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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공포의 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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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파문이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돗물이 유해화학물질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13일 대구 낙동 제2수원지, 달성취수장등 대구및 부산, 경.남북의 4개 정수장에서 발암성물질인 벤젠화합물과 유독물질인 톨루엔이 검출된 사실이 새로밝혀져 수질오염 파동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치닫고 있다.특히 이 두가지 유독물질은 소량이긴 하지만 취수장의 원수는 물론 정수된물에서까지 검출돼 수돗물의 안전성에 본질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벤젠화합물은 염색, 방부.방충제, 합성수지및 섬유, 농약, 의약품제조등에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톨루엔은 제약및 화학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취수장 인근 주요 공단지역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물질들은 미국 환경성(EPA)에서 1등급의 위험물질로 분류,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벤젠은 0.01ppm, 톨루엔은 0.7ppm을 음용수 수질기준으로 설정해두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수질기준에조차 포함돼 있지않다.

환경전문가들은 "현재 화학물질은 세계적으로 8백만종이 있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2천여종의 화학물질중 4백47종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로 상수원이 이들 유독물질에 오염됐을 경우 음용수 수질기준에 포함된 수은, 납, 페놀등 극소수 물질을 제외하고는 전혀 측정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유독물질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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