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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군 집강소 지도부 명단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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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동학혁명 당시 동학농민군들이 설치했던 집강소의 지도부 명단이 최초로발견돼 1백주년을 맞은 동학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리 원광대 박순호교수는 전남 나주와 함평에 설치된 집강소의 지도부명단과 당시 동학농민군들이 지니고 다녔던 호신부적, 나주지방 동학교도들의 명단, 동학군들이 군비를 조달한뒤 발급해준 영수증등 동학관련 자료 20여점을공개했다.이 가운데 집강소의 농민지도자 명단은 가로 160cm, 세로 22cm 크기의 두루마리로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으며 갑오년 9월에 작성된 것으로 전남 나주지방에 설치된 집강소의 지도부 73명의 명단이 교장, 교수, 집강, 대정, 중정, 도금찰등 6개 직책별로 실려있다.

또 일부분이 발견된 함평지방 집강소 자료에는 10명의 지도자 명단이 담겨있는데 이들 자료가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동학혁명의 불길을 당긴 사발통문과 더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호신부적은 갑오년 7월24일 고부에서 함평 집강소로 보낸 농민군 호신부적의견본으로 가슴, 머리, 등에 붙이는 부적의 모양이 그려져 있는데 붉은 글씨로 이 견본에 따라 호적을 만들어 농민군에게 나눠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이 견본 부적끝에는 {차삼부일심부전즉부중시석 (이 세가지 부적을 한마음으로 붙이고 싸움에 임하면 화살과 돌을 맞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를 새겨일본군의 개입후 농민군의 9월 2차봉기를 앞두고 농민군의 전의를 북돋우기위해 각 집강소로 발송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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