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죽어가는 낙동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억장이 무너지면 울지도 못한다. 강물도 얼지 못한다면 억장이 무너졌을게다. 대구의 하수구인 팔달교에서 지천철교 사이의 금호강은 {얼지 못하는 강}으로 죽어있다. {죽은 강}은 새들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저주를 받았음이다.*유엔산하 환경감시기구인 월드 워치는 "인간이 환경을 돌보지 않으면 공중을 나는 새들의 75%가 사라진다"는 블랙 메시지를 띄운바 있다. 새들과 들짐승이 종적을 감추는 날은 바로 지구의 종말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예수가태어난지 2천년만인 21C초에 세상의 끝이 혹시 오지 않을까를 우려하고 있다.*새박사인 윤무부교수는 이번 겨울 낙동강하구에서 겨울철새 도래상황을 관찰한 결과 {새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확인했단다. 천연기념물인 흑기러기와재두루미는 아예 자취를 감췄고 고니.검둥오리.혹부리오리들도 현저히 줄었다는 것. 이제 {낙동강오리알}조차 볼수 없는 부행한 시대가 온 것이다. *수질오염은 물고기.조개.플랑크톤을 감소시켜 철새들을 살지 못하게 만든다. 환경의 건강치를 재는 바로미터가 동식물의 서식상태인데 새들이 떠나고 있는 낙동강도 임종직전인 것 같아 보기가 안쓰럽다. *신은 인간의 죄가 극에 달할때마다 심판을 내리셨다. {노아의 홍수}와 {소돔.고모라의 불}이 그것이다. 신은 그때마다 {방주를 만들라}든가 {뒤를 보지 말라}는 등의 살아남을 수 있는비방을 주셨다. 월드워치를 통한 {새들이 사라질거야}란 경고가 심판을 예고하는 종소리처럼 들린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