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문과 방송들은 해가 바뀐다고해서 특집물을 만들어 요란하게 법석을 떨지않는다. 그렇다고 정초 며칠간을 쉬지도 않고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도를 한다. 다만 일부 기자들이 휴가를 가기때문에 뉴스내용이 평소보다 좀 부실하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이다.이같은 미국의 언론들이 새해 벽두 특집 아닌 특집을 통해 연 이틀째 계속집중적으로 보도하는 뉴스가 있다. 그것은 엄격히 따져 국내뉴스라기보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들어오는 외신으로, 1일부터 시행된 북미주자유무역협정(NA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뉴스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수많은 기업가들이 현지합작 공장에서 새해 시무식을 하는 장면이나 새해 사업을 구상하는 내용이다.한국의 신문처럼 새해들어 국경을 통해 첫 출입국한 사람의 이름이나 처음태어난 애기 이름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첫 수입된것은 마늘 50t이었고 멕시코로 수출된것은 미국산 컴퓨터였으며 멕시코에서캐나다로 간것은 맥주였다는 뉴스도 있었다.
방송뉴스중 눈길을 끄는 것은 멕시코를 누비는 일본이나 유럽의 기업가들중일본 도요다 자동차 한 직원의 말이다.
[나는 로스앤젤레스의 현지공장 직원인데 아직 그곳에 가족들이 살고있어 매일 비행기로 출퇴근합니다. 옛날같으면 근 한달 걸려 오가는 두나라간을 출퇴근 하는데 과연 세상이 살기가 좋아진 것인지 힘들어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우리 일본기업에서는 미국이 UR과 NAETA 나아가 APEC으로 세계경제를 장악하려고{무역전쟁}을 선포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같은 {무역대전}에서 필승을 위해 해외에서 새해를 맞는다는 것에보람을 느낍니다]
그의 말은 마치 국내에서만 {무역전쟁시대}를 외치며 우왕좌왕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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