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봉제도입, 연공서열위주인사탈피등 기업환경변화에 따른 경영혁신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중소기업에서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경영쇄신 움직임이 활발하다.특히 이같은 기업의 움직임에는 노사가 인식을 함께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S사는 지난88년부터 노조의 요청으로 없앤 차등임금지급방식을 지난해부터 노사합의로 다시 도입하고 사원우수제안에 시상하는등의 능력임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역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Y사는 이달중으로 노사발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성과급제도입및 차등임금제도입(3월실시 예정)등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한 경영혁신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경영실태를 공개하고 인사고과제를 현장생산직에도 적용, 현장책임자의 고과내용을 임금에 반영하는등의 방안도 논의, 이를 늦어도 4월부터는실시할 방침이다.
비철금속업체인 L사는 새해부터 개인능력제를 도입, 우선 관리사무직(3백명)부터 적용하고 현장근무자에게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D산업은 S그룹임원출신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경영분석전담반(7-8명정도)을구성, 능력제도입등 경영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부품회사인 B2/사 역시 노조와 의견조정을 거친뒤 관리직부터 능력제를 적용하고 점차 현장직에도 적용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섬유기계생산업체인 D기계는 관리직과 현장직근로자를 팀별로 구성, 우수팀에 대해서는 호봉승급과 20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등 능력제를 이미 실시,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자동차부품업체등 지역의 기계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무한경쟁현실을대비한 경영방침으로 능력제도입과 경영내실을 통한 군살빼기등 생존전략마련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중소기업체관계자들은 [품질경쟁이 어느분야 못지않게 치열한 곳은 기계등 제조업체로 능력제도입등에 의한 품질우선과 경영내실화가 절대적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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