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언급하며 "왜 나한테만 그래"…고영욱, 황당 저격
과거 그룹 룰라 멤버이자 '전자발찌 연예인 1호'인 고영욱이 최근 여성 BJ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송인 MC 딩동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을 거론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고영욱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C 딩동의 폭행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저급한 X도 버젓이 사회활동을 하는데…이 사회의 기준은 뭘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과거 음주운전 문제로 비판을 받았던 배우 이재룡이 주류를 소재로 한 예능 방송인 '짠한형'에 등장한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관대하면서 나한테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C딩동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 BJ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폭행하는 장면이 퍼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방송 당시 여성 BJ가 MC딩동이 과거 저지른 음주운전 이력을 거론하며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MC딩동이 상대방의 머리채를 쥐고 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 모습이 포함된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유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음주운전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다. 고영욱의 이런 발언은 자신이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했지만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는 등 여전히 활동 재개가 어려운 처지를 비교하며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2013년 대법원은 고영욱에게 2년 6개월 실형을 확정판결했으며, 출소 후 전자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 명령도 내렸다. 2015년 만기출소한 고영욱은 2018년까지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2026-03-13 14:29:08
"김어준에게 알현하듯 줄 서는 꼴 보기 싫다" 송영길 직격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어준 씨에게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라"며 일침을 가했다. 송 전 대표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모든 권력에는 책임이 따르고 언론인이든 정치인이든 영향력이 커질수록 그에 따르는 책임감도 커진다. 우리가 국민의힘에 대해서 고성국이나 전한길 유튜버를 비판하듯이 우리도 같이 돌이켜 볼 면이 있다"며 "김어준씨도 성찰할 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방송 출연을 중요시하는 여권 내 정치풍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은 니체가 말한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명제를 갖고 늘 자기 검열을 하고 있다"며 김어준 씨 역시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니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명색이 집권당의 전 대표고, 3년을 싸워서 완전히 무죄 판결을 확정 지었는데 소위 언론기관이라는 뉴스공장이 단 한 줄의 일단 기사도 보도를 안 했다"면서 "조선일보도 보도하는데 완전히 투명 인간 취급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뉴스공장에서 섭외 요청도 받은 바 없고 섭외 받아도 안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인수 전 기자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폭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장 기자님께서 전혀 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을 텐데, 누구한테 이야기를 들었든 간에 개인의 뇌피셜로 생각할 수가 있다"며 "그걸 정부의 입장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가 있을 것이며 한 사람의 의견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에서 촉발된 '공소 취소 거래설'을 두고 "당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고, (실제)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 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우리는 합법적인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윤석열 정권의 조작 기소 사실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한 조치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상당히 분노하고 규탄의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것은 당에서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3-13 13:29:02
사고 후 지인 집 갔다던 이재룡, 또 술집…"사고 대책 논의하는 듯" 점주 증언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사고 직후 또 다른 술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청담동 자택에 차를 세운 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해당 식당은 자택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은 해당 술집에서 미리 와 있던 지인들과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식당에서 증류주 한 병과 안창살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이재룡이 실제 술을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식당 관계자는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들어왔는데 술에 꽤 취한 모습이었다"며 "사고 이후 상황을 논의하는 분위기였고 식당을 나설 때도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 이후 추가 음주를 통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려는 이른바 '술타기' 시도를 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약 3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2시께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이재룡은 처음 조사에서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고 다음 날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신 뒤 운전했다고 시인했다. 이재룡은 사고 나흘 만인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온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실대로 모두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서는 "사고 발생 전부터 예정돼 있던 약속에 참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6-03-13 11:53:09
李대통령 "최고가격제 어기는 주유소, 제게 신고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부터 시행되는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한다면 지체 없이 저에게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면 시행한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 가격에 분명한 상한선들 두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과 함께 최고가격제 시행을 알리는 기사의 링크를 첨부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L)당 보통 휘발유는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천713원, 실내 등유는 1천320원으로 각각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산업통상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L)당 보통 휘발유는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천713원, 실내 등유는 1천320원으로 각각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처럼 정부가 최고가격제라는 강수를 둔 것은 도입 단가가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는 현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27일 리터당 1693원 수준이었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2일 기준으로 1903원으로 12.4% 가량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92원에서 1924원으로 20.9%나 폭등했다. 한편 대한석유협회는 지난 12일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13일 오전 0시 시행부터 정부가 제시한 최고가격을 즉각 준수해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정유사들 역시 이번 정부 대책의 취지에 공감하며 제도 안착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부에 적극 협조해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안정적 수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도 "2주 단위로 가격을 재설정하기로 한 것은 급격한 가격 변동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며 "정부가 정한 대로 잘 따라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1:37:16
"美, 뼈저리게 후회할 때까지 전쟁" 이란 실세의 '살벌한 경고'
이란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12일(현지 시간)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것은 "중대한 오판이었다"며 "뼈저리게 후회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속한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하지만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몇 개의 트윗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이 중대한 오판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할 때까지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항전 의지를 밝혔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력망 공격을 위협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공격한다면 30분도 채 되지 않아 중동 전체가 암흑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 어둠은 안전한 곳을 찾아 도망치는 미군을 추격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한 시간 안에 이란의 전력 생산 능력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으며, 그들이 이를 재건하는 데는 2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상적으로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까지는 이란의 전력 생산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왔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글로벌 원유 공급을 차단하려 할 경우 이 같은 시설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취임 나흘 만에 서면을 통해 첫 공개 메시지를 낸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적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또 다른 전선도 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안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이란과의 상황은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군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까지 이런 것은 없었다. 누구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47년간 했어야 할 일이고, 여러 사람이 할 수 있었던 일이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라고도 말했다.
2026-03-13 10:29:24
경찰이 12·29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참사 발생 1년여 만에 추가 유해가 발견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진상 규명과 '엄중 문책'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국토교통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참사 원인 등에 대해 진행 중이던 수사에 필요한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특수단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최근 참사 잔해 재분류 과정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불거진 부실 수습 논란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 관계자는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45명을 입건하고 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 1999년 12월 무안공항이 착공될 때부터 참사 원인이 된 요소가 있었는지 규명하기 위한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초기 유해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경위와 이후 1년 넘게 추가 유해가 발견되지 않았던 이유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또 책임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2026-03-13 09:28:15
"단골 특징 기억하려고"…남자 1000여명 알몸 몰카 40대 세신사 구속
대중목욕탕에서 남성 손님 1000여 명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40대 세신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항 북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습카메라등이용촬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 혐의로 목욕탕 세신사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 포항시내 목욕탕 3곳에서 세신사로 일하며 이용객들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쉬는 날에는 서울·부산·울산·경주 등 전국 10여곳의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손님으로 위장해 몰카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나체 사진 4700여장이 발견됐으며, 신원이 특정된 피해자 100여명 가운데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피해자 중 1명의 신고를 받은 경찰 수사로 들통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골손님의 특징을 기억하려고 찍었다.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가 피해자 확보와 여죄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3 09:10:21
"트럼프 대통령 감사해요" 도심 한복판 가득 메운 美 칭송 문구, 무슨 일
중동 전쟁이 발발 2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이스라엘 텔아비브 도심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대형 광고판이 설치됐다. 13일 YTN에 따르면 이 대형 광고판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가 나란히 그려져 있다. 여기에 "신과 도널드 트럼프에게 감사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 광고판을 설치한 민간단체 '시온의 친구들 문화유산센터' 측은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APTV는 "텔아비브 시민들 사이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함께 다양한 입장을 듣는 공개 토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쟁을 곧 끝내겠다'고 언급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을 언제, 어떤 조건으로 종결할지를 놓고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정권 교체를 위해 이란 고위 관리들을 추적·제거하는 동시에 목표물을 이란 석유 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이란 국민이 폭정의 멍에를 벗어던지도록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이란 정권의 몰락 여부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며 "지금까지 취한 조처로 이란의 뼈를 부러뜨렸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목표도 달랐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차관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살해한 일련의 공습은 '이스라엘 작전'의 일부였다고 인정했다. 미국의 목표물은 당초 이란 미사일, 드론, 해군 함정 무력화였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에게 "우리는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미국은 군사적으로 이란에서의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군부와 마찬가지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 핵·미사일 프로그램 저지 등 제한된 목표를 제시했다. WSJ은 "공습만으로 외국 정부를 권좌에서 몰아낸 사례는 없으며, 이는 분석가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국이 더 오래 전쟁을 끌고 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이스라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INSS) 선임 연구원인 척 프라이리히는 "비비(네타냐후 총리 별명)의 꿈이자 이스라엘의 꿈은 이슬람 공화국을 전복하기 위한 공동 전쟁"이라며 "하지만 모든 것은 트럼프에 의존하는 것은 문제다"라고 밝혔다.
2026-03-13 08:49:25
나경원 "오세훈, 그만 떼쓰라"…장동혁 향해선 "참 딱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직 추가 공천 접수를 하겠다는 목소리를 내지 않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중을 동원해 당의 대오를 교란하는데 그 뿌리는 '문재인 지지모임'이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과 똑같은 절윤프레임을 소위 당내 선거 출마자들과 일부 언론매체에서 끊임없이 제기한다"며 "의총 결의로 표시했더니 이제 또 다른 이유를 들면서 또다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압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도 이제 그만 떼쓰라"며 "선거를 하겠다는 거냐, 꽃가마를 태워달라는 거냐"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까지 추가 공천 신청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8일 마감 기한까지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오 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지도부 노선 변화"를 촉구했고, 직후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추가 공천 접수 시한을 이날로 뒀다. 그러나 오 시장 측은 아직 공천 접수를 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나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해선 "당의 대오를 끊임없이 교란하는 대중동원의 뿌리가 문재인 지지모임이었던 '깨시연'인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며 "이제 우리 당이 더는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강하고 더 신뢰받는 정당,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며 "패배주의에 빠져서도 안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총의를 모아 우리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절윤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당의 1일 1사과에도 유감을 표한다"며 "윤 정부의 의료개혁, 속도와 방법에 대해 사과하는 게 마땅하지만 엊그제 한국노총에서 윤 정부 노동개혁 사과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노조회계공시 등을 통해 노조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인 것은 잘한 노동개혁 아니냐"며 "귀족노조를 위한 노동정책은 단호히 반대하고 대다수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게 청년세대에게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것이 우리 당 정체성"이라고 했다. 아울러 "10일부터 노란봉투법이 시작됐다"며 "상법과 노동관계법 개악으로 기업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형국에서 우리 당 노동 정책마저 자칫 '기득권 노조 눈치보기'로 미래를 위한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처럼 비춰져선 결코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 의원은 장 대표에 대해선 "참 딱하다. 물론 행보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 "투박한 업무처리와 과도한 본인 지지층 경도 메시지 등이 있지만 일부 언론 행태를 보면 훈수두기를 넘는다"고 했다.
2026-03-12 14:24:48
'데뷔 40주년' 김완선마저…5년간 '소속사 불법 운영' 검찰 송치
가수 김완선과 그의 소속사가 기획사를 등록하지 않고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확인됐다. 스포츠경향은 12일 경기용인동부경찰서가 김완선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과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김완선은 1인 기획사 케이더블유썬플라워를 2020년 설립하고 법인 등기부상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5년 간 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 또는 1인 초과 개인사업자 형태로 연예 매니지먼트 활동을 할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케이더블유썬플라워 측은 지난해 9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법무팀과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법무팀에서 행정 등록 절차를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등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후 등록과 별개로 기존 운영 과정의 위법성을 수사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김완선과 소속사 법인을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가수 옥주현과 성시경, 씨엘, 송가인, 방송인 박나래, 배우 강동원, 황정음 등이 '1인 기획사'를 등록하지 않고 운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후 성시경, 옥주현 등은 일제히 정식 기획사 등록 절차를 밟았다. 한편 김완선은 1986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나만의 것', '가장 무도회' 등의 히트곡으로 1980~1990년대에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2년 은퇴 후 미국에서 생활하다 2002년 8집 'S & Remake'로 복귀했다.
2026-03-12 14:05:21
美, 오래된 지도 쓰다가 이란 학교 오폭…트럼프 "아이 돈 노"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이란 미나브의 초등학교를 공습해 170여명이 숨진 사건이 미군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해 표적을 설정한 탓이라는 미군 내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들과 조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 진행 중인 군 예비조사에서 미국이 이란 초등학교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국방정보국(DIA)이 제공한 데이터를 사용해 공격 좌표를 설정했는데, DIA의 데이터에는 해당 학교가 군사 목표물로 지정돼 있었다. 과거 해군기지 부지에 초등학교가 세워진 사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위성 사진을 직접 분석한 결과 2013~2016년 사이 이 학교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교 건물이 이 무렵 군 기지와 울타리로 분리되었고, 학교로 통하는 출입구 세 곳이 새로 생겨났으며, 학교 주변에 있던 감시탑은 제거됐다. 조사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가 예비 조사임을 강조하면서도, 왜 오래된 데이터가 검증 없이 활용됐는지, 국방 정보국이 최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긴 했는지, 누가 데이터 검증을 소홀히 했는지 등은 추가 규명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국방정보국과 중부사령부 외에도 위성이미지를 분석하는 국가지리정보국(NGA)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조사담당자들은 목표를 설정하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학교가 표적이 됐을 가능성도 수사했으나, 기술적 오류보다는 데이터 오제공 등 인적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미국이 유고슬라비아의 무기 공급 조달처를 공습하려다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은 "인력 부족으로 데이터베이스 유지 관리를 하지 못했다"(조지 테넷 국장)고 잘못된 표적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군은 정보기관이 해당 위치를 확인했다는 가정 하에 공습을 개시했고, 3명이 숨졌다. 학교 공격에 대해 "이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을 떠나 오하이오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로부터 해당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모르겠다(I don't know about that)"고 답했다.
2026-03-12 13:38:22
공천 길 열어줬는데…오세훈 측 "오늘 후보 등록 불투명"
국민의힘이 12일 하루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충남도지사 후보자 추가 공천 신청을 받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당의 '윤 어게인 청산' 결의를 지도부가 실천으로 이행하는지 확인하겠다"며 "후보 등록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오늘도 당 지도부의 실천을 확인할 것"이라며 "지난 9일 의원총회는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윤 어게인 청산을 분명히 결의했다. 그러면 이제 그 의원들의 총의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장악력을 가지고 실천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변했다', '신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선대위를 구성하고, 의원총회 결의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는 지도부 주변 인사들을 청산해야 한다"며 "그래야 보수가 정상화의 길을 가고, 이길 가능성 있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오늘 (후보 등록) 접수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계엄과의 단절을 요구해온 오 시장은 공천 신청 접수 마감일인 8일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배수진을 치며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이튿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는 소속 의원 전원 명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남 등 2개 지역에 대해서는 12일까지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그러나 과거 '절윤' 메시지를 내고도 지도부가 그와 반대되는 언행을 하는 일이 잇달았던 만큼 당내에서는 실질적인 노선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장 대표는 결의문 채택 후에도 입장을 내놓지 않아 그의 진위에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거듭되자 이틀 만인 전날 기자들과 만나 '결의문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도 "지선 승리를 위해선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언급해 인적 쇄신 등 가시적인 후속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한번 9일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 '절윤'을 천명하는 결의문이 공식 채택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당 의원들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 변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6-03-12 10:59:56
"네 딸 좀 만졌다고" 6살 딸 추행한 80대, 말리던 엄마 목 졸라
한 상가 엘리베이터에서 80대 노인이 6살 여아를 강제추행하고, 이를 제지한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3월 부산의 한 상가 엘리베이터에서는 80대 노인이 6살 여아를 강제추행했다. 노인은 여아의 목과 어깨 등 신체 구석구석을 만지며 "예쁘다"고 말했다. 딸의 겁에 질린 모습을 보자 A씨는 한번 더 노인에게 "딸을 만지지 말아 달라"고 제지했다. 그러자 노인은 들은 체도 안 하고 A씨의 팔을 때리고 뒷덜미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노인은 다른 탑승객의 제지에도 A씨의 목을 강하게 졸랐다. 이후 현장을 벗어나려고 한 노인은 A씨가 자신을 붙잡자 재차 폭행을 가했다. 그러면서 "요즘 것들은 지 자식이 뭐 되는 줄 안다. 네 애 좀 만지면 안 되냐"고 소리쳤다. A씨는 노인을 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려고 했지만 딸이 경찰 조사를 힘들어할 것을 걱정해 결국 상해 혐의로만 고소했다고 했다. 결국 노인은 벌금 200만원을 받았고 A씨 가족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이던 딸은 학교에서 다른 학생에게 강제추행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3년 전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떠오른 딸은 극심한 불안과 공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말을 하거나 눈썹과 머리카락을 자르는 자해 행동까지 보였다고 한다. 딸은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으로 최소 5년 이상의 장기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현재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약물치료를 병행 중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당시 3살이던 둘째 딸 역시 해당 사건을 기억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딸은 "엘리베이터에서 엄마 목 조르던 할아버지"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A씨는 늦었지만 노인을 강제추행과 아동학대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 A씨는 "부모로서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이가 3년 동안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2026-03-12 09:52:03
음모론에 '李 탄핵'까지 꺼냈다…'민주당 상왕' 김어준의 변심?
'여권 최대 스피커'이자 '민주당 상왕'으로 불리는 유튜버 김어준씨의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그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이어 검찰 개편안을 놓고도 김씨와 친명계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등 여권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씨의 유튜브는 지난 10일 전직 방송기자 장인수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사들에게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해 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이른바 '공소 취소와 검찰 수사권 거래설'을 방송했다. 이에 김씨는 "큰 취재를 했다"고 응수했다. 장씨가 제기한 '거래설'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공소취소를 해 주라"고 했고, 검찰은 그 대가로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민주당은 지난달 보완수사요구권을 유지하는 쪽으로 당론을 정했다. 하지만 김씨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추미애, 김용민 의원 등 강경파는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까지 주면 지금보다 검사의 권한이 더 강력해진다며 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연이어 11일엔 김씨가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만약에 (검찰 개편) 정부안을 통과시키면 임기 말이 됐을 때 (검찰에게) 혹독하게 당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날 방송 패널로 출연한 전직 방송기자 홍사훈씨는 전날 김씨 방송을 통해 제기된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와 검사 수사권 거래설'에 관해 논평하면서 "만약 그게(거래설이) 사실이라면 정말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받아쳤다. 이러한 기조에 이 대통령 측근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공소 취소 거래설의 당사자로 지목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들에게 특정사건 관련 공소취소에 대해 말한 사실이 없고, 보완수사권과 연관지어 메시지나 문자를 전달한 사실도 없다"며 "황당한 음모론으로 진지하게 숙의돼야 할 검찰개혁 논의가 소모적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파열음이 일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당 회의에서 "지라시 수준의 소문에 불과한 주장을 근거 없이 방송에서 터뜨린 것은 명백한 정치 공세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했다. 친명계 한준호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모론도 모자라 탄핵까지, 정말 선을 넘었다"며 "사실 확인도 없는 이야기로 음모론을 키우고 급기야 탄핵까지 거론하는 행위는 국정을 흔드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씨와 친명계 간 신경전이 끊이지 않는 등 집권 초 이례적으로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는 15~16일 양일간 민주당 초선 의원 총 68명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2026-03-12 09:08:49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중 1억7천2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에너지부의 이 같은 방안을 인가했다고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다. 에너지부는 다음주부터 시작해서 약 120일에 걸쳐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라이트 장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방송 WKR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축유 활용 계획을 묻는 말에 "우린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다시) 가득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각국 비상 비축유 중 총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IEA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역시 IEA의 회원국으로 현재 비축유 4억1천500만 배럴을 보유하고 있다.
2026-03-12 08:01:38
"밥 굶어도 은 사라"…역대급 주가 대폭락 경고한 '부자 아빠'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6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폭락을 경고하면서 이번엔 은(銀) 투자를 권했다. 기요사키는 9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2013년 저서 '부자 아빠의 예언'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 폭락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지만, 2026년 현재 그때 말한 폭락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서 두렵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기요사키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GFC)의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부채로 위기를 덮어온 결과인 만큼, 이번 폭락은 당시보다 훨씬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나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며칠 전 CNN 방송에 출연해 이 사실을 정확히 맞혔다"고 강조했다. 단순 공포를 조성하기 위해 이러한 예측을 한 게 아니라는 부연 설명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사모 신용 구조를 '폰지 사기(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금융 사기 수법)'에 비유했다. 블랙록이 파산할 경우 전 세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자금이 순식간에 증발할 것이라는 경고였다. 기요사키는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실물 자산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확보해야 할 핵심 자산으로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유정(油井)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이 중 기요사키가 특히 강조한 건 은(銀)이다. 그는 "2026년 현재도 단돈 10달러면 누구나 '정크 실버(오래된 실물 은화)'를 살 수 있다"며 "돈이 없다면 하루를 굶어서라도 그 10달러를 만들어 은을 사라"고 조언했다. 이어 "10달러를 은에 투자하는 사소한 실천이 당신을 더 건강하고, 부유하며, 멋진 사람으로 만들 것"이라며 "정부나 시스템에 의존하기보다 개인 스스로가 자산을 지키는 선제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3-11 15:01:44
'성추행 의혹' 장경태 "고소인 거짓말탐지기 해달라" 요청
경찰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과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동석자들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입장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장 의원의 요청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3시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경찰이 장 의원에게 보낸 통지서에 따르면 장 의원은 이번 사건의 수사 절차와 송치 여부 결정이 적정하고 적법한지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과 동석자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필요성과 함께 동석자들과 자신 간 대질조사의 필요성, 고소인과 그의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 등을 검토해 보완수사 요구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사건 관계인이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점검하는 기구다. 필요할 경우 재수사나 보완수사를 권고할 수 있으며, 경찰 내부위원과 함께 법조인과 교수 등 외부위원이 참여한다. 앞서 장 의원은 2023년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해당 여성의 신원을 노출하는 등 2차 가해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장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해오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자 친구라는 자의 폭언과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이자, 일부 왜곡 보도로 사안이 변질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일 저는 지인의 초대로 뒤늦게 동석했으며, 당시 자리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라며 "그러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까지 했고, 경찰과 고소인의 여동생까지 와서야 상황이 정리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추행이 있었다면 무조건 경찰 조사를 받았을 텐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월 장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으며,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사건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3-11 14:13:46
'손흥민 임신 협박' 여성 "언제 어떤 위협 가해질지…신상노출 두려워"
축구선수 손흥민(34·LAFC)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일당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곽정한·김용희·조은아) 심리로 열린 20대 여성양모씨와 40대 남성 용모씨의 공갈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양씨에게 징역 4년, 용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양씨에게 징역 5년, 용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양씨 측 변호인은 "3억 공갈 부분의 범죄 사실은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고인은 구치소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씨 측은 용씨와 공모해 7천만원을 공갈로 뜯어내려 한 혐의에 대해선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양씨는 최후진술에서 손씨를 거론해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 사건이 많이 보도돼. 나가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위협이 가해지고 신상이 노출될까 하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게 될 것이 두렵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용씨도 "이기적인 욕심과 현명하지 못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 고통을 드려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8일 내려질 예정이다. 앞서 양씨는 2024년 6월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용씨와 함께 지난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로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양씨는 태아가 손흥민의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으나,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손흥민으로부터 지급받은 3억원은 통념에 비춰 임신중절로 인한 위자료로 보기에 지나치게 큰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용씨에 대해서는 "단순한 협박과 요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손흥민이 유명인인 점을 이용해 광고주와 언론 등에 알리는 등 실행에 나아갔다"고 판단했다.
2026-03-11 13:18:56
"정은경, 곰팡이 백신 보류도 안 해…이물질 1420만회분 국민 몸속에" 나경원 재일갈
코로나19(COVID-19) 시기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에 이물질이 포함된 점에 대해 사과하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 전수조사, 구체적 보상 절차, 관련자 문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의 잘못으로, 어떤 관리 부실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피해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구제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국민이 2700명이 넘고 곰팡이와 머리카락이 발견된 백신이 돌아다녀도 접종 보류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물질이 발견된 제조번호 백신 1420만회분이 그대로 국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서로 미루며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가가 저지른 강제 폭행이자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의 곰팡이 백신 사과는 너무 늦었고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 이물질과 관련해 "감사원이 지적한 것처럼 코로나 위기 대응을 하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것에 방역 책임자로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지난 4일에도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이상 반응 신고 48만5576건, 사망 2802건, 이물질 신고 1285건(이 있었는데) 접종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는 감사원이 확인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긴급 현안 회의, 항소 즉각 철회, 정은경 전 청장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면서 "국가가 외면한 시간, 국회가 응답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2월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이물이 있다고 신고된 건수는 1258건이다. 신고된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은 1420만회분이다.
2026-03-11 11:35:22
이재룡 "소주 4잔 마셨다" 그런데…경찰 "복수 술자리 정황 확보"
음주운전을 시인한 배우 이재룡이 첫 경찰 조사를 마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전 이재룡이 여러 술자리를 다니며 음주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이재룡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4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이재룡은 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일단 경찰 조사에 사실대로 다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도 계속 운전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이재룡은 "그걸 그렇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이미 같은 전력이 있는데도 음주운전을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잘못했다"고 짧게 답했다. 같은 날 MBN에 따르면 경찰은 이재룡이 여러 술자리를 옮겨다니며 음주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술타기' 의혹도 집중 조사했다. 이른바 '술타기'는 음주 수치 특정을 피하려 도주한 뒤 추가로 술을 마시는 수법이다. 이재룡은 '술타기 수법'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했다가 약 3시간 만에 지인의 집에서 검거됐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첫 조사 당시 이재룡은 혐의를 부인하다 이튿날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
2026-03-11 1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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