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이기택대표 인터뷰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18일 대구 황제예식장에서 열린 {낙동강물 어떻게 살릴것인가}란 주제의 정책토론회 참석에 앞서 낙동강, 비산염색공단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대표는 이날 {신수부이}란 신조어를 사용,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뒤 [4대강이 썩고 있는 것은 근대화에만 역점을 둔 역대 정권의 짧은 안목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가 낙동강물 오염의 주범이라 생각하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대구시민이 낙동강 오염의 주범일 수는 없다. 책임이 있다면 산업화사회를지향해온 정부로 수질오염을 경계하지 못한 책임을 면키 어렵다. 또 강물 오염은 낙동강만이 아니므로 낙동강 유역 국민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러나 기업과 국민들도 의식개혁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한다.-낙동강물 오염사고를 두고 TK의 분노를 낙동강을 통해 PK지역으로 흘려보냈다는 말이 있어 신지역감정이 우려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농담삼아 나온 얘기겠지만 김영삼정부는 이를 쉽게 흘러버려서는 안된다.통일을 앞두고 동서분열에 이어 남북까지 분열된다면 큰일이다.{가신}얘기도 이 시대에 나와서는 안된다. 구정권의 인재등 전국의 인재를능력위주로 고루 등용해야 하는데 바로 인사정책의 실패에서 나온 용어가 {가신}이다.

-이대표의 이번 대구방문을 대권행보로 보는 시각이 있다. 사실인가.@그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대권을 향해 뛸때는 더욱 무섭게 뛸 것이다.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하기 위한 생활정치, 현장정치의 일환이다.-차기 총선에서 대권 전초전으로 대구.경북 지역구 출마설이 나도는데 진의는 어떤가.

@경북 출신이라 항상 대구.경북을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당대표로서 전국을 선거기반으로 삼아야하며 특정지역에 몰두할 여유가 없다.-대구.경북지역 야당을 회생시킬 방안이 있나.

@내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선거에서 약진할 수 있도록 인물을 물색 중이다. 좋은 인재를 발굴해 선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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