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영서 20·30대 남녀 흉기로 찌른 30대男, 도주 중 투신 사망…피해자들 위독
경남 통영에서 30대 남성이 20·30대 남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던 중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9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통영시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 A씨가 이곳에 살던 20대 여성 B씨와 동거인 3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살려달라"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으로 도주하던 A씨를 추격했으나, A씨는 두 차례 검문에 불응하며 달아나다 오전 5시 17분쯤 사천시 한 교량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흉기에 찔려 복부 등을 크게 다친 B, C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로 부산과 진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대전지역 거주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씨와의 관계 및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절도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6-03-09 11:57:41
이정현 "후보 없이 선거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기강 세운다"
이정현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 마감 시한까지 공천 접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기 않고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공천 질서는 어떤 정치적 이벤트보다 앞서야 한다"며 "공당의 공관위를 무력화하거나 공천 질서를 흔들려는 행위는 당과 당원은 물론 정치 질서 자체를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추가 모집은 규정과 관례에 따라 공관위의 심의와 의결로 가능할 수 있지만, 그것 역시 철저히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중히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특정 개인 중심의 '오동설(吾動說)'로 움직이지 않듯, 공천 또한 누구의 기대나 계산이 아니라 규정과 질서 위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당 공천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8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현역 의원들 역시 모두 불출마를 택하는 등 수도권 경선 후보 구인난이 현실화했다. 오 시장은 이날 공천 신청 없이 공지를 내고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면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도부 압박에 나섰다. 오 시장 측은 "'윤 어게인(again)'에 대한 단절 조치가 없으면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의미"라며 "중대 결단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비판이 결코 과장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오세훈 미등록 사태, TK만 과열된 공천은 민심의 경고"라며 "수도 서울에서 현직 시장이 소속 정당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우리 당에 던져진 무거운 정치적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03-09 11:24:15
'검은 수요일' 이어 '검은 월요일'…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4일에 이어 3거래일 만에 또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서 코스피가 멈춰 선 것이다. 역대 가장 짧은 기간에 연이어 매매 중단 조치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10시 31분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20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을 1분간 지속할 때 20분간 시장 매매를 중단하는 조치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9.50포인트(5.72%) 내린 5,265.37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낙폭을 거듭하며 5,1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개장 초반 사이드카가 발령된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돼 증시에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유가 급등과 미국·이스라엘·이란 갈등 장기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국내 증시 전반의 하락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겨 11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현지시각 9일 오전 1시30분 브렌트유 선물 5월물 가격은 전주말에 견줘 18.25% 올라 배럴당 10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09 10:39:22
김남국 "민주당에 친명·친청 갈등 전혀, 진짜, 존재하지 않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불거진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간 갈등 양상에 대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9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친명 대 친청 갈등은) 아마 외부에서 내부를 평가하는 평론가들의 해석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 내부를 보면 친명 대 친청 갈등은 전혀 진짜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자신이 정청래 지도부의 당 대변인으로 합류하게 된 배경과 관련 '친청 지도부의 친명 끌어안기'라는 분석에 대해 "정치적 해석"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내 분위기 자체가 친명, 친청 그런 것 없이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서 모두가 다 일심으로 다 도우려는 그 마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제가 당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당 강경파 겨냥'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재명 대통령 SNS글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국정철학"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엑스(X)에 "대통령이 되기까지 가졌던 이상이나 가치, 약속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모든 공적 현안을 결정할 때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고, 대세에 지장이 없는 한 조정하고 타협하는 이유는 어떤 의견은 틀리고 어떤 의견은 옳아서가 아니라 모든 의견이 나름의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한만큼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공인은 공정한 제3자의 시각과 냉철한 이성으로, 국가와 국민 최대 다수에게 최대의 행복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최근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 법안을 두고 여당 강성 의원들이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한 발언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SNS글에 대해 "정책을 펼 때 선악, 올바르냐 아니냐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일 수 있기에 개혁의 대상이 되는 공무원 집단도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일반적 국정철학을 쓴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당내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조율 여부에 관해서는 "지난 2월 22일 관련 토론을 충분하게 의총을 통해 합의·도출된 결론이 있다"며 "그 안을 중심으로 당정청 간 조율을 거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최근 여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김민석 총리와 유튜버 김어준씨 간 신경전에 대해서도 "갈등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당내 이른바 '뉴 이재명' 논란에 관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고 있고, 성과 기반에서 새로운 지지층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뉴 이재명이라는 지지층이 스윙보터라고 하면서 기존 지지층과 갈등하는 것도 맞지 않다"며 "뉴 이재명이라는 새로운 지지층이 민주당에 화학적으로 결합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민주당에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3-09 09:51:49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당장 내일 주유소 기름값 더 오른다"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가운데, 당장 내일부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장태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 박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말 동안에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조금씩 올랐던데 (국제 유가 급등이 국내 기름값 상승에)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배럴당 108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장 박사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어떤 구조로 결정되는지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해 정제한 뒤 정유사들이 판매한다"며 "정유사의 원가에는 유가와 운송비,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반영되고 여기에 정유사 마진과 주유소 판매 마진, 유류세가 더해져 최종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기름이 국내에 닿기 전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박사는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 약 20일이 걸리지만 이번에는 2~3주도 안 걸리고 2~3일 만에 바로 가격이 올랐다"고 동의하며 "주유소가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판단하면 구매량을 늘리고, 수요가 늘어나면 정유사도 공급 단가를 올리는 구조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 구조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도 기름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우리나라는 석유제품의 약 40%를 수출한다"며 "전쟁 이전보다 국제시장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0~50%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 유통 가격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가격 상승의 원인이 정유사 공급가인지 주유소 마진인지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장 박사는 "주유소 가격은 오피넷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지만 정유사 공급가격은 일 단위로 공개되지 않는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서 '최고가격제'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박사는 "시장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가격을 일방적으로 막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최근 논의되는 '최고가격제'가 나올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고가격제는 시장 가격을 강제로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 하나만 건드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3-09 09:33:27
사우나서 男 6명 '집단 음란행위'…도망치다 잡힌 50대 경찰
서울 금천구의 한 남성 전용 사우나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 지역 소속 50대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금천구 소재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다른 남성들과 함께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총 6명의 남성이 단속에 걸렸다. A씨는 단속을 피해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일행 중 유일하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우나는 평소에도 유사한 신고가 반복돼 수면실 내부에 방범용 CCTV까지 설치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다. 사우나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은밀히 연락해 모이는 것 같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된 A씨는 당일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됐고, 비위 사실은 즉각 소속 기관에 통보됐다. 함께 적발된 나머지 남성 5명은 즉결심판에 넘겨지거나 경범죄 통고처분을 받아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역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천경찰서는 사우나 내 CCTV 영상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가담자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2026-03-09 08:35:27
"이란 전쟁 장기화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넘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쯤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WTI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고,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 급등해 102.20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026-03-09 07:38:10
미사일 2발에 호르무즈해협 예인선 침몰…선원 3명 실종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각국 선박을 공격하는 가운데, 예인선이 미사일을 맞고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다.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선적 예인선 '무사파 2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 배에는 인도네시아인 5명을 포함해 인도·필리핀 출신 승무원 총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은 생존했지만 실종된 인도네시아인 3명은 UAE와 오만 당국이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나머지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오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다른 인도네시아인 1명은 다른 배로 갈아타 안전한 상태다. 외무부는 예인선이 폭발, 불길에 휩싸인 뒤 가라앉았으며 현지 당국이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보안업체 뱅가드는 성명을 내고 침몰한 예인선이 지난 4일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몰타 선적 컨테이너선 '사핀 프레스티지호'를 지원하려던 중 미사일 2발을 맞았다고 밝혔다. 유엔 국제해사기구(IMO)도 홈페이지에서 무사파 2호 침몰을 확인하면서 선원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와 IMO의 인명 피해 집계가 차이나는 이유는 불확실하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달 2일부터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후 각국 유조선 등 민간 선박이 피격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호르무즈해협은 중동 국가의 원유 수출 통로로, 국제 원유 수송의 약 5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2026-03-09 07:15:19
로이터·AFP통신 등이 이란 전문가회의가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회의는 성명에서 "신중하고 광범위한 검토 끝에 오늘 임시 회의에서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바탕으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임명 및 소개했다"고 발표했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했다. 이후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소집돼 후계 구도를 논의해왔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랫동안 후계자 후보로 거론됐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ABC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3-09 06:32:29
"살인자는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아직도?[금주의 정치舌전]
〈strong〉"TK(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선 살인자는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strong〉, "탄핵에 찬성한 배신자는 모두 제명해야" 과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내놓은 발언이다. 그만큼 보수 진영에서 '배신자'라는 낙인이 갖는 정치적 파장이 적잖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유승민 전 의원을 옭아맸던 '배신자론'이 이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하고 있다. 보수 강성 주류 측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힌 그가 정치적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strong〉◆TK 민심의 바로미터 '서문시장'서 재보선 출마 시사〈/strong〉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보수 심장부'로 불리는 대구를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지난 2025년 5월 이후 9개월 만이며,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25일부터 사흘간 대구에 머물며 2·28 기념공원과 칠성시장, 서문시장을 잇따라 찾았다. 정치권 단골 무대인 '서문시장'은 마지막 날 방문했다. 같은 달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방문 당시 인파가 적어 홀대론이 일었던 곳을 다시 찾은 것이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며 "나서서 정면으로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겠다. 제가 뭐가 되는 것이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말했다.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대구 시민을 비롯해 한 전 대표 지지층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과 배현진·박정훈·안상훈·정성국·진종오·김예지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도 한 전 대표와 동행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방문했을 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도 몰려들어 세를 과시하는 등 장 대표와 대조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strong〉 ◆대구 당선 가능성?…선긋는 TK 국힘 의원들〈/strong〉 한 전 대표 앞에는 수도권과 충청, 대구, 부산 등 여러 선택지가 놓여 있다. 친한계에서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도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갑은 대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이 있어 보수색이 덜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22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33%를 득표했다. 이러한 대구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설에 TK 지역 현역 의원들은 즉각 견제에 나섰다. 경북 김천시를 지역구로 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대구냐 부산이냐 (출마를) 저울질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치는데, 오히려 본인의 체급을 깎아 먹는 선택"이라며 "한 전 대표의 체급을 생각할 때 수도권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를 향해 "오히려 서울시장을 나오든지 인천 계양을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선택해서 움직이는 것이 진짜 보수의 재건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영남이 아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개 압박한 셈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구는 외지인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곳"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예전에 조순형 의원이라고 아주 훌륭한 분도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strong〉◆한동훈, 김종혁, 배현진…징계의 늪에 빠진 국힘〈/strong〉 한편 국민의힘 계파 갈등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층 격화되고 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 이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에 동행한 친한계 의원들을 향해 "해당 행위"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와 가까운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3일 한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함께한 전·현직 의원 8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당 윤리위에 제소장을 제출하며 "즉각적인 제명 및 중징계 절차 착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법원이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효력을 정지하면서, 강경한 징계 기조를 이어온 장동혁 지도부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배 의원은 지난 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정치공학적 판단에 따라 결이 맞지 않는 인사들을 윤리위를 통해 숙청하듯 정리하려 한 것 아니냐"며 "이 같은 사태를 잇달아 초래한 데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를 향해 "전격적인 노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지도부를 둘러싼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를 둘러싼 장 대표의 노선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당내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강성 지지층을 두고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인 만큼 자극하기보다 달래며 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07 12:29:17
"혹시 내 주민번호도?" 사랑의열매·희망브리지 '쑥대밭'됐다…왜
국내 최대 규모의 법정 모금기관들에서 기부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급회 사랑의열매에서는 2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정보가 유출됐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1000명이 넘는 기부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정부는 긴급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6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달 5일 오후 기부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기부 금액을 가리지 않은 '2022∼2024년 결산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현재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브리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뒤늦게 인지했다. 희망브리지는 개인정보 유출 20일 만인 지난달 25일 오전 내부 감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당일 오후 4시10분쯤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틀 뒤에서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안내와 사과문을 올려 "추가 유출과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자의 책임을 묻겠다"며 "기부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피해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국내에서 자연재해 발생 시 구호물품 지원과 성금 모금을 담당하는 구호 기관이다. 앞서 사랑의열매도 전날 2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600여명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1998년 설립된 법정 전문모금·배분기관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지회를 둬 각 지역에서 모금된 성금은 해당 지역의 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1억 원 이상 기부했거나 4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를 회원으로 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열매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된 결산 자료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간 홈페이지에 무방비로 공개됐다가 전날에서야 삭제됐다. 기부자들의 개인정보를 비식별화 처리하지 않은 채 자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1998년 설립된 법정 전문모금·배분기관이다. 사랑의열매의 경우 개인정보 미식별 조치를 거치지 않은 자료가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양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출 경위 등 긴급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2026-03-06 14:22:57
"'얼쩡'거린다고 선거 못 이겨" 한동훈 마중 안 간다는 野 박수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7일 부산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내 지역구도 아닌데 굳이 맞이하러 갈 생각이 없고 가까이 있어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내 지역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왔다고 해서 옆에 얼쩡거리는 것이 선거에 이기는 방법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구포시장의 민심을 직접 살펴보고 분위기가 뜨겁다면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판단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명이 됐으니 무소속으로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재·보궐선거 무소속 출마설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되면 국민의힘 표가 갈라져 결국 민주당에 의석 하나를 더 안겨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더 큰 틀에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또 박 의원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장동혁 대표나 당에 피해를 주겠다고 한다면 전직 당 대표로서 그게 할 일인가"라며 "더 큰 정치를 보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방향의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 구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시장이 수사를 받아야 할 전재수 의원에게 두 자릿수 이상 뒤지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주진우 후보가 출마해 경선 체제로 들어가면 당에 대한 바람이 다시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검사 출신인 주진우 후보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뇌물 수수 의혹 등에 대해 더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 지지율이 높은 만큼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 수준만 회복해도 부산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SNS에서 7일 부산행을 예고 했다. 그는 "봄이 오는 부산에서 시민들 뵙고 말씀 나누고 싶다"며 "상식적인 다수 시민들께서 국가중심세력이고 구심점"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2시 반 부산 구포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난 뒤 오후 4시 금정 선거 역전승의 상징인 부산대역 앞에서 장전역 쪽으로 걸으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 전 대표의 부산 방문에도 지난 대구 지역 방문때 동행했던 친한계 의원들이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 전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 보겠다"고 밝혀 재보궐 선거 출마설이 힘을 입었다.
2026-03-06 12:52:20
"잠든 척 접촉 유도" 모텔로 남성 30명 불러 4억 뜯은 女 2인조, 항소심서 감형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 30명을 모텔로 유인해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갈취한 여성 2명이 항소심에서 모두 감형을 받았다. 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공갈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와 B(30)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 6개월과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사정을 참작할 요소가 크지 않다"며 "피고인들은 여전히 상당 기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재범 방지에 의지를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감형한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남성 30명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면서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 4억5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조사 결과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잠이 든 척 연기하고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강간 신고한다",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처벌받게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의금을 주지 않는 남성 2명을 상대로 준강간 등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며 수사기관에 허위로 신고하거나 고소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와 B씨의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무고 정황을 확인하고 전면 재수사에 나섰고, 이후 이들이 합의금 갈취 목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2026-03-06 11:35:07
北에 무인기 날린 3명 송치…"국익 위협" 이적죄 적용
북한에 무인기를 여러 차례 날려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킨 혐의를 받는 대학원생 등 민간인 피의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보낸 30대 대학원생 오모씨 등 민간인 3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민간인 피의자 3명을 일반이적죄, 항공안전법 위반,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26일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됐다. 무인기를 제작한 장모씨, 이들이 2023년 9월쯤 함께 설립·운영한 무인기 업체 '에스텔 엔지니어링'의 대북 전담 이사를 자처한 김모씨는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은 2024년부터 저고도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는 무인기를 개발하기로 공모했다"며 "자신들의 무인기가 남북한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이를 홍보해 경제적 이익 등을 얻을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 27일, 11월 16일, 11월 22일과 올해 1월 4일 네 차례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강화도에서 출발해 북한 개성시와 평산군을 경유해 경기 파주시로 돌아오도록 경로가 설정된 무인기였다. 경찰은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 해병대 2사단 부대 일부를 무단 촬영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무인기를 신고하거나 관할 군 부대장에게 군기지 촬영을 승인받지도 않았다. 경찰은 "북한에 추락한 피의자들의 무인기로 우리 군사 사항이 북한에 노출되고 남북 간 긴장이 고조돼 우리 군의 감시 태세가 변화하는 등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침해했다"며 일반이적죄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경기 여주 일대에서도 지난해 6월~11월 18차례 무인기 성능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시험 비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13일 경기도 여주 이포보 일대에서 추락한 채로 발견된 무인기도 이들이 함께 저지른 '시험비행' 중 하나로 확인돼 TF 사건에 병합됐다. 이들은 여주시에서 띄운 무인기는 '시험비행', 북한으로 보낸 무인기는 '실전비행'으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대학교 선후배 또는 친구 사이로, 같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거나 윤석열 전임 정부 대통령실에 함께 근무하며 북한 및 무인기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인 오씨와 장씨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뉴스 모니터링을 하는 계약직으로 함께 근무했다. 경찰은 "TF는 피의자들의 혐의를 국익에 대한 중대 위협으로 판단하고 주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엄정히 수사를 진행했으며,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가 이 사건과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는 이들 3명 외에 국정원과 군 관계자 등 4명이 더 있다. 경찰은 "국정원 및 군 소속 피의자들의 범행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이어 나가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6 10:39:13
"트럼프 막내아들과 김주애 결혼하면…" 중동 긴장 속 무슨 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결혼시키면 세계 평화가 올 것이라는 내용의 '밈'(meme)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SNS에는 배런 트럼프와 김주애가 교제 중인 모습을 연출한 가상 합성 사진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각각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어깨를 맞댄 채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으며, 그 뒤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시물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배런 트럼프가 김주애와 결혼해야 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이 될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부터 "미성년자를 정치 풍자의 도구로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까지 내놨다. 이러한 풍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드러냈을 당시에도 배런 트럼프와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를 결혼시켜 그린란드를 지참금으로 받자는 식의 게시물이 유행했었다. 한편 온라인상의 풍자와 달리 실제 중동 현지의 전운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무력 충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중동 전역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이란의 반격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등 미군 시설이 소재한 주변국으로 향하고 있다. 민간 시설까지 피해가 번지면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중동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인명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활동가통신(HRANA)은 지난 토요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습이 시작된 이후 이란 내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111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183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인접국을 공격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은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공항 건물 피해와 민간인 2명 부상으로 이어진 이번 드론 공격을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공격은 국제법 규범과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2026-03-06 10:19:42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며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6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11분 52초쯤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6.36% 급등, 코스닥150지수는 3.47% 오른 상태였다. 매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매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이 전날 종가대비 6% 이상 오르고,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상승하는 것이 1분간 지속될때 발동된다. 전날에 이어 연일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닥은 전장대비 27.65포인트(2.48%) 오른 1144.06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06 09:37:58
"배엔 한 달치 식량뿐…눈 앞선 미사일" 떨고 있는 한국 선원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80명이 넘는 한국 선원이 이곳에 발 묶여 있는 가운데,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선원들이 굉장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박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선원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다들 불안해하고, 언제 호르무즈 해협이 뚫리냐고 답답해한다"며 "뭍으로 내리지도 못하고 선원들이 배 안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 공격하게 되면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보복 공격할 때 주변에 군함이 있었다고 들었다. 미사일 잔해라든지 자폭 드론의 잔해 같은 것들이 항구 주변으로 막 떨어지면서 폭발음도 들렸었고, 그리고 주변에 화재가 발생해서 포트가 클로즈 되고 그런 것들을 직접 다 목격해서 사진으로 보내주더라"라면서 "승무원들이 굉장히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식량이나 생필품 등 보급품 여유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재고 기준으로 30~50일 치 정도를 갖고 있다고 파악을 했다"며 "여기서 말하는 30일 치라는 게 양념이나 야채, 과일, 고기 이런 것 등이 포함된 것들인데, 그러다 보니까 직접적인 식량인 쌀이나 밀, 이런 곡물류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HMM 선박들은 여유가 있다고 하는데, 국적선 26척의 타선박들을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봉쇄된 한국 선원들의 가족들도 노동조합 측으로 연락을 지속으로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들이 일단은 걱정되니까 육로를 통해서 빨리 송환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것들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단 이란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서 미국 군함이 없는 묘박지에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하게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안 되면, 해양수산부하고 외교부랑 이야기해서 송환하는 것까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은 우선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시키고, 선원들부터 먼저 국내로 오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4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는 우리 선박 26척이 있으며,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144명을 포함해 총 597명의 선원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페르시아만에 머무는 외국 국적 선박에도 한국인 선원 42명이 타고 있다.
2026-03-06 09:01:23
"친구 애 봐주다 9수한 尹"에…전한길 감탄 "너무 멋진 미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9수 일화를 전하며 "너무 멋진 미담"이라며 치켜세웠다. 전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윤 전 대통령의 9수 이유'라는 주제로 국정원 공작관 출신 유튜버 최수용과 대화를 나눴다. 최씨는 "다음 주가 시험인데 결혼한 친구가 '아내가 집을 나가 아이를 맡길 사람이 없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이 알사탕을 한 봉지 사 들고 가 3박 4일 동안 아이들을 돌봤다"며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다. 또 "동기가 결혼하면서 '함을 져 줄 친구가 없다'고 하면 시골까지 가서 도와주기도 했다"며 "윤 전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면 해결될 때까지 파고드는 성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씨는 "너무 멋진 미담"이라며 호응했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의리의 사나이, 인성도 최고, 윤 대통령님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윤 전 대통령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관련 일화를 털어놨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방송에서 "마지막 9번째 사법시험 때는 내주 화요일이 시험인데, 주말에 결혼 앞둔 친구의 함이 들어가는 대구까지 가겠다고 고속버스를 타고 뒤따라갔다"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전씨는 최근 윤 전 대통령과 소통한 사실도 공개했다. 전씨는 "현재 정세와 심경을 담아 A4용지 7장 분량의 편지를 변호인을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씨 주장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편지를 받고 반가웠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부정선거 TV 토론을 보고 또 소식도 들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국민을 일깨운 성공적이고 대단한 토론이었다"며 전씨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했다. 같은 방송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의 관계 단절도 선언했다. 윤 의원이 윤 전 대통령에게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세력과 거리를 두라는 취지의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전씨는 윤 의원을 "배신자"라고 일갈했다. 전씨는 "당신을 안다는 것 자체가 치욕스럽다"며 "전화번호를 삭제하겠다. 다시는 나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2026-03-05 15:00:17
"여아 시신이 수북" 이란 초교 옆 무덤 구덩이 '참담'…175명 숨져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이란 한 여자 초등학교 학생 175명에 대한 장례가 거행됐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미나브에서 미국와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학생 175명에 대한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수천 명의 조문객들은 관을 운반하는 트럭 주변에 몰려 통곡했고, 일부는 관 위에 사탕과 장미 꽃잎을 뿌렸다. 이슬람공화국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초등학교에서 약 8000m 떨어진 공동묘지에서는 인부들이 시신을 한꺼번에 묻기 위한 구덩이를 파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란 교원단체협의회 캐나다 주재 대표 시바 아멜리라드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너무 많아 지역 영안실이 수용 능력을 초과했다"며 "희생자들의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냉동 차량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폭격을 받은 학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영과 지원 건물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이 확인한 영상과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학교 인근 건물 단지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의무사령부' 간판이 걸린 의료 클리닉과 약국이 있었다. '혁명수비대 문화 복합단지'로 표시된 체육관과 콘서트홀로 보이는 건물도 포착됐다. 그러나 학교 건물과 운동장은 혁명수비대 부지와 담으로 분리돼 있었다. 가디언은 학교 건물이 군사 용도로 활용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에서 "학습을 위해 마련된 장소에서 학생들이 살해되는 것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학교에 보장된 보호 권리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품고 배움을 위해 학교에 가던 소녀들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폭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5분쯤 발생했다. 같은 날 이란 수도 테헤란 나르막 지구의 헤다야트 고등학교도 공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단체는 이 공격으로 학생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뉴스는 4일(현지시간) 기존 이란 정권에 반대했던 소수민족 쿠르드족 민병대가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넘어가 지상 공격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지원으로 쿠르드족이 참전하게 될 경우 전황이 복잡해지고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나. 다만 이란과 이라크는 쿠르드족의 참전을 부인하고 있다.
2026-03-05 14:35:26
송영길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못해…나이도 있고 우유부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만한 배포가 없다며 '김부겸 추대설'을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5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김 전 총리가 나설 경우 대구시장 선거를 해 볼 만하다는 말이 도는 상황에 대해 "지난달 28일 대구에 가서 '김 총리한테 의존하지 마라. 본인이 싫다는 데 왜 그렇게 추대하려 하나. 그렇게 우유부단한 사람한테 왜 이렇게 의존하나'라고 했다"며 "더 이상 김부겸 추대론에 끌려다니는 모습은 대구·경북 발전에도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이미 대구를 떠나 이사를 했고, 절대 출마 결단을 못 할 것"이라며 "김 전 총리는 워낙 성품이 온화해 도전해서 돌파하는 것이 부족하고, 사모님이 절대 반대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김 전 총리가 나이(호적상 1958년생이지만 실제로는 1956년생)가 있는 데다 굳이 승리 전망도 없는 곳에 노후를 투자할 만큼 투지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노후를 관리하셔야 될 분을 승리한다는 확실성도 없는 곳에 억지로 끌어다가 희망 고문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대구경북 시민들을 향해서는 "대구가 윤 어게인으로 갈 거냐, 뉴 이재명으로 갈 거냐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이걸 호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느낀 지역 민심과 관련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가 출판 기념식 끝나고 공원을 쭉 돌면서 어르신들하고 인사를 해 봤는데 반응이 나쁘지가 않았다. 다 고생했다고 위로해 주시고"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 그러면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결합해서 같이 대구경북을 이번에 통합도 시키고 발전시킬 생각을 해야지 이 정부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거나 트럼프가 항공모함 가지고 윤석열을 구출하러 올 것이다 등 이러한 망상에 빠져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대구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국회로 돌아오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인천시당을 찾아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휘말리며 2023년 4월 탈당한 뒤 소나무당을 창당했다. 지난달 13일 해당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복당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송 전 대표 복당 건을 의결했다.
2026-03-05 13: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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