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야구는 언뜻 어울리지 않을 듯하나 이성환대구승마협회부회장(48)과 삼성투수 이상훈(24)부자에게는 훌륭한 연결고리역할을 하고 있다.30여년을 말과 함께 살아온 승마인 이성환씨와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는 이상훈은 승마를 매개물로 부자간의 정을 다지고 있다.[승마는 허리와 하체단련은 물론 담력까지 기를 수 있어 투수에게는 그저 그만인 스포츠입니다]
이상훈에게 매일 말을 타게 하고 싶지만 시합과 훈련스케줄로 자주 시킬 수없어 안타깝다는 이부회장은 [그래도 상훈이의 승마기술은 수준급]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시즌 2승4세이브에 그쳤던 고졸 4년생 이상훈은 단체훈련이 없는 요즘하루3시간의 수영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올시즌 10승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현재 시속 143km인 구속을 2km정도 끌어올리고 변화구컨트롤을 가다듬는다면 목표치는 무난할 것 같습니다]
옆에서 장남의 얘기를 듣고있던 이 부회장은 [곱게 키워 프로근성이 부족한게 흠이지만 갈수록 나아지고 있어 다행스럽다]며 야구팬인 동시에 아버지로서의 지적을 빠트리지 않았다.
말을 사이에 놓고 덩치큰 야구선수 아들에게 이따금씩 따끔한 충고를 잊지않는 아버지의 정(정)은 같은 체육인이기에 더욱 애틋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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