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세계 가정의 해}임을 알만한 사람은 안다. 낡은 사고라고 흉볼 사람도 있겠지만 가정다운 가정은 강.상이라는 유교적 규범이 잘 지켜질 때 가능하다. 특히 후자 오상(부의.모자.형우.제공.자효)은 모든 가족 구성원의 자리매김이자 의무를 밝힌 것이다.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 자식을 내다버리는 부모를 어찌 어미.아비답다하겠으며, 고령의 부모를 방치하다시피한자식을 어찌 자식답다(자효)하겠는가. 그럼에도 가정의 본령을 파괴한 패륜.패덕의 현상이 확산일로다. *생활능력이 없는 부모가 자식을 상대로 부양료를 청구하는 송사가 잇따르는 사회상도 가정의 내부적 붕괴, 가족의 해체를입증한 사례다. 오상의 두 덕목인 자효는 물론이요 모자도 이미 멀리 떠났다.자식이 얼마나 불효했으면 어미가 청구소송까지 냈을까마는 그 어머니도 자모임을 포기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30여년간 13만명의 어린이를 해외로내보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고아수출대국으로 낙인 찍힌지 오래다. 세계화다, 국제화다가 아무리 고창되어도 고아수출만은 문을 닫고 싶은 우리의 치부이자 부끄러운 코리언의 자화상이다.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부모가 자식을버리는 가정붕괴현상속에서, {세계가정의 해} 한해를 살아가려니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심정이다. 세계화 국제화의 현란한 외침속에서 단 한가지 거역하고싶은게 가정의 한국화이자 한국적 가족상으로의 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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