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trut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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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출신이 대구 얼마나 안다고" 이정현, '공천 농단' 논란에 고개 숙일까[금주의 정치舌전]

    "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고 대구를 떠났다가 40여년 만에 돌아온 사람을 낙하산처럼 꽂으려 하나"(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공천 잡음에 현역 중진의원들의 반발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현직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와 함께 대구 중진 컷오프설이 제기된 데 이어 내정설까지 나오면서 당내 갈등이 극심해졌다. 〈strong〉◆'낙하산 공천' 논란에 중진 반발…추경호 "누가 당 위해 싸우나"〈/strong〉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5일 장동혁 대표로부터 6·3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고 위원장직에 복귀했다. 이 위원장은 "당에 전기충격과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영남권 중진 의원 컷오프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구시장 후보 9명 중 6선 주호영, 4선 윤재옥, 3선 추경호, 초선 유영하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초선 최은석 의원으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매일신문에 "우리 당을 해산하겠다고 정치공작성 수사의 표적까지 된 (나를) 경선에서 배제한다면, 앞으로 누가 온 몸을 던져 당을 위해 헌신하고 부당한 정권에 죽을 각오로 맞서 싸우겠냐"고 반발했다. 유영하 의원도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이 위원장이 '심장이 멈췄을 때 전기충격기를 써야 한다'고 말했는데, 만약 전압이 너무 높으면 감전사로 죽을 수 있다"고 했다. 〈strong〉◆이정현 "꿩 먹고 털까지 가져가려 하나" 맞불〈/strong〉 대구 중진 의원들의 반발에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꿩도 먹고 알도 먹고 털까지 다 가져가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맞받아쳤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름값도 얻고, 경력도 쌓고, 명예도 누리고, 마지막 자리까지 다 가지려 한다면 그게 혁신인가. 이럴 때 정치 경험이 많은 중진이라면 지역 자리를 두고 다투기보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나라의 방향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주 의원이 자신을 두고 "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아느냐"고 한 데 대해 "지역감정을 방패 삼아 혁신을 막는 정치와 싸우겠다. 후배의 길을 막고 미래를 가로막는 정치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공천 내정설'도 대구를 휩쓸었다. 이 위원장은 19일에도 "정치는 경력의 길이가 아니라 역할의 무게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중진 컷오프 의지를 재차 천명하면서 "기업을 일으켜본 경험, 투자를 결정해본 책임, 일자리를 만들어본 실행력, 이런 것을 갖춘 새로운 인물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대목을 놓고는 CEO 출신인 김수민 전 의원과 대구시장에 출마한 최은석 의원을 띄워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위원장이 컷오프 단행 이후 대구시장에 최은석 의원을 공천하고, 그의 지역구인 동구·군위군갑 보궐선거에 이진숙 전 위원장을 공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strong〉◆장동혁 '마이웨이' 이정현에 제동 걸었다…결과는 〈/strong〉 대구 의원들이 직접 공관위에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등 대구 공천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커지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중재에 나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장 대표가 이 위원장의 대구시장 후보 '중진 공천 배제' 방침을 고수한 것에 관해 "공정한 경선을 하도록 해달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공관위원장께서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금씩 생각의 거리를 좁혀갈 때"라고 말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도 "어려운 여건을 바꾸기 위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관위원장의 상황 진단에는 동의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의 여론이 반영될 수 있는 경선 방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위원장은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중진 컷오프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온 만큼 '중진 공천 배제' 방침을 쉽사리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공정한 경선'이라는 장 대표의 당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그 내용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을 피했다.

    2026-03-21 12:20:23

  • 與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확정…경선서 과반 득표

    與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확정…경선서 과반 득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최종 후보로 김상욱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소병훈 의원)는 20일 울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김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상임대표와 경선을 치렀다. 김 의원은 원래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 이후 대통령 탄핵에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김 의원은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김두겸 현 울산시장과 6.3 지방선거 본선에서 대결하게 됐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예비경선 결과, 김영록·강기정·주철현·신정훈·민형배 예비후보 5인(기호순)이 본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예비경선에 참여한 6명 가운데 정준호 의원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전남광주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본경선은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6-03-20 19:23:27

  • 김민석

    김민석 "유시민 형은 TV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사적 대화 유출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비판한 사적 대화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김 총리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에 따르면 김 총리가 "좋다 싫다 올렸다 내렸다 ㅋㅋㅋ 난 어리둥절"이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책 내면 출연해요. 본인이 직접 얘기함요. 어제 매불쇼에서요"라고 답장했다. 이어 김 총리는 "ㅎㅎ (유)시민 형은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됐지"라고 했고, 김 의원이 "지지층이 겹치죠. 노회찬+조국+"이라고 쓴 부분까지 사진에 담겼다. 전날 유 작가는 유튜브에서 "김민석 총리가 총리로 임명되고 나서 참 잘한 잘된 인사라고 굉장히 큰 기대감을 제가 여러 차례 표명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최근 서거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김 총리는 울지 말고 이해찬 책을 보라"고 발언한 내용이 김 총리에 대한 모욕이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유 작가는 "김 총리하고는 2002년도 이후에 24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앞서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합당 밀약설' 관련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올해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 의원에게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 먹기 불가"라고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포착된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해당 메시지를 보낸 인물이 김 총리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 총리는 "제가 쓴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 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TV 출연을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정중히 공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혼잣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온 입장에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공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유 작가는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며 "총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라고 했다. 다만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았다"며 최근 검찰개혁 과정과 관련한 논평의 정확성 등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있다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 결국 이뤄질 것"이라며 "합당론 제기 과정의 잡음이 오히려 분열 요인이 된 것은 뼈아프다"고 했다. 또 "강한 당원주권론자이자 숙의민주주의론자"라며 당원 투표 반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국정에 집중하며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8:46:58

  • "尹 자꾸 '식탐' 부려 불편" 교도관 증언에 尹 변호인 '발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 "커피를 더 달라", "부식이 부실하다" 등 식탐을 부려 교도관들이 곤욕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이를 반박했다. 지난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이 출연해 최근 교도관들에게 들은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생활을 전했다. 이날 류 전 감찰관은 "변호사로서 파악했다기보다는 법무부 감찰관으로 일하며 교도관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며 "교도관들이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들과) 면담에 응하는 자세가 교도관들 입장에서 보기엔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불편하게 보여지는 데다가 그런 면담 기회가 생기면 본인들 때문에 고생한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라든가 이런 말은 전혀 없고 본인이 불편한 부분을 토로한다더라"고 밝혔다. 류 전 감찰관은 "예를 들면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든가 혹은 '부식이 부실하다'든가 이런 교도관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식탐이 아주 강하신 분 아니냐'는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과의 면담 자체를 꺼린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류 전 감찰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본인의 욕구를 면담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해서 (교도관들이) '이런 욕심 많은 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실망한 모양이다"라고 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류 전 감찰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유정화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은 객관적 자료가 아닌 익명의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식의 무책임한 전언에 불과하다"며 "수감 중인 개인의 태도가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표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수용자로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생활하고 있고 교정 당국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것과 같이 교도관을 무시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일방적으로 제기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 근거도 없는 일방적 허위 사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식탐'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왜곡하는 것은 명백히 인격적 평가를 넘어선 부당한 공격"이라며 "현 정권의 법무부는 구치소 수감자의 입장이나 기본 인권에 대한 고려 없이 내부 상황을 외부에 쉽게 노출하고 이를 과도하게 공론화하고 있다. 인권을 그토록 외쳐 온 이들이 정작 기본적인 인권 의식조차 갖추지 못했기에 법무 감찰을 했다는 류혁이라는 자도 그러한 바운더리 내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6-03-20 17:33:17

  • "'고장' 써붙이고 계단서 잠복"…부산 '기장 살해범' 치밀한 범행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전직 부기장이 택배기사로 위장해 범행 대상자 집을 추적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산 부산진구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검거된 50대 김모씨는 3년 전부터 피해자를 포함한 총 4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김 씨는 이들의 동선을 분석하기 위해 퇴근길에 차량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뒤쫓으며 집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수개월 동안에는 정확한 거주지를 알아내기 위해 택배기사로 사칭해 해당 아파트를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또 택배기사로 보이도록 복장을 갖춘 뒤 물품을 들고 아파트에 들어가 초인종을 누르며 범행 대상자의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했다. 사전 탐문과 동선 파악을 거친 김 씨는 실제 범행도 계획적으로 실행했다. 김 씨는 지난 16일 오전 4시 30분쯤 범행 당시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층의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일부러 '고장'이라는 팻말을 미리 붙였다. 피해자를 비상계단으로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출근길에 나섰던 피해자는 실제 계단으로 향했다가 김 씨와 마주쳤다. 이어 김 씨가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살해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사 중"이라며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살해 하루 전인 16일에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을 덮친 뒤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범행에 실패하고 도주하기도 했다. 김 씨는 부산에서 살해 직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의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미수에 그쳤고, 울산으로 도주했다가 범행 14시간여 만인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검거됐다.

    2026-03-20 16:37:12

  •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BTS RM '발목 부상' 소식 직접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공연 리허설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컴백 무대에서 일부 퍼포먼스에 제한을 두고 참여한다. 빅히트 뮤직은 20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21일 예정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과 관련해 RM의 공연 참여 형태를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RM은 지난 19일 공연 리허설 도중 발목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RM은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 거골 좌상 등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은 다리 깁스 후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소견을 전했다. 이에 따라 소속사는 RM의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공연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RM 역시 무대 완성도에 대한 의지가 강했으나, 의료진의 판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당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빅히트 뮤직은 "RM은 무대 안무 등 일부 퍼포먼스가 제한될 예정"이라며 "비록 퍼포먼스에는 제약이 있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대에 참여해 팬들과 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무대를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아쉬움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RM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M도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그는 "제가 멋진 무대를 위해서 콘서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가 좀 열심히 했는지 발목 부상이 생겼다"며 "이번에 진짜 춤 연습을 열심히, 많이 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당장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가 어려워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래도 여러분들 만나는 자리니까 무대 올라가서 가창과 바이브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콘서트까지 좋을 수 있게, 심각한 건 아니니까 예후가 좋아질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준비한 무대이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BTS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6-03-20 15:50:17

  • '생후 20개월 딸' 개 사체·분변과 방치해 사망케한 20대 친모 구속기간 연장

    '생후 20개월 딸' 개 사체·분변과 방치해 사망케한 20대 친모 구속기간 연장

    인천에서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의 구속 기간이 늘어났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의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했다. 최근 법원이 검찰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오는 21일 종료 예정이던 A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늘어났다. 지난 12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수사를 거쳐 이달 31일 이전에 A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B양을 방임해 숨지게 하고, 초등학생인 첫째 딸의 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8시쯤 A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B양을 발견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의 시신을 부검한 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주택에서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하고 있었다. 한편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를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인천 남동구 등에 따르면 A씨 자택에서는 개 2마리 사체가 발견되는 등 아이를 양육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환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가 체포된 뒤였으며, 이들 강아지는 죽은 지 오래되지 않아 심하게 부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숨진 강아지들을 포함해 강아지 4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기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집 안에는 강아지와 고양이 분변은 물론 각종 쓰레기와 플라스틱 용기 등도 방치돼 있었다. 구는 수거한 강아지 사체의 처리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집에 남아 있는 반려동물들을 A씨 동의를 받아 구 산하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6-03-20 15:14:24

  • 대전 車부품 공장 화재, 근로자 14명 연락두절…53명 부상

    대전 車부품 공장 화재, 근로자 14명 연락두절…53명 부상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1시 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 불은 오후 1시 17분쯤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70여대와 인력 24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중상자 24명, 경상자 29명, 연락두절 14명이다.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건물 내부에 있는 실종자 파악 등 피해 규모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6-03-20 14:39:09

  • 엘베 없는 5층도 '척척'…로저스 쿠팡 대표 새벽배송 뛰고 한 말

    엘베 없는 5층도 '척척'…로저스 쿠팡 대표 새벽배송 뛰고 한 말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새벽배송 동행' 요청을 실행하며 새벽배송 노동환경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20일 쿠팡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새벽배송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동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청문회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송 근로자의 노동 강도와 업무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심야 배송 동행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일정은 배송기사 일상 업무를 그대로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전날 오후 성남시 야탑 소재 쿠팡로지스틱스(CLS) 배송캠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염 의원은 "(쿠팡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와 가족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이 소중한 애국이라 생각한다"며 "(배송 체험을 통해) 다른 택배기사들의 노동 조건, 현장 사정을 같이 느끼고 개선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준비 체조와 교육, 택배 상차 작업을 거쳐 야탑역 인근 아파트와 도촌동 주택가에서 배송을 진행했다. 특히 로저스 대표는 프레시백을 들고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 계단을 오르는 등 실제 업무와 동일한 과정을 수행했다. 배송 후에는 캠프로 복귀해 물건을 재적재한 뒤 다시 배송에 나서는 일정을 반복했다. 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각각 별도 차량을 이용해 다른 구역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동 중 일부 구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성남시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로저스 대표는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배송 인력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선진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3-20 13:42:01

  • 광주 경찰특공대서 총기 사고…특공대원 1명 허벅지에 관통상

    광주 경찰특공대서 총기 사고…특공대원 1명 허벅지에 관통상

    광주경찰청 경찰특공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9일 오전 10시 59분쯤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 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A경위가 전술 훈련 중 소지하고 있던 권총의 오발 사고로 허벅지에 총상을 입었다. A경위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날 사고는 레펠 강하와 실사격을 결합한 연습 중 총기를 권총집에 집어넣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훈련 지침 준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2026-03-19 14:18:48

  • 유시민

    유시민 "지금 막 '이재명 최고'라는 사람들…위기 오면 가장 먼저 돌 던져"

    유시민 작가가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지지층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방송 '최욱의매불쇼'에 출연해 현재 친명을 주장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곤경에 처할 경우 가장 먼저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더불어민주당 내 지지층을 가치 중심의 A그룹, 이익 중심의 B그룹, 두 성향이 섞인 C그룹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A그룹은 대선 당시부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지탱해 온 민주당의 핵심 코어 지지층"이라고 했다. B그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는 척하지만, 실질적인 목적은 본인의 정치적 성공"이라며 "이들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 때는 곁을 지키지만, 위기가 오면 자신들의 손해를 피하기 위해 가장 먼저 돌을 던질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재명 정부 초기의 높은 지지율과 여당의 단독 과반 의석이라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성공과 이익을 목적으로 유입된 이들 B그룹의 규모가 비대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당시에는 찬사를 보내다 퇴임 후 수사 국면에서 구속을 주장하거나,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기웃거리다 퇴임 후 비난으로 돌아선 인물들을 언급했다. 유 작가는 B그룹이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코어 지지층인 A그룹을 공격하는 '반명몰이' 전략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자칭 뉴이재명 세력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대표, 김어준 씨 등을 싸잡아 비난하는 '문조털래유' 공격을 대표적 사례로 말했다. 이는 차기 권력을 노리거나 공천권을 확보하려는 이들이 전통적 지지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는 주장이다. 또 '뉴이재명' 흐름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지층 유입은 긍정적이고 응원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기존 지지층을 깎아내리는 방식은 오해를 부르고 내부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인사들이 전통적 지지층과 전직 대통령을 겨냥해 강한 비판을 이어가는 데 대해 "그런 방식으로 얻는 것은 내부가 와해되고 분열되는 것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익'을 쫓아온 라이트 지지층보다는 어려울 때 곁을 지키는 '가치' 중심의 코어 지지층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6-03-19 13:39:24

  • 트럼프

    트럼프 "이란 또 카타르 때리면 가스전 날릴 것" 대규모 폭격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다시 공격할 경우 이란에 전례 없는 대규모 폭격을 가하겠다고 18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너무나 무고한 카타르를 공격하기로 무모하게 결정하지 않는다면,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란이 한 번도 목격한 적 없는 수준의 강력한 힘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대대적으로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이스라엘의 사우스파르스 공격과 관련해 "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카타르 역시 어떠한 형태로든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 이란은 부당하게 카타르 LNG 가스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러한 수준의 폭력과 파괴가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 영향 때문에 이를 승인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만약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 북부 해안 라스라판 지역의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카타르 내무부는 발표했다. 라스라판은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LNG 생산·수출 거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 규모의 미군 병력 추가 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병력 증원 문제는 3주째로 접어든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추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에는 원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의 안전 항행 확보 임무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주로 공군과 해군 전력으로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식통은 해협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것은 이란 해안에 미군 지상 전력을 배치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19 11:44:12

  • 대구 '낙하산 공천' 논란에 추경호

    대구 '낙하산 공천' 논란에 추경호 "앞으로 누가 당 위해 싸우겠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낙하산 인사 공천을 시도하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내가) 컷오프된다면 앞으로 누가 당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나서겠느냐"고 반발했다. 추 의원은 19일 매일신문에 "총선 참패로 독배라 불리던 원내대표직을 맡아 나라와 당을 위해 온몸 던져 투쟁했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라며 "우리 당을 해산하겠다고 정치공작성 수사의 표적까지 된 (나를) 경선에서 배제한다면, 앞으로 누가 온 몸을 던져 당을 위해 헌신하고 부당한 정권에 죽을 각오로 맞서 싸우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이런 점 때문에 앞으로 공정한 공천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현역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구상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일각에선 이정현 공관위 위원장이 중진 컷오프, 용퇴론을 제기하는 배경에 대구시장에 출마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소속 대구 현역 의원들은 이날 한자리에서 모여 컷오프 방식에 대해 의견을 논의한다. 장동혁 당 대표와의 면담 이후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 의원들은 지난 18일 장동혁 대표와 만나 대구시장 후보 공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구을)은 장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기다려주면 현역 의원들이 대구시장 후보 경선 문제를 다시 논의해보고 방안을 가져오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대구시장 선거는 지금까지 상향식 공천이었는데, 항간에 떠도는 방식에 따르면 (이번엔) 낙하산식으로 보이고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장 대표에게) 말씀드렸다"면서 "경북도 (공천 신청자 중) 중진들이 있는데 대구만 중진이라고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시민들도, (각) 캠프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6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대구는 현역 시장이 없기 때문에 여러 위기에 놓여 있고 지역 경제 침체는 물론 TK신공항, TK 행정통합 등 대형 과제들이 많다"며 "대구의 공천 과정을 다른 지역처럼 똑같이 하면 안 된다. 상대 측에서 강력한 후보가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19 10:59:32

  • 조국

    조국 "李정부 아무리 인기 좋아도 3년…검찰개혁 강조하면 반명이냐" 직격

    검찰개혁의 후속 법안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이 19일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이 대표가 개혁을 멈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소청·중수청법 정부안이 발표되고 수정되는 과정에서 집권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대통령 뜻이 담겼다고 주장하거나 추정하며 법안을 무조건 옹호하거나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겨레, 경향 등 진보언론 기자들도 '현실론'을 내세우며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의원들을 '강경파'로 낙인찍었다"며 "'찐명' 정치 평론가와 유튜버들은 검찰개혁론자를 '반명'으로 몰아 비난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누누이 강조하지만 개혁에는 종착지가 없다"며 "멈추는 순간 후퇴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다수가 검찰독재의 폐해를 경험한 만큼 개혁은 중도 확장과도 모순되지 않는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아무리 인기 있는 정부라도 개혁할 수 있는 시간은 통상 3년"이라며 "2028년 총선 이후에는 차기 대선 구도로 중심이 이동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년 내 주요 개혁을 완수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역사에 남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검찰개혁 후 정치개혁, 사회경제개혁, 인권개혁 등이 차례차례 남아 있다. 나와 조국혁신당은 이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는데 진심"이라며 "민주당 의원들과 같이 손잡고 어깨걸고 이 과제를 실현할 수 있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 상정 예정인 중수청·공소청 설치법과 관련 반발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나마 정부안에 남아있던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다 삭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경찰이 수사를 덮어도, 권한을 남용해서 인권을 침해해도 사실상 이를 제어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결국 힘없는 국민들만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을 보는 집단은 명확하다. 수사권이 몽땅 정권의 손안에 들어갔으니 권력을 가진 범죄자들은 아예 수사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 이 무도한 사법 파괴를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국민께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중수청법과 공소청법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폭파"라며 "수사 기능 해체법이자 범죄 수사 마비법이라 할만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수사 기능 해체법을 통과시키면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며 "집권세력이 자행하는 형사사법 시스템 해체 폭주는 죽은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 여당 본인들을 위한 것임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3-19 10:00:37

  • 한밤중 도로 알몸男, 셀카봉 들고 뚜벅뚜벅…부산서 무슨 일

    한밤중 도로 알몸男, 셀카봉 들고 뚜벅뚜벅…부산서 무슨 일

    새벽 시간 부산의 한 도로에서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채 반나체 상태로 활보하는 남성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부산의 한 횡단보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에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숨긴 채 반나체 상태로 도심을 돌아다니는 남성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채 상체, 하체의 맨살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A씨는 "남성 손에는 셀카봉이 있었고 휴대전화를 연결해 무언가 촬영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양말과 신발은 신은 상태였고 당시 부산의 기온은 9도 정도였다"고 말했다. 도심 속 알몸남을 보고 경악했다는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재 경찰이 남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지난 12일 대구에서는 도심 일대를 알몸으로 다닌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알몸으로 동네를 활보한 혐의(공연음란)로 2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새벽시간대 광주에서 알몸으로 길거리를 누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오전 2시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길거리를 옷을 다 벗은 상태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형법 제245조에 따르면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처한다. 여기서 '공연히'란 불특정 다수가 그 행위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누군가 실제로 목격하지 않았더라도 성립한다.

    2026-03-19 09:26:43

  • '모텔살인 김소영' 약물 피해 3명 추가 확인…와중에

    '모텔살인 김소영' 약물 피해 3명 추가 확인…와중에 "인생네컷" 증언

    '강북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1)과 과거에 만난 적이 있다는 남성의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이들의 만남은 그간 김 씨의 범행 수법과 유사한 패턴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한 커뮤니티에는 김소영과 함께 '인생네컷'을 찍었다는 남성의 사진과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남성은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인물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남성 A씨는 과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김소영을 알게 됐고, 이후 연락을 이어가다 실제로 만나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대화에서 A씨는 "전에 당근거래 했었고 번호도 받았다"며 "(만나서 찍은)인생네컷 사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소름 돋는다. 첫 만남 때도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다 냈다"고 밝혔다. 이는 김소영 피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범행 패턴과 매우 유사한 방식이다. 실제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김소영의 범행 수법은 먼저 연락해 호감 표현을 하고, 음식과 금전 제공 요청을 하다가 약물 투여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소영은 다정한 포즈로 얼굴을 맞댄 채 촬영하고 있다. 촬영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남성 역시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죽다가 살아났네", "김소영의 전형적인 범행 패턴이다.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중고거래하다 결혼한 사례도 있어서 상황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김소영이기 때문에 너무 무섭다",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피해자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7번째 피해자가 여기 있었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김소영의 범행 대상이 된 피해자는 최소 6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과거 연락 등을 통해 접촉했던 남성이 수십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례처럼 알려지지 않은 접촉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의 변호인으로 선정됐던 국선변호인은 서울북부지법에 사임 허가 신고서를 제출했다. 김 씨의 첫 공판기일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 30분이다. 한편 1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 이번 추가 송치는 기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 3명에 대한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김소영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모발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피해자 3명 가운데 2명에게서는 양성 반응이 확인됐으며, 검출된 약물 성분은 기존 피해자들에게서 확인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03-19 08:26:14

  • 중수청법 與주도 법사위 통과…국힘 의원 전원 퇴장

    중수청법 與주도 법사위 통과…국힘 의원 전원 퇴장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찰개혁의 후속 법안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안이 여권 주도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중수청 설치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에 반발하며 자리에서 이석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중수청법은 검찰청 폐지 이후 신설될 중수청의 조직과 직무 범위, 인사 등 운영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중수청은 행안부 장관 소속 기관으로 설치되며, 주요 수사 대상은 ▷부패 ▷경제 ▷방위산업 ▷마약 ▷내란·외환 등 ▷사이버범죄 등 6대 범죄다. 이른바 법왜곡죄 사건, 공소청·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원 공무원이 재직 중 저지른 범죄 등도 중수청의 수사 범위에 포함됐다. 개별 법률에서 중수청이나 중수청장에게 고발·수사 의뢰하도록 규정한 범죄도 중수청의 수사 대상이 된다. 중수청 수사관은 특정직 공무원으로 1∼9급까지 단일 직급 체계를 갖는다. 공개 채용이 원칙이나 직무 관련 학식·경험·기술·연구 실적 등이 있는 자에 한해서는 경력 채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수청이 수사를 개시할 때 공소청에 통보하도록 한 정부안 조항은 당정청(黨·政·靑) 최종안에서 사라졌다.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검찰청법은 폐지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중수청법에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의원은 중수청이 행정안전부 소속임을 겨냥해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향해 "가장 힘센 장관님이 오셨다. 한 손엔 경찰, 한 손엔 중수청을 갖고 계신다"며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면 환부를 도려내야 하는데 완전히 죽였다. 소 잡는 칼로 닭을 잡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권리 구제나 인권 보호가 철저히 외면됐다. 이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에 대한 보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권한이 집중돼 있고 집중된 권한을 함부로 써도 견제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다 보니 (검찰이) 마음대로 권력을 마음대로 쓰고 부패하고 정치하는 것"이라며 "중수청 권한 남용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권한을 쪼개고 상호 견제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서영교 의원은 "수없이 많은 좋은 검사들이 있지만 윤석열 그자의 직업이 무엇이었나. 검사였다"며 "중수청의 수사가 잘못됐을 때는 판사, 검사, 국무총리실, 학계 등으로 구성된 수사심의회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는 중수청 설치법 의결에 이어 공소청 설치법안 의결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9일 본회의에서 중수청·공소청 설치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2026-03-18 18:19:04

  • 또 '노무현' 언급 정청래에 '盧 사위' 곽상언

    또 '노무현' 언급 정청래에 '盧 사위' 곽상언 "어르신 조롱 참 많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두 손 모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국화꽃을 바친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권을 향해 거듭 질타했다. 곽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노무현의 정치를 따르겠다고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한다고 하면서, 어르신을 조롱하는 분들이 참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치적 상징이 필요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칭찬하고 추모하는 것은 모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그 분을 그저 자신과 자신의 세력을 위한 한낱 '도구'로 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곽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한다면, 노무현의 정치가 흔적으로만 남아 있는 민주당에 다시 노무현 정치가 살아 날 수 있도록 애쓰면 되고, 만일 가능하다면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곽 의원의 언급은 최근 검찰개혁과 관련해 연일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곽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개혁을 떠올리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 대표님의 마음은 저는 다 이해를 한다"면서도 "검찰개혁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같은 언어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정치적 주장, 정치적 개혁안에 찬성하면 마치 그것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를 따르는 것이고 반대하면 노 전 대통령을 반대하거나 배신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다"며 "그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를 찾아 현장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 경남에 오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간절히 생각나고 그립다"고 말했다. 이는 봉하마을에 조성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새겨진 문구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 민주주의 현장, 노무현의 꿈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지와 함께해 기쁘다"면서 최근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예비후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2026-03-18 17:41:24

  • "이렇게 화난 것 처음봐"…'한국도 거론' 트럼프 최측근 목격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사 지원에 소극적인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선뜻 나서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노골적인 분노를 드러낸 것인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17일(현지시간) 엑스(X)에 "방금 대통령과 호르무즈 해협의 원활한 통행 보장을 위해 유럽 동맹국들이 군사 자산 제공을 꺼리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내가 살아오면서 그가 이렇게 화가 난 것은 본 적이 없다"고 썼다. 앞서 독일을 비롯한 여러 동맹국이 호르무즈 해협 군사 지원에 참여 의사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고, 다른 국가들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파병 논란이 아니라 동맹의 책임 의식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규정했다. 그는 "핵무장을 시도하는 이란을 막는 일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란의 핵보유 저지를 위한 군사작전은 미국의 일일 뿐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여기는 동맹의 오만함은 불쾌함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의 대응을 "처참한 실패"라고 규정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 보장을 위한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과 유럽 모두에 광범위하고 심대한 파장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는 누구보다 동맹을 지지해 왔지만 이런 진짜 시험의 순간에는 동맹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이렇게 느끼는 상원의원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유럽 동맹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런 군사적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나토 회원국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며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나토 회원국 보호를 위해 매년 수천억 달러를 썼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우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그들(동맹국)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반응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얘기했다.

    2026-03-18 16:30:09

  • 전여친 차 가로막고 드릴로 차창 깬 뒤 살해 40대男

    전여친 차 가로막고 드릴로 차창 깬 뒤 살해 40대男 "기억 안 난다" 발뺌

    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진술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신상 등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말하는 등 진술이 가능한 상태지만 범행 경위나 동기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함께 증거를 바탕으로 엄정한 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하던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직장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B씨가 탄 차량을 가로막은 뒤 전동 드릴로 창문을 깨고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이틀 전과 전날 2일간 B씨의 직장 인근을 돌며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차를 타고 달아난 A씨는 약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10시 8분쯤 양평에서 검거됐다. A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으며, 범행 직후 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다량의 약물을 먹어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발견돼 치료 중이었다. 경찰은 지난 16일 A씨의 의식이 돌아온 후 검찰과 협의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17일 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2월 A씨를 가정폭력, 스토킹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했었다. A씨는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로, B씨에게 연락하거나 주거와 직장 100m 이내 접근도 금지된 상태였다.

    2026-03-18 15: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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