는 21일 내란 사건 가운데 첫 선고를 앞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고급 호텔 등지에서 목격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최욱의 매불쇼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4일 시청자가 제공했다"며 한 전 총리가 호텔 로비의 한 소파에 앉아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욱은 유튜브 방송에서 이와 관련해 "직제상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 가장 책임이 무거운 사람이 한덕수 아닙니까. 총리였으니까", "그런데 이런 자가 지금도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을 다니면서 럭셔리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날 한 전 총리가 서울의 유명 식당에서 부인 최아영 씨와 함께 돈가스를 주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항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서울의 한 유명 경양식 식당에서 한 전 총리 부부를 목격했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공개한 최 작가는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다음 날 낮에 한덕수 부부는 경양식 돈가스집을 찾았다"며 "내란을 일으킨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역시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은 상태인 그가 윤석열 사형 구형 다음 날 대낮에 부인과 함께 메뉴를 고르는 장면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아득히 넘어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최 작가는 "내란 시도 이후 탄핵에 이르기까지 추운 겨울 내내 아스팔트에 앉아 탄핵을 외쳐대며 깃발을 흔들었던 나와 일행이 앉은 테이블 건너편에서, 그 외침의 대상자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이 돈가스를 고르고 있었다"며 "도대체 당신이 어떤 자격으로 이 돈가스를 먹으러 왔느냐고 묻고 싶었으나 그런 마음은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삼켜버렸다", "대신 (한 전 총리 부부) 사진은 찍었다. 안 찍어둘 수가 없었다"고 했다. 내란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지난해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럭셔리한 호텔을 다니고 유명 경양식 집을 찾아다니는 일상이 잇따라 포착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감옥 가기 전 마지막 호사", "유전무죄 무전유죄냐", "앞으로 먹기 힘들텐데 많이 먹어 둬라" 등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한 전 총리의 내란 혐의 사건 1심 선고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2026-01-20 08:42:43
이혜훈, 자진사퇴 요구에 "청문회서 국민에 설명부터 드릴 것"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와 관련해 "국민에게 설명부터 드려야 한다"며 "제출할 수 있는 자료는 다 제출했고 (제출률은) 75% 정도"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청문회가 열려서 국민들 앞에 소상히 소명할 기회를 갖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여야 충돌로 시작부터 대치를 이어가며 시작조차 못했다. 이 후보자는 '야당에서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갖고 있거나 확보할 수 있는 건 다 제출했다"고 답했다. 또 '야당이 자료를 15%만 제출했다고 주장한다'는 물음엔 "과장이다. 75% 정도 제출했다"며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최대한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들이 내야 하는 자료들은 이미 자료 보존 기간이 지났고 심지어 30~40년 전 거를 달라고 하는데 국가기관이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못 내는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밤 중에 자료를 냈다고 하는데 제출한 기록이 있고 조금이라도 제출할 수 있는 자료들을 찾아서 일요일 오후 3시 다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야당이나 언론인 고발 조치와 관련한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당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가 요구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청문회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여야 대치가 계속되자 임 위원장은 양당 간사에 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해 추가 협의를 요청하면서 정회를 선포했다. 여야 간사 협의 결과에 따라 오후 청문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2026-01-19 13:58:45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정상회담을 열어 반도체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안보 분야의 협력과 문화유산 보호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직후 정상 임석 하에 양국 정부간 3건의 MOU(양해각서) 체결에 서명했다. 우선 양국은 반도체 산업 협력 MOU를 체결해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 비즈니스 협력 및 정보 공유 추진(AI 등 첨단분야 포함),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공급망 관련 정보 공유 및 네트워킹 활성화 등에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은 시민보호 협력 MOU를 맺고, 재난관리 및 시민보호 분야 협력 증진과 양국 국민 보호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난관리 및 시민보호 분야에서 정보 교환 및 전문가 교류, 위험 경감 전략 및 방법론 개발, 교육·세미나·워크숍 등 개최, 상대국 내 자연 및 인적 재해 발생 시 지원절차 수립 등을 함께하게 된다. 아울러 양국은 문화유산 및 경관 보호 MOU를 체결하고, 양국 문화유산 및 경관 보전·보호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유산 및 경관의 보전·보존·보호 및 증진, 문화유산 및 경관 관리에 대한 정책 통합·조정, 문화유산 및 경관 관련 기록체계·데이터 공유 및 모니터링(위성·지상) 및 데이터 처리·관리 관련 협력, 교육·훈련·전문가·모범사례 교류, 국제협약 틀 내 불법 반출입 예방 및 반환 절차 관련 협력, 경관 맥락을 고려한 문화유산의 고고학적 발굴 및 연구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탈리아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방한한 것은 19년 만이다. 멜로니 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방한하는 첫 유럽 정상이기도 하다.
2026-01-19 12:49:10
"가게 부순다" 출소하고 또 속옷매장 女주인 스토킹·폭행 60대男
출소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우연히 알게 된 가게 여주인을 30차례 넘게 스토킹하고 폭행까지 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3단독 양우창 판사는 최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해 혐의를 받는 A씨(60)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기도 한 속옷 매장 주인 B씨를 32차례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매장 손님으로서 B씨를 알게 된 A씨는 주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스토킹했다. A씨는 2024년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4월 출소한 상태였다. A씨는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해 볼 때까지 해 보자 이거지. 가게를 부술 테니 알아서 하라"고 협박했고, '연락하지 말고 돈을 요구하지도 말라'는 B씨 남편의 경고에도 스토킹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급기야 '당신의 음성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이 있으니 찾아오지 말라'는 B씨의 말에 매장을 찾아 휴대전화를 빼앗고, B씨를 밀쳐 넘어뜨린 뒤 스카프로 목을 조르기도 했다. 녹음파일을 삭제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A씨는 잠금이 풀리지 않자 지인을 통해 되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양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이종 범죄로 수형 생활을 마친 뒤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양 판사는 휴대전화 절도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양 판사는 "A씨가 휴대전화를 가져간 뒤 당일 돌려줘 소유권을 가로챌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휴대전화를 가져갔다는 것만으로 그 가치가 소모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2026-01-19 11:51:39
한병도 "국힘, 조폭이 조직 이탈원 조직 보복하듯 이혜훈 공격"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국민을 대신할 헌법적, 법률적 의무인 청문회를 통해서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국민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갑자기 합의했던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장대로 여러 가지 문제가 많고 의혹투성이라면 법적 절차인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따져보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조직폭력배가 자기들 조직에서 이탈한 조직원을 어떻게든 죽이고 보복하듯이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 거부에 대해 "궁색하다"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지난 18일 밤 X(옛 트위터)에 "답하는 것은 이혜훈 후보자의 몫이다. 그러나 검증은 국회, 특히 야당의 몫"이라며 "후보자가 거짓 변명할까 봐 여야가 합의해서 하기로 했던 청문을 거부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궁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청문회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해명될까 두려울 게 없지 않나"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 후보자에 대해 "이미 여러 번 야당의 검증을 거쳐 선거에 나갔던 후보자"라며 "그래서 더 철저한 청문회를 해 주시길 기대한다. 청문 후 국민의 판단을 여쭤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6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를 향한 야당의 공세를 두고 "야당에서 5번이나 공천을 받은 분이고 3번 국회의원을 했는데 공천받고 그럴 때는 가만히 있다가 우리 쪽에서 쓰겠다고 하니 그렇게 얘기하는 건 논리적으로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여야는 당초 19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했다며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개최를 거부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개인정보 등을 핑계로 추가 자료 제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고, 여당은 19일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미 개최 일정을 의결한 만큼, 일단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보이콧 입장을 고수할 경우, 민주당의 단독 개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26-01-19 10:41:31
'단식 5일차' 장동혁, 김재원이 동조단식 '첫 스타트' 끊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통일교, 공천헌금)법 도입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도 19일부터 동조 단식에 나섰다. 당 지도부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간 것은 김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15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장동혁 당대표 텐트 옆에 자리를 잡고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헌금을 다룰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면서 단식을 시작한 모습을 올렸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장동혁 대표와 동조 단식을 생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전날엔 "이재명 정권의 거대한 장벽 앞에 단식이란 극한투쟁을 이어가는 당대표의 결기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저 역시 최고위원으로서 조금이라도 돕기위해 동조단식을 약속한 바 있다"며 "내일 오전 6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참여하겠다. 그간 피치 못할 일정으로 미뤄 왔다. 부실한 몸으로 얼마 버틸지 모르겠지만, 장동혁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동조 단식에 나선 건 김재원 최고위원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함께 멕시코로 의원 외교 활동을 떠났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귀국 일정을 앞당겨 오는 21일 귀국한다. 그는 여권을 향해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등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현재로선 단식에는 동참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야권 공조 방안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부터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면서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단식 의지를 밝혔다.
2026-01-19 10:07:27
박지원 "당게 사과도 간만 보는 '간동훈', 좀 솔직해져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자 "간보는 사과는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19일 박 의원은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사과도 간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탄핵하는 데 금메달리스트로 공로자가 되지만, 이번 사과도 장동혁 대표 간보고, 당원 간보고, 국민 간보고 간동훈"이라며 "그래서 이번 사과는 간사과, 개사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왜 그렇하냐. 솔직하게 해야지.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 좀 솔직하게 툭 털고 얘기를 해야지 간보는 사과는 설득력이 없고 진정성이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8일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국민과 당원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사태의 여파로 벌어진 당 내부 갈등에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지난 13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내려진 제명 결정을 놓고는 '정치 보복'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 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마음을 거두시는 분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면서 "당권으로 정치보복을 해서 제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 지도부는 한 전 대표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게 과거 행태를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는 지적들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SNS에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여론이 불리하니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싫고, 그야말로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2026-01-19 09:12:48
'검정고무신·닥터후' 성우 선은혜, 심정지로 별세…향년 40세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4'의 성우로 알려진 선은혜(40)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고인의 남편인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19일 연합뉴스에 "아내가 지난 16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과 아들이 있다. 고인은 지난 2024년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병 소식을 알렸다. 그는 "3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내 병. 근긴장성발성장애"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나 같은 음성직업군에겐 사형 선고나 다른 없는 치명적인 병이다. 속을 너무 끓인 탓인지 8개월 전 자궁을 적출했고 5년간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얼마 뒤엔 갑상선 세침검사도 받아야 한다.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썼다. 고인의 부고소식에 성우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성우 정성훈은 19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가 선은혜 후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알렸다. 채의진은 국화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후배 은혜, 편히 쉬기를"이라고 남겼고, 남도형도 "함께 했던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선은혜는 2011년 KBS 성우극회 36기로 입사, 2013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4'에서 '전성철' 목소리로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드래곤 길들이기' '레고 엘프' '언어의 정원' '헌터 X 헌터 극장판', 드라마 '닥터후7' '초한지' 등에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17일부터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을 진행한 후 이날 오전 7시 발인을 마쳤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새사람수련원이다.
2026-01-19 08:34:49
"사형과 제명" 국힘 1·2인자의 동반 몰락…보수 재건 가능할까[금주의 정치舌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으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은 1월13일 늦은 밤, 공교롭게도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치적 사형' 선고를 내렸다. 정계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대선에서 승리한 전직 스타 검사 尹과, 한때 같은 곳을 바라봤던 한 전 대표가 동반 몰락한 셈이다. 문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이 국힘의 '지방선거 필패론'까지 부상시켰다는 것이다. 수세에 몰린 보수를 살릴 방법, 과연 '기습 단식'이 유일할까. 〈strong〉◆한동훈 제명에 갈등 최고조, "자멸의 길" 비판까지〈/strong〉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는 지난 14일 오전 1시15분쯤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원게시판 여론 조작(이하 당게사건)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최고 수위 징계다. 이같은 결정은 우연찮게 내란 특검이 12·3 비상계엄으로 재판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날 발표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범개혁 보수 세력을 끌어당기면 한 전 대표와 친한계 없이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지만, 역풍은 예상보다 더욱 거센 상황이다. 한 전 대표는 제명 결정 직후 "또 다른 계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친(親)한동훈계 인사들뿐 아니라 당내 주류 중진들까지 "제명은 과한 결정"(권영세 의원)이라며 장 대표를 향한 질타를 쏟아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5일 국힘 윤리위를 겨냥해 "비정상의 길을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승리의 길을 벗어나, 도대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나. 통합의 우군인 이준석 전 당 대표를 억지로 쫓아내고 결국 무너지는 길을 가야만 했던 그 뼈아픈 교훈을 잊었느냐"라며 "국민의힘은 자숙과 성찰을 보여야 할 때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strong〉◆일각선 한동훈 책임론 '솔솔'…기로에 선 韓의 선택은〈/strong〉 당이 현재 극심한 내부 혼란에 빠진 것을 두고 한 전 대표의 책임도 적잖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간 한 전 대표는 당게사건 의혹이 불거진 이후 "분열을 조장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가 당대표일 때, 한창 당게사건 의혹이 불거질 때에도 그는 "위법과 같은 부분이 아닌 문제제기에 대해선 제가 건건이 설명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라고 했었다. 최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대표는 과거 이 문제가 거론됐을 때 사실대로 말하고 넘어갔으면 됐을 것인데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한 전 대표는 작금의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계엄과 탄핵, 당원게시판 논란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전 대표 때 벌어진 일 아니냐"며 "한 전 대표가 큰 정치를 하고 싶다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잘못한 일을 먼저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가 법적 대응이 아닌 사과를 통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거세다. 다만 한 전 대표는 현재까지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하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의 선택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재심의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했지만 "재심 신청 생각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strong〉◆장동혁, 이번엔 '기습 단식'…필버효과 기대하나?〈/strong〉 이 가운데 장 대표는 지난 15일 돌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표면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 특검 법안 강행 처리를 막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추진하는 통일교·공천헌금 특검 법안을 관철시키겠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당 안팎으론 한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자 '단식 카드'를 통해 장한 갈등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계파색이 옅은 한 국민의힘 의원은 "24시간 필리버스터로 효과를 본 장 대표가 다시 '체력전'으로 위기 돌파에 나선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장 대표는 '비상계엄 사과 거부'로 당내 비판이 높아지던 지난해 12월 22∼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4시간 동안 이어가며 리더십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단식 카드가 이번에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분분하다. 당권파 김재원 최고위원은 "동조 단식을 할 생각이 있다"며 장 대표 지원에 나지만, 친한계 배현진 의원은 "한동훈 제명 사태로 촉발된 성난 여론들은 장 대표가 단식을 한다고 해서 잠재워질 것 같지는 않다"며 "장 대표는 모든 일의 총책임자로서 잘못 지은 매듭을 직접 풀어야 우리가 나아갈 길이 트인다"고 지적했다.
2026-01-17 12:18:59
"한국 놀러왔다가" 소주 3병 '만취 운전'에 日모녀 참변…3월 결심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모친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서모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서씨 측은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서씨 측은 재판부에 "피해자 측 대리인과 합의 가능성이 있어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월 13일을 추가 기일로 잡고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당일 변론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씨는 지난해 11월 2일 밤 소주 3병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해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어머니인 50대 여성은 숨졌다. 모녀는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첫날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16 15:26:06
李 대통령 "北과의 별 이유도 없는 전쟁 불사는 잘못된 태도"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야권에서 저자세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이유 없이 전쟁을 불사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고 반박했다.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야권에서 지나친 저자세라는 비판이 일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별 이유도 없이 전쟁을 불사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간 무인기 가능성에 대한 수사 지시를 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북한 눈치 보기'라고 비난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함께 게시했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성명에서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2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 관련 조사를 진행할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번 무인기 사안에 대해 안보수사국장을 팀장으로 경찰 20여명, 군 10여명 등 총 30여명 규모의 TF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합동조사TF는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6 13:05:27
'서현역 칼부림' 최원종, 유족에 4억 배상 판결…부모는 책임 면해
2023년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5)이 피해자 유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3부(부장판사 송인권)는 16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김모씨(당시 20세) 유족이 최원종과 그의 가족을 상대로 8억 8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원종에 대해서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김씨 유족에 4억 4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김씨 유족이 최원종 부모에게 제기한 손해배상청구는 기각했다. 이에 유족 측 소송대리인은 "피해망상 등 위기 징후가 있었음에도 부모로서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부모의 민사 책임도 함께 물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측 소송대리인은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원종은 2023년 8월 3일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어머니의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치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차에 치인 김씨와 이씨(당시 65세)씨는 병원 치료 중 숨졌고, 나머지 12명은 부상을 입었다. 최씨는 2024년 11월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에는 최원종이 과거 조형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2026-01-16 11:20:09
"좋은 데 가라" 직장 동료 69차례 찔러 살해한 20대男, 징역 12년
말다툼하던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69차례 휘두르고 끝내 목 졸라 살해한 20대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2024년 경남 창원시 주거지에서 직장 동료 3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69차례 휘두른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와 소주 9병을 나눠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말다툼을 벌인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싸우자'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후 얼굴이 피범벅이 된 B씨가 공중화장실에서 얼굴을 씻겠다고 하자 그제야 A씨는 자신이 특수상해죄 누범 기간임을 인지했고 가중 처벌을 우려했다. A씨는 B씨에게 '집에 가서 씻자'며 주거지로 데려갔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온몸을 69차례 찌른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B씨 살해 직후 노트북 메모장에 "미안하다. 좋은 데 가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2년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는 등 여러 차례 상해, 특수상해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살인 범죄는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 회복이 불가능한 중대한 범죄로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누범 기간에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항소했고 지난해 9월 열린 항소심에선 징역 12년으로 감형됐다. 1심에서 선고한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보인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했으나 이후 취하해 징역 12년 형이 확정됐다.
2026-01-16 10:19:28
김재원 "장동혁 단식, 한동훈 제명과 '공교롭게' 일치한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반발 여론을 돌리기 위해 단식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비판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교롭게 일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사회자가 전날 시작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을 두고 사전에 상의된 것이냐고 질문하자 김 최고위원은 "어제 최고회의에서는 전혀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대표가 그전에 지난 연말까지 단식투쟁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며 "통일교 전재수 의원의 뇌물 사건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관련 뇌물 사건, 강선우 의원의 뇌물 사건 이런 것은 그냥 넘어가서 안 되는 야당으로서는 절체절명의 투쟁을 해야 될 상황인데 너무 우리가 밀리고 있다, 당대표가 직접 나서겠다, 이런 의지가 강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연말연초에 해결해야 될 당대표가 집중해야 될 일이 많아서 지금 단식투쟁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렸는데, 당대표가 그동안에도 계속 여러 가지 부딪칠 때마다 그런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이나 다른 의원들이 동조 릴레이 단식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제 그렇게 시작해야 할 때다. 시간을 봐가면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가 앞서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한 당내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단식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에는 "장 대표의 단식투쟁 이야기를 들은 게 벌써 근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당시에 단식을 통해서라도 특검을 받아내야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 전 대표 제명과) 시기가 공교롭게 일치한 것"이라며 "마침 민주당에서 2차 종합특검을 꺼내고 있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지금이 단식투쟁을 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과 관련한 열흘의 재심 신청 기간을 부여한 것에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논의가 있었고, 의원총회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심사숙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이 '한동훈 제명은 윤석열 시대가 당에서 정리되는 과정'이라고 밝힌 인터뷰에 대해서는 "당원게시판 문제를 정리해야 우리가 과거의 일정 부분을 정리하고 새출발을 할 수 있다"라며 "당내에서도 이를 위해 당명도 바꾸고 당헌·당규까지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6-01-16 09:33:54
신생아 탯줄 자르다 손가락을?…中 병원 황당 사고 '발칵'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실수로 신생아의 손가락이 잘리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베이징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장쑤성 쉬이현에 있는 한 병원 의료진이 제왕절개 수술 중 탯줄을 자르는 과정에서 실수로 신생아의 왼손 중지를 절단했다. 이후 아기는 두 차례 병원을 옮긴 후 약 300㎞ 떨어진 대형 의료기관에 입원해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다. 간호사는 아기의 손가락이 탯줄을 자르는 도중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실수가 발생했다고 가족에게 설명했다. 소식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밤마다 손을 들고 울며 고통을 호소한다"며 병원 측의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 "어떻게 이렇게 큰 병원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일어날 수 있느냐"라고 분개했다. 또 아기가 수술 중 손가락에 박힌 쇠바늘 때문에 자주 울고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민원을 접수한 쉬이현 보건당국은 5일 "의료진의 중대한 실수로 신생아의 손가락이 불완전 절단됐다"며 "즉시 상급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진행했고, 현재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의료진은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병원은 가족에게 여러 차례 사과하고 치료와 재활에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는 이후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손가락 재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신경 연결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아버지는 "아내가 출산 직후라 충격을 줄까 두려워 이 사실을 숨겼다"며 "병원은 왜 단순한 탯줄 절단 과정에서 아이의 손가락이 잘렸는지 아직 설명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손가락 기능 회복 여부에 따라 장애 판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향후 괴사가 발생할 경우 장애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직무 태만",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뻔한 사고를 정직이나 사과로 덮을 수 있느냐", "엄마로서 아기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기는 평생 고통받을 거다. 불쌍한 아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01-16 08:38:49
죽을 뻔 했는데 "단순 호기심"…한밤중 여성 주변 화살 쏜 男 '변명'
청주에서 한밤중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이던 여성 주변으로 활을 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향해 일부러 화살을 발사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대 남성 A씨는 최근 경찰에 출석해 "단순 호기심에 갖고 있던 활로 화살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A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20대 지인도 특수폭행 혐의 공범으로 입건됐지만 출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50대 여성 B씨 주변으로 활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약 70m 떨어진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활을 꺼내 화살을 쐈다. 화살은 강아지로부터 약 1.5m, B씨로부터 약 2.5m 떨어진 광장 화단에 꽂혔다. 화살은 길이 약 80㎝로, 금속 재질의 화살촉이 사용된 화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진술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1-15 13:10:02
법원, 내일 尹 체포방해 혐의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 대한 방송사의 중계방송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번 사건의 사회적 관심도와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 결정에 따라 선고 당일 법정 상황은 법원 자체 장비로 촬영한 뒤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된다. 다만 법원은 다만 기술적 사정에 따라 실제 상황보다 다소간의 송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 생중계는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2018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해 7월 열린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 선고공판의 생중계를 허용했다. 2018년 10월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횡령·뇌물 사건 선고가 생중계됐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별도로 체포방해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추가 기소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게 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서(서명)한 문서에 의해 계엄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이를 파쇄해 폐기한 혐의 등도 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이런 혐의에 대해 총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체포 방해 혐의에 징역 5년, 국무위원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외신에 허위사실을 전파한 혐의와 비화폰 증거인멸 혐의에 징역 3년,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에 대해 징역 2년이 각각 구형됐다.
2026-01-15 11:50:26
댓글 많은 뉴스
죄수복 입은 '李가면'에 몽둥이 찜질…교회 '계엄전야제'에 與항의
홍준표, 당내 인사들에 "정치 쓰레기" 원색 비난
누구도 지켜주지 않았다…계부 '피임약' 성폭행에도 친모 "비위 맞춰라"
단식 닷새째 장동혁 "목숨 바쳐 싸울 것…멈춘다면 대한민국 미래 없어"
李대통령 지지율 53.1%…3주만에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