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번 김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대비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전혀 없고 미사여구만 나열한데 불과하다"고 혹평하고 나섰다.또한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민자당을 현 김종비대표체제로 이끌어 갈것임을밝힌데 대해서는 개혁의지의 후퇴라는데 입을 모았다.
0...경제문제와 관련, 각종 공공요금의 현실화방침 표명으로 물가인상경쟁이시작된 마당에 회견문에서 물가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김대통령의 안이한 현실인식을 반증하는것이라는 지적이다.
기자회견전 연설문에 대한 분석을 마친 이기택대표는 물가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정부에서 국제화 개방화를 주장하며 정부의 규제를 없애고 현실화를 명분으로 공공요금을 대폭 인상함으로써 물가가 치솟도록 했다"면서 또한 이와는 반대로 공무원과 근로자의 봉급현실화는 않는것도 앞뒤가 맞지않는다고 지적.
더욱이 민간물가를 자율에 맡기겠다면서도 지방에서는 물가를 올린 기업에대해 세무사찰등 과거정권하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겁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물가가 상승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는 것은UR이후 위축된 경제를 더 더욱 위축시키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했다.민주당의원들이 지적한 김대통령의 국제화 개방화 주장의 문제점은 대체로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것과 정치적인 의도가 개입됐다는 것, 그리고 철학부재로 압축된다.
김덕규사무총장은 "개혁당위론의 백화점식 나열에 그친 통상적 구호수준"이라 했고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마디로 말해 구체적으로 잡히는 내용이없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미사여구를 나열한데 불과하다"고 구체성부족을지적했다.
문희상비서실장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는 여야 견해가 일치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김대통령의 국제화 개방화 미래화는 동의어를 반복한것으로 발가벗고 벌판으로 나가자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정치적의도를 지적하는 것은 과거 박정희대통령이 근대화를 내걸고 독재체제를 유지했듯 김대통령은 {국제화}란 구호로 국내정치의 모순과 한계로 벽에부딪힌 개혁을 덮어버리려하는 것이란 지적이다.
임채정의원(민주개혁모임이사장)은 "국제화 세계화 경쟁력강화가 원칙에 충실하고 내용을 갖춘 국정목표나 정책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상징조작이나 이데올로기로 이용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철학부재에 대해 김병오정책위의장은 "국제경제전쟁시대에는 국제화와 동시에 개방적 민족주의에 근거한 민족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세계사적 교훈인데도 이에 대한 인식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김상현상임고문도 "민족자본을 강화하고 우리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없이국제화에 매몰되면 종속경제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철학빈곤을 꼬집었다.0...김종비대표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원들은 일제히 "정치개혁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유준상최고는 "민자당 전당대회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정치개혁이 구호에만 그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치개혁의 후퇴가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다.
김덕규사무총장은 "김대표는 대표적인 개혁대상인물로 지적돼온 인물"이라며"김대통령이 개혁의지를 천명하면서 JP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상호 모순"이라고 힐난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